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누라는 조폭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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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누라는 조폭 ---- 50
세영의 그러 모습을 본 채연은 그 자리에 일어나 혼자서 욕을 하기 시작했다.
" 오승민 이 개새끼.. 네놈이 감히 내 남자를.. "
" 호호호.. 진정해요.. "
그때 누군가 문에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 무슨 일인가요. 차실장님. "
" 그것이.. "
" 말하세요. 괜찮으니까. "
" 태자님과 같이 온 두 사람이 마마님을 만나고 싶다고.. "
- 태자?. 누가 태자라는 거야?. 도대체 이들이 하는 말이 하나도 알아들을수가 없네. -
" 알았어요. 금방갈께요. "
" 네.. 그럼.. "
차철준이 문을 닫고 나가자 마마님이란 여인이 채연을 보고 미소를 짓어갔다.
"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는 표정이군요. 맞죠?. "
" 아.. 네.. "
" 채연씨는 세영이.. 아니 저이의 진정한 신분이 무엇인지 아세요?. "
" 그이?.. 설마.. "
- 어떻게 된거야. 저렇게 나이 많은 여자가 왜 세영보고 저이라는 거야.. 저새끼가 또 어느세 여자를 건
들이는거야. 십팔놈 일어나기만 해봐라.. 너 죽었다. -
" 맞아요. 저도 채연씨와 같이 그이의 아내중 한사람이에요. 인사을 하겠어요. 전 유 화령이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호호. "
" 아네.. 전 이 채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
" 호호호.. 먼저 저이 세영이에 대해 말해야 겠군요. 혹시 들어보셨서요. 왕의 후손이라고.. "
화령은 세영의 신분에 대해 차근 차근 이야기를 하자 채연은 화령의 입에서 한마디 한마디 나올때마다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화령은 세영의 신분에 대해 다 이야기를 하고 채연의 반응을 보고 있을때..
" 거짓말이죠. 어떻게 세영이가.. 황태자의 피줄이라는 겁니까?. "
" 호호호.. 믿어지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저이가 깨어나면 직접 물어보세요. 그보다 채연씨와 같이 온 사
람들이 있는데 만나 보겠어요. "
" 누구?. "
" 호연과 호식이라고 하는데.. "
" 그것들이.. 어디 있습니까?. "
" 따라오세요.. "
화령이 다시 방을 나가자 채연도 화령을 따라 나가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침대에서 편히 자고 있는 세
영을 쳐다보았다. 화령도 걸음을 멈추고 세영을 쳐다보는 채연을 보고 미소만 짓고 있었다.
반면...
" 꽝꽝꽝.. "
" 이 새끼들아 너희들 주인을 데리고 와.. "
" 꽝꽝... "
" 호식아. 그러지 말아.. "
" 누나는 걱정도 안돼.. 세영이가 어떻게 됐는지.. "
" ... "
왜 호연이 세영을 걱정하고 있단 말인가..
두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문이 열리면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8명이 방안으로 들어오자 두 남매는
그 사람들을 보고 화를 낼려고 하는데 그 뒤로 두명의 여인이 안으로 들어왔다.
두 남매는 한 여인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하고 그녀의 이름을 불렸다.
" 이 채연!.. "
" 너는.. "
" 너희들은.. 이.. "
" 진정하세요.. "
" 하지만 저년이 세영을 팔아먹은 년인데.. 왜 가만히 있어요.. 전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요. "
" 채연씨.. "
화령이 채연의 이름을 부르고 그녀를 쳐다보았고 채연도 화령의 눈을 바라보는데 그녀의 눈은 자신이 본
눈과 전혀 다른 눈빛이였다. 거역할수 없는 그런 눈빛이였다.
채연은 그런 화령의 눈빛을 받고 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 저를 찾으셨다고요?. "
" 당신이 이곳 주인인가요?. "
" 네.. 맞습니다. 그런데 무슨 용건이라도?.. "
" 한가지 물어볼것이 있었서 찾았습니다. "
" 무엇인가요?. "
" 세영이는 어떻게 됐습니까?. "
" 왜 당신들이 그 분을 걱정하는 거죠?. 이상하군요. 금방 채연씨의 말에 따르면 저분이 그분을 팔았다
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
" .... "
호연은 화령의 말에 별명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갔다. 그러자 채연이 호연의 행동을 보고 뭐라고 말
을 할려고 하는데 화령이 또 뭐라고 할까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말았다.
- 이상하네.. 왜 이 여자앞에서는 내 마음대로 행동할수 없는거지?.. -
"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맞나요?. "
" ... "
호연은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화령은 그녀의 그런 행동이 조금 이상하
다는 여자의 직감이 느껴졌다.
" 혹시 그 분의 버릇으로 저 여자분을.. "
" 맞아요.. 그래서 그 복수를 한다고 오 승민한테 팔았던 겁니다. 물론 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요. "
" 그래요.. 그분이 당신한테 그래다면 어쩔수 없지요.. 그분도 당신의 그 일을 이해 할겁니다. 그리고 앞
으로 더 이상 그분을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당신들이 걱정됐어서 하는 말이니까요. "
화령은 두 남매에게 말을 하고 몸을 돌려 서 있는 남자들에게 자상한 말투로 말을 했다.
" 두분은 저 두분을 밖으로 모셔다 주세요. "
" 알겠습니다. 마마님.. "
" 수고 좀 해 주세요. "
두명의 남자가 화령옆으로 지나 호연과 호식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들에게 검은 눈가리개를
건내주면서 눈을 가리라는 무언의 행동을 했다.
두 남매는 두 남자을 쳐다보고 다시 채연과 채연 옆에 있는 여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더 이상 이곳에 있
을 이유가 없는 두 남매는 이곳을 떠나야 했다.
호연은 더 있을수가 없는지 이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빠른 발걸음으로 방을 나가자 호식은 그
런 호연의 등을 쳐다보고 소리쳤다.
" 어서 말하란 말이야. 왜 망설이고 있어!. "
" ?.. "
" 멈칫.. "
호식의 말에 호연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호식에게 목메이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 그냥 가자.. 호식아.. 제발.. "
" 싫어.. 왜 또 그 자식한테 갈거야.. 내가 말했지 그새끼는 누나를 절대로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거야.
그리고 지금은.. 누나의.. "
" 그!.. 만!.. 제발 더 이상 말하지 말아.. 흑.. "
" 누나.. "
호식의 말을 막은 호연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호식은 그런 자신누나의 태도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호연의 뒤모습을 보고 있었다.
" 바보같은 누나.. 평생을 그렇게 살거야.. 이제 나도 몰라.. "
" 내 인생이야.. 더 이상 참견하지 말아죠.. "
" 그래 참견안해.. 이제는.. 절대로.. "
" 고..마..워.. "
호연이 다시 움직이고 호식도 호연의 뒤을 따라 갈때 화령은 그들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 무슨일이오?. "
" 듣고 싶군요.. 저분의 진정으로 바라는것을.. "
" 할 말이 없어요.. "
" 아니요.. 무엇인가 숨기는 것 같은데.. 맞죠. "
호연은 화령의 말을 무시하고 호식에게 가자는 말밖에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그 방을 나갈때 화령은
호연에게 한마디를 하자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 사랑하는군요!. "
" ... "
- 설마.. 호연이 세영이를.. 아닐거야. 이 여자가 잘못 알고 있을거야.. 맞아.. -
" 사랑하고 있고 또 다른 비밀이 있군요. "
" 아니요.. 사랑안해요.. 절대로.. "
" 누나... "
호식은 호연곁으로 오고 알았다. 그녀는 지금 눈물에 얼굴이 범벅이 돼고 말았다는 것을 호식은 보자 더
욱 가슴이 아파왔다. 자기의 실수로 자신의 누나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 더욱 가슴아파왔다.
" 누나.. 미안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질께. "
" 호식아!... "
호식은 몸을 돌리고 화령과 채연에게 호연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말하기 시작했다.
" 맞아요.. 누나와 같이 자게 한것이 바로 나였어요. 그일로 누나가 오승민이란 놈을 잊을줄 알았어요.
하지만 잊지 못하는것을 알았을때는 너무 늦고 말았어요. 지금.. "
" 호..식아!. 제발.. 그것만은.. "
" 안돼.. 더 이상은 못봐.. 지금 누나의 배속에 세영의 아이가 있었요. "
" 뭐야!. "
" 예?. 그게 사실인가요?. "
화령과 채연은 호식의 말에 더욱 눈을 크게 뜨고 정직된 상태로 호연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호연은 호식
의 말을 하는 순간 울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뛰어 가기 시작했다.
" 누..나.. "
" 너 이자식.. 그 말이 사실이야.. 농담이지.. 그러치.. "
" 사실입니다.. "
" 진짜라고.. "
채연은 호식의 멱살을 잡고 다시 한번 확인을 했지만 역시 호식의 입에서는 사실이라는 말밖에 안나왔다
화령은 채연의 손을 잡고 그 방을 나오자 다른 사람들도 밖으로 나왔다. 다시 그 방에 호식이 혼자 남고
말았다.
" 아마도 거짓말일거야.. 그러쵸?. "
" 아니에요. 아마도 사실일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튼 저이의 저 버릇때문에 문제야.. "
" 지금 이렇게 이야기할때가 아니잖아요. 세영을 깨웠서 물어보는것....이.... "
아파 정신을 잃고 있는 세영을 깨우자는 채연의 말에 화령이 화를 내는 얼굴을 하고 채연을 노려 보자 채
연은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말았다.
- 젠장.. 왜 이래.. 미치겠네.. 이 여자가 뭘 하든 움직일수가 없네.. -
" 채연씨는 그런 행동 좀 자제해 주세요.. "
" 알...았..어..요. "
" 채연씨는 그이한테 가 있어요. "
" 네.. "
채연은 화령의 말에 순종하는 여자가 된것 같이 그녀의 말 한마디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따라
갈수밖에 없었다.
화령은 세영의 방으로 들어가는 채연을 뒤로하고 호연이 나가는 곳을 따라 나갔다.
*
*
*
이틀..
침대를 뒤척이고 있는 세영..
그의 온몸에서 땀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세영은 지금 무서운 악몽을 꾸고 있는것 같이 뒤척이고 있다가
눈을 뜨면서 벌떡 일어났다.
" 헉헉헉.. "
일어나 숨을 허덕이는 세영은 얼마동안 그 상태 그대로 있던 세영은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 살아있는가?. "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세영은 다시 자신의 누워 있는 침대를 바라보았다..
" 이곳은... 누구?..
침대가 너무 익숙한 세영은 주변을 살피는 과정에서 침대에 몸을 숙이고 자는 여자를 발견했다. 머리카락
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은 그녀의 얼굴을 보기위해 세영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치워갔다.
- 호연이.. 어떻게 호연이가 이곳을.. -
지금 세영이가 누워 있는 침대에 몸을 숙이고 잠을 자고 있는 사람은 바로 호연이였다. 세영의 아이를 가
지고 있는 호연은 세영의 곁에 간호를 하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 호연이 이곳에 있다면 채연도 이곳에 있다는 말이군.. 그럼 무사하다는 말인데.. 도대체 어떻게 돌아
가는것야.. 그리고 내가 얼마동안 이곳에서 누워 있었지?. -
세영은 조심스럽게 호연이 안깨어나게 침대에서 내려와 몇걸음 걸어갔지만 너무 다리가 아파 그만 주져
앉고 말았다.
- 젠장.. -
세영은 일어날려는 순간 자신의 몸이 허전한것을 알았다.
알몸..
지금 세영의 몸은 옷이 하나도 없는 알몸의 상태 그대로 였다. 세영은 주변을 살피다가 탁자위에 단정하
게 정도됐어 있는 옷을 보고 그곳을 간신히 걸어갔다.
- 화령!.. -
힘들이게 옷을 입어가는 세영은 어느세 옷을 다 입어 갔고 다시 힘들이게 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여
전히 침대에 몸을 숙이고 자고 있는 호연을 바라보는 세영은 문을 열고 밖으로 조용히 나갔다.
세영이가 나가고 눈을 뜬 호연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문쪽을 바라보다 다시 눈을 감아가는데 그녀의 눈
에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유는 자기때문에 세영의 몸이 엉망이 됐어다는 생각에 흘리는 눈물이였다. 그
리고 자신의 아래배를 만져가는 호연은 혼자서 말을 해 갔다.
" 미안하다.. 아가야.. 이 엄마는 아빠한테 못된짓을 했는데 아빠가 엄마를 용서해 줄까.. 아마 안해줄
거야.. 엄마는 어떻하니.. 흑흑흑.. "
조용히 울고 있지만 그녀의 울음소리를 방안 가득 울려 퍼졌다.
반면..
복도에 나온 세영은 벽을 잡고 앞으로 걸어가고 있을때 누군가 이층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세영은
올라오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올라오는 사람역시 올라오다가 벽에 기대고 있는 세영을 쳐다보고 해 맑은 얼굴을 하고 세영한테 뛰어갔
다..
" 괜찮은거에요?. "
" 응.. 이제 조금 낳아졌어.. "
"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 아무튼 당신은 나를 너무 걱정하게 만들어요.. 나쁜사람.. "
" 파파파..아악.. "
" 읔.. "
" 많이 아파요?. 미안해요.. "
" 괜찮아.. 화령을 걱정하게 했는데 이정도 아픔을 감수해야지.. "
" 피.. "
세영은 자신의 품으로 파고 들어오는 화령의 몸을 꼭 안아주었다. 화령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세
영을 존중하면서 그의 품속으로 더욱 안아갔다.
세영은 자신 품에 안겨오는 화령을 안아주면서 그녀의 입술을 찾아갔고 화령도 세영의 뜻을 아는지 자신
의 입술을 세영이 입술쪽으로 올려주었다.
두 사람의 입술을 포개지면서 자신들의 혀를 서로의 입속으로 넣어갔고 혀끼리 만나 타액을 주고 받아
갔다. 그때 어디서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 밖으로 나오고 두 사람의 찐한 키스를 보고 행동을 멈추는가 싶
을때 세영한테 뛰어 갔다.
" 세영아.. "
" 읍.. 누..나.. "
" 어머나.. "
화령과 세영이 떨어지자 채연은 두사람이 무슨 짓을 하든 신경안쓰고 세영의 품으로 안겨 들어갔다. 세영
도 채연이 자신의 품으로 안겨오는 채연을 안아주었다..
" 누나.. 많이 걱정했어.. 어디 다친데 없어?. "
" 응.. 없어.. 세영이는.. "
" 나야.. 항상 그러치 뭐.. 하하..읔... "
" 많이 아파.. "
" 조금.. 우선 쉴만한대로 가자.. 힘들어.. "
" 응.. "
두 여인은 세영의 양쪽 팔을 자신의 어깨로 올리고 채연이 나오는 방으로 향해 들어갔다.
세 사람은 소파에 앉는 순간 세영은 두 여인을 보고 첫마디를 했다.
" 그런데 두 사람은 인사한거야?. "
" 대충했어요. "
" 대충. "
" 하하. 내가 대신 해줘야하는거야.. "
세영은 화령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그 다음으로 채연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었다. 오래동안 두 여
인에 대해 말을 하던 세영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는지 채연과 화령을 보고 물어보았다.
" 헌데.. 아까 화령이 방에서 호연이 자고 있던데 어떻게 된거야.. "
" 호호.. 그 여자하고 대화는 했어요?. "
" 아니. 자고 있길래 아무런 말 안하고 나왔어. "
" 너무 하셨서요. "
" 누가?. 내가?. "
" 네.. "
" 아무튼 네놈... 너는 나쁜놈...사람이야.. "
" 잉?. 무슨 말이야?. "
" 세영이는 나쁜 사람이라고.. 흥.. "
" 잉?.. "
채연의 행동이 이상하게 느낀 세영은 화령을 쳐다보는데 화령은 채연의 그런 행동을 마냥 보고 웃기만
하고 있었다. 채연은 여기 온 뒤로 화령앞에서 함부로 말을 할수가 없게 된고 말았다.
화령의 눈빛을 보면 마음이 약해져 화령이 하라는 데로 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자 채연은 지금도 화령
이 옆에 있으니까 말을 정중하게 하는것이였다.
" 호호.. 왜요 보기 좋은데.. 호호.. "
" 이상해.. 누나가 저러는것이.. "
" 내가 뭘.. 너.. 는 왜 나를 에이.. 몰라.. 이씨.. "
" 호호호.. "
" 하하하.. "
한 여자의 행동에 두 남녀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갔다.
웃고 있던 화령이 세영을 쳐다보고 다시 말을 해 갔다.
" 아무튼 축하 해요.. "
" 뭘?. 무엇을 축하해?. "
" 호호호.. 그것은 당사자인 본인한테 물어보세요.. 호호.. 가요. 채연씨.. "
" 아..네.. "
화령이 나가고 뒤따라 채연이 나가면서 세영의 귀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 조용히 말을 했다.
" 개새끼. 감히 바람을 피워.. 나중에 두고 보자.. "
- 흑.. 저 여자 또 시작이군.. 저 버릇을 언제 고칠까?.. 막막하다. -
채연은 화령을 따라가면서 세영에게 자신의 주먹을 쥐고 죽었다는 뜻을 전하고 있을때 화령의 목소리가
세영의 귀가에 들어왔다.
" 호연아가씨한테 가보세요.. 호호.. 바람둥이 남편아!. "
" 맞아.. 네..노..너는 바람둥이 남편이야. "
" 킁.. "
알수가 없는 말만 하고 가는 화령과 채연..
세영은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아니 알수 있는 방법은 바로 호연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호연에게 물어보는 것이였다.
하지만 세영은 차마 그렇게 할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잘못을 했지만 그녀역시 자신한테 그만한 대가를 치
르게 했기때문에 더 이상 그녀의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세영은 호연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시원한게 불어오는 바
람을 맞으면서 눈을 감아갔다.
" 다 낳은것 갔군?. "
" 누구.. 너는 호...식.. "
" 알아보는군.. "
" 니가 여기 무슨일로?.. "
" 대단한 신분이시더군.. 안그런가 황태자.. 양반.. "
" 어떻게 그것을?. "
" 누구더라.. 호령인가 화령인가 하는 아줌마가 말해 주던군.. "
" .. "
세영은 더 이상 호식과 호연에게 할말이 없는지 호식의 말에 대꾸도 안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갈려고 하
자 호식이 세영에게 말을 했다.
" 아직 소식을 못들은것 갔군. "
" 무슨?.. "
" 누나를 만나봐.. 그럼 알거야.. 그럼 나 먼저 들어간다.. 아함.. 피곤하네.. "
" 이..봐.. 도.. "
호식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세영은 호식에게 더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 도대체 무슨말이야. 알아들을수 있게 말을 해줘.. 젠장.. 아프사람이라구 나는.. "
자신을 만나는 사람마다 알수 없는 말만하자 세영은 더욱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 바로 호연이 있는 방
으로 들어갔다.
방안으로 들어오는데 아직도 자고 있는 호연을 볼수 있었다. 세영은 호연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 그녀의
어깨를 흔들어 깨울생각을 했지만 그녀의 몸앞에서 멈추고 포기하고 말았다.
" .. "
세영은 더 이상 호연을 건들일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만 두고 몸을 돌려 방을 나갈려고 할때 호연이 세
영의 등을 안아갔다.
" ?.. "
" 흑흑.. 흑흑.. "
" 왜?.. "
" 미안.. 흑흑.. 해요.. "
" 무.. 슨 말을.... "
" 미안해요.. 미안해요.. 흑흑.. 나를 용서해줘요.. 흑흑.. "
" 왜 이러는 거요?. "
" 흑흑.. 미안.. 해요.. 흑흑.. "
- 미치겠네. 이 여자는 왜 이러는거야. 그리고 말을 해야지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미치겠네. -
속을 터질것 같은 세영은 참고 호연의 팔을 풀고 몸을 돌려 호연과 마주보았다.
" 이유가 무엇이오?. "
" 흑흑.. 앙앙앙.. "
" 이봐.. 제발.. "
" 흑흑.. 앙앙앙.. "
세영이는 말도 하지 못했다. 말을 할려는 순간 호연이 자신의 몸을 잡고 얼굴을 가슴에 묻고 계속해서 울
어가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을 그렇게 기달리고 있던 세영은 드디어 울음을 작아지자 호연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 왜 이러는거요. 말을 해보시오?. "
" 흑... 흑... "
" 말을 해야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정말 답답하네.. "
" 제... 가.. 밉죠?.. "
" 이유를 알아야 밉든 안밉든 하지.. "
" 당신을 이렇게 만든 내가 밉고 싫죠. "
" 밉소.. 정말로 밉소.. "
" 역시.. 흑흑.. 앙앙앙.. "
다시 울기 시작한 호연을 보자 세영은 더욱 속이 타 들어가기 시작했다. 말을 할때마다 울어가는 호연을
보자 어떻게 해보지 못하고 마냥 그녀의 울음을 멈추게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