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피어난 꽃잎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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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가 막혀서 조금 늦어질 것 같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은 후 여름은 약속을 잡은 커피숍에서 주문을 했다.
짙은 흑갈색 테이블 위에서 하얀 수증기가 피어 오르는 커피잔을 들어 한 모금을 머금자
따스한 기운과 함께 고소하게 퍼지는 향에 마음이 푸근해지는 것 같았다.
너무 튀지는 않지만 은근히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아담한 실내를 한 바퀴 둘러본 뒤
창 밖으로 고개를 돌려 봄을 강조하듯이 화사하게 차려 입은 여자들의 모습이
가끔씩 시선을 붙드는 한산한 거리를 내려다 보았다.
‘ 지금 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일까?...아니면 아까 전화 덕분에?...
훗~~나도 어쩔 수 없는 보통....아줌마인가 봐....’
여름은 최근 내내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느긋해지는 걸 느끼며 작게 웃음을 지었다.
남편과 우연히 시작된 냉전이 길어지면서 저녁에 귀가한 남편에게서 얼핏 느껴지는 여자의 화장품 냄새와
남편이 벗어놓은 빨래감에서 몇 번인가 보았던 붉은 립스틱 자국은 여름을 두렵게 만들었었다.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름이었지만 남자들의 생리를 전혀 모를 만큼 둔하지도 않았고
더더군다나 작지만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남편이었기에
접대 자리가 있었던 날에는 취해 귀가한 남편에게서 종종 그런 걸 발견해도
크게 문제 삼지를 않고 모른 척 넘어가 줄 정도의 이해심은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그래서인지 왠지 이번에는 불안한 예감과 함께 쿵 하고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인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남편의 출근 후에 애써 아니라고 변명을 하면서도
외출을 핑계 삼아 뭔가 쫓기는 마음으로 확인하듯이 남편에게 전화를 했었다.
애초에 핸드폰은 생각지도 않고 회사 전화 번호를 누른 걸 생각해보면
친구와의 약속은 스스로 생각해도 치졸한 변명 밖에 되지 않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조금은 처량해지는 자신을 애써 진정시키며 귓가에 댄 전회기로
한참을 신호가 이어지자 정말 뭔가를 확인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으로
그냥 끊어버릴까 망설이는 순간 들려온 남편의 목소리에 여름은 왈칵 목이 메어왔었다.
‘ 치이~~..그래도 그렇지...좀 더 다정하게 받아주면 어때서?...
물론 바쁜 사람을 붙들고 주절주절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그런 기쁜 마음에서였던지 여름이 평상시와는 달리 이야기를 길게 끌자
건성으로 대답하는 남편의 목소리에서 귀찮아하는 기색이 역력했었다.
통화를 끝내자 순간 서운한 감정도 들었었지만 어렵게 결심을 한 전화 덕분에
마음 속의 어두움을 한 번에 날려버린 것으로 대신하고 깨끗하게 잊어버렸다.
지금도 말로는 투덜대었지만 그건 그냥 혼자만의 작은 유희일뿐 실제는 어떤 앙금도 남아있지는 않았다.
‘ 내가 왜 그랬을까?...정말 싫은 건 아닌데...아니..사실은 꽤나 좋은데...’
하지만 그런 것도 잠시 발단이 된 그날의 일들을 떠올리자 여름은 다시 침울해질 수 밖에 없었다.
남편과의 관계는 처음에 두려웠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은근히 기다려질 정도로 좋았고
부끄럽기는 했지만 자신의 음부를 남편의 눈앞에 드러내고 특히나 입으로 애무를 받을 때는
온몸을 주체하기 힘든 쾌감에 더 해달라고 말하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아 실망하는 남편의 모습에 늘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자신도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자꾸 억제하게 되는 이유를 외면하려 해도 여름은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다.
과거 자신의 첫 남자였던 그가 생각났다.
학창 시절 학교 선배이자 운동선수였던 그 사람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잘 생긴 외모에 탄탄한 몸매 그리고 고급스러운 외제차를 몰고 다니던 그 사람을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동경하고 있던 여름에게
그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말해왔을 때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어느 날 교외로 바람을 쐬러 나간 차 안에서
애원을 무시하고 강간하다시피 여름을 정복한 남자가
파과의 흔적을 발견하고서 아래가 부서질 것 같은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에게
무심하게 ‘ 처음이었어? ‘라고 한 마디를 툭 던지고는
계속 허리를 움직이며 욕심을 채워나가는 모습은 큰 충격을 주었었다.
그날 이후 여름의 마음은 이미 차갑게 식어버렸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만날 때마다 모텔로 가는 남자에게 끌려 다니다가
강하게 거부하는 여름의 입을 남자가 억지로 벌리게 하고서 성기를 깊이 찔러 넣었을 때
치밀어 오르는 욕지기를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토하면서 눈물을 쏟아낸 걸 끝으로 헤어졌다.
그 때문인지 접근해오는 수 많은 남자들을 피하며 지냈던 여름이
오빠의 친구라는 남편을 만나 그 다정함에 조금씩 마음이 쏠리고
마침내 용기를 내서 못이기는 척 몸을 열어주었을 때도 무척이나 긴장했었다.
그러나 두려움과는 달리 남편이 너무나 부드럽게 자신을 안고서 속으로 들어오자
여름은 뿌듯한 감정과 함께 내 남자라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결혼 후 쭉 행복했던 시간들...
남편과의 사랑에 익숙해지고 무섭기만 하던 남자의 성기가
이제는 감탄의 대상이 되어(물론 남편에게만..) 때로는 작아진 모습이 귀엽게도 느껴졌다.
그럼에도 남편의 행동이 조금만 과격해지는 느낌이 들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굳어졌다.
‘ 후~~..그이 말처럼...내가 너무나 방심했어...노력을 전혀 하질 않았으니까...’
남편이 주는 편안함과 너그러움이 여름을 너무 이기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만 같았다.
여름은 남편에게 새삼 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
마침 출입구로 들어서는 친구의 모습을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 오늘 밤에는 내가 조금 더 노력해볼 거야...’
민은 침대에 누운 채 잡지를 보다가 잘 준비를 끝낸 아내가 몸을 붙여 오자
잡지를 치우고서는 가볍게 안아주며 이마에다 입술을 대었다.
“ 그래..오늘 예쁜 옷 많이 샀어?...”
“ 네...한 번 보세요...”
“ 응? 지금?...”
“ 네...놀리지는 마세요..알았죠?...”
“ 으..응...어떤 건데..그러는지 궁금해지는데?...”
민은 무심결에 말을 꺼냈다가 색다른 아내의 반응에 흥미가 솟았다.
그때 아내가 침대에서 일어서 민의 허리 양 옆으로 다리를 벌리고 서자
그제서야 민은 아내가 말한 새 옷이 속옷을 의미한다는 걸 알았다.
젖꼭지와 음부가 환히 비치는 얇은 속옷은 기존의 것보다 조금 더 야하기는 해도
그렇다고 아주 특별하게 보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민은 그런 내색은 않고 칭찬을 해주었다.
“ 야~~멋진데...잘 어울려....”
“ 저...그게 아니고....잘 살펴보세요....”
“ 응?...”
민의 칭찬에도 아내는 만족하지 않고서 엉덩이를 묘하게 흔들며 하체를 앞으로 살짝 내밀었다.
그 순간 팬티의 가운데로 빨간 색이 언뜻 보이는 것 같아 민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을 뻗었다.
그러자 커튼이 열리듯이 한가운데가 스르르 벌어지더니 민의 손가락으로 매끄러운 생살이 닿았다.
“ 이건?...”
“ 하아~~마음에 드세요?...야한 속옷을 달라니까...주던데...얼굴이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 여름아....”
민은 아내의 성격에 그런 모험을 하기는 쉽지는 않았을 것임을 잘 알기에
빨갛게 뺨을 물들인 아내가 무척 사랑스러워 보였다.
축축하게 젖어 매끄러운 꽃잎을 벌리며 손가락이 아래 위로 움직이자
손끝을 따라 팬티가 벌어지면서 아내는 비음과 함께 허리를 흔들었다.
자신의 손목을 붙들고 당기는 아내의 손을 따라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주르르 타고 흘러내리는 미지근한 액체가 민의 손바닥에 고여왔다.
“ 아흑~~사랑해요...당신....”
“ 나도....”
민의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로 조여 붙든 채 아내가 민의 허리 위로 주저 앉아 키스를 해왔다.
그리고는 갑자기 민의 가슴을 빨더니 몸을 타고 밑으로 내려가서는
하늘을 찌를 듯이 곤두선 성기를 팬티 밖으로 꺼내 잡았다.
“ 여름아....”
“ 잘은 못해도 한 번 해볼래요....”
민의 귀두에다 뜨거운 숨결을 뿜으며 속삭인 아내가 입으로 살며시 물자
민은 기대하지 않았던 아내의 적극적인 변신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여전히 서툴지만 너무나 정성스럽게 핥고 빨며 목구멍으로 넘겨보려 애쓰는
아내의 머리를 손으로 붙든 민의 발에 축축하고 뜨거운 음부가 비벼지는 게 느껴졌다.
이제는 제법 깊이까지 성기를 삼켜 박자를 맞추어 고개를 아래위로 흔들며
아내는 민의 발등에다 비벼대던 자신의 음부를 발가락에다 대고 눌렀다.
끈적한 애액을 타고 미끄러진 엄지발가락이 따스한 느낌과 함께 좁은 굴 속으로 빠져드는 게 느껴졌다.
‘ 하~~이런 건 처음인데?..제법이야....하하...’
이제는 비음을 연신 흘리며 빠르게 고개를 흔들고
민의 발이 반이나 음부에 파묻혀 보일 정도로 엉덩이를 내려 흔들던 아내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민의 가슴에 엎드렸다.
“ 너무..서툴죠?...”
“ 아니야..놀랐어....고마워..”
“ 하아~~..앞으론 점점 잘하게 될 거에요...그때까지 조금만 참아 주세요...”
“ 예뻐...당신..너무나 사랑스러워....”
민이 아내를 꼭 끌어안으며 속삭이자 아내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받았다.
“ 저...이제...당신의...자..지를...제가...보지에다 넣을게요....”
“ 하아~~여름아....”
민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꺼낸 아내의 상스러운 말에 당장 사정을 해버릴 것만 같았다.
민의 가슴 위에 얼굴을 묻은 채 엉덩이를 들고서 자신의 가랑이로 손을 내린 아내가
더듬더듬하고 성기를 잡더니 구멍에다 맞추고서 천천히 눌렀다.
기분 좋게 조여오는 매끄럽고 단단한 질의 근육이 진한 쾌감을 주었다.
그리고는 곧이어 아내가 끈적하게 감창을 내가며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는 아내를 안고서 민은 간만에 푸근한 마음으로 잠에 빠져들었다.
여름은 입술을 꼭 깨문 채 침대 위에 놓인 서류 봉투를 한참 노려보다가 그 속에 든 것을 쏟아 부었다.
어지럽게 흩어지는 사진들과 시디 한 장...
민과의 관계가 다시 좋아지고 이제는 나날이 점점 음탕해지는 밤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즐거운 날들이 계속되던 중에
나온 김에 점심을 같이 하러 남편의 회사로 갔다가 여름은 믿기 힘든 광경을 보고 말았다.
마침 길거리에서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부르려다가
남편의 팔짱을 낀 채 즐겁게 떠드는 여자를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골목길로 몸을 숨기고 말았다.
몇 번 보았던 기억이 있는 사무실의 여직원이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주어도 격이 없는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보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사실이 아니기를 기대하며 무의식적으로 몰래 따라간 여름은
골목길로 접어들어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텔로 들어서는 두 사람의 모습에 숨이 막혀왔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온 건지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던 여름이
정신을 차린 후 고민하다가 결국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야 얻은 결과가 바로 이것이었다.
남편과 여자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부터 키스를 하고 관계를 가지는 장면까지...
칼로 가슴을 에이는 듯한 아픔을 느끼면서 그 사진들에 손이 닿는 것조차 싫은 느낌에
여름은 그냥 침대 위에 흩어둔 채로 멍하니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플레이어에 집어 넣은 시디...
대한민국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비슷한, 한 눈에 모텔방임을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곳이 나타났다.
뭐라고 웃고 떠들며 옷을 벗는 두 사람...
그리고는 몸을 반대로 겹치고서 서로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했다.
여름이 보기에도 너무나 능숙하게 남편의 성기를 애무하는 여자의 모습에 패배감마저 들었다.
명확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보지, 좆 같은 노골적인 말들이 오가며
짐승처럼 미친 듯이 엉겨 붙은 두 사람의 모습이 뇌리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쾌감으로 만족감이 가득 드러난 남편의 표정을 봤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두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소리 없이 흘러내렸다.
“ 하아~~여보...제 보지도 빨아주세요...어서..”
민은 요즘 부쩍 능동적이 되기는 했지만 성기를 입에 문 채 몸을 빙글 돌려서
자신의 얼굴 위에다 가랑이를 벌리고서 돌아보며 말하는 아내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는 입을 벌린 조개처럼 빨간 속살을 드러내고 번들거리는 음란한 음부를 입에다 물었다.
새콤달콤한 느낌이 드는 미지근한 액체가 목구멍으로 넘어오며 꽃잎이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바쁘게 음핵과 구멍 사이를 미끄러지며 오가는 혀를 따라
숨 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민의 코와 입언저리에다 음부를 거칠게 비벼대며
이제는 뿌리 끝까지 삼키고 목구멍으로 조여대는 아내의 모습에 민은 곧 터질 것만 같았다.
“ 그만..여름아...나올 것 같아...”
“ 흐응~~...괜찮아요...그대로 제 입에다 싸주세요...”
“ 그래도 되겠어?...정말 괜찮겠어?...”
“ 당신의 정액을..아니 좆물을 제 입안 가득히 쏟아주세요...어서...”
민은 영원히 보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던 아내의 음탕한 모습을 예기치 않게 본 덕분일까
아내의 말에 구슬주머니에서 요동을 치고 있던 정액을 세차게 내보내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민의 성기가 완전히 시들 때까지도 입에서 떼어내지 않은 아내가
작아진 다음에도 한참을 더 빨아 깨끗하게 만들고서 민에게 안겨와 키스를 할 때
아내의 입 속에는 한 방울의 정액도 남아있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민을 놀라게 했다.
“ 좋았어요?...당신....”
“ 으응...나야 정말 좋았지만...당신 갑자기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야?....”
“ 아니에요...지금까지 저만 생각해서 죄송했어요...
저는 당신만 좋다면..앞으로는 당신이 원하는 어떤 모습이라도 되도록 노력할거에요...”
“ 고마워 당신...사랑해......”
민은 팔베개를 해준 채 아내의 수밀도 같은 젖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러자 아내는 민의 손을 잡아 자신의 축축한 가랑이 사이로 이끌어 허벅지로 조였다.
“ 여보...제 보지를 만져주세요....보짓물을 쏟아내서 흥건하게 적시게...어서요...”
“ 하아~~..좋아...당신 보지가 아주 음란하게 꿈틀거리는데?...”
“ 아흥~~여보...”
단단하게 성을 내 손끝으로 가지고 노는 즐거움을 제법 주는 음핵을 문지르자
아내는 손을 뻗어 민의 성기를 잡고서 엄지로 귀두를 비비며 애무를 했다.
속도가 붙은 민의 손길이 물기 어린 마찰음을 뚜렷하게 만들며 음핵과 항문 사이를 오가자
아내는 엉덩이를 위로 쳐들며 성기를 잡은 손을 아래 위로 흔들었다.
그리고 성기가 다시 조금씩 굳어오자 민의 허리를 타고 앉아
꽃잎 사이에다 기둥을 붙이고서 기둥을 따라 앞뒤로 미끄러졌다.
기둥에 끈적하게 묻어나는 미끈거리는 애액과 귀두를 스치는 음핵의 촉감에
이제는 완전히 힘을 회복해 단단해진 성기를 만져본 아내가 무릎을 대고 엎드려 뒤돌아보며 말했다.
“ 여보...당신 이런 자세로 하는 걸 좋아하죠?...뒤에서 박아 주세요....”
“ 아주 좋아....이왕이면 직접 벌려봐...”
“ 아흥~~...벌린 제 보지를 굵은 자지로 어서 채워 주세요..여보...”
아내는 민이 시킨 대로 뺨을 침대에다 대고서 엉덩이를 치켜든 채
뒤로 돌린 자신의 두 손으로 허벅지를 잡아 벌려
활짝 핀 꽃처럼 음부의 속을 드러내 보이고서 애원했다.
뻐끔하게 드러난 구멍이 옴찔거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민은
아내의 새하얀 엉덩이를 잡고서 천천히 귀두를 밀어 넣었다.
언뜻 잠결에 깨어난 민은 자신의 성기를 소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듯이
여전히 손으로 꼭 잡은 채 잠이 들어있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아까 전의 음란했던 모습을 떠올리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동안 포기하다시피 했던 아내의 변화가 뚜렷해지자 민은 조금씩 욕심이 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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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방에서 주로 놀다가 간만에 창/번방 나들이를 해 봤습니다...
근방의 글들처럼 부침이 심한 반전은 없을 예정입니다..(이미 스토리는 다 잡아 두었기에...)
그냥 편하게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일단 써둔 초입 부분까지의 3편을 먼저 올리고...
다음부터는 한 편씩 쓰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그냥 중편 정도 분량이 될 예정이며 연재 주기는 그리 길지 않을 겁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