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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린부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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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0 회 작성일 24-01-05 17: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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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린부부6-지하철의 치한

 

인구 천만명이 넘는 수도 서울에서 출퇴근시간의 지하철은 지옥철이라 불릴만큼 연약한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출근인파로 가득한 만원지하철에서도 다들 괴로운 표정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여자 승객들의 모습도 각각이게 마련이고, 이때 청순한 발군의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가 괴로워하는 모습은 단연 눈에 띄게 마련이었다.
지금 유난히 붐비는 객차안에 윤기 흐르는 긴 머리칼을 단정하고 정갈하게 귀뒤로 빗어 넘겨 어깨를 덮은 여자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키를 가진 여자였다.
귀뒤로 넘긴 검은 머리칼때문에 드러나는 투명할 정도로 뽀얀 살갗과 어우러진 선홍색 귓볼에 솜털이 보송거리는 발군의 미모를 가진 여자였다. 여자는 장내의 가득한 승객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다소곳이 고개를 숙여 내리뜬 커다란 눈은 짙고 긴 속눈썹에 가려있고 반대로 환하게 보이는 이마는 잡티하나 없는 가운데 짙고 검은 눈썹이 제비꼬리처럼 선명했다.


대단한 년이야!

고릴라처럼 험상궂은 사내가 마침내 목표물을 발견한 듯 눈을 빛냈다.
여자의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해 사내가 자세히 보려는 순간이었다. 때마침 고개를 든 여자가 물기 머금은 커다란 눈을 마주하는 순간 흡사 혼이라도 빨아드릴 것 같은 느낌을 사내는 받았다. 사내와 눈을 마주친 여자는 얼른 고개를 돌려 외면했지만 사내의 눈은 지남철처럼 따라 붙었다. 여자는 짙은 화장을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옅은 화장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군더더기 없는 여자였다.
여자의 그 아래 오똑 솟은 콧등을 거쳐 작고 핑크빛 두툼한 입술은 육감적이기만했다.
가끔 가늘게 벌어지는 물기 머금은 입술은 고혹적이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인파에 밀려 간혹 입을 벌리자 드러나는 가즈런히 정렬된 순백의 하얀 치열이 나타나는 순간 당장에라도 빨고 싶은 충동에 시선은 아래로 내려 선이 갸름한 턱으로 향했다.
전체적으로 작은 얼굴에 어울리는 갸름한 턱은 어디서 보더라도 거부감이 없는 뚜렸한 ‘V라인’을 보였다.
계속해서 사내의 음흉한 시선은 사슴처럼 가늘고 긴 모가지를 살폈다. 백설같이 뽀얀 가는 목을 지나 둥글게 유선을 그리는 두 어깨, 그리고 급격하게 팽창한 가슴으로 시선을 옮기자 주체 없이 하체로 피가 몰렸다.

"흐미!"

감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늘씬한 신체에 비해 앞으로 융기한 큰가슴을 가진 여자는 다소 천박하고 부조화스럽게 보일법도 하다. 하지만 사내의 눈에 가득 들어오는 것은 포탄처럼 도발하듯 앞으로 솟았으면서도 거대한 가슴은 아니었다. 쥐면 손 안에 넘칠만한 작지 않은 크기에 전혀 아래로 처지지 않는데다 탱탱한 탄력감을 주는 밥공기를 엎어놓은 것 같은 안정감 때문일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할 지경이었다.
사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있는 여자는 바로 유정숙이었다. 지금 출근하기 위해 만원지하철 안에 승차한 정숙은 점점 구석으로 몰리는 상황이었다.

어머! 어떻게?

정숙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의 주변은 전부 사내들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였다.
출퇴근시 항상 이용하는 지하철이었기에 여자라는 불편을 감수하며 그럭저럭 견디어 왔었다.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더욱 나빴다.
해마다 이맘때쯤 의례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인파는 더욱 넘치고, 사내들은 발군의 미모를 뽐내는 정숙을 토끼몰이하듯 구석으로 의식적으로 몰아 정숙이 알아챘을 때는 사내들 틈에 낑기어 꼼짝도 못할 정도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마, 만지지 마세요."

그때 막 정숙이 자신의 짧은 스커트를에 손을 내밀어 노골적으로 들어 올리는 것을 눈치챘다. 화들짝 놀란 정숙은 두 손을 아래로 내려 필사적으로 스커트가 올라가는 것을 막으며 비명을 질렀다.
자신을 지배하는 능욕자들에게는 벗어날 수없는 약점이 잡힌 탓에 어쩔수 없다지만 공개적인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치한들에게까지 능욕당한다는 것은 죽기보다도 더한 수치를 안겼던 것이다.
더구나 정숙은 은아영의 절대적인 지시에 의해 자신의 균열안에 삽입되어 있는 계란의 안위도 엄청 신경이 쓰였다. 어느덧 부화일까지 인내하며 포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내 21일째가 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부화에 실패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자신에게 가해질 신체적 위협은 가히 상상하기 싫은 탓이었다.
정숙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했던 것이다.
계란을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의 질속에 삽입한 다음 포란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정숙으로서는 받아 드릴 수밖에 달리 없었다. 음부에 삽입된 계란을 보호하여 부화에 성공하기 위해 실로 21간 정숙은 눈물겨운 관리를 해왔던 것이다. 지금도 비부에 삽입된 계란을 의식해 세로의 예민한 균열은 무의식적으로 본능적으로 힘을 줘 밖으로 계란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반응하는 중이었다.
정숙의 예민할대로 예민한 균열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더욱 단련이 되는 중이었던 것이다. 아영의 철저한 계산에 의해 정숙을 가학적으로 지배하는 방편이자 또한 성능좋은 성감을 가진 성노로서, 또한 회사의 기물로서 철저하게 길들이는 조련의 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아아! 안돼요."

정숙이 완강하게 거부를 했으나 치한은 짧은 스커트단을 완전히 허리까지 올려 허리춤에 낑기었다.
정숙은 계란을 보호하기 위해 능욕자들의 지시를 어기면서까지 팬티를 입고, 심지어는 무장을 하듯 그위에 숏거들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그러나 치한이 마음먹고 무장을 해제하려고 시도한다면 연약한 정숙의 능력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아! 이제, 제발 그만둬 주세요."

정숙은 눈물을 보이며 치한의 손이 스커트의 앞쪽의 사타구니 안까지 침입해 들어오려는 시도를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치한은 뻔뻔하게 자신의 손을 걷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숙의 가냘픈 손을 스커트에서 떼어내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때였다.
온 신경을 집중하며 사타구니를 방어하기 위해 정숙이 두 손을 내린 사이 무방비로 노출된 상반신에 또 다른 사내의 거친 손길을 느껴야했다.

"어머! 어, 어떻게?"

정숙은 더한층 공포감을 느껴야했다. 각기 다른 치한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보였으나 노골적으로 지분거리는 손길은 한결같이 뻔뻔하기 그지 없었다.

"소, 소리칠 거예요."

가까스로 용기를 내어 자신의 블라우스위로 손을 가져가는 거구의 사내를 향해 말했다. 그러나 정숙의 떨리는 음성은 겨우 들릴락 말락했다. 사실 정숙의 신체는 알게 모르게 서서히 능욕자들에게 길들여져 스스로 거부할줄도, 또한 강하게 저항할 능력도 상실된 탓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정숙의 약점을 간파한 고릴라처럼 험상궂은 치한의 입이 벌어지며 무지막지한 욕설을 퍼부었다.

"뭐? 이런 개같은 년이! 너 뭐라고 했어?"

험악하게 생긴 사내의 커다란 입에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욕설에 정숙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사내의 커다란 음성에 순간 주변에 운집한 승객들은 모조리 자신을 주시하고, 그중 사내들은 애써 시선을 피하는가하면 여자들은 한결같이 경멸하는 눈빛이었다.

"이년아, 꼬리치며, 이쪽으로 비집고 들어온 년이 어따대고 할말이 있다고 지랄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해 죽겠는데."

정숙은 오히려 이제 사내가 제발 조용히 있어주길 바라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창백하게 질린 정숙은 자신을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사내의 시선을 피해 홍시처럼 붉어진 얼굴을 떨구며 간신히 되돌아섰다. 자세를 바꾸자 스커트 속을 비집는 치한 역시 정숙의 신체를 따라 돌며 그 순간에도 집요하게 히프를 더듬기 시작했다.
더구나 가슴을 더듬던 험악한 폭언을 퍼붇던 사내는 이제 허가라도 받은 것처럼 뻔뻔하게 등뒤에서 팔을 뻗어 블라우스위로 가져왔다.

"이년아, 가만히 있으면 좀 좋으냐?"
"흐흑! 아~아파!"

정숙이 저항을 포기하는 몸짓을 하자 사내의 음성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나직해 졌지만 행위는 더욱 노골적이었다.
더구나 정숙이 신체를 돌린 탓에 뒷쪽에서 정숙의 몸을 껴안으며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솥뚜껑같은 커다란 손을 펴 정숙의 탐스러운 가슴을 감싸 쥐려고 시도했다.
정숙은 상반신을 흔들며 사내의 손길을 피하려하자 치한의 거칠은 손은 정숙의 한쪽 유방부터 장악하려고 시도했다. 험악한 인상에 어울리는 사내의 털투성이 투박한 손이 마침내 탐스러운 유방의 감촉을 느끼자 사정없이 그러쥐려하고 순간 정숙의 입에서는 고통의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시, 싫어!"
"흐미! 젖통이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이거 수술한 것 아냐?"

고통에 입을 쩍 벌리는 정숙의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내는 번뻔하기 그지 없었다.

"아~아파!"
"흐흐! 살살 만져 줄테니 가만히 있어."

치한은 게슴치레한 표정으로  정숙을 아예 돈주고 산 창녀처럼 대했다.
이윽고 정숙의 왼쪽 유방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사내는 정숙의 오른쪽 유방까지 장악하려고 손을 뻗었다.

"하~하지 마세~요. 흐헉!"

사내의 손을 뿌리치려고 정숙이 오른손을 가슴으로 가져 오려는 순간 히프를 만지던 또 다른 사내의 손이 거들을 허리에서 들추는 것을 느꼈다. 소스라치게 놀란 정숙은 다시 손을 하체로 가져가야 했다.
방어의 보루로 여기는 거들이 벗겨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자 가슴을 더듬는 뻔뻔한 사내는 정숙의 왼쪽 유방에 이어 오른쪽 유방을 움켜쥐는데 성공하고 사내의 손은 한층 더 무게가 실렸다.

"아아~!"

마침내 정숙의 가슴을 완전히 정복한 사내는 잠시 탄력감을 넘어 탱탱한 감촉을 음미했다.
사내는 자연스러울 정도로 느긋하게 커다란 손을 펴 정숙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유방을 그러쥐고 본격적인 회롱을 하려고 준비하는 듯했다.

"아아! 제발!"

더구나 하체를 더듬는 치한의 손을 뿌리치기 위해 정숙이 두 손으로 필사적인 방어를 하려 했지만, 거침없는 치한의 행동을 막기에는 연약하기만 했다. 뒷쪽으로 들춰진 거들의 고무줄에 손가락을 거는 것을 느껴야했던 것이다.

"흐흑! 뭐, 뭐하는 거예요?"

두려움에 어우러진 습기 머금은 정숙의 간절한 음성이 흘러 나왔으나 사내들의 손은 도대채 거침이 없었다. 정숙의 처절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거들의 고무줄에 건 사내의 손가락은 낙시바늘처럼 구부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정숙은 벗기움을 당하지 않으려고 거들의 앞쪽의 고무줄에 두 손의 손가락을 걸어 필사적으로 위로 끌어 올렸다.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그때였다. 사내의 느끼하고 야비한 말이 정숙의 고막을 울렸다.

"이년아, 가만좀 있어. 누가 보지래도 대달라고 했냐?"

거들을 벗기려고 시도하는 치한의 노골적인 음성이었다.
정숙이 필사적으로 거들이 벗겨지지 않도록 앞쪽에서 두 손으로 올렸다. 그러나 탄력이 좋은 거들의 고무줄은 뒷쪽에서 사타구니까지 내려 벗기는데 성공한 사내는 아예 갈라진 거들의 틈에 자신의 오른발을 들이 밀어 낑겨넣었다.

"흐헉! 아~ 안돼!"

정숙이 놀라 비명을 지르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내의 발은 바닥을 향해 거들을 밟았다.
무지막지한 사내의 행동에 마침내 거들은 순식간에 바닥까지 내려가 결국 그렇게 방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허망하게 벗겨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무장이 해제된 것이다.
거침없이 벗겨진 거들로 인해 정숙이 놀란사이 바닥에 깔린 거들을 사내는 수거하는 수고까지 아끼지 않았다. 발을 움직여 자신의 앞으로 당긴다음 팔을 뻗어 낚아채는 바람에 정숙은 넘어질듯 크게 휘청하고 말았다.

"보지에 바람도 통하지 않게 거들은 무슨, 이건 압수다. 이년아!"

마침내 정숙이 착용했던 하얀색의 거들은 사내의 손에서 윗도리 주머니로 들어가는 모습이 정숙의 눈에 띄었다.
이제 정숙의 하체를 가린 것은 손바닥만한 팬티 하나 뿐이었다. 이제 어떤일이 있어도 마지막 보루인 팬티만은 지켜야했다.
마음이 급해진 정숙은 찢어져라 팬티를 움켜쥐었다.
이제 허락이라도 받은 것처럼 가슴을 주물러대는 사내의 거칠은 추행도 이제 어쩔수 없었다.

"흐흑!"

얇은 블라우스위로 가슴을 더듬는 사내는 검지와 중지로 유방의 정점을 집요하게 문지러댔다.

"좋으냐?"

순간 정숙의 입이 저절로 열리며 열락의 비음을 토했다.
원치 않는 수술을 당한 탓에 워낙 예민해진 유방의 정점이었다. 정숙의 이성과 상관없이 사내의 손길에 저절로 반응하는 유방은 더한층 탱탱해지며 부풀며 꼭지가 융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흐미! 꼭지가 선다."

정숙이 들으라고 귓구멍에 입을 가져가 사내가 속삭이는 순간 역한 니코틴 냄새가 정숙의 코를 덮었다.

"흑! 시,싫어!"

정숙은 안간힘을 다해 거부의 음성을 뱉었다.

"흐흑!"

그러나 사내는 발기하기 시작한 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감지하고 집요하게 비비적거리며 탐하기 시작했다.
순간 정숙은 화살맞은 참새처럼 입을 쩍 벌리며 부르르 떨었다.
이때 거들을 벗겨 접수한 하체를 더듬던 사내는 이제 팬티의 고무줄에 손가락을 걸어 그마저 벗기려고 시도했다. 놀란 정숙은 두 손을 모아 팬티를 그러쥐었지만 사내의 우악스런 손길은 찢어져도 좋다는 듯 팬티를 사정없이 아래로 벗겨내렸다.

"아아!"


거칠것없이 무식하고 난폭한 사내의 손길에 결국 길게 늘어졌던 팬티의 고무줄이 끊어지고 말았다.
찌익~찍
이어서 무참하게 찢어지고마는 손바닥만한 팬티였다. 마침내 결국 무장해제 당한 정숙의 머리는 하얗게 비었다.

"싸구려 팬티구만 비싸게 굴어!"

너덜거리는 걸레같은 팬티를 오른손으로 쥐고 쓱하고 정숙에게 노골적으로 보인다음 주머니에 구겨 넣는 치한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살결하나 좋기만 하구만, 빼기는~"

여전히 정숙의 귀에 야비하게 속삭이는 뻔뻔한 사내는 전리품을 챙김다음 다시 손을 뻗어 이제 정숙의 팽팽한 맨살의 히프에 손을 뻗어왔다.

"어맛!"

그 순간 가슴을 더듬던 사내는 꼿꼿하게 발기하기 시작한 양 유방의 꼭지를 손가락으로 동시에 찝어 버리는 행동을 취했다. 그나마 브래지어와 블라우스에 감싸이고 사내의 손가락이 워낙 투박한 탓에 완전히 찝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불에 덴것처럼 자극을 받은 정숙은 입을 쩍 벌리며 비명을 토했다.

"젖통은 커다란 년이 꼭지는 어디 간거야?"

등골을 관통하는 전율에 꼬치에 꿰인 물고기처럼 꼼짝도 못하는 처지의 정숙이었지만 터져나오는 신음을 억제하며 정숙은 벌받는 학생처럼 고개를 더욱 떨구었다.

"부라자때문에 꼭지를 찾기 힘들구만?"

보통의 사내들보다 대나무처럼 굵은 자신의 투박하고 커다란 손가락은 개의치 않고 볼멘 소리로 사내가 이죽거릴때, 또다른 정숙의 귀에 하체를 더듬는 치한의 느끼한 음성이 들렸다.

"이년, 뭐야 이거? 가터 한거야?"

손가락을 갈퀴처럼 구부려 맨살의 촉감을 즐기던 사내의 손가락 끝이 가터벨트끈에 걸리자 스타킹과 연결된 벨트끈에 손가락을 걸고 탄력을 음미하며 이죽거렸다.

"진짜 너 뭐하는 년이야?"

이제 무참하게 능욕하는 사내는 정숙의 내력까지 궁금한지 노골적으로 집요하게 물었다.
이때쯤 정숙은 위아래로 공격당하는 탓에 점점 페닉상태로 빠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여전히 유방을 장악한 험악한 사내는 왼손을 길게 정숙의 상반신을 안아 오른쪽 유방을 움켜쥐고 자유로워진 오른손으로 정숙의 목덜미를 더듬었다.

"아!아~ 하지~마요."

마침 정숙이 착용한 브래지어는 탈착이 편리한 목끈으로 된 제품이었다. 지배자들의 지시는 회사에 출근하는 복장으로 스커트는 무릎위 30cm였다. 더구나 1주일 전부터는 속옷까지 통제를 해 노브래지어와 노팬티 복장을 강요했던 것이다.
따라서 정숙은 지하철에서 하차하는 대로 화장실에 들러 브래지어와 속팬티까지 전부 탈의를 해 지하철보관함에 보관하고 출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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