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SM] 천업주부(賤業主婦) 아키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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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천업주부 아키코.
제 4장. 암캐
「그럼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오늘의 「특매품」의 등장입니다.」
작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스테이지 위에 놓여진 작은 우리...
그것을 덮고 있던 검은 색 천이 걷어내어 졌다.
「오오~~~」
스테이지의 앞에 위치한 「객석」에서부터 사람들의 탄성소리가 들려왔다.
높이나 넢이가 각각 60~70cm 밖에 안되는,
몸집이 작은 사람 한 명이 온 몸을 웅크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우리...
그 안에는 몸을 힘껏 웅크린 채, 온 몸에 붉은 밧줄을 묶고 있는 아키코가 있었다.
극한까지 몸을 작게 접고 있기 때문에,
여자로서 숨겨야 할 가장 부끄러운 포인트가 빠끔히 노출되고 있다.
「오늘의 「특매품」은 아키코라는 녀석입니다... 오늘 도내 P호텔에 있어서 포획한 들개입니다..」
( 들개... 아아... 나 호텔의 복도에서 알몸이 되고... 결국 이렇게 잡혀버렸어... )
아키코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하고 있었다.
「호텔의 직원, 또 다른 주최자들에 의해 이 암캐는 아직도 주인이 없다는 정보를 입수한 저희 「암캐 시장」은, 이 암캐가 「들개」라고 판단하여... 특매품으로 내놓게 된 것입니다.」
( ...??? 응? 뭐라고? 내가 「주인님」이 없는 「들개」...??? )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 아키코는 이 상황에서 도망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이미 우리 안에 갖혀, 양손이 결박된 아키코는 결코 도망칠 수가 없었다.
그때 사방에서 긴 봉같은 물건이 뻗어와서,
아키코의 유방이나 엉덩이같은 곳들을 쿡쿡 찌르기 시작했다.
「오~ 꽤 미형(美形)인데~」
「어이~ 구멍을 좀 보고 싶은데...」
객석으로부터 누군가가 그렇게 소리치자,
옥션의 사회자는 객석이 있는 곳에 아키코의 음렬이 향하도록 우리를 빙글 돌렸다.
「으음... 애액은 좀 많은 편인것 같은데...?」
음즙이 흘러나오는 계곡의 깊숙한 곳까지 드러난 아키코의 비렬이 객석의 시선에 노출되었다.
( 아, 싫어... )
객석에 있는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이 아플만큼 따갑게 느껴졌다.
관객을 위한 서비스일까...?
1개의 봉이 우리의 철창 사이로 들어가서, 아키코의 은밀한 그곳을 보란듯이 쿡쿡 찔러보였다.
「자, 보십시오... 특매품이라고는 해도 구멍은 아직 쓸만하죠? 「배설 처리용의 변기」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구멍입니다. 게다가....」
( 아윽... 아파요...!!! 그만...!!! )
민감한 곳이 찔러지는 아픔에,
아키코는 부자유스럽게 웅크리고 있는 몸을 힘껏 비틀며 몸부림쳤다.
하지만 옥션의 사회자는 그녀의 아픔은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 이 클리토리스를 보십시오. 포경 수술을 해서 보통 암컷에 비해 몇 배나 더 느낄 수 있도록 개조되어 있습니다.」
봉이 아키코의 음순을 걷어 올리고,
새끼손가락의 끝마디 정도 크기로 부풀어있는 클리토리스를 노출시켰다.
「오오~」
객석으로부터 탄성 소리가 들려왔다.
봉이 거칠게 미육을 헤집어지면서 아키코는 은밀한 계곡에서 추잡한 꿀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품질이 왜 특매품이라는 거야?」
「그래, 오히려 상등품이라고 하는 게 어울리겠는데~?」
객석으로부터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
「하하하...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사회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하지만 이 암캐가 특매품인 건 사실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암캐를 헐값에 내놓은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암캐는 들개입니다. 딱히 내세울만한 혈통이 없는 똥개인데다가, 또 주인이 없기 때문에 훈련도 덜 되어있죠.」
( 어? 잠깐만... 똥개라니...??? 아니야. 난 「인간」이야.. )
아키코는 깜짝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어, 옥션의 사회자를 바라보았다.
「뭐야? 그런 거였어...???」
「그럼 광견병 예방 주사도 안 맞은 거야?」
객석으로부터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떻게 된거지? 아니야... 아니라구... 난 인간이야..「똥개」라니...??? 「광견병 예방 주사」라니...??? )
아키코는 당황한 나머지 큰소리로 외치려했다. 하지만....
「멍! 멍! 멍!」
아키코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사람의 말」이 아닌 「개의 짖는 소리」였다.
( 마, 말도 안돼... 나... 정말로 「개」가 된거야...? )
「어이, 어이~ 그런 「들개」라니... 정말로 괜찮은 거야?」
「저희가 자체적으로 검역을 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의심이 가신다면, 누구라도 좋으니 스테이지로 올라오십시오. 시험하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내가 한번 시험해보지.」
그렇게 말하며 한 남자가 스테이지 위로 뛰어 올라 왔다.
「흐음~ 이 녀석인가...? 암캐 주제에 인간님들의 호텔을 싸돌아다닌 게...」
남자는 사회자로부터 봉을 건네받아,
난폭하리만치 거칠게 아키코의 몸을 찌르기 시작했다.
「멍, 멍! 멍멍멍...!」
우리 안의 암캐가 비명을 지르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아키코라고 이름 붙여진... 더이상 인간으로 여겨지지 않은 불쌍한 암캐가....
「호오~ 이렇게 질퍽질퍽한 보지를 까놓고, 호텔을 돌아다녔다 이거지...??? 누군가 부자가 자기를 주워가주길 바랬나보군... 혈통도 없는 똥개 주제에 말이야...」
남자는 계속해서 봉으로 아키코를 찔러댔다.
그때, 또 한사람의 남자가 스테이지에 올라오고...
그 뒤를 이어 남자의 아내인 듯한 여자도 함께 올라오며 말했다.
「이거 봐요, 여보... 이 암캐라면 우리 「페스」의 성욕처리용으로 괜찮을거 같잖아요.」
「으음... 그렇군. 가까이에서 보니까 당신 말대로 「페스」의 상대로 좋을거 같아. 사실 왠만한 암캐로는 페스의 성욕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져 버리니까.... 그런데 이 정도의 들개라면, 피임 수술만 시켜주면 성욕처리용으로는 딱 좋을거야.」
「그쵸?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거기까지 대화를 들은 사회자는 그들이 하는 말을 금새 알아들었는지,
재빠르게 그들의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그럼, 일단 맞선부터 보게 해주는건 어떨까요?」
사회자의 말에 아내와 약간의 눈빛을 교환한 남편은
객석 쪽을 바라보며 살짝 손을 흔들어 뭔가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남편이 신호를 보내자마자, 객석에서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남자가 나왔다.
「자~ 페스, 이리오렴~」
양복을 입은 남자는 한 손에 커다란 몸집의 사냥개를 데리고 있었다.
이 부부가 이야기한 「페스」는... 분명히 이 커다란 사냥개의 이름일 것이다.
( 싫어... 그만둬...!!! )
페스는 주인인 부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 것처럼,
스테이지에 올라오자 마자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아키코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 코끝을 아키코의 미육에 꽂아 넣어, 킁킁거리며 그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 아아... 기분 나뻐... 싫어... 저리가..!!! 저리 가라구...!!!! )
「멍, 멍! 멍멍멍..!!! 멍! 멍!」
「시끄러운 암캐네...」
부부보다 조금 먼저 나왔던 남자가 이번에는 손에 들고있던 봉을 휘둘러 아키코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 빡! 빠악! 빡!!!
「깨갱~ 깽깽깽~~」
어슴푸레한 스테이지...
불쌍한 암캐의 슬픈 비명만이 외롭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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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상! 코우사카 상...!!!」
대낮의 망상에 잠겨 있던 아키코를 현실의 세계에 되돌린 것은, 오늘 옥션의 주최자였다.
「아, 네에...」
「왜 그러시죠? 몸이 좀 안좋으신가요?」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대낮의 호텔의 복도에서 전라가 되고,
암캐 경매 시장에 특매품으로서 나와 진짜 암캐가 되어 온갖 능욕을 당한다.....
그런 망상을 하며, 은밀한 곳을 적시고 있던 아키코는 왠지 부끄러워져 얼굴을 숙이며 얼버무렸다.
한순간이었다고는 해도 갑자기 의식이 몽롱해져있던 아키코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주최자인 남자는 자켓의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것을...」
남자는 주머니에서 검은색 「아이 마스크(eye mask)」를 꺼내어, 아끼꼬에게 내밀었다.
「이걸... 걸치라구요...?」
그것을 받아들며 묻는 아키코의 말에 남자가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입니다.」
즉, 아키코같은 「상품」이 손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하기 위한 물건이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키코는 항의하고 싶었다.
여기에서 아키코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치 않은 알몸이어야 했다.
그때문에 아키코의 망상 속에서는 라비아나 어널까지도 크게 벌려져서, 조사받는 일까지 있었는데....
「그, 그럼... 저에게도 프라이버시는 있습니다. 반드시 알몸이어야 한다면, 하다못해 얼굴이라도 제대로 가릴수 있게 해주세요...」
하지만 남자는 「상품의 프라이버시」따위에는 애초부터 신경쓸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무뚝뚝한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건 규칙입니다. 싫으면 돌아가십시오...」
겉옷은 물론이요, 속옷조차 안 돌려주면서 그렇게 말하는 남자를 바라보던 아키코는
이윽고 단념해서는 묵묵히 아이 마스크를 꼈다.
사실 「눈을 가리는 것」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었다.
상품인 여자들에게 「구매자」를 가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런 옥션에는 「상품」들의 마음에 들만한 구매자는 찾기 힘들었다.
다시 말해서 「상품」으로 나오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젊은 꽃미남은 거의 없는 것이다.
뚱뚱하게 살찐 중년의 아저씨... 못생긴 노인... 혐오스럽게 생긴 오타쿠...
때로는 여성 새디스트가 「상품」을 구매하러오는 경우도 있었고,
가끔이라고는 해도 삽입한 그때 여성기가 찢어져 버리는 거대한 남근을 가진 외국인도 오곤 했다.
즉, 여러가지 인간이 이 옥션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옥션에 「구매자는 반드시 인간이어야 한다」라는 규칙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즉, 아키코의 망상에서처럼 「대형 개의 성욕처리용」으로 「구매」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몇달 전에는 개인 목장을 운영하면서 「말」을 키우는
어떤 새디스트 여성이 「숫말의 성욕처리용」으로 몇번이나 옥션에 참가해서 꽤 많은 여성을 구매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케이스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그렇지만 옥션에 출전되는 여성들은 모두 「아마추어」였다.
「프로」라면 애시당초 손님을 가리거나 하지도 않을테지만, 「아마추어」는 결코 그렇게 순종적이지 않았다.
그녀들은 대부분 남편이나 연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장난반 호기심반으로 참가하거나,
혹은 짧은 순간에 많은 돈을 벌수있는 아르바이트정도로 생각하고 참가한 사람들뿐이었다.
고로, 이러한 상황에서 「상품」이 「낙찰자」를 거부하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낙찰을 하기도 전부터,
옥션의 손님에게 명백한 혐오를 드러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 「상품은 반드시 눈을 가린다」는 것이 이 옥션의 「규칙」이었다.
아이 마스크를 쓰고, 눈을 가린 아키코에게 남자는 옥션의 절차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옥션에 들어가기 전에, 이 옥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출전자는 우선 웹 상의 사이트에, 자신의 「상품」을 경매에 붙입니다.
그러면 이제 접속한 네티즌들이 그것을 가지고 온라인 경매를 하는 거죠.
이때, 경매는 비공개 입찰이라는 형식을 합니다.
물론 직접 가격을 매기면 「매춘 방지법」으로 저촉되기 때문에, 가격은 「채점」의 형태로 실시합니다.
채점과 가격의 「환율」은 1점당 100엔입니다.
그렇게 해서 높은 값을 받는 「상품」은 이 옥션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손님에게는 웹상에서의 공지로 개최날짜와 장소를 결정하죠.
「상품」은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남성이 높은 값을 받아 옥션에 나오는 경우도 있죠.
그렇게 해서 오늘처럼 오프라인으로 옥션을 시작하면,
보통 옥션과 마찬가지로 출전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품평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최고 가격을 부른 분에게 「상품」이 낙찰됩니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인신매매는 범죄입니다만, 경찰 측에서도 증거를 입수하기 어려운 범죄입니다.
증거를 잡히지 않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은.... 간접적인 금전거래 입니다.
이 옥션에서는 단 1엔도 거래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최자인 저의 주머니에도 한 푼도 들어오지 않죠.
모든 금전거래는 상품을 출품한 사람과 낙찰한 고객이 직접적으로 행하게 되어있습니다.
매춘 행위가 검거되는 경우의 상당수는 금전 거래의 순간을 현장에서 잡혔을 때입니다.
하지만 저희 옥션에서는 낙찰자의 금전 수수와 대상의 제공이 완전히 다른 장소, 다른 때에 행해지는 일이죠.
그러니 저의 옥션은 경찰들의 수사망을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는 겁니다.
만일 코우사카 상이 누군가에게 낙찰되어 육체를 제공하는 성행위가 있었다고 해도,
코우사카 상이 매춘 방지법 위반으로 체포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사실은 이것에는 한가지 더 「장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출전품의 매매대금은 서로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상품」을 매각한 대금으로,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되면 노예의 매매는 행해져도, 금전의 수수는 전혀 행해지지 않는 케이스도 발생한다.
다시 말해 매매되는 노예에게는 「돈으로 팔린다.」라는 굴욕을 맛보게 한 다음,
「실제로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라는 가학자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편리한 「스와핑 파티」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 옥션의 특징은...
오프라인의 경매에서는 같은 그레이드의 「상품 2개」를 동시에 출품시키는 특징이 있었다.
물론 상품끼리는 그것을 전혀 모른다.
옥션의 장소에 오고 나서야 「상품으로 나온 것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 낙찰되는 결과는 그때 그때 달라서,
때로는 한 사람이 2마리를 한꺼번에 구입하기도 하고, 한 사람에 1마리씩 두사람이 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가끔 있는 일이지만, 몇명의 구매자가 1마리의 노예를 구입해서 공유 노예로 사용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이 옥션의 가장 큰 목적은 「상품의 구입」이 아니라,
「구매자」라는 이름으로 모인 「새디스트들의 유희」가 진짜 목적인 것이다.
때문에 이 옥션은 반드시 「상품 2개」를 동시에 출품시킨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상품들」을 서로 경쟁시켜 「구매자들의 즐거움」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 「출전품」의 체크를 하겠습니다. 두손은 머리 뒤에서 깍지를 끼고, 두발을 어깨 넓이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리십시오.」
아키코가 그의 지시대로 자세를 취하자,
남자는 주머니에서 금속제 자를 꺼내어 아키코의 하반신 데이터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보지의 크기는... 세로가 ㅁㅁ cm, 가로 폭이 ×× cm... 뭐, 평범한 편이군요. 클리토리스의 직경은.... 오~ 2cm...??? 상당히 큰데요? 으음... 클리토리스 표피를 제거했기 때문인가요? 아아.... 깨끗하게 수술이 잘 되어 있군요. 피어싱된 건, 양쪽 라비아와 클리토리스까지... 3개...」
「저기.... 유, 유두... 에도....」
「아, 그랬지요... 그럼 피어스 링은 모두 5개... 라비아의 가로 폭은... 음... 3cm... 이건 꽤나 넓은 편이군요... 잠깐 실례합니다...」
그렇게 말한 남자는 아키코의 음렬 안으로 가차 없이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남자는 아무 말없이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으응... 하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타인의 감촉에,
아키코는 자기 자신의 은밀한 계곡이 점차 젖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응.. 아... 아..」
남자는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아키코를 비웃고 있었다.
( 후후후... 많이 굶주렸나 본데...? )
남자의 「체크」는 집요하리만치 계속되었다.
뭐, 「몇 만엔 짜리 상품」을 출품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만난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초면의 남자에게,
자신의 비렬이 만져지고 있다는 수치심에
아키코는 정말로 자신이 비참한 암컷 노예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한동안 아키코의 계곡에 손가락을 움직이던 남자는
아키코의 안에서 손가락을 뽑아내어 자신의 코 끝으로 가져와서 냄새를 맡았다.
「냄새는.... 뭐, 좋지도 나쁘지도 않군요.」
그 다음으로 남자는 엄지를 아키코의 음즙이 묻은 검지 손가락에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면서,
액체의 점도를 확인해 보았다.
「으음.... 분비량이 많기 때문인가...? 점성은 좀 떨어지는군요...」
애액의 냄새나 점도까지 체크되는 것을 들으면서, 아키코의 뺨이 수치로 붉게 물들었다.
「잠깐 실례...」
남자는 다시 아키코의 비렬에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조금 전에는 아키코의 애액을 확인하기 위해서 삽입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질 자체를 확인하기 위해 삽입하는 것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조금 전보다 더욱 거칠게 손가락을 밀어넣은 것이다.
「보지의 조임도 그냥 그저 그렇군요... 손가락 3~4개까지는 들어갈 수 있을거 같은데.... 뭐,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겠죠.」
남자는 거칠게 삽입한 손가락을 상하로 움직이며, 아키코의 그곳을 능욕하며 물었다.
「혹시 피스트 성교 경험이 있나요?」
「그런 거... 한 적없어요.」
「그런가요...? 뭐, 출산 직후에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확장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아직 젊을때부터 훈련을 해두시는 게 좋아요.」
「.... 네.」
「피스트 경험은 없고.... 그럼 체위는 어떤 게 좋으십니까? 정상위? 후배위? 아니면 기승위?」
「그, 그런 것까지 대답해야 하나요?」
아키코는 새빨게진 얼굴로 되물었지만,
남자는 여전히 손가락을 움직이며 사무적으로 보이는 태도로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구매자의 취향은 둘째치고서라도, 질 내부의 형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알아둬야 하죠.」
「모, 몰라요.. 그런 거....」
「모른다...??? 으음... 뭐, 모르면 별수 없죠.」
남자는 메모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기록한 뒤,
아키코의 몸을 측정한 자와 필기도구를 다시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그럼 바닥에 네발로 엎드려 주세요. 지금 이 순간부터, 코우사카 상은 「인간」이 아닌 1 마리의 「암컷」이 되었습니다. 「암컷」이 된 이상, 암컷은 암컷답게 「네 발」로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아키코의 목에 목걸이 같은 것을 채웠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아키코라고 해도, 그 「목걸이의 의미」는 알고 있었다.
( 아... 나, 드디어 개가 되는구나... )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목걸이가 채워지자마자, 아키코의 머리에 뭔가 모자 같은 것이 씌워진 것이다.
이미 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냄새를 맡으며 아키코는 그것의 정체를 알 수가 있었다.
눈을 가리고 있어도 후각은 여전했다.
아니, 오히려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후각을 포함한 다른 감각들이 보통 이상으로 날카로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니까 아키코는 「모자」의 정체를 쉽게 알 수가 있었다.
그것은 분명.....
조금 전에 벗은, 아키코 자신의 애액이 스며든 팬티였던 것이다.
자기 자신의 애액이 묻은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 쓴다는 굴욕감...
하지만, 그것도 아키코를 비싸게 팔기 위한, 상품 디스플레이의 일부일 뿐이었다.
「자.. 그럼 어서...」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아키코의 등을 누르자,
아키코는 머뭇머뭇거리면서도 양 손과 양 무릎으로 바닥에 엎드렸다.
어널에 꽂혀있던 어널 플러그가 마치 개의 꼬리처럼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플러그는 그대로 해두죠. 개의 꼬리같아서 고객님들도 더 즐거워 하실 것같고... 고객님들께 어널을 시험 받을때도 편리할테니까요.」
「네..」
아키코는 눈 가림을 한 채로 불안한 얼굴을 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고객님의 질문에는 정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어떤 부끄러운 질문이라고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대답하지 않고 우물쭈물해서도 안됩니다.」
「네.」
「고객의 명령은 절대입니다. 단, 육체적으로 위험한 범위까지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까, 만약 생명에 위협이 느껴질 경우에는 빨리 「STOP」을 요청하세요. 뭐, 요청한다고 해도, 요청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판단은 제가 할 것입니다만...」
「.... 네.」
「물론, 「GIVE UP」도 가능합니다. 이 옥션도 결국은 「어른의 놀이」이기 때문에, 참가를 취소하는 것도 최종적으로는 본인의 의사에 따르는 겁니다. 「GIVE UP」을 하기 원하시면, 아이 마스크를 벗으시면 됩니다. 그걸로 옥션에서는 완전히 제외되는 겁니다..... 뭐, 제 입장에서는 가능한한 끝까지 옥션이 계속되길 바랍니다만...」
아키코는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듣고,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오늘 날의 세상에서 납치한 여자를 외국으로 팔아넘기는,
그런 「어딘가의 소설에서 나올 법한 어둠의 조직」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한 번 발을 디딘 것으로 두 번 다시 빠져 나와 올 수 없는 「마굴」이라면 정말로 곤란한 것이다.
「그리고 이건 아주 중요한 겁니다만... 고객님께 반항적인 태도를 하시거나, 코우사카 상이 고객에게 질문하는 건 엄금입니다. 만약, 이 룰을 어겼을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옥션에서 탈락됩니다. 그리고 그 경우에는 알몸으로 복도에 쫒겨나게 될테니까...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아키코는 남자의 말을 듣고,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공공의 장소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노출된다....
그것은 「공포」였지만, 동시에 「소망」에 가깝기도 했다.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소망이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불안」의 사이에서,
아키코는 복잡한 감정과 긴장을 함께 느끼고 있었다.
아키코가 겁을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남자는 그런 아키코를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남자가 미소를 지은 것을 눈을 가리고 있는 아키코는 알리가 없지만....
「뭐, 어려운 일만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놀이」입니다. 룰을 지키면, 코우사카 상은 물론 우리 모두가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수가 있죠.... 즐겁게 하자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살짝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손바닥으로 아키코의 엉덩이를 쳤다.
남자는 그렇게 해서 릴렉스 시킬 생각이었겠지만,
눈이 가려지고 개목걸이를 하고
전라로 엎드린 아키코에게 긴장을 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애당초 무리한 이야기였다.
암흑의 세계만이 펼쳐진 가운데,
갑자기 엉덩이를 내려쳐 지자 아키코는 오히려 몸을 긴장시켰다.
「그럼... 갈까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아키코의 목걸이에 연결된 줄을 당겼다.
( 지금부터 어디로 가는 걸까...??? )
아끼꼬는 남자에게 이끌리는 대로, 오른손과 오른쪽 무릎부터 앞으로 내디뎠다
제 4장. 암캐
「그럼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오늘의 「특매품」의 등장입니다.」
작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스테이지 위에 놓여진 작은 우리...
그것을 덮고 있던 검은 색 천이 걷어내어 졌다.
「오오~~~」
스테이지의 앞에 위치한 「객석」에서부터 사람들의 탄성소리가 들려왔다.
높이나 넢이가 각각 60~70cm 밖에 안되는,
몸집이 작은 사람 한 명이 온 몸을 웅크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우리...
그 안에는 몸을 힘껏 웅크린 채, 온 몸에 붉은 밧줄을 묶고 있는 아키코가 있었다.
극한까지 몸을 작게 접고 있기 때문에,
여자로서 숨겨야 할 가장 부끄러운 포인트가 빠끔히 노출되고 있다.
「오늘의 「특매품」은 아키코라는 녀석입니다... 오늘 도내 P호텔에 있어서 포획한 들개입니다..」
( 들개... 아아... 나 호텔의 복도에서 알몸이 되고... 결국 이렇게 잡혀버렸어... )
아키코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하고 있었다.
「호텔의 직원, 또 다른 주최자들에 의해 이 암캐는 아직도 주인이 없다는 정보를 입수한 저희 「암캐 시장」은, 이 암캐가 「들개」라고 판단하여... 특매품으로 내놓게 된 것입니다.」
( ...??? 응? 뭐라고? 내가 「주인님」이 없는 「들개」...??? )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 아키코는 이 상황에서 도망치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이미 우리 안에 갖혀, 양손이 결박된 아키코는 결코 도망칠 수가 없었다.
그때 사방에서 긴 봉같은 물건이 뻗어와서,
아키코의 유방이나 엉덩이같은 곳들을 쿡쿡 찌르기 시작했다.
「오~ 꽤 미형(美形)인데~」
「어이~ 구멍을 좀 보고 싶은데...」
객석으로부터 누군가가 그렇게 소리치자,
옥션의 사회자는 객석이 있는 곳에 아키코의 음렬이 향하도록 우리를 빙글 돌렸다.
「으음... 애액은 좀 많은 편인것 같은데...?」
음즙이 흘러나오는 계곡의 깊숙한 곳까지 드러난 아키코의 비렬이 객석의 시선에 노출되었다.
( 아, 싫어... )
객석에 있는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이 아플만큼 따갑게 느껴졌다.
관객을 위한 서비스일까...?
1개의 봉이 우리의 철창 사이로 들어가서, 아키코의 은밀한 그곳을 보란듯이 쿡쿡 찔러보였다.
「자, 보십시오... 특매품이라고는 해도 구멍은 아직 쓸만하죠? 「배설 처리용의 변기」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구멍입니다. 게다가....」
( 아윽... 아파요...!!! 그만...!!! )
민감한 곳이 찔러지는 아픔에,
아키코는 부자유스럽게 웅크리고 있는 몸을 힘껏 비틀며 몸부림쳤다.
하지만 옥션의 사회자는 그녀의 아픔은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 이 클리토리스를 보십시오. 포경 수술을 해서 보통 암컷에 비해 몇 배나 더 느낄 수 있도록 개조되어 있습니다.」
봉이 아키코의 음순을 걷어 올리고,
새끼손가락의 끝마디 정도 크기로 부풀어있는 클리토리스를 노출시켰다.
「오오~」
객석으로부터 탄성 소리가 들려왔다.
봉이 거칠게 미육을 헤집어지면서 아키코는 은밀한 계곡에서 추잡한 꿀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품질이 왜 특매품이라는 거야?」
「그래, 오히려 상등품이라고 하는 게 어울리겠는데~?」
객석으로부터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
「하하하...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사회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하지만 이 암캐가 특매품인 건 사실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암캐를 헐값에 내놓은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암캐는 들개입니다. 딱히 내세울만한 혈통이 없는 똥개인데다가, 또 주인이 없기 때문에 훈련도 덜 되어있죠.」
( 어? 잠깐만... 똥개라니...??? 아니야. 난 「인간」이야.. )
아키코는 깜짝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어, 옥션의 사회자를 바라보았다.
「뭐야? 그런 거였어...???」
「그럼 광견병 예방 주사도 안 맞은 거야?」
객석으로부터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떻게 된거지? 아니야... 아니라구... 난 인간이야..「똥개」라니...??? 「광견병 예방 주사」라니...??? )
아키코는 당황한 나머지 큰소리로 외치려했다. 하지만....
「멍! 멍! 멍!」
아키코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사람의 말」이 아닌 「개의 짖는 소리」였다.
( 마, 말도 안돼... 나... 정말로 「개」가 된거야...? )
「어이, 어이~ 그런 「들개」라니... 정말로 괜찮은 거야?」
「저희가 자체적으로 검역을 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의심이 가신다면, 누구라도 좋으니 스테이지로 올라오십시오. 시험하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내가 한번 시험해보지.」
그렇게 말하며 한 남자가 스테이지 위로 뛰어 올라 왔다.
「흐음~ 이 녀석인가...? 암캐 주제에 인간님들의 호텔을 싸돌아다닌 게...」
남자는 사회자로부터 봉을 건네받아,
난폭하리만치 거칠게 아키코의 몸을 찌르기 시작했다.
「멍, 멍! 멍멍멍...!」
우리 안의 암캐가 비명을 지르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아키코라고 이름 붙여진... 더이상 인간으로 여겨지지 않은 불쌍한 암캐가....
「호오~ 이렇게 질퍽질퍽한 보지를 까놓고, 호텔을 돌아다녔다 이거지...??? 누군가 부자가 자기를 주워가주길 바랬나보군... 혈통도 없는 똥개 주제에 말이야...」
남자는 계속해서 봉으로 아키코를 찔러댔다.
그때, 또 한사람의 남자가 스테이지에 올라오고...
그 뒤를 이어 남자의 아내인 듯한 여자도 함께 올라오며 말했다.
「이거 봐요, 여보... 이 암캐라면 우리 「페스」의 성욕처리용으로 괜찮을거 같잖아요.」
「으음... 그렇군. 가까이에서 보니까 당신 말대로 「페스」의 상대로 좋을거 같아. 사실 왠만한 암캐로는 페스의 성욕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져 버리니까.... 그런데 이 정도의 들개라면, 피임 수술만 시켜주면 성욕처리용으로는 딱 좋을거야.」
「그쵸?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거기까지 대화를 들은 사회자는 그들이 하는 말을 금새 알아들었는지,
재빠르게 그들의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그럼, 일단 맞선부터 보게 해주는건 어떨까요?」
사회자의 말에 아내와 약간의 눈빛을 교환한 남편은
객석 쪽을 바라보며 살짝 손을 흔들어 뭔가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남편이 신호를 보내자마자, 객석에서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남자가 나왔다.
「자~ 페스, 이리오렴~」
양복을 입은 남자는 한 손에 커다란 몸집의 사냥개를 데리고 있었다.
이 부부가 이야기한 「페스」는... 분명히 이 커다란 사냥개의 이름일 것이다.
( 싫어... 그만둬...!!! )
페스는 주인인 부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 것처럼,
스테이지에 올라오자 마자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아키코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 코끝을 아키코의 미육에 꽂아 넣어, 킁킁거리며 그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 아아... 기분 나뻐... 싫어... 저리가..!!! 저리 가라구...!!!! )
「멍, 멍! 멍멍멍..!!! 멍! 멍!」
「시끄러운 암캐네...」
부부보다 조금 먼저 나왔던 남자가 이번에는 손에 들고있던 봉을 휘둘러 아키코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 빡! 빠악! 빡!!!
「깨갱~ 깽깽깽~~」
어슴푸레한 스테이지...
불쌍한 암캐의 슬픈 비명만이 외롭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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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상! 코우사카 상...!!!」
대낮의 망상에 잠겨 있던 아키코를 현실의 세계에 되돌린 것은, 오늘 옥션의 주최자였다.
「아, 네에...」
「왜 그러시죠? 몸이 좀 안좋으신가요?」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대낮의 호텔의 복도에서 전라가 되고,
암캐 경매 시장에 특매품으로서 나와 진짜 암캐가 되어 온갖 능욕을 당한다.....
그런 망상을 하며, 은밀한 곳을 적시고 있던 아키코는 왠지 부끄러워져 얼굴을 숙이며 얼버무렸다.
한순간이었다고는 해도 갑자기 의식이 몽롱해져있던 아키코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주최자인 남자는 자켓의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것을...」
남자는 주머니에서 검은색 「아이 마스크(eye mask)」를 꺼내어, 아끼꼬에게 내밀었다.
「이걸... 걸치라구요...?」
그것을 받아들며 묻는 아키코의 말에 남자가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입니다.」
즉, 아키코같은 「상품」이 손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하기 위한 물건이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키코는 항의하고 싶었다.
여기에서 아키코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치 않은 알몸이어야 했다.
그때문에 아키코의 망상 속에서는 라비아나 어널까지도 크게 벌려져서, 조사받는 일까지 있었는데....
「그, 그럼... 저에게도 프라이버시는 있습니다. 반드시 알몸이어야 한다면, 하다못해 얼굴이라도 제대로 가릴수 있게 해주세요...」
하지만 남자는 「상품의 프라이버시」따위에는 애초부터 신경쓸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무뚝뚝한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건 규칙입니다. 싫으면 돌아가십시오...」
겉옷은 물론이요, 속옷조차 안 돌려주면서 그렇게 말하는 남자를 바라보던 아키코는
이윽고 단념해서는 묵묵히 아이 마스크를 꼈다.
사실 「눈을 가리는 것」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었다.
상품인 여자들에게 「구매자」를 가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런 옥션에는 「상품」들의 마음에 들만한 구매자는 찾기 힘들었다.
다시 말해서 「상품」으로 나오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젊은 꽃미남은 거의 없는 것이다.
뚱뚱하게 살찐 중년의 아저씨... 못생긴 노인... 혐오스럽게 생긴 오타쿠...
때로는 여성 새디스트가 「상품」을 구매하러오는 경우도 있었고,
가끔이라고는 해도 삽입한 그때 여성기가 찢어져 버리는 거대한 남근을 가진 외국인도 오곤 했다.
즉, 여러가지 인간이 이 옥션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옥션에 「구매자는 반드시 인간이어야 한다」라는 규칙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즉, 아키코의 망상에서처럼 「대형 개의 성욕처리용」으로 「구매」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몇달 전에는 개인 목장을 운영하면서 「말」을 키우는
어떤 새디스트 여성이 「숫말의 성욕처리용」으로 몇번이나 옥션에 참가해서 꽤 많은 여성을 구매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케이스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그렇지만 옥션에 출전되는 여성들은 모두 「아마추어」였다.
「프로」라면 애시당초 손님을 가리거나 하지도 않을테지만, 「아마추어」는 결코 그렇게 순종적이지 않았다.
그녀들은 대부분 남편이나 연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장난반 호기심반으로 참가하거나,
혹은 짧은 순간에 많은 돈을 벌수있는 아르바이트정도로 생각하고 참가한 사람들뿐이었다.
고로, 이러한 상황에서 「상품」이 「낙찰자」를 거부하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낙찰을 하기도 전부터,
옥션의 손님에게 명백한 혐오를 드러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 「상품은 반드시 눈을 가린다」는 것이 이 옥션의 「규칙」이었다.
아이 마스크를 쓰고, 눈을 가린 아키코에게 남자는 옥션의 절차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옥션에 들어가기 전에, 이 옥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출전자는 우선 웹 상의 사이트에, 자신의 「상품」을 경매에 붙입니다.
그러면 이제 접속한 네티즌들이 그것을 가지고 온라인 경매를 하는 거죠.
이때, 경매는 비공개 입찰이라는 형식을 합니다.
물론 직접 가격을 매기면 「매춘 방지법」으로 저촉되기 때문에, 가격은 「채점」의 형태로 실시합니다.
채점과 가격의 「환율」은 1점당 100엔입니다.
그렇게 해서 높은 값을 받는 「상품」은 이 옥션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손님에게는 웹상에서의 공지로 개최날짜와 장소를 결정하죠.
「상품」은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남성이 높은 값을 받아 옥션에 나오는 경우도 있죠.
그렇게 해서 오늘처럼 오프라인으로 옥션을 시작하면,
보통 옥션과 마찬가지로 출전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품평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최고 가격을 부른 분에게 「상품」이 낙찰됩니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인신매매는 범죄입니다만, 경찰 측에서도 증거를 입수하기 어려운 범죄입니다.
증거를 잡히지 않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은.... 간접적인 금전거래 입니다.
이 옥션에서는 단 1엔도 거래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최자인 저의 주머니에도 한 푼도 들어오지 않죠.
모든 금전거래는 상품을 출품한 사람과 낙찰한 고객이 직접적으로 행하게 되어있습니다.
매춘 행위가 검거되는 경우의 상당수는 금전 거래의 순간을 현장에서 잡혔을 때입니다.
하지만 저희 옥션에서는 낙찰자의 금전 수수와 대상의 제공이 완전히 다른 장소, 다른 때에 행해지는 일이죠.
그러니 저의 옥션은 경찰들의 수사망을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는 겁니다.
만일 코우사카 상이 누군가에게 낙찰되어 육체를 제공하는 성행위가 있었다고 해도,
코우사카 상이 매춘 방지법 위반으로 체포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사실은 이것에는 한가지 더 「장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출전품의 매매대금은 서로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상품」을 매각한 대금으로,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되면 노예의 매매는 행해져도, 금전의 수수는 전혀 행해지지 않는 케이스도 발생한다.
다시 말해 매매되는 노예에게는 「돈으로 팔린다.」라는 굴욕을 맛보게 한 다음,
「실제로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라는 가학자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편리한 「스와핑 파티」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 옥션의 특징은...
오프라인의 경매에서는 같은 그레이드의 「상품 2개」를 동시에 출품시키는 특징이 있었다.
물론 상품끼리는 그것을 전혀 모른다.
옥션의 장소에 오고 나서야 「상품으로 나온 것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 낙찰되는 결과는 그때 그때 달라서,
때로는 한 사람이 2마리를 한꺼번에 구입하기도 하고, 한 사람에 1마리씩 두사람이 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가끔 있는 일이지만, 몇명의 구매자가 1마리의 노예를 구입해서 공유 노예로 사용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이 옥션의 가장 큰 목적은 「상품의 구입」이 아니라,
「구매자」라는 이름으로 모인 「새디스트들의 유희」가 진짜 목적인 것이다.
때문에 이 옥션은 반드시 「상품 2개」를 동시에 출품시킨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상품들」을 서로 경쟁시켜 「구매자들의 즐거움」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 「출전품」의 체크를 하겠습니다. 두손은 머리 뒤에서 깍지를 끼고, 두발을 어깨 넓이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리십시오.」
아키코가 그의 지시대로 자세를 취하자,
남자는 주머니에서 금속제 자를 꺼내어 아키코의 하반신 데이터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보지의 크기는... 세로가 ㅁㅁ cm, 가로 폭이 ×× cm... 뭐, 평범한 편이군요. 클리토리스의 직경은.... 오~ 2cm...??? 상당히 큰데요? 으음... 클리토리스 표피를 제거했기 때문인가요? 아아.... 깨끗하게 수술이 잘 되어 있군요. 피어싱된 건, 양쪽 라비아와 클리토리스까지... 3개...」
「저기.... 유, 유두... 에도....」
「아, 그랬지요... 그럼 피어스 링은 모두 5개... 라비아의 가로 폭은... 음... 3cm... 이건 꽤나 넓은 편이군요... 잠깐 실례합니다...」
그렇게 말한 남자는 아키코의 음렬 안으로 가차 없이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남자는 아무 말없이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으응... 하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타인의 감촉에,
아키코는 자기 자신의 은밀한 계곡이 점차 젖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응.. 아... 아..」
남자는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아키코를 비웃고 있었다.
( 후후후... 많이 굶주렸나 본데...? )
남자의 「체크」는 집요하리만치 계속되었다.
뭐, 「몇 만엔 짜리 상품」을 출품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만난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초면의 남자에게,
자신의 비렬이 만져지고 있다는 수치심에
아키코는 정말로 자신이 비참한 암컷 노예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한동안 아키코의 계곡에 손가락을 움직이던 남자는
아키코의 안에서 손가락을 뽑아내어 자신의 코 끝으로 가져와서 냄새를 맡았다.
「냄새는.... 뭐, 좋지도 나쁘지도 않군요.」
그 다음으로 남자는 엄지를 아키코의 음즙이 묻은 검지 손가락에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면서,
액체의 점도를 확인해 보았다.
「으음.... 분비량이 많기 때문인가...? 점성은 좀 떨어지는군요...」
애액의 냄새나 점도까지 체크되는 것을 들으면서, 아키코의 뺨이 수치로 붉게 물들었다.
「잠깐 실례...」
남자는 다시 아키코의 비렬에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조금 전에는 아키코의 애액을 확인하기 위해서 삽입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질 자체를 확인하기 위해 삽입하는 것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조금 전보다 더욱 거칠게 손가락을 밀어넣은 것이다.
「보지의 조임도 그냥 그저 그렇군요... 손가락 3~4개까지는 들어갈 수 있을거 같은데.... 뭐,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겠죠.」
남자는 거칠게 삽입한 손가락을 상하로 움직이며, 아키코의 그곳을 능욕하며 물었다.
「혹시 피스트 성교 경험이 있나요?」
「그런 거... 한 적없어요.」
「그런가요...? 뭐, 출산 직후에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확장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아직 젊을때부터 훈련을 해두시는 게 좋아요.」
「.... 네.」
「피스트 경험은 없고.... 그럼 체위는 어떤 게 좋으십니까? 정상위? 후배위? 아니면 기승위?」
「그, 그런 것까지 대답해야 하나요?」
아키코는 새빨게진 얼굴로 되물었지만,
남자는 여전히 손가락을 움직이며 사무적으로 보이는 태도로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구매자의 취향은 둘째치고서라도, 질 내부의 형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알아둬야 하죠.」
「모, 몰라요.. 그런 거....」
「모른다...??? 으음... 뭐, 모르면 별수 없죠.」
남자는 메모장에 필요한 데이터를 기록한 뒤,
아키코의 몸을 측정한 자와 필기도구를 다시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그럼 바닥에 네발로 엎드려 주세요. 지금 이 순간부터, 코우사카 상은 「인간」이 아닌 1 마리의 「암컷」이 되었습니다. 「암컷」이 된 이상, 암컷은 암컷답게 「네 발」로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아키코의 목에 목걸이 같은 것을 채웠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아키코라고 해도, 그 「목걸이의 의미」는 알고 있었다.
( 아... 나, 드디어 개가 되는구나... )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목걸이가 채워지자마자, 아키코의 머리에 뭔가 모자 같은 것이 씌워진 것이다.
이미 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냄새를 맡으며 아키코는 그것의 정체를 알 수가 있었다.
눈을 가리고 있어도 후각은 여전했다.
아니, 오히려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후각을 포함한 다른 감각들이 보통 이상으로 날카로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니까 아키코는 「모자」의 정체를 쉽게 알 수가 있었다.
그것은 분명.....
조금 전에 벗은, 아키코 자신의 애액이 스며든 팬티였던 것이다.
자기 자신의 애액이 묻은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 쓴다는 굴욕감...
하지만, 그것도 아키코를 비싸게 팔기 위한, 상품 디스플레이의 일부일 뿐이었다.
「자.. 그럼 어서...」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아키코의 등을 누르자,
아키코는 머뭇머뭇거리면서도 양 손과 양 무릎으로 바닥에 엎드렸다.
어널에 꽂혀있던 어널 플러그가 마치 개의 꼬리처럼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플러그는 그대로 해두죠. 개의 꼬리같아서 고객님들도 더 즐거워 하실 것같고... 고객님들께 어널을 시험 받을때도 편리할테니까요.」
「네..」
아키코는 눈 가림을 한 채로 불안한 얼굴을 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고객님의 질문에는 정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어떤 부끄러운 질문이라고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대답하지 않고 우물쭈물해서도 안됩니다.」
「네.」
「고객의 명령은 절대입니다. 단, 육체적으로 위험한 범위까지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까, 만약 생명에 위협이 느껴질 경우에는 빨리 「STOP」을 요청하세요. 뭐, 요청한다고 해도, 요청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판단은 제가 할 것입니다만...」
「.... 네.」
「물론, 「GIVE UP」도 가능합니다. 이 옥션도 결국은 「어른의 놀이」이기 때문에, 참가를 취소하는 것도 최종적으로는 본인의 의사에 따르는 겁니다. 「GIVE UP」을 하기 원하시면, 아이 마스크를 벗으시면 됩니다. 그걸로 옥션에서는 완전히 제외되는 겁니다..... 뭐, 제 입장에서는 가능한한 끝까지 옥션이 계속되길 바랍니다만...」
아키코는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듣고,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오늘 날의 세상에서 납치한 여자를 외국으로 팔아넘기는,
그런 「어딘가의 소설에서 나올 법한 어둠의 조직」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한 번 발을 디딘 것으로 두 번 다시 빠져 나와 올 수 없는 「마굴」이라면 정말로 곤란한 것이다.
「그리고 이건 아주 중요한 겁니다만... 고객님께 반항적인 태도를 하시거나, 코우사카 상이 고객에게 질문하는 건 엄금입니다. 만약, 이 룰을 어겼을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옥션에서 탈락됩니다. 그리고 그 경우에는 알몸으로 복도에 쫒겨나게 될테니까...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아키코는 남자의 말을 듣고,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공공의 장소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노출된다....
그것은 「공포」였지만, 동시에 「소망」에 가깝기도 했다.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소망이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불안」의 사이에서,
아키코는 복잡한 감정과 긴장을 함께 느끼고 있었다.
아키코가 겁을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남자는 그런 아키코를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남자가 미소를 지은 것을 눈을 가리고 있는 아키코는 알리가 없지만....
「뭐, 어려운 일만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놀이」입니다. 룰을 지키면, 코우사카 상은 물론 우리 모두가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수가 있죠.... 즐겁게 하자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살짝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손바닥으로 아키코의 엉덩이를 쳤다.
남자는 그렇게 해서 릴렉스 시킬 생각이었겠지만,
눈이 가려지고 개목걸이를 하고
전라로 엎드린 아키코에게 긴장을 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애당초 무리한 이야기였다.
암흑의 세계만이 펼쳐진 가운데,
갑자기 엉덩이를 내려쳐 지자 아키코는 오히려 몸을 긴장시켰다.
「그럼... 갈까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아키코의 목걸이에 연결된 줄을 당겼다.
( 지금부터 어디로 가는 걸까...??? )
아끼꼬는 남자에게 이끌리는 대로, 오른손과 오른쪽 무릎부터 앞으로 내디뎠다
익숙하지 않은 엎드려 걷기는 예상외로 어려운 것이었다.
신체의 밸런스가 순간 순간마다 무너지며, 몸이 좌우로 흔들렸다.
게다가 눈을 가리고 있는 탓에, 방향 감각도 완전히 없어져 버려 무심코 몸을 휘청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추잡한 모습을 비웃는 것처럼....
딸랑딸랑.... 라비아에 매달아둔 방울이 경쾌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자, 다 왔습니다. 이쪽입니다...」
목걸이에 연결된 줄에 강하게 끌려,
아키코는 남자가 이끄는 대로 방의 중앙까지 기어갔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오늘의 인기상품, 진짜 「SM virgin 아키코」입니다.」
아키코는 아이 마스크 탓에 볼 수 없었지만, 방 안에는 전부 8명의 남녀가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7명의 구매자」와 「1마리의 암컷」이 있었다.
보통 「노예 옥션」이라고 말하면...
커텐을 꼭 닫아둔 어두운 방 안에서,
턱시도나 여러 가지 색의 드레스를 입은 신사 숙녀가 칵테일이나 고급 와인이라도 기울이면서...
....같은 광경을 상상하겠지만, 이 옥션은 그렇게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상당히 차이가 났다.
우선 방이 밝았다.
그것은 아키코같은 「주부」가 출전되는 경우도 많아서, 개최 시간이 낮으로 편성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실내는 「밝고 활기차다」라는 느낌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커텐이나 창문도 활짝 열려져 있어서, 창 밖으로 파아란 하늘이 보이고 있었다.
이렇게 창문까지 활짝 열어둔 것은 경매되는 「상품」의 피학심을 부추기기 위해,
일상적인 소음을 방 안에 넣기위한 것이었다.
물론 이 곳 P호텔은 이 근처에서는 가장 고층 건물이기 때문에,
밖에서 방안이 들여다 보일 걱정은 없었다.
그러니까 낙찰한 「상품」을 창가에 세우고,
「뒤에서 범한다」라고 하는 플레이도 아무렇지도 않게 실시할 수가 있는 것이다.
참가자는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일단 가면을 쓰고 있긴 했지만, 그 복장은 어이없을 정도로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예를 들어...
남성의 대부분은 오피스로부터 조금 커피를 마시기 위해 나온 비지니스 맨,
여성은 도 내의 백화점에 쇼핑하러 온 보통 주부.... 또는 보험의 외판원이라고 해도 될만한 복장이었다.
물론 경매에 붙여지는 상품은, 손님과는 대조적인 「비일상」의 세계에서 있었다.
「노예 옥션」이라는 말에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 처럼,
그녀들은 개목걸이를 끼우고 있을 뿐인 전라의 모습이었고,
주변의 소파나 침대 위에는 「시험용」의 채찍이나 바이브래이터가 놓여져 있었다.
아키코같은 「상품」의 퍼스널 데이터는, 실내에 놓여진 데스크탑에 표시되어 있었다.
「오오~ SM virgin이라...??? 지금 그 녀석도 SM virgin이란 말인가요?」
「으음... 하지만 virgin이라고 하기엔... 보지가....」
「하하하~ 이미 아이까지 낳은 주부기 때문에, 다소 「도구」가 오래된 건 어쩔수 없죠...」
방 안의 구매자와 주최자가 저마다 떠드는 소리 속에서,
아키코는 목걸이의 줄을 끌리면서, 테이블의 주위로 모여있는 남녀의 발 밑을 빙빙 돌려지고 있었다.
「어머~ 엉덩이에 꼬리 좀 봐요~ 귀엽네요~」
「이 방울도 꽤 괜찮은데요? 호호호... 집에 두고 온 「애견」한테도 한번 해봐야 겠어요..」
여성의 목소리에 아키코는 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깜짝 놀랐다.
생각해 보면, 「구매자 중에는 여성이 없다」는 이야기따위 들은 적도 없었지만,
「여성을 구매하는 건 남성」이라는 고정 관념에 묶여 있던 아키코는 뜻밖의 느낌이 들었다.
「후후후.... 클리토리스와 라비아에 링을 매달고 있다니... virgin이라고는 해도, 꽤 기특한 매저키스트군요.」
5~6 바퀴 정도 테이블의 주위를 돌려진 아키코는
이번에는 사람들의 중심에 놓여진 작은 테이블 위로 끌어 올려졌다.
거기가 「상품들」의 진열장인 것이었다.
- 툭..
아키코가 테이블 위로 오르기 위해 손을 댔을 때,
이미 그곳에 올라가있던 여성의 몸에 그 몸이 닿았다.
「아... 미안해요..」
「아니요.. 괘, 괜찮아요...」
서로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아끼꼬는 먼저 와있던 여성과 말을 주고 받았다.
네모진 테이블은 성인 여성 2명이 엎드려 있기에는 약간 좁은 편이었다.
아키코가 테이블의 위로 오르기 위해, 먼저 있던 여자는 테이블의 구석으로 몸을 움직여야만 했다.
「아... 죄송합니다...」
어렵게 테이블 위로 올라온 아키코는
옆으로 비켜서며 아키코를 배려해준 또 한명의 「상품」에게 짧게 인사를 했다.
..... 기묘한 광경이었다.
대낮의 시티 호텔....
창 밖으로 햇빛이 비치는 가운데 모인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중앙,
좁은 테이블 위에 전라의 여성 2명이 서로 몸을 밀착하여 납죽 엎드려 있었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소변의 지린내와 체취, 그리고 향수의 향이 뒤섞인 냄새가 방 안을 채우고 있다.
아키코는 상대 여성의 체취와 피부의 감촉을 느끼며,
아마 상대의 여성은 아키코와 앞뒤를 반대로 해서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예상은 적중하고 있었다.
즉, 옆에서 보면 아키코의 얼굴 바로 옆에, 상대의 여성의 음부가 노출되어 있는 모습인 것이다.
물론 반대편에는 상대 여성의 바로 옆에
라비아와 클리토리스를 달고 있는 아키코의 음부가 드러나 있었다.
만약 두 여성의 엉덩이와 음부를 나란히 늘어놓았다면,
아키코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얼굴 옆에 「다른 암컷의 음부」가 놓인다는 것도 왠지 모르게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모습이었다.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다.
이런 일이 아니었다면,
아마 일생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을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알몸의 육체를 맞대고 있었다.
물론 상대의 모습은 안보이지만....
( 어떤 사람일까...? )
아키코는 그렇게 생각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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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재미없다.... ㅡㅡ;;;;
지금까지 이토록 재미없게 느껴진 번역이 없었습니다....
다른 작품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이후에 내용은 앞으로 마음이 끌릴때마다 하나씩 번역해서 올리겠습니다. 기대는 하지 마세요 ㅡㅡ;;;;
( 다른 분이 바턴을 이어받아서 올리신다고 해도 OK입니다. ^^;;;)
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
추천97 비추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