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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SM/하드코어]신디의 비밀 (2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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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8 회 작성일 24-01-05 01: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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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백인남자의 이름은 잭이고 흑인남자의 이름은 벤이였다.  그들은 아미나 뱅스의 집 건너편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나란히 앞좌석에 앉아서 아미나의 집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한참을 아미나의 집만 주시하고 있을 때, 마침내 현관문이 열리며 아미나의 부모가 나타나더니 길가에 주차해 둔 차에 올라타고서 어디론가 가버렸다.


"가자!"  아미나의 부모가 탄 차가 길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는 순간, 벤이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그들은 차에서 내리더니 아미나의 집쪽으로 길을 건너갔다.  잭의 손에는 비디오 카메라가 들어있는 가죽케이스가 들려있었다.  벤은 망설이지 않고 아미나의 집 현관벨을 눌렀다.  그러자 잠시 후에 현관문이 열리며 아미나 뱅스가 나타났다.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맙소사!  이건 너무 쉽잖아!"  벤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는 마치 자기집에 들어가듯이 아무 거리낌 없이 현관문을 밀어젖히고는 아미나를 가볍게 스치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잭이 뒤따라 들어가면서 현관문을 잠근 다음, 아미나가 나가지 못하도록 가로막듯이 문 앞에 버티고 섰다.


"이봐요!   당신들은 도대체 뭐예요?  지금 뭘 하는 거예요?"


잭이 아미나를 향해 씩하고 미소를 지었다.  "낯선 사람한테는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너네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던?"


벤은 현관입구를 지나 거실로 들어가더니,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집안을 둘러보다가 가장 편안해 보이는 의자에 가서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방석위에 턱하니 걸쳐 올려놓고는 안락함이 가득 묻어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가씨, 이리 와봐."  벤이 아미나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아미나는 당황스런 표정으로 잭을 한번 쳐다보고는 거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잭도 그녀를 뒤따라 거실로 들어갔지만, 그는 현관쪽을 방어하듯 하면서 걷고있었다.  아미나는 거실로 들어서자 두 손을 허리춤에 얹고서 얹짢은 표정으로 벤을 향해 버티고 섰지만, 그 표정속에는 눈앞의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하는 반신반의의 심정은 물론이고, 뭔가 모를 막연한 두려움까지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아저씨들은 누구예요?  도대체 원하는게 뭐예요?"


벤은 그녀에게 미소를 지을 뿐이였다.
아미나는 연청색의 셔츠와 진청색의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옷이 몸에 타이트하게 맞았기 때문에, 가는 허리에서부터 적당히 살이 오른 엉덩이까지가 남성들의 성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쎅시한 곡선을 이루며 그대로 드러나보였다.  게다가 벤의 대답을 기다리며 불안한 듯이 숨을 몰아쉴 때마다, 눈에 띌 정도의 곡선을 이루며 풍만하게 솟아올라 있는 젖가슴이 타이트한 셔츠를 규칙적으로 밀어올리고 있었다.


"이거 꽤 재미있겠는걸!  정말 너무 마음에 들어!"  벤이 잭을 향해 감탄사를 터뜨렸다.


"뭐라구요?  도대체 아저씨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예요?"


"네가 아미나 뱅스지, 그렇지?"  벤은 아미나의 질문에는 대답해 줄 생각도 않고 자기 말만 계속했다.


"그래요, 내가 아미나예요.  그럼 이제 아저씨도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인지 신분을 밝혀주시죠."


"우리야 그저..  어떤 친구에게 도움을 좀 주려는 2명의 남자일 뿐이지.  이제 됐어?  넌 루즈벨트 고등학교에 다니지, 그렇지?"


"그래요.  그래서 뭐요?"


"그렇다면..  그 학교에 너도 알만한 친구가 하나 있을것 같군.  그 친구의 이름은 체트 브라우더야.  너도 그 친구를 알지, 그렇지?"


순간 아미나의 몸이 굳어지면서 눈이 가늘어졌다.  "체트 브라우더?  예, 알긴 알아요.  하지만 체트는 나랑 별로 친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냥 그렇고 그런 시시하고 별 볼일 없는 애예요.  그런데 그게 어쨌다는 거죠?"


"아니, 그만하면 충분해.  우린 그저 네가 체트와 친하게 지냈으면 해서 온 것 뿐이니까 말이야."


아미나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  "하지만 난 체트하고는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거든요.  그러니 다른 일이 없으시면 그만 좀 나가주시죠, 네?  저도 좀 해야할 일이 있거든요."


벤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가씨, 아직 이해를 잘 못하는것 같은데 말이야..  정 그렇다면 내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지.  그러니까 내 말인즉슨..  네가 지금 바로 체트한테 전화를 해서 체트를 지금 당장 집으로 초대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이야."


그녀는 열이 받아서 눈을 희번득거렸다.  "뭐..  뭐라구요?  맙소사!  이봐요!  아저씨는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아시는 모양이지만 말이예요, 내가 보기엔 체트같이 골 때리는 애가 아니라면 아저씨처럼 이상한 사람을 친구로 둘리가 없겠다는건 알겠군요.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어요.  그러니 어서 여기서 나가주세요, 알았어요?"


"옷을 벗어!"  벤은 그녀의 말을 완전히 무시했다.


그녀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을 잊고 입을 딱 벌린 채로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뭐라구요??!"  마침내 그녀가 고함을 내질렀다.


"난 똑같은 말을 두번씩 되풀이 하는건 딱 질색이야!"


"그럼 내가 대신 해주지."  잭이 끼어들었다.  "내 친구가 뭐라고 했냐하면 말이야, 너보고 옷을 벗으래."


그들의 말이 떨어졌을 땐 아미나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불신이 교차되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부터는 그녀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노..  농담 하지마요!"


"벤, 우리가 지금 농담을 하고있는 거야?"  잭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난 농담 안했어.  그럼 네가 한거야?"


"염병할..  나야 당연히 아니지."


"당장 꺼져 버려요!"  그녀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벤이 잭을 바라봤다.  잭은 여전히 현관쪽 복도에 기대어 서 있었다.  잭은 곧 벤의 시선이 무슨 뜻인지를 눈치채고서 아미나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녀가 인기척을 느끼고 잭을 향해 돌아서는 순간, 잭이 꽉 움켜쥔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있는 힘껏 내질러버렸다.


그녀의 입에서 헉하고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튀어나오더니, 비틀비틀하다가 몸이 꺾이며 바닥으로 쓰러져버렸다.  그녀는 두손으로 배를 감싼 채로 마치 태아와 같은 모양으로 모로 누워있었다.  그리고 숨을 쉬려고 애를 쓰는듯이 보이긴 했지만,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는지 답답한 헐떡임만을 간헐적으로 토해내고 있었다.


벤은 그녀가 경련을 멈출 때까지, 그리고 힘겨운 헐떡임이 울음소리로 변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일어나!"


아미나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녀는 여전히 배를 감싸쥐고 있었다.


"개새끼!"  그녀는 울음 때문에 목이 꽉 메인 채로 나즈막히 읍조렸다.


"잭, 그녀를 일으켜줘."


잭은 아미나의 긴 머리칼을 단단히 틀어쥐더니 무지막지하게 위로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아미나는 비명을 내지르며 일어서려고 허둥대기 시작했지만, 결국엔 반은 자기 발로 반은 무자비하게 들어올리는 잭의 힘에 의해서 똑바로 일어서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는 온몸이 들썩거릴 정도로 거센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자, 아가씨."  벤이 말했다.  "이젠 좀 옷을 벗어주시겠어요?"


"오우, 맙소사!"  아미나는 계속해서 서럽게 울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날 가만 내버려둬 줘요!!"


"잭, 다시 해."


"아..  아니예요!"  아미나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하지 마세요!  제발 또 때리진 마세요!  시..  시키는대로 할게요."


"너무 늦었어, 아가씨."


"안돼요!!"  아미나는 잭에게서 뒷걸음질을 치며 두 팔로 배를 가렸지만, 잭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이번에는 그녀의 뺨을 있는 힘껏 후려갈겨 버렸다.  그 바람에 그녀가 자기도 모르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순간,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좀 전처럼 그녀의 배를 주먹으로 내질러버렸다.


그녀는 이번엔 뒤로 나가떨어졌다.  게다가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오바이트를 한번 하고는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쟂빛으로 변해있었다.  그녀는 낑낑거리듯 신음소릴 떠뜨리며 답답하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게다가 거의 15분 동안이나 그렇게 바닥에 쓰러진 채로, 신음소릴 터뜨리며 괴로운 듯이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벤이 일어나라고 명령을 했지만, 그녀는 고통이 너무 심한 탓에 다리까지 휘청거려서 거의 5분이나 더 지나서야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기집애야, 이제 괜찮아?"  벤의 물음에 아미나가 힘겹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좋아!  그럼, 어서 시작해봐."


그 때 잭이 아미나가 바닥에 토해놓은 토사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어떻게 해?"


"아, 그거야 기집애보고 치우라면 되잖아."  벤이 아무 일도 아니라는듯이 대답했다.  "하지만 발가벗긴 다음에 시키는게 더 낫지 않겠어?  그래야 보기에도 더 좋을 테니까 말이야."


"그건 그래!"  잭이 씩하고 미소를 지었다.  "혹시 이 년이 말을 잘 안들으면 말이야, 기왕에 제 입에서 나온 거니까 아예 깨끗하게 다시 쳐먹게 시키자구."


그 소리에 아미나는 다시 헛구역질을 했다.


"똑바로 서, 기집애야."  벤이 호통을 쳤다.  "넌 우리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아무일도 없을 거야, 알아들었어?  그럼 우선 그 옷은 말이야..  바지부터 시작을 해.  난 뭐가 어쨌든 간에 여자애들이 바지를 입고 있는건 딱 질색이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바지부터 어서 벗어봐."


순간 아미나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자기가 옷을 벗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남자들의 끈적끈적한 시선을 온 몸으로 느끼며 서 있자니, 그녀는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사색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흑인남자가 다시 자기 파트너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걸 느끼고, 그녀는 허겁지겁 바지춤으로 손을 뻗을 수 밖엔 없었다.


먼저 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엉덩이에서 바지를 끌어내린 다음 바닥으로 떨구었다.  벤의 손짓에 따라, 그녀는 신발을 벗은 다음 바지를 벗어서 옆으로 던져놓았다.  입고있던 하얀색 팬티의 가랑이부분이 셔츠의 끝자락 아래로 살짝 보였다.


"그래, 그게 훨씬 보기 좋잖아!  기집애야, 넌 다리가 너무 잘 빠졌어.  그런데 왜 그 잘 빠진 다리를 바지로 가리고 있는지, 난 도무지 이해가 안돼.  자아, 어서 계속해 봐."


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하는 그녀의 손끝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가 얼마나 옷을 벗길 꺼리고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더듬거리고 만지작거리며 단추를 풀고 있었다.  마침내 셔츠를 벗어 한 손에 들고서, 그녀는 한 세트로 보이는 팬티와 브라만 한 채로 어색하게 서 있었다.


"셔츠는 바닥에 내려놔."


아미나는 그 지시를 따르긴 했지만,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는 그들 앞에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는 못했다.  두 뺨으로 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


"제발요..  도대체 아저씨들은 저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기집애야, 이미 너한테 얘기했을 텐데..?"  벤이 대답했다.  "내가 이미 말했듯이, 네가 우리한테 협조적으로 굴기만 한다면, 너도 훨씬 고생을 덜 할거고 모든게 금방 끝이 날 수 있을거야, 알아들었어?  나는 같은 말을 두번씩 하고싶지 않아.  그러니까 잔말 말고 어서 계속해봐."


그녀의 두 손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허공만 맴돌고 있었다.  아마도 남아있는 브래지어와 팬티 중에서 어느걸 먼저 벗어야 할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것 같았다.  그러더니 결국엔 등 뒤로 손을 뻣어서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기 시작했다.  그 순간 그녀는 입술을 질근 깨물고 있었고, 어깨끈을 벗기고 브래지어를 바닥으로 던져놓고 난 다음엔, 고개를 푹 떨구며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좀 어린대도 불구하고 탱탱하게 여물대로 여문 그녀의 젖가슴을 보자, 잭이 휘파람을 불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그 바람에 아미나의 얼굴빛이 더욱 짙어졌을 뿐더러, 고개를 들 엄두조차 내질 못했다.  게다가 그녀의 핑크빛 젖꼭지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발딱 일어서 있었다.  그녀는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팬티를 엉덩이에서 끌어내린 다음 두 다리에서 빼내버렸다.


두 남자는 몇 분 동안이나 아미나를 그 상태로 세워두고서, 소녀의 알몸을 감상하고 있었다.  반면에 아미나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가쁘게 숨을 몰아쉴 때마다, 오똑 솟은 그녀의 매혹적인 젖가슴도 덩달아서 쎅시하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 정말 멋있어!  허니, 우리가 잘 볼 수 있도록 천천히 한번 돌아봐."


잭의 지시에 그녀는 벤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벤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시키는대로 하라는 몸짓을 보냈다.  그녀는 주먹을 꼭 쥐고서 양옆에 붙인 채로 제자리에서 천천히 돌기 시작했다.  그러자 잭이 다시 휘파람을 불었다.


"베리 나이스!"  벤이 감탄사를 터뜨렸다.  "기집애야, 이제 됐으니까 네가 더럽혀 놓은 바닥이나 깨끗이 청소해."


그들은 아미나가 걸레와 물을 가져와서 혐오감이 섞인 서투른 동작으로 자신의 토사물을 치우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좋아."  벤이 말했다.  "이제 준비가 다 된것 같으니까, 체트 브라우더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리로 오라고 해."


아미나는 아무 대꾸도 못하고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 녀석에게 네가 지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아주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 녀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고, 이리로 와서 널 빨리 가져주길 고대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말고 꼭 전해주도록 해."


아미나는 다시 마른침을 삼켰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난 그런짓은 못해요.."  그녀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안해요.  난 그런짓은 절대로 안할 거예요."


벤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기집애야, 이리로 와봐."


알몸의 소녀는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발이 떨어지지가 않는 건지, 아니면 그의 말에 복종할 생각이 없는건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잭이 그녀의 뒤로 순식간에 다가오더니, 그녀가 미처 몸을 피할 사이도 없이 그녀의 두 손목을 붙잡아서는 등 뒤로 꺾어올렸다.  그 바람에 아미나는 숨을 헐떡이며 비명을 내질렀을 뿐만 아니라,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까치발을 하며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잭이 그 상태로 아미나를 앞으로 밀어부치자, 아미나는 어쩔 수 없이 발끝으로 종종걸음을 치며 벤이 앉아있는 쇼파 앞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었다.  잭이 여전히 팔을 꺾고 있었으므로, 아미나는 애처로이 하소연을 하면서도 흑인남자의 바로 앞에까지 다가오고 말았다.  그러자 벤은 바로 눈 앞에 적나라하게 펼쳐져있는 그녀의 풋풋하고 나긋나긋한 알몸을 마치 눈으로 핥듯이 천천히 훑어보았다.


"나이스!"  벤이 속삭이듯 감탄사를 터뜨렸다.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이야!  난 네가 그렇게 발끝으로 서 있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  너도 알지 모르겠지만, 발끝으로 서 있으면 각선미가 더욱 돋보이거든.  게다가 난 네가 그렇게 두려움에 떨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훨씬 더 보기가 좋단 말이야.  왜냐하면 기집애가 두려움에 떨면서 아파할 때는 지금의 너처럼 배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을 해서 각선미가 훤씬 더 좋아질 뿐더러 더 쎅시해 보이기까지 하거든.  또 너처럼 크고 탱탱한 가슴을 한 기집애들은 가슴까지도 더 매혹적으로 떨리기 때문이지.  정말이지 너처럼 어리고 날씬한 기집애한테는 과분할 정도로 환상적인 가슴이야.  잭, 좀 더 가까이 해줘 봐."


잭이 아미나의 팔을 위로 더 세게 꺾으면서 동시에 앞으로 살짝 비틀었다.  그러자 아미나의 입에서 또 다시 고통스런 비명소리가 터져나오며 허리를 앞으로 굽히고 말았다.  순간 그녀의 보기 좋은 젖가슴이 아래로 늘어지면서, 앉아있는 벤의 얼굴에 닿을 듯이 흔들거렸다.


"찰싹!  찰싹!"  날카로운 타격음이 두번이나 거실에 울려퍼졌다.


아미나가 비명을 질렀지만, 그 비명소리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벤은 또 다시 보드라운 그녀의 가슴에 붉은 손자국을 남기며, 무자비하게도 양쪽 젖가슴을 교대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손바닥과 손등을 이용해서 규칙적이고도 주도면밀하게 다시, 또 다시 젖가슴에 계속적으로 매질을 가했다.  그 바람에 아미나는 비명을 질러대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지만, 벤이 도무지 매질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마침내는 그만 하라고 그에게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때리기를 멈췄다.  하지만 젖가슴의 통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는 아미나의 뻘게진 젖가슴을 한 손에 하나씩 쥐고서 있는 힘껏 쥐어짜기 시작했다.  그는 손가락이 가슴 속으로 완전히 묻힐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쥐어짜다가, 이번엔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동시에 가운데 방향으로 있는 힘껏 비틀기 시작했다.


순간 아미나의 입에서 다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녀는 벤이 자기 가슴을 뜯어내려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벤은 손아귀에 힘을 점점 더 가하면서도, 별로 힘도 들이지 않는것 같은 평온한 표정으로, 고통으로 일그러진 아미나의 얼굴을 조용히 올려다 보고 있었다.  하지만 아미나는 벤의 잔인하고 심술궃은 고문과, 잭의 무자비하게 꺾고있는 두 팔 때문에, 어떻게든 통증을 줄여보려고 이쪽저쪽으로 몸을 움직이며 마치 춤을 추듯이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만 좀 해요!!  아야~~!!  제발 좀..  아아~!  부탁해요, 제발..!  아파서 죽겠단 말이예요!  아야~, 제발 좀 그만해요.  제발 좀 그만..  아야~~!!"


"잘 들어, 기집애야."  벤이 비틀고 있는 팔힘을 조금도 풀지 않은 채로 말을 꺼냈다.  "조용히 하고 잘 들어, 기집애야.  알아들었어?"


아미나는 신음소릴 터뜨리면서도, 허겁지겁 고개를 끄덕거렸다.


"기집애야,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평소에 여자들한테 하는 짓들과 비교하면 이건 맛보기에 불과한 거야.  우린 마음만 먹으면 네가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너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어.  아마 그때는 너는 어쩌면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몰라.  우리가 너한테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응?"


"오우, 아니예요.  오우, 제발..  이러지 마세요.."


"그럼, 앞으로는 말을 잘 들을거야?"  아미나가 허겁지겁 고개를 끄덕거렸다.  "좋아!  그렇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뭘 시키건 간에, 노우라고 하지는 않겠군, 그래?  하물며 주저하거나 꾸물거리지도 않을거고 말이야."


"예..  그러니까 제발 좀 놔주세요.  아아아!!"


"잠깐이면 돼, 알았어?  지금부턴 네가 뭘 해야하는지를 잘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더 이상 허튼 짓은 꿈도 꾸지 않고 말이야.  그럼 어서 체트 브라우더한테 전화를 해서, 이리로 와서 널 박아달라고 말을 해.  이젠 그렇게 할 수 있겠어?"


"예!  시키는대로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오우, 하느님!  제발 좀 놔주세요.  제발..  아아아!!"  아미나는 크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려 벤의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좋아!  그럼 너는 체트가 이리 오거든, 그 녀석이 정말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 녀석이 원하는건 무엇이든 간에 성심성의를 다해서 잘 해줘야 할 줄 알아.  알아들었어?"  그는 자기 말을 강조라도 하려는듯이, 비틀어 쥐고있던 그녀의 젖가슴에 힘을 더 세게 가했다.


"아아아!!  예, 알았어요.  그러니까 제발 좀 그만해요.  시키는대로 잘 하겠다니까요.  아우우, 아파서 죽겠단 말이예요.  그러니까 제발 좀 그만해요..!"  울음 때문에 말소리가 떠듬거리듯이 불규칙하게 이어졌다.


"좋아!"  벤이 있는 힘껏 비틀어 쥐고있던 젖가슴을 놓아주며 잭을 향해 말했다.  "됐으니까 이제 그만 놔줘."


잭이 놓아주자 마자, 아미나는 무릎이 꺾이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아미나는 고개를 숙인 채로 몸을 잔뜩 웅크리고서, 아직도 통증이 남아있는 두 팔과 젖가슴을 번갈아 문지르면서 히스테릭하게 울기 시작했다.  그래도 벤은 울음소리가 좀 가라앉을 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려 주었다.


"기집애야, 이제 그만해.  이젠 상황파악이 서로 잘 된 것 같으니까, 어서 시작을 해야지?  자, 어서 일어서!"


아미나는 아직도 고통스런 표정으로 천천히 일어서긴 했지만, 여전히 몸을 잘 가누지도 못하며 울고만 있었다.  그녀는 벤에게는 시선을 주지도 않았다.


"어서 가서 체트한테 전화를 해.  잭, 혹시 체트 전화번호를 갖고 있어?  그럼, 그걸 얘한테 줘.  그리고 똑바로 전화를 거는지도 잘 봐."


잭이 부축을 해주자, 아미나는 전화기가 놓여있는 테이블로 걸어갔다.  그런데 잭이 전화기 옆에 놓여있는 의자로 아미나를 밀쳐버리는 바람에, 아미나가 신음소릴 터뜨렸다.


"기집애야, 서툰짓은 꿈도 꾸지마!"  잭의 으름장에 벤이 옆에서 거들고 나섰다.  "에이, 왜 그래 잭?  기집애가 지금은 우리한테 협조를 하겠다잖아.  그렇지, 기집애야?  하지만 명심해.  전화를 걸거든, 당장 이리로 와서 널 박아달라고 체트한테 말해야 한다는걸 말이야.  그리고 네가 지금 발가벗고서 그 녀석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도 빼먹으면 안돼.  좋아, 그럼 어서 전화를 걸어."


"이년아, 그만 울지 못하겠어!  빨리 전화를 걸어."


아미나는 울음을 삼키며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는 수화기를 집어들고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눈물 때문에 잘 보이지가 앉아서 전화를 거는 동안 두번이나 눈물을 훔쳐야 했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여보세요?"  아미나가 쉰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울음을 삼켰다.  "여보세요?  체트?  난.."  아미나가 벤을 힐끔 바라보다가, 가만히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그의 시선과 마주치자, 얼른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난..  난 아미나야.  아미나 뱅스.."  그녀의 음성은 아주 작았을 뿐더러 좀 떨리기까지 했다.  그래서 체트가 잘 알아들질 못했기 때문에, 아미나는 다시 마음을 진정시키며 말을 꺼내야만 했다.  "그래, 아미나라구..  왜 전화를 했냐하면 말이야..  그러니까..  너 혹시..  우리집으로 좀 와줄 수 있어?..  그러니까 그게..  우리집에 와서.."  그녀는 침을 삼켰다.  "나를..  나랑 좀 해줄래..?"


마지막 말은 너무 작아서 그들에겐 잘 들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체트도 잘 못알아 들은 모양이였다.  아니, 어쩌면 체트는 그 말을 알아들었으면서도, 그 말을 한번 더 듣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였다.


"난..  그러니까 내 말은..  음.."  아미나는 울음이 다시 터질것 같은 모습이였다.  "네가 우리집으로 와서..  그래서..  나랑 쎅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뭐라고?..  그래, 지금..  그리고 말이야.."  아미나는 다시 벤을 힐끔 쳐다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난..  난 지금 알몸이야..  난 알몸으로 널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래..  뭐?..  그래, 내 말이 무슨 뜻인지는 나도 당연히 알아..  오우, 맙소사..  그래, 그런 의미라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하지만..."


"어서 말을 해!"  벤이 옆에서 재촉을 했다.  "그 녀석을 생각하다가 몸이 너무 달아올라서 참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어서 말하라니까."


"체트?..  그래..  빠..  빨리 와야돼.  왜냐하면 난 지금 네 생각을 하다가..  너무 달아올라서..  그래서.."  그녀는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였지만, 그래도 통화를 빨리 끝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참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빨리 와야돼."  아미나는 수화기를 내려놓자 마자, 거세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잘 했어!"  벤이 말했다.  "그럼 이제 우린 그 녀석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거야.  그리고 그 녀석이 오거든, 네가 직접 가서 마중을 해줘."


아미나는 불안한듯이 입술을 핥았다.  "그럼..  그럼 저는 옷을 입어도 되나요?"  그녀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지랄..!  그거야 당연히 안되지!  그러니까 발가벗은 채로 가서 문을 열어줘.  넌 좀 전에 체트한테 발가벗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어?  우린 그 녀석을 실망이나 시켜주려고 너한테 그런 실없는 소릴 한 게 아니란 말이야."


"벤, 그런데 말야"  잭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그 녀석이 올 때까지 이렇게 멍하니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거야?  특별히 할 것도 없는것 같은데, 우리가 먼저 얘를 좀 데리고 노는게 어때?"


"아냐, 아직은 안돼.  그 녀석이 충분히 재미를 보고 나면, 그 때가서 보자구.  아마 이 기집애도 우리가 원하는걸 해주면서 틀림없이 좋아라 할테니까 말이야.  내 말이 맞지, 기집애야?"


아미나는 두려움이 가득한 눈으로 그와 잭을 번갈아가며 힐끔힐끔 쳐다보고는 몸을 부르르 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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