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School after School (less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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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어느 금요일의 어슴프레한 방과 후, 부슬부슬하게 내리는 비가 거리를 적시고 있었다.
달팽이가 수국(水菊)을 기어가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벌써 장마철이 시작된듯하다.
올해의 장마는, 조금 춥다.
물에 젖어 미끄러지기 쉽게 된 복도를, 나는 구르지않게 조심하면서 종종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 나의 한쪽 손에는, 벌써 반납기간이 한참 지난 도서실의 책이 들려있었다.
반납기간이 지난 책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간이 지나도록 반납하지않은 이유를 반성문으로 쓰게 한
사서 선생님이 오늘까지 반드시 반납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어제까지 어질러진 방을 샅샅히 뒤졌으나 못 찾았었고, 오늘 집에 돌아가서 방금까지 어디있을까
생각하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것이다.
손목에 차여 있던 시계를 쳐다보니, 벌써 도서실은 닫혀있을 시간이다.
혹시라도 도서위원이 도서실의 열쇠를 가지고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오늘까지 반납해야 하기에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나는 건물의 최상층에 있는
도서실로 서둘러 뛰어가고 있었다.
오늘안에 도서실내의 반납코너에 놓아두면, 그 지긋지긋한 반성문을 쓰게 될일은 없을 것이다.
숨가쁘게 뛰어서 최상층에 있는 도서실에 도착한 나는, 턱밑에까지 차오른 숨을 천천히 내쉬며 문에
손을 올렸다.
철컥. 철컥.
하지만 신은 야박했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아~ 젠장.」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눈 앞에 어른거리는 반성문을 생각하며 절망하는 순간, 나의 뇌리에 번득이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도서실과 사서실 사이에 이어진 문이다. 만약 사서실에 들어갈 수 있으면, 도서실에도 들어갈 수 있다.
벌써 사서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은 알고있다. 그렇지 않으면 도서실이 잠겨있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사서실의 문도 선생님이 닫아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사서실의 문고리는 재대로 닫히지 않는다.
안의 스프링이 고장이 나버렸는지, 몇번정도 짤가닥짤가닥 거리면, 문을 열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떠올렸다.
사서실의 문을 열 생각을 한 나는 사서실의 문앞으로 가서 사서실의 문고리에 손을 올렸다.
손에서 문이 제대로 닫기지 않아 철컥 하는 기묘한 감촉이 느껴졌다. 열쇠로 문은 잠궛지만,
역시 다 잠겨지지 않은 느낌.
「좋아……」
최대한 조심히 큰 소리가 나지 않도록 살며시 문고리를 돌렸다.
팅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진동이 느껴졋다. 스프링의 힘으로, 달려있던 잠금장치가 빗나가는 소리다.
「열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열었다.
「!」
「!」
이.. 이런
나는 깜짝 놀랐다.
아무도 없어야 할 사서실에, 한 소녀가 주저앉아 있었기때문에. 간떨어지는지 알았다.
그 소녀는 우리 학교의 교복인 세라복을 입고 있었다. 스카프가 황색이라는 것은 1학년.
나보다 1학년 후배다.
그 소녀는 깜짝놀란 얼굴로 내 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검은 눈동자에, 날카로는 콧날과 작은입, 검고 부드러운 듯한 머리털을 양쪽으로 정리하고 있다.
조금 수수한 느낌이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나 사랑스러운 얼굴이다.
내가 얼굴에 철판을 깔고 그녀의 얼굴을 감상해 버린것은, 그녀가 너무나 기묘한 표정을 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라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눈매 아래는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고, 입술은 반쯤 열려져 있으며,
눈동자는 촉촉하게 젖어있는 듯 했다.
그런 얼굴은 나에게는 왠지 묘하게 요염하게 느껴졌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서둘러 사념을 쫒아내버리고 표정에 드러나지 않게 했다.
「에.. 그러니까.. 그것이..」
어쨋든 내가 말을 더듬으며 말을 하려고 하자, 그 소녀는 낮은 목소리는 쉿! 하는 소리와
함께 집게 손가락을 입술에 대었다.
그리고 조금 지나고 나서, 이리 오라는 듯이 오른손으로 손짓했다.
「……?」
마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 그 손짓에, 나는 무심코 다가가 버렸다.
그 소녀는 발갛게 상기한 얼굴에 기묘한 미소를 띄우고는, 주저앉아 있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문을,
말없이 가리켰다.
나는 반납해야 할 책을 사서선생님의 책상 위에 두고 나서, 그 소녀의 어깨 너머에 있는 문의
틈새를 엿보았다. 안은 도서실과 통하고 있었다.
「앗―」
갑자기 숨이 막혔다.
나를 숨이 막히게 한 것은, 문 반대편에서 전개되고 있는, 지나치게 추잡한 행위였다.
그 모든 경위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순간의 장면만으로도,
나를 입다물게 하기에는 충분했던 것이다.
「우훗……」
나의 반을을 본, 나의 옆에 있던 1학년의 소녀가, 작게 웃는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문 반대편 도서실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교복을 입은 남녀가 있다.
그리고 여학생쪽은, 그 교복 아래쪽을 벗고 있었다.
스카프가 파랑색이니까 3학년. 짙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포니테일식으로 정리해서 리본으로 묶은,
둥근얼굴의 사랑스러운 느낌의 사람이다.
(넌 보는 여자마다 다 사랑스럽냐? -역자주)
그 여자가, 교복의 치마만을 벗고, 새하얀 다리를 노출시키고 있다.
게다가 그 여자는, 상반신이 붉은 줄에 묶여 속박되어 있었다.
가슴의 부분 곳은 상하좌우로 줄이 묵여있었다. 그 때문인지 옷 위에서부터 가슴이 강조되고 있어,
굉장히 음란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머지의 줄은, 그 여자의 팔을 뒤로 돌리고 묶은 것 같다.
여자의 앞에 있던 남자 학생은, 묶은 상대를 껴안고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키스라고 말하기보다는, 혀와 입술로 상대의 입술을 능욕하는 듯한, 그런 입맞춤.
아마 그 남자도 3학년일 것이다. 꽤나 핸섬한 얼굴을 하고 있고, 장발을 뒤로넘겨 꼬리같이 묶고 있다.
「3학년의, 니시나가상과 하야시도우상이에요.」
소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두 선배분들 유명한데, 몰랐습니까?」
나는 애매하게 수긍했다.
니시나가상 이라는 이름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다. 확실히 학원커플 인정위원회였던가 하는
비공인 집단의, 위원장을 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쪽 선배인 하야시도우 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다.
눈에 띄는 타입이고, 미남인데다가 여자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것 같지만…….
「예전부터, 학교에서 하고있다는 소문은 듣고 있었지만- 드디어 현장을 봐 버렸습니다♪」
소녀는 무엇인가 기쁜 듯한 목소리로, 그런 야한 말을 했다.
하지만 나의상태는, 목이 바싹바싹 타올라, 무엇인가를 말할 상태가 아니었다.
하야시도우상이 옷 위로 니시나가상의 몸을 익숙한 손놀림으로 더듬고 있다.
키스때문에 입술이 막힌 채로, 니시나가상은, 안타까운 듯이 몸을 뒤척였다.
줄로 속박되어 있었는데, 니시나가상의 기색은 전혀 싫어하는 것 같지않다.
오히려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인 것에 더욱더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대단하네요.」
소녀가 어딘가 질질 끄는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아직 아이같다.
하지만 그녀는 이 시추레이션을 분명하게 판단하고 있었다.
호기심과 그 이외에 무언가에 가득 찬 눈동자로, 열정적으로 두 선배가 하는 행위를
응시하고있는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눈을 뗄 수가 없는 것은 나도 같았다.
그녀의 상태가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색으로 전해져 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야시도우상이 니시나가상으로부터 뒤로 떨어져 나왔다.
그리고, 니시나가상을 뒤쪽방향으로 향하게 했고, 뒤에 있던 책상 위로 그녀의 몸을 밀어 넘어뜨린다.
니시나가상은 책상 위에 상반신을 맡기면서, 고개를 돌려 뒤쪽에 있는 하야시도우상을 바라봤다.
포니테일이 어울리는 동안에는 어울리지 않는 오싹오싹한 느낌이 드는 곁눈질.
꿀꺽,하고 옆에 있던 소녀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하야시도우상은 니시나가상의 하얀팬티에 손을 올리고 초조하게 하려는 듯이 천천히 질질 벗겨 내렸다.
둥그런 니시나가상의 엉덩이가 노출되었다.
거리도 멀고, 각도도 옆에서 보는 것이므로, 니시나가상의 그 부분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방신이
속박된 여성이, 엉덩이까지 공공연하게 들어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머리에 피가 올라버릴 정도로
흥분해 버린다.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칙한 태도로 교복의 바지앞쪽을 편하게 했다.
「꺄악-♪」
소녀가 나의 바로 옆에서, 왠지 기쁜 듯한 비명을 지른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면, 양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있지만, 역시 전혀 눈을 떼려고 하지 않는다.
고개를 되돌리고 다시 앞쪽을 바라보자, 하야시도우상은 휘어진 상태인 자신의 그 부분에 손을
대고 각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선배의 가느다란 그 얼굴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 검붉은 기관은, 왠지 몹시 흉폭하게 보였다.
발기된 상태의 남의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 심장은 제멋대로 쿵쾅쿵쾅거리며, 손바닥에는
땀이 축축히 배여버렸다.
하야시도우상이 허리를 앞으로 움직여 끝부분을 니시나가상의 그 부분에 접하게 했다.
그 모습은, 재대로 보이지 않았다. 하야시도우 상의 와이셔츠 옷자락때문에 보일듯
말듯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팔랑팔랑하며 보이는 정도로도, 나도, 옆의 소녀도 적지않게 흥분해 버리고 있었다.
하야시도우상이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물건에 붙어있던 오른손도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하야시도우상이 페니스의 끝으로 서영 상의 소중한 곳의 앞쪽을 휘젖고 있는것이다.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증거로 하야시도우상의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그 눈이 어떤 표정을 띄우고 있는지는 머라카락에 가려져, 옆에서 보면 잘 안보인다.
니시나가상이 하야시도우상을 원망하는 듯한 눈으로 노려본다.
그런 니시나가상의 눈초리는, 옆쪽에서 보고있는 내가 미쳐버릴 정도로 요염했다.
니시나가상의 입술이 움직였다.
니시나가상이 이쪽에 들리지않을 정도의 소리로 조르고 있는중인듯 하다.
물론 무엇을 말하고있는지는 우리들도 너무 잘 안다.
하지만 하야시도우상은 그 입술에 마치 보는쪽이 화가날 듯한 미소를 띄운채 묵묵부답이다.
초조해졌는지 니시나가상이 허리를 뒤로 쑥 내민다.
그런 니시나가상의 허리를, 페니스로부터 손을 뗀 하야시도우상이, 양손으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했다.
「사, 사토미 짜-앙」
니시나가상이 이쪽이 놀랄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그런가, 하야시도우상의 이름은 사토미인가.
「부,부탁이야. 이제……」
계속해서 말하려고 하는 니시나가상의 말을 차단하려는듯이, 하야시도우상은 단번에 허리를 밀어넣었다.
「아앙--!」
니시나가상이 소리를 지르며 긴장된 상반신을 위로 휘었다.
소리를 지르는 니시나가상을 막기위해 하야시도우상이 상반신을 앞으로 넘어뜨린 뒤,
왼손으로 니시나가상의 입을 막았다.
「우웁- 우웁- 우우웁-」
니시나가상의 교성이 하야시도우상의 손에 막혀 우웁- 우웁- 하는 억눌려진 비명같아졌다.
그렇게 니시나가상의 입을 막고나서, 하야시도우상은 오른팔로 니시나가상의 몸을 안고는
본격적으로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아, 아앙- 하윽-」
한숨이 놀랄만큼 근처에서 들렸다.
옆에 있던 소녀가 소리를 내어버렸던 것이다.
「대, 대단해요 ……」
소녀가 울 것 같은 소리로 말하면서, 가슴팍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확실히, 대단해
하야시도우상은 왠지 익숙한듯한 허릿동작으로, 뒤치기자세로 니시나가상을 범하고 있다.
물론, 합의하에 하는 것이겠지만, 그 움직임은 "범하고있다"라는 말 밖에는 별 다른 표현 방법이 없었다.
왜냐하면 움직일 수 없게 만든 상대를 옷을 벗긴채 학교의 도서실에서 안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엣찌 한다"같은 행동과는 아주 먼, 추잡하고 어두침침한, 배덕적인 행위.
그 행위를 눈앞에서 보면서, 나는 머리에 직접 뜨거운 물을 부어버린 듯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나라고 해서, 그다지 깨끗한 몸은 아닌데-- 뭐라고 말할까, 두 명의 섹스는 나의 섹스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뒤집어 엎고 있었다.
앞으로 구부린 나의 바지안에서는, 나의 그것이 아플정도로 단단해져 버리고 있었다.
기색만으로도, 근처에 있는 이 소녀에게 들켜버릴까 생각될 정도의 상태다.
물론, 소녀는 나의 그 당연하다고 하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할 그 생리현상을 알아차릴 여력이 없었다.
완전히, 이 몰래 엿보는 행위에 푹 빠져 있는 중이다.
하아, 하아, 라고 작게 허덕이면서,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도 아까워하듯이, 두 명의 선배가 하는
행위를 주시하고 있는것이 보인다.
하야시도우상은, 뒤에서 니시나가상을 꽉 껴안으면서 허리를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하야시도우상의 팔 안에서 니시나가상이 속박된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있다.
그때마다, 하얀 하복의 위로 붉은 줄이 뒤틀리며 파들어가, 니시나가상의 바디라인을 추잡하게 강조했다.
책상이 삐걱삐걱거리는 소리마저 들려 더욱더 그랬다.
머리 끝까지 치닫은 흥분이, 나의 뇌를 파고들며, 다리사이를 뜨겁게 만들었다.
만약, 근처에 이 소녀가 없었다면, 나는 참지 못하고 자위를 시작해 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니, 시작했을 것이다.
실제로, 여기까지 뜨겁게 달아올라 버린 페니스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은,
거의 고문에 가까웠다.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지 않으면 참지 못할 것 같다.
하야시도우상이 니시나가상의 귓전에 입을 대고 무엇인가 말했다.
그것은, 사랑의 속삭임인가? 수치스러운 말인가?
니시나가상이 안타까운 듯이 팔자눈썹을 그리며 몸을 떨었다.
그 와중에도 하야시도우상의 허리움직임은 멈추지않았다.
때로는 느슨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나중에는 니시나가상의 하얀 영덩이를 통채로 잡고 흔들었다.
질퍽질퍽하는 음란한 물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러다 갑자기 하야시도우상이 비명을 지르며 몸을 조금 경직시켰다.
니시나가상이 입가를 가리고 있는 하야시도우 상의 왼손가락을 덥썩 하며 씹었던 것이다.
아마도 소리를 내지않으려고 무의식중에 깨물은 듯 했다. 보고있는 이쪽이 걱정이 될 정도로 강하게.
하야시도우상의 손가락을 깨물고 있다.
하야시도우상은, 쓴 웃음으로 보이는 미소를 입가에 띄웠다.
그리고 왼손을 움직여 집게 손가락과 중지를 니시나가상의 작은 입에 출입시켰다.
「히익--」
그것이 예상외의 행위였는지, 나의 근처에 있던 소녀는 몹시 놀란 듯한 소리를 내었다.
하야시도우상이, 왼쪽 손가락으로 니시나가상의 입을 능욕한다.
옷에 가려져 안보이는 하반신의 결합부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일까? 단지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 있을
뿐인데, 그것은 굉장히 음란한 행위로 보였다.
니시나가상은, 어딘가 나사가 한개정도 빠진듯한 표정으로, 하야시도우상의 손가락을 쭉쭉 빨고있다.
핑크색의 입술로, 지금 자신을 범하고 있는 상대의 손가락을, 쭉쭉 빨아 올리고 있는 그 모습은
굉장히 선정적이다.
이상한 표현이 되지만, 구강성교를 하고 있는 AV여자배우같은 음란한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니시가나상은 눈을감고 기쁜듯이, 맛있는 듯한 표정으로 하야시도우상의 손가락을 빨고 있다.
그 입 아래쪽으로 타액의 실이 이어져, 책상의 위에 방울져 떨어지고 있는데도, 깨닫지 못하고있는 상태다.
하야시도우상은, 손가락으로 니시나가상의 입을 범하면서도, 계속 허리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오른팔로 니시나가상의 몸을 안으면서, 상하좌우로부터 줄에 끼워져 줄 사이를 뚫고 나온
유방을 오른손으로 더듬고 있었다.
붉은 줄을 묶고있던 하얀 세라복은, 이제 주름투성이가 되어있었다.
그렇게 가슴을 더듬던 하야시도우상이, 니시나가상의 입가로부터 왼손을 빼냈다.
손가락 끝과 니시나가상의 입술 사이를, 일순간 타액의 실이 이었다.
니시나가상은, 자신의 타액에 젖어 미끈미끈해져버린 하야시도우상의 손가락을, 어딘가 이상한듯한
표정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하야시도우상이 니시나가상의 입가에서 빼낸 왼손을 니시나가상의 다리 사이로 꿈틀거리며 넣었다.
「히악--!」
갑자기 니시나가상의 몸이 격력하게 몸부림치면서, 니시나가상이 짧게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자신의 비명에 놀란듯이, 입을 꽉 다물었다.
그런 니시나가상의 모습에 하야시도우상은 상관하지 않고 왼손으로 니시나가상의 그 부분을 더듬었다.
아마도, 가장 민감한 부분을 손가락끝으로 만지고 있지않을까 한다. 소리를 내는 것을 참는 니시나가
상의 표정은, 지금까지중에서 제일 괴로운듯 싶다.
니시나가상은, 마치 무엇인가를 피하려고 하는듯이, 붉은줄로 묶인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한편, 하야시도우 상은 오른팔로 그 몸을 껴안고 놓치지않으려고 한다.
자세히보면, 하야시도우상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져있었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눈매가 안보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작게 허덕이고 있는듯이 보인다.
지금까지 계속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있던 선배가. 어떻게 하고있길래 갑자기 기분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일까?
클리스토스가 자극되어 니시나가상의 안쪽이, 꽉 조여주는 것인가?
하야시도우 상은 그것이 가져다주는 쾌감에 대항하듯이, 더욱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악! 아-!」
참지 못하고 소리가 높아지는 니시나가상의 입에, 이번에는 오른손의 손가락을 쑤셧다.
꽉 하고 니시나가상의 하야시도우상의 오른손가락을 씹었다.
쑥쑥 이빨이 박히는 그 아픔에도, 하야시도우상은 신경을 쓰지않는 상태였다.
단지, 보고있는 쪽이 압도 될 정도로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여 니시나가상의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하아, 하아, 아응……」
나의 근처에 있던 소녀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한 느낌의 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나도 소리를 내고, 그리고 스스로도 기가 막힐 만큼 단단하게 발기한 그것을 마음껏 훑어내고 싶은
기분이다.
하야시도우상이 니시나가상의 등 위로 꽉 누르는 것 같은 자세가 된다.
절정에 가까워졌겠지.
그 표정은 잘은 모르겠지만, 필사적으로 사정을 참고 있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그 때, 싼다! 라는 소리와 함께 니시나가상의 몸이 휘어진 상태로 벌벌 떨렸다.
아무래도, 하야시도우상보다 한발 앞서 절정에 다다른 것 같다.
부들!부들!부들! 하면서 니시나가상의 몸이 경련한다
「하아―후―후우.」
하야시도우상이 질질 끌면서 그것을 니시나가상의 안에서 뽑아낸다.
「히익--」
점액 투성이가 되어 삽입했을 때보다 팽창한듯이 보이는 그것이 쇼크였는지, 소녀가 숨을 집어삼킨다.
그리고, 그 끝부분으로부터 대단한 기세로 하얀색의 액을 내뿜었다.
몇번이나 페니스로부터 발사되는 하얗게 흐린 액이, 노출된 니시나가상의 엉덩이에 퍼부어졌다.
푸슛,푸슛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격렬한 기세.
니시나가상의 작은 엉덩이가 끔찍하게 더럽혀져 질척질척하게 되어버렸다.
그 액체가, 니시나가상의 엉덩이에서 방울져 떨어져, 무릎의 근처에 질질 내려놨던 니시나가상의
팬티에 떨어진다.
니시나가상은, 몸을 책상의 위에 푹 엎드린 채로, 하아,하아, 하면서 어깨로 숨을 쉬고 있다.
자신의 속옷이 꽤 비참한 상태가 되어있는 일은, 전혀 깨닫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야시도우상은, 간신히 사정을 끝낸 그것을, 니시나가상의 엉덩이에 문질러 대충 닦고, 허리를 당겼다.
「……」
그리고 말없이 호흡을 정리하면서 포켓티슈로 그 끝부분을 닦은 뒤, 바지의 안에 집어 넣는다.
그런 다음 하야시도우 상은, 옆의 책상위에 그냥 두고 있던 가방에서, 웨트티슈용기를 꺼냈다.
니시나가상을 깨끗하게 해 줄 생각인 것일까.
웨트티슈로 니시나가상을 닦아주던 하야시도우상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응?―뭐지?―」
하야시도우상은, 날카로운 눈빛을 띄우고 이쪽을 바라보았다.
「누군가 있는 건가?」
나와 소녀는, 마치 서로 상의한듯이 동시에 문에서 떨어졌다.
「선배, 빨리 도망칩시다!」
「응-」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기도 전에, 소녀는 사서실의 문을 열고 있었다.
「잠깐, 기다려줘!」
나는 한심하게도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소녀의 뒤를 따라서 당황하면서 사서실을 나왔다.
소녀는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왠지 모르게 공범 의식같은 것을 느끼면서, 그런 그녀의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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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놀랐어, 하아. 」
교문까지 달려온 소녀는, 그제야 달리는 것을 그만두었다.
나도 그 근처에서 헐레벌떡 호흡을 정돈했다.
비는 어느새 그치고 있었다.
하야시도우상이 뒤쫓아 오는 기색은 없다. 과연, 니시나가상을 두고 뒤쫓아 오거나 하지는 않았던
듯 했다.
문의 틈새는 가늘었으니까, 얼굴을 볼수 없던 것은 서로 같을 것이다. 우선은 안심이 되었다.
운이 좋으면 기분탓이라고 생각해 줄지도 모른다. 서로 그 쪽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
그렇게 소녀가 이상한 소녀를 내었다.
그녀를 바라보면, 그녀는 가는 어깨를 떨고 있었다.
「――우후, 큭큭큭, 후후 후훗」
웃고 있다.
그 소녀는, 양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이상하게 웃었다.
「이봐, 잠깐-」
「후훗 , 훗 , 하하 , 아하하하하하하」
눈물까지 흘릴듯한 기세로, 그 소녀가 몸을 뒤로 휘며 웃는다.
이제 늦은 시간이라서, 하교하는 학생은 없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보면 무슨일인가 하고 생각할
것이다.
긴장의 실이 끊어진것인지, 그녀는 계속 웃었다.
「이봐, 그만 웃고 내 말 좀 들어.」
「아하하하하하……, 미안해요……너무 웃겨서……아하하하……」
후욱―, 후욱―, 하면서 괴로운 듯한 모습으로 호흡을 정리하고나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왠지 눈을 돌렸다.
「?」
「선배, 앞쪽」
넥타이의 색으로, 내가 상급생이라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녀는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짧게 말했다.
「아--!」
나는 서둘러 가지고 있던 가방으로 앞을 가렸다.
나의 바지 부분은, 스스로도 기가 막혔다. 아직도 흥분해서 부풀어 있던 것이다.
부끄러워져서 얼굴이 뜨거워진다.
계속 이 상태로 달렸던 것이다.
계속 쓸대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의 얼굴을, 그녀가 옆에서 엿보았다.
손을 뒤로 넘겨서 깍지를 끼고, 앞으로 구부리면서 치켜뜬 눈. 일부러인가 천연인가,
그런 포즈가 자연스럽게 보인다.
그녀도 달려와서일까, 상쾌한 소녀의 몸에서, 희미한 땀냄새가 섞인 냄새가, 나의
콧구멍을 간질였다.
(벌떡-벌떡-)
안정되어 가고 있었던 다리 사이의 물건이, 또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남자의 생리현상이라는 것은, 정말로 어쩔 수 없다.
「저는 , 나루카와 히비키라고 합니다. 선배는?」
라고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
「아……나는 , 쿠로스 카즈히사」
「그럼, 쿠로스 선배군요♪」
그녀-나루카와가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는다.
그리고 그렇게 미소를 지은채, 나루카와는 엄청난 것을 물어왔다.
「선배, 그렇게 되었다는 것은…… 하고 싶어졌다는 것이지요?」
「으응?」
순간, 나는 몸이 굳어버렸다.
무슨 일을 말하는거야! 이 소녀는. 게다가, 대낮의 길거리에서.
갑자기 머리에 피가 쏠리는 것이 느껴졋다.
그리고 혈액으로 뜨거워진 머리가, 조금 전까지 느끼고 있던 흥분을 재생시켰다.
「저도, 그……하고 싶어졌……습니다.」
나루카와의 검은 눈동자가, 뿌옆게 되어가고 있다.
눈매도 붉어지고, 입술도, 왠지 젖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그 얼굴이, 가까운 거리에서 나를 응시하고있다.
「응--어떻게 할까요?」
나루카와가, 계속해서 물어본다.
그리고 나는, 깨닫아 버렸다.
그 때, 내가 필사적으로 참고 있던 것과 같이, 이 소녀도, 참고있던 것이지 않을까?
나루카와의, 아직 아이같은 얼굴은, 분명하게 욕정하고 있었다.
그것이, 음란한 짓을 요구하는 암컷의 얼굴이라고 하는 것을, 나의 본능으로 느꼇다.
다리 사이는, 전혀 안정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더 뜨겁게 달아올라 갔다.
비가 그친 뒤에 따라붙는 습기조차, 지금은 요염한 무드를 연출하고 있는 소품처럼 느껴졋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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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기위해 번화가의 호텔로 들어가 버렸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