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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監獄戰艦~非道の洗腦改造航海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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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6 회 작성일 24-01-07 14: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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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톨로지 싫어하신다고 하신 분. 그건 전회로 끝인데 말이죠. 뭐, 상관없지만.(이후도 하드하니.;)

 

글을 하루 걸러 올린 이유는, 슬슬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에 연재분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입니다.

 

대충 오늘것까지 5편 남았다고 하면 시간조절해서 적절한 시간대에 이런저런 것들 동시에 끝마치려고요.

 

그럼 본편갑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길. 슬슬 막판으로 달려갑니다.

(사실 이 시점이 배드엔딩 갈림길이었다죠. 그동안 선택을 잘못했기에 배드엔딩으로 가는건 물건너 갔습니다.)

 

 

 

 

 

 


(19)


  세뇌 레버러토리에는 발정 상태가 되어있는
음란하고 천박한 암퇘지 여장교 2 명이 서 있었다.


「……………………」


「……………………」


  두 명의 머리에 장착되어 있는 것은, 이전에
마그누스 박사에게 부탁했었던 장치.


  메인트넌스 때에 장착시키는 제어장치를 휴대
가능하게 개량한 것이다.


  두 명의 머리에 그것을 장착시키면 여러가지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일시적으로 그녀들의 오감을
빼앗거나………………


  육체의 제어권을 장악하여 두 명의 신체를 이쪽의
의사대로 자유자재 움직이거나 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휴대용 제어장치에 제어하에 있는 그녀들은
꼭두각시가 되어 멍하니 그저 그자리에 서있을 뿐이었다.


  나는 냉소를 띄운 채로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한스의 보고를 받는다.


「현재의 세뇌 진행도는 약 90%입니다.」


「90%라면………………」


「넵. 내일이면 완벽하게 구인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내가 몇차례나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한스가
음흉한 미소를 띄웠다.


「어떻게 할까요.」


「…………응?」


「구인격을……즉시 삭제해 버립니까?」


「……………………아니.」


  한스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나는 두 명의 구인격--본래의 리에리와 나오미의 인격--
을 즉시 삭제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그녀들에게 장착시키고 있는
장치를 수고스럽게 만들도록 지시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모두들 여기까지 정말 잘해주었다.
나는 진심으로 너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연구 레버러토리의 스탭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세뇌기술의 전문가들은 이제 거의 완성에 가까운
세뇌 진행도를 기뻐하며,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서로를 칭송한다.


  믿음직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에게도 뉴·소랄의 가장
중요한 인물의 세뇌라는, 커다란 성과 앞에서는 역시
흥분을 숨길 수 없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좀 더 마음껏 기뻐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리에리와 나오미의 계획대로면, 내일 4척의 전함이
쟈산트 호를 강습할 예정일 것이다.


  도중에 그것을 알아차리고 은밀히 항로를 변경하였지만,
내일이 된다면, 분명 2사람에게도 그 사실이 발각될 것이다.


  그리고, 뉴·소랄파의 입김이 닿아있는 전함들도
쟈산트호의 항로 변경을 눈치채고 추격해올 가능성이
크다.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다.


「크크크……그렇지만 어쨌든간에, 내일 밤이면 세뇌가
 마무리된다. 자, 어떻게 할 건가. 리에리……나오미……」


  내일 밤이 되면 세뇌 진행도는 100%가 되고…………


  구인격을 삭제함으로서 밤낮을 불문하고 그 두 명을
내 뜻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즉, 그녀들에게 남겨진 찬스는 내일 낮 뿐이다.


 승리는-------확실히 눈 앞에 다가와 있었다.


 ―――지구 도착까지, 앞으로 2일.


 ………………


 …………


 ……


;====================================================================


;=======================================================================


 항해 6 일째의 아침.


  리에리와 나오미는 아침 식사때, 식당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기에 방에서 정양하고 있겠다는
의사를 밝힌듯 하다.


「……뭐, 무리도 아니다……크크큭…………」


  나는 홀로 아침 식사를 먹으며 냉소를 띄웠다.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옷이 민감한 육체에 스치며
끓어오를 듯한 고양감이 폭발하고 관능의 불길이
타올라버릴 테니까…………


  누군가와 접촉하기라도 한다면, 참지 못하고 그 즉시,
주위 시선조차 아랑곳하지 않고 달콤한 목소리를 내뱉으며
몸부림치고 말 것이다.


  또, 가만히 있는다고 해도, 안정을 취하긴 쉽지
않다.


  정양하고 있는 침대 이불 속에서도 살갗이 시트와
스치는 것만으로도 격렬한 엑스터시가 육체를 뜨겁게
불태울 것이고…………


  신음 소리를 흘리는 행위만으로도 입 내부와 목을 입보지로
개조된 그녀들은, 성대의 흔들림이 목 안쪽을 찌릿- 감전시키고
보지와 비견될만한 장렬한 쾌감을 느끼게 만들 것이다.


「아니……그건 아마 쓸데없는 걱정일테지.」


  나는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 여자들이 말처럼 얌전히 「정양」하고 있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으니까……크크큭……」


「함장님!」


  그때, 부관 룻츠가 분주하게 다가왔다.


「……무슨 일이야?」


「핫! 두 명의 움직임에 불온한 기색이 있습니다.」


「불온한 기색? ……후후후」


  룻츠의 보고를 듣고, 나는 무심코 히죽거리며 쓴웃음을
짓는다.


「―――함장님……!」


「당황하지 말아라. 그들의 예정에 따르면, 4척의 뉴·소랄파
 전함에 의한 습격이 있는 날이다.」


「그런만큼 저녀석들도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한 것이겠지.」


「그, 그러나……! 여기서는 역시, 선수를 쳐서
 그녀들을 잡아버려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크크큭, 모르는 건가.」


「……하?」


  멍해진 룻츠를 올려다보며 나는 입가를 살짝
끌어올렸다.


「그거야말로…………리에리·비숍과 나오미·에바스가
 바라는 바다. 뉴·소랄파 무리들에게 구실을 건네주게
될 뿐이다.」


「아……! 에, 그 ……그렇겠군요……!」


「룻츠. 만약 그녀들이 갑작스럽게 무언가 사단을
일으켜도 결코 저항하지 마라. 」


「불필요한 유혈사태 또한 저녀석들이 생각하는 바일테니,
이부분에 대한 주의는 승무원 전원에게 철저하게 해두도록.」


「함장님!」


「괜찮다.」


  불안한 듯한 표정을 띄우고 있는 부관 앞에서
나는 단숨에 와인을 들이켰다.


「……마지막에 이기는 것은, 우리들이다.」


  사건은 15시가 지난 시점에 일어났다.


  리에리와 나오미는 함내에 반입하였던 간타롤을
사용하여 강경적인 수단으로 나왔다.


  함내 승무원의 각부서를 차례차례 점거.


  병사들은 저항할 틈도 없이 구속되어서 함선 후부의
방에 구금되고………………


  16시가 지나---- 마침내 그녀들은 브릿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투항해라!
그렇다면 생명만은 보증해주겠어요!」


「얌전히 있어라! 간타롤에 살해당하고 싶은가!」


 리에리는 당당하게.


  그리고 나오미는 간타롤을 조정하는 단말을 장비한채
간타롤의 총구를 우리 쪽을 향하고 위협한다.


「어라,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었는데…………」


  나는 냉소를 띄우고 두 팔을 들어올려 무저항임을
어필하며 그녀들 두 사람을 맞이했다.


  마음 속으로는 조금 동요하고 있었다.


 이것은…………어찌된 일이지………………?


  완전한 미약형마약 중독자<오르가즘·중독자>가 되어
있었을텐데, 원래대로 돌아와 있잖아…………!


「얌전히 있어라!」


「―――――익!」


  간타롤로 주위를 경계하면서 리에리와 나오미는
내 앞에 선다.


  오랜만에 보는 듯한 두 명의 의연한 모습은, 역시
숨을 들이킬 정도로 아름다워서 나는 다시한번
그녀들에게 매혹당해 정신없이 바라본다. 


「…………잘도 해줬겠다, 소좌.」


  리에리는 그 고아한 미모에 분노를 드러내며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일입니까, 중령……게다가, 중령답지  
 않은 이 폭동이라--」


「커헉!」


  갑자기, 나오미의 무릎이 나의 보디 깊숙히 박힌다.


  나는 신체를 반으로 접으며, 풀썩-!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웃……우우…………!」


「당신…………우리들에게 무슨 짓을 했어?」


「우어 ……으, 우웃……」


「……아니, 당신이 한 짓은 알고 있어. 묻고 싶은 건--
 어떻게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야.」


「주, 중령…………무엇을 말하는 건지, 나로서는
 짐작이---」


「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번에는 나오미의 킥이 내 얼굴을 강타했다.


 시야에 별이 반짝이고, 입안 가득히 녹슨 철을
빨았을 때처럼 기분나쁜 맛이 퍼진다.


「우웃……!」


  나는 얼굴을 찡그린 채로 나오미를 바라보았다.
다행히도 턱은 박살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너를 죽이고 싶어서 근질근질거리고 있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라, 쓰레기놈……!」


  완전히 고압적인 분위기로 돌아온 나오미가,
그렇게 말하며 나를 노려보았다.


「우리는 이 함선에 탑승하기 전 즈음, 여러가지
약물을 반입했어.」


  소매로 피를 닦는 나에게 리에리는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그 이상한 컨디션 불량이 UNED……
 대쾌락계 마약 억제제로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지.」


 크크큭……과연.


  정말 준비성이 뛰어나다고 말해야할까……
감이 날카로운 년들이다.


  조금 전의 질문은, 그 사실은 알고 있지만, 자신들에게
「어떻게」 약을 투여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던 것인가.


  즉…………아직 세뇌 기술 그 자체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크크큭………………크크크크쿡………………」


「………………음!」


「………………읏!」


「……아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핫!」


  나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들이 우리들의 세뇌 기술 그 자체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우리들이 그녀들에게 승리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이 즐겁나!」


「큭!」


「커허억!」


  나오미의 훌륭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킥에……


  나는 머리를 축구볼 차듯이 걷어채여 뒤로
날아갔다.


「웃……우으윽……!」


  의식을 잃어버릴 것 같았지만, 고개를 흔들면서
어떻게든 일어선다.


「거기까지……알았다면……스스로 조사하는게
  어떨까…… 비숍 중령……우웃……!」


「그렇군. 그럼 일단, 항로를 변경하도록. 방향은
 알고 있겠지?」


  리에리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면서 나에게 그렇게
물었다.


 ……훗……항로 변경도 당연히 알아차렸던 건가………
그게 아니라면, 4척의 함대로부터 온 통신으로 알아
차린 걸까.


「알겠다…… 진로를 본래대로 되돌리도록 해라.」


  나는 순순히 진로 변경을 부하에게 지시했다.


「그, 그러나 함장님---!」


「괜찮아. 변경해라.」


「……알겠습니다!」


 나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리에리를 보았다.


「……이걸로 좋은가.」


「최고의 협력이에요. 도니·보건 함장」


「흥!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냐.」


  그럼에도 아직 나를 박살내고 싶어 안달내는
나오미에게, 나는 양손을 들고 항복의 의사를
보인다.


「어이어이, 이제 봐달라고. 정말로 항복할 생각일
뿐이다.」


「아군과 합류하면, 각오해 두라고!」


「크………………윽!」


「우웃……욱……!」


  나오미가 날린 펀치가 배에 틀어박히고
후두부로 섬전같은 킥이 날아와………………


  결국, 나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


 …………


 ……


  나는, 그 날의 굴욕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 날도.


  나는 쓰레기같은 취급을 받은 끝에 결국 형무소에서의
가혹한 나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모든 것은 계산대로다. 그래, 승리는 이미
정해져있다.


 ………………


 …………


 ……


「웃! 우웃……!」


  나는 안면에 물을 끼얹어져 눈을 떴다.
앉혀진 곳은 함장실의 의자.


  눈 앞에는 리에리와 나오미가 서 있었다.


「…………무슨……용건입니까, 중령.」


  머리를 흔들어 방울져 떨어지는 물방울을 튀기면서,
나는 묻는다.


「이 함선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리에리는 그렇게 말을 꺼내고, 속마음까지 간파하는
듯한 눈초리로 나를 노려본다.


「…………………………」


「같은 형태의 함선과의 구조를 비교한 결과……
 정확히 이 함장실의 아래.」


  집게 손가락을 팍--! 하고 아래를 향하며
리에리는 나를 흘겨본다.


  등골에 오한이 달린다.


「거기에 ……부자연스럽게도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판명되었어.」


「…………크……………………」


「더 이상, 아픈 꼴을 보지 않으려면 얌전히
 협력하도록, 함장.」


  거절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한 강한 어조로,
나오미가 리에리의 말을 이어받는다.


  역시, 리에리 들의 최대 목적은 이 함선의 비밀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지금. 드디어 그 비밀의 중심에
다가와 있었다.


「……우후훗.」


  리에리가 미소짓는다. 온화한 미소.
그리고, 그 표정에 천천히 경멸이 서려간다.


「협력한다면……이번에도 형무소 생활 정도로
 끝내주겠어요. 전번보다는 조금 길어지겠지만.」


「―――――――뭣!」


  나의 눈이 무심코 휘둘그레졌다. 리에리와 시선이
얽혀간다.


「…………어, 언제부터, 눈치채고 있었나……」


  그렇게 물으니, 리에리의 단정하게 긴장되어 있었던
얼굴이 조금 풀어져 의기양양한 기색이 엿보였다.


「얼굴도 경력도, 모든 정보를 고쳐쓴 것 같지만,
나의 기억만은 고쳐쓸 수 없어요, 함장.」


「…………!?」


「그 비열한 목소리,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거기다가……그야말로 도구에 걸맞는 그 분위기도.」


  도구…………!


「서, 설마……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건가!
 기억하고 있었으면서도……천연덕스럽게 시치미를
 떼고 있었던건가…………!」


「그래요. 그 때의 공작원 비스무레가 네오·테라즈
 신예 전함의 함장이 될 줄이야.」


「………………」


「그리고 그 함선에 승선한 후, 어째서인지 변모해
 버리는 뉴·소랄의 중요 인물들」


「처음부터……함정이었다는 건가…………!」


「말했었지요? 나를 적으로 돌리지 않는 편이 좋을거라고.」


「큭!」


  나는 이를 갈면서, 리에리와 나오미를 흘겨본 후,
풀썩 고개를 떨구었다.


「분명……데이터를 아무리 위장한다고 해도,
 중령의 기억까지 고쳐 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 후우……」


「…………………………」


「…………………………」


「……나의…………패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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