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피어난 꽃잎 2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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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철은 새벽에야 겨우 들어와 잠이 들었다가 12시가 다되어서야 일어났다.
전날 미정과 만난 현철은 눈빛만으로도 서로가 원하는 바를 너무나 잘 알았기에
가볍게 저녁만 먹고서는 모텔로 들어가 다음 날이 토요일인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었다.
현철의 속마음을 잘 아는 미정이 역시나 기꺼이 형수의 대역을 해주었기에
현철은 새벽까지 미정을 끝없이 탐하며 정액을 미정의 자궁과 입 속으로 쏟아 부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들었을 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주방에 서있는 형수를 보고서는 깜작 놀라고 말았다.
지금까지 무엇을 하다 온 건지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너무나 잘 알기에
왠지 어색한 기분에 고개만 숙이고 방으로 도망치듯이 들어온 현철은
형수의 얼굴을 보는 순간 느껴지던 죄책감을 애써 잊으며 잠을 청했었다.
“ 그런데...형은 토요일인데도...어딜 간 거에요?...안 보이는 것 같은데...”
“ 네...어제 밤에 갑자기..월요일 출고해야 할 수출 물품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와서..
지방 공장에 내려갔어요...직접 감독을 해서 밤을 새더라도 출고를 시켜야 한데요...
잘은 모르지만 잘못하면 클레임이 엄청나다고 그러던데...저는 그런 걸 잘 몰라서...”
“ 그래서...새벽부터 깨있으셨군요....제게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그랬으면 형이 나가는 걸 배웅이라도 했을 텐데...”
“ ..피곤하실 것 같아서.....”
“ ..........”
현철은 주방에 서서 식사 준비를 하느라 자꾸만 살랑살랑 흔들리는
얇은 치마에 감싸인 형수의 엉덩이로 쏠리는 시선에 가슴이 뜨거워져 오자
그런 자신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 무심결에 말을 꺼냈다가
미정과의 정사가 화제에 떠오르게 되자 그만 말문을 닫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것은 형수도 마찬가지였던지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떠돌았다.
“ 어머?...왜..요?...”
입안이 바짝바짝 타오는 듯한 느낌에 현철이 물을 마시려 주방으로 들어서자 형수가 긴장을 해서 돌아보았다.
“ 아..네..물을 좀....”
“ 아..그러면 냉장고 안에 인삼물을 다려놓은 게 있으니 그걸 드세요...기력 회복에는....”
또다시 무심결에 현철의 지난 밤 정사가 언급되자 현철은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심정이 되었다.
그리고 형수는 자신이 말을 뱉어놓고는 민망했던지 돌아선 채로 가스레인지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올려 묶은 형수의 뒷머리 아래로 가늘고 새하얀 목덜미가 현철의 눈을 아프게 찔러왔다.
두근두근~~...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빠르게 박동하는 심장소리가 현철의 귀에 천둥처럼 들려왔다.
저절로 디뎌지는 한걸음....
그러자 형수가 어깨를 움찔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다시 한걸음....
그리고 이제는 손에 닿을 듯 가까워진 형수의 뒷모습....
싱크대에 올려진 형수의 두 손이 하얗게 핏기가 가실 정도로
꼭 쥐어진 채 파르르 떨리고 있는 걸 알아볼 수 있었다.
형수는 왜 저렇게 비에 젖은 새처럼 떨고 있을까?...
내가 껴안으면 과연 형수는 날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소리를 지르고 내 뺨을 때릴까?...아니면....
현철은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형수의 목덜미로 뻗어가는 자신의 손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닿을 듯 말 듯 잔털이 보송보송하게 보이는 목덜미에서 맴돌던 현철의 손이
허공을 떠돌다 바닥에 내려앉는 깃털처럼 살폿이 살갗에 접촉하자
보드라운 살결의 감촉과 함께 오돌오돌 돋아나는 잔 소름이 느껴졌다.
“ 형수....”
“ ...도..련님...이러면.....아흑~~”
형수의 목덜미를 맴도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연하디 연한 살결의 감촉에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감동을 어쩌지 못하고
현철이 뒤에서 와락 끌어안자 뭐라고 말을 하며 뿌리치려던 형수가
갑자기 자신의 젖가슴을 잡는 손길에 비음을 토하고 말았다.
“ 도...도련님..제발...아~~”
“ 형수...너무나 따스해요...그리고 부드럽고....”
“ 아학~~”
두 손안에 가득히 잡히는 부드러운 살덩이를 주무르자
두 겹의 장막을 뚫고서 도드라진 유두가 손바닥을 찔러오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한 손을 목덜미에서 옷과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어
매끄럽게만 느껴지는 실크 같은 피부를 쓰다듬으며
따스한 젖가슴을 쥐고서 가운데의 꼭지를 손가락으로 굴리자
형수의 엉덩이가 꿈틀하면서 딱딱해진 현철의 성기를 비벼왔다.
“ 아앙~~..도련님...제발...아~~”
“ 형수..전 형수가 너무 좋아요...
미정씨에게서 형수를 찾았었지만....이젠 더 이상 못 참겠어요....사랑해요...”
“ 아아~~난...아흑~~거긴....”
현철이 옷 위에서 젖가슴을 만지던 한 손을 내려 치마를 허벅지 위로 끌어올리고서
매끄러운 살결을 더듬다가 팬티의 앞부분을 쓰다듬자 형수의 입에서는 큰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촉촉하게 습기가 배어 나온 팬티의 가운데에 있는 옴폭 파진 금을 따라 손가락을 미끄러뜨리자
도톰한 꽃잎이 파르르 떨리며 형수의 엉덩이가 그 사이에 파묻힌 성기를 아래위로 비벼왔다.
“ 아흥~~..아아....도련님....”
“ 형수도 좋죠?...젖어서 미끄러워요....”
팬티 옆을 들치고 들어간 손가락이 애액으로 기름칠을 한 것처럼 미끄러운 음부를 가르자
형수의 손이 뒤로 돌아와 현철의 탄탄한 엉덩이를 잡고서 자신에게로 당겼다.
그리고 현철의 손가락이 단단하게 튀어 나온 음핵을 문지르며 키스를 하자 형수는 세차게 혀를 빨아왔다.
현철이 자신의 손가락에 젖가슴과 음부를 희롱당하며 헐떡이는 형수의 엉덩이 사이를
딱딱해진 자신의 성기로 섹스를 하듯이 쿡쿡 찌르자 형수의 몸이 그때마다 출렁거렸다.
“ 도..도련님....”
“ 보고 싶어요...흠뻑 젖은 형수의 보지를 보여줘요....”
“ 아아...나..난...아흑~~”
음부를 만지던 현철의 손이 팬티를 잡고 허벅지 아래로 끌어내리자
손목을 잡으며 저항하던 형수가 현철이 귓가에 뜨겁게 속삭이는 말에 힘 없이 놓아주었다.
팔자로 돌돌 말린 채 형수의 가느다란 발목을 빠져 나온 팬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현철이 엉덩이를 잡아 당기자 형수는 싱크대를 손으로 짚고서 허리를 뒤로 빼 다리를 벌려주었다.
“ ..흠뻑 젖었어요...형수의 보지가 기뻐하면서 눈물을 잔뜩 흘렸어요...
맛있는 냄새가 나요....먹고 싶어요....”
“ 아흑...도련님....”
형수의 치마를 훌렁 걷어 올리고서 뒤쪽에서 무릎을 꿇은 현철은
박같이 탐스럽게 쪼개진 하얀 엉덩이 사이로
흥건하게 젖어 김을 피워 올리는 빨간 꽃잎을 감격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자신을 유혹하는 농염한 향기에 축축한 혀를 길게 빼어 그 사이를 핥아 올렸다.
“ 아흐흑~흑흑....혀가...도련님의 혀가.....아아~~”
“ 후르르...쩝쩝....”
“ 아앙~~..좋아...나 몰라...아~~ 내 보지를 빨고 있어...도련님이...아아~~”
현철은 탱탱한 형수의 엉덩이가 요동치자 얼굴이 튕겨져 바닥에 주저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고서 꽃잎 사이를 혀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때 거실 탁자 위에 놓인 핸드폰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벨소리에 현철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간 통화를 하려고 그렇게 애를 써도 불가능했던 민주로부터 걸려온 그 전화를 받기로 했다.
“ 여보세요?...민주니?...”
“ 응...오빠....”
현철은 안방으로 도망가듯이 뛰어들어가는 형수의 뒷모습을 애타게 바라보며
민주가 전화를 걸 때마다 왜 이런 애매한 상황이 반복되는지 짜증이 솟았지만
이미 자신이 한 번 했던 실수를 되풀이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 저번엔..내가 미안했어....어디 아픈 건 아니야?...왜 그렇게 연락이 안돼?...”
“ 미안..오빠..걱정 많이 했어?...”
“ 당연하지...그래?..괜찮긴 한 거야?...”
“ 으..응...그냥...이래저래 생각을 좀 하느라고....그런데 오빠...”
“ 응...말해봐....”
“ 지금 나올 수 있어?...오늘 쉬는 날 맞지?...”
“ 응..맞아..그런데 너 지금 서울에 온 거니?...”
“ 응...좀 전에 도착했어...오빠가..보고 싶어서....”
“ 그래...알았어...그러면 근처 어디 커피숍에라도 들어가 있어...
금방 갈게...아직 점심 안 먹었지?...같이 먹자....”
“ 응....그럴 게....”
현철은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민주의 전화가 반갑기는 했지만 막상 만나려니 조금은 귀찮게 여겨졌다.
그렇다고 민주가 자신에게 어떤 잘못을 한 게 아니라
단지 형수와의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를 받았다는 것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걸 잘 알기에
저번의 일도 사과할 겸 오늘은 정말 다정하게 해주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 애인이 왔나 보네요?...”
“ 형..수....”
“ 어서 준비해서 나가보세요...그간 안 좋았다면서 오늘은 꼭 화해하세요...”
언제 다시 나온 건지 형수가 자신의 통화를 듣고서 하는 말에 현철은 다가서려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 민주야....”
“ 으..응...오빠?...왔어?...”
“ 무슨 생각을 하느라 그렇게 멍하게 앉아있어?...잘 지냈어?...”
“ 응..그냥..나야 집에서 밥 잘 먹고 학교를 꼬박꼬박 다녔지...뭐...
오빠는 살이 좀 빠진 것 같아...힘든가 봐?...”
“ 아니야..그냥 군살이 조금 빠진 것 뿐이야...”
창 밖을 내다보며 멍하게 있던 민주 앞에 마주앉은 현철은
서로 간의 안부를 묻다가 살이 빠졌다는 말에 내심 찔끔해서 말을 돌렸다.
사실 일주일 사이에 미정과 새벽까지 이어진 두 번의 격한 밀회를 가지다 보니
샤워를 하며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 봐도 조금 홀쭉해진 것 같았었기 때문이다.
“ 뭐 먹고 싶은 것 없니?...점심이나 먹으러 가자....”
“ 아무거나 오빠가 먹고 싶은 걸로 먹자...오빠 얼굴 보니까 그냥 안 먹어도 좋을 것 같아...”
“ 민주야...저번엔 미안했어...내가 회사일로 신경이 곤두서서 너한테 괜한 짜증을 부렸었어...”
“ 아니야..나야말로 미안해...객지에서 고생하는 오빠한테...나 때문에 계속 신경 많이 쓰였지.?..”
되려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민주에게 현철은 내심 찔리는 게 많았다.
애초에 잘못한 것도 자신이지만 사실 그간 형수와 미정 때문에 정신이 딴 데 가있어서
민주가 생각하는 것처럼 민주 생각에 할애한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 흠..그러면 뭘 먹는 게 좋을까?...나도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 오빠...그러면....”
“ 응....”
“ ..차라리...그냥 먹을 거 사서...둘만 있으면..어때?...”
“ ..하..하...민주야...날 많이 보고 싶었구나....”
“ 치이...당연하지...꼭 내가 먼저 그런 티를 내야 해?...
나 아까 올라올 때부터 오빠에게 안기는 생각만 했단 말이야...”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마지막 말은 거의 속삭이듯이 말하는 민주를 보면서
현철은 그 동안 민주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 후 복학해서 민주와 처음으로 밤을 보냈을 때 분명 자신이 첫 남자란 걸 두 눈으로 확인했었다.
물론 그 이후 2년간 자신이 자취하던 옥탑방에서 거의 매일 관계를 가지긴 했지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나 수줍어하던 민주가 둘만 있을 때는 꽤나 과감하게 바뀌게 되었었다.
“ 그래...나도 그러고 싶어....나가자....”
“ 응...오빠....”
그제야 밝은 얼굴로 자신의 팔짱을 끼는 민주의 뭉클한 젖가슴이
한동안 잊었던 익숙한 여체를 기억나게 해 현철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 너..많이 젖었어?...”
“ 하앙~~..오..오빠....그만해..누가 본단 말이야....”
“ 알았어...그냥 네가 이렇게 옆에 있으니까 좋아서 그러는 거야....”
“ 나도...오빠...조금 있다가..응~~?”
“ 그래..빨리 사서 가자...그런데..정말 젖지 않았어?...”
“ ..아이참....젖었어...조금....”
“ 어디가?....”
“ ....보..오..지....”
“ 후후...알았어...”
패스트푸드 점에서 포장을 부탁하고 기다리던 중에 현철이
자신의 옆에 붙어선 민주의 하체로 찰싹 달라붙은 청바지의 돌기를 따라
가랑이를 손으로 슬쩍 더듬으며 묻자 민주는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보며 얼굴이 빨개졌다.
“ 민주야...”
“ 하아~~오빠..너무 보고 싶었어...”
모텔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두 사람은 탁자 위에다 음식을 팽개치듯이 내려놓고는 침대 위로 쓰러져 끌어안았다.
그리고 이글거리는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다가 뜨거운 숨결을 토하며 입술을 맞대었다.
현철이 뼈가 없는 연체동물처럼 자신에게 달라붙어 감겨오는 부드러운 여체를 음미하며
손을 내려 착 달라붙은 청바지 위로 도톰한 두덩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가랑이 사이를 더듬자
그 두꺼운 천을 뚫고도 뜨거운 열기가 손끝에 은은하게 전해져 왔다.
“ 오빠...빨리 벗겨줘....”
봉긋한 젖가슴의 윤곽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면티를 머리 위로 벗겨내자
학생이 하기에는 좀 과하다시피 보이는 예쁜 레이스가 달린 망사 브래지어가 보였다.
그리고 엉덩이에 걸려서 잘 내려오지 않는 좁은 청바지를 겨우 끌어내리자
브래지어와 한 쌍으로 보이는 작디 작은 천 조각이
엉덩이 중앙에 위태롭게 걸려서 민주의 수줍은 곳을 겨우 가리고 있었다.
아니 가린다기보다는 그냥 생색만 낸다고 하는 게 좋을 정도로
벗기지 않으면 그런 게 청바지 속에 숨어 있는지 알기가 힘들만큼 작은 그 팬티는
그나마 작게 가리고 있는 부분도 반투명하게 속을 다 내보이고 있었다.
민주가 오늘 현철과 만날 것을 생각해서 무척이나 신경을 썼다는 게 여실히 보이는 것만 같았다.
“ 민주...많이 젖었네?...아주 예뻐...”
“ 하앙~~오빠....”
거무스름하게 비치는 체모 아래로 가운데가 흥건하게 젖어서
팬티 위로 습기가 배어 나와 불빛에 반짝이는 그 모습은 현철의 눈을 현란하게 만들었다.
현철은 자신을 유혹하는 그곳에다 코를 가져가
그리운 민주의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렀다.
“ 아흑~~오빠...더 만져줘...그리고 민주 보지를 빨아줘....”
“ 하~~...너무 오랜만이야...이 맛을 느끼고 싶었어....”
현철의 시선과 손길을 느낀 민주의 음부에서는
더욱 많은 물기가 스며나오며 새콤달콤한 처녀의 육향이 진하게 풍겼다.
얇은 팬티 위로 음영이 짙게 드리워진 골을 따라 혀를 미끄러뜨려 끈적한 육즙을 찍어 올리자
민주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허리가 고무공처럼 튀어 올랐다.
“ 이거 누구 거야?...”
“ 아앙~~...오빠...민주 보지는 오빠 거야...아흑~~”
“ 그래..내 거야...나만 만지고...이렇게 빨고...내 자지 전용이야...”
“ 마..맞아...내 보지는 오빠 자지만 넣는 거야...아흑~~”
현철은 팬티를 젖히고서 축축하게 젖은 꽃잎을 손으로 직접 어루만지다가 가리개를 서서히 벗겨냈다.
그리고는 브래지어마저 떼어낸 뒤 커다란 젖가슴을 잡으며 몸을 뒤집어 민주를 자신의 위에다 올려놓았다.
“ 자..이제 네가 날 벗겨줘....”
민주가 다급한 손길로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겨내고서 뜨거운 손으로 기둥을 잡는 게 현철에게 느껴졌다.
성기에 닿는 뜨거운 숨결과 함께 민주의 입술과 뺨이 기둥을 따라 비비는 걸 즐기다가
귀두가 촉촉하고 따스한 굴로 빠져드는 걸 알고서 현철이 민주의 다리를 잡아당기자
민주가 귀두를 문 채로 몸을 돌려 자신의 가랑이를 현철의 얼굴 위에다 올려놓았다.
빨갛게 벌어져 맑은 액체가 고인 채 음란하게 꿈틀거리는 꽃잎을 노려보던 현철이
고개를 들어 그 사이로 혀를 가져가자 민주의 코에서 비음이 흘러나오며
민주가 얼굴을 밑으로 내려 기둥을 목구멍 속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 자...아~~ 해봐....”
“ 아잉~~오빠...잘 못 먹겠어...그냥 먹으면 안돼?...”
“ 말 안들을 거야?...”
“ 아흑~~...히잉~~오빠가 자꾸 못 먹게..만들고 있으면서....”
민주와는 너무 오랜만이어서인지 지난 밤 미정에게 세 번이나 정액을 뽑아냈는데도
현철은 민주의 자궁 속으로 연거푸 사정을 한 자신에게 조금은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는 누워서 서로를 부드럽게 애무하다가 문득 배에서 들리는 소리에
그제야 배가 고픈 걸 느끼고서 음식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벌거벗은 채 마주앉았다.
그리고 그때 양반 다리를 하고 앉은 민주의 가랑이가 활짝 벌어져
물기로 엉망이 된 음부에서 허여멀건 현철의 정액이 흘러나오는 채로
입에다 닭다리를 문 민주의 모습이 마치 사창가 골목의 굶주린 창녀가
음식 한 조각에 몸을 팔고 있는 것 같이만 느껴져 너무나 외설적으로 보였다.
그러자 그 이상한 상상에 다시 끓어오르는 욕구를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진 현철은
음식을 먹다 말고 눈이 동그래진 민주를 당겨다가 자신에게 등을 돌리게 하고서는
다시 딱딱해지기 시작한 성기를 민주의 음부로 집어넣고 자신의 넓적다리 위로 앉혔다.
그리고는 민감해져 곤두선 민주의 젖꼭지와 음핵을 현철이 만지작거리며
계속 먹기를 요구하자 민주는 울상이 되어 힘들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 응?...무슨 소리야?...난 지금 민주한테 아래 위..두 입을 모두 채워주느라 얼마나 열심인데...하하...”
“ 아이~~..오빠..꼭~~ 변태 같아....”
“ 요것이?...변태라니...?..음...아니다...너도 변태니까...우리는 변남변녀 천생연분이지...”
“ 흥~~..내가 왜 변태야?....오빠만 그렇지....아흑~~~”
“ 후후...너..말로는 아니라지만...
아까부터 위의 입으로 씹을 때마다 네 아래 입도 똑같이 오물거리는 거 몰랐어?...”
“ 모..몰라...아흑~~나..더 못 먹겠어...그만 먹을래....”
“ 흐흐..어느 쪽 입이?..둘 다 그만둬?....”
“ 하앙~~정말 심술쟁이야...다 알면서....”
“ 난 심술쟁이에다가 바보라서 그렇게 말하면 못 알아들어....”
“ 아흑~~..움직여줘...보지를 오빠 자지로 쑤셔줘....”
현철이 민주의 아래와 위를 손으로 계속 자극하면서
자신의 하체에다 힘을 주어 질 속에 박힌 성기를 움찔거리자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들어진 민주가 비명을 지르듯이 큰 소리로 애원했다.
“ 네..시간 다 되었어요...어쩌실 거죠?..더 연장하실 거면 숙박으로 해드릴게요...”
“ ...아뇨...그만 나갈게요....”
“ 네..알겠습니다...삼십 분 후까지 부탁 드릴게요...”
현철은 이미 한 번 연장을 해서 여섯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다시 걸려온 카운터의 전화에 잠시 망설이다가 체크 아웃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민주와 뜨겁게 엉켰다가 잠이 들고 다시 깨어나 불을 사르는 동안은 전혀 생각지 않았지만
밖이 어스름해지기 시작하자 형이 지방으로 내려가 혼자 있을 형수가 마음에 걸린 것이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까 마지막 순간에 멈추어버린 그 상황에 대한 미련과 함께
이미 지난 밤을 미정과 보내고 연이어 또다시 애인과 외박을 하는 걸 보여주기 싫었다는 게 본심일거다.
“ 오빠....?..”
“ 미안해..민주야...나 오늘 들어가봐야 해...”
“ 무슨 소리야..지금...?..그러면 나는?...일부러 오빠를 보러 올라온 나는 어쩌라고...”
“ 정말 미안해...네가 미리 연락을 했으면 다음으로 미루기라도 했을 텐데...
오늘 형이 갑자기 지방으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집에 형수가 혼자 있어...
날 믿고 간 형을 봐서라도 외박을 하기가 좀 그래....”
“ 흑...흑...뭐야?...형수가 애야?..아니면 어디가 아프기라도 해?...”
“ 그건 아니지만....”
“ 흑흑...오빠...솔직히 말해봐...그건 핑계고 딴 여자가 생긴 거지?...”
몰론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 딱 잘라 아니라고 말하기도 곤란한 점이 있었기에
현철은 찔리는 게 많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
“ 아니야..정말....민주야...그냥 갑자기 일이 겹치다 보니까 좀 꼬인 것 뿐이야...
우리 서로 아쉬운 건 다음 주에 내가 꼭 내려갈 테니...그때 풀자...응?...내가 약속할게....”
“ 흑흑.....그러면 날 데리고 집으로 가면 되잖아?....형수한테 인사도 시켜주고..
내가 오빠랑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사이가 잘못된 관계도 아니잖아...”
“ 그..그건...아무리 내게 잘 해준다고는 하지만..갑자기 여자를 데리고 가기에는...
형이라도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형수 혼자 있는데..좀..”
“ 흑흑흑...그것 봐...뭔가 숨기는 게 있으니...그러지....
흑흑..됐어..나도 그렇게까지 비굴해질 생각은 없어...”
현철은 형수에게 외박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이렇게 민주를 울게 만들었는데
민주를 데리고 가서 형수에게 인사를 시킨다는 건 생각하기도 싫은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는 딱히 합당한 이유를 대기가 곤란했기에
말을 더듬거리다 보니 민주에게는 그게 더더욱 수상하게 보였던 모양이었다.
“ 민주야..가자...내가 차표를 끊어줄 테니.....”
“ 됐어...기다리는 그 여자한테나 가봐...괜히 형수님 핑계대지 말고....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던지 신경 쓰지 말고....
나도 성인이야...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내가 원하는 남자하고 잘 수 있는....”
“ 민주야~~!!...”
“ 나 먼저 택시 타고 갈게....”
울음을 그친 후 욕실에 들어갔다 나온 민주의 얼굴에서는
찬바람이 쌩쌩 불어 현철은 도저히 말을 붙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침묵 속에 거리로 나오자
민주는 현철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말을 던지고서 사라져버렸다.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자신이 지은 죄가 있기에
왠지 앙금처럼 남는 마지막 한마디에 가슴이 무거우면서도
이젠 너무 늦어버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서
집으로 돌아오는 자신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걸 현철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