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피어난 꽃잎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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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뻐끔하게 열린 항문에서 민의 정액이 흐르는 채로 제리의 검은 성기로부터 정액을 뽑아내기 위해
음문이 찢어질 것처럼 벌어져 엉덩이를 오르내리면서 요분질을 하고 있는 미정을 바라보다가
민은 자신의 줄어든 성기를 빨아 깨끗이 하고 있는 아내와 제니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 이제는 결말을 볼 때가 된 것 같아..미정씨도 저만하면 마음의 결정을 내린 거 같고..”
“ 그런가요?....”
“ 응...”
“ 민..전에 이야기했던 그거?...”
“ 맞아..제니퍼....”
“ 호호...무척 재미있을 것 같긴 해...그 남자가 좀 불쌍하기까지 하던데...”
“ 그런 대접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남자야....”
“ 맞아요....그 정도도 안 되는 사람이에요....”
여름은 남편 몰래 다시 한 번 미정의 남편과 정사를 가졌지만
자신이 그때는 어떻게 그런 쾌감을 느꼈던지 의아해질 만큼
평범한 아니 오히려 남편과의 관계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남편의 말에 여름은 전혀 거리낌이 없이 맞장구를 쳤다.
‘ 나도 이젠 색녀가 다되었나 봐...남자의 가치를 섹스로 결정하다니....’
미정은 원래 끼가 많았던 만큼 아내보다 훨씬 빠르고 깊게
민과 제리가 가져다 주는 섹스의 쾌감에 빠져들었다.
특히나 두 남자가 미정을 동시에 가질 때에는
자신이 여자임을 늘 깨닫게 해주는 민의 자상하고 충만한 섹스와
제리가 몰고 오는 온몸이 산산이 부서져 격류 속으로 휘말리는 것 같은 쾌감이
절묘하게 어울러지고 상승작용을 일으켜 항상 격앙된 감정에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선택을 요구하면 서슴없이 남편을 외면하리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 미정씨...이리 와봐요....”
“ 하악~하악~..네...”
제리의 위에 엎드려 작아졌다지만 여전히 크게만 보이는 검은 성기를 음부로 문 채
숨을 헐떡이고 있던 미정이 민의 부름에 몸을 일으키자 결합된 부위가 떨어지면서
콜라의 병마개를 따는 것 같은 소리가 나고 가랑이에서 정액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얼굴을 붉히며 다가온 미정에게 다정하게 키스를 해준 민이
아이를 안듯이 끌어안고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 알겠죠?...겁 먹을 필요도 없고, 제가 시킨 대로만 하면 될 거에요...어떻게 생각해요?..”
“ 고마워요..민씨..그리고 다른 분들도...여름아...정말 네겐 뭐라고 할 말이 없어...”
“ 하하...자~~..그러면 그때까지는 모든 걸 잊고서 즐겁게 지내요...”
“ 사랑해요...민씨..그리고 여름이 너도...”
부부 동반으로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다는 미정의 말에 그 남편은 귀찮다는 말로 거절하려다가
민이 알려준 대로 여름도 참석할 거라는 말에 오히려 그날까지 기다리기에 조바심이 난 듯이
여름이 불참하는 건 아닌지 중간에 몇 번이나 확인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민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 불나방 같은 인간...타 죽을 줄도 모르고....’
제리 부부의 집에 먼저 도착해서 최종적으로 시나리오를 맞추어 보면서
번거로운 일에 끌어들인 걸 민이 미안해하자
두 사람은 미정과 여름이 관련된 일이라면 자신들에게 남의 일도 아니고
더구나 민의 이야기에 오히려 잔뜩 기대가 된다며 웃었다.
“ 어서 오세요...미정씨...그리고 반갑습니다..제리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제리...저희 남편이에요...여기는 제 친구 제니퍼와 그 남편인 제니퍼 부부..
그리고 이쪽은 당신도 우리 결혼식 때 본 적이 있는 여름과 민씨 부부...”
“ 안녕하세요...민 입니다...”
“ 네..안..녕하십니까...창준..입니다...”
입구에 서서 여섯 사람이 조금 어수선하게 인사를 나누었다.
미정의 남편, 창준은 뜻밖에도 흑인인 제리에게 조금 놀라고
그 다음으로 민이 인사를 하자 흠칫하고 긴장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여름의 모습을 발견하고 눈빛을 반짝였다.
그리고 실내로 안내를 받아 들어오며 여름 못지않은 미인인 제니퍼의 육감적인 몸을
흘깃흘깃 훔쳐보는 모습을 보여 다른 사람들이 내심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들었다.
‘ 진심?...첫눈에 반해?...흥...내가 그럴 줄 알았지...애초에 믿지도 않았지만....정말 웃기는 남자야...’
여름은 발정 난 수캐처럼 껄떡거리는 창준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불쾌감을 느꼈다.
“ 자...일단 식사부터 하시죠...”
준비된 함정이야 어쨌던 간에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가 끝나고
티타임 후에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제리가 스몰 바에서 제조한 칵테일과 함께 가벼운 대화가 오갔다.
“ 우리 게임이나 할까요?..
아무래도 남자들끼리는 초면이라 좀 서먹한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카드 게임이 최고죠...
다들 포커는 할 줄 아시죠?...어떻습니까?..저는 제법 승률이 좋은 편인데...”
“ 그래요?...하하..저도 별로 잃어본 적이 없는데..
전 찬성입니다...그러면 창준씨는 할 줄은 아시겠죠?..”
“ 하하...저도 주색잡기에는 능한 사람입니다...당연히 자신이 있습니다...”
계획대로 제리가 말을 꺼냈을 때 은근히 도발하듯이 민이 창준을 찔러보자 발끈하고 반응을 했다.
남자는 누구나 여자 그것도 매력적인 더구나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 앞이라면 강한 척하기 마련이었다.
물론 당연히 그 모든 걸 계산한 발언이었고 그 덫을 창준이 도저히 피해갈 수는 없었다.
“ 자..그러면 일단 우리는 재미를 위한 것이니까...
너무 과열될 경우를 방지해 일인당 쓸 수 있는 금액을 오십 만원으로 한정하죠...
지금 현금이 준비 안된 분은 제가 빌려드리겠습니다..
내일 제게 입금 시켜주시면 됩니다..
아니...모두 승부에 자신이 있으시니 이기시면 되겠군요..”
“ 하하..제리...저는 괜찮습니다...
그 정도는 비상금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요...창준씨께 물어보시죠...”
“ 하..하...제리..전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당장 나가서 찾기도 그러니까...”
“ 그러면 테이블로 자리를 옮기죠...”
둥근 테이블에 각자의 여자가 옆에 붙어 서로를 마주보며 둘러앉게 된 여섯 사람은
준비된 현금을 칩으로 바꾸어 앞에다 쌓아 두고서 제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 어차피 돈이 아니라 친목이 목적이니까..당연히 여성분들도 참여하는 벌칙을 두겠습니다...”
“ 어떤 벌칙이죠?...”
“ 세 사람 중에 한 명이 올인이 되면 일단 게임을 중단하고
가장 금액이 많은 사람이 꼴찌에게 벌칙을 요구할 권리가 생깁니다..
그런데 대신 그 벌칙을 정하는 건 파트너인 여자분으로 하겠습니다...
그래야 옆에서 지겹게 구경만 해야 하는 여자분들도 의욕이 생겨 승부에 집중을 할 테니..”
“ 하하하..그거 좋은 생각입니다..남자 따로 여자 따로 이렇게 되면 분위기가 좀 그럴 테니..”
“ 벌칙의 내용은 부부 중 남자든 여자든 한 명을 지정해 아무거든 한 가지 일을 시키는 겁니다..”
“ 아무거든?...그러면 거기에는 제한이 없나요?...”
“ 네..그래야 재미가 있죠...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만 아니면 뭐든 됩니다...”
“ 좀 구체적이면 좋겠는데...”
“ 그러니까...신체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 제한으로 둘 겁니다...”
“ 흠...상처만 주지 않으면 뭐라도 된다는 이야기인가요?...”
“ 그렇죠..어떻습니까?...동의합니까?...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친구들과 종종 하던 놀이인데 아주 흥미진진하죠...”
“ 흠..이건 여자들에게 먼저 물어야겠군요...당신은 어때?..
이야기로 볼 때...내가 꼴찌를 하면 자칫 당신이 좀 민망한 경우를 당할지도 모를 것 같은데...”
“ 응...전 찬성이에요...흥미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당신을 믿으니까요...”
“ 좋아요..제리...제 아내가 이렇게 절 전폭적으로 믿어주는데 물러서면 남자 체면이 아니겠죠...
제리야 제안한 사람이니 당연할 거고...창준씨는요?..아니..미정씨 대답이 먼저군요...”
짜놓은 각본대로 창준이 뭐라고 끼어들기도 전에
일사천리로 대화를 진행시킨 민과 제리는 그 마지막 공을 창준에게로 넘겼다.
“ 여름과 제니퍼에게 질 수는 없죠...여보 자신 있죠?...”
“ 으...응...물론...좋습니다...저도 찬성입니다...”
벌칙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게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점과 함께
민이 교묘하게 물러서면 남자도 아니라고 말한데다가
여름이 민에게 보내는 절대적인 신뢰감에 대한 질투심까지
이미 모든 게 잘 짜진 각본이었기에 창준은 지옥으로 가는 그 특급열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 아..그리고 한 가지 더...꼴찌를 한 분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일단 게임이 끝나고 벌칙이 주어지고 난 다음...
꼴찌가 원할 때 일등을 한 분이 동의를 한다면
일등이 그 돈을 채워주면서 이번엔 남자분이 보상으로 같은 걸 요구할 수 있습니다...”
“ 그거 아주 좋군요...남자에게도 기회를 준다니...
여기서 돈이야 큰 의미가 없으니...
사실 플레이어인데도 승자에게 보상이 없다는 게 좀 아쉬웠는데...”
“ ..조..좋습니다....”
창준은 두 번째 조건에 눈이 번쩍 뜨이는지 메마른 입술을 혀로 핥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러면서 재빠르게 여름의 가슴을 훔쳐보고는 제니퍼에게까지 눈길을 돌렸다.
‘ 후후...환영한다...이 미련한 친구야..나락으로 떨어질 때까지는 즐거운 상상만을 하라고...’
민과 제리 둘 다 나름대로 꽤 실력이 있는데다가
두 사람만의 신호를 정해 연습까지 해 두었기에 승부를 조작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창준은 그게 미끼인 줄도 모르고 일찌감치 제리가 올인이 되면서
자신에게로 칩을 모두 밀어주자 의기양양해 했다.
“ 와우~~...상당하시네요...자..미정씨...벌칙은 뭐로 할까요?...”
“ 음..저녁까지 잘 얻어먹고 미안해서...
그러면 아까 타주신 칵테일이 참 맛있던데 한 잔 더 부탁할까요?”
“ 호~~..아까운 기회를 그렇게 허비해도 괜찮겠어요?...하라면 스트립 쇼라고 해야 할 판인데...”
“ 어머~~아까워라...그래도 지금은 그걸로 족해요...뭐..다시 기회가 오면 생각해 볼게요...호호..”
제리가 직접 타온 칵테일을 한 무릎을 꿇고 공주님께 바치기라도 하듯이 주자 미정이 활짝 웃으며 받았다.
“ 자...저는 게임을 계속 하고 싶은데 창준씨는 어떻습니까?...
제게 칩을 돌려주실 건가요?...”
“ 물론입니다..이렇게 재미있는 걸 벌써 중단하기는 모두가 원치 않는 것 같으니까요...”
“ 좋습니다..그러면 창준씨는 어떤 벌칙을 원하십니까?...”
“ 음...제니퍼가...아주 섹시하게 제 앞에서 춤을 추었으면 좋겠군요...”
창준은 제니퍼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망설이다가 결국 그렇게 말했다.
일부러 처음에 이기도록 만들어 그것도 초대한 집 주인인 제리 부부를 상대로
벌칙을 요구해야 상황에서 크게 욕심을 드러내지 못하리라는 예상이 맞았다.
‘ 후후...두고 두고 후회할 거야...망설인 걸....’
창준으로써는 아쉬움이 많았겠지만
선심을 쓰는 것처럼 창준의 눈앞에서 큰 가슴을 흔들어대고
유혹하듯이 치마를 슬쩍 끌어올려 팬티를 두어 번 보여준 제니퍼를
창준은 입가에 침까지 고여가며 멍하니 바라보았다.
“ 자자...2회전을 시작하죠...후후...
너무 수월하게 벌칙을 받고 넘어가서 미안하기까지 하지만
룰은 룰이니까 나중에 인정사정도 없다고 저를 원망은 마세요...”
두 번째 게임에서는 계획대로 민이 모든 칩을 제리에게로 밀어 주었다.
물론 게임을 길게 끌고 가야 했기에 창준의 칩도 조금 포함시켜서였다.
“ 자...제니퍼?...”
“ 웅~~..나는 민과 키스를 하고 싶어요....”
“ 와우~~..그거 벌칙이 맞아?...”
“ 벌칙이라기보다 내 상금이에요...제리...호호...자~~..민...제게 키스를 해줘요...”
“ 하하..이거 생각지도 않은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데요?..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꼴지를 할 걸..”
민의 말에 부럽다는 듯이 창준이 무심결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민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자신의 가슴 위에다 민의 손을 끌어다 놓고 제니퍼가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 화~~...아직도 정신이 멍한 것 같군요...제리..제 아내에게 원하는 게 뭐죠?...”
“ 흐음~~..제가 여름씨에게 요구할 거라는 걸 아셨군요....
저는 제니퍼보다 좀 더 찐하게 키스를 하고 싶군요....”
“ 하하..그거야 당연히 제게 요구하는 것보다 아내에게 원하는 게 훨씬 좋은 게 많을 테니까요..
음..제니퍼보다 더 찐하게 라....이거 제가 눈을 감아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군요...
여보...그래도 되겠어?...우리도 한 번 이겨봐야지?..난 그러고 싶은데...”
“ 네..그러세요...전 좋아요...당신이 그러고 싶다면....”
“ 이리 와서 제 무릎에 앉아요..여름씨...”
아내가 제리에게 걸터앉아서 자신의 옷 속으로 들어온 제리의 손이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이 탐하다가 빠져 나와 치마 밑으로 들어가 한참을 머무는 동안에
제리의 목을 껴안고 즐거운 비음과 함께 꿈틀거리며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창준은 질투로 불타올라 튀어나올 듯이 커진 눈을 한 채 주먹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 자...이제 모두 뜨겁게 달아오른 것 같군요...진짜 전투가 시작되는 건가요?...하하..
창준씨...이제 와서 많이 아쉽죠?..아까 좋은 기회를 그냥 날린 게...
아직 기회는 남아있으니 다시 한 번 분발하시길....”
창준을 약 올리기라도 하듯이 아내의 음부를 만졌던 손을
자신의 코끝으로 가져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시늉을 하면서
제리가 말하자 창준은 말없이 노려보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그러나 냉정을 유지한다고 해도 짜고 하는 두 사람 때문에
이기기가 힘들었을 텐데 흥분한 상태에서는 더더욱 가능성이 없었다.
결국 예정대로 이번에는 민이 제리의 칩을 모두 가져왔다.
“ 당신...뭘 하면 좋겠어?...”
“ 제가 원하는 건 뭐라도 좋아요?...”
“ 그래..당신이 원하는 건 뭐라도...”
“ 만약 제가 제리와 관계를 가지기를 원하면 어쩌려고요?...”
“ 당신만 좋다면 나는 상관없어....”
“ 저..저...민씨...”
“ 네..왜 그러십니까?...”
“ 아..아닙니다...”
민과 여름의 대화에 놀란 창준이 엉겁결에 소리를 쳤다가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창준은 얼굴을 붉히며 말문을 닫았다.
“ 제리...저에게 와서 입으로 애무를 해주세요...”
아내가 의자를 제리 쪽으로 돌리고서 허리를 앞으로 빼내 끝에다 엉덩이를 걸치고는
가랑이를 넓게 벌린 채 치마를 들어 팬티를 내보이자 창준의 입이 쩍하고 벌어졌다.
그리고 천천히 무릎을 꿇고 기어간 제리가 아내의 팬티 위로 입을 가져가는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 아학~~좋아요...두툼한 혀가 핥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여보....”
“ 그래...당신이 즐겁다니 나도 좋아....”
이제는 팬티를 옆으로 밀쳐 버리고 아내의 꽃잎을 직접 빨고 핥는 제리의 애무에
쩝쩝거리는 질척한 소리와 함께 아내의 신음소리가 커지며 엉덩이가 요란스럽게 흔들렸다.
한참 동안 이어지는 제리의 애무에 두 허벅지로 얼굴을 조이던 아내가
다리를 쭉 펴며 손으로 제리의 얼굴을 자신의 음부로 바짝 당기고서
떨다가 축 늘어지고도 한참 동안을 실내에선 아내의 가쁜 숨소리만 들렸다.
“ 그러면...민...당신은 제니퍼에게 요구할 게 있겠죠?...”
입가를 아내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며 제리가 물어왔다.
“ 하하하..당연하죠...저는 제니퍼가 팬티를 벗고 제 위로 올라와서 저를 사정시켜주길 바랍니다..제니퍼?..”
“ 좋아요...저도 원하는 바에요....”
일어서서 요염하게 웃으며 자신의 팬티를 끌어내린 제니퍼가
민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서 성기를 꺼내어 입으로 빨다가
민의 허벅지 위로 가랑이를 벌리고 올라와 성기를 잡아 음부로 끌어넣자
쫀득쫀득하게 느껴지는 질벽이 따스하게 조여오는 그 느낌에 민은 신음을 뱉었다.
“ 하아~~ 좋아요..제니퍼....”
“ 아흑~~가슴을 빨아줘요...민...”
민의 얼굴을 안아 자신의 젖가슴에다 끌어주고는 엉덩이를 돌리고 내리찍는 제니퍼의 모습을 보면서
창준이 부러움과 함께 기회를 그냥 흘려 보냈던 걸 통탄하고 있다는 게 얼굴에 여실히 드러났다.
“ 자...이제는 정말 한 판 한 판이 중요하다는 걸 아셨을 테니
모두 신중하게 게임에 임하실 거라 믿습니다..다시 패를 돌리죠...”
제리의 게임 재개 선언에 이제는 배팅을 거는 목소리만이 들리고 실내에는 기이한 열기가 감돌았다.
눈에 핏발까지 서가며 안간힘을 썼지만 승부가 이렇게 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창준은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자신의 앞을 멍하니 응시하다가 칩을 높이 쌓아놓은 민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무언가가 생각이 난 듯 다시 생기가 도는 눈으로 아내를 바라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창준으로서는 설마 그런 상황까지도 모두 계산에 들어가 있었다는 건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 당신...이번에는 뭐가 좋겠어?...”
“ 저는.....”
창준은 아내의 입을 뚫어져라 애원하는 눈길로 쳐다보며 아까 제리에게 요구했듯이
이번에는 아내가 자신에게 뭔가를 원하지 않을까 잔뜩 기대를 하는 것 같았다.
“ 이번에는..미정이가 제리와 관계를 가지길 원해요....”
“ 뭐..뭐..무슨?...”
“ 좋아..여름아..그렇게 하겠어...규칙은 규칙이니까...”
“ 이봐..당신...뭐 하는 짓이야..지금...”
“ 추하게 왜 이래요?...제발 좀 남자답게 굴어봐요...
정말, 당신은 언제나 절 실망시키더니 마지막까지 그러는군요...
하기야..이젠 더 실망할 일도 없겠지만....이거 놔요...”
미정의 손을 거칠게 잡고 소리를 치는 창준의 팔을 잡아 떼어놓은 민이 창준에게 말했다.
“ 저랑 조용히 얘기 좀 할까요?...”
“ 지금 당신이랑 얘기할 때야?..내가 당신과 할 이야기가 뭐가 있다고..저리 비켜...”
“ 허~~..어이가 없군...잔말 말고 따라 나와, 이 자식아...당장 강간죄로 쳐 넣어버리기 전에...”
“ 헉~~...”
제리의 손에 옷이 하나 둘씩 벗겨지며 서서히 알몸을 드러내고 있는 미정을 바라보면서도
창준은 민의 한마디에 저항을 포기하고 순순히 팔목을 잡힌 채 이층으로 끌려왔다.
그리고는 민이 들려주는 녹취록과 눈앞에서 돌아가는 동영상을 보며 얼굴이 파랗게 질려갔다.
“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원하시는 게 뭡니까?..용서해 주십시오....제발 고발만은...”
“ 참나..아까의 그 기세 등등하던 자신감은 어디로 가고...쩝..
당신하고 마주앉아 길게 말을 끌기가 싫으니까..간단히 말하죠...
내 아내와 미정씨 이 두 사람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 것...
특히 미정씨에게 폭력을 가한다 던지 손끝 하나라도 대면
그날 부로 콩밥을 먹을 각오를 해야 할거요...”
“ 무슨?...”
“ 미정씨..아니 이젠 내 여자니까 미정이의 사생활에 절대 간섭을 말라는 거야...”
“ 네 여자라니?...”
“ 후후...미정이가 저러는 게 괜한 것 같아?...
내가 시키니까 하는 거야...그래서 내가 여자로써의 기쁨을 알려주는 보상을 해주는 거고...
행여나 간통죄로 고발한다느니..그런 건 아예 생각하지도 마...
이 증거와 아내의 진술 그리고 미정의 증언이면 넌 그날로 파멸이야...
아니..미정이가 원하면 넌 빈털터리가 된 채로 이혼당할 수 밖에 없어...
그나마 형식적으로나마 부부를 유지해주길 빌어야 할 거야...
그러니까 미정이에게 잘 보여야 할 거야....”
“ 그..그런...말도 안 되는...”
“ 아니..말이 충분히 되...
마음 같아서는 너를 쥐도 새도 모르게 인천 앞바다에 던져 버리고 싶지만...
내 아내가 그렇게까지 하는 걸 원하지 않아서 내가 참는 거야...
엉뚱한 생각도 하지마...난 사업상 이런저런 부류의 인맥이 많아...
몇 푼 쥐어주면 널 저 멀리 동남아 뒷골목에다 던져 놓을 사람도 수두룩해...
내 말을 명심해...아..그리고 내 아내나 미정이에게 미련을 갖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이제 눈으로 직접 보겠지만...후후...너한테 여자에게 그 정도의 쾌감을 줄 능력이 있을까?...
그냥 지금까지 살던 대로 밖에서 적당한 여자를 찾아서 아랫도리를 휘두르고 살아...”
민이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는 창준을 남겨두고 일층 거실로 내려오자
검은 제리의 나체에 하얀 세 여자의 알몸이 엉겨 붙어 한참 열기를 토하고 있었다.
민이 그 뜨거운 모습을 지켜보면서 옷을 하나씩 벗어 던지고서
제리의 위에서 방아를 찧으며 신음을 토하고 있던 미정의 등뒤에 달라붙으며
불끈 성이 난 자신의 성기로 항문 부근을 비비자 비음과 함께 미정이 돌아보았다.
“ 아항~~..민...왔어요?...”
“ 그래..모두 끝났으니까...이제는 행복하기만 하면 돼....”
“ 아앙...고마워요...정말...사랑해요....”
“ 좀 있으면 네 남편이 내려올 거야...
그리고 그때 난 당신이 나와 제리 두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신이 도저히 줄 수 없는 쾌락을 맛보는 당신을 보며 다시 한 번 절망하기를 바래...”
“ 아흑~~...제발 빨리 항문에 당신 자지를 넣어줘요...
아앙~~ 그딴 남자..절망을 하던지 말던지..그런 건 관심이 없어요...
아아아~지금은...당신이 자지로 제 항문을 휘저어주기만을 원해요..어서...”
이미 질 속 가득히 제리의 굵은 기둥을 받아들이고 있어서
빡빡하게만 느껴지는 미정의 항문 속으로 천천히 성기를 집어넣자
얇고 매끄러운 장벽 너머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제리의 성기가 비벼져 쾌감이 몰려 왔다.
그리고 제리의 양 옆에서 무릎을 꿇고 제리와 미정에게 키스를 하고 있는
제니퍼와 아내의 펑퍼짐하고 새하얀 두 엉덩이들 사이로 손을 뻗어
흥건하게 젖은 음부를 애무하자 두 여자의 허리가 굼실거리면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렇게 다섯 사람의 나체가 뒤엉켜 빨고 핥으며 박는 동안
뒤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민이 고개를 돌리자
한껏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서있는 창준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 창준을 바라보며 민이 과시를 하듯이 미정의 항문 속 깊이로 성기를 밀어 넣으며
제니퍼와 아내의 음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세 여자의 입에서 동시에 교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마치 화음을 넣는 합창단처럼 내지르는 그 소리에 맞추어 지휘자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민이 웃어 보이자 창준은 비참함으로 얼룩진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돌아서 문 밖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렇게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음에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던 다섯 명의 정사는
잠시 후에 두 남자가 쏟아내는 뜨거운 정액을 세 여자가 얼굴과 가슴 가득히 받아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