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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파시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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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2 회 작성일 24-01-03 22: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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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화들짝 놀란 서태주는 뒤를 돌아보았다.
김태랑이 반갑게 웃으면서 그를 보고 있었다.

 

[뭐야...태랑이잖아. 놀래키지마..]

[많이 늙었군.]


[피차일반이지..]



 

그 둘은 버려진듯한 공장 가건물 한쪽 귀퉁이로 몸을 옮긴다.
컨테이너 박스 안쪽에 희미하게 불이 켜져있다.
그들이 안으로 들어가자 큰 키의 한 남자가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이남훈이었다.

 

 

[늦었군..]

[뭐야..벌써 와있었잖아. 이남훈..]


[지각하는 버릇은 고치지못했군. 뭐 됐어.자 여기 15년산 발렌타인이다. 좋은술이지..]


[쳇 15년만에 만났는데 첫마디가 그거냐.]


 


3사람은 좁은 컨테이너박스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술잔을 서로에게 돌린다.


 

 

[건배! 15년만에 재회를 축하하며!!]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던 그들은 금새 시끌벅적해진다.
3명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생들이었다.
그들은 누구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왜 모이라고 한거야?]

 

분위기가 익고 술자리가 거나해지자 김태랑이 궁금했던지 남훈에게 물었다.

 

 

[오늘밤 갑자스레 너희를 모이게 한건 우리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계획?]
[그래..........이 나라를 훔치는 계획..]


[뭐?!...]



 

태랑과 태주는 동시에 소리를지르며 남훈을 바라본다.
둘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나라에 독재자를 탄생 시키는거야!]


둘과는 상반되게 남훈은 알듯모를 듯 웃음을 짓는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너..벌써 취했냐..아직..]

[아니 이제 때가 됐어! 자본! 미디어! 폭력! 이 3가지만 있으면 충분해! 게다가..]


 

태주가 하려던 말을 막으며 남훈이 손가락으로 한사람씩 가르키며 소리친다.

 

 

[게다가?..]

[훗..이런말하기 쑥스럽지만 내겐 남은시간이 얼마없어 2~3년 정도밖에..]


[너 설마...]


[그래 종양이라더군..그것도 뇌에..현재까지는 소강상태여서 별 지장은 없어.]


 


 

 

정작 남훈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지만
듣고있던 태랑과 태주는 어안이 벙벙해진다.

 


---------------

호텔 로얄 특실에는 뜨거운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라운지 넘어 창문밖으로는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많은 차들이 어두운 밤을 밝히며 다리를 지나가고 있다.


 

침대에는 뚱뚱하고 지저분해 추하게 보이는 남자가
아름답고 지적으로 보이는 한 예쁜 아가씨를 깔아뭉개고 있었다.
남자는 매끈하게 잘빠진 여자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 뒤로 돌려 세운뒤
자신은 벌어진 여체의 비밀스러운 음부를 넊을 빼며 천천히 여유롭게 감상하고 있다.


 

몇분전에 샤워를 마친탓에 아직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이 무척 섹시하게 보이는 여자는

수치심에 눈을 뜨지 못하고 침대시트만 손에 꼭 쥔채
풍만하고 탐스런 새하얀 엉덩이를 높게 들어 남자에게 보여준다.
잘록한 허리에 비해 무척이나 선정적인 여자의 히프는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절로 나오게 했다.


 

젊은 여자는 달뜬 신음을 가끔 내뱉으며 살집좋은 엉덩이를 부르르 떤다.
50을 넘어 60은 되어보이는 이 남자는 비겁하게 웃으며 여자의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친다.

 

[학...흑...]


 

남자가 여자의 둔부를 가볍게 때리자
여자의 거친 숨소리가 방안을 더욱 덥게 만들었다.
남자가 못참겠는지 여자의 조개 깊숙이 손가락을 하나 찔러 넣는다.

 

[흡...아....학...헉..]


 

여자는 흘러 나오는 신음을 아예 이불로 막으면서 애써 참는다.
음부속살로 칩입한 더러운 손가락이 피스톤운동을 시작하자
그녀의 애처로운 신음 소리가 더 커진다.


남자는 여자의 질이 손가락을 꽉물고 놓아주지 않자
그 조여오는 질감에 황홀감을 느낀다.
손가락만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여기에 자신의 거대한 좆을 집어넣으면 얼마나 짜릿할지 상상이 안된다.



 

손가락이 마찰될때마다 남자의 툭 튀어나온 배가 여자의 허벅지를 비벼댄다.
남자는 한 마리 거대한 두꺼비 같이 보기 흉했다.
비대한 체구는 스스로도 제어가 안될정도로 뚱뚱했다.


 

그에 비하면 밑에 깔려 신음을 참고있는 여자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이 고왔다.
잡티가 없는 매끄러운 살결.눈부시게 새하얀 몸.
잘빠진 다리며 풍만한 엉덩이,무르익은 유방.탄력이 넘치는 골반까지
한군데 흠잡을데가 없는 최상급의 여자였다.
부끄러움에 빨개진 얼굴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보는것만으로도 설레이게 한다.


 

그런데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이 낯이 많이 익다.
티비에서 많이 보던 얼굴이다.
바로 그녀는 MBC 9시 뉴스데스크 아나운서인 박혜진이었다.
고상하기만 한 그녀가 침대에서 완전히 발가벗은채로
개처럼 무릎을 끓고앉아 히프를 남자를 향해 돌리며 유혹하고 있다.

 


뒤쪽에 음흉해 보이는 남자도 어디선가 낯이있는 얼굴이다.
3선 국회의원 이명봉이였다.
이명봉은 국회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그의 장인이 바로 김대중이었기 때문에 그를 막을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곧 권력의 실세였다.



 

덕분에 그는 여러군데서 성상납을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미인 아나운서 박혜진이 그의 노리개였다.
명봉은 오래전부터 그녀를 노리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박혜진은 뉴스 앵커를 맡았을때부터 집요하게 추근대는
이 늙은 돼지의 비밀 구애에 몸서리치고 있었다.
그녀에겐 결국 거부할 힘이 없었다.
국장님의 지시를 거스를수는 없는일이었다.
이명봉의 말한마디면 국장님도 무사하지 못했다.
어쩔수없이 명봉에게 자신의 육체를 내주어야했다.



하지만 혜진은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신음소리를 내어 남자에게 흥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었다.
그런 혜진을 명봉은 저질스러운 눈으로 응시하며 즐긴다.



 

명봉의 큼지막한 손이 대뜸 허리를 지나 아래 쪽으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올라와 덜렁덜렁거리는 유방을 살며시 쥐었다.
왼손으론 여전히 자신의 음부를 찌르면서 동시에 유방을 잡히자 그녀는 숨을 헐떡인다.
그가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려주자 그녀는 한층 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세차게 도리질하며 이상한 기분을 떨쳐버리려 애를 썼다.


 

[이년이 성감대가 여기군. 흐흐흐...]


명봉이 이제 알았다는 듯 말하자 박혜진은 뒤에 징그러운 사내에게서
자신이 서서히 흥분을 느끼는 것을 들킨것만 같아 분한 마음이 들었다.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아련한 무언가가 더 강하게 몸을 관통하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는새에 입술이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혜진은 그가 아까보다 더 빠르게 손가락으로 왕복운동을 벌이자
공중으로 붕뜨는 기분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허억 하는 탄성을 질렀다.
명봉은 여자가 마침내 참지못하고 신음을 내지르자 몹시 기뻤다.



 

그의 나이쯤되면 삽입하는 기쁨보다도 애무하는 쾌락이 더 즐거운 법이다.
명봉은 이제 이 미인 아나운서를 완전히 정복하고 싶었다.
자신에게 애원하며 매달리는 꼴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자 다루는데 노련한 명봉은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느긋이 기다리면 여자는 알아서 무너진다는걸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특히 이런 엘리트 여성일수록 침대에서는 더 엉망진창으로 무너진다는걸 그는 알고 있다.


 


 

[운동했었나?]

 

박혜진의 보지속 수축에 감탄했는지 명봉이 물었다.

 

 

[...흑...아...네 고등학생때 육상을 조금 했습니다...아..학..]

[육상좋지,흐흐흐..자 엉덩이를 더 올리고 그렇지.. 다리 조금 더 벌리고 허리를 숙여봐]


 


 


박혜진은 명봉의 손길에 농락당하면서 자신의 몸이 점점 이상하게 변하는걸 느낀다.
무언가가 자신의 질 깊숙한곳에서부터 터져나올 것 같았다.
오줌을 쌀때의 느낌이 강렬히 머릿속을 강타한다.
혜진은 소변이 참을수없이 마려운 느낌에 명봉에게 부탁한다.


 

 

[아흑...핫...흐학....저..잠...잠깐만요 의원님...아..그만..화장실 좀...아..]

[왜? 오줌마려워?]


[네...악...못참을 것 같아요..제발..아아..흑.]


[흐흐...이년아 그냥 침대에 싸버려.오줌이 아니야 보짓물이 나오는거야.흐흐..]


[악...으...안돼...제발..화장실에 가게...아..앗..못참아..싼..싼다..아 나와요..안돼....아흑..]



 

곧이어 그녀의 예쁜 꽃잎속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둑이 터진것처럼 왈칵 쏟아진다.
침대시티를 흠뻑적신 그 물은 명봉의 말대로 오줌같은게 아니었다.
진득히 뚝뚝 떨어지는 그것은 혜진의 애액들이었다.

난생 처음 느끼는 진한 오르가슴에 혜진은 온몸이 떨려오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색된다.
엄청난 쾌감에 빠진 그녀는 이대로 죽었으면 좋을정도로 쾌락의 늪에 빠져버린다.



여체가 흘린 신비하고 끈적한 보짓물들을 눈으로 즐기던 명봉은 
흠뻑 젖은 보지에 다시 손을 집어넣고는 양 손가락으로 음순을 잡아 양쪽으로 할짝 벌렸다.
그리고는 재빨리 여자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양 손가락으로 음순을 잡아 누르며
비비기도 하고, 양쪽으로 벌리기도 하며, 아래위로 당기기도 하면서 놀았다.



 

채 오르가슴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보지를 또 자극받자
혜진은 까칠스러움에 미칠 것 같았다.
몸을 비틀어 빠져나오려 했지만 명봉의 손이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있어
그대로 무방비로 또 공격을 받아야했다.


[아..미쳐...으학...학..학..헉..]



 

보지속에서 샘물이 또 한웅큼 새어나왔다.
명봉은 이번엔 얼굴을 갖다대며 시트로 떨어지기전에 꿀꺽꿀꺽 빨아먹는다.


혜진은 남자의 입김이 그곳에 뜨겁게 불어오자 몸이 순간 움찔했다.
그리고 촉수같은 것이 자신의 보지를 깨끗하게 닦아주자 정신이 몽롱해지는
감질감에 연신 애액이 새어나온다.



 
[아...이제 그만…… 이제 그만……]



 

정말 이대로 계속 애무를 받다간 죽을지도 모를 것 같았다.
명봉은 혜진의 다급함에도 서두르지 않고 부드럽게 혀를 탐닉한다.
그의 혀가 곳곳에 닿을때마다 혜진의 하얀 알몸이 출렁이고 엉덩이가 요란하게 움직인다.
그는 혓바닥 전체로 그녀의 예쁜 보지를 개처럼 마구 핥아댔다.
오르가슴으로 한껏 입구가 벌어진 혜진의 보지에 혀를 넣으며
때로는 깊게, 때로는 얕게 넣고 빼기를 반복한다.  
벌겋게 솟구친 클리토리스를 돌려주는것도 잊지 않았다.

 


 

혜진의 몸으로 짜릿한 전율감이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문득 본능적인 성욕을 이성이 자제하기란 불가능하다는걸 깨닫는다.


 

[아흑...의원님..그만..용서해주세요..아..아..못참겠어요..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아흑..]

 



명봉은 여태껏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제서야 얼굴을 보지에서 뗀뒤 자신의 거대한 심볼을 혜진의 풍만한 엉덩이에 갔다댄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자지가 뿌리 깊숙히 혜진의 보지속으로 들어갔다.
마치 나사를 비틀어 박듯이 때려 박았다.
명봉의 페니스는 혜진의 보짓물로 아무런 저항없이 보지로 빨려 들어갔다.
혜진의 신음소리와 함께 허연 엉덩이가 부르르 떨린다.


 


 


혜진은 철퍽거리는 삽입과 동시에 이어지는 진동도 같이 느낀다.
아래쪽이 전기가 오른것처럼 찌릿해옴을 느꼈다.
엉덩이 사이로 철퍽철퍽 돌진하는 거대한 방망이는
그녀의 말문을 막아버릴만큼 커다했다.



뿌리까지 길게 들어찬 사내의 페니스로 자신의 아랫도리가 꽉찬 포만감을 느낄정도다.
이어지는 명봉의 테크닉은 그녀를 지옥같은 쾌락에 몸부림치게 만든다.
그는 여자 다루는법이 무척 능숙했다.
그와의 잠자리는 처음이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마치 오래된 부부처럼 능숙하다.
허리를 왼쪽,오른쪽 적절히 돌려가며 강약을 적절히 조절해 템포를 유지하고 있었다.
명봉의 자지는 이상하게 바나나모양으로 휘어져 있어서
보지에 삽입될수록 더 밀착이 되어갔다.



 
구석구석 찔러주는 그 허리놀림에 많은 여자들이 울었을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자신도 지금 엉덩이를 내주며 그에게 깔려 있지않은가?
방송국에 입사했을때만 해도 자신이 이런 못생기고 추한 늙은이와
섹스를 나누게 될지 어떻게 알았을까? 
아나운서인 자신이 침대에서 발가벗고
국회의원과 적나라한 정사를 벌일지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의 괴물같은 허리 움직임이 점점 가속이 붙어 거칠어지자,
혜진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더 커진다.



 

[학...헉헉...아앙...으흑..좋아요..아 더 깊이...헉..]
[퍽...퍽...퍽퍽...흐흐 정말 꽉 물어주는 보지로구만..회춘하겠어...흐으]


 

미녀 아나운서가 쾌락에 젖어 일그러지는 얼굴모습과
자신의 좆이 보지에 들락날락할때마다 출렁거리는 큰 유방을 쥐어짜면서
명봉도 어느새 최고조로 치닫는다.


 

[흐흐흐...사람들은 니가 이렇게 음탕한 계집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겠지..흐흐흐흐]

 


 

명봉의 야한 찬사에 혜진은 지금 자신의 처지를 순간 생각하고 수치심에 미칠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율배반적이게도 그런 음탕한 자신에 모습에 더할 수 없는 쾌락을 느낀다.
또 한번 더 두 번째 오르가슴이 찾아올 것 같았다.
숨소리가 가빠진다.


[아...아흑...나 또 쌀것같아요 의원님..아..죽을 것 같애...하앙...미치겠어..]
[그래 나도 사정할때가 됐어. 퍽퍽..]



 

[아....조금만 더...아..너무좋아..흑...학...아..또 싸버려요....아..]
[이년아 여보라고 해봐! 그게 더 좋으니까...퍽퍽퍽..]
[아흑..난 몰라..어후...자기야...너무 좋아....조금 더 세게......더..여보..아..]
[으으..으윽...간다 이년아 퍽..퍽..내 씨를 니 보지속에 싸주도록 해주지.]
[학...아...여보...전 당신꺼에요..마음대로 하세요...아...흑..여보 사랑해요..아..]


   
혜진은 남자의 페니스에서 무언가 터져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순간
자신의 질 안쪽에서도 처음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은 애액이 쏟아져나옴을 느낀다.
질벽이 오물조물 그의 자지를 물어주고 허리는 활처럼 휘어진다.
발끝이 쭉펴지려 했지만 그가 붙들고 잡는 바람에 발목만 안타깝게 움직일뿐이었다.
오히려 그런 절제된 자세가 더 큰 아찔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절벽으로 떨이지는것같은 두 번째 절정의 순간조차도
그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애액을 싸고 얼마뒤 남자의 뜨겁고 세찬 정액이 그녀의 질벽을 힘차게 때린다.
두세차례 뿜어내는 남자의 지저분한 정액이 질 안쪽까지 칩입해 보지안을 촉촉히 적신다.
남자정액이 질 내벽으로 요동을 치듯 들어온다.
혜진은 사내가 자신의 질내에 싸버린 수많은 정액들이
보지벽에 스며들어 그 뜨거운 열을 식히고 있음을 느낀다.
온몸을 녹여 버릴듯한 뜨거운 쾌감의 충격으로 혜진은 털썩 앞으로 고꾸라진다.
몸이 주는 강렬한 쾌락의 여운을 도저히 견딜수 없는 것이다.


 

10분정도 침대위에 두 사람은 아무말도 없이 여운을 즐긴다.
명봉은 에어컨을 켜놓은 방안임에도 땀을 비오듯 흘린다.
손으로 여자의 젖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마찬가지로
여자의 달싹거리는 엉덩이 위에서 축 늘어진 좆을 비벼댄다.


[으음...아하...하아...항..하아...아..]



 

혜진은 아직도 지옥같은 여운에 젖어있다.
아니 오히려 사랑을 나눌때보다 더 느끼고 있다.
오르가슴을 한참 느낄 때 비벼주는 남자의 살갖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늙고 추한 남자이긴 하지만 자신을 정복한 남자였다.
영원히 자신의 안에서 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불쑥 들었다.


 

미인 아나운서와 국회의원의 이 비밀스러운 정사장면은
처음부터 모두 몰카에 찍히고 있다는 것을 그때까지도 그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우선 정치가를 한 사람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야해.]


이남훈은 자신의 계획을 두 친구에게 말한다.


 

[그리고 그를 내무부 장관에 취임시켜야 할꺼야. 당선되고 반년 이내로 말이야.]

[!!!............]



[그래 나도 그 의미를 잘 알고있어. 하지만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니야.]



[..........그래서 여기 3사람중에 누가 입후보하지?]



 

태주가 약간 비꼬는듯한투로 말했다.
그 내면에는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비꼬는듯한 말투였다.


 

[훗......미안하지만 여기 모인 우리 3사람은 자격이 없어.]

[무슨......뜻인지 이해가 안되는데? 그럼 누가?..]



 

김태랑이 다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남훈에게 물었다.


 

[후후 지금은 안돼.아직 불완전 하니깐..하지만 일주일 내로 너희들에게 소개하지
이 나라를 이끌 신을 말이야..약속하지..]

 

[이남훈 난 널 아직 완전히 믿지않아.그러니 좀더 자세히 애기를 듣고싶군..]

 

 

태랑이 약간 불만인투로 말했다.
남훈은 새 와인을 하나 꺼낸뒤 잔을 채우며 천천히 대답한다.


 

[뭐 좋아 너희들도 일단 애기를 들을 권리는 있으니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5년간 난 미국에 유학을 갔어.
그리고 저명한 심리학자,정신과 의사,심지어는 군관계자까지
천명이상의 박사들을 만나보았지.....
내가 존 홉킨스 의대를 3학년까지 다닌것도 그 때문이야..
그 중에서도 가장 참고가 됐던게 구소비에트 정권시절 KGB에서
의료쪽을 담당하던 유리 코르슈비치 란 의사의 애기였어.]


 

남훈은 비어있는 두사람의 잔에 술을 채우고 말을 계속한다.
태주는 입이 타는지 와인을 단숨에 삼킨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인간이 완전한 뇌를 가지기 위해선
뇌가 증류수로 채워지지 않으면 안된다더군.
즉 이 유리 와인잔에 담긴 술처럼...]

 

[증류수?..]

 

[그래..이 유리잔속에 술이 뇌라고 가정하고 이 드라이 아이스를 넣어볼게..]


 

술잔 안에 있던 붉은 와인이 드라이아이스가 들어가자 부글부글 끓는다.

 


[보통인간의 뇌속은 감정이라는 물질이 들어가면 이렇게 반응을 일으키지..
그렇다면 이런 가설을 어떨까?
이런 이 물질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새로운 뇌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새로운 뇌? 말도안돼 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후후...물런 그건 불가능하지.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정은 가능해.
쉽게 설명하자면 뇌에서 가장 중요한건 전두엽이란 부분이야.
전두엽은 뇌로 전달된 수많은 명령체계들을 행동으로 직접 명령시키는 역할을 하니깐...
실험에 따르면 이 부분을 절제당한 원숭이는 감정이라는 감각이 없어서
천적인 뱀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질려고 하지.
그래서 나는 기억을 담당하는 왼쪽 전두엽 두뇌에 자극을 주는 실험을 했어.]

[!!......]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난 마침내 성공했지.
그는 감정이 전혀 없었어.]

 

[감정이.....전혀 없다고?..]

 

[공포,슬픔,분노,기쁨...인간적 감정이 전혀없어 자신의 목숨조차 관심이 없지.]
[............]

 

[다시말해 그는 인간을 초월한 완전한 신이 된거지.]

[그의 잠재능력은 어떨지 아직 모르는거잖아.]

 

[맞아 그것만으론 불완전하지 실험에 성공한건 왼쪽두뇌뿐이니깐..
완전체가 될려면 우뇌를 연결하지 않으면 안됐어.
그렇지 않으면 뇌가 아무리 뛰어나도 나약한 인간의 신체 자체가
바쳐주지 못한채 미쳐버리고 마니깐...불완전한 좌뇌를 우뇌가 보안해주어야만해.]

 

[그래서?..]

 

[거기서 나의 연구는 끝이 나는 것 같았지.
서로 다른 두 개의 뇌를 연결하는건 도저히 불가능 해보였으니깐..
하지만 얼마전 기적이 일어났어.]

 

[기적?]

 

[그래 그 첫 번째 기적은 뇌이식의 적합성이 일치하는 뇌가 발견되었다는 것..
인간의 뇌신경 세포는 지문과 같아서 똑같은 신경세포를 가진 인간이
두 명이 나타날수는 없지..
하지만 이식의 가능성을 26가지 특성으로 나누어서
그 특성만 일치하게 되면 일단 합격이라고 할 수 있어...
뭐 그중 13가지 절반만 일치해도 이식은 가능할수도 있지만...]

 
[그럼 적합한 우뇌를 찾았다는 애기야?]


 

[그래..10만분의 1..아니 1억분의 1의 기적이 일어난 셈이지..]

 

[.....1억분의 1의 기적?!!]

 

[...........26가지 항목이 모두 일치했어!!]


[잠..잠깐 그 전에 니말을 듣는내내 궁금해진점이 있는데...
그 신이라는 왼쪽 뇌의 주인공은 도대체 누구지?...] 



 

 

서태주가 떨리는 목소리로 남훈에게 물었다.
이남훈이 절대 농담같은걸 할 성격이 아니라는걸 잘아는 그는
지금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그 애기를 할려고 했어..우선 이식에 필요한 우전두부의 주인은
조진수라는 평범한 우리회사의 사원이지.그리고....
내장기관을 움직이고 생각을 조종하는 좌전두부의 뇌는 바로 아돌프 히틀러!.]


 

[히틀러??!!]

 

 

태랑 과 태주가 동시에 소리쳤다.


 

[난 그의 죽음에 의문이 들었어.
공식적으로는 1945년 4월 30일 베를린에서 음독 자살한걸로 되어있지만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
난 10여년동안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그가 2차대전에서 독일이 패한후에도
살아있었음을 알아냈어.소련으로 망명을 간 상태였지.
소련은 1962년 그가 타르켄트에서 병으로 사망할때까지 그를 숨겨왔었어.
그가 죽자 소련의 과학자들은 그의 뇌를 연구하기 시작했어.
미국에서 아인슈타인의 뇌를 연구했듯이 말이지..]

[........]


 

[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자 헝가리에서 히틀러의 두뇌를 연구하던
유리 코르슈비치는 KGB의 압박을 받고 생명에 위협을 느꼈지.
게다가 그 시점에서 서독정부까지 의심을 하게되고 연구자금이 끊어지자
그는 미국으로 도망쳤어. 크리스 알베인이라는 새 이름과 함께 말이지..]

 

 

[정말 믿을수 없는 애기군....]

 

[그럴꺼야..히틀러의 뇌를 직접 보기전까진 나도 믿지 못했으니깐...]

 

[그뒤로 히틀러의 뇌는 어떻게 됐지?]

 

 

[멍청한 미국정부놈들은 유리의 연구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지.
그들의 관심은 오직 핵뿐이었으니깐....
독일이 무너질 무렵 생포한 20명의 나치 과학자들이 핵을 만들어주었을때처럼 말이야..
병기로서의 효용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지.
예상했던 기대보다 실적이 안나오고 실험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자
그들은 유리를 내버려뒀어.
그 시기에 난 유리를 만날 수 있었고 그와 함께 연구를 하게 되었지.
얼마전에 히틀러의 좌뇌에 신경까지 완벽하게 이어주는 우뇌를 찾았다는 소식에
그는 미친 듯이 기뻐했어. 그리고 50여년만에 실험은 성공하게 된거지..]


[뇌의 이식이 가능하다니...믿을 수 없어...]


 

[동요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지 뇌이식은 전례가 없는 수술이니깐....]

 

[하지만 뇌라는건 좀더 특별한 것 아닌가?..그렇게 간단히..]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겠어,그러나 어차피 뇌도 심장이나 간처럼
오랜세월에 걸쳐 진화해온 단순한 세포덩어리중 하나에 불과해..
뇌가 특별하다고 정의할 필요는 없어.]

 

[그럼 그 완벽한 뇌가 들어갈 신체는 어떻게?...]

 

 

[그게 두 번째 기적이야.난 생체실험을 할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어.
그러나 대부분 이식을 하는 도중 거부반응으로 사망했지.
이유는 알수 없었어. 지원자 중 몇십명이 죽자 더 이상 실험할 인체를 구하기가 힘들더군.
그래서 병원을 뒤지기 시작했어.
실패하더라도 의료사고로 대충 둘러대면 되니깐..
그중에서 25살쯤 되어보이는 한 청년을 발견했지.이름은 아직도 몰라.주민증 조차 없더군.
아마 불법체류자일지도 모르지.
그는 식물인간 상태였는데 3년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고아였어.
뒷조사를 해보니 부모도 친척도 알아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
게다가 그의 몸은 수술할때의 거부반응이나 후유증조차 전혀 없었어.
마치 그 뇌를 지금껏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지..]

 



"키메라......사자의 머리..암산양의 몸...뱀의 꼬리가 달린 그리스 신화의 괴물.."


남훈의 말을 끝까지 듣고 태주가 속으로 생각한건 3가지가 합성된 괴물 키메라였다.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들이 예측할수 없을정도로 위험한 괴물이 만들어질지도 몰라...]

[알았어. 이제 널 완전히 믿겠어..]



 

김태랑은 남훈의 예리한 눈빛을 보며 그의 확고한 의지를 알수 있었다.

 


-----------------

조용한 방안에 티비소리가 들린다.
방안에는 두 사람이 차를 마시며 티비를 응시하고 있는데
한사람의 표정이 좀 거북스러운 눈치다.


 

[어떠한 문제도 개혁앞에선 성역이 될순 없습니다.
저는 바로 성역없는 구조개혁을 실천할것입니다..]

 

[예 다음 질문입니다.]

 

 

[박종원.올해 45세입니다...
저는 얼마전 구조조정으로 22년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퇴출되고
재취업을 할려고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제 나이가 되니 재취업은 말그대로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수입이 없으니 형편이 나빠져 노후대비용인 적금을 깨서 간신히 생활합니다.
올해 고3을 졸업했던 제 딸아이의 대학진학도 못시켰습니다.
대체 언제 경기가 회복되는겁니까?
대통령에게 정말 묻고 싶습니다...]


[...구조개혁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언제라고 말할순 없지만 경기는 곧 회복될거라고 확신합니다.]


 



 

티비를 듣고 있던 노인이 낮고 조용한 어투로 말한다.


 

[개혁,개혁이라고 염불처럼 잘도 말하는구만..]

[죄 죄송합니다 김대중 선생님..]


[노무현군 매스컴에 선동돼서 설마 자신이 진짜 개혁자로 알고 착각하는건 아니겠지..]


[물 물런입니다 선생님..제가 감히 어떻게..]


[후후..가마꾼은 가마꾼답게 조용히 가마만 메면 되는거야..]


[예예..본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태랑은 남훈이 했던말이 자꾸 떠오른다.
아직 도저히 실감이 나지않는 이야기였다.
너무 꿈같은 이야기라서 오히려 더 꿈이 아닌 것 같다.
이남훈은 고등학교생때부터 뭔가 반사회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식 전날밤 학교옥상에서의 일이 새삼 떠올랐다.

 


 

[민주주의란 뭐지?]


 

 

태랑이 남훈에게 물었다.
남훈은 밤하늘을 보면서 뇌까리듯 대답한다.
비록 술에 취해 있었지만 그의 눈은 차가웠다.

 

[비유를 하자면 도넛이라고 할 수 있지...
입에 닿으면 달지만 중간은 텅비어 있잖아.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에서 부패가 시작되는거야.]


[네 말은 언제나 어렵군...]


 

 

옆에서 술을 마시는 서태주가 웃으면서 대꾸했다.
남훈은 태주의 대꾸에 살짝 웃으며 다시 설명한다.
 
 
[한국의회는 표결수의 논리에 의해서 정해지지.
그래서 진짜 개혁은 절대 불가능하게 만들어졌어,
자신들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애초에 채택되지 못하게 하니깐..
설사 여론에 밀려 채택됐다하더라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어.
한국에서 정치는 책임소재가 너무 불분명해!]

[.........]


 


 

[국민들은 나라가 부패로 점점 망해가고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그게 누구탓인지도 모른채 그저 대통령이 바뀌는것만 지켜볼뿐이지..
그게 바로 도넛의 구멍이야...민주주의는 선택되면 안되는 정책이었어..]

 


[그럼 공산주의가 더 합당하다는 거야?]


[아니 공산주의도 기본원리는 마찬가지야.]


[그럼 도대체 어떤식으로 나라를 세울건지 말해봐.]


 

 

[...........절대적 존재에 의한 독재정권이야!!]

[독재정권??!.........]


 

 

[이 나라는 썩었어! 권력에 빌붙어서 아첨하는 놈들에게만 천국같은곳이지..
언젠가 그 엄청난 댓가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가중될거야!..
김태랑! 서태주! 난 언제가 정치를 움직이는 사람이 될거야!
그래서 혁명을 일으킬거야!...뭐 지금은 몽상가라고 비웃어도 좋아
하지만 이건 내 진심이야..]

 

[대단하군...나라를 만들셈이야?]

 

 

[이 나라를 구할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야.
자신 스스로 한계를 긋지 않으면 불가능이란건 없어지는 법이지..]


태랑은 그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작조차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난 그럴만한 능력이 없어.
너희들도 잘알다시피 아버지에게 대들 배짱도 없는놈이지.
그래서 난 언젠가...이 나라를 이끌 진짜 신을 내손으로 탄생시킬꺼야!]

 


 

 

 

 

".........15년....이남훈..넌 15년만에 그 꿈을 이룬거냐?...
형님.....선미야....천국에서 지켜보고 있어줘...
우리들의 손으로 이 나라를 반드시 바꿔주겠어!!.."

 


 


 


 



 


 


 


 


 

 

재주가 없다보니 대충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데 글이 무척 길어졌습니다.

히틀러를 추적하는 과정의 글이 좀 더 있지만 과감하게 편집!!..했습니다 -_-;.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 이 나오는 3부도 기대해 주세요^^..

댓글도 한번 달아주시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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