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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MC] 은막의 마왕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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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4 회 작성일 24-01-06 02: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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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버려도 괜찮겠어?”


 



크리스의 귓가에 속삭이면서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인다.


명품 악기를 연주하듯이, 내 성기가 현이라도 된 듯이. 그녀의 몸 속을 비틀어 올릴 때마다 크리스는 황홀한 음색으로 연주되었다.



“야! 크리스!!”


 



아델이 버럭 고함을 지를 때까지 크리스는 그저 그 감각에 취해 허리를 맞춰 흔들어 댈 뿐이었다. 아델의 고함에 간신히 이성을 되찾은 듯 했지만, 그녀의 눈에는 어느새 조금 전에는 없던 감정이 드러나고 있었다. 광기어린 탐욕의 감정이.


 



“시…… 싫어…… 빼면 싫어… 계속, 아흑, 거기, 거기를 계속--.”


 



“미쳐! 크리스, 이 암캐년, 당장 그만두지 못해?!”


 



“안 돼, 못 해! 나, 마이크랑 헤어질 거야, 그러니까, 응, 계속……. 하아아, 으흑, 앙, 앙!”


 



아델의 시선을 피하면서도 크리스는 할말을 쏘아 붙였다. 아델이 이성을 잃은 어조로 그게 무슨소리냐고 따져오자 오히려 고함을 버럭 지른다.


 



“저, 저니맨 씨와 결혼 한 것도 아니잖아…?!”


 



“너……. 진짜 못된 년이구나! 어떻게 친구 애인을 보자마자 빼앗니? 도둑년!”


 



“하, 하지만--. 사랑하는걸!”


 



자기가 내 뱉은 말에 깨우침을 얻기라도 한 듯, 크리스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맞아, 으하앙, 앙, 나, 저니맨씨를, 흑, 사랑해, 한눈에 반했어어어--!! 아앙, 사랑해요, 달링, 좀더 강하게, 거기도, 으흑, 최고야……!”


 



“마이크랑 비교하면 어때?”


 



내 짖궂은 질문에 크리스는 단숨에 잘라 말했다.


 



“저니맨씨가 최고에요, 으앙, 이런 건, 흑, 후우, 최고--!”


 



“수치심도 양심도 없구나, 사랑하면 다니? 나도 저니맨 씨를 사랑해!”


 



“하, 하지만…….”


 



“하지만 뭐?!”


 



“지금 저니맨 씨의, 아흑, 페니스는, 내, 으흑, 거기에 있는 걸, 아앙! 미안해, 아델, 흑, 하지만, 저니맨 씨도, 나를, 으흑, 택한 거야, 아앙!”


 



적어도 미안하다고 말할 때의 크리스는 진심이었다. 비록 내 허리가 움직일때마다 간드러지는 비명을 지르느라 호소력은 전혀 없었지만, 넘쳐오는 쾌락 속에서도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표정이 그녀의 우정이 진짜라고 말해줬다.


다만 우정으로 이겨내기에는 헤븐의 쾌감이 너무나 절대적이었을 뿐이다.


 



“저니맨 씨, 흐윽, 가 줘요, 가게 해 줘요!”


 



“피임 안 하고 있다고.”


 



“괜찮아요, 흐윽, 이대로, 안에다, 쏟아 부어도-.”


 



“아델이 보고 있는데?”


 



“그, 그러니까…….”


 



크리스는 뒷말을 흐렸지만 뜻은 명확했다. 연적이 보는 앞에서 확실하게 도장을 받겠다는 의미였다. 아델이 지금껏 수십번이나 내 정액을 듬뿍 질내에 생으로 받아 왔다는걸 모르는 그녀로서는 대담한 표현이다. 임신을 무릅쓸 정도로 자신은 진심이란 거겠지.


물론 윤활액으로 배어 나오는 내 정액에서 느껴지는 불꽃같은 쾌락을 온 자궁으로 맛보고 싶은 무의식적인 욕망도 있겠지만.


잠시 침묵이 찾아왔다. 팔짱을 끼고 노려보는 아델의 앞에서, 절하듯 허리를 숙이고 하얀 엉덩이를 흔드는 크리스의 고간에서 나오는 음란한 질퍽거리는 소리와 크리스의 신음 소리만이 골목길 안에 흘렀다.


 



“나, 가요, 금방, 아아아, 이런 거대한 거, 처음이야, 무서, 무서워, 하지만, 흑, 계속, 거길……!”


 



“나도 슬슬 쌀거 같아……!”


 



“내 속에! 자궁에! 속에다 싸요! 가는 거야! 아흑, 나, 곧, 곧, 이제, 금방, 지금, 지금, 지금---!!”


 



꽈득.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크리스의 질이 내 물건을 조여왔다. 비틀어 짜 버리는게 아닌가 싶은 강한 압박. 나는 헛바람을 내뱉으며 당장이라도 싸 버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혔지만 간신히 버텨냈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절정에 오른 크리스는, 금방이라도 기절할 듯이 늘어졌지만 간신히 정신을 놓지 않았다. 고개를 돌린 그녀가 ‘왜?’ 라는 듯 힘없이 애교섞인 눈을 한다.


 



“아…?!”


 



그리고 그녀의 몸을 지탱하고 있던 허리를 잡고 있던 내 손이 사라지자 그녀는 털썩 바닥으로 쓰러졌다.


크리스가 쓰러지면서 그녀의 몸 안에 박혀 있던 내 살기둥이 허공에 우뚝 솟는다. 크리스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성기를 아델쪽으로 향한 나는 명령했다.


 



“아델. 넣어라.”


 



“예.”


 



방금 전까지 히스테리를 부리던 여자라고는 믿을 수 없이 침착한 목소리. 아델은 서둘러 내 앞으로 달려와서는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스타킹과 가터벨트 사이의 삼각형 사이에는 아무 천조각도 없었다. 뜨거운 정사를 지켜보며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성기 밖에는. 아델은 조심스럽게, 하지만 서둘러서 엉덩이를 내밀고 내 성기를 잡아 유도했다.


찌걱.


친구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아델은 망설임없이 자신의 보지 속으로 박아 넣었다. 이미 절정을 코앞에 두고 있던 나는 곧바로 사정했고, 아델은 아무런 전희도 없이 갑작스럽게 질내에 퍼부어진 그 세례에도 교성을 지르며 가벼운 절정을 맛보았다.


 



“……에? 왜……?!”


 



눈앞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크리스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있던 포지션에 서 있는 아델을 보며 작게 신음했다.


 



“우후후후.”


 



바닥에 쓰러진 크리스의 시선을 받고, 가벼운 절정으로 상기된 얼굴로 아델은 요염하게 웃었다.


 



“아앙….”


 



시들어 가는 나의 성기를 조심스럽게 잡아 빼면서, 성기를 오므려 최대한 정액을 잡아 두려 하지만 가능할리 없었다. 몇 방울의 정액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아델은 다급히 다리를 오므리며 그걸 붙잡으려 했지만 후두둑. 결국 정액의 반은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아까워라……. 하지만 크리스 줄 께.”


 



“뭐……? 지금 뭐하는……. 설마…?!”


 



“맞아. 다~ 연기였어.”


 



아델은 몸을 숙여, 정중하게 내 성기를 입에 머금었다. 쭈릅, 쭙. 누가 봐도 익숙하기 그지 없는 혀 놀림으로 단 몇 번의 혀놀림으로 내 성기를 닦아 내고는 성기를 속옷 속으로 넣고 바지를 올려 주기까지 마친다.


그 귀여운 모습에 나는 머리를 쓰다듬어 칭찬해 주었다. 기분좋은 고양이처럼 미소지으며 아델은 내 손길을 즐겼다.



“연기……라니. 그렇다면…….”


 



“맞아…. 불쌍한 크리스. 슬프겠구나…. 우정도 남자도 넌 둘다 놓쳐 버린거야.”


 



“그, 그런. 이건- 너무해, 함정에 빠트려서, 그런--!”


 



“하지만 넌 진심이었잖니?”


 



함정이었건 뭐건. 친구를 배반하고 친구의 남자에게 허리를 흔들었던 크리스의 얼굴이 분노와 절망으로 일그러졌다.


그런 친구를 쓸쓸히 내려다보는 아델의 손을 잡는다.


 



“그럼 이만 갈까.”


 



“예.”


 



우리가 골목길을 벗어날 때까지 크리스는 멍하니 허공을 보고만 있었다.


골목길을 반쯤 벗어났을 때, 아델을 벽으로 이끌며 모습을 숨긴다. 그리고 크리스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지켜 보았다.


크리스는 한참이나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퍼뜩 자신이 혼자라는 것을 깨닫고. 방금의 일들이 꿈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는 부들부들 떨면서 얼굴을 움켜쥐었다.


소리 없이 울음을 삼키던 크리스.


그녀의 모습을 보는 아델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친구를 배반하고 있는 것이 슬픈 건가.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델은 한숨을 내쉬며 나를 보았다.


 



“아마 주인님께 버림받으면…. 저런 기분이 들겠죠.”


 



작게 속삭인 그녀는 오열하는 크리스의 모습을 보고 내 의향을 묻는다.


 



“이제 돌아갈까요?”


 



원래 계획은 그랬다. 아델을 배반하는 함정에 빠트려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오랜 친구를 배반한 것보다도. 한 남자의 여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슬픈 자신을 깨닫게 하는 것. 그게 목적이었지만-.


 



“……아니, 기다려.”


 



나는 흥미로운 것을 보고 아델을 잡았다.


크리스가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상당히 빠른 회복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던 듯 하다. 격렬한 섹스에 허리는 풀린데다 무릎에 걸려 있는 바지를 깜빡하고 있었는지 일어나려다 땅바닥에 털썩 쓰러져 버렸다.


그 장소는 공교롭게도 아델이 내 정액을 받았던 장소였다.


다시 몸을 일으키려던 크리스의 몸이 얼어 붙었다. 땅에 닿을 듯 숙여져 있던 고개가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땅을 짚고 있던 손 하나가 천천히 움직였다. 향하는 곳은 아직도 바지가 내려가 노출되어 있는 그녀의 가랑이였다.


크리스의 어깨가 작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다리사이로 파묻힌 손의 미묘한 움직임에 따라 그 어깨의 흔들림은 점점 커져갔다.


 



“어머나…!”


 



아델이 나지막하게 감탄사를 터트렸다.


크리스의 몸동작은 점점 거칠어져갔다. 이제는 땅을 짚는 것도 포기하고 양 손을 가랑이에 파묻고 움직이고 있었다. 그 덕에 땅에 파묻히다시피 숙여진 고개가 닳아 없어질 정도로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뭘 하는지는 분명했다.


크리스는 격렬하게 자위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건…….”


 



아델은 반짝이는 눈으로 날 바라 보았다. 나는 만족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합격이다.”


 



“아아!”


 



나라는 절대적인 가치 때문에 기꺼이 응했지만, 역시 사랑하는 친구인 크리스의 배반에 조금 주름 잡혔던 그녀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그녀는 내 허락을 받자마자 빠른 걸음걸이로 크리스에게 걸어갔다.


크리스는 반쯤 미쳐 있었다.


 



“아흑, 더, 더, 더…….”


 



개처럼 헐떡이면서 크리스는 혀를 내밀고 있었다. 물론 개처럼 체온을 식히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나의 정액. 그 몇 방울의 하얀 자국을 크리스는 정신없이 핥고 있었다. 정액보다는 거기에 엉긴 흙과 먼지덩이를 먹는거나 마찬가지 였지만. 크리스는 그 오물들이 너무나도 맛있다는 듯 연신 땅을 핥아댄다.


바닥에 흘렸던 정액은 순식간에 깔끔히 사라져서, 시멘트 위에는 축축한 자국만이 남아 있었다. 더 이상 정액이 남아 있지도 않은 땅을 크리스는 애타게 계속 핥아 대었다. 거기 남아 있는 정액의 냄새라도 핥으려는 듯이.


 



“크리스.”


 



이성을 잃고 있던 그녀에게 도착한 아델이 그녀를 조용히 불렀다.


그제야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여성의 구두를 보고 크리스의 광란이 멈췄다. 천천히, 자신의 최악의 추태를 보여준 수치와 슬픔을 담아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얼굴을 들었다.


 



“크리스……. 내 사랑하는 친구.”


 



그 다정한 부름에 크리스는 몸을 떨었다. 저 ‘사랑하는’ 이라는 말의 뒤에는 가시가 잔뜩 돋아 있었다. 넌 나보다 저 남자가 좋은거지? 저 남자를 위해서는 날 배신하는 것 쯤은 아무렇지도 않지? 저 남자의 여자가 될 수만 있다면 날 죽여 버리고 그 시체 위에 누워 가랑이를 벌리는 것도 망설이지 않겠지?


아델은 성녀처럼 미소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거기에는 방금 전 갓 질내사정당한 보지가 친구의 추태를 보고 흥분해 꽃잎을 벌리고 있었다.


 



“…….”


 



멍하니 올려보는 크리스를 보고 아델은 다시금 미소지었다. 더없이 온화한 그 미소를 보며 나는 뒤틀린 배덕감에 몸을 떨었다.


아델은 가느다란 그녀의 손가락을 뻗어, 자신의 보지살을 벌렸다. 주륵,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그 사이로 하얀 정액이 흘러내리려 했다.


 



“아……!”


 



흔들리는 크리스의 눈. 망설이듯 그 눈이 물어 오자, 아델은 다시 성모의 웃음처럼 자비롭게 웃으며 다른 손으로 크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스타킹에 감싸인 아름다운 다리를 움직여 크리스의 얼굴에 자신의 보지를 들이 밀었다.


 



“아아아……….”


 



감격에 몸을 떨며 크리스는 혀를 내밀었다. 있는 힘껏 빼 문 혀가 마침내 아델의 보지에 닿자, 그 쾌감에 아델의 허리가 뒤로 젖혀진다. 하지만 아델의 엉덩이는 오히려 크리스의 얼굴을 강하게 짓눌러 왔다. 이제 혀 끝이 아닌 얼굴 전체로 느껴지는 아델의 엉덩이 아래에서 크리스는 헐떡이며 정신없이 입을 움직였다. 쭈릅, 쭉. 진공청소기처럼 정신없이 아델의 보지에서 내 정액을 빨아 마시는 크리스의 모습에 내 자지는 순식간에 단단해 졌다.


 



“크리스. 보지를 내밀어라.”


 



내 말투는 더 이상 애인의 친구 따위를 대하는 말투가 아니었다.


네 보지를 써 주겠다는 오만한 말에, 크리스는 다급히 허리를 움직였다. 꼬리가 있었다면 빳빳이 세워서 흔들거릴 정도로 높이 쳐든 엉덩이. 그 와중에 나를 돌아보느라 아델의 보지에서 그녀의 입이 떨어졌다.


 



“안 돼.”


 



하지만 아델이 부드럽게 뒤통수를 누르자, 곧 눈을 반쯤 감고 다시금 아델의 시큼한 보지물을 빨아 마시는데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 우애 좋은 모습에 나는 환희하며 크리스의 달라 붙어오는 보지 속으로 단숨에 찔러 넣었다.


친구의 보지를 정성스럽게 입으로 청소하면서, 이윽고 내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 내는 크리스의 눈에서 더 없이 반짝이는 환희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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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이라도 인기를 끌어볼까 하고 앞에 MC를 붙여보는 부질없는 노력을 하는 눈여우입니다.

 

 쿠바전 승리를 기원하며 올려 봅니다.   ...랄까 이런거 올려서 졌다는 소리 들으면 어쩌지.

 

 ...오 잠깐. 설마 나 지금 날마다 올리고 있는건가?! 뭐야, 저는 성실한 놈이었군요!! 이런 건실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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