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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新任美教師・小泉麗 放課後の三年M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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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0 회 작성일 24-01-06 14: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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Ⅷ 獣の巣 待ち構えていた欲望の部屋



 



어떻게 아파트까지 돌아왔는지 기억에 없었다. 레이는 문을 잠그고, 문에 기댄채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 두 번 다시 학교에는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운동장에서 알몸으로 엎드려 엉금엉금 기었을 뿐 아니라, 층계에서 범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게다가 완전히 벌거벗은채 수업을 하다가 자위를 하며 흥분해버린 것이다.



 도대체 어떤 얼굴을 하고 교단에 서야하지…… 이젠 끝이야…… S교에서 열심히 교사생활을 할 생각이었지만, 새디스트들의 손에 타락해버렸어… 이제 교사자격같은 건 없어. 케이지들이 바라는 것처럼 암컷노예로 전락해 버린거야……



 레이는 펌프스를 벗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평상시와 분위기가 달랐다. 테이블 위엔 메모가 놓여있었다.



 「언니. 타케시씨와 해외여행 갔다올께요. 갑자기 떠나서 미안해요. 리카는 타케시씨에게 반해버렸어요. 2주후에 돌아올께요. 리카」



 「아, 뭐라고……」



 눈 앞이 캄캄해졌다. 그 무서운 새디스트와 2주간이나 여행을 한다면 토쿄에 돌아올 무렵에는 완전한 매저키스트노예로 조교될 것이 틀림없었다. 리카를 새디스트의 흉폭한 이빨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서, 스도우 케이지가 시키는 대로 학교에서 알몸이 되고, 정액투성이가 되어버렸는데, 지켜줘야 할 여동생은 새디스트와 함께 해외로 날아가 버린 것이다. 레이는 학생부에서 스도우 케이지의 번호를 찾아 전화걸었다.



 「지금 맨션에 계십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가르쳐 준 번호로 레이는 다시 전화걸었다.



 「스도우 케이지입니다」



 케이지의 음성이 들렸다. 뒤로 락음악이 들렸다.



 「당신의 형, 어디갔어요? 가르쳐줘요」



 「형 말이야? 형이라면 카리브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카, 카리브해……」



 「오늘 아침에 티켓을 구해서 저녁비행기로 날아갔어」



 「아, 알고 있었군요…… 여동생을, 리카를 데려간 것을 알고 있었군요」



 「여동생도 상당한 매저키스트라던데… 그런데 왜, 선생? 여동생과 짝짓기놀이를 할 수 없어서 욕구불만인가?」



 음탕한 웃음소리가 레이를 괴롭혔다.



 「가르쳐줘요, 어느 호텔에 묵는지 알려줘요」



 「그건 알아서 어떻게 하려고?」



 「내일 당장 쫓아갈거야. 쫓아가서 리카를 사디스트로부터 구할거야. 이대로는 교환이 성립되지 않잖아」



 「학교는 어떻게 하고?」



 「그만둘거야…… 이제 되돌아 갈 수 없어…」



 레이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그럼 당장 이리로 와. 여기 오면 가르쳐주지」



 그렇게 말하면서 케이지는 맨션의 주소를 불러주었다. 레이의 아파트로부터 택시로 20분정도의 거리였다.



 「곧 갈께요」



 「잠깐, 선생. 팬티스타킹만 입고 와. 알았지?」



 「뭐? 그건……」



 「무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알몸으로 수업하는 선생님이니까」



 조롱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어졌다.



 「기다려……」



 수화기를 들고있는 손바닥에 땀이 축축하게 배었다. 케이지의 명령은 절대적이었다. 기분이 상하면 호텔이름은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카리브해까지 가서, 여동생을 타케시로부터 구해올 각오였다.



 미안해, 리카……



 여동생과 하나가 되어 절정에 올라버렸다는 죄책감이 레이를 몰아세우고 있었다. 여동생만큼은 이 피학지옥으로부터 구하고 싶었다. 평범한 여자아이로 살게 하고 싶었다.



 레이는 옷을 모두 벗고 샤워를 했다.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학생과 만나기위해 몸을 씻지않으면 안 되는 현실에 눈물이 흘렀다. 그러나 비지땀을 흘린채, 정액과 애액이 뒤엉켜있는 몸을 케이지에게 보이는 쪽이 더 괴로웠다.



 달콤한 비누향기에 싸인 나신을 목욕타올로 닦고 소프트 화이트의 팬티스타킹에 긴 다리를 밀어넣었다. 진한 음모가 음란하게 비쳐보였다. 레이는 거의 알몸 위에 가벼운 하프코트를 걸치고 앞단추를 확실히 채운뒤 아파트를 나섰다.



 



콘도는 물처럼 맥주를 들이키며 한조끼 더 달라고 크게 외쳤다. 여러 구이들의 냄새와 연기로 후텁지근한 선술집은 여기저기에서 대화의 꽃이 피어있지만, 카운터의 한구석만은 조용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콘도의 눈 앞에 거품이 흘러넘칠 것 같은 맥주 한조끼가 놓여졌다. 콘도는 쉬지않고 바로 알코올을 체내에 흘려넣었다. 1시간정도 계속 마셨지만 거의 취하지 않았다.



 연기의 저 너머로 두명의 나신이 보였다. 밝은 다갈색의 늘씬한 나신과 눈과 같이 새하얀 성적매력이 넘치는 나신.



 약혼자도, 신임여교사도, 아무도 지킬 수가 없었다. 정의로운 척했지만 결과적으로는교장이나 동료교사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콘도는 자신의 지나친 몸사림에 질려버리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쓰레기같은 남자가 되어버렸는지…



 「옆에 앉아도 괜찮겠죠, 콘도 선생님?」



 코를 자극하는 달콤하게 농익은 냄새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자 이국적인 아름다운 얼굴이 있었다.



 「아베 선생님……」



 「그렇게 싫어하는 표정은 짓지마세요」



 유키는 작은조끼를 주문하며 쟈켓을 벗었다. 그 순간 선술집 내부가 물을 뿌린듯,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이상한 분위기에 콘도는 딴 데로 돌리고있던 얼굴을 음악교사에게 돌렸다. 유키는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않았다. 지방이 얇게 오른, 새하얀 광택이 흐르는 맨살을 타인들의 눈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날씬한 왼팔로 찌를듯이 튀어나온 버스트를 안아 간신히 유두만은 숨기고 있었다. 오른손으로 조끼를 잡아, 턱을 딴 데로 돌리고 섹시하게 맥주를 마신다. 하얀 목이 꿀꺽꿀꺽 움직였다. 콘도는 물론, 주위 테이블의 손님들 전부가 육감적인 유키의 상반신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아, 맛있다……」



 입술에 달라붙은 거품을 새끼손가락으로 닦아내며 유키는 요염하게 미소지었다. 진하게 발린 루즈가 물기에 반짝였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어요. 쟈켓을 입으세요, 아베 선생님」



 카운터아래에 놓여진 쟈켓을 콘도가 손에 들었다.



 「이 모습이 맘에 안 드세요? 그럼 알몸으로……」



 「그게 아니라, 선생님……」



 「완전 누드는 아니더라도, 미니스커트는 벗는게 마음에 드시겠죠, 콘도 선생님?」



 의자 옆으로 비스듬하게 뻗은 늘씬한 다리는 팬티스타킹에 싸여 검은 타이트 미니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도대체 뭐가 목적입니까?」



 「오늘 밤엔 꼭 유키를 괴롭혀 주세요… 콘도 선생님. 고이즈미 선생님의 사진촬영을 도와주셨다고 들었어요. 케이지님도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세요. 나는 교장이나 카시하라와는 다릅니다」



 무시하려고 하지만, 유키의 벌거벗은 상반신으로부터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은은히 빛나는듯한 새하얀 부드러운 살갗으로부터 정말 말할 수 없는 유키의 향기가 감돌았다. 그것은 직접 콘도의 자지를 달콤하게 간질어오는 극상의 미향이었다.



 「유키, 마음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여기서 콘도 선생님의 자지를 빨아도 괜찮습니다」



 자지라는 말을 유키는 콘도의 귓불을 빨듯이 속삭였다.



 「모두 보고 있어요. 부끄럽지 않습니까, 아베 선생님!」



 「아, 물론 부끄러워요…… 여기에서 사라져 없어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는거에요……」



 확실히 우아한 뺨은 장미색으로 물들고 있다. 호리호리한 목덜미로부터 쇄골 근처까지 핑크색으로 변해있다.



 「어, 어째서…?」



 「주인님의…… 아아, 케이지님의 명령입니다…… 게다가, 유키는…… 느끼고 있어요…… 전라로 수업을 계속한 고이즈미 레이 선생님같이 보지가 달아올라서 견딜 수 없게 되었답니다」



 유키가 머뭇머뭇 허벅지를 마주 비벼대며 말했다.



 「아, 여기서 봉사하게 해주세요, 콘도 선생님」



 허스키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 유키는 의자에서 내려와 한쪽 팔로 가슴을 안은 채로 콘도의 발 밑에 무릎꿇었다.



 「……아, 유키에게 콘도선생님의 멋진 자지를 먹여 주세요」



 날씬한 오른손가락 끝으로 바지를 어루만졌다. 거기는 벌써 딱딱하게 텐트를 치고 있었다.



 「그만! 그만하세요!」



 콘도는 유키의 손을 뿌리치고 쟈켓을 걸쳐주고는 손님들의 시선으로부터 피하듯이 음악교사의 부드러운 몸을 안은 채 가게에서 나왔다.



 



찾아간 맨션은 간선도로변에 위치한 고층의 멋진 건물이었다. 그 건물 최상층에 스도우 케이지의 방이 있었다. 시의회의원을 하고있는 부친이 사준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매저키스트 노예로 길들여진 여교사들의 피와 눈물의 결정인지……



 입구를 들어서자 유리문이 있었다. 자동 잠금문이었다. 안쪽에 관리실이 있고 거기엔 텔레비젼을 보고있는 초로의 남자가 있었다. 레이는 인터폰 앞에 섰다. 거기에는 작은 렌즈가 있었다. 차가운 렌즈가 가만히 레이를 응시하고 있다. 저 편에 스도우 케이지의 눈이 있다.



 레이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뒤를 보았다. 사람들의 왕래는 많았지만 이쪽에 신경쓰는 사람 없었다. 레이는 과감하게 코트를 벗었다. 풍만하게 팽팽한 유방이 나타났다. 팬티스타킹 하나만 입은채 렌즈 앞에 서서 방번호를 눌렀다.



 「선생인가?」



 「열어… 주세요」



 「역시 음란한 모습인걸. 아참, 관리인이 택배물건을 맡아주고 있으니 그것을 찾아갖고 올라오지 않겠어? 물론, 그 모습 그대로」



 「아니, 어떻게……」



 「그런걸 즐기잖아, 노출광」



 레이는 오른팔로 가슴을 가린채 왼손으로 관리실의 창을 노크했다. 텔레비젼을 켠 채로 다가온 초로의 남자는 상반신을 벌거벗은 미녀를 보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저, 최상층에 사는 스도우씨의 택배물건을 받아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서늘한 바깥공기에 드러난 맨살이 후끈 달아올랐다. 오늘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들에게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는건지… S교에 부임하기 전까지는 맨발조차 타인의 눈에 보인던 적이 없었는데…



 「아, 아니… 당신, 그 모습은……」



 관리인은 무슨 사건에라도 말려드는게 아닌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레이를 바라보았다.



 「이, 이것이 평상복입니다…… 방안에서는, 언제나, 알몸입니다…… 아, 미안해요, 이런 모습으로……」



 겨드랑이 아래로 땀이 흐른다.



 「그,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런데 당신은 처음 보는 얼굴이군요. 스도우씨에게 연락해 볼 테니까 기다리세요」



 침착함을 되찾은 관리인의 눈이 남자의 눈이 되었다. 가느다란 팔뚝으로 다 가려지지않는 유방의 풍만함. 늑골이 살짝 비쳐보이는 얇은 피부, 그리고 깨끗하고 매끄러운 배를 끈적한 눈으로 응시했다.



 관리인은 인터폰을 누르면서 발돋움을 했다. 카운터에서 안 보였던 미녀의 하반신이 보였다. 팬티스타킹 너머로 눌려진 음모의 그늘이 보여 꿀꺽 군침을 삼킨다.



 「스도우씨입니까? 지금, 여자손님이 한 분 오셔서… 아, 그렇습니까? 알았습니다」



 관리인의 시선을 강하게 느꼈지만 레이는 아랫배를 숨기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등을 돌렸다.



 「내려오신다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팬티스타킹이 달라붙어 선명하게 그려낸 역하트모양의 엉덩이에 거침없는 시선이 쏟아졌다. 오래지않아 케이지가 모습을 보였다. 그 오른손에는 개목걸이가 들려있고, 왼손에는 채찍이 들려있었다.



 「멋진 여자지요? 우리 학교 선생님이랍니다」



 등에 늘어뜨려진 스트레이트 머리카락을 들어올려 가느다란 목에 개목걸이를 채우며 케이지가 말했다.



 「선생님이라니…… 에이, 거짓말이겠지요……」



 관리인은 개목걸이가 채워지는대도 저항하지 않는 미모의 여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슬픔을 띤 눈동자가 희미하게 젖어 요염한 윤기가 흘렀다. 가슴을 가리고 있던 팔이 살짝 흘러내려 희미한 핑크색 유두가 드러났다. 택배물을 받은 케이지는 레이에게 엎드리라고 명령했다. 레이가 제발이라고 중얼거리자 용서없는 채찍이 엉덩이에 떨어졌다.



 「아악!」



 당황한 레이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양손으로 팬티스타킹에 싸인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매혹적으로 그려진 라인에 관리인은 정신을 빼앗겼다. 케이지는 뒤로 돌아 팬티스타킹을 찢어 흰 엉덩이를 드러냈다.



 「아…… 심해요…… 이런 건 너무 심해요……」



 「이제 보지가 끈적끈적해졌을걸, 선생」



 케이지는 목걸이에 이은 쇠사슬을 당겨 개처럼 엎드린 여교사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들어섰다.



 



콘도는 역앞에서 억지로 유키만 택시에 태워보낸후 술집들이 늘어선 골목으로 들어가 남자 혼자 하는 닭꼬치가게에 들려 맥주를 시키며 테이블에 앉았다. 바지 속은 아직 딱딱한채 그대로다. 유키의 눈부시게 새하얀 알몸과 달콤한 향기가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자지를… 빨게 해 주세요. 항문까지 봉사하게 해주세요.



 귓전에서 속삭여진 섹시한 말이 계속 되살아났다. 아베 유키를 안으면 정말로 최악이라고 거부해왔지만, 뿌리치고 뿌리쳐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이국적인 미모나 매저키스트의 쾌락에 완전 물들어버린 나체가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바지 속은 여전히 거북했다. 발기한 채, 쇠약해질 기색이 없었다. 맥주를 한병 비우고  닭꼬치가게를 나온 콘도는 카스미를 만나면 새디스트처럼 행동할 것 같아 연락하기가 주저되었다. 어쩔 수 없이 렌탈 비디오점에 들러 성인비디오를 몇 개 빌렸다.



 



「멋진 집이네요. 아버님이 사 주셨나봐요?」



 개처럼 엎드린채 거실까지 끌려간 레이는 마루에 무릎꿇고 드라마세트같은 세련된 인테리어를 보며 탄성을 흘렸다.



 「무슨… 아버지는 구두쇠야. 돈이 되지 않는 일엔 단 1엔도 쓰지 않아. 지금, 3마리 노예를 기르고 있어. 그 암컷노예들이 번 돈으로 비싼 집세를 지불하고 있는거야」



 「3마리…… 기르고 있다고 하다니……」



 거실에 접한 오른쪽 통로 안쪽의 문 저 편으로부터 날카로운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오늘 밤의 손님은 초를 좋아해」



 「초? 초로 무엇을……」



 물어보던 레이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한 번 볼래, 선생?」



 케이지는 벽에 걸린 피카소의 복제그림을 옆으로 밀었다. 그러자 옆 방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목걸이에 연결된 쇠사슬을 끌려 레이는 케이지와 함께 매직 미러의 앞으로 움직였다.



 다다미 4장반정도의 방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이 천정에서 내려온 줄에 만세를 부르는 모습으로 묶여있었다. 게다가 앞으로 튀어나온 유방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것은 피가 아니라 다크그레이의 슈트를 입은 중년남자의 손에 들려진 초에서 떨어진 새빨간 촛농이었다.



 「아앗, 너무 심해요……」



 레이는 얼굴을 돌려 외면했다. 하지만 쇠사슬을 끌릴 필요도 없이 레이는 촛농고문으로 울며 괴로와하는 여체에 시선을 되돌리고 있었다. 코트만 입은채 택시에 탔을 때부터 쭉 저려오는 아랫배의 안쪽이 젖어들었다.



 「저 노예도 여교사였지. 에리코는 형의 은사야」



 팬티스타킹의 앞이 찢어지며 벌써 젖어들고있는 균열의 안쪽이 뒤져졌다. 안된다는듯이 고개를 딴 데로 돌리며 레이는 제자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거절하지는 않았다. 물기를 띤 큰 눈동자는 당장 촛농에 파묻혀 버릴 것 같은, 에리코로 불린 여자의 날카로워진 유두에 못박혔다.



 「형이…… 흐응, 으으음…… S교 학생이었던 때의……  아, 아니… 선생님인가요… 아, 예쁜 여자에요…… 저 선생님도 아, 아…… 좋아…」



 엉덩이가 벌려지더니 갑자기 강철같은 자지가 난입해왔다.



 「안 돼…… 제발……」



 레이의 보지는 부끄러울 정도로 축축해있었다. 그래서 힘있게 꼭 조이면서도 케이지의 것을 쉽게 받아들였다.



 「아, 아…… 이제…… 케이지군이 하라는 대로 했어요…… 아, 아, 좋아…… 이제…… 리카가…… 으응…… 아니…… 리카가, 형과 같이 간…… 호텔의 이름을 가르쳐……」



 매직 미러에 양손을 대고 탱탱한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허덕거리며 레이가 말했다.



 「알려주면 카리브해까지 뒤쫓아갈 생각이지, 선생?」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레이의 보지를 유린하던 케이지가 물었다.



 「아아, 좋아…… 아, 그래요, 쫓아갈거에요…」



 「그건 곤란한데, 선생」



 무겁게 흔들리는 유방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케이지가 말했다.



 「아아…… 만날거에요… 대단해…… 닿아요… 자궁에…」



 린스향이 나는 머리카락이 공중에 흩날렸다. 가느다란 허리를 기점으로 엉덩이가 음란하게 꿈틀거렸다.



 「가르쳐…… 아, 아악…… 여동생이, 묵는 호텔을 가르쳐줘…」



 「당분간 고이즈미 레이 선생도 여기서 길러볼까?」



 케이지는 목걸이에 연결된 쇠사슬을 고삐처럼 당기며 삽입한 채로 왼쪽 통로 안쪽에 있는 문으로 발길을 향했다.



 「제발, 아니, 움직이면… 안되요…… 아, 아」



 박혀있는 자지에 밀리듯이 여교사도 긴 다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그러자 딱 메워진 페니스의 모습이 보다 선명하게 느껴졌다. 기둥에 떠오른 정맥의 감촉마저 분명하게 여자에게 느꼈다.



 「아악, 움직이면… 싫어요… 아아…… 그렇게, 레이…… 하악, 그만…」



 「벌써 절정이야, 선생? 관리인에게 알몸을 보여준게 그렇게 좋았던거야?」



 고삐를 바싹 당겨 레이의 얼굴을 들어올린채 케이지는 앞으로 앞으로 움직였다.



 「악, 아악…… 안 돼, 이제, 제발… 멈춰요…… 아앗…」



 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면서 레이는 선 채로 벌거벗은 몸을 격렬하게 떨었다. 비누향기가 섞인 여자의 냄새가 부드러운 살갗으로부터 피어올랐다. 황홀하게 빛나는 귀족적인 미모. 반쯤 열려있는 입술이 키스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집어삼킬듯이 케이지가 입술을 억누르자 여교사는 몸을 틀어 뒤꿈치를 들고 제자에게 혀를 맡겼다. 장딴지가 팽팽하게 당겨지며 히프가 한층 더 탄탄하게 조여졌다.



 「우우…… 으음……」



 여전히 힘이 팽배한 자지를 꽉 조이면서 레이는 사랑하는 남자와 주고받는 것같은 뜨거운 프렌치키스에 몰두했다. 케이지가 자지를 뽑아내자 레이는 그 자리에 무너졌다. 케이지의 자지로부터 애액이 방울져 떨어졌다.



 「이 쪽이다, 선생」



 목걸이에 연결된 쇠사슬에 끌려 레이는 네 발로 엎드린 모습으로 안쪽으로 나아갔다. 스트레이트 머리카락이 얼굴에 흘러내려 앞이 잘 보이지않았다. 문이 열리자 가벼운 현기증을 일으킬 것 같은 진한 암컷의 냄새가 흘러나왔다.



 「아앗… 아니……」



 「들어가, 선생」



 본능적으로 뒷걸음질하는 레이의 엉덩이를 발로 밀며 케이지가 안으로 넣었다. 레이는 알몸으로 기어가며 오른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눈 앞에 우리가 줄지어 있었다. 짐승을 기르는 큰 우리였다. 4개중 한 곳에 하얀 것이 보였다. 레이는 가물가물해진 눈에 힘을 주고 철격자의 안쪽을 보았다. 희미해진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하얀 것이 여자의 알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게 나츠키야」



 바로 정면의 우리를 케이지가 가리켰다. 철격자 앞에서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여자가 얼굴을 들었다.



 「나츠키입니다」



 「나츠키씨…… 나의 전임…… 미즈노 나츠키씨군요」



 「아, 당신이 새로 오신 선생님입니까? 당신도 케이지님의 노예로 선택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하는 말과는 정반대로 그 아름다운 미모는 슬픈듯이 찡그려졌다. 나츠키의 미모는 동성인 레이조차 깜짝 놀랄정도로 요염한 기색이 휘감고 있었다. 아마 여기서 길러지기 전엔 지적인 분위기의 경쾌한 여교사였음에 틀림없었다. 그러던 것이 남자의 성을 자극하기 위해서, 남자를 즐겁게 하기위한 나날을 보내는 동안에 암컷의 색과 향기만이 나츠키를 감싸게 되어 버렸을 것이다.



 「고이즈미 레이 선생의 우리는 거기야」



 앞에 있는 우리로 케이지가 레이를 이끌었다.



 「아니, 우리는 싫어. 꺼내줘, 꺼내줘요, 케이지군」



 차가운 철격자를 앞에 두고 레이는 반발하는 시선을 새디스트에게 보냈다.



 「얌전히 우리에 들어가, 선생」



 케이지는 우리의 문을 열고 일어서려하는 여교사의 나신을 억눌러 안으로 밀어넣으려했다.



 「아니, 이건 안 돼. 리카를, 리카를 돕지 않으면…」



 레이는 케이지의 팔뚝을 물어 뜯었다. 케이지가 비명을 지르며 손을 놓자 그 틈을 타서 쇠사슬을 질질 끌며 도망치려고 했다. 순간 눈 앞에 큰 벽이 가로막고 섰다. 긴야였다.



 「어디 가는거야, 선생? 오늘 밤부터 선생님의 침실은 여기라고」



 통나무같은 팔로 레이의 가느다란 허리를 껴안은 긴야는 날뛰는 여교사를 가볍게 우리앞으로 옮겼다.



 「……고이즈미 레이 선생님……」



 철격자의 앞에서 정좌한 채로 나츠키가 슬픈듯이 중얼거렸다.



 「놔 줘! 꺼내줘! 우리는 싫어!」



 「시끄러워! 조용히 있으라고!」



 남자 두 사람을 상대로 여자의 가냘픈 팔이 당해 낼 수 없어 레이의 벌거벗은 몸이 우리 속으로 억지로 밀려들어가 버렸다.



 「리카가 카리브에서 돌아올 때까지 선생은 여기서 암컷노예로써 조교를 받는다」



 「2주후면 여동생과 둘이서 손님을 받게될거야」



 철격자의 사이로 노려보는 미모의 교사에게 새디스트들은 귀신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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