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 그녀의 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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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 : 그녀의 대학생활
Written by 여우눈
1부 : 신입생 환영회
“안녕하세요, 류빈입니다.”
“와~와!”
“미치겠다, 나 졸업하기 싫어 ㅠ”
“제 내꺼다, 건들면 죽인다.”
“네가 먼저 죽을껄ㅋㅋ”
“와~와!”
“미치겠다, 나 졸업하기 싫어 ㅠ”
“제 내꺼다, 건들면 죽인다.”
“네가 먼저 죽을껄ㅋㅋ”
신입생 자기소개 중 마지막 차례인 류빈이 소개를 하자 장내는 떠나갈 듯이 소란스러워졌다. 이번 신입생들은 언론정보학부 개설 이래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환영회 전부터 소문이 자자했다. 그 소문 덕에 신입생 환영회에는 2.3학년 선배 전원 참가와 4학년 선배의 일부참가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보통 이런 소문은 낚시의 확률이 높다. 하지만 선배들이 누구인가. 그 동안 수많은 낚시질로 단련된 감은 낚시의 허와 실을 철저히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선배들은 이 소문이 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그 결정이 인생 최고의 결정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_-// 그 결정에 보답이라도 하듯 신입생들의 퀄리티는 상당 했다. 꽤나 많은 학생들이 나름 ‘예쁘다, 멋지다‘라는 말을 듣고 다닐 것 같았고 모델급으로 분류되는 A급도 소수 있었다. 아나운서 지망생이 많다는 소문이 진실로 판명되는 순간이었다.
한명, 한명 소개를 들으며 기쁨을 만끽하고 그 끝이 다가오는 순간! ‘벌컥‘ 뒷문도 아닌 앞문이 열리며 그녀가 들어왔다. ’OT 첫날부터 지각한 주제에 앞문을 열고 들어오다니...‘ 준법정신(?)과 원리원칙에 충실한 과회장은 바로 제재를 가하려 했으나 뒷덜미를 끌어당기는 수많은 손을 느끼며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편해 보이지만 세련된 흰색 스니커즈. 쭉 뻗은 각선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초미니 청치마와 위로 살짝 보이는 나비 헤나문신. 잘록한 허리에 피어싱을 한 배꼽 위에서 묶여 있고 한쪽 소매가 없는 시원한 흰색 와이셔츠. 단추는 3개나 풀려 있어 짙은 보라색의 브래지어를 살짝 보여주는 란제리룩 형식이었다. 새하얀 목선 위에는 주먹 만한 얼굴이 자리하고 있었다. 긴 생머리는 남자의 로망이라는 전지현표 생머리. 눈 끝이 살짝 올라간 여우눈은 요염함과 섹기를 보여주는 듯 했다. 끝으로 가벼운 빵모자로 마무리.
패션모델과 같은, 아니 바비인형과 같은 신입생은 당차게 자기소개를 했다. 특 S급의 신입생에 남자선배들은 광분 했고 여자선배들은 깊고 깊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현역이구요, 보시다시피 여자입니다.”
“와와!”
“외국어 전형으로 들어왔구요, 방송계에서 일하는게 꿈이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는 사진찍기와 악기 연주입니다. 특기는... 음 ;; 잘하는게 별로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운동과 음주가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대동단결!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 쉬고 하나둘셋넷!”
“...”
“이번판은 나가립니다. 다음판을 기대하세요~ 다음판도 나가리면~”
“잠깐만요, 저 이거 뭔지 몰라요 ;;”
“흠, 역시 새내긴가...ㅋㅋ 그냥 노래하면 되.”
“여기 피아노 치면서 해도 되요?”
“당연하지~”
“준비 됐어요! ^-^”
”대동단결!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쉬고 하나둘셋넷!”
“도대체 몇 번인지 몰라~ 똑같이 전화 거는 너와나. 만나도 같은 메녀를 골라~ 이런게 운명인걸까. 사실은 내가 조종한거야. 느낌을 받았다면 너도 알꺼야. 넌 이제 자다가도 내가 보일꺼야 (꿈에서도) 만나게 될꺼야~”
-윤하 ‘텔레파시’
“와와!”
“외국어 전형으로 들어왔구요, 방송계에서 일하는게 꿈이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는 사진찍기와 악기 연주입니다. 특기는... 음 ;; 잘하는게 별로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운동과 음주가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대동단결!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 쉬고 하나둘셋넷!”
“...”
“이번판은 나가립니다. 다음판을 기대하세요~ 다음판도 나가리면~”
“잠깐만요, 저 이거 뭔지 몰라요 ;;”
“흠, 역시 새내긴가...ㅋㅋ 그냥 노래하면 되.”
“여기 피아노 치면서 해도 되요?”
“당연하지~”
“준비 됐어요! ^-^”
”대동단결!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쉬고 하나둘셋넷!”
“도대체 몇 번인지 몰라~ 똑같이 전화 거는 너와나. 만나도 같은 메녀를 골라~ 이런게 운명인걸까. 사실은 내가 조종한거야. 느낌을 받았다면 너도 알꺼야. 넌 이제 자다가도 내가 보일꺼야 (꿈에서도) 만나게 될꺼야~”
-윤하 ‘텔레파시’
류빈의 노래가 끝나자 장내는 통제 불능 광란의 장이 되었다. (역시 남자들이란...) 몇몇 집행부 인원들이 버서커 상태가 된 남자 선배 몇 명을 끌어내자 장내는 겨우 진정됐다.
사회자 : 와~ 정말 잘하시네요. 윤하 보다 잘 하는 거 같아요! (윤하 팬 분들 죄송...ㅠ)
류빈 : 별 말씀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사회자 : 아니에요, 정말 최고였어요! 클럽가서 또 한곡 부탁드려요.
류빈 : 클럽이요?
사회자 : (무시하고) 이상 새내기 마지막인 류빈 양이었습니다. 원래는 선배들 소개시간도 가질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선배의 참석으로 생략하고 바로 장소를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는 문라이트입니다. 선배들은 알아서 가고 새내기 여러분들은 집행부의 안내에 따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새내기 환영회 1차를 마치겠습니다. 이상 사회자 김준하 였습니다.“
류빈 : 별 말씀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사회자 : 아니에요, 정말 최고였어요! 클럽가서 또 한곡 부탁드려요.
류빈 : 클럽이요?
사회자 : (무시하고) 이상 새내기 마지막인 류빈 양이었습니다. 원래는 선배들 소개시간도 가질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선배의 참석으로 생략하고 바로 장소를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는 문라이트입니다. 선배들은 알아서 가고 새내기 여러분들은 집행부의 안내에 따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새내기 환영회 1차를 마치겠습니다. 이상 사회자 김준하 였습니다.“
짧게 1부 반만 올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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