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SM] 화원-7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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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실신한 것 같..은데」
찰랑찰랑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줄을 조종하면서 선배의 신체는 웅덩이 안에 느긋하게 내려진다. 그 웅덩이 안에 거의 내려지려는 순간이 되자 간단하게 로프는 떼어져 간다. 채찍과 줄의 자취가 붙은 신체. 그렇지만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는 자연스럽게 일어 서서 선배 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선배의 옆에 가서는 살그머니 머리카락을 어루만진다. 선배, 노력했군요. 다음은 저예요. 그러한 생각을 가지며 선배의 입술에 입술을 가져간다. 그리고 서 얼굴을 들고 야마자키 선생님을 올려 보았다.
정좌하고 있는 나의 치부에 줄이 먹혀 들어 간다. 가슴을 끼우듯이 몇 번이나 굵은 줄이 감겨져 뒤로 돌린 한 손과 허리의 근처에서 연결된다.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꽤 굵은 줄이다. 그대로 서게 되어 줄은 천정에서 내린 몇 가닥의 줄과 연결된다. 그 후 발목과 무릎에 단단히 줄이 감겨진다. 자신의 자유가 빼앗겨 가는 것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나라면 몸을 비틀거나 소리를 내거나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제 M의 작법을 기억하게 되었다. 일이 되어가는 대로 맡기고 있을 뿐. 그리고 한 발씩 천정의 로프가 연결된 기구에 매달리는 형태로 나의 신체는 공중으로 떴다. 체중이 실린 줄이 갑자기 살 속으로 먹혀든다. 그렇지만 꽤 타이트하게 감겨지고 있으므로 신체 전체로 살속의 침투는 분산되고 있었다. 선생님은 그 줄의 야무진 상태를 몇 군데나 확인하면서 줄을 크게 흔든다.
「············」
나의 신체가 그네와 같이 흔들린다. 그것도 다리를 연 채로 어떻게 할 수도 없이 흔들리고 있다. 점점 흔들림은 조금씩 약해져 가고 이윽고 멈추었다. 선생님은 나의 뺨에 걸리는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듯이 하고 귀에 걸친다. 나의 약간의 두려운 듯한 옆 얼굴이 나타난다. 그 옆 얼굴을 기분 좋은 듯이 보고 있다. 이윽고 선생님은 나의 뒤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그리고 적나라하게 노출된 나의 보지에 얼굴을 접근한다.
그리고 손가락을 기게 한다. 그것은 애무라고 하기보다는 나의 본성을 확인하는 움직임이다. 곧 바로 균열로 비집고 쑤시고 이내 들고 나기를 시작한다.
쑤걱..쑤걱..쑤걱..
추잡한 물소리. 속박되어 진채 더 느껴버리는 변태녀라고 비웃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느끼는 것을 멈출 수 없다.
「후..~..아..응..아..응」
소리도 참을 수 없다. 속박된 채 움직일 수 없다.. 남자에게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벌써 조교된 신체는 심한 상황이 되면 될수록 느껴 버린다. 선생님의 손가락을 꼭 단단히 조여 버린다.
「이 쪽의 노예는 훌륭한 매저키스트의 소질을 갖고 있군. 아마 더하면 더할수록 느낄걸요」
선생님은 낮은 소리로 남자들에게 말한다.
「아..매저키스트의 소질은..」
「예를 들면..」
선생님의 손에 부드러운 질감의 붉고 굵은 것이 잡아진다. 거기에 라이터로 불이 붙여졌다. 깨끗한 둥근 불길이 피어 오른다.
「초..」
선생님의 선글래스에 그 불길이 비친다. 그리고 가만히 녹아 흐르기를 기다린다. 초의 표면에 넘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하면서 내 위에서 그것을 기울여 간다.
「아..뜨겁다!」
엉덩이에 길게 늘어진다. 상상 이상의 뜨거움에 신체를 단단하게 한다. 그렇지만 기울어진 초는 바탕으로 되돌려져서 두, 세번에 걸쳐 그 촛농을 나의 엉덩이에 계속 떨어뜨린다.
「아..아니..뜨거워요..뜨거워..」
촛농을 피하려는듯이 신체를 움직이지만 신체가 조금씩 흔들릴 뿐이다. 그렇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것이 내려 온다.
「후후..이런 일을 당하면서 느낌을 얘기해 봐」
촛농을 늘어뜨리면서 나의 보지의 상태를 확인한다. 아..그만두어..
「..뜨거워요..」
「그렇지만 여기는 질쩍거리면서 소리를 내는데..」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면서 낮은 소리로 말을 건다.
「아..느끼다니..무슨 그런..」
「후후..솔직하게 인정해야지..별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아..뭘요~?」
「자신이 학대받으면서 느끼는 매저키스트라는 걸 말이야..」
「아..」
작게 얼굴을 옆으로 돌리면서 거절한다.
「좋은거지?」
「아..아니예요~」
머리카락이 끌려간다. 보지가 저려온다.
「후후..」
「아..아리사토는..」
「응..응~뭐야..」
「부끄러운 매저키스트..입니다..」
울먹이는 소리로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아리사토는 학대받고 느낍니다..그런..음란한 매저키스트입니다..」
이번에는 더 분명히 말한다. 이번에는 자신이 말한 말로 더욱 저려버린다.
「더..아리사토를 불쾌하고 학대해 주세요~..」
눈물로 희미해져 세계가 돌연 변해버린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좋아..말 잘 했어~」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선생님은 말한다.
「더..학대해 달라구? 아..」
「좋아..」
선생님은 줄을 당기면서 나의 신체를 더 젖혀지도록 한다. 그리고 나의 보지에 촛농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히..익..아..앙」
보지에는 저려오는 쾌감과 아플 정도의 뜨거움을 느끼면서 그 쾌락이 계속된다.
「아..선배..」
「아리사토..아..」
우리는 삼각 목마 위에 앉혀져 있었다. 서로 마주 본 자세로 양팔은 뒤로 묶여 있다. 그리고 줄 사이로 삐져 나온 가슴은 서로 클립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우리들은 입술을 깨물며 보지사이로 먹혀드는 목마의 아픔을 참고 있었다. 나의 목에는 4가닥의 목걸이, 야마자키 선생님이 붙여 준 오렌지 색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다.
남자들의 손이 우리들의 신체를 더듬어 간다. 그리고 우리들을 갈라 놓으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양쪽으로 끌려가게 되면 연결된 가슴의 끝이 끌려간다. 가능한 한 선배에게 들러 붙으려고 노력한다. 선배도 같은 처지요 생각이다. 그렇지만 츠토무에게 반항하면 자연스럽게 목마의 모퉁이가 비부를 괴롭힌다. 마음 속에서는 더 꾸짖어..더 학째해 주세요~라고 중얼거린다. 나는 매저키스트의 기쁨에 차 떨리면서 절정을 맞았고 그 자리에 붕괴되었다.
나와 선배는 남자들이 부른 택시에 탑승했다. 왔을 때와 같은 슈트를 입은 나와 거기에 선배도 뒤로 머리카락을 묶어 평소의 선배로 돌아오고 있었다. 시간은 새벽녘이었다. 녹초가 된 우리들. 여기서의 시간은 반나절 정도, 그렇지만 몹시 긴 시간으로 생각되었다. 선배가 운전기사에게 무엇인가 말하자 택시는 달리기 시작한다.
「아리사토 먼저 내려~」
나는 조용하게 거절한다. 더 선배와 함께 있고 싶었다. 선배는 나의 얼굴을 보고 작게 미소짓는다. 그리고 운전기사에게 선배의 맨션으로 갈것을 부탁한다. 독신 생활이라고 듣고 있었지만 선배의 맨션은 도심의 역근처에 있는 것 같다.
그 때 메일을 수신하는 멜로디. 나는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연다. 조금 전 휴대폰의 주소를 교환한 야자와님으로부터의 메일이다.
「또 만나고 싶은데」
지금 헤어졌을 뿐인데..나는 키득거리며 미소짓는다.
「왜? 아리사토.」
「응..아무것도 아니예요」
선배에게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그렇게..」
우리들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거북하다든가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무엇인가 우리들을 따뜻한 빛이 감싸고 있는 것 같은..조금 낯간지러운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이윽고 하늘이 조금 밝아졌을 무렵 택시는 맨션 앞에 붙여서 멈추었다.
엘리베이터가 최상층에 멈추고 선배를 따라 복도를 걸어간다. 그리고 선배의 방 앞에서 열쇠를 꺼내 도어를 연다. 딸깍하는 금속음. 그리고 전기를 켜자 입구에 오렌지색의 따뜻한 빛..그 가운데로 둘이 들어간다. 선배가 뒤에 열쇠를 잠그자 나는 선배에게 달라붙었다. 선배도 나를 받아 들인다. 그리고 물기를 띤 눈동자로 서로 응시한다. 어느 쪽에서 먼저라 할 것 없이 입술을 가져간다. 농후한 입맞춤. 혀를 서로 걸어 강한 힘으로 얼싸안는다. 여기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이 느낀다. 쭉 선배를 느끼고 있고 싶다. 따뜻한 체온, 특유의 향수의 향기나 그리고 남자와는 또 다른 감촉, 선배의 숨결. 왠지 눈물이 복받쳐 온다. 그 이상한 감각안에서 우리들은 쭉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함께 목욕을 한 후 우리들은 침대 안에서 얼싸안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전라로 서로 따뜻하게 감싸주듯이..
「선배..」
「응..」
「선배..나..좋아했어요」
「 나도야..미안해..이렇게 되어 버려서..」
나는 목을 조용하게 옆으로 돌리면서 거절한다.
「그렇지만 아리사토가 나를 이해해 주었으면 해..」
「네..」
또 눈물이 넘쳐 온다. 그리고 또 우리들은 입술을 포갰다.
「이탈리아 본부장님. 이것 좀 봐 주세요..」
신입사원인 카즈미가 나의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물기를 띤 눈동자로 나를 응시한다. 동경으로 가득 찬 시선을 느낀다. 나도 카와시마 선배에게 이런 느낌이었던가. 미소까는 카즈미를 본다.
「응 지난 번의 플랜이구나.」
나는 서류에 눈을 가져 간다. 신인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조금 고쳐 볼까~..
「카즈미, 우리 회사의 모토는 뭐지?」
「네, SecretGarden사는 고객에게 최고의 비밀 화원을 제공합니다..입니다.」
「응, 그러니까 플래닝에 타협은 용납되지 않는거야」
그 후 선배와 나는 독립했다. 자금을 제공해 준 것은 그 네 사람이었다. 담보는 우리들의 신체. 1 개월에 한 번 노예로서 봉사하게 되어 있다. 야자와님과는 프라이빗(개인적으로도)에서도 플레이 하지만. 그렇지만 그 자금도 거의 반제가 끝난 상태였다. 가구를 수입하는 일이 아니라 토탈 코디네이트가 주된 일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비밀의 화원을 코디네이트하는 것이 회사의 컨셉이었다. 그리고 사들람은 비밀의 화원을 만드는데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겉에서는 쾌적한 공간의 창조였지만..특히 일이 많은 것이 SM방이나 플레이 방의 코디네이트다. 선배가 만드는 엄격한 체벌 방과 함께 내가 만드는 M의 입장에 선 팬시 방도 인기였다.
「네, 한번 더 해 보겠습니다」
「응, 좋았어. 좀 더 해봐」
나의 웃는 얼굴로 카즈미의 얼굴이 쫙 밝아진다.
「아..그렇다..카즈미..오늘 밤 시간되면 만날 수 있나」
「네..」
「자. 마시러 갈까」
「어..」
「카와시마 사장의 요청이지만 카즈미도 와.」
「네..」
기쁜 듯이 떨린 소리로 대답하는 카즈미. 귀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고 카즈미가 우리들의 앞에서 어떤 치태를 보여 줄까 상상해 본다.
나는 뒷 자리의 카와시마 선배를 돌아 보면서 음미란 시선을 보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