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캐서린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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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부부신가봐요"
그녀의 결혼반지를 보며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는데, 남자가 그녀 손가락의 반지를 내려보며 슬그머니 웃는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하는말이 이거다.
"유부녀인건 맞는데...내 와이프는 아니라오"
서로 부둥켜안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커플을 뒷좌석에 남겨놓고 키를 잡았다.
내 직업은 바로 이곳 호수에서 모터보트를 모는건데, 영업을 시작한지는 이제 고작해야 2주가량 되었나 싶다.
내 일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호수가를 무대로 한 소규모 운송업이다.
주말이면 이 호수가 주변에 널려있는, 주로 별장으로 쓰이는 별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에 데려다주기만 하면 되는일이다.
오늘은 금요일. 그래서 주말에 무척 바삐 손님들을 날라다 주었으니 오늘은 이번 운항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접을까 하고 생각하는 중이다.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새까맣게만 보이는 물살을 가르며 운항한지 십여분.
하늘에 달은 없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이 은하수를 이루어 밤하늘을 수놓고, 따사로운 여름밤의 청량한 바람소리와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이 가히 절대라 이름붙일만한 적막을 깰 뿐이다.
아...적막을 깨는 소리엔 젊고 아리따운 여자의 달콤한 속삭임도 있군. 속삭임의 대상이 내가 아니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계기판의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요염하면서도 촉촉해 보이는 입술이 희미한 별빛과 어울리는게 참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다.
그녀는 20대 중반 정도 되었을까, 전형적인 금발미녀다.
빨간 체크무늬 짧은 스커트에, 앞쪽으로 단추가 달려있는 얇고 야시시한 흰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를 기점으로 비스듬한 경사를 보이며 작은 편이지만 탄력있어 뵈는 유방과 골반으로 향하는 곡선이 유려했다.
허리를 휘감은 사내의 한쪽팔. 그리하여 상반신이 사내의 품에 안근 그녀의 상의 단추사이로 살짝 드러나는걸로 봐서...브래지어는 핑크색이다. 팬티는....아직 안보인다.
시선을 내려 다리를 쳐다보니...그저 쫙빠진 다리에 감탄만 나올 뿐이다.
갸냘프면서도 탄력있어 뵈는 종아리와 약간은 벌어진 스커트 사이로 보이는 흐벅진 허벅지.
그 사이에 그림자 짙게 드리워진 부분이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지만....짐작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근데 내가 곁눈질로 보고있는걸 어찌 안건지.
남자손님이 날 보고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밀어넣으면서....
그녀는 내가 보고 있다는 걸 모르는 듯 했다. 남자는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있지만 말이다.
사내와 내 시선이 얽히며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녀의 무릎 사이를 벌린다.
가느다란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팔목 소매를 움켜쥐며 거부의 의사를 표하지만, 그자는 더욱 열정적으로 입술을 탐하며 그녀의 허벅지를 주물러대고 얼마가지 않아 저항이 그친다.
그녀의 속살은....예뻣다.
백옥같이 허연 허벅지와 작고 하얀 천쪼가리.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하얀색은 어딘지 모르게 야릇한 느낌이다.
팬티위로 바쁘게 움직이는 손가락. 이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며 그자의 소매자락을 쥐며 그의 손을 막는다.
아쉽게도 그녀의 계속되는 저항에 내 눈에는 사내의 팔뚝만이 보일뿐이다.
하나, 사내의 손길은 집요했다. 사내의 집요한 공격에 끈질기게 방어하던 그녀가 어느순간부터인지 저항을 포기하고 그자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었다.
슬그머니 다리를 벌리며 손가락을 그녀의 그곳에 진입시키는 순간 그자의 면상으로 시선을 옮기니 만족스럽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실실 쪼갠다.
"아니, 저사람은 배모느라 바빠...게다가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을 테고..."
웃기지도 않는 사내의 음흉한 목소리
한쪽 손은 팬티를 넘어 그 그 속살을 맞대고 있음이 분명하고, 남은 손으로는 품에안긴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느끼한 말로 달래준다.
다리사이의 손가락운동이 그 위력을 발휘하는지 소매를 쥐고있던 손에 힘이 풀려있다. 그리고 미약하지만, 분명히 그녀가 엉덩짝을 들썩이고있는게 눈에 보인다.
순간 번개같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
잠시 배의 속도를 줄이며 토치라이트를 꺼내 그들 좌석을 조준하며 걸어두었다. 토치라이트가 향하는 부분은 그녀의 다리사이. 가느다랗고 좁은 반경으로 직선만을 비추는 선박용 소형 라이트다.
사내가 잠시 어리둥절해 해다가 무슨뜻인지 눈치를 채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스위치를 켜고 여자의 하체를 비췄다. 빛이 눈가쪽으로 향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밝게 비춰지는 여자의 사타구니.
가슴팍에 고개를 파묻은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손가락을 깊숙하게 찔러넣는 사내와 발작적으로 엉덩이를 들썩이는 여자.
사내는 틈을 놓치지 않고 속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양 옆으로 벌려 핑크빛 속살을 내게 생생히 보여준다.
나는 몸을 기울여 선홍색 속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들락날락하는 손가락 두개가 물기를 머금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보트소리에 찌걱대는 소리가 섞인다.
끊임없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사내의 애무가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지 이젠 가느다란 신음성마저 희미하게 들린다.
사내는 머리결을 쓰다듬던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보듬어 힘주어 끌어당겨 내가 라이트를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가려주고있다. 물론 반대손은 그녀의 회음부를 구석구석 내게 보여주느라 여념이 없고말이다.
여자의 동체가 바르르 떨리고, 가느다란 신음성과 함께 한가닥 물줄기가 찌익 하는 소리를 뱉어내며 쏟아진다
야릇한 향기가 풍기는 뒷좌석.
사내는 보지속을 유영하던 손가락을 떼어내고 한동안 공알을 쓰다듬듯 문질러준다.
그녀가 몸을 뒤틀려는 기색에 재빨리 라이트를 끄니 절묘한 타이밍으로 그녀가 고개를 들어 그자의 입술을 적극적으로 탐한다.
적나라한 염장질을 눈앞에서 목도했더니 내 거시기도 벌떡 일어서버렸다.
목적지에 도착해 배를 정박하고 이 바람직한(남편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커플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나서 조용히 뒤를 밟았다.
낮에 호숫가를 오가며 저치들 목적지인 오두막을 몇번 보았으니 가는 길은 훤하게 꿰고 있다.
걷다 보니 오두막에 불이 들어와 가는 길을 찾기는 더욱 수월했고, 나는 창문 옆에 붙어서 안쪽을 살펴보았다.
맞은편 벽에 커다란 더블베드가 보이고 한가운데 길다란 쇼파가 놓여있었다.
둘은 쇼파 앞에서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었고, 난 훔쳐보기에 적당한 그러면서도 들키지 않을만한 위치를 찾았다.
위쪽에 다락으로 향하는 들창문이 하나 보이고, 그 아래에 사다리가 놓여있었다.
막 타고 올라가려는 찰나 들창문이 열리길래, 재빨리 수풀 속으로 숨어들었다. 내려오는 자들은 다섯이었는데 맥주도 한 궤짝 정도를 내려 보내는 것도 보았다.
"거 왠지 노크하기 싫어지는데?" 내려와서 창 안쪽을 바라보던 사람이 입을 열자 두 명이 가까이 다가가 문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쒸펄...존나 예쁘다. 저년 좀 봐봐..."
작고 뚱뚱한 곱슬머리 사내였다.
두명은 오두막 문가에 서고 남은 세명도 곧 그들 뒤로 모여들었다.
그들끼리 거기 그 자리에서 있다가 ‘구경 조금만 더 하자’라든지, 아님 ‘그냥 들어가자’ 라든지 하는 둥의 대화를 유심히 들어 보았는데..... 내용을 종합해 보니 저기 저 실내에 있는 사내가 여자 몰래 저 남자들을 불러 모은 모양이었다.
"낚시는 다음 주 아니었나??"
갑자기 들이닥친 친구들이 의외라는듯 당황한 척 하며 실내로 그들을 인도하는 사내.
아리따운 아가씨-이름이 캐서린이란다-, 캐서린은 주방의 뒤켠에서 두 손을 젖가슴위에 포개며 고개만 비죽 내밀어 그들에게 인사하였지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마침 그녀가 나를 등지고 서있게 되는 위치에 있었기에 브래지어가 온데간데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릴수 있었다.
나는 다락방에 오르기로 결심하고, 최대한 조용히 사다리를 타고 올랐다.
들어와 보니 실내로 통하는 입구 같은 건 없고, 내가 들어온 들창문 하나만을 제외하면 밀폐된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무판자 틈새로 실내를 내려다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듯해서 어두운 다락방에 자리를 틀었다.
"저 사람들 여기 계속 있겠대요?"
캐서린이 주방 뒤켠에서 상의를 주워입으며 자신과 주말을 보내기로 했던 남자에게 투정 부린다.
캐서린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그자. 자기 친구들을 흘끗 쳐다보며 온화한 어조로 그녀를 달랬다.
"미안...친구들이 이 밤중에 돌아갈 방법이 없어서 그래...
괜찮을 테니 맘 편히 가져 캐서린..."
점차 실내의 분위기는 안정을 찾아가는듯 맥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술자리가 한창이었다.
캐서린이 여전히 홀로 서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자, 그녀를 여기로 데려온 남자가 와인을 따라주며 술자리로 인도했고...그녀는 못이기는 척 길다란 쇼파 모서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 술자리에 합류했다.
그녀의 위치는 내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였고, 사내들은 주방의 의자를 몇개 가져와 둥글게 모여 앉아 있었다. 의자 숫자가 모자라 한두명은 그냥 바닥에 앉아야 했지만....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술자리는...정말 별거 없었다.
농담따먹기와 수다떨기의 연속. 대략 한시간 가량을 불편한 자세로 있었더니 근육이 비명을 질러대는것 같기에 엎드려 누워 썸씽이 발생하기를 고대하며 예의 주시했다.
한시간 가량이 지나자, 캐서린의 옆에 앉아있던 사내의 손이 점차 그녀와의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그제서야 나는 그녀가 아직 브라를 착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술이 몇잔 들어가자 난생 처음보는 사내들과 술자리는 가지는 데서 생기는 긴장감이 풀어졌는지 그녀의 와인글라스는 꽤 빠른 속도로 비워지고 채워지길 반복했다..
술이 두 순배정도 더 돌았을 때 즈음해서는 다소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녀의 자세가 다소 풀어졌다 . 좀 전까지와는 달리 실내에서 담배 피우러 자리에서 일어난 사내에게 그냥 안에서 피우라는 둥 분위기는 점점 화기애애함을 더해갔고, 술자리가 꽤나 즐거웠는지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술이 한 순배가 채 더 돌기 전에 그녀의 맞은편 사내에게 술을 따르던 그녀의 시종일관 꼬고 있던 다리가 풀렸다.
약간 어지러웠는지 온몸을 살짝 젖히며 기지개 켜듯 천장을 잠시 바라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스커트 사이에 시선을 돌린 저 사내들에게는 스커트 안쪽의 풍경이 직통으로 보였으리라. 위에서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내게도 언뜻 보일 정도 였으니....
그녀 옆에 앉아있던 한 사내가 그녀의 허리께에 손을 가져다 대며 휘감자 깔깔대며 교소를 터트리며 몸을 살짝 비틀면서 손길을 벗어나려는 행동을 취하는 그녀.
그자의 손이 그녀의 허리 뒤쪽을 점하자 그녀에게서 확실한 반응이 나왔다.
"거기까지!"
그러나 그러는 사이 그녀의 오무리던 다리는 순간적으로 벌려지고 사내들 전원의 시선이 그 안쪽을 향했다.
그자가 내민 손을 회수하지 않으니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이에 그는 사과를 청하며 다시한번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캐서린은 웃는 낯으로 그자의 손목을 잡으며 "다음엔 이러지 마요" 라며 거부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오래토록 다리를 꼬고 앉아서 짧은 스커트가 꽤나 많이 말려올라가있는 그녀. 게다가 방금 급하게 일어서며 양 다리가 살짝 벌려진 모습이다.
그바람에 드러난 그녀의 하복부에 사내들 전원의 시선이 꽃혔다.
아마 남근이 그 순간 벌떡 일어난 것은 나 혼자만의 사태는 아니었으리라
그녀는 사내들의 갑작스런 정적이 의아하다는 듯이 두리번거렸다.
술을 너무 마셨는지 사태파악을 못하고 "왜요? 뭔데요?" 라며 의문을 표시하는 그녀.
천천히 사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가.......그제야 스커트의 모양새를 알아차렸다.
"에...에엑??그.. 그만봐욧!!!"
역시 사내들이란 이라고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치마자락을 정갈히 하며 다리를 오므리는 그녀.
"에이...거 아가씨. 조금만 더 봅시다아...."
사내 하나가 천연덕스럽게 그녀의 무릎쪽으로 손을 뻗치니 그녀가 장난스럽게 그의 손길을 찰싹 때리며 제지시킨다.
비틀거리며 간신히 서있던 그녀가 "안돼요들!!" 하며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옆에 앉아있던 그녀를 데려온 사내가 그녀의 팔을 잡아 당겨 자리에 앉히고 진한 키스를 했다.
"그러면, 못해도 댄스라도 좀 보여 주구려"
사내중 한명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는 듯 손을 내밀며 제안했다.
잡아준 손을 끌어당겨 포옹하듯 그녀와 몸을 밀착시킨 그자가 어색하게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어머 저 너무 많이 마신것 같은데요..." 캐서린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불평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그자와 스텝을 맞추었다.
마크라고 불리던 키 크고 검은 머리의 서른쯤 되어보이는 사내가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그자가 와인글라스에 와인을 채우고 나서 무엇인가를 떨구고 제자리에 돌아와서 그녀의 자리에 가져다 두는 것을. (이날 술자리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오직 그녀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맥주)
캐서린은 파트너를 바꿔가며 춤을 추고 있었다. 지금은 나이 스물쯤 되어보이는 안토니라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에 파란 눈의 근육질 사내의 품에 안겨 스텝을 밟고 있었다.
그자가 입고 있는 티셔츠 위로 울퉁불퉁한 근육이 생생했다. 역시 보이는 대로 힘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캐서린의 취한 몸을 가볍게 들어 자유자재로 스텝을 밟고 있었다.
가상의 음악에 맞추어 부드럽게 스텝을 밟으며 빙글빙글 도는 그자의 품 안에서 캐서린의 치맛자락이 아까처럼 휘말려 올라 골짜기의 형상이 드러나고...앉아있던 사내들은 정신없이 감상했다.
안토니는 그것을 슬쩍 바라보는듯 하더니 은근슬쩍 손가락을 그녀의 그곳을 더듬기시작했다.
"그만..."
캐서린이 불평하자 사내 하나가 그녀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허리에 손을 뻗쳐 파트너 교환을 신청했다.
이에 그녀가 그의 짝을 맞추니 그작자의 손이 그녀의 볼기짝을 감싸쥐었다.
그의 이름은 캐빈, 서른 다섯정도로 보였는데 내생각엔 변호사같은 느낌을 풍기는 사람이었다.
눈빛이 날카로운데다 검은 머리에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 이었거든.
그자의 손이 그녀의 둔부를 움켜쥐다시피하니 그녀는 그제서야 무언가 낌새를 차렸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자의 어깨너머로 주변의 사내들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 모습을 눈에 담았다.
그자도 그녀의 분위기를 꺼림칙해 하는 눈치를 알아챘는지 쇼파에 그녀를 앉히고 좀전의 술자리에서처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다소곳이 앉아서 다소 방어적인 태세로 와인을 홀짝이는 캐서린...그러나 잠시 후엔 슬슬 약기운이 도는지 그녀의 눈이 반쯤 감기며 다리사이가 살짝 벌려졌다.
주변에 있던 한 작자가 갑자기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넣어 그곳을 어루만지자 그녀가 "하지마세요" 하며 단호히 거절한다.
하지만 "조금만요..." 라며 가랑이 사이의 손을 떼어내지 않는 사내.
캐서린이 "전 이러고 싶지 않아요..." 라며 그자의 손을 뿌리치려는 찰나, 그 작자가 그녀를 쇼파 위로 눕히며 속옷을 벗기는 한편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벌린다.
그리하여 그녀는 양 팔로 그자의 어깨를 잡은 모양새가 되어 당황한 얼굴이 되고...약기운이 더욱 퍼지며 그녀의 저항이 점차 미약해져 갔다..
그녀의 눈이 완전히 감기자, 그자는 샘물을 마시듯 고개를 쳐박고 게걸스럽게 ㅤㅎㅏㅀ아대고...다른 작자들은 그녀를 에워쌌다.
두 명은 쇼파 등받이에 기대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한명은 그녀의 머리맡에서 그녀의 양 팔을 잡고 한명은 그녀의 상의를 벗기고 젖꼭지를 빨았다.
그렇게 저 많은 방해물을 뚫고 보기에는 자리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다리가 들리고 팬티가 벗겨지는 장면은 똑똑히 보였다. 팬티가 벗겨진 이후엔 한쪽다리는 쇼파 등받이 위로 얹혀 뒤쪽으로 접히고, 반대쪽 다리는 옆으로 떨어져 내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체엔 두명이 그녀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한명은 그녀의 항문을 혀로 간질이고, 남은 하나는 고개를 음부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그녀의 양 팔을 쥐고 있는 사내는 그녀와 입을 맞추고 있고, 쇼파 뒤쪽에 있던 사내 하나는 그녀의 한쪽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유일하게 그녀에게 달라붙어있지 않은 사내 한명은 일어서서 씨익 웃으며 그녀를 내려다 보고 있다가, 그녀와 키스를 나누던 사내가 그자를 올려다 보곤 목덜미를 내어주자 그자역시 그쪽으로 붙었다.
그리고 나는 젊은 아가씨가 전신을 개방한 채 여섯 남자에게 둘러싸여 애무당하는, 그리하여 신음하며 온몸을 비트는 생생한 장면을 생생하게 감상할수 있었다.
애무는 정말 길고도 길었다. 입술을 탐하면서 귓가를 간혹 간질이는 작자...그리고 엉덩짝을 활짝 벌리고 항문 구멍에 혓바닥을 진입시키는자...
젖가슴을 차지한 두 사내가 주물러대다가 돌연 유두를 혀로 간질여주면 그녀의 신음이 높아지고, 유방이 빨리다가 간혹 보이는 그녀의 유두는 볼때마다 꼿꼿하게 일어서 있었다..
목덜미를 애무하던 이는 그녀의 머리채를 쥐고 간혹 잡아당기며 그녀가 몸을 자꾸 움직이도록 만들고, 그녀의 보지에 고개를 파묻었던 자의 볼가에는 애액인지 영롱한 액체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보지를 차지하고 있던 이가 육봉을 꺼내들고 자세를 잡았다.
그는 뚱뚱한 곱슬머리 사내였다. 바로 옆에서 있던 자를 툭툭치고 옆으로 물러나게 만든 그는 쇼파 위로 육중한 몸을 파묻으며 보짓속살을 힘차게 자신의 육봉으로 갈라버렸다.
그녀의 육신이 퍼덕인다.
온몸을 비틀어 대던 그녀의 육신이 일순 정지해버리고, 그작자는 힘차게 허리를 움직여 댔다.
그 작자의 짧지만 굵던 그것이 그녀의 다리사이로 완전히 사라지며 원을 그리며 그자의 엉덩이가 움직이자 그 움직임에 맞추어 찌걱거리는 소리가 실내를 채운다.
나머지 사내들은 뒤로 물러나 쌩포르노를 느긋한 자세로 감상하고, 뚱뚱한 작자가 힘차게 찔러넣을 때 마다 그녀의 쇼파를 움켜쥔 손에는 불끈 힘이 들어갔다..
순간 그녀의 손가락에 반짝이는 결혼반지.
대체 누가 그녀의 남편은 어떤 작자일까.....
자기 마누라가 돌림빵 당하는걸 알고나 있을까....
그녀를 내려다 보니, 흠뻑 젖어있었다. 온몸에 아로새겨진 손자욱.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상의 사이로 불거진 유방이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벌건 손자국이 가득한채로 출렁거렸다.
침으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목덜미는 뚱보사내의 좆이 밀려들어갈때 마다 뒤로 젖혀지며 유려하고 매혹적인 곡선을 그렸다.
뚱보가 열심히 허리를 움직일때 활짝 벌린 다리로 그의 허리를 휘감더니 싸버리고 물러나자 힘을 잃고 바닥에 털썩 떨어진다. 보지에선 허연 액체를 울컥거리며 뱉어내는데 사내들은 그녀에게 쉴틈을 주지않았다.
절정의 여운을 느끼려는 듯 누워서 고개를 젖히고 있던 그녀의 목구멍은 마크라는 자가 차지하고. 안토니라던 젊고 몸 좋은 친구가 뚱보의 자리를 물려받아 격렬하게 찔러댔다.
그들은 그녀를 말 그대로 돌려먹었다.
아니 보지구멍을 ‘사용’ 했다. 사랑을 나눈 것도 섹스를 즐긴 것도 아닌, 그저 정액받이의 용도로 ‘사용’ 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여섯이서 돌아가며 싸질르는 정액세례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나는 다락에 누워 그들의 행위를 보고, 그녀의 속살과 육봉이 마찰되는 소리를 들었다...무려 새벽이 오기 직전까지 말이다.
십여번이나 그녀의 질구에 정액을 토해내고서야 그녀를 재우는 사내들.
그들이 잠이들기를 다락방에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에 내 보트로 돌아가려 하는데....
보트로 돌아가며 오두막 안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흘끗 돌아본 실내에서는 그녀를 데리고 온 남자가 잠들어 있는 그녀의 가랑이를 벌리며 기어올라가고 있었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누군가의 실루엣을 옆에 두고서......
그녀의 결혼반지를 보며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는데, 남자가 그녀 손가락의 반지를 내려보며 슬그머니 웃는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하는말이 이거다.
"유부녀인건 맞는데...내 와이프는 아니라오"
서로 부둥켜안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커플을 뒷좌석에 남겨놓고 키를 잡았다.
내 직업은 바로 이곳 호수에서 모터보트를 모는건데, 영업을 시작한지는 이제 고작해야 2주가량 되었나 싶다.
내 일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호수가를 무대로 한 소규모 운송업이다.
주말이면 이 호수가 주변에 널려있는, 주로 별장으로 쓰이는 별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에 데려다주기만 하면 되는일이다.
오늘은 금요일. 그래서 주말에 무척 바삐 손님들을 날라다 주었으니 오늘은 이번 운항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접을까 하고 생각하는 중이다.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새까맣게만 보이는 물살을 가르며 운항한지 십여분.
하늘에 달은 없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이 은하수를 이루어 밤하늘을 수놓고, 따사로운 여름밤의 청량한 바람소리와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이 가히 절대라 이름붙일만한 적막을 깰 뿐이다.
아...적막을 깨는 소리엔 젊고 아리따운 여자의 달콤한 속삭임도 있군. 속삭임의 대상이 내가 아니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계기판의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요염하면서도 촉촉해 보이는 입술이 희미한 별빛과 어울리는게 참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다.
그녀는 20대 중반 정도 되었을까, 전형적인 금발미녀다.
빨간 체크무늬 짧은 스커트에, 앞쪽으로 단추가 달려있는 얇고 야시시한 흰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를 기점으로 비스듬한 경사를 보이며 작은 편이지만 탄력있어 뵈는 유방과 골반으로 향하는 곡선이 유려했다.
허리를 휘감은 사내의 한쪽팔. 그리하여 상반신이 사내의 품에 안근 그녀의 상의 단추사이로 살짝 드러나는걸로 봐서...브래지어는 핑크색이다. 팬티는....아직 안보인다.
시선을 내려 다리를 쳐다보니...그저 쫙빠진 다리에 감탄만 나올 뿐이다.
갸냘프면서도 탄력있어 뵈는 종아리와 약간은 벌어진 스커트 사이로 보이는 흐벅진 허벅지.
그 사이에 그림자 짙게 드리워진 부분이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지만....짐작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근데 내가 곁눈질로 보고있는걸 어찌 안건지.
남자손님이 날 보고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밀어넣으면서....
그녀는 내가 보고 있다는 걸 모르는 듯 했다. 남자는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있지만 말이다.
사내와 내 시선이 얽히며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녀의 무릎 사이를 벌린다.
가느다란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팔목 소매를 움켜쥐며 거부의 의사를 표하지만, 그자는 더욱 열정적으로 입술을 탐하며 그녀의 허벅지를 주물러대고 얼마가지 않아 저항이 그친다.
그녀의 속살은....예뻣다.
백옥같이 허연 허벅지와 작고 하얀 천쪼가리.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하얀색은 어딘지 모르게 야릇한 느낌이다.
팬티위로 바쁘게 움직이는 손가락. 이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며 그자의 소매자락을 쥐며 그의 손을 막는다.
아쉽게도 그녀의 계속되는 저항에 내 눈에는 사내의 팔뚝만이 보일뿐이다.
하나, 사내의 손길은 집요했다. 사내의 집요한 공격에 끈질기게 방어하던 그녀가 어느순간부터인지 저항을 포기하고 그자의 가슴에 고개를 파묻었다.
슬그머니 다리를 벌리며 손가락을 그녀의 그곳에 진입시키는 순간 그자의 면상으로 시선을 옮기니 만족스럽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며 실실 쪼갠다.
"아니, 저사람은 배모느라 바빠...게다가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을 테고..."
웃기지도 않는 사내의 음흉한 목소리
한쪽 손은 팬티를 넘어 그 그 속살을 맞대고 있음이 분명하고, 남은 손으로는 품에안긴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느끼한 말로 달래준다.
다리사이의 손가락운동이 그 위력을 발휘하는지 소매를 쥐고있던 손에 힘이 풀려있다. 그리고 미약하지만, 분명히 그녀가 엉덩짝을 들썩이고있는게 눈에 보인다.
순간 번개같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
잠시 배의 속도를 줄이며 토치라이트를 꺼내 그들 좌석을 조준하며 걸어두었다. 토치라이트가 향하는 부분은 그녀의 다리사이. 가느다랗고 좁은 반경으로 직선만을 비추는 선박용 소형 라이트다.
사내가 잠시 어리둥절해 해다가 무슨뜻인지 눈치를 채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스위치를 켜고 여자의 하체를 비췄다. 빛이 눈가쪽으로 향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밝게 비춰지는 여자의 사타구니.
가슴팍에 고개를 파묻은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손가락을 깊숙하게 찔러넣는 사내와 발작적으로 엉덩이를 들썩이는 여자.
사내는 틈을 놓치지 않고 속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양 옆으로 벌려 핑크빛 속살을 내게 생생히 보여준다.
나는 몸을 기울여 선홍색 속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들락날락하는 손가락 두개가 물기를 머금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보트소리에 찌걱대는 소리가 섞인다.
끊임없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사내의 애무가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지 이젠 가느다란 신음성마저 희미하게 들린다.
사내는 머리결을 쓰다듬던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보듬어 힘주어 끌어당겨 내가 라이트를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가려주고있다. 물론 반대손은 그녀의 회음부를 구석구석 내게 보여주느라 여념이 없고말이다.
여자의 동체가 바르르 떨리고, 가느다란 신음성과 함께 한가닥 물줄기가 찌익 하는 소리를 뱉어내며 쏟아진다
야릇한 향기가 풍기는 뒷좌석.
사내는 보지속을 유영하던 손가락을 떼어내고 한동안 공알을 쓰다듬듯 문질러준다.
그녀가 몸을 뒤틀려는 기색에 재빨리 라이트를 끄니 절묘한 타이밍으로 그녀가 고개를 들어 그자의 입술을 적극적으로 탐한다.
적나라한 염장질을 눈앞에서 목도했더니 내 거시기도 벌떡 일어서버렸다.
목적지에 도착해 배를 정박하고 이 바람직한(남편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커플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나서 조용히 뒤를 밟았다.
낮에 호숫가를 오가며 저치들 목적지인 오두막을 몇번 보았으니 가는 길은 훤하게 꿰고 있다.
걷다 보니 오두막에 불이 들어와 가는 길을 찾기는 더욱 수월했고, 나는 창문 옆에 붙어서 안쪽을 살펴보았다.
맞은편 벽에 커다란 더블베드가 보이고 한가운데 길다란 쇼파가 놓여있었다.
둘은 쇼파 앞에서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었고, 난 훔쳐보기에 적당한 그러면서도 들키지 않을만한 위치를 찾았다.
위쪽에 다락으로 향하는 들창문이 하나 보이고, 그 아래에 사다리가 놓여있었다.
막 타고 올라가려는 찰나 들창문이 열리길래, 재빨리 수풀 속으로 숨어들었다. 내려오는 자들은 다섯이었는데 맥주도 한 궤짝 정도를 내려 보내는 것도 보았다.
"거 왠지 노크하기 싫어지는데?" 내려와서 창 안쪽을 바라보던 사람이 입을 열자 두 명이 가까이 다가가 문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쒸펄...존나 예쁘다. 저년 좀 봐봐..."
작고 뚱뚱한 곱슬머리 사내였다.
두명은 오두막 문가에 서고 남은 세명도 곧 그들 뒤로 모여들었다.
그들끼리 거기 그 자리에서 있다가 ‘구경 조금만 더 하자’라든지, 아님 ‘그냥 들어가자’ 라든지 하는 둥의 대화를 유심히 들어 보았는데..... 내용을 종합해 보니 저기 저 실내에 있는 사내가 여자 몰래 저 남자들을 불러 모은 모양이었다.
"낚시는 다음 주 아니었나??"
갑자기 들이닥친 친구들이 의외라는듯 당황한 척 하며 실내로 그들을 인도하는 사내.
아리따운 아가씨-이름이 캐서린이란다-, 캐서린은 주방의 뒤켠에서 두 손을 젖가슴위에 포개며 고개만 비죽 내밀어 그들에게 인사하였지만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마침 그녀가 나를 등지고 서있게 되는 위치에 있었기에 브래지어가 온데간데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릴수 있었다.
나는 다락방에 오르기로 결심하고, 최대한 조용히 사다리를 타고 올랐다.
들어와 보니 실내로 통하는 입구 같은 건 없고, 내가 들어온 들창문 하나만을 제외하면 밀폐된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무판자 틈새로 실내를 내려다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듯해서 어두운 다락방에 자리를 틀었다.
"저 사람들 여기 계속 있겠대요?"
캐서린이 주방 뒤켠에서 상의를 주워입으며 자신과 주말을 보내기로 했던 남자에게 투정 부린다.
캐서린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그자. 자기 친구들을 흘끗 쳐다보며 온화한 어조로 그녀를 달랬다.
"미안...친구들이 이 밤중에 돌아갈 방법이 없어서 그래...
괜찮을 테니 맘 편히 가져 캐서린..."
점차 실내의 분위기는 안정을 찾아가는듯 맥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술자리가 한창이었다.
캐서린이 여전히 홀로 서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자, 그녀를 여기로 데려온 남자가 와인을 따라주며 술자리로 인도했고...그녀는 못이기는 척 길다란 쇼파 모서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 술자리에 합류했다.
그녀의 위치는 내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였고, 사내들은 주방의 의자를 몇개 가져와 둥글게 모여 앉아 있었다. 의자 숫자가 모자라 한두명은 그냥 바닥에 앉아야 했지만....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술자리는...정말 별거 없었다.
농담따먹기와 수다떨기의 연속. 대략 한시간 가량을 불편한 자세로 있었더니 근육이 비명을 질러대는것 같기에 엎드려 누워 썸씽이 발생하기를 고대하며 예의 주시했다.
한시간 가량이 지나자, 캐서린의 옆에 앉아있던 사내의 손이 점차 그녀와의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그제서야 나는 그녀가 아직 브라를 착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술이 몇잔 들어가자 난생 처음보는 사내들과 술자리는 가지는 데서 생기는 긴장감이 풀어졌는지 그녀의 와인글라스는 꽤 빠른 속도로 비워지고 채워지길 반복했다..
술이 두 순배정도 더 돌았을 때 즈음해서는 다소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녀의 자세가 다소 풀어졌다 . 좀 전까지와는 달리 실내에서 담배 피우러 자리에서 일어난 사내에게 그냥 안에서 피우라는 둥 분위기는 점점 화기애애함을 더해갔고, 술자리가 꽤나 즐거웠는지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술이 한 순배가 채 더 돌기 전에 그녀의 맞은편 사내에게 술을 따르던 그녀의 시종일관 꼬고 있던 다리가 풀렸다.
약간 어지러웠는지 온몸을 살짝 젖히며 기지개 켜듯 천장을 잠시 바라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스커트 사이에 시선을 돌린 저 사내들에게는 스커트 안쪽의 풍경이 직통으로 보였으리라. 위에서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내게도 언뜻 보일 정도 였으니....
그녀 옆에 앉아있던 한 사내가 그녀의 허리께에 손을 가져다 대며 휘감자 깔깔대며 교소를 터트리며 몸을 살짝 비틀면서 손길을 벗어나려는 행동을 취하는 그녀.
그자의 손이 그녀의 허리 뒤쪽을 점하자 그녀에게서 확실한 반응이 나왔다.
"거기까지!"
그러나 그러는 사이 그녀의 오무리던 다리는 순간적으로 벌려지고 사내들 전원의 시선이 그 안쪽을 향했다.
그자가 내민 손을 회수하지 않으니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이에 그는 사과를 청하며 다시한번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캐서린은 웃는 낯으로 그자의 손목을 잡으며 "다음엔 이러지 마요" 라며 거부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오래토록 다리를 꼬고 앉아서 짧은 스커트가 꽤나 많이 말려올라가있는 그녀. 게다가 방금 급하게 일어서며 양 다리가 살짝 벌려진 모습이다.
그바람에 드러난 그녀의 하복부에 사내들 전원의 시선이 꽃혔다.
아마 남근이 그 순간 벌떡 일어난 것은 나 혼자만의 사태는 아니었으리라
그녀는 사내들의 갑작스런 정적이 의아하다는 듯이 두리번거렸다.
술을 너무 마셨는지 사태파악을 못하고 "왜요? 뭔데요?" 라며 의문을 표시하는 그녀.
천천히 사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가.......그제야 스커트의 모양새를 알아차렸다.
"에...에엑??그.. 그만봐욧!!!"
역시 사내들이란 이라고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치마자락을 정갈히 하며 다리를 오므리는 그녀.
"에이...거 아가씨. 조금만 더 봅시다아...."
사내 하나가 천연덕스럽게 그녀의 무릎쪽으로 손을 뻗치니 그녀가 장난스럽게 그의 손길을 찰싹 때리며 제지시킨다.
비틀거리며 간신히 서있던 그녀가 "안돼요들!!" 하며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옆에 앉아있던 그녀를 데려온 사내가 그녀의 팔을 잡아 당겨 자리에 앉히고 진한 키스를 했다.
"그러면, 못해도 댄스라도 좀 보여 주구려"
사내중 한명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는 듯 손을 내밀며 제안했다.
잡아준 손을 끌어당겨 포옹하듯 그녀와 몸을 밀착시킨 그자가 어색하게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어머 저 너무 많이 마신것 같은데요..." 캐서린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불평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그자와 스텝을 맞추었다.
마크라고 불리던 키 크고 검은 머리의 서른쯤 되어보이는 사내가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그자가 와인글라스에 와인을 채우고 나서 무엇인가를 떨구고 제자리에 돌아와서 그녀의 자리에 가져다 두는 것을. (이날 술자리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오직 그녀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맥주)
캐서린은 파트너를 바꿔가며 춤을 추고 있었다. 지금은 나이 스물쯤 되어보이는 안토니라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에 파란 눈의 근육질 사내의 품에 안겨 스텝을 밟고 있었다.
그자가 입고 있는 티셔츠 위로 울퉁불퉁한 근육이 생생했다. 역시 보이는 대로 힘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캐서린의 취한 몸을 가볍게 들어 자유자재로 스텝을 밟고 있었다.
가상의 음악에 맞추어 부드럽게 스텝을 밟으며 빙글빙글 도는 그자의 품 안에서 캐서린의 치맛자락이 아까처럼 휘말려 올라 골짜기의 형상이 드러나고...앉아있던 사내들은 정신없이 감상했다.
안토니는 그것을 슬쩍 바라보는듯 하더니 은근슬쩍 손가락을 그녀의 그곳을 더듬기시작했다.
"그만..."
캐서린이 불평하자 사내 하나가 그녀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허리에 손을 뻗쳐 파트너 교환을 신청했다.
이에 그녀가 그의 짝을 맞추니 그작자의 손이 그녀의 볼기짝을 감싸쥐었다.
그의 이름은 캐빈, 서른 다섯정도로 보였는데 내생각엔 변호사같은 느낌을 풍기는 사람이었다.
눈빛이 날카로운데다 검은 머리에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 이었거든.
그자의 손이 그녀의 둔부를 움켜쥐다시피하니 그녀는 그제서야 무언가 낌새를 차렸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자의 어깨너머로 주변의 사내들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 모습을 눈에 담았다.
그자도 그녀의 분위기를 꺼림칙해 하는 눈치를 알아챘는지 쇼파에 그녀를 앉히고 좀전의 술자리에서처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다소곳이 앉아서 다소 방어적인 태세로 와인을 홀짝이는 캐서린...그러나 잠시 후엔 슬슬 약기운이 도는지 그녀의 눈이 반쯤 감기며 다리사이가 살짝 벌려졌다.
주변에 있던 한 작자가 갑자기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넣어 그곳을 어루만지자 그녀가 "하지마세요" 하며 단호히 거절한다.
하지만 "조금만요..." 라며 가랑이 사이의 손을 떼어내지 않는 사내.
캐서린이 "전 이러고 싶지 않아요..." 라며 그자의 손을 뿌리치려는 찰나, 그 작자가 그녀를 쇼파 위로 눕히며 속옷을 벗기는 한편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벌린다.
그리하여 그녀는 양 팔로 그자의 어깨를 잡은 모양새가 되어 당황한 얼굴이 되고...약기운이 더욱 퍼지며 그녀의 저항이 점차 미약해져 갔다..
그녀의 눈이 완전히 감기자, 그자는 샘물을 마시듯 고개를 쳐박고 게걸스럽게 ㅤㅎㅏㅀ아대고...다른 작자들은 그녀를 에워쌌다.
두 명은 쇼파 등받이에 기대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한명은 그녀의 머리맡에서 그녀의 양 팔을 잡고 한명은 그녀의 상의를 벗기고 젖꼭지를 빨았다.
그렇게 저 많은 방해물을 뚫고 보기에는 자리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다리가 들리고 팬티가 벗겨지는 장면은 똑똑히 보였다. 팬티가 벗겨진 이후엔 한쪽다리는 쇼파 등받이 위로 얹혀 뒤쪽으로 접히고, 반대쪽 다리는 옆으로 떨어져 내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체엔 두명이 그녀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한명은 그녀의 항문을 혀로 간질이고, 남은 하나는 고개를 음부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그녀의 양 팔을 쥐고 있는 사내는 그녀와 입을 맞추고 있고, 쇼파 뒤쪽에 있던 사내 하나는 그녀의 한쪽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유일하게 그녀에게 달라붙어있지 않은 사내 한명은 일어서서 씨익 웃으며 그녀를 내려다 보고 있다가, 그녀와 키스를 나누던 사내가 그자를 올려다 보곤 목덜미를 내어주자 그자역시 그쪽으로 붙었다.
그리고 나는 젊은 아가씨가 전신을 개방한 채 여섯 남자에게 둘러싸여 애무당하는, 그리하여 신음하며 온몸을 비트는 생생한 장면을 생생하게 감상할수 있었다.
애무는 정말 길고도 길었다. 입술을 탐하면서 귓가를 간혹 간질이는 작자...그리고 엉덩짝을 활짝 벌리고 항문 구멍에 혓바닥을 진입시키는자...
젖가슴을 차지한 두 사내가 주물러대다가 돌연 유두를 혀로 간질여주면 그녀의 신음이 높아지고, 유방이 빨리다가 간혹 보이는 그녀의 유두는 볼때마다 꼿꼿하게 일어서 있었다..
목덜미를 애무하던 이는 그녀의 머리채를 쥐고 간혹 잡아당기며 그녀가 몸을 자꾸 움직이도록 만들고, 그녀의 보지에 고개를 파묻었던 자의 볼가에는 애액인지 영롱한 액체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보지를 차지하고 있던 이가 육봉을 꺼내들고 자세를 잡았다.
그는 뚱뚱한 곱슬머리 사내였다. 바로 옆에서 있던 자를 툭툭치고 옆으로 물러나게 만든 그는 쇼파 위로 육중한 몸을 파묻으며 보짓속살을 힘차게 자신의 육봉으로 갈라버렸다.
그녀의 육신이 퍼덕인다.
온몸을 비틀어 대던 그녀의 육신이 일순 정지해버리고, 그작자는 힘차게 허리를 움직여 댔다.
그 작자의 짧지만 굵던 그것이 그녀의 다리사이로 완전히 사라지며 원을 그리며 그자의 엉덩이가 움직이자 그 움직임에 맞추어 찌걱거리는 소리가 실내를 채운다.
나머지 사내들은 뒤로 물러나 쌩포르노를 느긋한 자세로 감상하고, 뚱뚱한 작자가 힘차게 찔러넣을 때 마다 그녀의 쇼파를 움켜쥔 손에는 불끈 힘이 들어갔다..
순간 그녀의 손가락에 반짝이는 결혼반지.
대체 누가 그녀의 남편은 어떤 작자일까.....
자기 마누라가 돌림빵 당하는걸 알고나 있을까....
그녀를 내려다 보니, 흠뻑 젖어있었다. 온몸에 아로새겨진 손자욱.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상의 사이로 불거진 유방이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벌건 손자국이 가득한채로 출렁거렸다.
침으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목덜미는 뚱보사내의 좆이 밀려들어갈때 마다 뒤로 젖혀지며 유려하고 매혹적인 곡선을 그렸다.
뚱보가 열심히 허리를 움직일때 활짝 벌린 다리로 그의 허리를 휘감더니 싸버리고 물러나자 힘을 잃고 바닥에 털썩 떨어진다. 보지에선 허연 액체를 울컥거리며 뱉어내는데 사내들은 그녀에게 쉴틈을 주지않았다.
절정의 여운을 느끼려는 듯 누워서 고개를 젖히고 있던 그녀의 목구멍은 마크라는 자가 차지하고. 안토니라던 젊고 몸 좋은 친구가 뚱보의 자리를 물려받아 격렬하게 찔러댔다.
그들은 그녀를 말 그대로 돌려먹었다.
아니 보지구멍을 ‘사용’ 했다. 사랑을 나눈 것도 섹스를 즐긴 것도 아닌, 그저 정액받이의 용도로 ‘사용’ 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여섯이서 돌아가며 싸질르는 정액세례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나는 다락에 누워 그들의 행위를 보고, 그녀의 속살과 육봉이 마찰되는 소리를 들었다...무려 새벽이 오기 직전까지 말이다.
십여번이나 그녀의 질구에 정액을 토해내고서야 그녀를 재우는 사내들.
그들이 잠이들기를 다락방에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에 내 보트로 돌아가려 하는데....
보트로 돌아가며 오두막 안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흘끗 돌아본 실내에서는 그녀를 데리고 온 남자가 잠들어 있는 그녀의 가랑이를 벌리며 기어올라가고 있었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누군가의 실루엣을 옆에 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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