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타인에게 안기는 아내(제2부-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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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간선도로는 저녁의 퇴근 차량 러쉬로 혼잡을 보이고 있었다.
사장은 차선 변경을 반복하면서 차를 진행시켜 갔다.
자녀분이 3명 계시고,
나이는 남편과 같은 40대 전반일 겁니다... 응」
사이드미라를 계속 들여다 보며 사장이 말했다.
「제가 그분에게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까요?」
「예」
「거기에 김종국씨는 이상한 분이 아니니까.
우리 업소와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교류가 있기 때문에,
그 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뭐, 그냥 즐겁게 식사를 하면... 그것으로 좋아요」
「그렇습니까···」
「그리고, 오늘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김종국씨의 가족은 오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머나, 그럼 그집의 남편 혼자만?」
「예」
「그렇습니까····」
남주는 「얘기가 다르잖아」라고 마음 속으로 남편을 떠 올렸다.
「 그렇지만, 사과하러 가는 쪽에서, 식사를 제공받는다고 것도 왠지
이상한 이야기예요」
「김종국씨의 부인이 식사를 준비해 준 것 같습니다.
그분도 술을 좋아하는 것 같기 때문에, 귀가의 걱정이 없는 자택에서
천천히 술을 즐기고 싶다고 합니다.
부디 부인이 식사 분위기만 북돋워 주면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알았습니다. 내가 그 정도만 하면 모든 일이 잘 끝나게 된다면,
그렇게 해 봐요. 뭐니 뭐니해도 이 토지계약의 건에서는 사장님,
그리고 그 분에게도 폐를 끼쳤으니까....」
원래 스스로 술을 즐겨 마시는 타입이 아닌 남주에게 있어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최근에는, 저녁 식사를 집에서 하는 일조차 거의 없는 남편, 승우였다.
「저기의 신호에서 좌회전하자 마자 입니다」
4층건물인 맨션의 앞에 도착했다.
12.
남편 승우와 동년배라고 하였지만,
대하기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일 거라고 상상하고 있던
「어서오세요...오늘 밤은 너무 무리한 부탁을 드려...죄송합니다.
자, 이쪽으로.... 」
우리 두 사람을 넓은 식당으로 안내했다.
이미 식사도 준비되어 있었다.
상차림과는 달리, 호화로운 요리를 배달시킨 것이었다.
남주가 사는 아파트의 2배는 될 것 같아 보이는 넓은 거실을, 무심코 둘러 보았다.
다른 한쪽의 벽에는 가족일까, 디즈니랜드의 입구에서 미소짓고 있는 초등학교 정도의
사진안의 아내는, 쇼트 컷 차림의 청초한 아름다운 여성이 보였다.
「집이 굉장히 넓으시네요, 여기」
무거워진 분위기를 돌리려고, 그렇게 말해 보았다.
「아니에요, 상당히 낡았어요, 게다가. 역에서도 너무 멀기도 하구요」
남주는 문득 생각을 했다.
「사모님은 화이트 와인 어떠세요?」
이미 와인병을 들고 그렇게 묻는 김종국에게 남주는
라며 주저 해 보였다.
「아, 저는 사모님께서 함께 마셔 주는 편이 편한데....
자...., 오늘은 부디.....」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강요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부인, 뭐, 천천히 마셔도 좋으니까, 오늘 밤은....」
마치 운동선수 같은 탄탄한 체격이었다.
희미하게 햇볕에 그을린 그 외 봐는, 청결감이 흘러넘치고 호감을 가질 수 있었다.
식탁에는 남주와 사장이 나란히 앉고, 종국은 남주의 맞은 편에 앉았다.
간단한 건배를 한 뒤, 식사를 시작했다.
「무슨 운동이라도 하고 있습니까, 김종국씨는」
「학창시절에, 농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헬스 정도만..」
「실례인 말일지도 모릅니다만,
사모님도 훌륭한 몸매를 하고 계시네요...」
그러나 그의 눈빛은 결코 불쾌감을 주는 그러면 없었다.
「옛날, 클래식 발레를 좀 했었습니다만···.
아이도 둘이나 낳고, 이제 완전히 아줌마예요」
「아줌마는 커녕, 불필요한 군살도 전혀 붙지 않은 것 같고...」
「너무 말라 있는 분들은 , 가슴이나 엉덩이도 외로울 것이예요」
「그럴까요」
2사람의 대화가 조금 중단되었을 때, 사장이 대화에 끼어들어,
김종국과 얘기를 했다.
「아, 도저히 자녀분이 두 명이나 있는 사모님으로는 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20대의 여성보다 요염하다고 할까, 농익고 있다고 할까,
더욱 섹시하게 보여요.하하하」
사장의 그 말에, 남주는 그 말에 포함된 가시 같은 것을 느꼈다.
사장의 기억에는 제대로 나의 육체의 반응이 새겨져 있다, 라고.....
남주는 그 하룻밤의 일을 일순간 생각해 내자,
14.
「솔직히, 이렇게 아름다우신 사모님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고개를 기울이고 미소를 띄울 수 밖에 없었다.
사장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라고 해야하는지,
뭐, 이쪽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만,
솔직히, 더 호쾌하고 덩치가 큰 그런 여성을 상상하고 있었어요」
남주는 변명할 말이 없어 주춤하며, 종국에게 말한다.
「아, 김종국씨. 뭐, 내가 사모님에게 졌습니다.
이 아름다운 외모로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만,
사모님은 할 때는 큰 일도 적극적으로 하시기 때문에.하하하」
분명히, 그날 밤의 일을 사장은 은근히 내 비치고 있었다.
「이런 예쁜 사모님이니까.
사장님이 그 쪽을 우선으로 했던 것도 알아요」
「정말로, 김종국씨에게는 폐를 끼쳤습니다.
저희쪽도 그 땅이 꼭 필요해서··」
「아니, 괜찮습니다, 부인. 오늘 밤, 이렇게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나는 그것으로 괜찮아요., 자..술이나 마십시다.
오늘 밤은 부디 즐깁시다」
남주에게 한잔 더 할 것을 권했다.
「네, 예」
남편 이외의 남성 2명에 둘러싸여 이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 자신이,
어딘가 이상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식사가 끝 나가는 가운데, 남주는 몇번이나
라고 반복했지만,
그 때마다 김종국은,
「아니, 좋습니다, 그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합시다,
오늘은 그냥 즐겁게 술이나 마시죠....」
김종국과 사장은 빠른 페이스로 글래스를 비워서 가며
하며, 남주에게도 게속 술잔을 채워주며, 마시기를 권 해왔다.
오늘 밤은 어쨌든 김종국씨의 기분을 맞춰주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도 조금씩 글래스를 비워갔다.
그의 비위를 맞추려고 호스테스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해 갔다.
나이가 마흔을 넘고 있지만, 자신과 동갑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김종국은, 호감이 가는 청년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런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은 정말로 오랜만의 일로,
결코 싫지만은 않았다.
글래스를 서로 기울이는 가운데 , 문득 남주는
라고 물어 보았다. 처음부터 조금 신경이 쓰이고 있었던 것이다.
일순간의 침묵의 뒤, 김종국은 말하기 어려운 듯이 , 그렇게 고백했다.
남주는 당황스러운듯, 김종국의 글래스에 와인을 따라주었다.
「사실은 그 토지계약 건으로 조금 아내와 서로 싸움이 되어 버려서요.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그 토지 건으로, 입니까···?」
「그렇습니다, 부인. 사실은 김종국씨,
그 토지를 마음대로 포기해 버린 것 때문에,
꽤 사모님에게 질책 된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미 상당히 맥주가 진행된 모습의 사장이 설명을 시작했다.
15.
간선도로에서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서 인지,
주위는 적막하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조금은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김종국의 그 고백은,
그후로 저도 몇번이나 연락을 받고, 실제로 방문도 여러차례 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그 무렵에 사모님으로부터의 강렬한 푸쉬가 있었으니까,
김종국씨의 사모님에게는 비밀로 제가 김종국씨를 설득해,
그 땅을 포기하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거기서 김종국씨의 사모님이 화가 나 버려던거고....」
김종국이 그의 말을 이어갔다.
「이전부터 아내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태에 있던 것은
사실이랍니다. 거기에 이반 토지계약 건이 겹쳐,
아내와의 관계가 단번에 악화되어 버렸습니다」
「뭐, 그런 김종국씨를 어떻게든 위로하려고 오늘 밤의 행사를
내가 기획한 것입니다. 책임의 발단은 나에게도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맥주를 잔에 딸아 단숨에 마셔버렸다.
「네,,,에, 그랬었군요···」
고개를 아래로 향하고 침묵을 지켜 버렸다.
김종국은 그런 남주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확실히 나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거의 끓임없이 매일 찾아가
사장에게 직접 담판을 지을듯이 했었다.
자신과의 그날 밤의 행위도 어느정도는 계약 성사를 도와,
결국, 사장은 억지로 계약을 진행시킨 것임에 틀림없다.
꾸짖고 싶기도 하였지만, 이미 그렇게 한다고 어떻게 되는 상황도 아니었다.
남주는 갑자기. 그런 의구심에 습격을 당했다.
어떻습니까, 부인이 오늘 밤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김종국씨를
위로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남주의 모습을 보며,
사장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런 얘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