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번역] 어두운 밤을 밝히는 달빛 2-3
페이지 정보
본문
미즈키는 뭐라고 할 수 없는 감정에, 죄악감에 시달려 결국 저녁 따위는 준비도 하지 못하여 배달을 시켜야만 하였다. 그렇게 저녁식사가 끝나고 났을 때였다.
“엄마...”
“에? 에에 슈...”
돌연 [엄마]라고 불러오는 슈지에게 미즈키는 당황하였다. 물론 슈지에게 [엄마]라는 말을 처음 듣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단 둘이 있어도, 좀처럼 그런 호칭으로 자신을 불러오는 아이는 아니었다. 그 아이가 자신을 [엄마]라고 불러 올 때는 분명 그 아이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외로움과, 슬픔을 느낄 당시라는 걸 다른 사람도 아닌 미즈키만이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모자간의 특별한 [호칭]이었다. 그래서 무심코 그렇게 불러오는 것이 너무나 오랜만이라서 놀라 당황한 미즈키였다.
“엄마는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지?”
“에? 갑자기 그건 왜?”
“좋으니까 사실대로 말해줘 엄마”
“당연하잖아, 슈 엄마가 언제 당신에게 거, 거짓말 한 적 지금까지 있었어...”
“......응 없었지...하지만...”
“하, 하지만이라니...”
“으응? 아, 아니야. 다만, 오늘 있던 일에 대해서는...”
“오늘?, 아아...”
돌연 [오늘의 일]이라는 말에 미즈키는 좀 전에 무심코 타다시와 가져버린 행위를 떠올렸다. 그건 자신이 생각해도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생애 최초의 추잡해서 역겨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아들에게 그런 자신을 노출 시킬 수 있던 미즈키도 아니었다.
“오, 오늘의 일이라니?”
“타다시짱과 하고 잇던 일...”
“아, 아, 슈, 그, 그건...”
“어째서, 응 어째서 엄마가 그런 일, 타다시에게 알려주고 있었어?”
미즈키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야만 하였다. 이대로 아들에게 자신의 그 개새끼보다 못한 행위에 대한 진실을, 자신이라도 무심코 가져버릴 뻔한 행위에 대한 걸 들킬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 그건, 있지, 타다시짱이 누구에게도 상담을 하기 부끄러워하고 있어서, 그런데 어떻게든 타다시짱이 그런 일에 괴로워 하다가 엄마에게 상담을 하였던 것이야...”
“정, 정말?...”
“......”
“그러면 엄마는 내가 그걸 알려달라면 나에게도 알려 줄 수 있겠어?”
“어? 어어! 그, 그건...”
아들의 그 질문, 과연 미즈키는 대답을 할 수 있던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었다.
“싫어?”
“......”
“타다시짱에게는 괜찮아도, 난 싫다면, 내가 그걸 알고 싶을 때는 어떻해야해? 타다시 같이 내 친구의 엄마들에게 물어봐? 아니 타다시의 엄마인 에미코씨에게 물어 보면 괜찮아?”
“응? 누구? 에, 에미코...씨? 안 돼 응 안돼요! 그건!”
미즈키는 그 당시 히스테릭하게 소리쳐 부정을 하였다. 자신과 같은 일을 자신의 아들에게 해주는 에미코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도 떠올려야만 하였던 미즈키였다. 그 순간 소리친 것이다. 단지 그건 미즈키에게 있어 모친으로써, 도덕적 관념을 떠난 다른 부정한 감정으로 소리쳤을 뿐이지만 미즈키는 그걸 전혀 알지 못하였다.
(에미코씨와, 슈가, 슈가, 싫어, 그건 싫어, 싫단 말이야!...)
“엄마?...”
“......”
“엄마!?”
“응? 싫어 에미코씨는 안 돼 좋아 그때가 되면 엄마가 전부 알려주겠어요.”
“어!? 정말?”
“응...”
자신에게 알 수 없는 부정에 대답한 미즈키였다. 그런데 그런 자신에게 전에 없이 기쁜 듯 미소를 보인 아들이었다. 그 순간 미즈키는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설마,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자신의 그 기뻐서 어쩔 수 없어 하는 마음이 놓여 안도심이 도는 미소, 거기에 미즈키는 불현 듯 격렬하다 못해 전신이 오그라드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자신의 그 아들, 착해서, 상냥한 내성적인 그 아들, 어쩌면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아들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자신이 좀 전에 타다시에게 당할 뻔한 그일, 그걸 무심코 받아들이려고 하던 자신의 그 추잡한 모습, 그것이 의미하고 있던 일이 뭔지 자신의 아들은 이미 전부 알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던 것이다.
“저, 저기 슈...”
“응?”
무심코 말을 걸었다. 단지 그 이상 뭐라고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설마 자신이 그 부정한 행위를 가질 뻔한 상황을 목격한 아들에게 “타다시가 엄마에게 하려고 하던 일이 뭔지 알아?” 아니만 ‘슈 섹스가 뭔지 알고 있어?’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라도 설마 자신이 그런 행위를 가질 뻔한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 아들에게 그런 질문을 할 용기는 없었다.
“저기 슈, 슈가 엄마에게 원하고 있는 일, 그러니까 알고 싶은 일이라는 것 무슨 일이지?”
“어? 엄마도 정말, 무슨 일이긴 정확하게 타다시짱에게 엄마가 해주었던 일을 말해”
“...해주었던 일이라면?”
“자지로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알려주었다고 하였잖아? 그걸 말해”
“그, 그랬어?”
“어 엄마 이상해? 뭔가 다른 일이 있었어?”
“어? 아, 아니 없어요...”
“정말?”
“,,,,,,”
미즈키는 만약 자신의 아들이 오지 않았다면 타다시와 가졌을 일을 떠올렸다. 그걸 이미 자신의 아들이 전부 알고 있을 것 같은 모습에 미즈키는 격렬하다 못해, 진심으로 부정을 하였다. 아니 소망이었다. 싫었다. 이 세상 누구라도 자신의 그 부정한 순간을 다 알아도 아들 슈지에게만은 그런 자신의 불결한 순간을 들키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걸 거부하기보다는 스스로가 부정을 해야만 하였다.
“엄마, 있지, 엄마는, 나만의 엄마지? 그렇지? 언제까지나 나만의 엄마가 되어주고, 나만에 엄마로 남아 줄꺼지?”
미즈키는 그런 아들의 말을 들었다. 그 순간 그저 그 아들을 꼭, 차라리 숨을 쉴 수 없어도 좋을 정도로 격렬하게 끌어안아 줘야만 하였다. 아니 안을 수 밖에는 없었다.
“무, 무슨 말이니, 정말 슈 당신의 엄마야, 난 언제라도, 영원히 당신의 엄마란 말이야, 아니 당신만의 엄마가 되고 싶어...”
“그러면 한 가지만 약속해줘...”
“뭐든, 말해, 엄마는 어떤 일이던 좋아, 말해...”
“나 솔직히 엄마가 타다시짱에게 하였던 일, 정말 싫었어, 순간 엄마도, 타다시짱도 죽여버리고 싶었어, 다시는 싫어, 엄마가 타다시짱에게 그런 걸 알려주는 것이, 아니 그 어떤 사람에게도 그런 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슈...슈 미안해, 엄마가 우리 슈를 그렇게 불안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요! 약속해요, 엄마 다시는 두 번 다시 그런 일 없겠다고 약속해요...”
“엄마...”
미즈키는 진심으로 말하였다. 죽어도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겠다고, 단지 그 당시 자신에게 아들이 그런 말을 한 그 진실을 미즈키는 알지 못할 뿐이었다. 물론 슈지도 정확하게 자신이 어째서 그런 말을 한 것인지도 몰라 하였다. 하지만 모자는 그 당시만은 진심으로 서로를 껴안아 다시는, 다시는,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에미코는 현관의 문소리를 듣고 난처해하였다. 그 소리에 자신의 아들 타다시가 돌아 온 걸 느낀 것이다.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에미코는 알몸의 자신을 살펴 옷을 걸쳤다. 그리고 다시 전신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음 이정도면 괜찮겠지?)
갓난아이 때부터 알고 있던 어린 초등학생과의 섹스, 그건 어느 사이 일방적인 섹스가 되어 버리고 말았었다. 몇 년 만에 가진 섹스, 그래서 신체적으로 마음 적인 극도의 만족감을 느낀 섹스는 아니었지만, 그 만큼 그 충만감이 느껴지는 삽입에, 그 몇 년 만에 삽입한 자지였던 만큼 육체적인 만족감은 추호도 없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너무나 감미로웠던 행위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 이후 안타까움이 느껴진 자신에게 넘치는 그 욕정을 참는 것이 힘들었을 정도였다.
초등학생 주제에 성인과 같은 충만감을 주던 그 자지, 거기에 성인들에게는 느낄 수 없던 그 단단해서 어쩔 수 없는 힘차서 당장 터질 듯한 감각, 자신이 그 자지를 쓰다듬어 사정을 하는 순간 뜨거운 세찬 정액이 하복부를 치는 순간, 작은 절정에 시달려, 삽입을 하여 또 느껴, 그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자궁을 때리는 순간, 또 작은 절정을 느껴야만 하였다. 몇 년 전 방탕하던 자신에게 있어 그건 전혀 육체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없던 행위였다. 단지 그것이 몇 년 만의 일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은 감각이었다. 몇 년 만에 느껴지는 자신의 몸에서 발산이 되는 정액의 냄새, 남자의 땀 냄새, 거기에 자신의 욕정의 냄새가 섞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순간 아들이 귀가를 하였던 것이다. 에미코는 서둘러 설마 아들이 눈치를 채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옷을 걸쳐 다시 한 번 전신 거울에 자신을 비추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때 일단 자신의 집에 귀가를 한 타다시는 냉장고에서 우롱차를 꺼내어 벌컥벌컥 마셔 거실 소파에 푹 들어앉았다. 타다시 분명 그 미즈키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단지 그 미즈키에게 가진 감정은 오늘 있던 일과 같이 그 미즈키에 대한 동경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다. 미즈키는 분명 어떤 남성이라도 원할 수밖에 없는 여성이기도 하였다. 그런 미즈키가 타다시에게 있어 가장 친밀한 여성이었다. 어떤 면으로 타다시에게 있어, [남성]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여성이라면 굳이 미즈키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미즈키가 옆에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타다시에게 있어 성적인 행위를 가장 처음에 접한 것이 미즈키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 미즈키를 요구한 타다시였다. 그건 분명 이제 어린 나이의 타다시에게 욕을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분명 오늘의 일은 미즈키 자신의 잘못에 생긴 일이라고 할 수 있던 것이었다. 당연히 오늘 있던 행위로 잘만 하면 그 미즈키와 섹스마저도 가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제길!...)
그런데 돌연 슈지가 나타났던 것이다. 그 슈지가 전에 없는 차가운 시선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였다.
(바보 같이 분명 자신의 엄마를 나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였겠지...)
지금까지 타다시는 슈지에게 있어 형과 같이 존재로 언제나 그 슈지를 이끌던 골목 대장과 같은 성격을 가진 아이었다. 더욱이 그 슈지가 자신이 그 슈지의 모친 미즈키에게 섹스를 요구 하던 것은 슈지가 전혀 알지도 못할 것이라고 엄신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에 있던 일은 오히려 그 슈지가 귀찮은 존재로만 느껴지는 일 정도로만 느껴진 것이었다.
(제길 다음에는 좀더 확실하게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타다시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오늘 있던 일에 대한 추호의 죄책감은커녕 오늘 있던 일로 오히려 그 미즈키를 원하게 되어 버린 일이기도 하였다. 거기에 분명 자신의 최적의 여인상인 미즈키와의 섹스를 요구 하게 되어 버린 일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여성의 몸을 원하게 되어 버린 타다시였다.
(아 그러고 보면 굳이 미즈키씨가 아니라도...)
타다시는 그 모친 에미코를 닮아 상당한 매력을 가진 소년이었다. 거기에 운동도 좋아하고, 몸집도 동년배의 사내아이보다 큰 아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초등학교시절부터 인기가 많았고, 지금이라도 중학교는커녕 고교생의 여자아이들도 타다시에게 권유를 걸어 올 정도의 아이였다.
(음 그러고 보면 그런 누나들과도...)
비록 미즈키에게는 비교도 되지 않아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중학생의 누나들고, 거기에 간혹 친구들의 누나들에게도 권유를 받는 타다시였기에 정 안되면 만족스러운 상대는 아지만 그런 여자아이들에게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머나 타다시 빨리 왔구나”
거실 소파에 앉아 상념에 잡혀 있던 타다시에게 에미코가 겨우 침실에서 나와 말을 걸었다.
“으~~~~응 다녀왔어요”
“어머나, 그 기운 빠진 대답은 뭐야? 밖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무슨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뭐야 정말 이상하네, 어서 자백해, 무슨 일 있었지?”
에미코는 그렇게 말하여 타다시에게 다가가 대뜸 그 머리카락을 긁어 대기 시작하였다.
“아악 그만해, 싫다니까 정말 아무 일도 없어다니까! 내가 무슨 애들인 줄 알아!”
“어? 애, 애...”
“그래 난 애가 아니니까 이러지마!”
“......”
“..........”
“아, 아, 하하하하...”“뭐, 뭐야 그 웃음은!”“니, 니가 하하하하, 애, 애가 아니라고? 몸만 커진 척추동물과 같은, 애, 애가 아니라고?”
“그래, 그러니까 웃지 마!”
“아, 하하하!”
“이, 이이! 웃지 말라니까!”
타다시가 화가 나, 에미코에게 달려들었다. 이렇게 에미코가 아들을 조롱하여 모친에게 달려들게 하는 것은 일종에 에미코만의 아들에 대한 애정이고, 커미니케이션이기도 하였다. 단지 그 에미코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타다시였다. 지금이라도, 달려든 타다시지만 오히려 자신이 억눌려 에미코에게 깔려버린 타다시였다.
“아하하,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이상하구나”
“......”
“하여튼 조금은 커지긴 한 것 같지만 후후”
“커지기는 나도 이제 어른이란 말이야!”
“어머나 무슨 말이니, 아직 꼭지에 피도 마르지 않는 놈이!”
“뭐야 정말 그러지 않아, 나도 어른이란 말이야!”
“어머나, 그런 말을 하고 싶다면, 나에게 애인이라도 한 사람 소개 시켜줘야 하는 것 아니니?”
“치잇 나도 있어 애인 같은 것!”
“나빠요! 타다시 평소부터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거짓말 같은 것은 절대로 용서 못해요”
“거, 거짓말 아니란 말이야!”
“......타다시...너...”
“뭐, 뭐야 갑자기 그 표정...”
“미안해, 내가 그 동안 너무 바빠서, 타다시 너와 같이 상대를 해주지 못해, 외로웠나 보구나, 그런 망상까지 하다니...”
“에? 망상? 아니야 그렇지 않아!”
“어머, 어머머, 정말 있어? 어디, 누구야, 그 여자아이?”
“......그, 그건...”
“그건?”
당장 떠오르는 것은 미즈키였다. 단지 그 미즈키라는 걸 자신의 모친에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망설였던 타다시였다.
“괜찮아, 굳이 나에게 거짓말 하지 않아도, 넌 원래 날 닮아서 핸섬한 아이니까, 금방 그녀 따위는 한두 명은......”
“한두 명은?”
“,,,,,,”
“뭐야 왜 말하다 말아! 정말”
“엄마인 나에게 그 이상의 말은 하지 말게 해줘”“뭐야 정~~~~~~~~~~~말”
“후후후 하여튼 그건 일은 너에게는 아직 이른 일이니까, 그 전에 정신 적으로 좀 어른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기도 하고, 넌 그저 몸만 살아서는 충동적인 아니니까”
타다시는 더 이상 말대꾸를 할 힘도 없었다. 그러니까 아예 평소와 같이 포기를 하고 모친 밑에 깔려 씩씩 대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침착해진 사이 문든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너무나 익숙한 냄새가 느껴지고 있었다. 단지 그 냄새가 뭔지는 알 수 없었다. 자신의 모친의 향수 냄새와, 섞여 모친의 땀 냄새에 섞여서는 어딘지 너무 익숙한 그 냄새가 자신의 모친의 몸에서 희미하게 풍기는 걸 느껴 그것이 어떤 냄새인지 떠올리며 더욱 열중을 해서는 몸에 힘을 빼어 버린 상태였다.
“하여튼 그건 그거고 저녁밥 준비도 해야 하니까, 일단 좀 기다려”
그렇게 말하고, 겨우 아들을 풀어준 에미코는 아들의 몸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하였다.
“~~~~~~~~~♪♪~~♪~~~♪♪~~~♪♪♪”
자신의 모친과 오랜만에 한 바탕 신나가 씨름을 하고 난 뒤 모친의 몸에서 풍기던 냄새가 뭔가를 떠올리던 타다시는 문득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던 자신의 모친의 콧노래를 들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에미코 그녀는 사실 음치였다. 그건 자신도 자각을 하고 있는 듯 전혀 노래를 멀리 하는 여성이었다. 단지 노래 그 자체만은 좋아하여 자주 듣는 여성이었다. 그리고 기분이 너무 좋아 어쩔 수 없을 때 무심코 콧노래를 불러 버리는 습관도 있던 여성이었다. 물론 그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습관적인 행위였다.
(뭐야 정말 어쩐지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구나! 정말 남 힘들게 시리...)
오랜만의 모친과의 한 바탕 씨름을 가진 뒤라 타다시는 무심코 최초 그 정도의 생각만 하였다. 단지 그 순간 전신으로 소스라치게 사고력이 멈추고 말았다.
(좆물...냄새...)
모친의 땀 냄새와 향수 냄새에 섞여 희미하지만 어딘지 뭔가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던 의문의 냄새, 그 냄새, 자신이 매일 미즈키를 떠올려 배출 하던 만큼 절대적인 착각을 할 냄새는 아니었다.
(설마, 어, 어머니가!)
하짐나 그 냄새는 여자에게서 날 냄새가 아니라는 걸 잘 아는 타다시였다. 자신이 아는 한 자신의 모친 에미코는 남자 친구가 없었다. 아니 이전에도 전혀 오늘과 같은 냄새를 풍겨 즐거워하던 모친을 보던 적도 없던 타다시였다. 더욱이 분명 좀 전까지 자신의 친구 슈지와 같이 있었던 모친이었다. 하지만 의심을 할 수 없는 그 밤꽃냄새가 모친 에미코에게 풍겼던 것이다. 타다시의 모든 사고력은 거기서 멈추고 있었다.
그 날 이후 겉으로는 두 집안은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단지 타다시는 이전과 달리 자신에게 오던 러브레터에 관심을 가져 여자아이를 고르고 있었다. 슈지와 미즈키의 사이는 이전보다는 가까우면 가깝고, 멀면 멀게 생활하고 있었다. 가끔 슈지가 미즈키에게, 미즈키가 슈지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하지만, 두 사람 전부 차마 말은 하지 못해 오히려 더욱 서먹해진 모자라고 할 수 있었다. 단지 미즈키는 자신의 아들이니까 언제인가 자신에게 모든 걸 말하여 올 것이라는 믿음에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타다시에게 대한 미즈키의 마음, 당장이라도 겁탈을 아니 무심코 섹스를 할 뻔한 상대였던 만큼 그 생각은 다소 많이 달라진 상태였다.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만한 성인으로써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경계를 하기는 하였다. 단지 거기서 미즈키는 성격상 타다시를 거절 한다는 그런 생각 자체를 가지지 못한 나약한 여성일 뿐이었다. 아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달콤한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스릴에 무심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에미코, 다시 되살아난 욕정을, 그 뜨거운 몸을 태우는 하루, 하루를 보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 달이 흘러가고 있었다. 거기서 어떤 면으로는 성숙해진 타다시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고르고 고른 상대 중에 세명의 여자 아이에게 답장을 보내었던 타다시였다. 한명으로 좁혀 교제를 할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 남자의 욕망에 결국 세명으로 선택을 하였던 것이다. 단지 두 명의 여자 아이와 사귀 끝에 처음에는 여자의 몸만을 원하던 타다시는 그 사이 자신이 알던 여자라는 동물은 전혀 달라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호기심이 느껴지는 동물이라는 걸 느꼈다. 최근 들어 그런 의미로 미즈키를 강요한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다. 미즈키에게 언제나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다. 단지 실제로 그걸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을 뿐이다. 진심으로 여자 아이를 사귀는 동안 여자를 사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그건 섹스에 대한 동경심도 강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 상대가 공원 안에 들어서는 걸 본 타다시는 벤치에서 일어났다.
“어머 뭐하고 있어?”
생각에 잠겨 있던 슈지는 자신에게 컵을 내밀어 보이는 에미코로 인하여 정신을 차렸다. 생긋 미소를 보이는 에미코에게 컵을 받아 든 슈지는 그걸 한 모금 마셨다. 입안 가득 사과향이 퍼져 차가운 쥬스향에 다소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끼었다. 에미코는 그런 슈지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앉아 왔다.
(하아 이 아이, 정말이지...)
에미코는 자신이 건내준 쥬스를 한 모금 마셔, 또 다시 상념에 잠겨 버리는 듯 한 모습을 보이는 슈지의 얼굴을 응시하며 마음을 졸였다. 지금 슈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사실 이 일 개월 사이 처음 슈지와의 행위 이후, 이미 몇 번이나 슈지를 요구하여버린 자신이었다. 처음에는 불타는 욕정에 슈지를 요구해버린 추잡한 행위였을 뿐이다. 아직 어리디. 어려서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상대에게 그런 저질스러워 음탕해서, 추악한 행위를 요구한 자신에 대한 행위에 저항감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몇년만에 느껴버리자, 참을 수가 없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자신의 나이에 맡는 상대를 고르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걸 아무리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자부를 하는 자신이라도, 마음과 몸이 맡는 그런 상대를 고른 다는 것은 어불 성심이었을 뿐이다. 거기에 어쩌다, 이 정도의 상대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그럴 마음에 만나 데이트를 하다, 상대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자 소름은커녕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도망 쳐버릴 정도였던 에미코였다.
(뭐니 정말, 나, 이제 11살의 슈에게, 진심이란 말이니...)
그건 이전에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던 상대가 있을 때 보이던 바람을 피기 싫어하던 자신의 본능적인 행동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갓난아이, 자신이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간혹 자신의 아들과 같이 먹이던 아이, 그 옆집의 아들 슈, 이제 겨우 11살의 아이, 무려 자신이 그런 상대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버린 것이다. 성격상 그런 자신의 마음을 보일 수는 없었다. 거기에 상대를 억압할 마음도 없었다. 그 이전에 상대는 아직 자신과 같은 여성보다 훨씬 멋진 여성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는 어리디. 어린 사내아이였다. 단지 자신이 먼저 그 상대를 놓아주기는 싫었다. 아니 될 수 있다면 언제까지나 옆에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단지 상대가 다른 상대에게 마음이 가있다는 걸 느끼었다. 그 만큼 더욱 안타까워 숨김없이 대하였다. 거기에 상대도 전혀 자신의 행위를 싫어하지 않았다. 결국 이 한 달 그 어린 사내아이와 섹스를 반복해 가지게 되어 버린 것이다. 단지 거기서 눈에 꽁깍지가 씌워진 그 에미코는 상대의 괴로움을 몰랐다. 아니 외면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나쁜 아가...)
에미코는 최근 자신이 빠진 그 상대와의 행위를 떠올렸다. 대부분이라면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슈지와의 섹스는 일방적으로 자신이 요구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그 슈지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바라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단지 먼저 그걸 요구하지는 않았다. 단지 자신이 정말 원하고 있다고 느낄 때 슈지 반응을 해줄 정도였을 뿐이다.
거기에 무엇보다 섹스까지 이르는 일은 드물었다. 자신이 불러 방문한 슈와의 행위 중에, 2, 3회 중에 한 번 정도 에미코 자신으로는 매번이 아니고 매일과 같이 몇 번이라도 넣어 주고 싶어 어쩔 수 없는 슈지의 자지였다. 단 그 슈가 단 한 번도 자신을 원하지 않아 참았던 것이다. 그 이전에 너무나 행복하였다. 단지 서로의 몸을 더듬어, 서로의 성기를 애무 해주는 일, 그것만으로 에미코는 소녀와 같이 너무나 행복하였던 것도 사실이었고, 너무나 만족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에미코는 슈지에게는 진심이 되어 버린 상태였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슈지는 원래 이해력도 빨라 집중력도 좋은 아니었다. 그런데 재능이라도 있어서인지, 아니면 에미코의 숨김없는 농후한 지도력 때문인지, 단지 그 손길만으로도 만족할 정도까지 되어 버린 것도 사실이었다. 에미코는 정말 그 짧은 사이에 그저 슈지의 애무만에 절정을 느껴버릴 위기를 느껴버리기 시작하고 있던 중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단지 에미코가 그것에 참지 못한 것은 슈지 그 자신이 그런 자신의 능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던 것이기도 하였다.
“슈짱...”
그런 자신을 떠올리던 사이 에미코는 자궁이 쑤셔오기 시작하는 걸 참지 못해 질구가 쑤셔 벌름거려 참지 못하고 달콤하게 슈지를 불렀다.
“네? 어...”
최근 들어 익숙해진 촉촉하다 못해, 뜨거운 시선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친구 엄마를 볼 수 있었다. 슈지는 그 순간 친구 엄마가 자신에게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에미코는 알고 있었다. 상대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질 수 없는 걸, 그래서 될 수 있다면 지금 그걸 누릴 수 있는 동안은 마음껏 누리고 싶었다. 그래서 최근 들어 그 어린 소년이라도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었다. 그러니까 한 번 느낀 충동적인 욕정을 참은 적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어? 설마 또?”
“응...”
에미코는 음란한 미소를 보이며 슈지에게 키스를 요구 하였다. 슈지가 그걸 받아들이자, 살짝 떨어진 에미코의 입술이 살짝 벌려져 이번에는 혀가 내밀어져 슈지의 입속에 파고 들어왔다. 슈지는 이제는 익숙해진 그 음란한 친구 엄마의 혀를 받아들이며 역시 거난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는 사이 에미코는 슈지의 몸을 더듬거려 방금 자신의 손으로 입힌지 얼마 되지 않는 바지에 손을 대었다. 그리고 소파에 앉은 그 슈지 앞에 무릎을 대고 바닥에 앉아 망설임 없다 다시 벗겨 내고는 소파 테이블에 정성 것 빠르게 접어놓았다. 에미코에게는 무의식적인 행동일지는 몰라도, 그걸 보아 그 에미코라도 세세한 정성을 가진 여성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행동이었다.
“후후 정말 벌써 이렇게 커져서는...”
팬티 위로 사랑스러워 어쩔 수 없는 듯 그 자지의 발기된 형태를 느끼려는 듯 얼굴을 부비며 에미코는 속삭여 자신이 구입하여 준비하여 금방 전에 뜨거운 행위를 가져 새로 입혀준 팬티를 다시 벗겨 내고 양손으로 그 자지를 잡아 쥐고 슈지의 귀두에 쪽쪽 입을 맞추었다.
“하아 정말 언제나 생각하지만...”
“네?”
“슈짱의 자지, 정말 너무나 멋지고 사랑스러워요”
“그, 그런가요? 타다시 말고는 본 적이 없어서 전 잘 모르지만, 조금 자신은 없어요”
“어머, 어머머, 아니야 절대 슈짱의 자지 너무나 훌륭해요!”
에미코는 말도 안된다는 듯 그렇게 말하며 슈의 자지에 볼을 비벼 대면서 슈지의 허리를 더욱 자신의 얼굴을 향하여 끌어 당겼다.
“사실 성인의 것에 비교를 하며 다소 그런 생각을 가질지는 몰라, 하지만 슈짱의 나이에 소년에 비교를 하면 상당히 멋진 물건이야, 도대체 슈짱의 나이에 이런 물건을 가진 아이는 보기 드무니까...”
“그, 그 말은 크다는 말인가요?”
“커, 커도 너무나...성인과 비교 될 정도로...하지만 내가 슈짱의 자지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크기 때문이 아니야, 그것보다는 궁합이라고 할 수 있어”
“에? 궁합이요?”
“네 궁합, 남자는 대부분 자신의 물건의 크기에 대하여 많이 착각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너무 커버리면, 여자는 오히려 괴로움 밖에는 느끼지 못해요, 문제는 여자와 남자가 얼마나 궁합이 맞느냐에 따라 상대와 진심으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면해요, 물론 커도 탈이지만, 작아도 문제기는 해요, 거기에 여자의 성기에, 딱 맞는 남자의 성기를 찾는 일도 힘들다고 생각해, 거기에 여자의 성기가 길들여져서 남자에게 맞추어 질 수는 있지만, 그런 반면 슈짱과 나의 속궁합은 너무나 맞아서 탈이야, 나 슈짱이 넣어 준 것만으로 매우 느껴버릴 정도로 좋으니까”
“그, 그런 가요?”
“응, 거기에 뭣 보다, 해도, 해도 곧바로 회복이 되는 몇 번이고 할 수 있는 슈짱의 젊은 정력도 있고, 매던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내는 정액의 양도 있어서, 오히려 성인 남성보다 슈짱의 자지는 크기보다 그 힘만으로도 여자를 기쁘게 해주는 자지니까...”
“에에...”
에미코의 말에 슈지는 자신의 자지를 내려 보았다. 단지 그런 말을 한다고 스스로 그런 의미를 알 수 있던 슈지는 아니었다.
“거기에, 슈짱은 너무 감도가 좋아요, 이대로 조금만 경험을 가지면, 당신 정말 여자를 울리고 다니는 나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어, 어어! 무슨 말이세요! 여자를 울리다니, 전 그럴 생각 없어요! 이상하게 말하지 마세요”
“어? 어머, 아하하, 아니, 아니야, 오해하지 마, 내가 말한 여자를 울린 다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고, 슈짱이 여자를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서, 여자가 기쁨에 눈물을 흘려버린다는 말이니까”
“에? 기쁨의 눈물...”
“그래요,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알게 될지도 몰라요, 거기에 아직 젊어, 앞으로도 충분히 더욱 커질 자지니까, 그러니까 매번 느껴요, 당장 슈짱의 자지를 먹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그렇게 에미코는 또 다시 음탕하게, 자신의 모든 걸 보여, 슈지의 자지를 빨아 정액을 삼켜 그래도 벌떡 일어난 슈지의 자지를 그래서 더욱 놓치기 싫은 욕망에 마음껏 추잡한 도발을 보이며 테이블에 양손을 데어 냅다 엉덩이를 내밀어 뒤로 받아 들였다.
“후욱!”
“아흑!”
삽입을 한 순간 두 사람 모두 숨넘어가는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가 찔러 대는 슈지였다. 단지 그 움직임은 여전히 수동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수동적이라도 움직이며, 어느 사이 에미코의 취약한 부위를 자극하며 안타까움에 에미코를 발정 나게 만들어 버릴 정도가 되어 있던 슈지였다. 에미코는 슈지가 사정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이 한 달 사이 몇 번의 섹스에 느낄 수 있었다. 단지 자신이라도 지금에 와서는 몸도 마음도 한계를 느껴버리는 상태였다. 거기에 슈지는 아직은 미숙한 행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안타까움에 스스로가 개방해서 무의식적으로 그걸 보충해버리는 에미코였다. 그래서 더욱 안달이 나버릴 수 없는지도 몰랐다. 덕분에 지금은 빠듯한 한계를 느껴버리게 되었다. 오른손을 입술에 가져와 깨물며 그걸 참아야 하였다.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교성을 어떻게도 참아야 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 나 더 이상은...아아 정말 슈짱, 어서, 응 어서 좀 와!)
“우, 우우 에, 에미코씨, 나, 나 더 이상은...!”
소망이 통한 것인지, 슈가 겨우 한계를 느끼며 허덕였다. 그 순간 슈지는 에미코가 씌워준 콘돔안에 격렬하게 정액을 토하고 있었다. 안타까움이 느껴져서 어쩔 수 없는 사정이었다. 그런대도 순간 뜨겁게 콘돔에 쏟아져 나와 질에 뜨거운 감촉을 전하는 그 감촉에 에미코는 그 자지를 꼭 조여 자신도 결국 참고 참아 어쩔 수 없던 절정에 소리를 질렀다.
(......슈...)
이윽고 모든 것이 끝나, 에미코는 뒤를 돌아 그 슈지에게 입맞춤을 해주려고 안겼다. 언제나지만 슈지는 또 멍해져 있었다. 그 마음이 뭘 요구하고, 뭘 생각하는지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아이를 사랑해버린 20살의 차이를 가진 연상의 여성이라,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다. 그걸 어떻게든 변화를 가질 계기가 있지 않고는, 아니면 이대로 더 이상의 아픔도, 괴로움도 없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가 빠진 정식적인 고독감에서 회복이 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던 에미코였다. 그건 분명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더욱 집착이 되어 음탕해져 버린 지도 몰랐다.
그 당시 아무런 생각 없이 미즈키는 거실 바닥을 청소기로 청소 하고 있던 중이었다. 아니 그 어느 때보다 괴로움에 빠져 있던 중이었다. 어쩐지 자신과는 점점 멀어지는 아들을 느끼었다. 그 계기가 무심코 남편도 아닌 무려 20살에 가까운 나이 차이가 나는 그 아들의 친구와 가져버렸을지도 모르는 행위를 당하던 자신의 알몸이나 다름없는 모습에 그 타다시에게 안겨 있던 자신의 모습을, 거기에 무려 그 타다시에게 젖가슴은커녕 그 유두를 빨려 팬티에 손을 넣는 것도 저항도 하지 못하던 자신의 모습을 보였던 일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자신에게는 생각도 못한 아들의 변화, 그것이 사춘기 사내아이의 변화라는 걸 느끼지만, 그 이유가 이유라서 남편이 곁에 없던 것에 오히려 안도심을 느껴버리는 미즈키기도 하였다. 그 남편이 일반 부친과 같이 곁에 있었다면, 남자와 남자라서, 어떤 말이라도 오갈지 몰랐다. 그래서 아들의 감정이 풀릴 수 있던 일이지만, 자신에게는 생각도 하기 싫은 파탄의 결말까지 날 수 있던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이럴 때 부친이 있었다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없던 것이 다행이라는 여자의 교활한 마음도 가져버린 미즈키였다. 일단 더 이상은 참지 못해 남편에게 연락을 하려고도 하던 생각도 없던 건 아니지만, 결국 그 남편과의 연락은 닿지도 않았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남편의 얼굴마저도 희미할 정도였다. 그 이유는 미즈키도 전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미즈키의 모든 사고력은 자신의 아들에 대한 걱정에 가득하였다. 단지 타다시와 있던 일에 생겨버린 자신의 변화에 당혹해하면서 좀처럼 평소와 같은 신중함이 사라졌을 뿐이다. 실제로 미즈키는 성적인 행위에 대한 도덕심도, 그 몸도, 마음도 여고생의 그것보다 못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였다. 전혀 경험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호기심에, 무심코 남편이 그리워서 가지는 소녀보다 못한 자위도 하던 여성이기도 하였다. 단지 타다시와의 일로 성적인 쾌락을 스스로가 요구해서는 때때로 최근 들어와 몸이 쑤셔 잠을 이루지 못해, 자위를 하는 미즈키였다. 결혼을 한 유부녀였다. 일 년 대부분을 집을 비우는 남편이었다. 간혹 남편이 그리워 자위는 하여도, 남편이 오랜만에 귀가를 해도 스스로가 원하던 여성은 아니었다. 그것만으로 별 부족함도, 없이 행복을 느끼던 미즈키였다. 그런데 미즈키는 최근 들어 스스로가 쾌감을 요구해서는 자위에 빠져버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었다. 심야 이불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이, 목욕을 하다가다, 화장실에서마저도 소변을 보고 화장지로 닦다 자위에 빠져버리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거기에 매회 점점 전에 없이 느껴버리는 큰 쾌감을 느끼는 미즈키였다. 거기에 매번 점점 민감한 반응을 느끼는 자신을 느끼었다. 그래서 미즈키는 당황하였다. 아니 자신이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 아니 죽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단 그런 행위에 빠지는 자신이 싫어서는 아니었다. 그런 변화에 느껴버리는 자신이 결코 싫은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 행위에 빠져버릴 때 무심코 떠올리는 얼굴이 미즈키를 당황하다 못해 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던 것이다. 일련은 행위를 매번 점점 짧은 주기로 가지게 되면서, 그래서 매번 분명하다고 할 정도로 떠올리는 얼굴은 자신의 남편은 절대적으로 아니었다. 그렇다고, 자신의 몸을 그렇게 안타까움을 느껴버리게 만들어 버린 타다시 따위는 전혀 아니었다. 무려 자신의 아들, 슈지의 얼굴, 그 얼굴을 떠올리며 무심코 자신의 은밀한 곳을 비벼대야만 하는 자신을 느낀 것이다.
그리고 그 일련의 사건들, 그런 과정에 가져온 변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짐승보다 못한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어느 주가 시작되던 월요일 그렇지 않아도 자주 잔병이 많았던 슈지였다. 그 날 아침 몸이 좋지 않아 체온을 재보았지만 미묘한 체온이었다. 거기서 모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거기에 에미코의 열정적인 행위에 시달려, 모친에게로의 죄책감에 시달리던 스트레스가 단번에 쏟아 진 것인지, 그렇게 결국 3일을 드러누워 버린 슈지였다. 몸은 전에 없이 시달려 희미한 정신이었다. 단지 그 기분만은 전에 없이 행복함을 느끼던 슈지였다. 왜 어째서, 자신의 모친 미즈키가 오랜만에 자신만을 위하여 자신의 곁에서 떠나지 못하고 겉잠도 해주며 자신을 보살펴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결국 슈지는 5일간 침대에 누워 몸살감기를 알아야만 하였다. 결국 토요일, 일요일 휴일이라, 일주일 내내 학교를 쉬게 되어 버린 슈지였다.
“어머나 내일 비가 오려나 보구나, 어쩌면 좋지?”
거실에서 한가로인 아들과의 오랜만의 오봇한 시간을 보내던 미즈키는 티브이 기상 예보에 익일 큰 비가 내린다는 말에 안타까운 듯 말하였다.
“어 왜 엄마?”
“응 최근 세탁을 하지 못해 싸여버려서 내일쯤이면 세탁을 하려고 하였거든”
“아, 뭐 그렇게 걱정하지마, 일기 예보가 맞은 적도 드물고, 이웃 마을에 비가와도 그 이웃 마을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잖아”
“후후 그렇기는 하지만...”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나도 도와줄게”
“어머나, 안 돼요 이제 겨우 감기가 나았다고 조심하지 않으면 못써요, 감기는 오히려 낮고 나서 몸조리를 더욱 잘하지 않으면 더 심해지니까”
“피이 괜찮아 세탁 정도는 나도 도울 수 있어”
“후후후 정말? 좋아요 그럼 도와줘요, 하지만 정말 무리하면 안 되요”
“응 알았어, 하지만 비가 오면 어쩌지?”
“그럼 곤란한 걸”
“엄마 그러면 내일 비가 오면 하루 종일 쉬자”
“어?”
“나도 오랜 만에 감기도 나서 몸도 조금 괜찮으니까 하루 종일 엄마와 같이 있고 싶어”
“그, 그런 언제는 하루 종일 없었니?”
“하지만 같이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거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한 적은 최근 없잖아...”
“슈...좋아요, 차라리 비가 오길 바라겠어요. 엄마는”
“엄마...”
“후후...”
“따르릉. 따르르릉”
미즈키, 아니 슈지라도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려서 행복감을 느끼던 순간이었다. 단지 그 순간 전화가 사정없이 울렸다.
“어머, 네네 잠시 기다리세요~”
미즈키는 그렇게 말하며 서둘러 전화기로 향하였다. 그리고 당분간 통화를 하던 미즈키의 표정이 변하더니, 곧 곤혼스러운 표정을 보이며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저, 저기 슈...”
“응?”
“지금 전화, 엄마가 다니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온 전화거든...”
“아, 헬스클럽? 그런데?”
“내일 갑자기 엄마도 참석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전화였어...”
“어? 어어!”
슈지는 생각도 못한 모친 미즈키의 말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미즈키 그녀는 슈지의 내성적인 성격을 물려준 모친이니 만큼 그녀 역시 내성적인 여성이었다. 대부분 그래서 가사일을 하는 여성이지만, 습관인지 신체적인 건강상 산보도 하거나, 피트니스 클럽을 꾸준히 다니고 있던 중이기도 하였다. 그다지 활동적이지도 않은 것 같은 나약해 보이는 미즈키가 그렇게 매력적인 균형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런 습관이 있었던 덕분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미안해, 어떻게든 엄마도 참석을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허락했어?”
“...미안해, 대신 다음에 충분하게 벌충해줄게 용서해줘”
“그래서 언제? 빨리 갔다가 올 수 있지?”
“미안해요.,,그게 가봐야 알지만, 늦을 것 같아”
슈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였다. 다음 날 미즈키는 겨울이 가까워진 날씨에 대로를 경상의 코트 차림으로 걷고 있었다. 미즈키 자신이 너무 육감적인 자신의 체형에 학창 시절부터 부담스러워 하던 만큼 지금이라도 자신의 체형이 드러나는 복장이 싫어 평소와 같은 다복한 차림이었다. 단지 미즈키라서 그 복장이 오히려 더욱 센스가 느껴져 버리는 복장이기도 하였다. 거기에 에미코와는 달리 워낙 꾸미는 걸 싫어하는 미즈키였다. 그래서 오히려 청초함이 넘쳐버릴 정도의 외모도 가진 이율배반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이기도 하였다.
근처에도 얼마든 피트니스 클럽은 있었다. 하지만 추천을 받아 같이 다니자는 이웃 유부녀의 말에 견학을 하자, 서비스도, 시설도 마음에 들어 바꾸었던 피트니스 클럽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 몇 정거장의 역을 지나 역에서 내려 몇 분은 도보로 횡단을 해야만 하는 곳이었다. 거기에 그 피트니스 클럽을 가는 도중 도보로 지나야 하는 공원에 화단이 마음에 들었던 미즈키였다. 워낙 꽃이나, 나무 등을 좋아하던 미즈키라 무심코 그 공원을 산보하는 것이 좋아 선택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 역까지 가는 노선은 참으로 웃기다 못해 당황스러운 노선이었다. 어떤 역은 승객이 한 두 사람 있는가 하면, 어떤 역은 미어터지도록 많은 노선이었다. 거기에 당 역은 승객수가 많은 역이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평일이던, 휴일이던 부정기적으로 한 번에 사람이 몰리는 경우가 허다한 역이기도 하였다. 그 점에 있어 그 날은 미즈키는 운이 나쁜 날이었는지도 모른다.
(어머, 뭐야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미즈키는 한숨을 푹 내쉬며 되도록 사람이 적은 승차구를 향하여 걸었다.
“어, 미즈키씨?”
문득 누군가 불러 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자판기 옆에 서 있던 타다시가 보였다.
“어디 가세요?”
“어머 타다시짱”
미즈키는 타다시 곁에 다가가면서 대답하였다.
“이런 시간에 어디 가세요?”
“어? 아 조금 일이 있어서, 그나저나 타다시짱은 어쩐일이야?”
“네? 아, 저, 데, 데이트...”
“어머나 정말?”
다소 놀란 듯 타다시를 응시한 미즈키는 그때가 되어 평소와는 달리 핸섬하다 못해서, 멋진 전혀 초등학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모습에 타다시를 느끼었다. 그건 자신이 알고 있던 어린 타다시와는 다른 성숙미도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였다.
“어머나 그래? 그러면 영화관이라고 가는 거니?”
“네? 아, 아니요, 그, 그녀의 집에 초대를 받았어요...”
“어머, 어머 정말?”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서는 부끄러운 듯 그렇게 대답하며 어색한 미소를 보이는 타다시였다. 그건 이전에 자신이 사랑스러워 하던 그 아이의 모습이기도 하였다. 단지 사실 처음에 타다시를 만난 순간 미즈키는 격렬하다 못해 심한 경계심을 가졌다. 자신과 아들이 멀어졌던 가장 큰 이유가 타다시에게 당할 뻔 하였던 그 일을 아들이 보았던 것에 비롯된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만나지 못한 그 타다시를 보자 미즈키는 순간 또 그런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저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평범하게 그녀를 사궈 집에마저도 초대를 받았다는 말에 안도이 느껴져 오히려 자신이 아들과 같이 생각하던 그 아이가 성장을 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을 가졌다. 물론 미즈키는 자신에게 그런 일을 하였던 타다시에게는 별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대로 정말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진심으로 상냥한 미소를 보였다. 그 미소가 유혹적이었다. 자신은 투박한 복장을 하였다지만, 그 복장은 미즈키라서 너무나 어울려서 매력적이기도 한 복장이었다. 더욱이 그런 분위기에 청초함이 넘치는 그 상냥한 미소, 주변의 남성의 시선을 당기는 미소였다. 미즈키 자신은 그걸 전혀 몰랐다. 아니 당장, 타다시가 그 순간 느낀 감정 역시 알지 못하였다. 그러는 사이 전철이 도착을 하였다. 미즈키는 그 전철이 타기 싫었다. 하필 부정기적으로 사람이 몰리는 역이지만 너무나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다음 전철을 기다리는 미즈키였다. 이유는 간단하였다. 사실 미즈키라면 굳이 치한이 아니라도 만원 전철이라는 이유로 미즈키의 몸을 만지고 싶어 할 정도로 대부분의 남성이 미즈키에게 눈독을 들일 정도의 미모와 몸을 가진 여성이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런 이유로 그렇게 혼잡한 전철을 타며 백발백중 치한을 당하여 미즈키는 평소 그런 전철을 피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을 보자 다음 전철을 기다릴 정도의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다음 전철도 사람이 적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러나 망설일 수밖에는 없던 것이기도 하였다.
“어? 안타세요?”
그런 자신의 마음은 몰라, 이상한 듯 응시하며 질문한 타다시로 인하여 약속도 있어 어쩔 수 없이 전절을 탄 미즈키였다. 단지 역시 사람이 많아 초조해져버린 전철이었다. 무의식중에 미즈키는 흔들리는 전철에 신체를 유지하기도 하려는 생각에 타다시를 껴안고 있었다. 타다시의 얼굴은 정확하게 미즈키의 가슴부위에 닿고 있었다. 타다시는 자신이라도 미즈키에게 중심을 잡는 다는 목적으로 그 허리를 끌어안았다. 단지 그걸 무심코 받아들인 미즈키의 행동, 그것이 타다시에게 겨우 잠재운 미즈키에 대한 욕념을 불태우게 하는 바보 같은 일이었을 뿐이다.
미즈키의 몸에서 발산이 되는 향기, 손에서 느껴지는 그 감촉, 비록 두터운 옷감이지만, 그래서 더욱 이전에 만져본 그 미즈키의 피부의 감촉을 느끼고 싶어 안타깝게 하는 감촉, 그것이 어린 타다시에게는 참을 수 없던 것인지도 모른다.
(어머!...)
미즈키는 순간 느껴지는 감촉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평소 그 따위에 개새끼보다 못한 행위를 당하면 무심코 소리를 치는 미즈키였다. 하지만 지금은 속으로 비명을 질러야만 하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자신이라 무심코 끌어안고 있던 타다시가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비벼 대고 있는 걸 느낀 것이다.
“타다시짱...”
그 귀에 살짝 속삭였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대 놓고 더듬거려왔다. 미즈키는 전신에 소름이 쫙 끼쳐 무심코 타다시를 떼어 내려고 하였다. 순간 자신이 전철 안에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니까 차마 그러지 못하였다. 거기에 오히려 타다시에게 더욱 강하게 안겨야 하였다. 타다시는 그런 미즈키의 가슴에 얼굴을 비벼 되었다.
“...타다시짱, 좀, 어, 어머,...싫어 멈춰...”
미즈키는 살며시 타다시의 귀에 속삭이다, 더욱 전신을 경직시켜 버렸다. 타다시가 그 와중에 자신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아 왔던 것이다. 미즈키는 소스라치게 소리를 질러 버릴 뻔하였다. 그걸 필사적으로 참아야 하였다.
(어째서 이런 일을 당하면서, 나 어째서!...)
미즈키는 소리를 질러 떼어 내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알수도 없어 기가 막혀 자신보다 오히려 타다시가 이 와중에 이런 사실을 들켜버리면 타다시가 어떤 일을 당할지를 먼저 걱정해버리는 자신이 싫어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미즈키의 저항 같지 않은 저항은 오히려 타다시의 욕념을 불태워 버린 일이었다.
(어머! 설마, 아니야, 그, 그런!)
“타, 타다시짱, 좀, 응 진정해, 이러지마...”
미즈키 순간 자신의 하복부에 눌러온 단단해서 뜨거운 감촉, 그것이 뭔지는 잘 알 수 있었다. 단지 그 순간 이대로는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당하는 일이 들켜 어쩔 수 없는 부끄러운 수치감을 가져 버릴 위기라는 생각에 타다시에게 살며시 속삭였다. 타다시 아무리 그래서 어리디 어려서 그 이전에 아무리 성숙해도, 상대에게 욕념을 느껴 전철 안에서도 최근 애정 행각을 가지는 그런 동정보다 못한 서글픈 행위를 가지는 젊은 아이들보다 더욱 여자를 모르는 타다시 그걸로 멈출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미즈키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는 여성이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떼어 내려고 하였다. 그 순간 타다시 더 이상은 그 필사적인 미즈키의 저항에 이기 못해 눈물에 젖은 시선으로 미즈키를 올려보았다. 그 순간 미즈키는 가슴이 답답해졌다. 하지만 싫은 것은 싫었다. 차라리 이전에 미즈키라면 모르지만 지금의 미즈키는 타다시가 아무리 그런 시선을 주어도 아무리 그가 아들과 같은 아이라도 더 이상은 싫은 건 싫었다.
단 그걸 겉으로 표현을 하지 못해 자신이 미치도록 싫었을 뿐이다. 가슴은 타다시에게 전철안에서 그 얼굴에 비벼져, 그 엉덩이는 타다시의 양손에 어루만져지고 있었다. 싫어도 격렬하게 싫었다.
(도와줘, 응 나좀, 슈! 엄마좀.......슈? 슈라니, 지금 내가 어째서 슈에게...슈. 슈라니...)
그 비열한 행위를 당하면서 떠올린 것이 무려 자신의 아들이었다. 그 순간 자신의 최근의 변화가 느껴졌다. 그 순간 타다시가 무려 자신의 균열에 손을 가져오고 있었다.
“끼익, 철컹...컹...”
그 순간 전철이 멈추어 섰지만 두 사람은 정차를 하는 동안에도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하였다. 단지 밀려 하차를 하는 바람에 느낀 것이다. 미즈키는 미친 듯 타다시의 손을 잡아 뛰어 사람의 시선을 피하여 옷을 여미었다.
“타다시...짱, 지, 지금...”
미즈키 떨려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화를 내야만 하였다. 그걸 알았다. 단지 도대체 생각도 하지 못한 그 추잡한 비열한 행위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것이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죽어라고 소리쳐 개새끼보다 못한 비굴한 행위에 욕을 할지도 몰랐다. 단지 상대가 아들과 같이 생각하던 그 타다시였던 것이다. 더욱이 그 타다시라는 점에 자신이 조심성 없이 그런 전철을 탄 것에 오히려 자신을 탓한 미즈키였다. 하지만 설마 그런 일을 당할지는 생각도 못해, 미즈키로써는 당황하다 못해 가슴이 터질 것 같이 흥분이 되어 당장이라도 타다시를 때려버리고 싶던 심정이었다. 그 만큼 미즈키에게 있어 지금의 일은 허용도, 허락도 되지 않았던 일이었다. 그래서 그 분을 이기지 못해 소리쳤다. 그런 미즈키에게 갑자기 바닥에 머리를 조아려서는 말하는 타다시였다.
“죄송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걸 알지만, 미즈키씨와 같이 있다는 것에 어떻게도 참지 못하였었어요, 아니 순간 나도 모르게...죄송합니다.”
사실상 허공을 쳐버린 미즈키였다. 그런 미즈키에게 넙죽 엎드려 사과를 한 타다시였다. 그 공중을 친 허탈함, 거기에 생각도 못한 타다시의 사과, 미즈키는 거기에 일단 자신이 당한 일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그걸 참지 못해 그 상대를 갈겨 버리려고 하였던 자신에게 먼저 부끄러움을 느껴버렸다.
(하지만, 이건 범, 범죄야 분명히...)
단지 미즈키로써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던 일이었다.
“알아, 아무리 나에게 사과 하여도, 너, 너...지금의 일 범죄...”
그런데 무려 타다시는 그 말을 잘라 도망을 치는 듯 능숙하게 약속에 늦어다고 하면서 달아 나버렸다.
(미즈키, 미즈키!)
한심해도 처참하게 한심하였다. 여전히 느끼면서도 성인이 되어서 거절도 하지 못한 자신의 그 나약함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미즈키는 그런 우울한 생각에 빠져 피트니스 클럽으로 향하였다.
“어 정말 비가 오잖아...”
상냥함, 그 모친의 그 상냥함, 그걸 이어받아 어쩔 수없이 오전에 우산도 없이 나간 모친이 걱정이 되어 우산을 들고 모친을 마중 나가였던 슈지였다. 그 상냥함, 그것이 예고가 되었던 파탄에 시작인지도 몰랐다.
(도대체 뭐 때문에...)
미즈키 막상 피트니스 클럽에서 참석을 요구하여 갔더니 별로 대수롭지도 않아, 자신은 아무런 상관도 없던 일이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모임이 끝나 귀가를 하면서 한숨을 내쉬면서, 이 정도의 날씨라면 충분히 비를 피하여 자신의 그 아들이 기다리는 집에 충분히 갈 수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부슬비를 맞으며 역으로 향하였다. 단지 그건 대단히 오해였고 순식간에 쏟아지는 비를 쫄딱 맞아야만 하였을 뿐이다. 그래서 중간에 공원 정자에 몸을 피하여 지나가는 택시라도 타려던 미즈키였다. 이대로 정자에서 나가면 완전히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될 것 같아 택시를 기다리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미즈키였다.
“어머?”
미즈키는 그 순간 빗속을 그 비를 흠뻑 맞으면서 걷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 하였다.
“어? 타, 타다시짱?”
무심코 시선을 주자, 처참하다 못해 터벅터벅 비속을 걷고 있는 사람이 타다시라는 걸 알 수 있던 미즈키였다.
“타다시짱, 뭐하고 있어, 이런 비 맞으면서, 어서 이리와 비를 피하세요”
미즈키는 그렇게 소리쳤다. 타다시는 전혀 그걸 알아 듣지 못한 듯 터벅터벅 빗속을 걷고 있었다.
“타다시짱! 뭐해!”
다시 한 번 미즈키가 타다시를 불렀다. 그 소리에 겨우 고개를 든 타다시는 미즈키를 응시하였다.
“아, 아아 미, 미즈키씨 어째서, 이런 곳에...”
“이런 곳이라니, 타다시짱 거기 서있지말고 어서 오세요”
“......”
타다시는 그 자리에 멈추어 오도 가지 못하며 미즈키를 응시하였다. 미즈키는 그런 타다시가 걱정이 되어 결국, 그 비를 맞아 달려 타다시의 손을 잡아 다시 정자 안으로 돌아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우선도 없이 그 비를 맞으면서...정말, 타다시짱도...”
“......”
미즈키는 자신의 몸에 젖은 비 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고, 우선은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타다시의 젖은 얼굴을, 단지 그 작은 손수건으로 그 얼굴을 닦지도 못해 젖어 버렸지만, 상냥하게 닦아주면 말하였다. 몇 번을 그 손수건을 짜고, 짜서, 겨우 그 머리와 얼굴을 닦아 준 미즈키였다. 싫었다. 자신이 또 그런 실수를 하는 것이, 하지만 그 시퍼런 입술, 비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이의 모습, 결국 미즈키는 타다시를 꼭 끌어안아 주었다. 그런데 무려 생각도 못하였지만, 아니 그 타다시가 흐느끼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미즈키로써는 자신의 젖도 얼마든 먹이고 기저귀는커녕 자신이 대부분을 길러오던 옆집 아이기도 하였다. 그 아이가 이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은 처음으로 느끼었다. 미즈키는 무심코 꼭 끌어안아주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흐느낌이 멈추는 걸 느끼었다.
“왜 이런지 말해주지 않겠니?”
미즈키의 상냥한 시선에 타다시는 입을 열지 않고 고개만 푹 숙였다. 그리고 얼마간 침목 하더니 말하기 시작하였다.
“미즈키씨에게 오늘 데이트라고 말하였던 것 기억하지? 그래서 나 미즈키씨와 헤어지고 나서 그녀와 만났어, 나 그녀를 진심으로 사귀고 싶었어, 그런데 오늘 미즈키씨와 헤어지고 그녀를 만났지만, 그녀와 있는 동온 온통 생각난 것은 미즈키씨였어...”
“어? 날?”
미즈키는 갑자기 거기서 자신이 나오는 바람에 놀라 대답하였다. 하지만 타다시는 상관하지 않고, 계속 말하였다.
“그래 정직하게 말해서, 미즈키씨라기 보다는, 미즈키씨의 몸, 아니 솔직하게 말해서, 여자의 몸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어, 사실 나 미즈키씨에게 목욕탕에서 자지를 만지작거려지고 나서는 점점 이상해졌던 것도 사실이야, 항상 미즈키씨가, 아니 여자의 몸이 신경이 쓰이고, 어쩔 수가 없었어, 그래서 책 같은 것을 통하여 보고 나서, 그것이 미즈키씨가 나에게 오나니를 알려 주었던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그 기분이 좋아서 어쩔 수 없던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기분이 좋은 섹스가 있다는 사실도, 그런 사실을 알면 알수록, 이상하게 떠오르는 것은 미즈키씨와 욕실에서 있던 일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어, 미쳐버릴 것 같았어, 미즈키씨의 냄새만 맡아도 참을 수가 없었어, 보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어, 그러다 결국 참지 못하고, 잠이 든 미즈키씨를 손대고 말았어.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나자 더욱 더 여러 가지를 하고 싶어졌어, 이상하게 알면 알수록 더욱 더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 거기서 미즈키씨가 나에게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과만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어딘 누군가와 사귀면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에게 오던 러브레터 중에 몇 명을 골라 답장을 보내었어, 그리고 나 여자 아이들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어,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 밖에는 없었어, 그래도 난 미즈키씨가 말 한 것 같이 좋아하는 상대와 섹스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지금까지 어떻게든 참았던 것이야, 하지만 오늘 또 전철 안에서 미즈키씨의 냄새를 맡아, 몸을 느껴버리자, 무심코 미즈키씨에게 또 실례를 하고 말았어, 거기에 그런 일도 있어 나 굉장히 흥분이 되어 버렸어, 오늘 그녀의 집이 비어 초대를 받았지만, 그녀와 단둘이 있으니까, 겨우 지금까지 잘 참아 진심으로 사귀고 싶었던 상대였지만, 온통 그녀를 만지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어, 그래서 나 결국 억지로 섹스를 강요하고 말았어, 그 아이 처음에는 싫어하였지만, 몇 번이나 부탁을 하자 겨우 오케이를 해주었어, 그런데...나 그녀의 몸을 더듬는 동안 너무 흥분해서 그만 넣기도 전에 내버리고 말았어, 강제로 요구 한 것에 대한 일은 그녀가 용서는 해주었고, 그런 일에 대한 것도 이해는 해주었어, 하지만 강제로 요구 하고서도 실패를 하자 나는 죽고 싶은 마음에 도망쳐 나와 버렸어...”
길고도 긴 타다시의 숨김없는 고백이었다. 미즈키는 타다시의 말을 그저 받아 들일 수가 없는 것인지 멍한 표정으로 전부 듣고 있었다. 단지 그 머리는 빙글빙글 수 만 가지의 생각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