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누라는 조폭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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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누라는 조폭 ---- 70
지수집으로 돌아온 세영은 채연의 오빠들과 자기 부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몇시간 뒤..
" 어떻게 할거냐?. "
"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준철형님이 위험합니다. 더 지체할수는 없습니다. "
"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쪽 수가.. "
" 저도 알고 있습니다. 찬오형님. "
" 그쪽의 수는 얼마정도 있지 알고 있냐?. "
" 친위대가 300이고 좌상이 비밀리에 키운 사람들이 200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좌상의 아들이 데리
고 있는 수입니다. "
" 그럼 적어도 700정도군.. "
" 아마도.. "
" 형.. 그냥 치고 보자.. "
" 야 임마.. 무식한 새끼.. 생각하는 것이.. "
" 그럼 어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잖아. 이대로 있을거야. 세영이는 어떻게 할거야?. "
잠시 생각을 하던 세영.
찬오와 찬규는 생각하고 있는 세영을 쳐다보았고 다른 남자들도 세영에게 집중적으로 쳐다보았다.
세영은 자기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보고..
" 어쩔수 없군요.. 이대로 갈수밖에.. "
" 어떻게?. "
" 지금이면 승리의 기쁨으로 소홀히 하고 있을겁니다. 이때가 좋은 기회갔습니다. "
" 무작정?. "
" 아니요. 이럴때는 역시 밤을 이용해야죠. "
" 알았다. 그럼 우리는 애들을 모아보겠다. "
" 알겠습니다. 대도록이면 많이 모아주십시오. 형님들. "
" 알았다. "
" 호식처남은 아직인가요?. "
" 응.. 조금 늦는다고 했다. "
" 알았어요. 오늘을 늦은것 갔네요. 그만 돌아가 쉬세요. "
" 그래.. "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 일어나 그곳을 나갔고 세영이 혼자만 그 곳에 남아 생각에 잠겼다.
멀리서 근심하고 있는 세영을 바라보는 여인들..
" 언니.. 어떻해 저러다가 저이 몸이라도 상하면.. "
" 나도 알아..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할수도 없잖아. "
채연과 지수의 대화는 세영을 걱정하는 내용이였다.
*
*
*
다음날 오후.
찬오와 찬규및 여러사람들이 인원을 모았지만 상대방과 너무 차이가 났다. 세영은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인원으로 좌상을 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을 했다.
결국 야간전술을 펼칠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세영은 그날 저녁에 궁으로 쳐들어 가기로 했다.
어두움 밤.
조그만한 소리가 숲속에서 들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저택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때 작은 소리로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
" 이제 어떻하지?. "
" 경비들이 교대하고 5분있다가 쳐요. "
" 알았다. "
남자의 목소리가 없어지자 그 뒤따라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저기.. "
" 왜?. 무슨 일이야?. 채연누나. "
" 그것이.. "
" 하하. 아무말 안해도 알아. 너무 걱정하지 말아. "
" 그래도 걱정되는걸. "
채연?.
그러다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세영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란 말인가?.
지금 채연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세영이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 역시 세영을 잘 아는 사람들이였
다.
세영은 자신을 걱정해 주는 채연을 다정한 눈으로 쳐다보고 그녀의 뺨에 자신의 손을 가져가 쓰다듬어 갔
다. 채연은 그런 세영의 손에 온기를 느꼈는지 자신의 손을 세영이 손위로 포개였다.
" 따뜻해. "
" 누나.. "
" 내가 세영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
" 알고 있어요. 당신같은 여인을 두고 죽을수는 없죠. "
" 세영아... "
" 누나.. "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 지면서 서로의 입술을 찾아 포개어 갔다. 포개진 입술이 벌어지면서 서로의 혀
가 상대방의 입속으로 들어갔고 타액을 주고 받았다.
너무나 찐한 두 사람의 키스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한참후에야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는 두 사람은 다시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이 일이 끝나면 영원히 세영이 곁에 있을거야. "
" 누나.. "
" 사랑해.. 세영아.. "
" 나도.. 사랑해 누나.. "
다시 두 사람은 품에 껴 안으면 뜨거운 포옹을 해 갔다.
세영은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채연을 보고 이곳으로 오기전에 자기를 걱정하는 여인들을 생각했다.
*
" 정말 가야해요?. "
" 응.. "
" 만약에.. 당신에게 무슨일이.. "
" 재수없는 소리하지 말아요.. 언니.. "
" 하지만.. 흑.. "
"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부디 아무일 없이 돌아오세요. "
" 알았어. "
세영은 자기 앞에서 울고 있는 여인들의 얼굴을 한사람씩 돌아보고 미소를 짓었다.
" 모두 걱정하지 말고 있어. 금방 올거니까. "
" 알았어요. "
" 빨리 오세요. "
" 응.. "
세영은 자신의 여인들의 얼굴을 한번씩 만져보고 몸을 돌려 그곳을 떠나갔다. 얼마 정도 걸어갔을까 세
영이 앞에 또 나타나는 한 여인..
" .. "
" 화령.. "
" 저...저..는 겁..이..나..요.. 당신에게.. 무슨..일.. "
" 쉿!. "
말을 하는 화령의 입술에 자신의 손가락 한개를 가져가 말을 못하게 했다. 화령은 자신의 입술을 막은 세
영을 쳐다보고 있고 세영 역시 화령의 눈을 쳐다보았다.
" 밤바람이 차서 아기한테 안좋은데 왜 나와있어?. "
" 너무 걱정이 됐서.. "
" 바보.. 나이를 거꾸로 먹은 거야.. "
" 그래요.. 당신 앞에서는 제 나이도 잊어버려요. 그러니까.. 나를.. 아니 우리 아기를 위해서 무사히.
돌아오세요.. 알았죠?. "
" 응..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를 내눈으로 봐야지. "
" 여보.. 흑흑.. "
" 화령... "
꽈...악..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것 없이 서로의 몸을 안아갔고 서로의 입술을 찾아갔다. 세영은 화령의 입술
속으로 자신의 혀를 넣고 그녀의 타액 맛을 보는데 달콤한 맛이 아니였다.
그녀의 타액은 소금을 넣은것 같이 너무 짰다. 아니 그것은 그녀의 눈물이였다.
자신을 너무 생각하는 화령의 마음이 담겨 있는 눈물이 세영의 혀로 전달된것이였다.
- 화령.. -
" 읍..읍..쩝..쪼..옥.. "
두 사람의 긴 키스를 하는 동안 화령은 하염없이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세영은 화령의 입술에서 자기의 입술을 떼어내고 그녀의 눈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 화령.. "
" 여보..흑흑.. "
" 바보같이.. 울기는.. "
" 앙앙앙.. "
화령은 나이도 잊었는지 크게 울면서 세영이 품으로 뛰어 들었다. 세영은 그런 화령의 몸을 안아주면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 하느님.. 부디 이 여인을 슬프게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많은 실연속에 겨우 찾은 행복을 빼어갈지 말
아주십시오.. 부디.. -
세영이도 화령을 안으면서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
세영은 채연의 몸을 떼어놓고 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했다.
" 그럼 갑시다. "
" 응.. "
" 그래.. "
" 찬규형님과 주철은 오른쪽으로 가시고 준영과 찬오형님은 왼쪽으로 가십시오. 저는 정면으로 가겠습니
다. "
" 알았다. 가자. "
" 조심해라.. "
" 네.. 형님들도 조심하고 자네들도 조심해. "
" 네.. 형님.. "
세 부위로 분리되고 저택을 향해 잠입하는 세영일행..
경비원들을 제거하면서 들어가는데 너무 수월했다. 아니 궁을 경비하는 사람들의 수가 너무 적고 허술했
다.
찬오와 찬규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자기 할 일을 해 갔지만 세영은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 이상해.. 이렇게 허술하게 경비를 세웠다니.. 설마.. 우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단 말인가.. 아닐거
야.. -
세영은 저택앞까지 오는데 너무 수월하게 왔다.
그 많은 사람들중에 겨우 몇십명정도만 경비를 세웠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렸다. 그때 세영이가 마음에
두고 있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말았다.
저택위에서 라이트가 켜지면서 세영과 그 일행이 있는 곳에 비치자 세영과 다른 사람들은 당황하고 말았
다. 그때 저택 정문 이층 베란다에 한 사람이 웃으면서 걸어나왔다.
" 크하하하.. 역시 정확한 정보군.. "
" 너는... "
" 오랜만이군.. "
" 어떻게 네놈이 여기에.. "
" 왜 내가 이곳에 있으면 안돼는가?. 아버지가 있으면 내가 있는 것도 당연하지. 하하하. "
세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바로 좌상의 아들이였다. 그는 웃으면서 세영을 내려보고 그 옆에 있
는 여러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 그런데 그런 인원으로 이곳을 칠 수 있는가?. "
" 결과는 두고봐야 알겠지. "
" 하하하. 무슨 꿍꿍이가 있는가 보군. 맞나?. "
" 당연히.. 하하하.. "
" 그런 그 꿍꿍이가 무엇인지 볼까. 여봐라!. "
좌상의 아들이 저택 뒤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저택 뒤에서 양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왔고 그
들의 손에는 무기를 들고 있었다.
십... 오십... 백.. 이백...
적어도 삼백명 정도가 저택정문에 서서 앞에 있는 세영이 일행 노려 보았다.
인원을 보자 당황하는 세영일행.. 그때 밤하늘 가득 들려오는 한 남자의 웃음 소리..
" 크하하하.. "
" 좌상!. "
" 어서 오너라!. 권가놈의 자식아!. "
" 저 새끼가.. "
화를 내는 찬규를 말리는 찬오였다.
" 진정해.. 조금있으면 내가 마음대로 싸울테니까. "
" 젠장.. "
" 오랜만이오.. 좌상.. 아니 권가의 피가 섞여 있는 이춘수.. "
" 하하하.. 알고 있었는가. "
" 당연히.. 아버님이 돌아가실때 말해주던군.. "
" 그런가..하하하하.. "
권가의 피을 섞여 있는 이춘수?..
세영이 말이 맞았다. 좌상.. 즉 이춘수의 아버지가 권가의 여인과 혼인을 했고 이춘수를 낳았던 것이다.
자신도 권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자 이춘수는 자신도 황태자 자리를 차지할수 있다는 생각을 했
다.
모든 것을 계획한 좌상은 다른 대신들의 불만을 모두 듣고 그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야망에 이
용한것이였다. 권천자가 결혼하는 여인을 고르는 좌상과 다른 대신들은 권천자의 뒤을 이을 자식을 가지지
못하는 여인.. 즉 임신을 못하는 여인을 골랐다.
하지만 권천자는 그녀와 결혼을 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유 화령..
지금은 세영의 아이을 가진 여인이지만 세영이가 태어나기 전에 권천자와 유화령은 서로 깊이 사랑하는
사이였다. 좌상은 두 사람이 만나는 사실을 가만히 둘수 없었다. 만약에 화령이 임신을 한다면 자신의 계
획이 모두 숲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좌상은 바로 권천자의 아내에게 말을 했다.
그녀는 권천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자 너무 슬픔마음에 결혼을 파기하고 말았다.
모든것을 알아버린 권천자는 유화령을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자 하루를 술로 살아갔다. 그런던 어느
날 너무 취해 있는 권천자는 자신의 방을 청소하는 하인을 유화령으로 착각하고 그녀를 강간하고 말았다
2년후...
권천자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왔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술에 취해 강간한 그 하인의 편지였다. 권천자
는 바로 편지을 읽어갔고 그녀을 범하는 날 그의 몸에 권천자의 아이가 가지고 말았다고 적어있었다.
권천자는 모든 사람들을 모르게 궁에 나와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갔지만 그녀는 이미 죽고 없었다.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것은 바로 자신과 그녀 사이에 태어난 권세영뿐이였다.
권천자는 자기의 피를 이어받은 세영을 데리고 궁으로 돌아갈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데려가면 모든 대신
들이 반대할것을 알고 있는 권천자는 세영을 바로 중국으로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일년에 10번 정도는 중국으로 갔고 자신의 아들인 세영을 맞났다.
그렇게 세월이 흘르고..
세영이 나이 12살때 권천자는 우연이 좌상과 대신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말았다.
- 나를 시해할 목적이군.. 어떻해야하나.. -
권천자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계획을 저지하는것은 쉬웠다. 그러나 차마 권천자는 자신의 사촌인 좌상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고
민을 하고 있을때..
" 뭐!. 세영이가 한국에..그래 알았다.. "
세영이가 자신을 만나로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소리에 권천자는 다시 생각할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권천자는 그날이후로 자주 궁을 비웠고 좌상과 다른 대신들은 권천자를 시해할 시간이 없어지고
말았다. 즉 권천자가 선택한 것은 바로 이들앞에 자신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들도 그만 포기할거라는 생
각을 한것이다.
그 시간동안 권천자는 아무도 모르게 세영과 오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애인인 화령에게
갔다.
세월이 흐를수록 대신들과 좌상은 자신들 몰래 유화령을 만난다는것을 알았고 그곳의 장소까지 알고 말
았다. 그러자 다시 천자를 시해할 목적을 세운 대신들..
- 어떻해야하나.. 화령에게 가지 못하면 그들이 세영이 있는 곳을 알것인데.. -
권천자는 자신의 아들인 세영을 택할것인가 아니면 자기가 사랑하는 유화령을 택할것인가 고민에 쌓여갔
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권천자는 자신이 해 왔던 것을 그대로 하고 있는 동안 대신들은 화령을 찾
아가는 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매수해 갔고 천자가 먹는 음식에 독약을 조금씩 넣어갔다.
이 사실을 모르는 권천자는 대신들과 좌상이 그만 포기한걸로 마음 돌리고 안심해 갔다.
*
자신의 몸이 악화되는 동안 권천자는 모든 사실을 알았고 자기의 목숨도 얼마 안있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
았다. 자신이 죽으면 그들은 화령까지 자신과 같이 만들고 말거라고 생각한 권천자는 세영이 나이 17살
이 되자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화령을 세영에게 막겼다.
" 싫습니다. 아버님.. 죽지 마십시오.. "
" 세영아.. 부디 그녀를 잘 보살펴 주거라.. 이 아비의 마지막 부탁이다. "
" 아버지.. "
" 그래.. 내 어머니한테 못 할짓을 한 벌인가 보구나.. 저승에서 내 어미에게 사과를 해야겠구나.. "
" 아버지.. "
" 내가 죽으면 너를 도와줄 사람이 찾아올것이다. 그의 말을 잘 듣거라. "
" 아..버..지.. "
" 피..곤...하...구나.. 그만..쉬..어야 겠다.. "
환한 웃음을 짓던 권천자는 그대로 눈을 감아갔다.
황태자의 죽음은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마감했고 그곳에는 세영이만 있었다. 세영은 다짐
을 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고..
" 죽인다.. 모두 죽여버린다.. "
살기가 가득한 세영은 이를 꽉 물어가자 그의 입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그 뒤 차준철이 말한대로 세영이가 자신의 아버지 역할을 해갔고 화령한테도 자주갔다. 세영이 화령을 찾
아 갈때마다 그녀에게 느끼는 것은 바로 어머님의 정이였다.
세영은 태어나서 어머님의 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란 아이라 그녀의 따뜻한 미소와 행동에 어머님의 정
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도 한순간 화령이 자신의 계속 유혹하자 그 유혹에 견디지 못한 세영은 그녀를
품고 말았다.
원하지 않은 하루밤..
세영은 더욱 그녀를 사랑하게 됐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좌상과 다른 대신들을 제거하는 거라 생각한 세
영은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 준철형님.. 이대로 있을수는 없습니다. "
" 그럼?.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
" 세력을 키워야지요.. "
" 어떻게.. 이곳은 모두 좌상쪽 인물들인데.. "
" 이곳이 아닌 다른곳을 찾아야 겠죠. "
" 어디를?.. "
" 조폭들.. "
"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
" 형님이 조사좀 해주십시오.. 조금 막강한 조직에 대해서.. "
" 알겠습니다.. "
조사에 착수한 준철을 며칠뒤 세영에게 보여주었다. 세영은 이 나라에 있는 모든 조직에 대해 읽어갔고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조직부터 자기편으로 만들 생각을 했다.
그것이 바로 찬오와 찬규의 조직이였고 세영은 두 형제에게 하나뿐이 여동생을 타겟으로 정했다. 그리고
바로 실행하기 시작했다.
채연을 강간하고 그녀와 결혼해 신혼여행을 전 지역으로 돌아다니면서 다른 조직을 자기편으로 만들어가
는 세영이였다. 그리고 지금 이곳까지 온것이다.
*
세영은 이춘수를 보고 미소를 짓었다.
" 당신과 나의 일을 끝낼 시간이군요. "
" 그래.. 나도 네놈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것을 원한다. "
" 명령이 떨어졌다.. 쳐라!. "
" 와아... 가자.. "
" 오너라.. "
" 신나는 싸움이 시작됐다.. 크크크.. "
300명의 인원이 동시에 세영을 향해 돌진했고 세영일행도 그들과 같이 움직여 앞으로 전지해 갔다.
양쪽에서 달려들고 서로가 만나자 싸움이 시작됐다.
" 파파파..악.. "
" 으악.. 악.. "
" 파악..퍼억.. "
" 죽어라.. "
" 이 새끼가.. "
" 파..악.. 으악.. "
말도 안돼는 싸움..
300대 100..
한사람이 적어도 세 사람을 쓰러뜨러야 한다는 말이다.
거칠어지는 싸움에 사람들의 피가 튀었갔고 다른 사람의 몸에 뿌려졌다. 쓰러지는 사람도 있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사람들..
이 싸움을 저택에서 지켜보고 웃고만 있는 좌상..
가면 갈수록 싸움을 더욱 치열해 졌고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갔다.
세영은 쓰러지는 사람들을 보고 슬픈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이런 싸움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누구를 위해서 싸우는가.. 황태자란 자리가 사람의 목숨보다
더 중요하단 말인가.. -
세영은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눈을 보았다.
주인을 잘못만나서 자신의 인생을 이런 초라한 곳에서 마감하는 것이 그들에게 무슨 의미일까?.
혼자서 고민한다고 해결한다는 것은 무의미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세영은 자신을 믿고 싸우는 사람들
이 밀리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 올 시간이 됐는데.. 왜 늦는거야. -
누군가를 기달리고 있는 세영이였다.
점점 밀려 세영이가 서 있는 곳까지 밀려오고 몇 사람은 세영을 향해 공격해 갔다. 그러나 그들은 한 사
람한테 저지 당하고 말았다.
" 네놈들이 감히 누구한테 덤비는 거야.. 죽어라!. "
" 미치년 지랄한다.. "
" 저년 몸매봐라.. "
" 으악.. 내 팔.. "
" 헉..악.. "
" 파..악..퍼억.. "
세영을 보호하고 있는 사람은 채연이였다. 그녀의 눈에는 무슨 일이 있었도 세영만을 지켜야 한다는 눈
빛이 담겨있었다.
" 누구든지.. 저 사람한테 손만 대면 죽인다. "
" 으악.. 파악..퍼퍼퍼.. "
" 켁.. 으악.. "
" 파파파악.. 으악.. "
점점 붉게 물들여 가는 잔디와 사람들..
그중에 겁을 먹고 물러나는 사람들도 한나둘씩 보였다. 특히 찬규는 무엇이 좋은지 즐기면서 상대방을
패고 있었고 찬오는 다른 사람목까지 많은 사람들을 눕히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다가오는 불빛..
" 뭐야?. "
" 이제 오는건가.. "
" 오호.. 지원군인가. "
" 훗.. "
불빛은 싸우고 있는 곳으로 다가오고 그 앞에서 멈추었다.
끼...익..
불빛뒤에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 점점 그 소리가 많아졌고 그들은 세영앞으로 걸어왔다.
세영은 자신앞으로 걸어오는 사람을 보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 어서 오게.. 호식처남.. "
" 안늦었네.. 헤이.. 어린 매형.. 고생많아.. "
" 별말을.. "
" 그럼 시작해 볼까.. 애들아..가자.. "
" 와아.. "
호식이 말을 하자 뒤에 있던 사람들이 무기를 쳐들고 싸움터를 뛰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