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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임시제목-주림색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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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6 회 작성일 24-01-04 12: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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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지 않으려 해도 덧글은 확실히 왠지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아무래도 글을 쓰는 이와 글을 읽는 분들을 연결하는 것은 덧글이어서 그런지,

역시  글을 올리는 동기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은 덧글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린 덧글에  주책없이 헬레레하면서  번역글들도 기분따라 막 올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제목이 좀 난감하네요 ^^ 

쓸때는 전혀 의식하지 않은 제목이 

굳어져 버려서 십수년이 오듯..

 

졸딸작  무림색야성을 기억하거나 호감을 가졌던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창피한 마음속에서도 왠지 참 기쁜 것같습니다.

 

 

 

지금 올려볼까 하는 작품의 배경설명을 조금만 하겠습니다.

..

 

아래 올린  [MC-완결] Who Wants To Rule The World세상따위 누가 지배하고 싶어한대

라는 작품과 좀 비슷한 맛이 있어서..

(혹  모작아니냐는 소리가 두려워 )

지금 올려볼 까 합니다.

 

 

 

이것도 대략 쓴 것은   아주 젊었을때..

그러니까 제가 저 영문소설보다는 먼저입니다. -_-;;;;;;;;;;

 

 

 

역사와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강자 약자들 그리고 그 사이의 군상들의 무림세계..

 

 

그러나 그 사이에 누구도 모르는 실제 지배자가  아무도 모르게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력으로 써본 글입니다.

 

 

 

그 존재가 아래에 있는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
입니다.

 

 

 

글자를 읽어보면  세월을 초월한 인간...ㅡㅡ; 말로 그냥  편하게 가져다 붙인겁니다.

무협지 속의 그럴듯한 이름으로 언젠가???? 바꾸어야죠..

 

 

 

하여간, 제가 먼저 쓴 글이고..

전체 무협부분과 상관없이  또다른 에피소드로 따로  실어도 괜찮을 듯해서  올려봅니다.

 즐딸용이기때문에 

 

 

 

(앞뒤 짜르고  중간 연결이 조금씩 있어서

그냥  편하게  주석으로 붙여서 해설해서  올리더라도... 뭐 이런 글이 있어...라고 화내는 정도로 넘어가 주셨으면....)

 

 

굳이 따지자면 무림색야성  한참 뒤의 이야기이긴 한데..

 

 

 

 

 

 

----------------------

 

 

/******** 그 존재조차 거의 아는 이가 없는 무림의 4대 비호세력인 자원혜선의  무남독녀 외동딸  백화순결녀
는 그 심성이 누구보다 순결한 여인이다.  그리고 자원혜선 등에 의해 천하제패가 좌절되었던 광색문의 대장로의 아들 주인공은 그곳 자원혜선에서 자라다 자신의 아비의 죄를 스스로 자책하면서 스스로 중요직책을 사하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그를 그렇게 이끈 것은 다름 아닌 가주의 장중보옥 백화순결녀에 대한 사모의 마음 덕분이기도 했다.******/


/***** 아주 극히 우여한 경우에 얽혀진  싸움에서 전대 고인의  존재에 그녀와 그녀의 하인은 난처함을 겪는데..*****/



“나…… 나에게 무슨 짓을…… ?”
백화순결녀는 공포의 모습으로 뒤로 주춤거렸다.
“흐흐흐…… 계집이 겁이 많군! 흐흐... 내 눈을 보거라! ”
사내의 절대적인 권위가 실린 말에 백화순결녀는 변변히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그를 쳐다보았다
그의 눈에서 서서히 음유한 빛이 흐르기 시작했다.
“허…… 헉…… !”
그 빛에 접한 백화순결녀는 한차례 몸을 부르르 경련했다.
그녀의 눈길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다.
“아... 아아.. ”
“백화순결녀님께 무, 무슨 짓을 하는거냐!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내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
쇠당마(衰當魔)는  발악을 하듯 외쳤다.
마혈이 제압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는 분노하고 있었다.
“흐흐... 정말 감동적인 놈이군! 네 생각을 바꾸고 싶어졌다. ”
흘깃 쇠당마(衰當魔)를 바라본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띄우고는 다시 백화순결녀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너는 본좌의 노예! 본좌는 네 영혼의 주로서 너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리니! ”
그의 음성은 쇠당마(衰當魔)나 백화순결녀로서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음사한 목소리였다.
마치 구유의 어느 곳에서 들리는 듯한 목소리!
그러나 백화순결녀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사내의 말에 응했다.
“소녀는 노예...  ! ”
“흐흐... 넌 나를 거역할 수 없다!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의 말에 백화순결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순진한 표정을 지었다
“그.. 그만...둬라! ”
쇠당마(衰當魔)는 덜덜 떨면서 발악하듯 외쳤다.
옆에 쓰러진 백화순결녀를 보면서 쇠당마(衰當魔)는 자신이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다.


백화순결녀는 그녀 자신을 애지중지 아끼는 그녀의 모든 주위 환경과 그녀의 겸손함 덕에  실제 알려진 것보다 더 고강한 무공을 지닌  자원혜선내에서도 단연 발군의 후기지수중 일인이었다.
지난 칠 년간 누구도 백화순결녀가 패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으며, 심지어 그녀가 이렇게 몸을 드러낸 것도 드문 일이었다.
더구나 그런 백화순결녀가 이 사내에게는 일초지적도 되지 않다니...
쇠당마(衰當魔)로서는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었다.
“너의 이름은..?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예의 중후한 음성으로 돌아왔다
“백화순결녀이옵니다...  ”
백화순결녀는 청아한 자신의 목소리에 조금전의 두려움 따위는 전혀 없는 듯 밝은 음성으로 대답했다.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놀랄만큼 공손했다.
“백화순결녀, 저자를 보라!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이 가리킨 것은 바로 쇠당마(衰當魔)였다.
백화순결녀는 순순히 그의 말에 따르고 있었다.
“흐흐.. 너의 주인은 저 놈이니라! 너는 너의 모든 영혼과 육체를 저 자의 소유물이라 명하느니라! ”
쇠당마(衰當魔)는 지금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흐흐.. 너의 주인에게 예를 바쳐라! ”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백화순결녀의 행동이었다
“천녀... 주인님께 인사드리옵니다. 천한 것의 몸과 마음을 바쳐 지극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 ”
백화순결녀는 쇠당마(衰當魔)를 향해 대례를 올린 후  그에게 살포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쇠당마(衰當魔)는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흐흐흐... 어떠냐 이래도 믿기지 않느냐?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그를 보며 득의했다.
“미, 미친 놈! 다, 당장 백화순결녀님을 돌려놓아라... 제, 제 정신으로...  ”
쇠당마(衰當魔)는 다시 발악했다.
“사, 사술을 사용하다니... 차, 차라리 나를 죽여라!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고개를 갸웃했다.
저놈의 저런 맹목적인 모습의 출처가 궁금했다.
“소시민적인 타성에 젖은 것도 아니고... 네 놈의 구조라는 것이 흥미롭군! ”
그는 고개를 돌려 백화순결녀를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네 주인이 너의 충성을 믿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하겠느냐?”


“천녀의 몸과 마음은 오직 주인님께 바쳐져 있습니다...  ”
영민한 백화순결녀는  그의 음성이 원하는 것을 잽싸게 알아채고는 즉시 몸을 일으켜 옷고름에 손을 가져갔다
쇠당마(衰當魔)는 다시 기겁을 했다.
지금 백화순결녀가 이토록 누추한 곳에서 스스로 옷을 벗으려 하고 있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그가 미처 무슨 이야기를 하기도 전이었다.
 스르르---
 여인의 속살처럼 부드러운 치맛자락이  그녀의 대리석 같은 두 다리를 아쉬운듯 휘감으며 밑으로 떨구어져 내렸다.
 은밀한 부분만을 살짝 가리운 나신,
 이 알몸을 쳐다보기조차 눈시릴 정도다.
쇠당마(衰當魔)는 입을 벌리고는 놀란 상태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못했다.
 몽롱히 드러난 하늘하늘한 나신이여......
 보라!
 치렁치렁한 어깨를  드리운 흑발은  뽀얀 우유빛  살결로 하여 더  검어 보이고.....
 그 머리카락이 찰랑이는 어깨는 백옥인 양 탐스럽다.


세상에 처음 들어내는 속살인양 그 흰 빛을 드러낸 젖가슴은 또 어떠한가?
 인간의 살결이 저렇듯 탄력적이며  싱그러울 수도 있을까싶은 젖무덤 위에 수줍게 올라 앉은 유두가 차라리 애처롭기조차 하다.
 배꼽,
 알맞게 살찐 아랫배와 허리에서 둔부로 이어지는 호선의 은밀한 조화,
 그 모든 아름다움을  떠받치고 있는 두 다리는  은어의 비늘처럼 퍼덕이니......
 고요히 선 자세는 아름답다 못해 한순간 성결하기조차 한 냄새가 피워 올리는 것이 아닌가?
 어디를 어떻게 보는 것은 보는 이의 자유다.
 그러나,
 이 나신은 놀랍게도  상대가 보고 난 후,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자유까지 처절하게 박탈하고 있었다.
“백.. 백화순결녀님... 무, 무슨 짓을...? ”
쇠당마(衰當魔)는 고개를 간신히 돌리면서 그녀를 외면했다.
 나신은 앞으로 성큼 한 걸음을 옮겨 섰다.
 그 바람에 그윽한 육향이 그의 코끝으로 다가왔다.
백화순결녀는 주저없이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사르르르....
궁장이었던 머리를 풀어서는 허리까지 늘어 내렸다.
“백화순결녀님... 제발 ”
쇠당마(衰當魔)는 자신 앞으로 다가오는 백화순결녀를 느끼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백화순결녀의 눈빛이  몽롱함의 백치미를 보여주면서도 자기의 의지를 똑바로 표현했다.


“주인님! 이건 천녀의 진심이랍니다.”
그녀의 입에서 나직하고도 신비스런 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쇠당마(衰當魔) 앞으로 다가왔다.
“어찌하여 천녀의 진심을 알아주시지 않으시옵니까? 천녀는 주인님께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
쇠당마(衰當魔)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달빛보다도 더욱 반짝이고 있는 듯 했지만 어찌 보면 아주 몽롱한 것도 같았다.
“주인님께서 제게 내리시는 명만이 제 삶의 가장 큰 행복이랍니다. ”
그녀는 마치 어린아이가 응석을 부리듯 말했다.
쇠당마(衰當魔)가 미처 정신을 가다듬기도 전,
그녀는 그의 품속으로 쓰러졌다.
쇠당마(衰當魔)가 다급히 그녀를 안았다.
안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쇠당마(衰當魔)에게 몸을 밀어붙였다.
머리카락이 그윽한 내음을 풍기며 쇠당마(衰當魔)의 얼굴에 닿았다.
뜨거운 입술이 사향같은 냄새를 풍기며 가볍게 벌어졌다.
그녀의 두 팔은 쇠당마(衰當魔)의 목을 휘어감은 채 가쁜 숨을 그의 얼굴에 토해내고 있었다.
“저... 저리 가십시요! ”
그가 고개를 간신히 돌리면서 신음하듯 외쳤다.
그녀의 호흡이 더욱 생생하고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 그는 더 크게 외쳤다.
“내 말을 따른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어서 옷을 입으십시요! ”
따스하고 부드러운 어떤 느낌이 멀어지는 것을 깨달은 쇠당마(衰當魔)는 고개를 돌렸다.
아직 반라인 백화순결녀는 여전히 순종적인 표정으로 쇠당마(衰當魔)를 보며 자신의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었다.
그런 모습의 백화순결녀조차 그에게는 너무도 환상적으로 보였다.



“흐흐... 별로냐? 그 계집이?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이 재미있다는 듯 다가왔다


 


“흠... 네게 아무래도 세상 사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 같다. ”
그는 자신이 오늘 아주 파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을 느꼈다.
“빠득.. 필요없다! 천년 만년 살 것도 아닌데 누가 누굴 가르친단 말이냐? ”
쇠당마(衰當魔)의 말을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이죽거리듯 받았다.


“흐흐... 그렇다면  대략 2천 년을 산 사람의 말이라면 그 가르침을 공손히 듣겠단 말이냐? ”
그의 말에 쇠당마(衰當魔)가 의문스런 얼굴표정을 지었다.
“다, 당신이 이 천 년을 살았단 말이오? ”
백화순결녀는 어느 사이 옷을 단정히 주워 입고는 그들 옆에 공손히 시립하고 있었다.
“크크... 그렇다고 하면 믿겠느냐? ”


쇠당마(衰當魔)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끄덕였다.
“음.. 당신이 이 천 년이나 산 사람이라니.. ”
문득 쇠당마(衰當魔)의 표정이 굳어졌다.


‘음.. 진정으로 믿는단 말인가? ’
젊은 이 사내가 조금 맹목적인 모습을 보이긴 그 또래치고는 훌륭한 근골과 명석함을 소유한 것을 그가 알아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런 그가 농담으로 받아들임이 당연해야할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닌가?
눈가에 짙은 살기가 돌면서 그의 손에서 푸르른 강기가 보이지 않게 형성되었다.
이 비밀을 아는 자가 지난 2천년간 세상에서 숨을 쉰 경우는 없었으며, 그가 살려둔 적도 없었다.


이 정도로 그의 강기가 눈에 보이는 정도라면 현 무림에서 그 강기의 수준조차 제대로 파악해 낼 수 있는 사람조차 손에 꼽을 것이다.


그만큼 그에게는 가장 중요한 비밀이었다.
살기 어린 그의 눈앞에 쇠당마(衰當魔)는 백화순결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쇠당마(衰當魔)의 눈은 백화순결녀에 대한 무한한 사모의 정과 염려로 가득차 있었다.
자신의 죽음따위는 도외시하고 있는 이 쇠당마(衰當魔)란 젊은 존재!



‘흐흐흐... 세상에서 내 비밀을 아는 사람이 한 놈쯤 존재한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수도 있겠군!  ’
그는 공력을 풀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이 [작은 벌레]에 관심이 더욱 생겨났다.


“소중히 여기는 것인데 왜 소유하려 하지 않느냐? ”
쇠당마(衰當魔)는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의 말에 정색을 하며 당당히 말했다.
“소중하다고 소유해야 한단 말이요? ”


“그것이 가장 정직한 것이지! ”
“소유하지 않아 더 소중한 것도 있는 것이오! ”


“흠.. 그것은 네놈이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 ”
쇠당마(衰當魔)는 마치 말할 가치가 없다는 듯 대답을 하지 않고 백화순결녀에게 시선을 다시 돌렸다.



“본좌는 네놈을 죽일 수 있다. ”
“두렵지 않소! 다만 백화순결녀님이 걱정될 뿐...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쇠당마(衰當魔)의 눈에서 진실을 읽었다.


그 진실은 그가 예전에 쉽게 느껴보지 못했던 맑은 기운을 가득 품어있었다.
선천적인 그 무엇을 타고난 특별함을 가진 존재일까?
아니면 그냥 무식한 이의 고집일가?
그는 하찮은 벌레에서 순간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움직임을 본 듯 신선한 느낌에 빠져들었다.


이 벌레의 진실은 무엇일까?
“흐흐... 본좌는 생각을 바꾸었다. 본좌에게 오늘은 백년 만에 또 다른 생일을 가진 날인 것... 네놈에게 세 가지 선물을 해주마! ”
“세가지 선물? ”


 

 


“네 놈의 주변에서 가장 강한 여인과 가장 요염한 여인, 그리고 가장 순결한 여인을 안겨주겠다. ”
“무, 무슨 소리냐? ”

 

 

 

 

“흐흐.. 그 세 가지를 통해서  세상의 인간들에게 떠받들여질 힘을 줄 터이고, 그 힘의 맛을 속속들이 느끼게 해줄 터이니, 그 연후에 네 놈의 입에서 그따위 소리들이 다시 나오나 보고 싶어졌다. 네놈은 참으로 운이 좋은 놈이다.”

 

 

 

 


“그 좋은 운 다 필요 없으니 그 운으로 어서 백화순결녀님이나 제정신으로 돌려놓으시오! ”


 

“흐흐... 어차피 세상의 조건들이란 것은 네놈을 중심으로 판단될 터이니,  세상에서 가장 순결하다는 조건의 마지막 계집은 이 백화순결녀란 계집이 될 터이고... ”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쓰러진 백화순결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가장 요염한 계집으로는 음..  현 천하의 가장 요염한 계집으로 꼽는 물건으로 삼을 만한 년이라....? 그렇군!  이 근처에 마침 환락제일성이라는 단체를 거느린 요화루주란 계집이니 그 년을 네게 주겠다. 필요하다면 더 개량을 해주면 되겠지. ”
백화순결녀는 마치 요술마냥 둥둥 떠서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의 손으로 날라왔다.



“흐흐... 이 계집도 천하에 적수가 드문 강한 계집이지만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하루를 내가 데려가겠다! ”
쇠당마(衰當魔)는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파악할 수 없었다.


“흐흐... 지금 이 순간부터 세상이 달라질 터이니 일각만 기다리거라! ”


그 말을 마지막으로 쇠당마(衰當魔)는 더 이상 무슨 이야기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마혈이 제압되었다.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쇠당마(衰當魔)와 백화순결녀를 바로 옆의 절벽의 발견하기 힘든 동굴 안으로 데려다 놓고는 사라졌다.
쇠당마(衰當魔)는 아혈마저 제압당한 상태로 백화순결녀와 동굴 안에 있게 되었다.
백화순결녀는 그를 향한 달라진, 그윽한 눈빛으로 옆에 시립해 있었다.


@@
이윽고 일각가량이 지나자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한 여인을 옆에 끼고는 돌아왔다.
그 여인은 원래  그자가 의도했던 그 여인도 아니었을 뿐더러, 쇠당마(衰當魔)에게도 처음 보는 여인이었다.
“흐흐흐...  마침 요화마천루에 내가 볼 일이 생겨서 한시진 정도 네놈과 헤어져야 할 것 같다. 그 요염한 계집을 데려올 때까지 이년들과 즐기고 있거라!”


동굴을 나온 초월고금인(超越古今人)은 음흉하게 웃으면서 몸을 날리고 있었다.
‘저놈도 동정이고 저 백화순결녀란 계집도 처녀이니... 저놈이 생각하는 이상과 맞도록 일단 너희 둘을 교합시키는 것이 먼저겠지! ’
그는 뭔가에 대한 실험을 하는 듯 했다.


 

 

 

 

@@
“쇠당마(衰當魔)님... ”
쓰러진 여인을 살피던 쇠당마(衰當魔)는 백화순결녀가 나지막하게 부르자 고개를 돌렸다.
“왜 그러십니까? 백화순결녀님 ”

“주인님은 정말 소녀가 싫으신 것입니까?  ”
갑작스러운 말에 쇠당마(衰當魔)는 강하게 부정했다.
“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
백화순결녀는 눈가에 눈물이 맺히더니 고개를 돌리면서 그에게서 시선을 피했다.


“소녀가 너무 못나서 주인님께 맘에 들지 않으니... 소녀 마음이 너무 아프옵니다 ”
쇠당마(衰當魔)는 백화순결녀가 서있는 곳 바닥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무, 무슨 당치 않으신 말씀이십니까? 백화순결녀님 감당하기 어려우니 제발 그런 말씀은 거두어 주십시오! ”
쇠당마(衰當魔)는 당황했다.


“소녀... 주인님을 사랑하는 마음 진심이옵니다! ”
바닥에 떨어지는 눈물방울이 점차 양이 많아졌다.
“백화순결녀님... 백화순결녀님은 지금 아까 그자의 사악한 술법에 걸려서 미몽에 빠지신 상태입니다. ”
“그렇지 않아요... 주인님! ”
백화순결녀는 강하게 부인하면서 쇠당마(衰當魔)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녀의 눈동자를 직시하자 쇠당마(衰當魔)는 차마 그녀의 정감어린 시선을 마주할 수가 없었다.
그는 황급히 시선을 외면했다.
“아니요! 그렇습니다. 백화순결녀님... ”
“...”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쇠당마(衰當魔)는 백화순결녀가 다시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백화순결녀님은... 저처럼 천한 사람 말고... 정말 훌륭하신 분을 만나서 사랑을 하시고 행복하셔야 하실 분입니다! ”



 


 

 

 

 

 

 

 

 

 

 

 

 

 

 

 

 

 

 

 

 

 

 

 

 

 

 

 

 

 

 

 

-------------------------------

아참 주림 색야성이라고 임시 이름을 붙인 것은..

 

 

무림색야성 이후  2천년 에서 2천 500년쯤 세월이 흐른 다음의  이야기라는 가정하에서 이기 때문에..

 

무, 부, 수, 우, 주..........해서 주림 색야성으로  가나다라 순으로 대충 붙여본겁니다.

(뭐 이런 놈이 있어... 제목을 지 꼴리는대로...라고... 정도로 화내시고 ㅡㅡ;; 나중에 다시 제목을 붙여보겠습니다.  이걸 올릴 것이라고 생각을 못해서.. )

혹 좋은 제목있으시면  불러주시면 그대로 쓰고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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