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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악마는 두번 오지 않는다,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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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2 회 작성일 24-01-08 08: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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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어젯밤 일이 마냥 꿈인 것 같았다. 휴일이라고 늦잠이냐면서 귀찮다는 듯이 나를 깨우는 누나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아침 먹어라, 라는 말. 너무 현실적인 말이라 현실감이 없게 느껴졌다.


새엄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식탁으로 접시를 나르고 있었다.


어젯밤, 어둠속에 녹아들 듯 검은 옷차림의 그녀도 예뻤지만 밝은 빛 속에서 보아도 역시 새엄마는 아름다웠다. 아침인데도 어디 나가기라도 하려는지, 도톰한 입술에 루즈가 발라져 있었다.


저 입술이 어제 내 자지를 감싸고 빨았다.


그 생각에 다시금 성기가 팽창하려 들었지만, 동시에 의문이 들었다. 그거 꿈 아니야? 진짜 그랬을 리가 없잖아?


지나치게 태연한 새엄마의 태도가 날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여자의 속을 알 도리는 없지만 어젯밤 의붓 아들의 성기를 빨아먹은 여자가 다음날 아침 식탁에서 딸에게 이렇게 태연하게 앉아 있을리 없었다. 하물며 평소에도 청초하고 정숙한 이미지로 근방에 이름높던 새 엄마라면야.


 



“유경아.”


 



새엄마가 진지한 얼굴로 누나를 부른다.


 



“응? 왜 엄마?”


 



“진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해. 지한이도 같이 들어라.”


 



“예?”


 



“지한이의 장래에 대한 이야기야.”


 



“아, 그렇지. 이제 남이지.”


 



심드렁한 그녀의 말이 잔혹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팠다.


 



“이 집도 우리 거잖아. 얘는- 새아빠 동생 분이 데려 가겠지? 너도 나보다야 삼촌이랑 사는게 좋지?”


 



“유경아, 우린 가족이야.”


 



새엄마의 단호한 말에 누나의 눈이 휘둥그렇게 변했다.


 



“하지만 피도 안 통하잖아! 난 싫어!”


 



“진짜 가족이 되면 되잖니.”


 



“어?”


 



“유경아. 지한아. 결혼하렴.”


 



누나는 물론이고 나도 숨쉬는 것조차 잊고 멍하니 새엄마를 쳐다보았다.


농담인가?


굳은 얼굴로 간신히 웃을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새엄마의 얼굴은 진지하기 짝이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저런 얼굴로 이런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엄마… 지금 농담하는 거야? 재미 없으니까 그만 해.”


 



“이런 중요한 일에 농담일 리가 없잖니. 너희가 결혼하면 우리는 계속 가족으로 있을 수 있어. 나는 장모가 되니까, 지한이랑 관계의 이름은 조금 변하겠지만-. 장모도 엄마 같은 거니까. 응?”


 



누나를-. 아내로?


누나를 힐끗 훔쳐본다.


새엄마의 피를 이었다는건 그 얼굴만 보아도 분명했다. 누나는 새엄마의 젊은 시절을 그대로 생각나게 하는 미인이었다. 유부녀와 성숙한 여인으로서의 색기는 아직 없었지만 대신 소녀다운 탄력과 앳됨을 간직하고 있었다. 게다가 머리도 좋아 좋은 학교를 다니는 데다 학교에서의 인기도 높다. 누나 방에서 나온 쓰레기통 봉투에서 연애 편지 봉투가 터져 나온 일이 있을 정도로.


아직 어리기에 매끈한 누나의 하얀 피부를 보자 심장이 두근 거렸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치마 밑으로 보였던 가는 다리. 새엄마보다 풍만하지는 않지만 대신 인형처럼 스타일이 좋은 몸매.


그걸, 내것으로? 내 아내로?


 



“미친거 아냐?!”


 



누나는 있는 힘을 다해 고함 질렀다.


 



“지금 딸을 파는거야? 이런 음침한 새끼한테? 난 절대로 싫어!”


 



“유경아, 지금 무슨 말버릇이니!”


 



“말버릇이 문제야 지금?! 엄마 이상해! 이딴거 그냥 버리면 되잖아! 내가 왜 얘랑 결혼해야 해?!”


 



“그럴 수 없잖니!”


 



“왜 없어! 왜!”


 



“지한아, 너는-.”


 



“얘가 무슨 상관이야! 얘야 좋겠지. 나 같은 애랑 결혼한다면 지금쯤 흥분해서-.”


 



누나는 고래고래 소리 지르다가 내 쪽을 획 돌아보았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눈에 가득한 분노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난 황급히 시선을 피하고 몸을 움츠린다. 그녀의 얼굴이 경멸로 가득 일그러진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지금 딸을---.”


 



“하지만 지한이를--.”


 



고함은 계속된다. 나는 견디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으로 도망쳤다.


방에 들어와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공포에 떨었다.


무서운건 - 화가 날대로 난 누나 뿐만은 아니었다.


 



새엄마의 말. 의붓아들에게, 상대를 사랑하기는커녕 경멸하는 자기 딸과 결혼하라는 말.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


 



정말로 새엄마의 정신이 이상한 걸까. 아빠의 죽음 때문에? 두 사람은 분명 사이가 좋긴 했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저렇게 이상해 져?


역시 원인은, 그 계약서 일까. 하지만 그런 일이 현실에 있을 리가 없잖아. 게다가 그 계약서는 이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도 않았다. 역시 그건 꿈이었던게 아닐까. 아니, 그렇다면 어젯밤의 그 펠라치오도?


 



“웃기지마!!” 쾅.


 



나도 공황에 빠져서 얼마나 시간이 흘렀던 걸까.


누나의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부서져라 닫히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침묵.


 



머뭇거리다가 방 밖으로 나가보자, 새엄마가 피곤하다는 듯이 소파에 주저 앉아 있었다. 날 보고 기운 없이 미소를 짓는다.



“저-. 괜찮으세요?”


 



“응…. 어쩌다 저런 아이가 된 걸까.”


 



보통 아이니까 당연히 저런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내게 누나 같은 미인에다 머리도 좋은 사람이 결혼하자고 덤벼들 매력이 없다는 것 정도는 안다. 그렇다고 누나의 반응에 상처 받지 않는건 아니지만.


 



“지한아….”


 



“예, 예?”


 



“아무래도 유경이는 말을 들을 생각이 없나 본데, 그러면 다른 방법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니.”


 



“예? 무슨 방법이요?”


 



대답대신 새엄마는 얼굴을 붉혔다. 수줍은 듯이 고개를 숙였던 그녀는 천천히 소파에서 일어나 내 앞으로 다가왔다.


 



“저…. 나, 나는, 어떠니…?”


 



새엄마의 말에서 생략된 말이 뭔지 깨닫는데 한참 걸릴 정도로 그 말은 충격적이었다.



“미안-. 잊어줘. 내가 미쳤지. 이런 아줌마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부끄러워….”


 



“아, 아니-! 저, 그게!”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걸까. 새엄마는 정말로 악마의 마법에 사로잡힌 걸까.


그녀는 눈을 살짝 뜨고 불안한 듯이 나를 올려본다. 그 소녀 같은 모습에 심장이 거세게 요동쳤다.


마지막으로 양심이 저항한다. 미쳤구나. 그만둬.


양심은 머뭇거리면서 내 품안으로 안겨오는 새엄마의 온기에 깔려 죽었다.


나는 홀린 듯이 손을 올려 그녀의 등을 감싸 안았다. 가슴에 전해져 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러운 물컹한 느낌은 틀림없이 그녀의 가슴이겠지. 그녀는 서슴 없이 자신의 유방을 내게 밀착하고 비벼오고 있었다. 거칠고 뜨거운 숨결이 내 목덜미를 스친다.


 



아무 말도 없었지만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분명했다.


 



나는 한손을 내려, 새엄마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손안 가득 들어오는 부드러운 느낌에 전율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밀어 발기한 내 자지에 붙였다. 그녀는 탄식하면서 적극적으로 다리를 벌려, 치마 사이로 내 다리를 끼우고 허리를 움직인다.


이대로는 갑갑했다. 우리 사이에 걸기적거리는게 너무 많았다.


 



우리 둘은 떨어져서 다급하게 옷을 벗었다. 내가 팬티를 벗어 던져, 발기한 내 성기가 튕겨 나왔을 때 새 엄마도 속옷을 벗어 던졌다. 평상시의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그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이 속옷을 아무렇게나 집어 던진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소파로 이끌었다.


 



“자….”


 



도마위에 누운 생선처럼 소파에 드러누운 새엄마. 부끄럽다는 듯 가슴과 보지를 손으로 가리고 있었지만, 내 뜨거운 시선에 수줍게 손을 치운다.


 



“이, 이런 아줌마의 몸이지만--.”


 



나는 뒷말 따위 듣지 않았다.


짐승처럼 그녀의 몸 위로 포개진 나는 굶주린 아기처럼 허겁지겁 그녀의 젖을 하나 움켜쥐고, 그 끝에 있는 갈색 유두를 입으로 가져가 빨아댔다. 다른 하나의 유방을 거칠게 반죽하면서 정신없이 혀로 유두를 굴리고, 이빨로 긁어 댔다.


 



“아, 앙! 이런, 큰 아기가….”


 



그녀는 약간의 통증과 기쁨을 담아 교성을 질렀다. 나는 이제 얼굴 전체를 그녀의 풍만한 가슴 계곡에 파묻고 흔들었다.


이대론 부족했다. 온몸으로 그녀의 살결을 맛보고 있었지만, 아직 그녀의 속을 맛보지 못했다.


내 허리가 다급하게 움직였다. 뻣뻣하게 굳은 내 몽둥이를 찔러 넣으려고 움직였지만, 내 허리는 자꾸 허공에서 미끄러질 뿐이었다.


전희나 기교 따위는 머릿속에서 날아간 지 오래였다. 한시라도 빨리 이 몽둥이를 깊이 깊이 넣고 싶었다.


 



“자……. 이리로.”


 



그런 내 허리를 그녀의 한 다리가 부드럽게 감싼다. 내 움직임을 막은 그녀는 한손을 밑으로 내려 내 자지를 부드럽게 쥐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 성기를 인도하면서 자신의 허리를 들어 올렸다.


푹.


내 자지가 부드럽게 함몰되어간다. 귀두로 느껴지던 부드러운 살이 밀려가면서 금새 매끈하게 젖은 살이 내 자지를 오물오물 움켜쥐기 시작했다.


 



“조, 좋아…?”


 



불안한 듯한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온다.


젊은 몸이 아니라, 아기를 낳은 몸이라 불안해 하는 여자의 목소리. 하지만 동정인 내가 그 차이를 알리도 없었고, 무엇보다 나는 미칠듯한 기쁨과 쾌감에 떨고 있었다.


 



“새, 새엄마. 새엄마--!!”


 



미친 짐승처럼 다급히 허리를 요분질하기 시작한 내 밑에서 그녀는 작게 비명을 질렀다. 그건 고통의 비명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곧 달콤한 비음이 섞이기 시작했다.


 



“새엄마, 새엄마!!”


 



“예영이라고--. 이름을, 이름을 불러줘, 지한아!”


 



“예영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녀를 소유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아버지가 맛보았던 보지를 찔러가며, 아버지를 안았던 손과 다리로 내게 매달리는 여자. 더 이상 그녀는 내 새엄마가 아니었다.


 



내 여자였다.


 



그 사실에 도장을 찍듯, 내 성기의 끝에서 힘차게 사정이 시작되었다. 그녀의 질 깊숙이 넣어진 자지에서 직접 자궁 입구에 문질러지는 정액을 느끼며 그녀는 달콤한 숨을 내쉰다. 질내 사정. 하지만 그녀는 망설이는 기색 없이 그저 달콤한 여운에 신음하고 있었다.


온몸이 땀에 젖이 있었고, 내 숨은 거칠었지만.


 



“…어머….”


 



자신의 속에서 다시 불끈거리며 커지기 시작한 내 자지를 느꼈는지, 예영이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이 농익은 몸은 내 풋 익은 섹스로는 절정에 이르지 못했던 모양이었다. 그게 분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이 몸을 여기서 그만 맛볼 생각도 없었다.


내게 더 이상 망설임은 없었다. 내 욕망의 목소리를 그대로 밖으로 토해냈다.


 



“예… 예영씨.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어 봐요.”


 



그녀는 눈을 크게 떴지만 곧 음탕한 미소를 지었다. 오직 그녀와 같은 침대를 쓰고, 그녀의 보짓살을 맛본 남자에게만 보여주는 것이 분명한 그 미소.


예영은 일어나 소파를 붙잡고, 내게 엉덩이를 내밀 듯이 올렸다. 한 손을 다리 사이로 내밀어 자신의 가랑이를 붙잡고 벌린다. 주륵, 하는 소리가 들린 듯 하다. 그녀의 고간에서는 희뿌연 정액과 애악의 믹스가 줄줄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자, 내 몸을 더 맛봐요…. 여보.”


 



나를 부르는 호칭에 미소지으며 내 자지를 움켜쥐고, 그녀의 보짓살 사이로 찔러 넣었다. 귀두 끝에 닿는 흥건한 정액을 느끼면서 다시금 그녀의 속으로 파고 들---.


 



“지금 무슨 짓거리를 하는 거야!!!”


 



찬물에 얻어맞은 것처럼 순식간에 흥분이 식고 성기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고개를 돌리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유경이 누나가 서 있었다. 왜 여기 있지. 나간거 아니었나. 아, 안 쫒아 오니까 돌아왔나.


 



“야, 너 안떨어져?!”


 



누나가 달려들어 내 몸을 밀쳐냈다. 간신히 질 속에 파묻혀 있던 내 자지가 미끄러져 나오며 작게 피식, 하는 웃기는 소리를 낸다. 그 소리가 누나를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미쳤어, 다 미쳤어! 대체 뭐하는 거야 엄마!”


 



“뭐냐니, 네가 싫다니까 내가 지한이하고 결혼하려는 거야.”


 



“무, 무, 무슨-. ……너지.”


 



“어, 어?!”


 



“네가 뭔 짓을 한거지!! 뭐야, 무슨 약점을 잡았어, 아니면 약이라도 썼어?! 무슨 짓을 한거냐고!!”


 



마법을 써 버린거 같아, 라고 엉떨결에 대답할 뻔 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예영이 누나를 부여 잡았다.


 



“유경아-.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거야. 이해해줘, 응?”


 



“듣기 싫어, 더러워! 아직 새아빠 장례식도 안 끝났잖아, 몸도 식기전에 이게 무슨 더러운 짓이야?!”


 



“난 이미 지한이의 여자야!”


 



“웃기지마, 난 절대로 허락 못해! 둘 다 죽여버리는 한이 있어도 그 꼴 못---읍, 읍!!”


 



다음 순간 누나의 몸이 구속되었다. 새엄마는 그녀를 소파 위로 쓰러트리고 그 위를 몸으도 덮쳐 눌렀다. 누나는 온몸을 뒤틀며 발바둥쳤지만 새엄마는 전혀 밀려나지 않는다. 무서운 힘이었다.


 



“박스 테이프.”


 



“예, 예?!”


 



“박스 테이프, 빨리!”


 



허둥지둥 서랍장으로 달려가 그걸 가져오자, 새엄마는 양 다리로 누나를 누르면서 재빨리 박스 테이프를 찌이익 당겼다. 그리고 날뛰는 누나의 양 팔과 입을 구속했다.


 



“읍, 읍읍읍!! 으으으으읍!!!”


 



“이, 이건-.”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이 없어.”


 



“뭐, 뭐가요?!”


 



대답은 곧 알 수 있었다. 누나의 발버둥 치는 다리 한쪽이 소파 위쪽에 테이프를 몇 겹이나 둘러 고정시켜졌다. 치마가 걷혀 올려 드러난 새하얀 팬티를 새엄마의 단호한 손길이 밀어내고, 거뭇한 음모가 드러났다.


 



“으으으으읍!!! 읍읍읍읍---!!!”


 



누나가 테이프 아래로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필사적으로 다리를 웅크리려 발바둥쳤지만 새엄마는 믿을 수 없는 힘으로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찌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다른 다리도 소파 아래쪽에 고정되었고- 누나는 내 눈앞에서 다리를 활짝 벌린체, 가장 은밀한 곳을 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분명히, 평생 이런 수치스러운 자세를 취한 적이 없는 누나는 분함과 부끄러움에 울었지만. 새엄마는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딸의 성기를 어루만지다가, 손가락으로 크게 벌려 보인다.


 



“자.”


 



뭘 하라는 건지는- 분명했다.


 



“어서. 아직 젖지 않았지만 내 애액이 묻어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그런 생각을 멍하니 했지만, 단 하나만은 알 수 있었다.


당장이라도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벌벌 떨고 있는 자지가 내 하반신에 달려있는 한. 나는--. 성인(聖人)은커녕 자기 욕망을 주체 못하는 내가 앞으로 할 일은 뻔했다.


나는 누나의 몸 위로 몸을 포갰다. 아까의 새엄마와 같은 체위였다.


새엄마의 질에 비해 비좁기 그지없는 가느다란 틈을 억지로 내 자지로 비틀어 열면서, 나는 누나의 몸 위에 타고 앉아 있는 새엄마와 키스 했다.


 



 



 



 



 



 



 



“다녀왔습니다.”


“어서와요, 여보.”


 



새엄마-. 아니, 예영이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내게 안겨온다.


아버지의 장례가 끝난지도 이미 일년이 넘었다. 그날 이후, 예영이는 나의 여자가 되었다. 매일 밤 우리는 서로의 성기를 합쳤고, 성스러운 부부의 침실은 내 방이 되었다. 아버지의 장례식 날 아침 나는 그녀의 보지를 맛보고 나갔고, 장례식 내내 그녀의 질 속에는 내 정액이 들어 있는 채였다.


그녀는 거기에 대해 죄책감이 없는 듯 했다. 아니, 오히려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은 곧 밝혀졌다. 사람들은 당연히 아버지가 남기고 간 아이라고 생각했고, 예영이는 아이를 낳겠다고 강력하게 희망했다. 고령 출산이기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남편이 남기고 간 아이라는 그녀의 주장을 꺾을 수는 없었다.


 



“여보, 나 부탁이 있어요.”


 



“뭐?”


 



“둘째가 가지고 싶어요.”


 



“그건-.”


 



안된다. 주변의 눈이 있다. 남편도 없는 그녀가 다시금 임산부가 되면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오는건 뻔하다. 게다가 그녀의 나이. 또 출산하는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 받았었다.


그건 그녀도 뻔히 아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내가 반했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내 손을 잡아 끌었다.


 



“준비는 다 해뒀어요.”


 



준비.


침대에 멍하니 누워 있는 누나.


이미 초점을 잃고 반응하지 않는 그녀는 멍하니 손을 움직여서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집에 갇혀서 나와 새엄마에게 범해진지 일년 만에 그녀는 이렇게 망가져 버렸다.


 



“자, 유경아. 준비 됬지?”


 



누나의 몸을 부드럽게 안아 다리를 벌린다. 적당히 젖어 있는 보지가 벌려지고, 몇 번이나 맛본 누나의 살덩이가 꿈틀대는 것이 보인다.


 



“여기로 싸세요.”


 



즐거운 듯이 말하는 예영.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걸까. 그날 악마에게 소원을 빌려고 시도했던 날? 아니면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던 날?



악마는 진짜 있었던 걸까? 나는 정말로 악마와 계약한 걸까? 대가는 무엇일까?

 

아빠가 죽은건 혹시 내 탓일까? 새엄마가 미친건 내 탓일까?

 



누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의문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 없이 바지를 벗어 내리고, 천천히 발기하는 내 성기를 덜렁대며 침대로 다가갔다. 딸의 보지에 들어갈 자지를 반갑게 맞이하며 예경은 가볍게 내 성기에 펠라치오를 해 발기시킨다.


 



분명한 건- 아마 단 하나뿐.


 



악마는 두 번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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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로 등록되기 위한 분량은 멀고도 멀군요.;

 짤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오늘도 허접한 글 하나를 올려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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