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별의 무녀들 (星辰の巫女たち) - 4-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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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티 대성당의 동쪽에 위치한 렌 국. 대륙의 유수한 대국이다. 수도 렌 시에서는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가도가 성장하여 지방 교역의 중심지가 되기에, 광장에는 상인들의 활기가 끊임없다.
이 렌 국을 다스리는 여왕 후로라는 여성이다.
이 대륙에서 여성의 지위는 낮다. 정치, 군사 면에서도 관직은 남성이 맡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 조직의 총 책임자, 톱중의 톱에는, 예외적으로 여성이 올는 것이 이 대륙의 옛날부터 전해오는 관습이다.
그녀들에게 군대의 지휘나 정치력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단지, 상징으로서의 여성성이 필요하다.
그 기반에는, 여성이 가지고 있는 어머니로서의 능력, 아이를 낳아 기르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녀들의 모성은 조직의 번영과 평화를 연상시켰다.
남자는 파괴한다. 그러나 여자는 창조한다. 이 여성성에의 신앙을 이유로, 마을이나 마을, 교회에 상징으로서의 여성이 군림하고 있다.
이 여왕 후로라, 통칭 꽃의 군주도 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녀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후로라는 정치가로서도 훌륭하여, 부하들을 지휘해 렌 국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었다. 강한 여자라고 해도 좋을 성격과, 과년한 딸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젊은 용모를 하고 있었다. 드레스 위로부터도 선명하게 여성다운 매혹적이고 풍만한 몸은, 토지에 은혜를 가져오는 여성으로서의 이미지 그 자체였다.
그러나 렌국에 위기가 닥치려 하고 있었다. 수도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모방자(이미테이터)였다.
"드디어, 이 국내에도 모방자가 나타났다고 해."
"얼마 후에 여기에도 오는 것인가?"
"어째서 법왕예하께서는 토벌을 명령하지 않는거지? 분명히 이교도가 아닌가! 사악한 신 타로마티를 믿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아니, 아르마티라고 하던데. 예하께서는 같은 아르마티를 신앙하고 있다면, 종파가 다르더라도 그 자유를 존중한다고 말씀하시지. 예하는 관대하신 분이니까."
"각자의 자유? 아마 사악한 술법을 사용한다는 혐의가 있어!"
"만약 그런 무리가 온다면."
"아, 후로라님을 지키기 위해, 싸우자고!
"오오!"
모방자의 소문은 당연히 후로라의 귀에도 들어갔다.
"모방자의 수도 입성은 금지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들이 집요하다면, 무력에 호소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후로라 각하, 그렇게 강경한 대응이 아르마티 대성당에 알려지면--"
"괜찮습니다. 이것은 전시 하의 결정입니다. 책임은 모두 내가 집니다."
후로라는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모방자라고 하는 불확실한 집단을 위해서 사랑하는 시민을 무섭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결단은 곧바로 허무하게 되었다.
"각하! 크, 큰일입니다."
고양이 수염을 한 대신이 숨을 헐떡이면서 집무실에 있는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의 말로는, 어느새 수도에 비집고 들어온 모방자가 수상한 술법을 사용해(이 부분은 그의 추측이지만) 수도 D지구 남구의 주민 약 300여 명을 완전히 포로로 해 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텅빈 눈을 하고, 말을 건네도 반응이 없고 단지 교조로 보이는 남자의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모방자의 수는 몇 명입니까?
"그것이, 단지 몇명입니다."
"몇명......"
그저 몇명으로, 수백의 인심을 장악할 수 있는 것인가?
"어쨌든, 위험합니다. 즉시 D지구의 주민에게 남구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하세요."
"아, 알겠습니다!"
후로라의 지시는 신속했다. 고양이 수염의 대신은 숨을 고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집무실을 뛰쳐나갔다.
"어머님......"
후로라의 옆에 있던 아가씨가 불안한 듯이 얼굴을 향한다. 2명을 나란히 하면 나이차가 나는 자매처럼 보이지만, 그녀는 후로라의 외동딸이다.
포피레아. 벌꿀색 머리카락을 좌우로 세로롤을 한, 귀족의 아가씨다운 복장을 하고 있다. 아직 천진난만함이 남긴 얼굴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후로라의 단정한 얼굴을 닮고 있다.
"공주. 방에 있으세요. 소란이 수습될 때 까지, 한 걸음도 나와서는 안됩니다."
"소란이 수습되려면......언제까지입니까?"
"1주일동안......혹은 1개월인가."
"그런!"
"알았으면 방으로 가 주세요!"
여왕의 관록을 가진 어머니가 무서운 태도를 취하자, 포피레아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후로라의 예상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스피드로 사태가 진행되고 있었다.
고양이 수염의 대신이 또 곧바로 숨을 거칠게 하며 돌아왔다.
"안됩니다! 벌써 D지구는 주민의 대부분이, 이미 제정신이 아닙니다! 눈이 비어있고, 어쩐지 헛소리를 말합니다! 보십시오 이 남자를. D지구 전체가 이런 모습입니다!"
후로라는 옥좌에서 일어나, 부하가 구속하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감정이 가득차지 않은 표정으로, 입은 반쯤 열려 있는 상태로 무언가 중얼중얼 말한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것 같다.
이런 무서운 술법이 시 전체에 만연한다면--.
후로라의 가슴에 한기가 돈다.
"D지구를 완전 봉쇄해 주세요! 최고 레벨의 무장을 한 자경단을 출동시킵니다!"
곁에 있던 부하들도 그녀에게 동의한다. 전원이 비상사태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회의를 열겠습니다! 시급히 각 국의 책임자를 초빙하세요."
그녀의 늠름한 목소리가 집무실에 울려퍼졌다.
"「 「 「네!」」」"
충실한 부하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그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심복인 궁녀를 살그머니 불러와 이렇게 말했다.
"예의 장소에, 말을 준비해 두세요......"
"네. 잘 알겠습니다."
방금 전의 호령과는 완전히 다른, 은밀한 소리였다.
회의실에 대책 본부가 설치되었다. 후로라를 중심으로 한순간의 휴식도 없는 대화가 계속되었다.
"보고합니다!"
이번에는 고양이 수염의 대신이 아니고, 그의 부관이 회의실에 뛰어 들어왔다.
"방금 전 파견한 병사가......그들도 모방자의 포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귀환한 것은 단지 몇명 뿐......모방자들은 현재 C지구와 E지구에 퍼지고 있습니다."
"왜 당신이 보고하러 온건가? 대신은 어떻게?"
"그......그것이......시민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정찰하러 가서......그대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후로라는, 모방자가 그 어떤 군대보다 무서운 최악의 침략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암과 같이 정상적인 세포를 감염시켜, 여기저기에 전이해 나간다.
후로라는 터무니없이 무서운 사악한 힘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 당시, 수도의 하늘을 검은 구름이 가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비구름이라기에는 너무 낮은 암운이 자욱해, 이 도시를 바깥 세계로부터 숨기듯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사태는 가속적으로 악화되어갔다.
지금 현재, 후로라가 있는 성은 주민들에게 포위되고 있다. 수도의 주민 대부분이 성 앞에 모여있는 것 같다.
그들의 눈은 붉고 텅 비어있어, 단지 교조의 명령에 따를 뿐이었다.
그들의 눈은 붉고 텅 비어있어, 단지 교조의 명령에 따를 뿐이었다.
성은 마치 개미의 대군이 모여든 설탕과자와 같이, 압도적인 물량의 앞에 먹히는 것을 기다릴 뿐이었다.
후로라는, 완전히 쫓기게 되었다.
후로라는 회의실을 떠나 성안으로 달려갔다. 그녀가 향한 곳은, 딸 포피레아가 있는 장소였다.
"공주."
"어머님!"
모녀가 재회했다. 그렇다고 해도 수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대단히 오랜만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궁녀마저 나가게 하여, 방 안에는 후로라와 포피레이 둘 만이 남았다.
"국민들이 모방자에게 조종되어 이 성을 함락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그런!"
포피레아는 아연실색한다.
"그러나 현실로 일어나 버렸스빈다. 공주, 어머니가 말하는 잘 듣고 침착하게 행동해 주세요."
"......네?"
후로라는 난로 앞의 융단을 벗겼다. 그러자 바닥에 작은 틈새가 보였다. 후로라는 난로의 불이 꺼진 나무막대를 그 틈새에 쑤셔 힘을 준다. 그러자 지렛대의 원리로 마루가 벗겨져 아래로 파 내려간 구멍이 나타났다.
"공주, 여기를 내려가 앞쪽의 숨겨진 통로로 가면 성벽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출구 근처에 말을 세워두었습니다. 당신은 그 말을 타고 아르마티 대성당에 가서 무녀님들에 이 소식을 알리세요!"
"어머님......? 무슨말을 하는......"
"당신이 가는 겁니다!"
후로라는 딸의 양어깨를 잡았다.
"공주. 잘 들으세요. 모방자들에게 우리 병사는 이길 수 없습니다. 속세의 전사가 아무리 강해도 그 마성에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길 수 있는 것은, 성스러운 힘을 가진 별의 무녀님들뿐"
"별의 무녀님......"
별의 무녀 - 프림로즈
달의 무녀 - 리제로테
그리고 태양의 무녀 - 스테라=마리
소문으로 들은, 아르마티 대성당의 3명의 무녀.
"모방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강한 힘을 가진 악마. 만약 그런 것이 힘을 강하게 하면 세계가 어둠에 덮힐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그들을 넘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더이상 우리 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의 위기입니다!"
포피레아는 망연한 모습으로 듣고 있었다. 세계의 위기라니, 너무 비약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알았나요! 자, 빨리 가세요!"
"어머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나는 성을 떠날 수 없습니다."
"아니! 어머님도 함께 도망쳐요!"
"왕의 일족이 시민을 버리고 도망친다면, 무녀님들이 모방자들을 토벌한 후에 누가 이 나라를 통치하겠습니까? 나는 도망칠 수 없습니다!"
"그런......"
포피레아의 눈에 눈물이 차오른다.
후로라에게는 여왕으로서 나라를 지킬 의무가 있었다. 한번 결의를 굳힌 그녀가, 자신의 몸의 안위를 위해 번복할 수 없다. 그것은 포피레아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자 가세요.당분간 만날 수 없게 되겠지만. 건강하세요."
후로라는 딸에게 상냥하게 키스를 했다. 젊은 아가씨의 피부의방향이 후로라에게 전해진다.
그녀는 젊다. 그녀만이라도 살아남는다면 좋겠다고 후로라는 생각했다.
"어머님......"
"포피레아. 당신은 건강하게 자라 주었어요. 나의 자랑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표정을 엄하게 한다. 그 엄격함에는, 스스로를 질타하는 분위기가 서렸다.
"떠나세요! 세계를 지키세요!"
포피레아가 수긍하며, 되돌아보지 않고 내려간다.
벌꿀색 세로롤이 흔들리면서 작아지는 것을, 후로라는 쭉 응시하고 있었다.
"여보......부디 우리의 딸을 지켜주세요."
후로라는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빌면서, 난로 앞의 은폐문을 닫았다.
그것과 동시에, 배후의 문이 기세좋게 열리고 궁녀가 뛰어들어왔다.
"가가가 각하! 모방자의 교조가 면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알았습니다. 잠시 기다리게 하세요."
"그럴 수 없습니다!"
"뭐라고요!"
"그게, 즉시 오라는, 교조님으로부터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큭!"
눈을 뜬 후로라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모방자들과 같이 안개가 낀 것처럼 된 궁녀의 눈이었다.
"무례를 용서해 주세요."
그녀는 후로라의 어깨를 잡으며, 저항을 허락지 않는 힘으로 방에서 끌어내려고 한다.
방을 나오자, 복도 안은 이 궁녀와 같이 눈이 텅 빈 궁녀나 대신, 병사들이 포위하고 있었다. 벌써 자신은 완전히 독안에 든 쥐인 것 같다. 후로라는 각오를 결심했다.
"떼어 놓으세요! 이 후로라, 도망가지도 숨지도 않습니다! 아이처럼 손을 잡아당기지 않아도, 스스로 걷습니다!"
후로라는 그렇게 말하며 궁녀의 손을 풀어버리고, 스스로, 교조가 있다고 말하는 방으로 다리를 진행시켰다.
여보......지켜보고 있어 주세요.
죽은 남편이 남긴 결혼 반지를 쓰다듬으며, 그녀는 걸었다.
가까스로 도착한 것은 왕의 방였다.
그녀가 언제나 앉아있는 옥좌에, 검은 로브를 걸쳐 입은 남자가 제멋대로 앉아 있었다.
바로 조금 전까지 후로라와 함께 작전 회의를 하고 있던 중신들이, 모두 교조의 주위에 무릎을 꿇고 있다.
"안녕하신가, 후로라님"
남자는 위험스럽게 웃었다. 왼쪽 눈을 안대로 숨긴 외안의 남자다. 나이는 30 전후 정도.
"당신이, 모방자의 리더?"
"그렇다."
"이름은?"
"교조가 되기 전에는, 자르라고 불렸다."
한쪽 눈이면서 너무나 기분나쁜 눈빛이다.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난다. 눈을 맞추지 않도록 한다.
그렇지만......마무리가 허술하다.
후로라는 승기를 발견했다.
술법으로 나의 부하를 조종해도, 명령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단순한 인형이다. 그들은 나를, 신체검사도 하지 않고 교조의 앞에 접근시키고 있다.
후로라는 드레스 안에 숨긴 단검의 차가운 감촉을 확인한다.
이것으로, 찌른다.
후로라는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결의했다.
"후로라님과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다. 너희들은 나가있어라."
그렇게 말하며, 교조는 곁에 있던 중역들을 퇴출시켰다.
찬스! 일부러 둘만으로 해주다니. 아주 어리석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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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짧게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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