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監獄戰艦~非道の洗腦改造航海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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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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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해 4 일째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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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면서
눈 앞에 있는 「제정신」인 두 명과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
이 둘은, 설마 자신들의 육체가 개조되고 있으며,
게다가 세뇌작업마저 진행 중 이라는 사실은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약의 축적 효과는 확실하게 효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신체가 뜨거워지는 것 뿐 만이 아니라, 무언가 요염하게
쑤셔오는 감각을 느끼는 것일까. 두 명 모두 어딘지 모르게
초조한 모습임을 간파할 수 있었다.
「소……소좌…………」
「네? 무슨 일이죠.」
「………………크…………」
「…………중령……?」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나는 나오미 쪽으로도 시선을 돌렸다.
그녀 역시, 리에리와 마찬가지로 곤혹스러운 빛을
강하게 드러내며, 평소보다도 더욱더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 명 모두, 자신들의 몸의 이상을 눈치채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
그러나 전혀 그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초조감에 휩싸여있다는 것일까.
「……나오미. 슬슬 가볼까요.」
「……네. 리에리님.」
결국 두 사람은 식사에도 거의 손을 대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런, 왜 그러십니까, 중령……소좌도?」
나는 놀란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본다.
「거의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지 않습니까.
혹시 몸상태가 좋지 않다던가?」
「………………」
「……비숍 중령?」
「………………실례해요.」
「……아……」
나의 물음에 명확한 대답 없이, 빠른 걸음으로
사관 식당을 나서는 리에리.
그런 그녀의 뒤를 따르려던 나오미가
우뚝 그 자리에 멈춰선다.
「………………?」
「…………리에리님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내 쪽을 바라보지 않은 채로 불쑥 그렇게 말을 건넨다.
「음, 역시 그렇습니까. 그거 걱정스럽군요.
만약 괜찮다면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함선의
닥터를----」
「쓸데없는 걱정은 필요없다.」
나오미는 나의 말을 일언지하로 거절했다.
「식사는 방에서 하겠다. 당분간 정양을 하고 싶으니,
방에는 아무도 오지 않아 줬으면 좋겠지. 그럼.」
「……아, 소좌……」
나오미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마친 뒤 트레이에
올린 식사를 가지고 말도 못붙일 기세로 식당을 떠났다.
「………………후훗.」
나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히죽
쓴웃음을 짓는다.
크크큭……식사를 가지고 돌아가서
독성분의 포함 여부를 조사할 생각인가?
쓸데없는 노력을 하고 있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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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님」
그러던 도중, 부관 룻츠 대위가 다가온다.
「……? 무슨 일이지. 」
「핫! ……그것이.」
룻츠는 나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하고
작은 소리로 이야기한다. 리에리 들의 도청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명령하셨던 액세스 해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는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즉시 함장실로 이동,
룻츠로부터 어제 명령받았던 액세스 해석 보고를
받았다.
「해석 결과에 의하면……두 사람은 끊임없이,
함내 구조와 시스템에 집요하게 액세스 하고 있습니다.」
「함내의 구조와……시스템을?
……이상한 부분을 보고 있군.」
「네. 군사 레벨의 시스템 감시 프로그램을 인스톨한
흔적까지 있습니다.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만……」
「……흠」
나는 사고를 돌려본다. 이 전함은 네오·테라즈가
비밀리에 개발한 전함같은 것도 아니다.
장비나 구조 등은 우주 연방에 등록되어 있어 그녀들이
끊임없이 액세스해서 찾아보고 있는 데이터 정도는 장군의
싸인 2, 3개 정도만 받는다면 언제라도 열람이 가능하다.
리에리의 입장이라면 그런 정보를 얻는 것 정도는 용이할
것이다. 승함하기 전이라도 조사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무엇이 목적이지?
나는 한층 더 경계심을 강하게했다. 결코 그 두 사람을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다시 한번 나 자신을 타이른다.
그 정도로 그 두 여장교는 우수하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세뇌를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꺼림칙함이 느껴진다.
쭉 마음 속에 계속 둥지를 틀고 있는 기묘한 위화감.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부관이 말을 건네온다.
「……단순히 신예함의 구조라도 흥미가 있었던
것일까요?」
「………………!」
룻츠의 말을 듣고 나는 핫-- 놀란다.
흥미. 무언가 흥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조사를 하고
있었다면?
설마 비밀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속을 떠보고
있는 것인가!
비밀 시설=세뇌 레버러토리는
네오·테라즈에 의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세뇌 기술은 어쨌든간에, 두 사람이 이 전함 내에
어떠한 비밀 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잡고 있다면?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그녀들은 이 함선의 비밀을
찾기 위해서 탑승했다는 이야기이다.
되짚어보면, 함장 레벨의 액세스 권한같은 것은 군사기밀에
해당되므로 일련의 소란, 두 명의 위협에 가까운 종류의 요구가
아니었다면 허가하지 않는 쪽이 일반적이다.
그 전에 그런 것을 요구하는 일 자체가, 꽤나
비정상적인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태를 알아차린 시점에서 이미 나는 두 사람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되었고, 그녀들의 페이스에 말려든 채
쉽사리 그 요구를 허락하고 말았다.
아니 그것보다 그 비정상적인 요구를 자연스럽게
들이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새워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윽!」
마음 속에서 무수히 많은 벌레들이 날개를
펼치고 저마다 시끄럽게 소리를 내는 듯한 전율.
그러고보니, 네오·테라즈의 거물을 고발한다던
정보…………그 출처는………………?
아직까지도 도대체 누가 고발되는지 조차,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만약, 네오·테라즈의 거물을 고발한다던 그 정보를……
리에리·비숍 그녀 스스로가 흘렸다고 한다면?
즉, 폭로 자체가 완전히 꾸며진 이야기고
이 함선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에 지나지 않았다……?
「……음모설의 역은 나오지 않겠지만」
귀에 거슬리는 벌레들의 소리가 신체 전체에 가득 퍼지고,
몸 안을 흐르던 혈액이 한 순간 탄산수로 바뀐 듯, 몸 안의
체액이 끓어오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내가 그 두 사람을 너무 경계하는 것인가 ……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아, 그……함장님……!」
갑자기 험악한 표정으로 골똘히 상념에 잠긴 나를
룻츠가 걱정스러운 듯 응시했다.
나는 그런 부관에게 힐끗 눈동자를 향한다.
「으윽……! 함장님……?」
「한가지,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하, 핫! 무엇에 대해서입니까?」
「함선의 전센서를 동원해서 두 명의 통신 기록 전부를
감시, 조사하는 것이다.」
「……에! 그, 그러나 그럴 경우,
두 사람이 알아챌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리스크는 각오하는 거다.」
동요하는 부관에게 나는 의연한 어조로 말한다.
「분명 리스크는 있지만, 나는 그 두사람이 분명 무언가를
기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무, 무엇을 기도하는 것일까요?」
「그건 아직 모른다. 그러나 반드시 무언가 공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한다.
함선에는 정보부 출신의 사관도 있었겠지?」
「슈나이더 소위와 케스라 중위입니다만.」
「아아, 그래. 그들도 동원해라.」
「그리고 지구까지의 예정 항로에서 쟈산트 호와
항로가 겹치거나 근처를 지날 예정인 함선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도록.」
「핫!」
룻츠는 경례를 하고, 서둘러 함장실을 나선다.
홀로 남겨진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쉰다.
후두부가 쑤셔왔다.
옛날부터 이런 나의 감은 왠지 이상하게 잘 맞는다.
철저히 조사한다면 반드시 무언가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나에게는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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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해 4 일째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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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나 자신의 감이
역시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숍 중령과 에바스 소좌가 있는 방으로부터
미량의 전파가 관측되었습니다.」
「전파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우주 전파를 교묘하게 모방하는
형태로 발신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 해석 결과로는 암호통신
인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암호 통신.」
「네. 그리고……지구까지의 항로 도중에,
단 한 구간 다른 함선과 교차되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2일 후, 당 함선과 마찬가지로 타이탄을
출항한 전함 4척. 목적은 신병 훈련이라고 합니다.」
「……신병의 훈련인가. 자주 사용하는 핑계군.」
네오·테라즈에서도 뉴·소랄에서도, 자신의 세력 하의
부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데에는, 「신병 훈련」이나
「항로의 정기 경비」등의 명목이 자주 사용된다.
「비밀스런 통신에다가 매복하기 좋은 항로로 이동하는
뉴·소랄파의 전함 4척이라……」
「하, 함장님……저희는 함정에 걸린 것입니까?」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룻츠가 그렇게 물었다.
「……지금까지 일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
어디까지나 상황 증거 뿐이지만.」
「함장님……!」
「굳이 승함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나를 위협하고 도발했던
것도, 지구에 도착하는 것이 최대 중요 사항인 것처럼
보이기 위한 그 깜찍한 계집들의 책략이다.」
「아마, 네오·테라즈의 거물을 고발한다고 한다던
그 정보도 이 함선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이겠지.」
「저, 저 놈들은 처음부터 이 함선을 노리고……!
세뇌 기술도 눈치채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 그렇지는 않을 거다.」
「그렇지만, 뉴·소랄파의 인물이 이 함선에 탑승한 후
왠지 이상해져 버린다는 사실은 알아차린 것이 분명한
듯하군……후후후」
「우웃……!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대로라면……전함 4척을 상대한다면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아아, 부관의 판단은 올바르다.」
「그, 그럼 원군을 불러야 할까요!」
「우리들이 계기가 되어 양 세력의 전면전을 유발시키고
싶은 건가?」
「그, 그것은 안됩니다……!」
「하하하! 위협해서 미안하군. 이 것은 말하자면 암투인 거다.
암투에는 암투로 응해주는 것이 음모의 정식이라는 거겠지.」
「하, 하아……」
「좋아, 이렇게 하자. 리에리 들이 다시 세뇌작업에 들어갈
오늘밤, 침로를 변경한다.」
「예정 코스에서 최대한 떨어지는 루트로,
게다가 도착 시간은 가능한 지연되지 않도록
항로를 바꾸어라.」
「핫!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명령을 계속한다.
「리에리 들이 최대한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한
공작도 필요하다.」
「그들이 함내 시스템에 액세스 했을때 거짓된 정보를
보게되도록 조치를 취해두는 것도 잊지 말아라.
항행에 지장을 내지 않으며 공작이 가능한가?」
「과연. 함내 시스템 자원을 이분화하여 표시와
시드 데이터를 2계의 층으로 나눠둔다면 아마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략이나 전술에는 해박하지 않고, 나에 대한 충성 정도가
내새울만한 부관이지만, 컴퓨터 쪽에 연관된 지식이나
기술 쪽은 꽤 유능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싸우기 위한 지식이나 기술만이 전장에서 생사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 남은 것은
다채로운 부하들을 내 수하로 모아왔기 때문이다.
즉시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룻츠는 분주한 발걸음으로
함장실을 나선다.
「……그럼, 어떻게 될까.」
나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 말을 그렇게 혼자
중얼거린다.
적에 대한 준비는 이제 이것으로 만전일 것이다.
「……자, 또 즐거움의 시간이 왔다.」
시간을 확인하며 나는 씨익 미소를 짓는다.
그래, 오늘밤도 또다시 아름다운 육노예들에 대한
「조교」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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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내의 전등이 일제히 바뀌며
두 명의 이성과 기억이 변경되는 시간이 되었다.
내 호출에 의해 두 사람은 함장실로 온다.
「알고 있겠지만, 오늘밤도 위안 임무다.」
「아, 알겠습니다…………」
희미하게 홍조를 띄운 얼굴로 리에리가 말한다.
나오미 쪽을 살펴보니, 그녀는 엷은 분홍색으로
물든 얼굴로 아무도 없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
「빠, 빨리, 명령을……해라…………!」
「크크큭……괜찮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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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에게 어떠한 명령을?"
1. "나오미:자신위안, 리에리:부하상대."
2. "리에리:자신위안, 나오미:부하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