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3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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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왕 [夜王] 3 - 41
*** *** 혈풍혈우(血風血雨) 6 *** ***
그러나 다른 화살을 그대로 노인을 지나 갔지만 노인의 몸으로 날아가는 화살은 노인 앞에서 박살나고 말
았다.
호신강기(護身强氣).
자신의 몸을 보호해 주는 무공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몸에 오는 화살은 박살난 것이다. 노인은
천천히 앞으로 걸어 황제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러나 황제를 보호하는 수백명의 군병들이 자신의 허리
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아들고 노인을 향해 돌진했다.
" 와..아.. "
" 크하하하하.. "
푸..욱..쫘..악..
노인 앞으로 뛰어 오면서 살초를 펼치는 군병들은 그의 앞에 오자 마자 무형(無形)의 강기(强氣)에 의해
몸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살점이 집무실의 여러곳에 떨어지면서 바닥에는 죽은 군병들의 피가 난무했
다. 이 모습을 보고 있는 대신들은 겁을 먹고 주춤 뒤로 물러나 황제가 있는 곳까지 오고 말았다.
노인은 황제 앞으로 걸어가는 동안 자신에게 공격하는 군병들을 모조리 죽였다.
" 이..이놈..감히..황제를 시해할려고.. "
" 크크크..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는 것이냐..크하하하.. "
" 무엇때문이냐?. "
" 무엇때문이냐구?. 하하하. 죽을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지..크하하하.. "
노인은 황제 앞에 멈추고 크게 웃어갔다.
과연 황제의 목숨을 어떻게 될 것인가?..
*^^* *^^* *^^* *^^*
붉은 피와 시체들이 산을 이루고 있는 산서성.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는 곳에 아직도 살기를 품기면서 누군가를 기달리고 있었다. 그때 많은 사람
들 앞, 숲속에서 들여오는 비명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 크하하하..좋은 소리군..너무 좋아..하하하.. "
" ... "
크게 웃고 있는 백리추와 그 옆에 아무런 말없이 그를 바라보고 있는 용구찬.
과연 숲속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아군의 소리란 말인가 적군의 소리란 말인가?. 백리추는 그 소리가
적이라 생각하고 마음것 웃어갔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을때 숲속으로 들어간 천황의 수하들이 하나둘씩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이들의 보고
있는 용구찬은 큰 소리로 외쳤다.
" 퇴각하라!. "
" 왜그러느냐?. 용구찬.. "
" 함정이다..어서 퇴각시켜라.. "
" 웃기고..읔.. "
" 어서 퇴각 시켜..이 새끼야.. "
" 용..구찬..이놈이..감히..나를.. "
" 으악..으악..아아악.. "
다시 들여오는 비명소리는 바로 천황의 수하들이 죽어가는 소리였다. 백리추와 용구찬은 그곳을 바라보고
있을때 숲속에서 웅장한 소리가 들리고 숲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잠시 그곳을 주시하는 용구찬은 그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 군병이..어찌 이곳에.. "
" 군병?. 뭐야..언제 군병까지.. "
숲속에서 나오는 군병은 천황의 세력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숫자였다.
군병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바로 황제의 명령때문이였다. 혹시하는 마음에 황제는 자금성에 있는 모든 군
병을 북경과 산서성 중간에 배치해 놓은 것이다. 즉 무림인의 싸움에 자금성까지 오면 모두 죽이라는 명
을 내려졌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북리천은 혹시 이곳에 군병이 있는 가하고 숲으로 먼저 들어간것이다. 그의 추측대
로 숲속에는 군병이 숨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제갈무혼이 나타나 군병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내용
이 바로 천황의 세력을 치는데 도와주라는 것이였다. 물론 군병을 이 숲속을 움직이지 못한다고 했고 제
갈무혼은 그것으로 된다고 했다.
제갈무혼이 생각하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군병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들을 건들이는 것이였다.
첫 혈전에서 무림인의 절반만 배치하고 그 인원을 십만대군과 싸운것이였다. 그리고 제갈무혼의 뜻대로
천황의 세력은 그대로 따라 준것이다.
얼마정도 싸움을 하고 퇴각명령을 내렸고 그것을 보고 있는 백리추가 승리했다는 오만함으로 그들을 따라
추살명령을 내린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숲으로 들어가는 천황의 세력을 그 숲속에 숨어 있는 군병을 건들이고 만것이다.
군병들은 자기들을 건들이면 죽이라는 황제의 명령대로 자신을 건들이는 황제의 세력을 추살하기 시작했
다.
드디어 숲속에서 나오는 군병들은 일저히 줄을 서 천황의 세력을 노려보았다.
군병 제일 앞에 있는 권철장군이 용구찬과 백리추를 향해 소리쳤다.
"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
" 어찌 군병이 이곳에.. "
" 내 불안함이 저것이였단 말인가.. "
이제야 알아차리는 용구찬. 그러나 일을 이미 엎질러 지고 말았다.
" 일군 앞으로.. "
" 에..예!.. "
쿠..우우우웅..
창을 앞으로 세우고 한발을 앞으로 내밀던 군병들..이들은 훈련받은데로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 다시 말한다..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명령을 어기는 자는 반역자로 간주하고 죽일것이다. "
" 웃기고 있네.. "
하찮게 여기는 백리추..그는 군병이든 무림인이든 상관하지 않았다. 바로 십만대군을 향해 소리쳤다.
" 군병이고 지랄이다..모두 죽이거라..목숨이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이거라!. "
" 와..아.. "
십만대군이 무기를 들고 군병을 향해 돌진해 갔고 군병들도 그것을 보고 방어태세로 접어들었다. 다시
시작되는 혈전..이번에는 무림인이 아니고 군병들과 싸움이였다.
째..앵..푸..욱..
파파파..악..퍼퍼퍼..억..
" 으악.. "
" 헉..아아아악.. "
" 으..으으으악.. "
다시 들여오는 비명소리. 그 소리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쓰러져 죽어갔다. 마치 나라와 나라끼
리 전쟁을 하는 것과 같았다. 너무 치열하고 자인한 싸움이 벌어지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갔고, 죽어
가는 사람들의 피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몸과 옷을 묻어 갔다.
이번 싸움은 숫자나 실력이 대등한 것 같았다. 그러나 군병들은 개개인의 내공이 우수한 천황의 십만대
군과 싸움에서 밀리고 있었다. 훈련만 하고 경험이 없는 군병들이고 십만대군들은 매일 같이 실전으로
훈련하고 살인까지 하는것이 큰 차이였다.
십만대군보다 군병들의 비명소리가 많아졌고 죽어가는 쪽, 역시 군병들이 많았다. 경험의 차이때문에 쉽
사리 죽어가는 군병들..이 모습을 보고 있는 백리추는 웃어갔다.
" 크하하하..저것이 군병들이라니..웃기군..하하. "
- 멍청하놈..문제은 저들이 아니야..저 숲속에 숨어 있는 무림인들이지..아직도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는
너는 평생 큰놈이 못될 놈이다.. 어찌 너같은 놈이 사부님의 자식인지.. -
용구찬은 숲속에 숨어 있는 무림인을 걱정하고 있었다.
군병과 싸움에서 자기쪽의 숫자가 줄어들면 분명히 무림인들이 총 공격을 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용구찬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군병과 싸움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시체들이 쌓여가는 전쟁터..
숲속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무림인, 제갈무혼은 군병과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 이것으로 저들과 우리를 대등한 숫자다.. 문제는 지금부터다..과연 누가 최후까지 살아남을것인지. "
제갈무혼은 군병과 싸우는 그들을 보고 있다가 자신의 들고 있는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힘을 주
어 불어가자..
부..어어어엉...
호각소리가 들리는 순간 숲속 양쪽 끝에서 함성과 같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무림인들.. 이들은 바로 처
음부터 숲속에 숨어서 상황을 주시하고 명령을 기달리고 있던 인물들이 였다.
"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아라!. "
" 낙인들이 나간다!. 와..아.. "
" 싸움이다..드디어..크하하하.. "
한쪽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북리천이 비밀리에 천마성에서 무공을 단련하게 하는 낙인무사들이고 다른 한
쪽은 바로 천마성의 수하들이 였다. 숲에서 나오는 이들은 양쪽 끝부분에 있는 천황의 부하들을 하나 하
나씩 죽여 갔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백리추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옆에 있는 용구찬만 아무런 말도 없
이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 어찌..무림인들이..아직도.. "
" 역시..그들은 총 인원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였군.. 젠장.. "
" 크크..저 숫자로 우리와 싸운다고 ...웃기고 있군..크하하하.. "
적은 숫자를 보고 웃고 있는 백리추..용구찬은 그런 백리추를 보고 말을 했다.
" 백리추..그런 너의 성격때문에 어떻게 되는지 잘 보거라!. 무림인들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 누구라고 생
하는 것이지 아직 모르고 있군.. "
" ?.. "
" 천하제일의 두뇌를 자랑하는 인물이 총 지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백리추!. "
" 천하제일의 두뇌?. 설마...제갈세가?.. "
" 알고 있군..그러다면 저 것이 무림인들의 인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
" 그럼..또 있단 말이냐?. 용구찬!. "
" 아마도.. "
백리추는 용구찬을 노려보았다. 그의 말대로 무림인들에게는 천하제일의 두뇌를 자랑하는 제갈무혼이 있
고 그와 쌍벽을 이루는 또 한명이 있었다.
백의성녀(白衣聖女) 구양수란(九陽首殊).
제갈세가와 같이 병법에 대해 잘 아는 세가이고 지금 북리천의 여인으로 변해 있는 그녀가 무림인쪽에
있다는 것을 백리추와 용구찬은 모르고 있었다. 그때 낙인무사쪽 뒤쪽에 서 있는 여인을 바라보는 백리
추는 이를 갈아갔다..
" 구양수란!..저년이 어찌 저곳에... "
" 크크..그대가 실수한 대가(代價)이네.. "
" 이년!.. "
이를 갈아가는 백리추는 자신의 몸속에 있는 내공을 끓어 올리고 구양수란이 있는 곳으로 경공을 발휘
했다. 전광석화와 같이 매우 빠른 속도 구양수란쪽으로 날아가는 백리추는 자신의 한 손을 뻗어 구양수
란의 급소를 노려갔다.
" 죽어라!..이년아!.. "
" .. "
자신을 죽이고 오는 백리추를 보고 있는 구양수란은 도망갈 생각을 안하고 그 자리에서 웃고만 있었다.
" 호호호..역시 단순한 사람이군요..호호.. "
" 뭐야?. "
" 어딜.. "
꽈..앙...
퍼..억..파..악..
백리추의 공격이 막 구양수란의 급소에 도착하는 순간 옆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가 백리추의 살
초를 저지하고 말았다. 두사람의 쌍장(雙掌)이 부딪치는 순간 백리추는 그 힘에 밀려 뒤로 밀려나고 말
았다. 몸을 멈추는 백리추는 자신의 살초를 저지하는 인물을 바라보는데..
" 네..년은..화냥년.. "
" 호호..오랜만이군요..백리대공자.. "
" 네년이 감히 나에게 살초를.. "
" 나영언니..뒤을 부탁해요..저는 이만.. "
" 응..조심해..수란동생.. "
" 예..언니.. 모두 퇴각하라!. "
구양수란의 퇴각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낙인무사들은 싸움을 멈추고 다시 숲속으로 들어갔다. 구양수란이
숲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는 백리추는 그녀를 죽일려고 할때..
" 호호..백리추..너의 상대는 나다!.. "
" 이..화냥년이..감히 나를 막아..남자와 몸이 섞이고 있을 일이지..감히..이년 죽어라!.. "
" 바라던 봐다.. 오너라!. "
백리추는 몸을 허공을 뛰어 오르게 만들고 유나영을 향해 초식을 전개해 갔다.
" 천황무천신공(天皇無天信功)!. "
" 천마혼돈마공(天魔魂沌摩空)!. "
번..쩍..
우르르르륵..꽈..과..아아앙앙..
찌..이이이익...크..으으으으읔..
두사람의 내공 싸움에 밀리는 사람은 백리추였다. 유나영은 백리추의 쌍장을 받고 몇발자국 뒤로 물러났
지만 백리추는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엄청나게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 이이이이.. "
" 호호호..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주세요..무서워요..호호.. "
" 이 창녀같은년..네 년의 그곳을 찢어 버리고 말것이다..이년!..아!.. "
" 오냐..창녀한테 죽어봐라!.. "
백리추는 잘 알고 있었다. 유나영이 자기 밑에 있을때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었다.
오히려 일주일간 그녀를 자신의 방에 데려놓고 온 갓 여러가지 추잡한 짓을 했다. 출세를 위해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유나영이 어느세 자신보다 더 무서운 내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백리추를 화나게 만들
었다. 이성을 잃어버리는 백리추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무공을 펼쳐갔고 저 멀리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용구찬을 미소를 짓어갔다.
" 인과응보(因果應報).. "
용구찬은 유나영과 싸움에서 불리해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을뿐 도와줄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공자 치후는 그런 대공자를 보고 옆에 있는 용구찬에게 말을 했다.
" 대사형..대공자를 도와 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
" 가서 도와주거라. "
" 예.. "
백리추를 도와주로 경공을 발휘하는 이공자 치후..그러나 그 곳으로 가기도 전에 그를 저지하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독고무적 독고강이였다.
" 너를 기달리고 있었다..치후.. "
" 독고강..또 네놈이냐.. "
" 오늘 네놈의 목을 가져가겠다.. "
" 누구 마음대로.. "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면서 내공을 끓어 올리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되는 두 사람의 혈전..
다른 한쪽에서는 유나영의 공격을 막기에 바쁜 백리추는 입에서 거친 욕설을 해 갔다. 그러나 유나영은
그런 백리추의 욕설을 듣고 있으면서 한치의 흐트럼이 없이 오로지 백리추를 공격하는데 여념했다.
" 호호호..천하의 백리추가 피하기만 하다니.. 호호호.. "
" 이년.. 네년을 이곳에서 죽이고 말것이다..화냥년.. "
" 호호..말로만.. "
공격을 하면서 백리추를 자극해 가는 유나영이였다. 그것을 모르고 있는 백리추는 더욱 화를 내면서 혈
전을 벌리고 있었다.
유나영과 백리추, 이공자 치후와 독고무적 독고강의 싸우는 순간 어느세 십만대군과 군병들의 싸움을 막
바지에 접어 들었다. 물론 이들의 싸움에 승자는 십만대군이였다.
이기는 싸움이지만 십만대군에게도 많은 타격을 입었다. 십만이던 사람들이 어느세 절반에 절반이 줄어들
어 이제 삼만정도밖에 없었다. 즉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단 것이다.
무림인의 시체, 천황의 수하들의 시체와 군병들의 시체가 어느세 산을 이루고 있고 이들의 시체때문에
용구찬의 시야는 숲을 볼 수 없었다. 사람 크기 만큼 쌓여 있는 시체에서는 어느세 피비린내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지쳐있는 십만대군은 잠시 한 숨을 쉬고 있을때..마차에서 들여오는 용구찬의 목소리에 그들
은 다시 정비를 했다.
" 경계를 늦추지 말아라!. 적들이 쳐들어 온다.. "
그말에 정신을 차리고 있을때.. 숲속에서 하나 둘씩 모습을 나타내는 무림인들..그 중에 제일 먼저 허공
으로 날아와 십만대군을 향해 살초를 펼치는 인물들은 바로 무림의 절정고수들이였다.
" 으악..아아아악.. "
" 항천무극검법(行天務克劍法)!. 지처검(地天劍)!. 무형(無形)!. "
연속해서 초식을 전개하는 검신(劍神) 을지무성(乙池武性).
" 강룡십팔장(降龍十八掌)!. "
뒤따라 개방의 방주 취선이 십만대군을 향해 자신의 최고의 무공을 전개해 갔다. 이 초식하나 십만대군
들이 무수히 쓰러져 갔다. 그리고 그 뒤로 다른 고수들도 숲속에서 나와 적을 향해 살초를 펼쳐 갔다.
지쳐 있는 십만대군은 하나 둘씩 쓰러져 갔고 그 인원이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