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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방안의 인형 -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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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2 회 작성일 24-01-02 22: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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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너무 짧지요?

 

뭐... 짧으면 짧은대로 풍미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전 읽는 입장이 아니라 쓰는 입장이니까. +_+;)

 

재미있게 읽으시길...

 

 

 

 

 

 

(6)


  익숙하지 않은 듯 조금은 더듬거리는 어조였지만 그건 틀림없이 마리아의 목소리였다.


  나는 너무나도 큰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마리아라고 착각할만큼 진짜 마리아와 차이가 없는 외모를 가진 인형이


나를 주인으로 인식하고 마리아 본인의 목소리로 주인님이라 호칭하고 있다.


  이거라면 여러가지로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훨씬 은밀하게 감춰왔던 나의 마리아를 향한 비뚤어진 욕정이 몸 안쪾에서 치솟아오르


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그래. 내가 너의 주인이다. 그럼, 너는 나의 무엇인지 알겠나?」


 


  그건 분명히 흑마술에 속하는 것이겠지. 이 인형은 내 어두운 부분을 자극하고 상기시


키려 하고 있다.


  울컥거리며 어두운 욕망이 분출해온다.


  마치 마약과도 같은 환희와 함께.


 


「......」


 


  마리아는 대답하지 않는다.


  대답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그럼에도 「인형이다」라고 대답하지 않는 게 나름대로 좋은 결과다.


 


「모른다면 가르쳐주지. 너는 나에게 절대의 충성을 바치는 음란한 빈노예다.」


「빈...노예....」


 


  마리아는 사랑스럽게 머리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나의 말을 반추하고 있다.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 섹스를 알고 있나? 음란한 행위로 주인인 나에게 쾌락을 바치는 것에 기쁨을 느


끼고 그것이 존재 가치인 천한 최저의 노예다.」


 


  나는 터무니 없는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마리아의 험한 처사를 견뎌내고 있었던 나는, 어느세 마리아를 지배하여 그 마음과 육


체를 희롱하고 싶다는 욕망을 은밀히 키워오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날리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섹스... 주인님과... 기쁨....」


 


  알아 들은 것인가, 변함 없이 마리아는 내가 한 말을 반복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한가지 확신하고 있는 점이 있었다.


  그 마술사는 이 인형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던


것이다.


  여러가지를 가르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기 위해서는 최저한의 성적인 지식이 없


다면 어쩔 수 없다.


  끈기있게 반복한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너의 이름은 「마리아」다. 마리아는 나의 암컷노예다. 그것은 알아듣겠지?」


「네...... 마리아는 주인님의 암컷노예입니다」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 말을 긍정했다.


 


「좋아. 그럼 암컷노예인 마리아에게 몇가지 가르쳐 둘 것이 있다. 말할 것도 없지만, 내


말에는 절대 복종해야한다.」


「네. 마리아는 주인님을 따른다.」


 


  비록 말투는 이상하지만, 마리아의 목소리는 분명 나에게 종속됨을 고하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조, 좋아. 우선은... 마리아에게 있어 주인인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내 앞에서는 정중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항상 경어를 사용해


라. 이해했으면 내 말을 반복해서 복창하도록.」


「주인님은... 마리아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어떠한 경우


에도 정중한 태도를 보이고... 경어를 사용한다.」


 


  마리아는 서투른 어조로 내 말을 복창했다.


 


「내 허가 없이 이 방에서 나가면 안된다.」


 


  이 녀석이 밖을 돌아다닌다면 쓸데없는 트러블의 원인이 될 것이다.


 


「네. 마리아는 주인님의 허가 없이 이 방을 나가지 않습니다.」


「너 자신과 나를 결코 상처입혀선 안된다.」


「마리아는 나 자신과 주인님께 결코 상처를 입히지 않습니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공격받는다면, 너는 나를 지키는 거다.」


 


  이건... 만일을 위해서다.


 


「만약 주인님이 누군가에게 공격받는다면, 마리아는 주인님을 지킵니다.」


「그럼 슬슬 즐겨볼까. 우선은... 그 육체, 어디까지 본 소유주를 닮았는지 조사해 주


지.... 구석에서... 구석까지... 후.」


 


  내 말을 이해할 수 없는지 마리아는 조용히 서있을 뿐이었다.


 


「등을 쭉 펴고 가슴을 내밀도록 해라.」


 


  마리아는 내지시에 따라 온순하게 내 쪽을 향해 유방을 쑥 내밀었다.


  조금은 딱딱함이 남아있는 작은 가슴은 소녀답게 둥그스름하게 부풀어 있고 위를 향해


도 그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 가슴에 손을 뻗는다.


  부드럽고.... 탄력적이다.


  살풋히 내 손안에 잡히고, 살그머니 그 손길을 밀어낸다.


  이것이... 이것이 그 목각 인형이란 말인가.


  비단결처럼 매끄러운 살갗의 감촉.


  그 사실적인 감촉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일하게 느낀 위화감은 온기없이 서늘한 체온이었다.


  그것도 집요하게 애무를 반복하는 동안 점점 손에 익어 친숙해져 간다.


 


  나는 열중하여 마리아의 가슴을 비벼대고 있었다.


  점차 대담하게 그 행위는 바뀌어가고, 마리아의 유방은 내 손안에서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뀌어간다.


  엷은 분홍빛을 띄우고 있는 귀여운 유두를 꼬집고 가볍게 눌러본다.


 


「......」


 


  그러던 도중, 문득 마리아와 시선이 마주쳤다.


  무표정한 시선으로.


  그저 고요히 흥분하고 있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래서야 흥이 깨진다.


 


「마리아. 너는 암컷 노예다.」


「네.」


「암컷 노예는 주인님의 손길에 닿으면 쾌감을 느낀다. 몹시 기분이 좋다.」


 


  내 말이 효력을 발휘한 것인가.


  마리아의 반응이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새하얀 얼굴이 흥분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숨결은 거칠어진다.


 


「하아...후우....하아...」


 


  내 말때문에 연기하고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넑을 잃을 정도의 쾌감 앞에서 정말로 그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 말로 인해 육체 어딘가의 성감이란 스위치가 들어간 것 같다.
 
  역시... 이 인형은, 이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기분이 좋은가. 마리아.」


「하아....하아.... 아.... 네. 주인님의 손길, 매우.. 기분 좋습...니다.」


 


  마리아는 암컷노예라는 자신의 위치에 익숙해진 것 같다.


  수컷에게 종속되는 암컷노예의 쾌락.


  그것에 완전히 잠겨버린 것처럼 보였다.


  누가 이것을 인형이라고 생각할까.


  내 안에서 진짜 마리아, 본인을 굴복시킨 것같은 감동이 차오른다.


 


「어이, 암컷노예 주제에 언제까지 주인님에게 애무만 받을 생각이냐? 나에게 하는 봉사


는 어떻게 된 거지.」



 
  절로 말투가 난폭해진다.


  나 역시 암컷노예의 주인님이라는 역할에 익숙해지고 있다.


 


「봉사...입니까?」


 


  멍한 마리아의 대답에, 나는 말없이 거친 손길로 유두를 비튼다.


 


「아, 아읏!」


「암컷노예의 봉사라고 한다면 펠라치오로 정해져 있겠지. 자지를 빨아라.」


 


  스스로도 심하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런 나 자신의 난폭함을 멈출순 없었다.


  한 사람의 인간을 완전히 정복한 달성감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나 자신이 이렇게 거만한 구석이 있는 인간이라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마리아는 당황하며 주저앉아 내 바지에 손을 뻗는다.


  벌써 단단하게 솟아있던 나의 분신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을 드러냈다.


  조심스래 입으로 나의 분신을 머금는 마리아.


  어딘지 간지러운 듯한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그 마리아가, 눈앞에 무릎을 꿇고 내 자지를 빨고 있다.


  단지, 나의 쾌락을 위해.


  그런 암컷노예로서의 그녀는 나를 격렬하게 흥분시키고 있었다.


 


「크... 좋아. 마리아. 좀 더 격렬하게 빨아라. 혀를 사용하고 음란한 소리를 내라.」


「으, 읍..... 츄웁...츄웁.... 츄룹츄룹....」


 


  내 하복부 쪽으로부터 끊임없이 추잡한 소리가 울린다.


  마리아의 입은 흡반과도 같이 내 물건에 달라붙어 있었다.


  머리를 움직일때마다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그 만큼 내가 느끼는 쾌락은 강해져만 갔다.


 


「눈을 감지 마라. 눈을 치켜 뜨고 날 바라봐라. 어떻게 했을때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지


스스로 연구하는 거다.」


 


  마리아는 내 자지를 입안에 머금은 채로 나를 보았다.


  자지를 빨고 있는 마리아의 얼굴은 음란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암컷노예는 주인님의 자지를 빠는 것만으로도 격렬하게 흥분하는 천한 생물이다.」


 


  마리아의 눈동자가 흥분과 쾌감으로 물기를 띄기 시작한다.


  보고 있기만 해도 범하고 싶어질 정도로 강렬한 성적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


 


「흐..응... 그, 그저 그렇군.」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같은 흥분을 감추며, 어디까지나 잘난듯이 나는 말했다.


 


「너는 나에게 봉사하는 것밖에 아는게 없다. 지금부터는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거다.」


「흐응...츄웁...하아.... 네, 주인님.」


 


  미려한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타액을 닦으려고 하지도 않고, 마리아는 그저 온순히 고


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이런식으로 내가 너의 왼쪽 귀를 매만지면, 너는 즉석에서 노예로서의 본분


을 생각해 내도록 해라. 언제 어디서든 무조건 봉사를 시작하는 거다.」


 


  나는 암컷노예의 왼쪽 귀를 만지작거렸다.


  마리아는 당연하다는듯 즉석에서 펠라치오를 재개했다.


 


「후후후... 그럼 좀 더 열심히 봉사해 봐라. 움직임에 애정과 충성을 담아라.... 앞으로


4분 30초 안에 내가 사정하도록 노력해라. 그것보다 1초라도 늦는다면 벌을 주겠다.」


 


  아무 반론도 없이 음란한 봉사가 열기를 띤다.


  영활하게 움직이는 혀가 뱀처럼 나의 분신을 휘감아 왔다.


  마리아를 완벽히 내 취향의 노예로 만들기위한 조교는 이제 시작된 것일 뿐이었다.


 


 



(7)



「잠깐. 뭐야, 이 보고서는!」


 


  내 안면을 향해 작성한지 얼마안된 보고서가 날아왔다.


  얼굴을 조금 돌려 태연하게 받아들인다.


  대장의 노성은 대기소 안을 쩌렁쩌렁 울리고 있었다.


  주위가 숨막힐듯한 침묵으로 감싸인다.


  내 밑의 부하들은 지금 일어나는 소동을 일부러 듣지 못한 척 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대장.」


 


  나는 고개를 숙였다.


  마리아가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최근에는 업무에 열중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 보고서 역시 적당히 갈겨쓴 임시방편 수준일 뿐이다.


  마리아가 한숨을 쉬는 기척을 느꼈다.


 


「그레이. 당신 최근 이상해. 전혀 일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아. 그런데도 기사라고


할 수 있어?」


 


  사실은 그 말 그대로다.


  나는 나의 인형을 상대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워서, 최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였


다.


  평소 틀여박혀 있었던 술집에 발길을 끊은지도 꽤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의지가 없다면 언제든 그만둬도 상관없어요. 당신을 대체할 사람따위는 그 외에도 얼마


든지 있으니까.」


「죄송합니다. 대장.」


 


  사과하면서 나는 내심으로는 혀를 내밀고 있었다.


  뭘 잘난듯이 말하고 있는거냐, 이녀석은.


  너는 내 방 안에서는 단순한 암컷노예에 지나지 않아.


  바로 오늘 아침만해도 조그만 실수에 대한 나의 괴롭힘에 울음을 터뜨리며 용서를 빌었


던 것은 어디의 누구였더라?


  그렇게 말하고 싶은 기분을 겨우 억누른다.


  아무래도 최근에는 인형과 마리아가 겹쳐보였다.


 


「......뭐, 괜찮아.」


 


  나의 애매한 태도에 기가 막혔는지, 마리아는 뜻밖에도 시원스래 물러났다.


 


「다시 보고서를 작성하세요. 오늘 안에.」


「네. 알겠습니다. 그럼... 실례합니다.」


 


  경례하고 방을 나선다.


  마리아가 무언가 복잡한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었지만 무시해 주었다.


  오늘 밤, 「마리아」에게 어떤 복수를 해줘야할 것 인가에 대한 일로 내 머릿속은 꽉


차있었다.


 


  한밤 중이 되서야 나는 내 거처로 돌아왔다.


  석조 3층 건물의 아파트가 내 주거지다.


  방으로 직행하지 않고 뒷마당으로 향한다.


  뒷마당에서 보이는 내 방은 불 빛이 켜져있지 않았다.


  마치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았다.


  나는 숨을 들이마셔 한차례 강하게 휘파람을 불었다.


  주변은 조용하다.


  그리고 나는 아파트의 정문 쪽으로 돌아가 천천히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내 방은 3층이다.


  방 앞에 서서 안을 엿본다.


 


「하아...아앙...아웅...아....앙....」


 


  방 안쪽에서 희미하게 요염한 교성이 들려왔다.


  내 얼굴 가득 미소가 떠오른다.


  열쇠로 잠겨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암컷노예, 마리아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날씬한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나를 마중나와 있


었다.


  내가 사준 옷가지는 풀어해쳐져 귀여운 유방도, 젖어있는 비처도 모두 보이고 있었다.


  가는 손가락이 그녀 자신의 음부에 삽입되어 격렬하고 정열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후우... 주인님... 어서 오세요...하아... 흣....」


 


  쾌감에 젖은 멍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한다.


  최근에는 마리아에게 자위하면서 날 마중하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마리아는 나의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 즉각적으로 욕정에 빠진다.


  어떻해도 자위하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도록 조교하여 예의범절을 가르쳤던 것이다.


 


「후후. 지금 돌아왔어.」


 


  마리아가 바닥을 기어 나에게 가까워져 온다.


  그리고 그동안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내 바지를 벗기고 하복부를 드러냈다.


  그리고 딱딱해진 자지를 소중한 물건을 받치드시 양손으로 들어올리고 얼굴을 가까이한


다.


  이것도 조교한 그대로다.


  슬슬 다음 단계로 진행할까.


 


「아... 주인님....」


 


  마리아는 입을 열어 내 자지를 머금으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갑작스래 그런 그녀를 가볍게 차버렸다.


 


「꺄악-!」


 


  짧은 비명을 지르며 마리아는 바닥에 쓰러졌다.


 


「마리아, 주인님인 나를 먼저 알몸으로 만들건가? 노예가 나신이 되는 것이 먼저겠지!」


「죄, 죄송해요. 주인님.」


 


  바닥에 이마를 문지르듯 땅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며, 마리아는 나의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당황한 듯 서둘러 옷가지를 벗어가자,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가 어둠 속에 떠오


른다.


  전라가 되자 마리아는 교태를 부리며 나의 자지에 달라붙어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익숙해진 쾌감이 하반신을 자극해온다.


 


「흥. 지금부터는 봉사를 하고 싶으면, 그 전에 스스로 전라가 되는 거다.」


 


  자지를 빨면서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마리아는 한 명의 암컷 노예로서 성장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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