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다크 프린스(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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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는 실패했다.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퀘스트를 완수하지 못하고 끝내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붙들린 것이다.
볼드모트---이름을 불러서는 안되는 자는 결국 최강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고 그걸 이용해 마법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마법사 세계의 암흑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예언가일보는 오직 볼드모트를 찬양하는 선전 미디어로 전락했으며, 마법부는 오직 어둠의 마왕을 위해 일했다.
머글들과 혼혈이거나, 머글인 자들은 전부 아스카반으로 끌려가거나 마법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았다.
사람들은 언제 자신들도 악명 높은 마법부에 끌려갈까 전전긍긍해야 했다.
희망(希望)
더이상 사람들은 희망이란 단어를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한때 그들의 희망이었던 해리포터는 죽지 않았다.
비록 잡히기는 했지만, 그 자신이 증오해 마지 않는 혼혈왕자, 스네이프의 구명운동에 의해 간신히 살 수 있었다.
볼드모트는 해리포터를 자신의 손으로 죽임으로써 아무도 그를 대적할 수 없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지만, 스네이프의 감언이설에 그를 살려주는데 수긍했다.
"죽음보다 굴욕적인 삶을 살게 하는 편이 해리포터와, 어둠의 마왕님을 대적하는 이들에게 더한 고통이 될 겁니다."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는 그런 스네이프의 말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결국 해리포터를 고통의 삶에 살도록 하는 역할은 스네이프가 맡게 되었다.
해리포터의 친구인 론은 순수 혈통들의 배신자로서 찍혀 아스카반에 갖혔다.
그는 앞으로 영원히 빛을 못 보고 삶을 마칠 터였다.
그것은 그의 위즐리 가족 전체의 운명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마법사들이 해리포터를 끝까지 도운 이 용감한 가족의 운명에 동정을 보냈지만 그 뿐이었다.
사람들은 그와 같은 운명을 겪고 싶지 않았다.
론의 연인 헤르미온느는 말포이의 소유가 되었다.
말포이는 자신을 계속 괴롭히고, 주먹질까지 한 그녀를 가만히 놔둘만한 자비심이
없었다.
헤르미온느는 반항을 하였지만, 끝내 굴할 수 밖에 없었다.
오스트렐리아에 숨겨두었던 그녀의 부모님이 끈질긴 추적 끝에 죽음을 먹는 자들의 수중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말포이는 그녀의 부모님을 미끼로 그녀를 협박하였고, 끈임없이 그녀를 능욕했다.
그녀는 말포이의 애완견보다 못한 존재로 전락했다.
많은 용감한 이들---불사조 기사단을 비롯한, 호그와트 학생들과 많은 마법사들은 그와 비슷하거나, 보다 못한 삶을 강요당했다.
일부는 살해당했으며, 일부는 아즈카반에서 평생을 보내야 했으며, 일부는 두려움에 침묵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