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피어난 꽃잎 2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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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어?...어쩐 일이야?...여자 친구를 만나러 대전에 간다더니?...”
“ 네..과에서 엠티를 간다고 해서...”
현철은 금요일 퇴근 후에 바로 민주를 만나러 간다고 전날 형과 형수에게 미리 이야기를 했다가
퇴근 무렵에야 간신히 통화가 된 민주가 1박 2일로 엠티를 간다는 말에 그냥 털레털레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서자 저번에도 보았던 성식과 가영 부부가 형 부부와 함께 있는 걸 보고 눈에 불이 켜졌다.
‘ 저 자식...어떻게 저런 뻔뻔한 얼굴로 앉아 있을 수가 있는 거지?...’
현철은 며칠 전 집에서 나오던 성식의 모습과 함께 전에 거실에서 형수와 서로의 음부를 입으로 애무하던 장면이
그리고 뜨겁게 자신의 품에서 타오르던 형수의 육체가 머리 속에 뒤섞이며 끓어오르는 울분을 애써 참아야만 했다.
하하 호호 즐겁게 어울리는 네 사람을 지켜보며 현철 또한 한 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역시나 전처럼 은근슬쩍 형수를 애무하고 있는 성식의 움직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이
옆에 앉은 가영에게만 신경을 쓰고 있는 형의 모습에 실망하며 현철은 또다시 한 번 다짐을 했다.
“ 도련님..오늘은 빼지 말고 같이 가요...네?...”
“ 아.!?..네..알았어요....”
언젠가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노래방을 간다며 현철에게 같이 가기를 종용했다.
그러자 현철은 전과 같은 후회를 다시 하기 싫었기에 당연히 따라 나섰다.
집을 나서자 자연스럽게 형의 팔짱을 끼는 가영의 모습에 현철이 조금 놀라자 형수가 팔짱을 껴왔다.
자신의 팔에 느껴지는 뭉클한 형수의 젖가슴을 현철은 흐뭇하게 느끼고 있다가
반대편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형수의 팔짱을 낀 성식을 발견하고서는 그만 기분이 나빠졌다.
“ 호호..나는 젊은 남자가 두 명이네?...여보...부러워 마세요...”
“ 흐흐...나도 젊고 예쁜 애인이 이렇게 있어....”
“ 흥~~...”
두 남자의 팔짱을 낀 형수와 가영과 찰싹 달라붙은 형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일행은 노래방으로 들어섰다.
“ 형...저 두 사람..너무한 것 같은데...그냥 둬도 괜찮아요?...”
“ 후후..왜 질투나?...이 녀석 보기보다 골샌님이네?...
다같이 놀러 와서 즐겁게 어울리다 보면 장난 삼아 그럴 수도 있지...
친한 사람들끼린데 어때서?...
흐흐...더구나 난 이렇게 예쁜 파트너도 있는데...질투할 일이 뭐가 있냐?...
나는 더 찐하게 놀면 그만이지....맞지?..가영씨...”
“ 아이~~..사장님도..동생 앞에서 창피하게....”
“ 후후...가영씨...왠 내숭?...”
“ 치~~..몰라요...이럴 땐 제 체면도 좀 세워주라고요....흥...”
현철은 노래를 부르고 놀다가 도중에 형수를 일으켜 안고서 춤을 추는 성식의 손이
형과 그 자신의 아내가 있는 데서도 과감하게 형수의 엉덩이에 놓인 것을 보고
질투로 위가 뒤틀리는 것 같은 기분을 숨긴 채 걱정스러움을 위장해 형에게 속삭이자
형은 오히려 웃으며 장난스레 가영의 뺨에다 입맞춤을 해 보였다.
그리고는 형이 가영을 안고 일어서 춤을 추고 있던 두 사람처럼 밀착해서는
말했던 것처럼 가영의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내심 부럽기도 했다.
그러자 지지 않겠다는 듯이 엉덩이 깊은 곳까지 더듬는 성식에게 웃기만 하는 형수가 미워졌다.
“ 형수...”
“ 아이..도련님도...애처럼 왜 이래요?...형도 있는 데서...
우리 네 사람은 워낙 친해서 원래 이렇게 좀 과하다시피 놀아요...”
“ 하지만....저 자식이 형수를 마구 만지고...”
“ 아이참...그냥 재미 삼아 그러는 거라니까요?...호호..도련님 질투하는구나?...기쁜데요?..”
참다 못한 현철이 형수를 뺏다시피 성식에게서 잡아당겨 자신의 품에다 안고서 투덜거리자
형수는 그런 현철을 보고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달래는 것처럼 자신의 하체로 현철의 성기를 슬쩍 비벼왔다.
‘ 그냥..재미라고요?...그래서 저 남자의 자지를 빨고...보지도 벌려줬나요?...’
현철은 마음 속으로 형수에게 소리 없는 절규를 하며
형수의 허리에 놓인 자신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려는 걸 애써 참아야만 했다.
자신만이 물위에 둥둥 뜬 기름처럼 겉도는 기분에 현철은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방을 빠져 나왔다.
담배 한 개피를 입에다 문 자신의 얼굴을 차가운 밤바람이 스치자
열기로 뜨거웠던 뺨이 식으면서 가슴 속이 조금은 트이는 것 같았다.
“ 여기서 뭐하고 있어?...”
“ 어..형?..그냥...안이 좀 답답해서요...담배나 한 대 피고 들어가려고요...”
“ 그래?...나도 한 대 줘봐라...”
현철은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형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혹시나 아까 형수와의 토닥거림을 들키지나 않았나 하는 걱정에
형에게 불을 붙여주며 슬쩍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 이러고 있으니까...오래 전 밤에 대구 집 옥상에서 둘이서 담배를 피던 게 생각난다...기억나?...”
“ 잊을 리가 있나요?...솔직히 그때 저, 무지 쫄았었는데...”
“ 하하...그래...맞아..그때 너는 바짝 얼어있었지...
어제일 같이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구나...현철아...”
“ 네..형...”
“ 네가, 저번에도 그렇고..오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인데...
넌 지금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구나...”
“ 아니...꼭 그렇다기보다는...이해가 좀 안 되는 것 같아서요...
그 성식이라는 사람이 형수한테 치근덕거리는 것 같던데....
형이나 형수나 저런 사람들을 계속 가까이 한다는 게...”
” ..흠...사람들 사이의 관계라는 건 말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지...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겐 종종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성식이라는 친구...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사람은 아니야...아니..오히려 순진한 친구지..”
“ 형..!?..”
“ 일단 그렇게만 알고 있어라....
성식이와 네 형수의 그런 행동에 좀 불만스러운 게 있더라도...
당장에는 애써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모른 척 정도만 해주면 좋겠구나...그만 들어가자...”
현철은 뭔가 어렴풋이 짐작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형의 애매한 태도에 혼란스러우면서도
오히려 성식을 옹호하는 듯한 말을 하며 형이 자신을 설득하려 할 때는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아서 당장 성식의 가면을 벗기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다.
“ 형은요?...”
“ 씻고 있어요....”
“ 전 이제 자야 할 것 같은데...나가실 때 불 좀 꺼주세요....”
“ 아이~~..도련님..아까 일 때문에 삐쳤구나?...”
“ 이러지 마세요....”
“ 흐응~~도련님...그냥 장난을 좀 친 것 가지고...화 풀어요~~..네?..”
집으로 돌아온 현철이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형수가 들어왔다.
그리고 아까 성식과 애무에 가까운 장난을 치며 즐거워하던 형수와
바보스럽게도 그런 두 사람을 감싸주려던 형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화가 나있던
현철이 형수를 보고 퉁명스럽게 말하자 형수는 눈웃음을 치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그래도 현철의 화가 쉽게 풀어지지 않는 것 같자
아래 방바닥에서 무릎을 꿇더니 침대에 걸터앉은 현철의 체육복 바지를 끌어내렸다.
“ 그만해요...형수....”
“ 흐응~~.그냥 제가...도련님 자지가 먹고 싶어서 그래요....”
“ 형..형수...하아~~”
이미 형수가 자신의 발치에 무릎을 꿇을 때부터 커지기 시작한 성기를 팬티 위로 잡히자
현철은 단호하게 거절하리라는 결심과는 달리 어느새 우물쭈물하며 하체를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팬티의 앞을 열고 들어온 형수의 따스한 손이 성기를 감아 쥐고서
엄지손가락으로 귀두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하자 이미 그런 결심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없었다.
“ 제가 이렇게 용서를 빌 테니까...그만 화 풀어요..제발...네?...도련니임~~”
“ 저..화 안 났어요....”
“ 헤헤...고마워요...”
팬티 밖으로 꺼낸 자신의 성기 허리부분을 손으로 잡고서 귀두에다 입맞춤을 하면서
촉촉히 젖은 눈시울로 올려다보며 아양을 떠는 형수의 모습에 그만 현철은 굴복하고 말았다.
그러자 곧 기다렸다는 듯이 조그마한 입을 최대한 벌리고서 귀두를 냉큼 물고 고개를 내리며
천천히 뿌리까지 집어넣는 모습에 현철은 눈을 감으며 손을 뻗어 형수의 젖가슴을 잡았다.
“ 잘 자요..도련님...지금쯤이면 형이 나왔을지도 몰라요....”
“ 형수....”
“ 미안하지만 조금만 참아봐요...그렇다고 손장난을 하면 안돼요?...알았죠?...
그걸 함부로 낭비하지 않을 것...약속해요....”
“ 알..알았어요..하지만...”
“ 정말 이제는 가야 해요...약속을 잘 지키면 나중에 상을 줄게요...이건 맛보기로...호호...”
한참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던 형수가 몸을 일으켜 미안하다고 말하더니
형수 자신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가 다시 빼서
잔뜩 성이 난 채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성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현철의 입술에다
젖은 손가락을 비벼 물기를 묻히고는 웃으며 방을 나가버렸다.
그러자 현철은 미칠 것 같은 욕구불만에 당장 자위라도 해서 분출을 하고 싶은 마음을
입가에 묻은 형수의 체액을 핥으며 혀에서 느껴지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달래야만 했다.
“..누..누구...흐읍...”
“ 쉿~~..저에요..도련님...”
뒤척이다가 새벽녘에야 겨우 잠이 들었던 현철은 잠결에 숨이 답답해져 눈을 뜨자
뭔가 축축한 것이 자신의 얼굴을 적시고 있는 걸 깨닫고 깜짝 놀라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입이 막혀서 버둥거렸지만 곧이어 형수의 목소리를 듣고서는 반항을 멈추었다.
“ 어머나?...죄송해요..급하다 보니 그만 엉덩이로 깔고 앉아 버렸네?...킥킥킥...”
현철은 그제야 자신의 입을 막은 게 형수의 가랑이라는 걸 알고서 어이가 없어졌다.
“ 살펴보니까 약속대로 얌전히 주무신 것 같아서 상을 주려고 했더니...갑자기 소리를 쳐서...킥~~
마음이 급하긴 한데 마땅히 입을 막을 게 있어야죠?...크큭...
그런데 엉겁결에 막고 보니...제가 도련님을 완전히 깔아뭉갠 게 되 버렸어요...크크큭....”
“ 형수...”
형수가 자신의 입 위에서 가랑이를 들어올리며 개구쟁이처럼 킬킬거리자 현철도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입가를 끈적한 액으로 적셨던 형수의 축축한 음부가
자신의 바로 눈앞에서 농밀한 냄새를 풍기면서 벌렁거리는 모습이
어스름한 달빛 아래에서도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자
현철의 하체에서는 누워있던 성기가 맹렬하게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 뭐하고 있었어요?...”
“ 약속대로 아까 잠깐 맛보기를 보여준 걸 제대로 먹게 해드리려고....”
“ ..먹게 해주려고?...”
“ 네...이렇게 하고 있었죠...”
무릎으로 선 형수가 현철의 입 위에서 꽃잎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자위를 시작했다.
한 손으로 꽃잎을 벌리고 다른 손으로 그 사이를 비비다가 음핵을 문지르며 허리를 꿈틀거리는
너무나 음란한 자위 쇼를 선보이면서 점점 더 젖어가던 그곳으로부터
찐득하게 애액이 늘어져내려 입술 가에 닿자 그제야 현철은 형수의 말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 제게 형수의 꿀물을 먹여주려고 혼자서 보지를 만지고 있었어요?...”
“ 네...맞아요....입을 벌려요...어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때로는 어린 아이처럼 순진하게 보이면서도 이렇게 음란한 모습이 숨어있는
매혹적인 요정 같은 형수에게 정신 없이 빠져드는 자신을 느끼며
현철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입을 딱 벌리고서 애타게 기다렸다.
얕은 신음소리와 함께 형수가 음핵을 달래는 것처럼 살살 문지르며 작은 입구를 오물거리자
마치 참기름이라도 짜내듯이 길게 꼬리를 달고 투명한 액이 한 방울 떨어져 내렸다.
“ 맛있어요..형수...좀 더....”
“ 하앙~~...”
현철이 안타깝다는 듯이 속삭이자 형수는 손놀림을 더욱 빠르게 하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러자 다시 한 방울의 애액이 늘어지더니
곧바로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연이어 똑똑 하고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혓바닥에 고이는 미지근한 액체에서 풍기는 은은한 형수의 맛을 느끼며
현철이 갈증에 목말라하자 형수는 그런 현철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듯이
손가락을 자신의 구멍 속으로 집어넣어 꿀을 잔뜩 묻혀서는 다시 현철의 입에다 물려주었다.
“ 어때요?...맛있어요?...무슨 맛이죠?...”
“ 향긋해요...형수의 보지맛이 그대로 나요...”
“ 제 보지가 그렇게나 맛있어요?...좋아요?...”
“ 네, 너무나 좋아요...형수...직접 먹고 싶어요...제 입에다 보지를 갖다 대요...”
“ 하앙~~..형수 보지를 먹고 싶다니...못된 시동생이네요....
욕심쟁이..응석쟁이...투정꾼....
소원대로 보지를 실컷 먹게 해줄 테니 다시는 그렇게 떼를 쓰면 안 되요...알았죠?..”
“ 형수.....”
입을 딱 벌린 피조개의 속살처럼 발갛게 벌어진 꽃잎이 서서히 내려오더니 현철의 입을 촉촉하게 감쌌다.
입술을 축축하게 적시는 형수의 따스하고 미끄러운 살결이 느껴지자
현철은 한없이 부드럽게만 느껴지는 엉덩이를 팔로 안고서
음부를 삼키듯이 강하게 빨아들이며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이제 저를 박을 거죠?...”
“ 그래요...형수를 따먹을 거에요....”
“ 아학~~..나쁜 사람...형이 있는 데서 형수를 따먹다니...
처음이죠?...형이 집에 있는데도 저를 가지는 게...”
“ ..형이......헉~~...”
“ 아앙~~...”
혀로 애무를 받으며 입술을 꼭 깨물고서 애써 신음소리를 죽이던 형수가
현철을 타고 주르르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더니
허리에 걸터앉아 몸을 기울여 현철의 얼굴에다 고개를 바짝 대고는 속삭였다.
잊고 있었던 형의 존재를 언급하며 도발하는 형수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현철은 두려움과 함께 도착적인 흥분으로 가슴이 터질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리 위에서 형수의 엉덩이가 살짝 뜨더니
현철의 아랫배를 더듬으며 내려간 형수의 손이
흥분으로 몸부림을 치며 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살기둥을 잡고서
녹아버린 치즈처럼 흐물흐물해진 자신의 뜨거운 구멍으로 이끌었다.
바위라도 단숨에 녹여버릴 것처럼 펄펄 끓는 용광로 속으로 빠져드는 뜨거움이
살기둥의 끝에서 시작되어 조금씩 번져나가다가 마침내 전체를 감쌌을 때
현철은 다시 허리 위에서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형수의 체중을 느끼며 숨소리를 크게 토해냈다.
“ 하앙~~...어때요?...잠든 형을 건넌방에 두고서 형의 아내를 몰래 따먹는 기분이?..짜릿한가요?..”
“ 허억~~..기뻐요...너무 좋아서 이대로 싸버릴 것 같아요....”
“ 아~~..그대로 싸도 용서해줄게요....참지 말고 싸버려요...
형이 있는 집안에서 형수의 보지에다 정액을 가득 쏟아 부어요....”
“ 혀..형수....”
성기를 조여오면서 쉴새 없이 꾸물거리는 질의 움직임에
구슬 속에서 튀어나오려는 정액을 애써 참고 있던 현철은
자신의 귓가에서 들려오는 마치 악마의 유혹 같은 형수의 끈적한 목소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짝 조이고 있던 긴장의 끈을 놓고 말았다.
손으로 치약을 짜듯이 기둥의 뿌리부터 꼭대기 끝까지 타고 올라오며
끝없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재촉하는 것 같은 질벽의 조임에
현철은 자신의 정액이 쿨렁대고 형수의 심연으로 흘러 들어가는 쾌감에 진저리를 쳤다.
“ ..잘 자요...어리광쟁이...쪽~~...”
성기가 완전히 작아질 때까지 맛있는 사탕이라도 빨듯이 쪽쪽하고 소리까지 내가면서
입으로 정액과 애액을 깨끗이 해준 형수가 자신의 볼에다 입맞춤을 해주고서 사라지자
현철은 조금 전의 일이 한바탕 꿈이었던 것처럼 멍한 상태로 어둠 속에 누워있었다.
그리고는 형수가 옆에 있기라도 한 양 중얼거렸다.
“ 형수...사랑해요....”
“ 사랑해요....”
“ 후후~~...좋았어?...”
“ 네..아주 많이요..”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상자에다 꾹꾹 눌러 담았던 내용물이 쏟아지듯이
실내에 꽉 찼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내리고
구석 벽에 기대어 서로를 끌어안고 속삭이던 두 남녀도 곧 사라졌다.
“ 형?.....”
현철은 모두가 내리고 난 텅 빈 엘리베이터에 홀로 남아 멍하니 중얼거렸다.
회사에 회계감사가 시작되어서 한창 정신이 없는 와중에
호텔에다 숙소를 마련한 감사팀이 요구한 추가 자료를 전달해주라는 지시를 받은 현철이
객실에 도착해 서류를 건네준 뒤 승강기를 타고서
어느 층에서인가 우르르 올라탄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밀려
엘리베이터의 제일 구석 모퉁이에서 답답해하고 있을 때
우연히 들린 남자의 목소리에 처음엔 형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자의 목소리 또한 귀에 익숙하다는 느낌에 확신이 들면서
이렇게 우연하게 만날 수도 있구나 하는 즐거운 기분에 말을 걸어보려는 순간
들릴 듯 말 듯 알아듣기 힘들던 두 사람의 대화 중 몇 마디가 정확히 들리게 되자
현철은 오히려 혹시나 들킬까 고개를 돌려 자신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설마 하던 마지막 기대는 가영의 엉덩이를 슬쩍 쓰다듬은 뒤에
어깨를 안고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형의 뒷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완전히 사라졌다.
자신이 엘리베이터를 탄 층 다음부터 일층 로비까지 사이에는 객실 밖에 없었다.
‘ 이렇게 된 것이었던가?...형이 형수와 성식, 두 사람의 일에 있어서 관대할 수 밖에 없었던 게...’
어느 쪽이 먼저 시작한지는 알 수 없지만 아니 객관적으로 볼 때
오래 전부터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을 형과 가영이 먼저였을 가능성이 크지만,
어찌되었던 그 동안 네 사람의 분위기가 왠지 자신에게는 늘 위화감이 느껴지더니
결국 그들은 서로간의 불륜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묵인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현철은 갑자기 자신만이 따돌림을 당하고 놀림감이 된 듯한 기분에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다.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는 거리를 고개를 숙인 채 땅만 쳐다보며
묵묵히 걷는 현철의 머리 속에는 그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개를 쳐들고 우뚝 걸음을 멈춘 현철은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 어쩐 일이야?...저번에는 안 된다더니.....”
“ 그땐 정말 형수 혼자 있는 집에 널 데려가기가 좀 그래서 그랬던 거야...”
“ 그런데...지금은?...”
“ 말이 나온 김에 형이 있을 때...너를 인사시키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저번의 오해도 풀고....”
아직도 서운했던 게 덜 풀렸는지 민주는 애걸하다시피 사정하는
현철의 전화를 받고 다시 상경한 지금에도 말끝에 날이 서있었다.
“ 너도 내일 수업이 없지?...일요일까지 있어도 되지...?...”
“ ...그렇긴 하지만...”
“ 민주야...그러자...저번 일을 사죄할 기회는 줘...”
“ ..잘 모르겠어...지금 같은 기분으로는 모레까지 있고 싶을지는....”
“ 너도 형과 형수를 만나보면 마음에 들 거야...
특히 형은 남자인 내가 봐도 여자라면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정말 멋진 사람이야...
절대 네가 기분 나빠할 일은 없을 거야...”
“ 흥...누구랑은 완전히 반대네?...”
“ 하하...맞아..그 말이 정답이야...자..가자...
그냥 밖에서 만날까 했는데 형수가 꼭 자기 손으로 음식을 해 먹이고 싶다고 해서...”
“ 어머?...힘드셨을 텐데...말리지 그랬어?...
집으로 사람을 초대하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데..괜히 죄송스럽네...”
“ 하하...말만 들어도 대충 상상이 가지?...
형이랑 형수가 어떤 사람일지는...”
“ 몰라..치....오빠는 아직도 미운데...형님 부부가 너무 좋으신 분들 같아서 오늘은 봐준다...
기다리시겠어...그러면 빨리 가...오빠...”
민주는 뾰루퉁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린 듯이 부드러워진 말투로 현철을 재촉했다.
“ 안녕하세요...민주라고 해요...이렇게 집으로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죄송해요....”
“ 어서 와요...반갑군요...이런 미인이시라면 언제라도 환영입니다..귀찮다니요?...안 그래?..여보...”
“ 이이는 차암~~..하여간 예쁜 여자만 보면 입이 귀에 걸려서....
반가워요...말씀 많이 들었어요...도련님의 자랑이 워낙 자자해서...호호호...
뭐..우리 이이가 가끔 쓸데없는 말을 하기는 하지만...
미인을 알아보는 눈 하나는 정확하니까...그 말은 믿어도 되요....
그러니까...저 같은 미인에게 목숨을 걸었었죠....호호호....”
“ 어머?..두 분이 저를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민망해요...
그렇지만...저...언니..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정말 미인이시네요...
저보고 미인이라면 욕이지만...”
“ 호호..저도 이렇게 예쁜 동생이 생겨서 참 좋아요...언니라 불러주면 저야 대환영이죠...
마당쇠 분들은 잠시 길을 열어 주실래요?..두 공주님이 지나가게...자...들어가요...민주씨...”
“ 어이쿠~~..또 시작되었군...저 공주병...”
역시나 능숙하게 사람을 맞아 부담스럽지 않은 칭찬으로 기분을 맞추는 형 부부의 환대에
민주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처음 문을 열 때 잔뜩 긴장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 언니...저도 도울게요....”
“ 아니..그러지 말아요...손님인데...”
“ 아이~~..동생이라면서...그러시면 제가 서운하죠....
제가 이래도 그릇을 깨거나 할 그런 초짜는 아니랍니다...호호...”
“ 호호..고마워요...”
마치 오래 전에 헤어졌다 상봉한 친자매 라도 되는 것처럼
두 사람이 다정하게 주방으로 들어서며 깔깔거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 참 좋은 아가씨 같구나..여자 보는 눈이 제법인데?...”
“ 네..참 착해요....싹싹하기도 하고....”
“ 그런데...네 말과는 전혀 다른데...발랄하고 붙임성도 좋구먼...어디가 답답해?...”
“ 그..그러게요...저도 저런 모습이 있을 줄은....”
“ 임마...그러니까 여자는 남자가 만들기 나름이라는 거야...
마치 양파 같아서 껍질을 하나씩 벗길 때마다 그 안에는 새로운 모습이 있게 마련이지..
흠..그런 데서는 아직 네가 조금 서툰 것 같구나...하하...”
“ 마음에 드세요?...민주가....”
“ 그래..내 마음에는 쏙 드는구나...잘해봐라...”
“ 민주가 예쁜가요?...제가 보기엔 형수가 훨씬 예쁜데....”
“ 녀석...원래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거야...
물론 네 형수의 외모가 남의 눈을 쉽게 끌만큼 화려하다는 건 사실이지만...
저 민주라는 아가씨도 절대 빠지는 얼굴은 아니야...
은은하게 사람의 시선을 붙드는 매력도 있고...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스타일이야..
지금이라도 제대로 꾸미면 몰라볼 만큼 분위기가 확 달라질 거다...
잘 간수해라..아마 앞으로 점점 더 피어날 거야...
그때쯤이면 벌레가 많이 꼬일 테니..지금부터라도 확실하게 붙들어 둬...”
“ ..그런 건가요?...저는 잘 모르겠는데....그러면 형도 끌린다는 얘긴가요?...”
“ ..무슨 뜻이냐?...”
“ 그냥...남자로써 볼 때...형의 마음은 어떤가 하고 궁금해서 하는 말이에요...”
“ 흠...그거야 솔직하게 말하면 남자의 입장에서는 물론 끌리지...
하하..그렇다고 딴 뜻이 있는 건 아니고...”
“ ...저야...그래도 별 상관은 없는데...”
“ 으..응?...뭐라고?...”
“ 아..아니에요....”
현철은 순간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진심이 흘러나오자 당황해 하며 말머리를 돌렸다.
그러자 미심쩍다는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는 형이 더욱 거북해져서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다.
‘ 정말 남의 떡이 더 커 보여서일까?...’
현철은 아까 형이 했던 말들을 혼자 곰곰이 되새기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민주와 형수를 비교해보았지만 아무래도 형의 말을 수긍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형의 말처럼 단정한 외모에 은은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이었지만
형수와 거의 동일선상에 놓는 듯한 형의 평가에는 턱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가끔씩 열기가 어린 눈으로 민주를 바라보는 형의 모습에서
평상시에 자신이 형수를 저렇게 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 오늘은 먼 길을 와서 피곤할 테니까...일찍 자고 내일 어디 교외로라도 나가보자...
여보...민주씨 갈아 입을 옷은 준비해뒀지?...”
“ 아이...이이는?...남자가 자상한 것도 좋지만...여자에게 너무 세심해도 실례에요...
때로는 대충 모른 척 넘어가세요..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 아..미안....미안...민주씨...죄송해요...하하..제가 가끔씩 이렇게 오버를 한다니까...”
“ 아..아니에요...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현철아...따로 방 치우지 않았다...
괜히 우리 눈치 본다고 딴 방 쓰지 말고...그냥 한 방을 쓰거라...괜찮죠?..민주씨...”
“ ...네?..네....”
민주의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푹 수그리고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같은 시대를 사는 젊은 사람들끼리 이해를 못할 일도 아니고...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육체 관계를 가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렇게 너무 눈치를 볼 필요는 없어요...
난 두 사람이 결혼까지 가면 좋겠다는 바램이지만...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거라서...
그렇더라도 지금 이순간 진실하다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민주씨...앞일에 대해서 미리 너무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사랑할 때는 후회가 남지 않게 아낌없이 자신을 던져 넣으세요..젊음의 특권이잖아요?...”
“ ...네..말씀 새겨들을게요...정말 좋은 이야기 감사 드려요....”
“ 하하..내가 너무 잔소리를 했나?...피곤한 사람을 붙들고...
자자..우리가 먼저 들어갈게요...그래야 편할 것 같으니까...
좋은 꿈 꾸고....뭐..꿈을 꿀 시간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우리가 아침 기상하기 전에 방에서 나올 일은 없으니까..
억지로 참지 말고 소리를 마음껏 질러도 되요...하하하하....”
“ 여봇~~~!!!..아휴~~..못 살아...
이이가 젊은 아가씨를 앞에 두고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어서 방으로 들어가요....
민주씨...좀 있다 제가 방으로 갈아입을 옷을 갖다 줄게요.....”
“ ..아..안녕히 주무세요....”
빨간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민주가 짓궂게 말하는 형에게 인사를 했다.
“ 형이랑 형수도 우리처럼 이러고 있을까?...”
“ 오..오빠...”
민주의 새하얀 젖가슴을 입으로 빨다가 현철이 민주에게 작게 속삭였다.
“ 오늘 형을 보니까..어땠어?..내 말처럼 참 멋진 사람이지...”
“ 하아~~..응....참 좋은 분 같아...언니도 그렇고...”
“ 으응...그런데...남자로서의 형은 어떤 것 같아...끌리는 것 같진 않았어?...”
“ 오빠..왜 그래...자꾸...”
“ 아니..정말 궁금해서 그래...
형 주위의 여자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그러길래...
농담처럼 말하긴 했지만 형수에게서 뺏고 싶다고...”
“ .....그 정도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사람을 편안하게 해는 것 같긴 했어...아아~~”
뭔가 망설이는 것처럼 잠시 주저하다가 대답을 하는
민주의 음부를 쓰다듬자 흥건한 물기와 함께 비음이 민주에게서 흘러나왔다.
“ 형이..그러더라고...솔직히 남자로서 자신이 너한테 끌리는 것 같다고.....”
“ 오...오빠..아흑~~~...”
“ 어쩌면...형이 지금 형수를 안으면서 널 상상할지도....”
“ 아앙~~..제발 그런 이상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 보지에다 넣어 달라고?...”
“ 으응...제발...아흑~~”
민주는 허벅지를 넓게 벌리고서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는 현철의 손에다 하체를 밀며 애원했다.
“ 민주야..한 번 해봐...’민 오빠...민주 보지에다 오빠 자지를 넣어주세요..’..라고...”
“ 뭐..뭐야?...오빠...정말 왜 그래?...아~~...”
“ 그냥...말뿐인데...어때서...?..
지금 형이 널 생각하면서 형수랑 이러고 있다고 상상하니까...무척 자극이 되어서 그러는 거야..”
“ 하지만...그래도 이상하잖아?..그런 건....”
“ ...너도 그냥 잠깐 눈을 감고 생각만 해봐...이 손이 형 거라고...제발...시늉만이라도..응?..”
“ ...하아~~~...알았어...”
현철의 고집에 민주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정말 형을 상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손가락을 문 민주의 질이 더욱 세게 조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현철은 했다.
“ 자..이제...한 번만 말해봐...그냥 내 귀에 살짝 들릴 정도면 되..어서...”
“ 오빠...정말?...나 화낼 거야...”
“ 민주야..다시는 이런 부탁 안 할게...이번 한 번만...소원이야..제발....”
“ 휴~~..내가 못살아...이런 고집쟁이에 제 멋대로인 사람이 뭐가 좋다고...뭐라고 말하라고?....”
“ 정말 고마워...민주야...
’민 오빠...오빠 자지로 벌렁거리는 이 민주의 보지를 마구 쑤셔주세요..’...이렇게 어서 해봐....”
“ ..아까하고 조금 다른 것 같은데...?..”
“ 민주야..제발....”
“ ............민...오빠...오빠의 자..지로...벌..렁..거리는..민주...보지를 마구 쑤셔주세요....
...이제 됐지?...빨리 들어와 오빠, 어서....아흑~~ ”
주저하다 한마디 한마디를 힘들게 내뱉던 민주가 뒷말을 단숨에 이야기하고서 매달려오자
현철은 알 수 없는 흥분으로 가슴을 쿵쾅거리며 아까부터 기다리던 민주의 샘으로 돌진했다.
이미 전부터 전희가 지나치다시피 너무 길었던 두 사람은
질 속으로 살기둥이 깊이 박혀 들자 단숨에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짧지만 격렬한 움직임 속에 서로를 꼭 껴안고서 정상에 올랐다.
현철은 세차게 퍼져나가는 사정의 쾌감 속에서도
질을 조이며 자신의 목을 팔로 감은 채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던
민주의 입에서 언뜻 한숨처럼 작게 내뱉는 ‘민’ 이라는 말을 들은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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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른 것 같으니까...
차분하게 한 편씩 쓰는대로 올라갈 겁니다...
이야기 시즌 2에서 주인공은 과연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