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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낙원 여동생과 소녀들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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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8 회 작성일 24-01-03 20: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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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작은 부푼 곳의 탄력


 


 그리고 이튿날 아침.
 아야토가 일어난 일곱 시가 지날 무렵, 세 명의 소녀들은 이미 주방에서
아침 식사의 준비를 끝내려 하고 있었다.
 그렇다 해도 주로 일한 사람은 카나에로 나머지의  두 사람은 음식 재료
를 내거나 식기를 늘어놓거나 하는 정도인 것 같지만.
「일어나셨어요, 오빠」
「늦어, 아야 오빠. 배고파―」
「벌써 밥 다 되었어, 형」
 테이블에는 김과 삶은 달걀, 도마에는 시금치  나물, 그리고 가스레인지
에서는 된장국이 담긴 냄비가 보글보글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야―, 카나에, 좋은 신부가 되겠는데.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
 린코가 껴안자 카나에는 부엌칼을 잡은 채로 벌개져선 고개를 숙이고 있
었다.
 식사가 시작되어도 소녀들은 평상시와  전혀 변함없이 말하고,  웃고 잘
먹는다.
 한편, 아야토는 공복에 비해 밥이 들어가지 않았다.
 어제는 그때부터, 각각 목욕한 이후는 다소 스킨십이 진해진 정도로, 그
이상 소녀들이 요구해 온 것은 없었다. 밤에는 함께 예의 에어 매트리스에
서 자자고 동생들이 보채었지만 무더워서 잠들  수 없다면서 딥키스만으로
소녀들을 납득시킨 후, 아야토는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어둠 속에서 홀로 중학생인 여동생에 이어 사촌여동생 두 사람
의 처녀를 빼앗아 버렸다고 하는  자책에 휩싸였다. 아무리 합의  후에 그
자리의 분위기에 휩쓸려 버렸다고는 해도 자신은  각각의 부모로부터 신뢰
를 받는, 소녀들을 보호해야 할 입장인 것이다.
 괴로워하면서도 결국 피로에는 견디지 못해 어느샌가 잠이 들어, 그대로
아침까지 푹 이었지만.
 그러나 하룻밤 지난 이 소녀들은 어떠한가.
 너무나 태연한 모습에 아야토는 맥빠짐을 넘어서서 희미하게 으스스함조
차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또 생각해 냈다, 지금까지 사귄 여자들의 변화를. 설마 여동생들
도 언젠가는 손바닥을 뒤집듯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져 가 버리는  건 아닌
가…….
「오빠, 맛있지 않아?」
 된장국 공기를 든 채로 젓가락이 멈추어 있던 아야토의 얼굴을 카나에가
들여다보고 있었다. 린코와 마오도 응시하고 있다.
「아, 아하하, 이런 떠들썩한  식탁은 오래간만이라, 조금  압도되어 버렸
어」
 이 소녀들에 한해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르
며, 아야토는 아침 식사를 밀어넣었다.


 네 명이 방을 나온 것은 오전 8시. <프로그래스 아일랜드>개장 시간인
9시까지는 충분히 여유 있는 시간이다.
「오라버니!」
「시간대로네, 아야군」
 맨션의 앞에서 기다려 짓고 있던 것은, 사야카와 치나츠였다.
「얼레, 어째서……」
 이 두 명은 예정에 들어가 있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의 일 이야기하니까, 아무래도 따라간다고」
 아야토의 뒤에서 린코가 말했다. 모르는 곳으로 아무래도 일일이 상세하
게 메일이나 휴대폰으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잖아, 오라버니」
 사야카는 빠르게 아야토의 팔에 달려들어 왔다.
 오늘은 배꼽이 드러난  프린트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라고  하는 언제나와
같은 노출도 높은 복장이다. 여기에 두 사람이 는다 해도 사야카나 치나츠
라면 손이 더 가기는 커녕,  연하인 사촌여동생들의 귀찮음도 받아  줄 것
같다.
「뭐, 좋지만……치나츠, 그 옷, 덥지 않아?」
 챙이 넓은 검은 모자에 비교적 얇은 흑색 긴소매 블라우스, 하얗고 타이
트한 롱스커트. 사야카와는 완전히 대조적으로 바깥 공기에  닿고 있는 것
은 얼굴과 손 정도 뿐이다.  아직 아침이라고 해도 맑고  한여름의 햇빛은
가차 없이 쏟아지고 있다.
「통풍이 좋으니까, 햇빛에 직접 맞지 않아, 오히려  시원할 정도야. 나는
피부가 약해서, 곧 새빨갛게 되어 버리니까」
 확실히 땀 한방울 흘리는 모습은 없다. 미소 짓자 치나츠의 요염함이 더
해진다.
「아……」
 그 치나츠가 미소를 멈춘 채 마오와 목 뒤편,  약간 위쪽으로 시선을 향
하고 있었다.
「어, 치나 언니, 또, 뭔가 있다든가」
 바로 그떄 마오가 퍼런 얼굴이 되어 뒤돌아보았다.  잠시간 치나츠는 딱
딱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지만, 순간 힘이  빠지며 원래 얼굴로
돌아왔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모두가 떠들썩하게 하고  있으니까 조금 따라와
버렸을 뿐인 거 같아. 나는 이야기는 들어 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 그것을 알고선 어딘가에 가 버린 것 같아」
 안도하면서도, 아야토는 아직 반신반의한 표정인 채이다.
「뭐가 보인다는 거야, 도대체」
「안 보이는 편이 좋은 것도 있어, 아야군」
 그리고 일행은, 역을 향하여 출발했다.
「그러고 보니, 작년이었던가, 치나츠를 이지메의 표적으로  하려고 한 동
급생이 있었지……」
 사야카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같은 중학교라서 그런 정보도 들어오는 것
일까.
「치나츠를? 아니―, 죽는 게  겁 안 나는 그런 애들이 있었구나」
 질린 얼굴로 린코가 말한다.
「어이 그런 이야기, 듣지 마」
 아야토의 입장으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아니……괜찮아. 아야군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벌써, 끝난 일이니까」
 치나츠는 시원한 얼굴인 채였다. 사야카는 마음대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주모자 격인 애들이 세 명 있길래, 나, 그 이야기 듣자 한 마디
하려고 치나츠 의 교실까지 갔지만」
 조금 목소리를 낮추는 사야카.
「그 때에는, 세 명은 벌써 한  달 정도 학교에 오지 않고  있는 거야, 그
중 두 명은 결국  무슨 이유에선가 전학가 버리고,……저기,  나머지 한사
람, 어떻게 되었더라」
 사야카는 치나츠 쪽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치나츠는 다만,  잘, 이라고
대답했을 뿐이었다.
「뭐, 뭘 한 거야, 치나츠」
 아야토 이외는 전원, 뭐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지 정도의 얼굴을 하고 있
는 것이 오히려 기분 나쁘다.
「모르는 편이 좋은 일도 있어, 후후후……」
 치나츠 덕분에 이 더위도 꽤 가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처 역까지 걸어서 십분, 거기서부터 전철로 세  정거장 20분, 다시 걸
어서 7분. 여름 방학답게 <프로그래스 아일랜드>입구는  개장 전부터 이
미 가족동반이나 커플의 행렬이 줄울 잇고 있었다.
 그리고 점심식사, 저녁식사를 끼어서 충분히 만  반나절, 아야토는 소녀
들에 의해 이 줄에서 저 줄로 이끌려다녔다.
 그 사이, 사야카는 찰싹 아야토에 붙어있었고 가끔  카나에의 눈이 무서
워졌고 마오는 날아다니고 린코는 마이 페이스이고  치나츠는 조용하게 웃
고 있었다.


 


 일행이 돌아오는 전철을 탔을 무렵에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정확히 통근손님들의 귀가와 <프로그래스 아일랜드>에서  돌아가는 손
님이 겹치는 시간대로, 차내는 러시아워 수준의 혼잡이었다. 본래 통근 노
선이었던 데다가 역 근처에 테마파크가 생겼으니까 어쩔 수 없다.
「괜찮지, 내리는 역, 알고 있지」
 그렇게 말하며 아야토도 몸을 우겨넣으며 승차했지만, 그 목소리가 소녀
들에게 들렸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문이 닫히고, 전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휘청거린 린코가  안아 따라
와, 그녀가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눈치챘다.
「어, 어이……」
 전철이 스피드를 내면서 흔들리기 시작해도 린코는  그대로 오빠에게 안
겨붙은 채 그대로였다.
「괜찮잖아, 복잡하니까. 이렇게 하고 있으면 형을 놓치지도 않고」
 응석부리듯이 체중을 맡겨 온다. 여러 가지 체취나 구취, 화장품에 이발
료로부터 음식까지, 복잡한 수상한 것들이 뒤섞인  밀폐된 차내에서, 하루
돌아다닌 린코의 부드러운 향기가 아야토의 비강을 자극했다.
「거기다 어제는 마오하고 카나에에게 양보했으니까, 나는 형한테 받지 않
았기도 하잖아」
 아야토는 무심결에 주위를 둘러봤다. 하지만 린코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듯한 사람은 누구 하나 없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우리, 연인 같은 거로 보일까」
 아야토에게 뺨을 대면서, 린코는 못된 장난을 치는  듯한 눈동자로 올려
봤다. 노 슬리브 셔츠의 목둘레가  파인 틈새로 아야토의 흉판에  꽉 눌린
가슴의 골짜기가 완전히 들여다 보이고 있었다. 오늘도  실컷 압박받은 사
야카의 볼륨에는 미치지 않아도, 그 탄력감에 지금까지의 여동생의 치태가
되살아난다.
 거기다 린코는 조금 무릎을  쑥 내밀고선, 아야토의  고간으로 퀼로트의
허벅지를 문질러 왔다.
「아, 후후후, 오빠, 조금 발기하고 있지?」
 그대로 허벅지를 꾸욱꾸욱 어루만졌다. 만원 전차 안에서 아야토는 해면
체에 피가 모여 오는 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어 그만두라니까, 린코」
「내가 여기서 비명을 지르면 어떻게 될까」
 이 상황에서는 어떤 발뺌도 할 수 없다. 린코는 안절부절하는 오빠의 눈
을 재미있다는 듯 응시하고 있었다.
「……손대봐, 형」
 다시 이끌리는 대로, 아야토는 린코의 부드러운 엉덩이살을 퀼로트 잡아
물었다. 이 패턴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속 어
디선가는 즐기고 있었다.
 린코는 아야토인 허벅지를 넘어서 비부를 억눌러 온다.  동시에 린코 자
신의 허벅지도 더 적극적으로 아야토에게 문질러왔다. 전철의 진동에 맞추
어 하반신을 들써거리도 있어도 이 만원 전차 안에서 눈치 채는 사람은 없
을 것이다.
「으응」
 작은 비명을 삼키는 린코. 아야토가 양손으로 퀼로트  끝자락을 들어 올
렸던 것이다.
 비밀스런 계곡에 깊게 천이 먹혀들며 더욱 하반신의 밀착도가 높아졌다.
아야토도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하게  되어선 팬티가 보일 정
도로 끝자락을 들고는 노골적으로 드러난 엉덩이살에 손가락을 움직였다.
「아, 형……」
 예상외의 오빠의 행동에 린코는 귀까지 새빨갛게 물든채 콧소리를 냈다.
「유감이다, 스커트라면 좀 더 여러 가지 할 수 있는데」
 속삭이면서 아야토는 한 손을 옆구리로부터 밀어넣어선  노 슬리브 셔츠
위로부터 유방을 들어 올리듯이 반죽하기 시작했다.
「역시 새디즘이야 , 형은」
「그만둘까?」
 린코는 잠시동안 입을 다문 채로 아야토의 눈을  응시하고 있었다. 발끝
으로 선 채 오빠 의  허벅지를 강하게 고간에 끼운 채로,  조금씩 떨고 있
다.
 전철이 커브에 접어들면서 크게 흔들렸다.
「흡」
 균형이 무너진 린코는 체중이 아랫배의 한 점에 걸렸고, 그 등줄기를 뜨
겁고 위험한 전기가 질러갔다.
「계, 계속해……이런 형도, 좋아」
 그대로 린코는 땀이 배인 얼굴을 숙여버렸다.
 아야토가 천 너머로 브래지어의 꿰맨 자리나  레이스를 확인하듯이 반죽
하자, 린코도 더욱 격렬하게 하반신을 구불거려 왔다. 청바지 안에서 아플
만큼 긴장된 발기의 첨단으로부터 투명한 체액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
 아야토의 손가락은 린코의 유방을 가리는 두 장의 천 위로 그 정상의 돌
기를 찾아냈다. 천 너머로도  단단한 감촉이 전해져 오는  예민한 부분을,
살 안으로 쑤욱 밀어넣어 봤다.
「으흡-」
 머리의 꼭대기로부터 가느다란 소리가 새어나오고,  아야토의 등을 감싼
린코의 손가락이 티셔츠에 먹혀들었다.
 린코가 얼굴을 묻은 아야토의  가슴팍은 연이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
다.
 문득 아야토는 시선을 느꼈다. 설마, 지금의 소리로 들킨 걸까.
 경사지게 뒤쪽, 좌우로부터, 아야토의 팔꿈치 근처에 작은 부푼 곳이 꽉
눌리고 있었다. 이 탄력에는 기억이 있다. 둘러보니 왼쪽으로 카나에 오른
쪽으로 마오가 어느새인가 딱 붙여 있었다.
「오빠, 또 린코만」
「간사해, 아야 오빠 」
 좌우로부터 욕정과 질투의 기색을 숨기지 않는  목소리가 속삭이자 아야
토안에 남아 있던 이성이 뿌리부터 흔들렸다.
「그래, 너희도 와라」
 아야토는 린코로부터 손을 떼어놓았다. 숨쉴틈 없이 꽉  찬 전차 안이고
린코가 매달려 있으므로 넘어질 만큼 균형이 무너질  걱정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손으로 좌우의 소녀들의 엉덩이를 잡아 끌어들였다.
「이, 이런 곳에서……」
「싫어, 들켜 버려」
 아야토가 갑자기 이 정도로 대담한 행동을  취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두 사람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럼, 린코하고만 즐겨도 괜찮은 거지」
 아야토 자신도 놀랄 정도로 악당같은 목소리가 되어  있었다. 린코가 오
빠의 어깨 너머로 도발과도 같은 요염한 미소를 띄운 채, 카나에와 마오를
바라보았다.
「오빠, 카나에한테도……」
 체중을 맡겨 오는 카나에.
「카나에한테도, 린코 같이, 해 주세요」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고 있자, 굳어져 있던 근육에서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을 앞으로 돌려 무릎까지 길이의 얇은  원피스를 걷어올리고는 넓적다
리를 어루만진다. 그리고 팬티 아래쪽에 닿을 듯  말 듯한 곳에서 멈추고,
또 천천히 어루만졌다. 반복하는 동안, 카나에의 호흡이 뜨겁게 떨리기 시
작했다.
「마오는 어떻게 할래?」
 스패츠 위로 탱탱 튀는 긴장된 엉덩이살을  오른손으로 움켜쥐고, 집고,
쓰다듬었다. 또 울기 시작할  듯한 마오의 눈동자에는  수치와 표리일체의
쾌감에 몸을 맡기는 카나에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나, 나도」
「나도, 뭘 말이지?」
 심술궂게 아야토는 중지를 엉덩이의 골짜기에 밀어넣어 배설구의 입구를
어루만졌다. 엉덩이의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 손바닥에  전해진다. 새빨간
얼굴로 다물고 있던 마오의 입술에서 힘이 빠졌다.
「나도, 해줘, 아야오빠의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려 ……」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마무리였다. 미소를 지은 아야토는, 손가락을 한층
더 깊게 밀어넣고선 세웠다. 어제 처녀를 잃은 지 얼마  안 된 살 입구로,
손가락은 신축성이 좋은 천과 함께 밀려들어갔다.
「응응」
 그리고 왼 손가락도 간신히 팬티 위로 카나에의 쾌감 중추에.
「으, 오,빠……」
 손가락에는 뜨겁게 습기찬 감촉,  그리고 왼손 전체가  허벅지로 감싸였
다.
「좀 더 가슴을 붙여 봐. 사야카가 하는 것처럼」
 말을 들은 대로 소녀들은 한층 더 밀착도를 높였다.
「카나에도, 마오도, 느껴. 나도, 정말 좋아……」
 린코가 헛소리를 하듯 중얼거린다.
 불쾌한 만원 전차 안에서 자신 주위의 공간만이 발정한 소녀의 페로몬에
덮여 있다. 그런 하렘 상태를 맛보는 우월감에  아야토는 의식이 멀어질수
록 즐거움에 싸이고 있었다.
 그 때, 감속에 의해 차내 전체가 흔들렸다.  아야토는 가슴이 답답할 만
큼 세 방향에서 압박을 받았다. 그리고 역  이름을 말하는 방송, 모터음이
낮아지고 브레이크가 걸렸다.
 문이 열리며 차내의 밀도가 조금 내려간 것도 잠시,  또 같은 정도의 인
원이 탄다. 역시 그 동안에는 네 사람은 움직이지  않은 채가만히 하고 있
었다.
 다시 전철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야토의 맨션 근처까지는  앞으로 두
정거장이다.
「이번에는 형한테도 해 줄게」
 린코가 조금 허리를 빼서 아야토의 하복부와의 사이에 작은 틈새를 만들
었다. 그러자 좌우에서 그 틈새로 손이 미끄러져 들어왔다.
「정말, 뜨거워져 있어」
 갑자기 마오의 손에 청바지 앞을 꽉 잡혔다.  거기에 카나에의 손가락이
달라붙었다.
「오빠, 이것, 기분 좋아?」
 페니스에서부터 음낭까지, 천 너머로 열 개의  손가락에 어루만졌다. 가
려운 곳이 있음에도 손이 닿지 않는 것 같은 안타까운 쾌감에 아야토는 숨
이 찼다.
「좋아, 돌아가면, 또 모두 충분히 귀여워해 줄 테니까」
 양 손가락에 소녀들의  분비물을 느끼면서 아야토도  트렁크스의 안쪽에
투명한 점액을 계속 토해내고 있었다.
 또 한 번 차체가 크게 흔들렸다.
 앞쪽의 린코는 그대로인 채 마오와 카나에의 감촉이 사라졌다.
 양손이 허공을 잡는다. 그대로  계속 더듬는 것은  명백하게 의심스러운
행동이라 우선 아야토는 양손을 축 내렸다. 만약  관계없는 여성의 엉덩이
에라도 닿으면 진짜 치한으로 오인받을 것이다.
 공백의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다시 같은  각도, 비스듬한 뒤쪽 좌
우로부터 여체가 꽉 눌린다.
 처음에는 흔들림 때문에 마오와 카나에의 위치  관계가 바뀌었을 뿐이라
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뭔가 다르다.
 왼손의 스커트는 길이가 짧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오른손에 닿는 것
은 스패츠가 아니라 스커트다. 옷감의 감촉도 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좌
우의 팔뚝에 꽉 눌리는 부푼 곳의 높이, 사이즈와 질감.
 돌아보다 아야토는 무심코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앞쪽에 린코가 달라붙
어 있는 것은 변함없다. 하지만 어느새인가, 왼쪽이 사야카 오른쪽이 치나
츠로 바뀌어 있다. 카나에와 마오는 벽이 되듯이 그 뒤로 서 있었다.
「안녕, 오라버니」
「알아챘어, 아야군」
 아야토의 손이 멈추었다.
「리, 린코, 설마……」
 안겨붙은 채로 얼굴을 든 린코가 쏙 혀를 내밀었다.
「하지만, 앞지르는  건 허락하지   않는다고, 사야카도 치나츠도  무서운
걸」
 왼쪽 귓전으로 달콤하게 사야카가 속삭였다.
「오라버니의 정보는, 모두 공유해」
 그리고 오른쪽으로부터는 낮고 조용한 치나츠의 목소리.
「아무도 아야군을 독점하지 않는다. 그런 협정이야, 훨씬 전부터」
 그러고 보니 어제 린코도 독점 운운 하는 걸 말했다는 걸 생각해 낸다.
「협정? 협정이라니, 무슨 일이야」
 무심코 큰 소리가 나와 버린 아야토의 입에 사야카가 손가락을 세웠다.
「오라버니는, 우리 모두의 오라버니. 그런 것이야」
「이번 건으로 린코를 고문하거나 하지는 않아. 일선을  넘은 것은 아야군
의 의도였다는 거  같으니까」
 치나츠의 숨이 귓불을 간지럽혔다, 날씬한 하얀 손가락이 청바지 앞섶을
기어간다. 아야토 안에서 한때 가라앉고 있던 쾌감이 또 속속 허리뼈를 침
범하기 시작한다. 모든 걸 흘렸다는 건가. 카나에나 마오도.
「아, 그렇지만, 린코한테 추월당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라버니에
게 처녀를 바치는 것은 꼭 내가 제일 먼저라고, 결정했었는데」
 사야카는 마음 속 깊이 분한 듯이 말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이 문득 아
양으로 가득찬 것으로 바뀐다.
「우리를 느껴. 우리도 느끼게 해줘, 오라버니」
 사야카가 혀와 귓불을 빨았다.  그 손가락은 치나츠의  손가락과 공모해
아야토의 욕망 기관을 사이에 두고 간질인다. 그리고  왼쪽 손등에는 미니
스커트 안쪽의 비밀스런 부분이 꽉 눌려 온다.
「차례는, 무의미한 거야, 사야카 」
 치나츠도 똑같이 오른쪽 손등으로 스커트 앞을 문질러 왔다. 그 말에 린
코가 동조한다.
「그래 그래, 특별히 나이 순서로 결정한 것도 아니고」
 치나츠의 손가락이, 청바지의 내용물을 꽉 쥐었다. 또 투명한 체액이 넘
친다.
「나와 아야군이 이렇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야. 쭉……정해져
있던 것이야」
「……그런가, 그런 건가」
 아야토의 마음은 정해졌다. 이만큼의 미소녀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철저하게 즐겨 준다.
 전철은 두 번째의 역에 도착했다. 이번엔 손님도 적고 차내의 모습은 거
의 변함없다.
 문이 닫히며 출발하는 벨소리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아야토는 왼 손바
닥을 위로 향하고는 중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사야카를  아래로부터 쑤욱 들
어올렸다. 팬티 아래쪽에서 뜨겁게 달라붙는 꿀이 배어 나오면서 달라붙었
다.
「으으음, 오,오라버니……?」
 갑작스런 난폭한 손놀림과 발차의 흔들림이 겹쳐  균형이 무너진 사야카
는 한층 더 아야토에게 매달렸다. 팔뚝부터 등으로 꽉 눌리는 풍만한 유방
의 박력 있는 질감은 다른 여동생에게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것이다.
「역시 사야카가 제일 언니니까, 잘 자라 있구나」
 손목을 놀려서 작은 진동을 주자 허벅지 안쪽이 흔들흔들 떨렸다.
「아앗, 오라버니, 아, 아」
「언제나 나를 부를 때마다. 이런 식으로 되고 싶었던 거지?」
 그리고 오른쪽 손은 찾아낸 치나츠의 스커트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아야군, 무엇을……」
 안으로 오른손을 집어넣을 수 있었다. 팬티 너머로  비부를 찾아 손가락
으로 밀어올리자, 이쪽도 사야카에  지지 않는 열정적으로  촉촉한 점막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안돼, 아야군……소리가, 나와 버려, ……」
 의외로, 사야카 이상으로 숨을 어지럽히며 치나츠가  안겨 왔다. 날씬한
체형이라 꽉 눌리는 부푼 곳의 사이즈는 린코에게  지고 있다. 하지만, 평
상시 그다지 감정을 겉에  내지 않는 차분한 모습의  그녀가 새빨개져서는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는 모습은 뜻하지 않게 선정적이었다.
「참아. 이렇게 하고 있는 걸 주변에 들키면 서로 곤란하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아야토는 사야카에게 하는 것처럼 손가락에 진동을 줬
다.
「응, 으흐흐응」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며 치나츠는 솟아나는 강렬한  전류와 싸우고 있었
다.
「어떻게 된 거야, 두 사람 모두, 나를 느끼게 해 주려던 거 아니었어?」
 그 말을 듣고, 지금까지 멈추어 있던 소녀들의  손가락이 아야토의 청바
지 앞섶에서 꿈틀거렸다.
「그-래, 좋아, 그 상태다」
 아야토의 손가락이 한층 더 깊이 얇은 천 너머로 두 사람의 급소를 밀어
올린다. 치나츠는 크고 하얀 목덜미를 젖히면서, 사야카는 반대로 등을 움
츠리며, 살며시 어깨를 떨었다.
 또 한 번 전철이 흔들린다. 그 박자에 사야카의 균형이 무너지며 일순간
무릎의 힘이 빠져서, 손가락이 한층 더 안쪽으로 먹혀들어 버렸다.
「앗, 아, 으으응」
 온 몸이 굳어지며 사야카가 괴로운 신음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는 확실
히 주위 승객에게도 들려 버렸을 것이다. 여러 사람이 투 테일의 미소녀를
살짝 본다.
 시선을 느끼며 입을 다문 사야카의 등으로 차가운  땀이 흘렀다. 하지만
그냥 비틀거리다 조금 비명을 질렀을 뿐이라고 생각했는지 그 이상의 시선
을 그녀에게 향하는 사람은 없었다.
「뭐야 사야카, 그렇게 소리를 지르다니. 실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걸 주
변에 알리고 싶은 거지?」
「그, 그런, 게……」
 무릎을 떨며 이를 앙다문 채 뜨거운 한숨을 삼킨다.
「오늘도 또 그런 모습을 하고선. 이 몸을 모두에게 과시하고 싶은 거군」
 그런 말이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술술 아야토의 입에서 나왔다.
「아니야……나를, 봐줬으면 하는 건, 오라버니, 만……」
「그래. 우리는 모두, 쭉……아야군만을」
 아야토의 고간을 어루만지는 치나츠의 손가락에도 더욱 열이 찼다.
「형, 정말 좋은 표정 하고 있어」
 넋을 잃은 시선으로 린코가 미소짓고 있었다.
「그런가?」
 기대어 오는 린코의 머리카락에 살그머니 키스를 해  준다. 지켜보는 카
나에와 마오도 뺨을 붉히고 눈동자를 물기를 띈  채 그대로다. 어쩌면, 또
자신들의 손가락으로 계속 몰래 위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야토 쪽도 여유가 별로 없었다. 승차하고 나서  수십 분 , 쭉
소녀들의 발정난 내음 투성이 속에 온기에 싸여  발기가 계속 자극받아 왔
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기분을 느슨하게 하면 중인환시리에 청바지 속에서
사정해 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음 역까지 남은 몇 분간, 아야토와 여동생들은 만원 전차 내에
생긴 이공간 안에서 이 위험한 쾌락 속을 계속 떠돌았다.
 감속이 시작되고 어딘가 멀리서 들려오는 역 안내가  끝났을 무렵, 아야
토는 정신을 차렸다. 급속히 깨어나면서 해면체로부터 피가 빠져 갔다.
 하지만 둘러싼 소녀들은 아직 의식이 다른 차원에  머무는 채였다. 전철
이 멈추고 등뒤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이, 내려야지」
 눈앞의 린코가 얼굴을 들었지만 눈의 초점이 풀린  채였다. 어쨌든 아야
토는 양손에 소녀들 가운데 누군가 두 명의 팔을 잡고선 억지로 문으로 향
해 질질 끌었다.
「내립니다, 내려요」
 아야토의 목소리에 소녀들은 간신히  정신을 되찾은 것  같았다. 문에서
토해지는 승객 덩어리에 조금 늦게 일행은 어떻게 플랫폼으로 빠져나왔다.
 플랫폼의 인파에서 조금 벗어나 빠진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아야토는 간신히 숨을 돌렸다. 눈치 채는 것이 좀  더 늦었다면 까딱 여럿
이 차내에 남겨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치나, 뒤……」
「엣」
 앞으로 몸을 숙인 채 어깨를 들썩이며 쉬고 있던  치나츠. 그 바로 뒤로
있던 마오가 치나츠의 스커트 지퍼가 열린 채  검은 천이 들여다보이고 있
는 것을  눈치챘다. 마오는 자신의  몸으로 숨기듯이 서둘러 지퍼를  올려
주었다.
「아, 고마워……」
 치나츠 역시도 땀을 흠뻑 흘린 채 뺨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말을 줄인 채 여섯 사람은 아야토의 맨션에 간신히 도착했다.
 결국 그대로 사야카와 치나츠도 마구 쫒아들어와 독신 생활의 방은 숨막
힐 정도인 소녀들의 향기로 가득 찼다.
「그런데」
 제일 지친 얼굴인 아야토가 건강차를 다 마신 린코를 추궁했다.
「무슨 일인지, 설명해 보실까」
「이제, 형, 무서운 얼굴 하기 없기야」
 책상다리로 앉은 아야토에게 린코는 가볍게 미소지었다.
「말했던 대로. 형이 여기서 독신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나,  쭉 형의
메일 송수신, 전부 체크했어. 형에게 나쁜 벌레가 달라붙지 않게」
 린코에게 있어서 그 정도는 간단한 일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그저께 아
침에도 보안이 약하다고 말하면서 아야토의 PC를 손대고 있었다.
「오라버니가 데이트하고 있을 때, 몇 번이나 나나 치나츠를 만났어요. 린
코의 정보로, 데이트 장소에서 매복했던 것. 어떤 여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
 사야카가 살그머니 뒤로부터 안기어 왔다. 등에서 눌리는 유방의 탄력이
기분 좋아서 아야토의 발기가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우연이라기엔 너무 자주라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거야, 아야
군. 무엇보다, 이 세상에 우연이라고 말할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바닥에 엎드린 채로 치나츠가 다가와선, 부풀어 오른  청바지의 앞에 살
그머니 손을 밀어넣었다.
「나는 그렇게 자주 형을 만나러 올 수 없으니까, 여기에 살고 있는 두 사
람에게 부탁하고 있었던 거야」
「그런, 일까지……응」
 눈앞에 있던 치나츠의 입술에, 아야토는 자신의  입술을 겹치고 있었다.
허브티를 생각나게 한다, 어딘가 신비적인 맛이 구강에 가득 찼다.
「오라버니, 나도」
 뒤돌아보며 이번에는 사야카와 키스. 이쪽은 지금까지 마시고 있던 피치
쥬스의 단 맛이다.
「하지만 오빠를, 모르는 여자에게  뺏겨버린다는 건, 카나에,  절대 참을
수 없으니까」
 어느새인가, 카나에도 아야토에게 바싹 달라붙고 있었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손가락이 청바지의 앞을 열고, 사정 직전에  애태워지기를 계속한 페
니스를 끌어내기 시작했다.
「나도, 아야오빠와 함께 있을 수 없게 되어, 정말 외로웠어」
 또 울 듯한 눈으로, 마오가 팔에 매달려 왔다.
「왜, 형, 화났아?」
 사야카와 키스를 끝내고도 입다문 채 있는 오빠의  얼굴을, 린코가 들여
다봤다.
「형에게도 사생활이 있는데, 그것을 마음대로 훔쳐보고,  모두 함께 보고
있었으니까……」
 린코가 미소지으며 양손을 눈앞에 내밀었다.
「화내고 있다면, 또 벌을 줘도 좋아. 처음처럼, 나를 묶고, 무리하게, 난
폭하게 해도 되니까」
「아니, 뭐랄까 이제, 화낼 기력도  없어졌다고 할까, 어처구니없어졌다고
할까」
 다섯 명의 머리카락을 번갈아 쓰다듬고 나서, 아야토는 말했다.
「아무도 나를 독점하지 않는다, 라고 했지」
 소녀들은 끄덕였다.
「모두, 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야. 나도 모두를 평등하게 사랑한다. 그
것으로 좋은 거지?」
「믿고 있었어. 오라버니라면, 반드시 그렇게 말한다 라고」
 또 사야카가 입술을 요구해 왔다. 옆으로부터 치나츠의 입술도 끼어들어
온다.
「아야군이, 그것으로 좋으면」
「괜찮지―, 형, 절륜하니까」
 린코가 아야토의 T셔츠를 걷어올리면서 옆구리를 쪼아먹는 것 같은 키스
를 시작했다. 카나에와 마오는,  서로 마주 보며 아야토의  고간에 얼굴을
묻고 하늘을 찌르는 발기에 열심히 타액을 바르고 있다.
「그러면, 사야와 치나가 아야 오빠를 기분 좋게 해 줘」
「그렇구나, 두 사람 모두 아직, 오빠의 정액, 마신 적 없으니까」
 우쭐거리는 듯한 카나에의 말에 사야카는 조금 발끈  한 것 같은 얼굴을
했지만, 곧바로 납득하고 아야토의 등에서 멀어졌다.
「자, 오라버니, 가득 내」
 사야카가 옆쪽에서 줄기의 아래를 잡고 첨단에 입을 뻗었다.
 치나츠도 아쉬운 듯  아야토와의  키스를 끝내고는 음낭으로 손을  뻗는
다.
「여기에, 아야군의 자식이 차 있는 거네」
 사야카는 부드럽게 줄기를 손가락의 고리로 훑어 내면서, 점막을 노출한
첨단부에 여러 각도로 입맞춤했다. 거기다 뾰족하게 한  혀끝에 타액을 가
득 담고선 작은 구멍부터  가죽이 둘러싸인 곳?지 빠짐없이  혀로 핥았다.
그리고 첨단부터 쑥 입에 넣어서는, 볼 뒤편에서  빨아들이면서 서서히 리
드미컬하게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 어어……」
 아야토의 허리가 불규칙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아야토의 등뒤에는 사야
카를 대신해 카나에가 안기고 좌우로부터는 린코와  마오가 몸을 기대고선
얼굴을 키스로 공격하고 있다. 치나츠는 손안으로  2개의 방울을 만지작거
리면서 사야카의 펠라치오를 응시하고만 있었다.
「오라버니를 위해서, 확실히 연습했었거든」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발언이란 걸 눈치채고 사야카는  당황해 덧붙였
다.
「무, 물론, 바나나나 소시지  같은 걸로. 정말로 하는  것은 처음이니까.
……아, 치나츠도, 나눠서 하는 건 어때?」
「응, 그렇게 시켜 줘」
 사야카의 반대쪽에서 치나츠는 입술을 대어 갔다. 가끔 사야카와 입술을
닿으면서, 똑같이 달라붙어 혀로 간질인다.
「아, 좋아, 대단해, 사야카도, 치나츠도……」
 어제 세 명 동시 페라를  체험했던 직후지만, 상대가 다르니  또 신선한
쾌감이 복받쳐 온다. 성숙한 매력을 가진 사야카가  일심불란하게 혀를 움
직이는 한편 신비스런 치나츠가 보이는 생각할 수도 없는 요염한 표정과의
갭도 자극적인 양념이 되고 있었다.
 거기 더해, 귓불부터 뺨, 눈시울에 입술, 혀부터  잇몸까지, 남은 세 명
의 미소녀들의 혀가 빠짐없이 움직인다.
 소녀들의 혀로 전신이 유린당하면서 온 살결이란  살결이 타액 투성이로
되어 버리는 착각에 습격당했다. 향기로운 내음에 삼켜져 버린 것 같은 끝
없는 희열의 어둠에 일순간 아야토의 의식이 가라앉았다.
「으응, 아아앙」
「아……나와 있어, 아야군」
 사야카와 치나츠의 목소리로 아야토는 자신이 정액을  내뿜고 있었던 걸
알았다. 전철을 탄 이래 쌓이고만 있던 사정의 충동이 폭발해 마치 간헐천
처럼 살기둥에서 용솟음쳤다.
「으으응, 으으……」
 린코인지 마오인지 카나에인지, 지금 누구에게 입술을 막혀 있는지는 모
르겠지만, 우스을 정도로 북바친 소리가 아야토의 코에서 새어나왔다.
 키스가 중단되었다. 호흡과 함께 시야가 회복되자,  살덩어리는 바로 위
로부터 치나츠가 단단히 머금고 있었다.
 사정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치나츠가 입을 떼어  놓자 재빠르게 사야카
가 입을 둥글게 열어 맞아들이지만, 그 사이에도 탁한 액체는은 솟아서 두
사람의 뺨 사이에 하얀 실로 된 다리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나머지의 물보
라는 사야카의 입속으로 사라져 갔다.
 페니스의 맥동이 끝나고, 사야카는 군침을 삼키며 구강내의 점액을 위에
보내고 나서, 간신히 입을 떼어 놓았다.
 사야카는 얼굴을 들고 충실한 표정으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오라버니의, 맛……」
 그리고 치나츠는 조금 위를 향한  채로, 반쯤 열려 있는  상태인 입속에
모인 정액을 혀로 천천히 섞으며 맛보고 있다.
「아, 이것이……아야군의 맛, 이구나」
 타액과 섞여 양이 많아진 하얀 거품이 이는 점액이, 입술 끝에서부터 넘
쳐 떨어졌다. 치나츠는 턱에 흐르는 물방울를 손바닥에 받아 그것도 또 빨
아마셨다.
「오라버니, 아직 입속, 끈적끈적 해」
 마셔 버린 것을 과시하듯이, 사야카는 크게 벌어진 입 속을 보였다.
「사야도, 치나도, 정말 야한 얼굴, 하고 있어……」
 정신없이 보고 있던 마오가 툭 말했다. 자신들은 도저히 저 영역에 이르
지 못할 지도 모른다.
「치나츠, 아직 이런 곳에도 남아있어」
 치나츠의 뺨에 붙어 있는 흰 물방울을 사야카가 손가락으로 닦아내서 빨
았다.
「여기에도, 자」
 답례로 치나츠는 직접 사야카의 뺨을 빨았다.
 그리고 두 명은 마주보며 잠시간, 서로의 얼굴에 남은 흰 물보라를 서로
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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