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꿈과 같았던 유우 하우스의 일주일이 지나고 아야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로 떠났다.
세미나의 일정은 관광을 포함하여 5일 뿐이 였지만 브라질의 일본인 재브라질 학부모 단체에서 몇 년 전부터 강하게 강연 및 교육을 부탁하였기에 이번에는 거절하지 못하여 일정이 한없이 길어진 탓에 15일이나 되어 버렸다.
유우와 아야는 그녀가 브라질로 떠나는 날 아침까지 격렬한 섹스를 하였던 탓에 아야는 공항가는 도중에 무릎이 후들거려서 몇 번이나 주저 않을 뻔 하였다.
덕분에 브라질까지 한번도 깨지 않고 14시간을 푹 자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유우에 대한 생각이 끊이질 않았고 세미나 일정이 바빴다고는 하나 중간중간 전화를 할 수 있었지만 프론트 옆 공중전화를 들었다 놓았다 하였으나 중간중간 깊은 생각에 잠기며 결국 전화는 하지 않았다.
호주에 도착한지 정확히 5일째 세미나가 끝나는 날 호텔방에서 전화를 한다.
“ 유우상.. “
“ 핏.. 호주에 가자마자 전화 한다더니..전화두 안하고.. “
유우는 아야가 늦게 전화한 것이 원망스러운지 잘 하지 않는 투정을 부렸다.
“ 미안해요.. 여기 무척이나 바빴어요.. 시차도 틀리고… ”
한없이 유우가 사랑스러운 아야는 유우의 투정을 받아주며 유우를 달랬다.
유우는 아야가 언제 돌아 올 것 이냐며 채근을 해대었고 그런 유우를 달래느라 아야는 진땀을 흘렸다.
유우는 아야와 관계할 때 마다 찍은 비디오를 보며 자위를 하고 있다고 투덜대었고 아야가 떠난 후부터 자신을
돌봐주러 오는 여성이 매우 야한 옷을 입으며 자신을 유혹하는 듯 하다며 여성의 진의를 의심하였다.
아야는 그런 유우에게 출발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그 여성에게 친절히 대할 것을 요구했고 유우는 그러겠
노라고 약속했다.
아야가 떠난 동안 유우는 틈틈히 공부하며 거의 하우스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시피 했고 가끔 건물에 자질구레
한 잡업무를 처리했다.
유우는 아야의 부탁을 받은 여성이 매우 매력적인 여성이라 첨부터 많은 호감을 가졌지만 이 여성의 괴상 망칙
한 언사와 행동에 많이 뒤틀려 있었다.
하우스에 온 첫날부터 하우스를 청소하는 건지 조사하는지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것 부터 기분 나빠지기 시작하
여 아야와 자신과의 관계를 꼬치꼬치 캐묻는 것 , 그리곤 두 번째 날부터 은근히 자신을 유혹하는 것 같은 차림
새를 하고 나타난 것이다. 당장 내쫓고 싶었지만 브라질로 출발 전 아야와 한 약속 때문에 꾹 참았다.
2일 3일 시간이 갈수록 이 여성은 점점 옷이 야해 지기 시작하더니 거실에 걸레질을 할 때나 식사를 차릴 때 등
유우와 마주치는 시간에 유우가 느끼기에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듯한 행동을 하였다.
야시스런 차림새에 보일락 말락 하는 젖가슴과 팬티에 유우는 흥분되었고 그때마다 화장실로 가 아야를 부르며
자위하였다.
전화를 끊은 아야는 인터넷에 접속하여 현재 하우스의 상황을 보기 시작했다.
유우는 거실 바닦에 앉아 쇼파에 기대어 책을 보고 있었고 여성은 창을 닦기 시작했고 손이 닿지 않는지 식탁의
의자를 가져와 올라가서 창의 윗부분을 닦고 있었다.
거실 여기 저기에 숨겨져 있는 카메라를 이리 저리 돌려 보며 유우의 얼굴을 살폈다.
첨에 관심 없이 책만 읽고 있던 유우는 어느샌가 여성을 음욕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의자 위에 올라간 여성은 가뜩이나 집안일을 하기엔 짧은 치마로 거실바닦에 앉아 있는 유우가 조금만 올려보
면 치마 속이 훤히 보였다. 희고 곧데 뻣은 다리와 검정색 팬티가 보이며 창을 닦아 대는 손짓에 흔들리는 엉덩
이 , 엉덩이를 감싸 안은 검정색 팬티.
그것을 본 유우는 급격히 얼굴에 홍조로 물들었고 눈빛은 점점 욕망이 피어나는 듯 하다.
유우와 여성을 모니터 속에서 번갈아 가며 보는 아야는 마른 침을 삼켰다.
유우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침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창문을 닦는 듯이 보이던 여성은 조심히 의자에서 내려와 침실문에 귀를 갔다더니 이내 문을 살며시 열며 침실
안으로 들어간다.
아야는 얼른 카메라번호를 바꾸며 침실을 보았고 화장실 문에 귀를 대고 있는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야가 화장실을 비추자 그곳엔 유우가 있었다.
바지를 내리고 변기를 바라보며 선채 한 손으로는 자신이 벗어주고 간 팬티를 코에 대고 자지를 훑어 내리고 있
는 유우를 말이다.
눈을 감고 상상을 하는지 입은 중얼거리고 있었으며 점차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사정을 하였다. 좆물을
분출하면서 유우는 낮은 신음과 함께 소리쳤고 그 소리를 아야는 분명히 노트북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 으윽..아…야… 사..랑해… 으 ..윽.. 으..으..”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아야는 손톱을 물었고 유우의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확인하며 기쁨의 눈물이 쏟구쳤
다.
‘ 저 나이에 참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저렇게 까지 하다니.. 유우.. 나도 사랑해..’
화장실의 귀를 갔다 대며 화장실안 동정을 살피던 여성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조용하지만 날랜 몸짓 침실에
서 나와 조용히 침실문을 닫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창문을 닦는 척 한다.
한차례 사정을 마친 유우는 손 주변에 묻은 좆물과 변기에 튀인 좆물을 화장지로 닦고 휴지통에 버린 다음 변기
물을 내린 후 손을 씻고 나왔다.
그리곤 속옷과 바지 주변에 좆물이 튀었는지 드레스 룸에 들어가 속옷과 바지를 갈아 입고, 세탁물은 다용도실
세탁기에 집는 넣더니 아무런 말없이 휭하니 나가 버렸다.
묵묵히 창을 닦는 척을 하던 여성은 유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버리자 엘리베이터의 번호가 지하1층인 것
을 확인하고는 급히 화장실로 갔다.
그리곤 화장실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듯 보였다. 이윽고 휴지통 안의 유우의 좆물이 범벅이 된 휴지를 들어 올린
후 자신의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았다.
그리곤 변기에 철썩 주저 앉더니 치마속에 손을 집어 넣고 자위를 시작하였다.
“ 하아.. 하아….하아..악…”
아야는 순간 숨이 막혀 버리며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사실에 대해 믿기지가 않았다.
지금 유우를 돌봐 주고 있는 여성 즉, 자신의 동생인 마에무라 미츠에가 유우가 싸놓은 정액이 가득 묻어 있는
휴지를 코에 대고 변기에 걸터 앉아 자위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츠에가 자신과 유우의 관계를 안 것은 요즘 들어 소홀해진 집안일을 걱정한 아야의 딸이자 미츠에의 조카인
에리의 부탁으로 친언니인 아야와 상담하였다. 그 자리에서 아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선언을 하였고 그 선언
은 다름아닌 유우와 관계를 밝히며 애정없는 남편과 이혼의사를 밝힌 것이다. 동생인 미츠에는 그런 아야를 맹
렬히 비난하며 설득하려 하였지만 아야는 확고하였으며 그런 아야에게 절연 선언을 하였다. 그 자리에서 아야
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이해해 주기를 원했고 그런 자신을 미츠에는 격렬히 비난하였다. 아야는 어떻게든 자
신과 유우의 사랑을 이해하도록 설명하였으나 미츠에는 요지부동이였다. 헤어진 얼마후 미츠에는 자신의 사무
실에 찾아와 아야와 유우와의 관계를 테스트 해보겠다며 미츠에 본인 생각에 유우와 아야는 성욕에 굶주린 이
성을 망각한 인물들이라며 자신이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만약 유우가 자신이 행한 테스트에 성욕을 참
지 못한다면 아야와 유우는 헤어져야 하며 아야는 애정없는 남편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맹세를 요구했다. 유우
가 자신에게 보내는 사랑을 믿고 있는 아야는 미츠에의 맹세의 요구에 응했고 자신의 브라질 출장을 떠나는 날
을 디데이로 잡았다. 아야가 출장을 떠나기전 하우스를 넘겨주고 유우에겐 대신 돌봐줄 사람이라며 소개해줄
것과 세미나가 끝날 동안 유우에게 어떤 연락도 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한 고백이
였다. 아야는 솔직히 유우와 있었던 과거의 행적과 그들이 펼친 섹스의 행위를 이야기 하였고 아야가 고백하는
동안 미츠에는 경멸의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 미츠에가 자신의 유우가 싸질러 놓은 정액덩어리 휴지에 코를 박고 자위를 하다니 왠지 자신이 속았다는
것에 대한 분함에 치를 떨었다.
한편 같은 시각 미츠에는 자신의 친언니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하는 유우를 화장실 문 앞에서 엿들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타구니가 후끈하게 달아올라 팬티가 축축하게 젖은 것을 느끼었다.
유우가 나가자 자신도 모른 사이에 화장실로 달려갔고 그곳엔 어린소년의 성적 페로몬이 가득한엄청난 양의 좆
물이 휴지덩어리에 묻혀 있었다. 휴지덩어리에 싸여져 있는 좆물이 코를 시작으로 온몸을 휘감았고 힘이 빠져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가 유우를 그리며 자위를 시작하였다.
‘ 내가 이렇게 섹스가 하고 싶어지다니…하아..’
팬티위로 비벼지는 미츠에 자신의 보지둔덕에 만족 할 수 없었던 미츠에는 팬티를 벗어 버렸고
팬티를 벗자 씹물로 젖어 있는 것을 자신의 보지를 볼 수가 있었고 오랫동안 남자를 잊고 있었던 자신의 몸이 남
자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듯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를 유우가 싸놓은 휴지로 비비며 유우의 이름을 부르
며 절정에 치달았다.
“ 흐윽.. 유..우..군…흐으윽…”
아야는 자기 남자인 유우의 이름을 부르며 절정을 치닫는 미츠에를 보며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치를 떨었다.
그날밤 집으로 돌아온 미츠에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성에 굶주려있는 본능이 오후의 자위로 일깨워지자 미츠에
를 점점 미치게 한다.
“자위를 하고 싶어…”
미츠에는 뜨거워진 자신의 몸을 식히기 위해 자위가 시작되자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던 본능이 아미츠에의 전신
을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 하악…하악..하악…하악..”
이미 예민 해질 대로 예민해진 보지에 손가락을 가져가자 참을 수 없는 짜릿함이 전해졌다.
미츠에는 자위의 쾌락을 더욱 원하여 검은 음모를 젖히고 붉게 젖어 발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비벼댄다. 그
것만으로도 미츠에는 자궁이 쑤셔오며 절정에 치달을 수 있었고 무언가를 간절히 자신이 원한다는 것을 각성하
였다. 그것은 유우였다. 미츠에가 원하는 유우를 그리자 짜릿함은 배가 되었으며 친언니의 남자이자 어린사내
을 원하는 배덕의 욕망에 자신을 맡기였다.
“ 하악.. 아흐윽.. 유..우..군… 하학.. 하아학.. “
미츠에는 뜨거운 열기를 토하고 있는 보지입구에 손을 가져가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린다.
붉은 미츠에의 보지가 벌려지며 그 안에서 스물스물 새어 나오던 씹물이 침대 시트로 흘르기 시작했으며 한 방
울, 한 방울 길게 이어지며 시트를 촉촉히 젖히고 있었다.
미츠에 자신을 뜨겁게 애무하던 유우가 자신의 몸을 원하면서 패니스를 들어내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상
상하자 미츠에는 점점 더 더 깊은 쾌락에 빠져 들었다.
“ 하..악…하..악..히익..흐윽..”
미츠에는 그런 자신의 상상을 떨쳐내려는 이중성을 보였지만 오후에 맡았던 유우의 좆물향이 이미 미츠에의 육
체에 깊숙히 배어 떨쳐내려면 낼수록 유우의 얼굴이 더욱 선명해졌다.
이미 남자를 잘 알고 있는 미츠에는 성급하게 뜨거워진 자신의 몸을 능숙하게 달래기 시작했다.
“ 하..악..하..악..”
인기있는 청소년 상담가로 교양과 지성, 기품을 대외에 과시하던 언니 아야에게 딸보다도 어린 남자가 있다는
고백에 충격을 받았고 3년전 파리에서 헤어진 이후로 단한차례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남편에게 정숙한 아내
로서 순결을 지키던 자신과 달리 아야 자신에게 다가온 사랑을 인정하고 그동안 이룬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버
리려고 하는 언니에게 불 같은 질투심이 들어 평생 단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폭언을 서슴지 않았던 본인이 한밤
중에 아무도 보지 않는 침실에서 혼자 해서는 안될 욕망에 사로잡힌 채 남자에게 아니 유우에게 안기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은 채 뜨겁게 타올라 몸부림 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알 수 없는 배덕감과 수치심에 몸을 떨며
더욱 자신을 뜨겁게 위로한다.
“ 하..악..유..우.군..하악…나좀…어떻게.. 하…악..”
뜨거운 열기로 젖어있는 보지를 애무하는 손가락을 타고 씹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느끼며 미츠에는 다시 한번
뜨겁게 반응했다.
“ 하..아… 미.치..겠…어 …. 이렇게 원하고 있는건가…하고 싶…은..거였…나 하..아…..하…아 아니 하고 싶어
하…고…싶..어… 하…유..우..군…나를…안..아..줘…아하아 ”
아야의 고백을 듣기전 까지의 정숙한 유부녀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미츠에는 더욱 자신의 수치스러운 자위를
느끼면서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렸다.
이제까지 가지지 못했던 배덕감과 수치심에 몸을 떨며 38세의 젊은 욕정에 물든 자신의 몸을 그렇게 개방하여
더욱 자신을 달래기 시작했다.
그 시각 아야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깊은 고뇌에 휩싸여 호텔방 구석에 쳐 박혀 있었고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
해 고민하였다.
‘ 미츠에…어떻게…그럴…수가..’
‘ 혹시..미츠에..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
‘ 미츠에..에게..고백..하는..것..이 성..급..했나?... 나는 미츠에…와..유..우를 믿지 못하는 것인…가..? ‘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를 무렵 아야는 결심을 먹은 듯 결연한 표정으로 수화기를 들어 전화를 했다.
따르릉
미츠에가 곱게 치장하고 집을 나서려 하는데 전화가 왔다.
“ 여보세요 .. “
“ 나야.. 잘.지내고 있어… “
“ 언니… “
한동안 둘 사이에서 침묵이 흘렀다.
“ 미츠에..” “ 언니..”
둘은 동시에 상대방을 호출했고 다시 정적이 흘렀다.
“ 언니.. 내가 먼저 말할께.. “
“ 내가..잘..못… 했어… 언니를 비난한 내..가….나빴어.. 용..서해… ”
먼저 입을 연 미츠에는 친언니인 아야에게 용서를 구하며 울먹였다.
“ 미..츠..에…”
아야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설움에 북 받힌듯한 울음을 쏟아 내었다. 그리고 자신의 맘을 언니에게 고백하였
다. 유우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것. 자신이 자신의 몸매를 훔쳐 보았지만 욕정이 쌓일 때면 화장실에
서 아야를 부르며 자위했고 그것을 알았던 자신은 질투심에 불타 올랐다는 것, 남편에게 3년이나 방치되어 졌
지만 이혼녀의 타이틀이 수치스러워 이혼도 못하고 다른 사랑도 찾지 못하고 칩거 하다시피 한 자신에 대한 서
글픔, 그런 자신 보다 몇 배는 더 행복한 듯 보인 친언니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가정을 깨면서 까지 새로운 사랑
을 찾아 떠나려 한다는 사실이 주는 굴욕감 질투심, 39년 동안 인생에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다는 자책감 등
등을 이야기하며 질투심에 둘러 쌓여 친언니인 아야를 비난하고 모욕한 것에 대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의 사
죄였다.
미츠에의 사죄를 묵묵히 듣고 있던 아야의 눈에서는 미츠에와 같이 끝없이 눈물이 흘렀다.
아야 역시 바쁘다는 핑계로 불행한 동생을 방치한 것에 대한 후회와 자책감이 물밀듯이 흘러나왔고 무척이나
슬펐다. 두 자매는 서로에 대해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며 그 동안 서로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울고 웃으며 몇
시간 동안이나 했다.
전화를 끊은 아야는 동생과의 대화과 유쾌했는지 통화전의 심각한 표정은 완전히 사라지고 침대에 누워 미츠에
에 대해 생각했다.
‘ 미츠에..에게.. 최고의 ..남자.. 소개..해 주..어야..겠어..흐음.. 누가 좋을까…?...’
‘ 최고..의 남자는 유우군인..데…. ‘
‘ 맞아.. 그러면.. 우리 셋은.. 모두…행복해..질수..있어.. ‘
아야는 미츠에, 유우와의 요상한 삼각관계가 피곤했는지 정말 엉뚱한 생각을 해내었다.
그 엉뚱한 생각이란 미츠에와 유우를 맺어 주는 것이다. 자신이 유우를 사랑하지만 유우와 자신과의 나이 차이
로 인해 지금은 사랑받는 몸뚱이 건만 언젠간 더 젊고 매력적인 여성을 찾아 떠나갈 것은 자명한 이치였고 지금
현재 꺼지지 않는 원자력처럼 타오르는 성욕을 지닌 유우를 상대하느라 잦은 외박, 유우와의 섹스후에 필연적
으로 발생하는 피로감으로 인해 집에 오자마자 골아 떨어지는 날이 대부분이였고 그로인해 딸인 에리와의 의도
하지 않았던 대화단절, 딸이 이모인 미츠에에게 상담할 정도로 딸을 소홀하여 외롭게 한 점,더불어 소홀해진 사
회생활등..
아야 주변에 산재한 불만을 일시에 해소시킬 방안을 생각해 내었다.
유우로 하여금 미츠에를 안게 하는 것이다. 잠시 잠깐 이였지만 꺼지지 않는 성욕으로 자신에게달려드는 유우
의 성욕을 감퇴시키면 어떨가? 한국의 군대에서 준다는 성욕감퇴제가 들어있다는 건빵이라는 과자를 구해볼
까? 하는 망상을 몇 번 했던 아야였기에 유우의 성욕을 미츠에에게 분산시키고 미츠에 역시 유우에 대해 어느정
도 선망의 감정을 좀 전의 대화를 통해 확인하고 있었기에 성적 욕구불만과 피해의식이 심각한 미츠에를 유우
가 상대해 준다면 위안과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상담교사를자처하는 유부녀가 딸보다도
어린 사내아이와 불륜을 가진 것도 모자라 남편을 기다리는 정숙한 유부녀인 친동생을 자신의 정부로 하여금
섹스하게 한다. 한국 같았으면 종로네거리에 돌팔매를 당할 일이지만 머 타락섹스의 종주국 일본이니까 가능하
지 않겠는가? 아니면 말구…
생각을 정리한 아야는 침대 머리맡의 수화기를 들어 자신의 전화를 반갑게 맞이하는 유우에게 숙제를 준다. 숙
제의 내용은 최대한 빨리 미츠에를 안아라. 그리고 몇일동안 쌓인 너의 성욕을 해소하라. 미츠에에게 본인에게
주었던 절정의 쾌락을 주어라.
아야의 목소리를 들은 유우는 매우 반가왔지만 갑작스런 지령에 어리둥절했고 미츠에를 안아주라는 아야의 간
곡한 부탁에 처음에는 펄펄 뛰는 듯 하였지만 자신의 친동생이라는 말만 쏙 뺀채 외로운 여자이며 벌써 3년 넘
게 섹스를 하지 못하고 자위만 한다며 자위할때는 유우를 상상한다며 자신에 대해 걱정말라며 온갖 감언이설로
유우의 음욕을 복 돋우었다.
유우는 깊이 고민하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였고 미츠에가 곧 도착하기 때문에 지금결정해달라는 채근에 “
나의 소원 3개를 무조건 들어주겠다 “는 아야의 약속을 얻은 후 승낙하였다.
자신이 한 이야기는 절대로 미츠에에게 이야기 하지 말라고 약속과 확답을 받은 후 인터넷을 통해 지켜 보겠다
는 말을 마무리 하며 전화를 끊었다.
아야와 흡사하지만 많이 다른 미츠에의 자태에 구미가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던 유우는 앞으로 있을 미츠에와
정사를 상상하며 기분좋게 샤워를 시작했다.
그 시각 아야와 유우와의 통화내용을 전혀 모르는 미츠에는 유우를 자극하기 위해 입었던 원피스를 벗고 본인
이 평소에 즐겨 착용하던 정숙한 느낌의 투피스 정장으로 갈아 입고 집을 나섰다.
조금후에 있을 절정의 쾌락을 예상하지 못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