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정화의 보상(6-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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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는 졸업과 동시에 하숙을 퇴거해, 사회인으로서의 스타트를 끊었다.
회사 근무에도 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한 초여름의 무렵,
그녀로부터 두꺼운 봉투가 하숙집의 주소로부터 전송 되어 친가에 도착해 있었다.
내가 그것을 전달 받은 것은, 그때로부터 2개월이나 지난.....
추석을 사이에 둔 몇일간의 휴가를 통한 귀성때 였다.
추석을 사이에 둔 몇일간의 휴가를 통한 귀성때 였다.
그 봉투에는 발신인의 주소도 이름도 쓰여져 있지 않았다.
봉투안에서는 지난번 그녀의 고향에서 찍은 나만의 독사진과
그녀와 상대가 두 명이 찍은 결혼 사진이 나왔다.
그 성주의 동상 앞에서 찍었음이 분명한 그녀와의 사진은…
역시 들어가 있지 않았다.
역시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녀가 배우자로 선택한 사람은 보기에도 상냥한 듯한 사람이었다.
그녀를 소중히 해 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를 소중히 해 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의 편지에는,
결혼한 상대는 도매상을 하는 사람이라고 써 있었다.
편지에는 나와 그녀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녀가 이별을 결정했을 때까지의 경위가 쓰여져 있었다.
그녀가 이별을 결정했을 때까지의 경위가 쓰여져 있었다.
그녀는 원래는 극히 평범한 회사원이였다.
근무하고 있던 회사의 사람과 불륜 관계가 되어,
언제까지나 이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싫고,
상대 남자의 그런 태도에도 실증을 느껴,
가족에게도 비밀로 회사를 그만두어 버렸던 것이라 한다.
그리고 반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밤의 일을 전전한 끝에 일년도 안 되는 사이에
그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맨션에 그 불륜 상대가 찾아 온 일도 몇 번인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영화관에서 처음 만나게 된 날.
가게에 그 불륜 상대가 돌연 찾아 왔다고 한다.
가게에 그 불륜 상대가 돌연 찾아 왔다고 한다.
부인과 아이들을 두고 헤어졌기 때문에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더이상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고…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하물며 그 가게안에서는….
더이상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고…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하물며 그 가게안에서는….
그녀가 낸 결론은, 가게 매니저에게 부탁해,
그 불륜 상대를 가게로부터 되돌려 보냈다.
그 불륜 상대를 가게로부터 되돌려 보냈다.
그 불륜 상대가 가게로부터 내 쫓아진 후,
그녀는 가게안에서만 입는 제복인 채,
아는 사이의 아저씨가 창구에 앉아 있는 그 영화관에 뛰어들어 와,
울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가게안에서만 입는 제복인 채,
아는 사이의 아저씨가 창구에 앉아 있는 그 영화관에 뛰어들어 와,
울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거기서 나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치한으로부터 자신을 도와 준 나를,
처음에는 장난처럼, 다음에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감추는 상대로,
이윽고 진짜 남동생과 같이 생각해, 나와 교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다음에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감추는 상대로,
이윽고 진짜 남동생과 같이 생각해, 나와 교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런 나로부터 프로포즈받았을 때는 정말로 기뻤다,
함께 할 수 있으면 너무나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언젠가 나이의 차에서도 그렇고....
「그런 일」을 하고 있던 자신의 일이…
반드시 두 명의 사이의 방해물이 되게 되어 있다….
언젠가 나이의 차에서도 그렇고....
「그런 일」을 하고 있던 자신의 일이…
반드시 두 명의 사이의 방해물이 되게 되어 있다….
(당신은…당신의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내가 어떤 일을 한다고
소개할 생각이었어요?)
그녀가 편지로 물어 보는 한마디에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녀를 정말로 좋아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단지 그 만큼이었지만,
그 이외의 일 따위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단지 그 만큼이었지만,
그 이외의 일 따위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일에 대해, 당신은 생각한 일도 없겠지요?)
그녀의 편지는 계속 되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무서워서,
도저히 결혼같은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라고.
도저히 결혼같은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라고.
「그 일」을 하고 있던 것을 정말로 후회했고,
자신이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을 아는 나와는 결코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라고.
그리고…
그런 자신의 마음을 더 빨리 알리고 싶었다, 라고.
그런 자신의 마음을 더 빨리 알리고 싶었다, 라고.
(당신이 당신인 채로 있고, 내가..... 그런 일을 하는 내가 아니었다면,
반드시 당신과 함께 살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당신과 함께 살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와 알게 되지 않았더라도,
머지않아 시골에 돌아가, 중매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머지않아 시골에 돌아가, 중매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나와의 일이 있어, 단지 그것이 앞당겨졌을 뿐이다, 라고.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았다….
상대가 어떤 사람이라도 처음부터 결혼할 생각이었다….
나의 앞에서 자취을 감춘 2개월간에 친가로 돌아와,
이전부터 소개되고 있었던 아는 사람의 아줌마로부터의
맞선의 이야기를 받았던 것이라고 한다.
이전부터 소개되고 있었던 아는 사람의 아줌마로부터의
맞선의 이야기를 받았던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편지는 계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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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결혼 반지를 받았습니다.
큰 알갱이의 다이아몬드의 링으로 높이 솟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취사나 세탁때에는 하나 하나 제외하지 않으면 안 되고….
잃어버리는 것이 무서워서,
결국은 뺄 수도 없는거야.
이상하지요?
그렇지만, 당신으로부터 받은 반지는, 제대로 끼고 있어.
나만 보이고, 다른 아무에게도 안보이는 반지......
나만 보이고, 다른 아무에게도 안보이는 반지......
그것이 나를 매우 행복한 기분으로 만들어 준다.
반지정말로 미안해요.
약손가락을 볼 때마다 당신을 생각해 냅니다.
그런데, 제대로 밥은, 먹고 있어?
식사의 준비를 하고 있어도 당신을 생각해 냅니다.
식사의 준비를 하고 있어도 당신을 생각해 냅니다.
밤하늘을 올려봐도,
그 때 환성을 지른 당신을 생각해 냅니다.
그 때 환성을 지른 당신을 생각해 냅니다.
당신으로부터 받은 것은 그 밖에도 많이 있는데,
내 쪽에서는 무엇하나 돌려줄 수 없었지.
내 쪽에서는 무엇하나 돌려줄 수 없었지.
그러니까 나, 당신에게 부적을 보내기로 했어.
반드시, 당신을 지켜 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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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로부터 정중하게 꺾어진 반지가 나왔다.
그녀는 소중한 곳의 곱슬한 털로 반지로 만들어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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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생각해 소중히 간직해.
그리고, 조금만이라도 좋으니까 나를 생각해 내.
나.............,
잊어줘 라고 말한 것은, 전부 거짓말이야.
잊어줘 라고 말한 것은, 전부 거짓말이야.
나, 영준이를 정말 좋아해.
한번 더, 정말로 만나고 싶다.
한번 더, 정말로 안기고 싶다.
응, 그러나 다시는 안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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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편지는 어중간하게,
내가 응 하든지, 말던지 관계없이 그렇게 끝나 버리고 있었다.
내가 응 하든지, 말던지 관계없이 그렇게 끝나 버리고 있었다.
나는 한번 더,
그녀와 그 남편의 결혼사진을 응시했다.
그녀와 그 남편의 결혼사진을 응시했다.
몇 번 되돌아봐도…
사진안의 그녀의 상대 남자는 보기에도 상냥한 듯한 사람이었다.
사진안의 그녀의 상대 남자는 보기에도 상냥한 듯한 사람이었다.
몇 번 재검토해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그녀에 대해서 라면 모두 알고 있고, 모든걸 믿어 줄 수 있는 내가 아니고,
그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을 선택했다.
그녀에 대해서 라면 모두 알고 있고, 모든걸 믿어 줄 수 있는 내가 아니고,
그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을 선택했다.
나는 그녀의 그런 구상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솔직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솔직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때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소중한 것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작되는 둘이서 보낸 시간 뿐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소중한 것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작되는 둘이서 보낸 시간 뿐이니까….
그녀와 나를 옮겨 준, 그 열차의 시발역과 지방도시의 역은,
그녀와의 이별의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그녀와의 이별의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어느 쪽의 역도 당시의 모습은 전혀 남기고 있지 않지만,
지금도 출장등으로 그곳을 방문하면 안타깝게 되는 장소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도 출장등으로 그곳을 방문하면 안타깝게 되는 장소에는
변함이 없다.
그 지방도시를 다녀 올 수 있는 시간은 놀라울 정도 단축되어
사람도, 풍경도, 어수선하게 지나가 버리게 되었다.
사람도, 풍경도, 어수선하게 지나가 버리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녀와 보낸 그 무렵은,
그녀와 보낸 그 무렵은,
모든 것이 천천히,
우아하게 흐르는 시간안에 감돌고 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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