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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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병실에 들어가자 아내는 여전히 잠들어 있었다. 잠들어 있는 아내의 얼굴에 걸쳐 있는 머리카락을 치워주며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이렇게 될 일이 아닌데...
여차하면 아내를 잃어버릴뻔 한 것이다.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철렁하며 이렇게 살아준 아내에게 정말이지 많은 고마움이 느낀다. 그래서 가만히 아내의 오른손을 잡아 만지작거린다.
그러자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나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다.
사실 내가 아내가 무언가 협박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아니 다른 목적으로 한 일이 계기가 되었다.
최근 아내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나는 내가 없는 곳에서의 아내의 행동들도 너무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아내나 기태에게 물어보는 것도 요즘은 이상하게 어려워졌다. 그리고 물어본다고 하여도 자기네들이 숨길 부분은 숨겨버리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만큼 기태와의 거리가 생겼다라고나 할까! 그리고 지금까지 아내에게 잘 안 물어온 것들에 대하여 새삼 물어본다는 것도 조금 꺼려졌던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아내와 기태 몰래 녹음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있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고민하고 고민하던 끝에 난 녹음기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그렇다고 아내를 의심한다던가 나에게 이상한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없는 동안의 아내의 행동들이 궁금하였고 마침 이번 주에 그 기회가 생긴 것이다. 물론 이번의 경우 호텔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싶지만 부피도 부피거니와 숨길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차피 그들이 자리만 바뀌어버리면 카메라도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데 돈과 위험을 감수하며 굳이 카메라를 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난 회사에서 인터넷을 하며 녹음기라는 것을 검색해 보고 있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녹음기의 기술도 장난이 아니게 많이 발전하고 있었다.
모양도 모양이거니와 시간도 엄청났다.
각각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하게 생긴 것들이었다. 볼펜이나 핸드폰형 그리고 진짜 녹음기처럼 생긴 것도 있었고 제일 기가 막힌 건 손목시계 모양도 있었다.
그리고 비싼 거의 경우 몇 백 시간 녹음에, 6일 이상 녹음되는 것도 있었다. 나의 경우 그렇게 비싼 거는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에 볼펜형으로 생긴 녹음기를 봐 놓았다. 이것은 연속 7시간 녹음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할까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실물을 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토요일 회사를 마치고 용산으로 향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볼펜형 녹음기 3개를 구매하고 미리 예약해 둔 호텔로 향하였다. 그리고 좀 필요한 게 있어서 미리 좀 둘러본다고 얘기하고 호텔방에 들어갔던 것이다.
방안을 둘러보며 난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였다. 미리 사전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이상하리만치 무척 떨리는 것이 마치 내가 나쁜 짓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좋은 일은 아니지만...
살펴보니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그리고 욕실에 하나 놔두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그냥 호텔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였다. 어차피 이 녹음기는 무선도 아니고 시작할 때 녹음을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지금 놔둬봐야 의미가 없다. 이따가 상황을 봐가며 놔둘 생각이었던 것이다.
어쨌던 그래서 일은 일찍 마쳤지만 집에 가는 시간이 늦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아내를 데리고 호텔에 갔을 때 아내가 욕실에 들어간 사이 방의 침대 머리맡 램프가 있는 곳과 거실의 테이블위에 볼펜을 켜고 올려놓았다. 그리고 아내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다시 내가 욕실에 들어가 물이 닿지 않는 적당한 곳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월요일 퇴근을 하며 차를 적당한 곳에 대어 놓고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녹음기를 틀었다.
그리고 난 알아 버렸다. 그 동안 내가 몰랐던 진실을...
토요일 내가 녹음기를 켰을 때부터 얘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아내와 마사지사를 남겨두고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드디어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입속이 바짝바짝 마르며 타들어 간다.
“부인 이제 우리 둘만 남았군.”
“아니 어떻게 당신이...” 아니 알고 있는 사이란 말인가!
“많이 놀랐나 보군. 아까 날 첨 봤을 때도 많이 놀란 모습이더니...”
“...”
“남편이 기태한테 요청을 했더라구... 좋은 마사지사 구해 달라구... 그래서 기태가 나에게 말하길래 내가 한다구 했지. 잊을 수가 있어야지 이 몸뚱아리 말이야.”
“건드리지 말아욧” 남자가 아내의 몸에 손을 대고 있는지 아내가 거부의 말을 한다.
“뭐야 애써서 남편이 돈까지 들여 당신을 만족시켜주려고 하는데... 저런 남편도 없을 거야. 지혜는 복 받은 줄 알라구.”
남자가 아내에게 지혜라고 부르며 반말을 한다. 순간 난 머리털이 곤두서며 눈에 핏발이 선다.
“이러지 말아요.”
“이런 참... 이러면 곤란한데...”
“제발 우리 이러지 말아요. 네 민혁씨”
“그렇다고 내가 그냥 나갈 수는 없잖아. 어떻하라구?”
“...”
“거봐 너도 말 못하잖아. 그냥 나가?”
“아흑... 제발”
“가만히 있어 봐. 시간도 얼마 없는데...”
“제발요...”
“이런 씨팔... 자꾸 이러면 확 다 까발려 버린다. 그래도 돼?”
“그것만은 안돼요.”
뭔가 이건 아내가 협박받고 있는 것인가! 난 긴장하면서 계속 얘기를 듣는다.
“그럼 가만히 있어. 우리 좋았잖아.”
“휴우~~!”
“그래 그렇게 가만히 있는 거야. 자 지금부터 오일을 발라줄게.”
그리고는 잠시 남자는 아내에게 오일을 발라주는지 말없이 액체소리만이 간간히 들린다.
“히야 이거 젖꼭지 빨딱 선거 봐. 지혜도 좋은가 봐”
“하아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긴 뭘 안 그래...”
“자 이러면 너무 불공평하잖아. 내꺼 좀 만져 봐”
“시 싫어요.”
“뭐 싫어? 마지막으로 말하지. 오늘 만약 내가 시키는 것 안 한다던가 이렇게 거부하면 네 남편에게 다 말해버리고 너 결혼생활도 끝장나는 줄 알아!”
“그 그건 안돼요.”
“그럼 말 들으면 되잖아!”
“대답 안하지? 그럼 남편에게 그 모든 것 보여줘도 돼?”
“... 휴우~ 그럼 오늘 내가 당신이 시키는 것만 하면 남편에겐 말하지 않는 거에요?”
“그래 그렇다니까! 믿으라구! 나 이래뵈도 약속하나는 칼이니까!”
“그럼 알았어요.”
“그래. 그래야. 착하지. 대신 조금만 내 마음에 안들어도 알지?”
“약속은 꼭 지키세요.”
“아이 씨 속고만 살았나. 대신 내가 오늘 너 뽕가게 해줄게. 자 내꺼 꺼내봐.”
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는 남자가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그럼 그건 속였다는 것인가!
정말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는 순간이다.
“그래 잘 하네... 역시 넌 너무 밝힌다니까! 자 이번엔 빨아 봐”
읍 읍 읍...
“그래 옳지. 잘하네... 지혜야 내가 너희 부부를 위해서 너에게 오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남자가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지 말이야.”
읍읍읍...
“그래 그렇게 귀두만 입술로 물고 그래. 손으로 기둥을 훑어봐... 아~ 그래.. 그렇게...”
“자 왼손으론 불알을 살살 부드럽게 만지는 거야. 그래 그렇게 오우 잘하는데... 너도 좋지?”
“읍읍 ... 그렇지 않아요...”
“뭐 그거야 이따가 확인해 보면 되는 거니까! 남편이 한 시간 뒤에 온다고 했으니까 시간이 없다구...”
이 순간 나는 이 남자가 아내에게 나와 짠 일을 모두 말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원래 이 남자와 약속하기로는 40분에 오기로 했던 것이다.
지금 나의 아내를 유린하고 있는 이 남자를 믿을 수 있는 놈이라고 해야 하는가!
“자 이제 혀로 내 똥구멍 핥아봐. 이거 해주면 남자들 뽕 간다구. 빨리 안해.”
“그래 그렇게... 으음 그리고 오른손으로 내 좆 잡고 훑어... 그래 그렇게... 오우 잘하는데...”
할짝 할짝 읍읍
이 순간 정말 난 기절할 것만 같다. 어떻게 아무리 협박받고 있는 상황이라지만 다른 남자의 항문까지 빨아 줄 수가 있는가!
지금까지 나에게는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일인 것이다. 아 정말이지 미칠 것만 같다.
“자 이제 누워”
“이야 우리 지혜 안 좋다고 하더니 질질 싸네 질질 싸”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왜 쪽팔려?”
“아흑...”
“뭐해 다시 빨지 않고. 아우 우리 지혜는 보지도 예뻐... 이거 봐... 아직도 핑크 빛이네...”
“남편이 많이 좋아하지?”
“읍읍 남편 얘기는 하지 말아줘요. 하아.”
“그래도 남편에겐 미안한가 보지! 쳇”
“아 하아 하아 으으” 그 순간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남자의 애무가 시작된 것 같다.
한 동안 서로가 서로를 빠는 할짝이는 소리만이 들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분노하고 있어야할 나의 분신이 어느 새 우뚝 솟아있다. 아내는 뭔지 모르지만 협박당하며 저렇게 희롱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남자라는 동물의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이런 이런 벌써 시간이 10분이나 흘렀네. 야 이제 그만 하고 엎드려...”
잠시후 축축한 곳에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
“아아... 하아...”
“아아 역시 지혜 보지는 일품이야... 꽉꽉 물어준다니까! 기분 좋으면 너도 마음 껏 느껴...”
퍽퍽퍽 쑤걱쑤걱
한 동안 계속해서 아내의 신음소리와 박아대는 소리만 들리는 것이다.
나의 손엔 어느 샌가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손안에 든 녹음기를 던져버리고 싶지만 부셔버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아니 계속해서 더 듣고 싶은 것이다.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며 흥분하는 아내의 목소리 그리고 그 진실을 듣고 싶은 것이다.
난 그날 아내와 그 놈이 섹스까지 한지는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아아 이럴수가!!!
“아~~~ 하아 하아...”
“야 지혜도 좋은 가 봐... 응 좋지?”
“아흑 아아 아아 모 몰라요...”
“후후 모르긴 뭘 몰라 이래도... 이래도”
“아흑 아흑...”
“자 말해봐”
“아후... 하아 하아 아아아”
“말 안하지? 또 말 안 듣지?”
“아아 조 좋아요...”
“그럼 그렇지.. 후후 어때 남편보다 좋아?”
“아흑 아아 제발 남편 얘기는 하지 말아욧 아아”
“근데 난 더 하고 싶은 걸. 넌 이상하게 네 남편 얘기할 때마다 내 좆을 꽉꽉 더 문다니까! 혹시 너 즐기는 거 아냐?”
“아흑 아아 아니 에요...”
“뭐 어쨌던 넌 너무 근사한 몸을 가졌어... 보지도 너무 쫄깃쫄깃하고.. 아주 죽여...”
“하아 하아 아아”
“아아 안되겠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나 먼저 해야겠다.”
“아후 아아아아 제 제발 안에다 하지 말아요. 아아”
“무슨 소리야?”
“아흑 조금 있으면.. 남편이..”
“하하 왜 네 남편이 내가 싸놓은 거 볼까봐?”
“하아 하아 제발...”
“좋아.. 그럼 다른 곳에 하는 거 좋아?”
“아흑 아 아 네...”
“좋아 그럼 네 입에 해주지.”
“그 그건.. 하아 하아”
“왜 안돼? 그럼 여기다가 하는 수밖에”
“아우 아아 아 안돼욧”
“빨리 선택해. 나 급하단 말이얏”
“아흑 아아 하아”
“그냥 해버린다.”
“아우~ 아아 아 알았어요.. 아아”
“후후 그래. 자 이쪽으로 와서 입 벌려!”
아니 입을 벌리다니.... 정말 어디까지... 미치겠다 정말...
“자 자 아아 그래 빨어, 그렇게 오우 그래...”
지금 자신의 애액이 잔뜩 묻은 남자의 좆을 빨고 있다는 말인가!
“하아 그래 더 세게. 그래. 자 한다. 한다.. 오우 어억”
“하아 하아 그래 잘 했어. 하지만 지혜가 못해서 어떻하냐?”
“으음 그것보다 화장실에 갔다올게요.” 아내는 순간 뭔가 입에 담고서 얘기하는 듯하다. 바로 남자의 정액을 입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뭐야 지금 장난 해?
“하지만 이따가 남편이 오면...”
“그러니까 니가 깨끗이 해야지.”
“그런...”
지금 남자는 자신의 정액을 삼키는 것은 물론 뒤처리까지 아내에게 하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듣고는 난 잠시 녹음기를 꺼버렸다. 더 이상 듣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정말 담배가 간절히 생각난다. 하지만 난 아내의 부탁으로 담배를 끊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해 보면 아내가 왜 그날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 것 같다. 아니 유추해서 생각해 보면 아내의 모든 행동이 이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 싶게 기태와의 1박 2일을 자신이 직접 나에게 꺼냈는지도 말이다.
아마 모르긴 해도 그 전부터 어떤 사건을 계기로 협박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 전이라면...
잘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회사에 있는 동안에 일어난 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가 기태의 원룸에 다녀오고 나서부터인 것 같다. 아니 틀림없다. 그날부터 아내가 이상했던 것이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아내를 악마에게 팔아왔던 것이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난후 다시 녹음기를 켠다.
꿀꺽꿀꺽! 아내가 놈의 정액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읍읍 할짝할짝!
“그래. 그렇게 자 됐어. 이제 저기 가서 누워”
“자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 알았지?”
“네 알았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하나라도 안 들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아 알았어요.”
“그리고 대답도 잘하도록... 특히 내가 존댓말을 하면서 할 때는 두 번 말하게 하지마 그럼 정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마 내가 올 것을 대비해 저렇게 아내에게 존댓말로 하는 가 보다. 어떻게 보면 정말이지 주도면밀하다.
“...”
“대답도 잘 하라니까” 남자가 조금 언성을 높인다.
“알았어요.”
“그래. 좋아. 자 그럼 테스트를 해볼까! 지금부터 다시 오일을 네 온몸에 바를거야.”
"네...“
“그리고 너는 이걸로 자위를 하는 거야.”
“그건...”
“벌써 이러면 곤란한데... 자 해봐”
“쳐 쳐다보지 말아요.”
“무슨 소리야. 아직도 부끄러운 가 보군. 자 그럼 이걸 써. 한 결 마음이 편안해 질거야.”
아마 눈가리개를 주는 것 같다.
“자 이제 이걸 부인의 보지에 집어넣으세요.”
“그렇지 그렇게. 잘하네... 안 그래도 나 혼자만 해서 미안했는데 그걸로라도 위로를 하라구.”
“으으음.”
“자 다리를 좀더 벌리고 이제 스위치를 넣어봐요.”
“아흑... 아아”
“기분 좋아 지지요. 자 이제 제가 도와 줄게요. 자 내 무릎을 베고”
“아후... 하아 하아”
“벌써 그렇게 좋아하면 안되죠. 아직 갈 길이 먼데... 오우 이 가슴의 감촉좀 봐.”
“으으으 하아...”
“이제 조금 있으면 남편이 올거에요.”
“아흑 안되요. 이런 모습을.. .나 남편에게 보이면... 하아”
“그럼 어떻하죠?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죠. 최대한 음란하게 나를 유혹한다는 생각으로 자위를 해봐요. 그럼 내가 남편이 오기전에 보통 마사지 하는 것처럼 해 줄게요.”
“아후 아아 하지만...”
“뭐 싫으면 이대로 계속 있던가...”
“아 그건 하아 하아 아우...”
“자 해봐요. 제가 이렇게 도와주고 있으니...”
“하아 하아 아흑... 아아”
“히야 부인 대단히 잘 하시는데요. 대단해요.”
“아우 하아 하아”
“스스로 그렇게 다른 남자 앞에서 자위를 하다니 너무 음탕한 부인이군요.”
“하악 그건 다 당신이 시켜서.. 아아아”
“무슨 말이에요. 그럼 지금 그만 둘까요?”
“아우~~”
“제 손을 놔야죠. 그래야 그만두죠.”
“아아 조금 만 더.. 아아”
“역시 그만두기 싫은가 보군요. 음란한 부인. 자 이렇게 이렇게”
“아후 아아 그 그만... 아아”
“이런 이런 클리토리스 몇 번 문질러 준 것 가지고 이렇게 좋아하시다니...”
“자 부인 대단하군요. 원래 이렇게 혼자서 자위를 즐기나 보죠?”
“하아 하아....”
“내가 물어 볼 땐 바로 바로 대답을 하라고 했죠!”
여기부터는 나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아내는 협박을 받으면서 자위에 빠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내가 돌아오기 전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고 그것도 모잘라 입으로 삼키고 그 더러워진 것을 빨기까지 했으니...
아무리 협박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내가 흥분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기야 내가 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흥분 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내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나이므로...
이제 두 번째 것을 들을 차례다. 바로 마시지 받던 그날 그 남자가 자기가 씻겨주겠다며 아내를 욕실로 데리고 갔을 때이다.
“정말 대단한 부부야. 부러워...”
“왜 왜 거짓말 했어요?”
“내가 뭘?”
“남편이 1시간 후에 온다고 했잖아요.”
“아 그거. 뭐 빨리 온 걸 나보고 어떻하라고...”
“어떻게 그런....”
“무슨 소리야. 넌 남편이 있는 걸 알고도 스스로 자위하고 내 좆에도 달라붙어 놓고는”
“그건...”
“후후 사실 너도 알고 있을 거야. 넌 뜨거운 여자라는 걸.”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 스스로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겠지. 하지만 솔직해지지 그래? 넌 뜨거운 여자라고.”
“아니에요. 아니에요.”
“흥. 이 몸은 그렇지 않은 걸. 봐 벌써 또 젖꼭지가 발딱 섯잖아. 자 인정할 건 인정하라구”
“하아... ”
“자 네 스스로 인정하면 내가 도와줄게.”
“무 무엇을 도와준다는 거죠?”
“내가 네 방패막이가 되어 줄게. 핑계가 되어 준다구. 넌 사실 뜨겁지 않은데 음탕하지 않은데 내가 강요해서 그런 거라고... 그리고 넌 마음껏 즐기게 해줄게. 자 인정해 봐”
“... ....”
“뭐 물론 말로 하긴 힘들겠지. 자 그럼 행동으로 보여줘 봐. 자 내 말을 인정하면 내 좆을 빨아봐.”
“...”
“자 뭘 망설여. 내 좆만 빨면 넌 면죄부를 받는 거라니까! 넌 어쩔 수 없이 나에게 강요당해 그런거야. 그렇지?”
.......................................
잠시의 시간이 흐른다.
“그래. 그렇게. 그렇지. 넌 절대 음탕하지 않고 조신한 부인이야.”
읍읍읍
아아 아내는 스스로 자신이 뜨거운 여자라는 것을 음란한 여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남자의 말에 속아 스스로 남자의 좆을 빨고 있는 것이다.
“자 이리 와봐.”
“하아 하아” 남자가 어떻게 하는지 다시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진동기를 작동시킨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아내의 신음이 높아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역시 넌 음란하고 뜨거운 여자야...”
“하아 아니.. 아니야”
“아니야 넌 뜨거운 여자야. 방금 내 좆을 네 스스로 빨았잖아.”
“아흑 그건... 다 당신이... 시켜서...”
“그래 내가 시켜서 그런거야. 행동으로는 보여 줬으니까 이제 말로 해봐 난 음란하고 뜨거운 여자라고...”
“하아 하아 아 안돼... 아아”
“괜찮아 한 마디만 하면 내가 널 편하게 해 줄게. 모든 건 잊어버려.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거야. 그리고 그 다음부턴 모든 걸 나한테 맡겨. 내 핑계를 대는 거야.”
남자는 마치 주문을 외듯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하아 나 나는...”
“그래 괜찮아 말해봐.”
“나는 아흑 으 음란하고 아우... 뜨거운 여자 입니닷 아아”
“그래 잘했어. 이제 넌 자유로운 거야. 모든 건 내가 시켜서 그런거구. 넌 이제 마음껏 즐겨도 돼... 모든 건 내 잘 못이니까.”
“아우 아아아”
아내는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일까? 아아 저렇게 해서 아내는 점점 저 남자에게 훈련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지혜는 너무 착하고 예뻐... 자 이제 남편이 기다리니까 씻고 나가자구”
한 동안 씻는 소리만 들리고 있다.
“자 이제 밖에 나가면 다시 지혜는 착하게 내 말을 잘 듣는 거야. 알았지?”
“...네” 아내의 조용한 대답이 들리고 뒤이어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저 남자는 대단한 것 같다. 아내를 완전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협박으로 아내를 굴복하게 만들고, 그 상황에서 뜨거워지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아내는 아마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알아차린 남자는 교모한 말로 아내에게 면죄부를 주듯 선심 쓰는 것이다. 남자의 말대로 하자면 남자의 말만 잘 들으면 아내는 아무런 잘못이 없게 되는 것이다. 모두 저 남자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내가 죄책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완전히 아내에게 최면을 거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은 안좋다. 저러면 정말 아내를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것이다.
난 긴장감을 느끼며 더 이상 녹음기를 듣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한다. 아내를 보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만나서 물어봐야 할 것만 같았다. 아니 일단은 아내를 보는 것이 먼저였다.
집으로 향하는 내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생각해 보지만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뭐 만나면 어떻게 되겠지...
하지만 8시 정도에 도착에 도착한 집에 나를 반기는 건 어둠뿐이었다.
집안 어디에도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런 제길... 아내에게 물어볼 말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설마....’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떠오르며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그렇게 불도 켜지 않고 머리를 싸매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딸깍 문소리가 난다. 그리고 갑자기 불이 켜지며
“어머 당신 있었어요? 왜 불도 안 켜고?”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난 소리를 질러 버린다.
아내는 당황해 하며 대답한다.
“저기 여선생님들이랑 차 한 잔 하구 오는 길이에요.”
“근데 왜 말도 안해?”
“당신 오늘 늦을지도 모른다기에... 그리고 당신에게 문자 보냈는데요.”
더 이상 상대하기 싫어진 나는 그대로 일어서서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꽝 닫아 버린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온 나는 핸드폰을 열어본다. 그러자 아내에게서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난 정신이 없어 확인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휴우~! 이게 아닌데...’
왜 자꾸 꼬이기만 하는 걸까!
사실 난 녹음기의 내용을 듣게 되어 처음으로 아내가 협박을 받고 있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물론 최근에 아내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건 단지 막연한 나 혼자만의 추측일 뿐이었던 것이다.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아내가 협박을 받고 있다니 왜 그런 사실을 나에게 말해주지 않는지 아내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이렇게 허겁지겁 집으로 와 아내에게 물어보는데도 아내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것이다.
‘아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나!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란 말인가!’
눈앞이 막막하기만 하다.
어쨌던 이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이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 아니 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내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내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방으로 들어온다. 난 그런 아내를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돌아누워 버린다.
“여보~”
“...”
“당신 식사는 했어요?”
“...”
“휴우~”
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모든 것이 확실해 지기 전까진 모든 것을 참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듣지 못한 부분도 있고...
내일은 그 부분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아내는 내가 아무 대답이 없자 포기한 듯 내 옆에 조용히 눕는다.
‘당신도 마음이 무겁겠지만 나도 많이 힘들어. 오늘 너무 충격적이었고... 호기심에 당신에 대한 걸 녹음하였지만 설마 이런 상황이라니... 당신만 나에게 솔직해 준다면 내가 다 용서해 줄게. 그리고 모든 걸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거야...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한단 말이야! 왜 내게 말을 못해...’
난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잠이 오지 않는 눈을 억지로 그렇게 감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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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입니다.
너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ㅎㅎ
원래는 바쁘지 않으면 예전에 말씀 드렸던 반전이 이걸 말씀드리는 거였는데...
쩝 너무 늦어버려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네요.
37회였나!!! 그때 놀랄 일 있다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 것 같은데요... 쩝
그게 이거였는데요 ㅡ.ㅜ
그리고 볼펜형 녹음기를 눈치채신 분이 안 계시더군요.^^
전 혹시나 님들이 눈치 채지않을까 조마조마 했었는데요. 흐흐
어쨌던, 이번에 2편 정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