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누라는 조폭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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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누라는 조폭 ---- 43
" 우리 지역을 원하고 있다는군. "
" 뭐야.. 저 새끼들이 감히 우리 구역을.. "
" 흥분하지 말아라.. 찬규야.. "
찬오는 차분히 찬규에게 말을 하고 자신들의 부하들을 쳐다보았다.
자신의 부하는 적어도 30명이고 저쪽은 60-80정도로 많았다. 찬오는 자신의 부하들을 한번씩 쳐다보다가
승민에게 멈추었다.
" 승민이는 해줄 일이 있다. "
" 무슨?.. "
" 이곳에서 싸움이 시작돼면 너는 사무실로 가서 중요 서류를 가지고 일단 피해 있었라. "
" 싫습니다. 저도 싸우게.. "
" 아니.. 너는 이런일을 해보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내말 들어. "
" 그래 승민아. 찬오형말을 들어. "
" 하지만.. "
" 만약에 무슨일 생기면 뒤을 잘 부탁한다. "
" 알..았..어..요. "
찬오는 승민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끄떡여 갔다. 그리고 몸을 돌려 상대방에서 말을 했다.
" 이름은?.. "
" 나는 차주철.. "
" 난 전준영..우리 형님이 이곳을 원하고 있다.. 그러니 순순히 우리밑으로 들어오든지 이곳을 내 주고
조용한 시골에 가든지 너희들 뜻대로 해라. "
" 미치 새끼. 지랄한다. 우리가 그렇게 쉽게 보이냐 이 새끼들아!. "
찬규는 찬오 앞으로 나와 소리를 쳤고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자 찬오의 부하들도 찬규 뒤를 따라
그들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찬오는 그런 자기 부하들을 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 저새끼는 저것이 문제여. 무조건 주먹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저 버릇. 개새끼. "
" 형님.. "
" 승민이 너는 아까 말한대로 사무실로 향해 가라. 어서. "
" 알았어요. 형님 나중에 연락주겠습니다. "
" 그래..조심해서 나가라. "
" 네.. 형님.. "
찬오는 승민에게 말을 하고 몸을 돌려 싸움이 시작한 곳으로 걸어갔다.
승민은 그런 찬오를 보면서 서서히 뒤걸음질을 하고 사무실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마 그의 얼굴에
는 걱정하는 표정이 아니고 미소를 짓는 표정이였다.
" 히히히..지역 다툼이군.. 잘해봐라.. "
승민은 싸우는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몸을 돌려 사무실로 향해 갔고 자신의 품에 핸드폰을 꺼내들고 번
호를 눌러갔다.
" 여보세요.. 경찰서죠.. 이곳에 큰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조직의 싸움이.. "
승민은 바로 경찰에게 전화를 넣고 사무실로 들어가 중요한 서류만을 들고 뒤문으로 나가고 있었다.
" 크하하하.. 이거 너무 쉽게 해결돼는군.. 잘있어라 멍청한 형제야.. 이제 이곳은 내곳이다.. "
혼자 좋아하고 있는 승민은 자신의 차를 타고 그곳을 떠나갔다.
그리고 얼마후 경찰들이 쳐들어 왔지만 그들도 막을 수가 없었다. 조직 폭력배들의 싸움에 끼어든 경찰
들은 오히려 그들에게 맞고 말았다.
그러자 더욱 심각해진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피가 튀기고 쓰러지는 사람과 자신의 신체 부위에 이상이 생겨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자신의 동료가 쓰러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싸우고 있는 조폭들.
그들중에 즐거워 하면서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찬규였다.
그는 싸움이라면 상대가 누구든 상관안하고 무조건 주먹을 날리고 보는 성격이였다. 이 싸움도 어떻게 보
면 찬규의 성격때문에 일어난 싸움이라고 할수 있다.
" 으악... 아파.. "
" 악..악.. "
" 개새끼들..죽어라.. "
" 으악.. "
" 크하하하.. "
치열한 싸움은 점점 번져 갔고 그 주위에 가정집까지 들어가 싸우기 시작했다. 한곳에서 시작한 싸움은
점점 퍼져갔고 일반 사람들까지 피해가 가고 있었다.
그러나 싸우고 있는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다. 자기 몸하나 보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남의집 안으로 들어가 싸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벽을 허물고 싸우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가면 갈
수록 어디서 오는지 싸우는 사람들이 더욱 모여들고 있었다.
" 으악.. 내 팔.. "
" 파파..악..퍼..억.. "
" 이 새끼들이.. "
" 어디서 더 몰려오는거야. "
" 파파..퍼억..퍽퍽.. "
모두들 열심히 싸우는 동안 단 한사람은 싸움을 즐기고 있었다.
찬규는 한사람을 가지고 놀다가 기절하면 다른 사람을 자신의 상대로 싸움을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
이 흐를수록 더욱 주변이 엉망으로 변해갔고 급기야 경찰까지 동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멈출 사람들이 아니였다. 잡혀가는 사람과 싸우는 사람이 분리되어 갔지만 소수의 경찰만
으로 이곳을 정리하지 못했다.
지원요청을 했지만 역시 역부족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다치거나 쓰러진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속속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자 경찰만 오는것이 아니고 응급자까지 동원했다.
찬오는 싸우는 도중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기 부하들과 상대편 그리고 모자를
쓰고 자기 부하들을 잡고 있는 경찰을 보았다.
- 경찰을 왔군. 그럼 여기서 적당히 해야겠군. -
조금씩 수숩해 가는 동안 승민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갔다.
찬오는 자신의 고개를 사무실로 향하게 했고 사무실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리고 알수 없는 미소를 짓고
싸움을 멈추고 걸어서 찬규한테 걸어갔다.
" 찬규야 그만 가자. "
" 잉?. 난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
" 나중에 하고 계획대로 해야지. "
" 치. 알았어. "
두 형제는 싸움을 멈추고 경찰들이 있는 곳을 갔고 자진 체포당했다. 반면 알수 없는 찬오의 부하들은
자기가 모시는 사람이 잡혀가자 더욱 흥분을 해 경찰까지 덮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찬오와 찬규의 말을 듣고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조금뒤에 주철과 준영도 자진해서 경찰한테 갔고 체포당하고 말았다. 자기가 모시는 사람들이 모두
잡혀가자 그 밑에 부하들도 하나둘씩 싸움을 멈추고 포기해 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의 수숩해 가자 어디서 듣고 왔는지 어느세 방송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취재를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생방송으로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방송했고 모든 사람들이 조직폭력배들의 싸움을 보았을
것이다.
*
*
*
" 언니.. 큰일 났어.. "
" 왜 그래?.. "
" 텔레비젼을 봐봐.. "
" 뭔데?.. "
한 여인의 부름으로 텔레비젼 앞으로 다가온 여인은 텔레비젼에서 생중계하는 장면을 보자 그 자리에 얼어
버리고 말았다.
" 언니.. "
" 어떻게.. "
" 언니.. 언니 오빠들 아니야.. "
" 응.. 맞...아.. 찬오...찬규...오빠.. "
텔레비젼 앞에서 떨고 있는 여인은 채연이였다.
그녀는 자신앞에 있는 텔레비젼에 나오는 자기 오빠들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그 두 형제와 다른 사람들
도 모두 경찰에 의해 잡혀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부하 차주철과 전준영까지 그곳에 있었다.
채연은 그들이 자기 오빠와 싸웠다는 것은 앞전에 세영이가 알수 없는 말을 한것이 생각났다.
" 세영이... 세영이 새끼 어디있어.. 빨리 찾아.. "
" 언니... 세영이는.. 왜?.. "
" 그 새끼가 이 일을... 어서 찾아봐.. "
자기 부하와 자기 오빠가 경찰과 군인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텔레비젼으로 보기만 하고 있었다. 그때 채
연의 집에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 여보세요.. 누구?.. "
" 나야. 채연누나 옆에 있지?. "
" 어머 세영아.. 너 지금 어디야?. "
" 나중에 설명할께 누나 바꿔줘.. "
" 응.. 알.. "
은지가 말하기 전에 채연이 수화기를 낚아채고 바로 악을 쓰기 시작했다.
" 너 이 개새끼. 우리 오빠를 어떻게 한거야.. 너 어디야.. 내가 오늘 너를 죽여버린다.. 십팔 새끼. "
" 누나.. 내 말좀 들어봐.. 그것.. 읔.. "
" 지랄같은 소리 때려 치우고 어디야. 내가 당장에 네놈을 죽일라니까. "
" 누..나.. 제.. 읔.. "
" 닥쳐 개새끼야.. 너하고 끝이야.. 십팔새끼.. "
- 읔. 완전히 망나니네.. 사람의 말을 듣지도 않고 마구 퍼붓는 저 버릇.. 으크 짜증나네.. -
세영은 수화기를 잠시 자신의 귀에서 이탈시켰다. 그리고 크게 호흡을 한번하고 수화기를 자신의 잎으로
가져갔다.
" 야이.. 멍청한 년아. 조용 안해.. "
" 너..이 새끼.. 감히 나에게.. "
" 지랄같은 소리하고 있네.. 계집이면 계집답게 행동해.. 어디서 망나니 짓이냐.. "
" 망..나...나.. 너 죽고.. 싶.. "
" 지랄하지 말고 내말 잘들어.. 이봐 이 채연!. "
" 이제 반말까지..너 어디.. "
" 조용 안 할래 이년아.. 완전히 짜증나게 하네.. 십팔 열받네.. "
" 이...이...씨... "
" 입 닥쳐.. "
" 이.. "
" 잘들어라.. 지금 은지와 그 곳을 나와 내가 말한 장소로 가라.. 알았냐.. 명심해라.. 아무도 모르게 그
곳으로 가야한다.. 알았어.. "
" 몰라.. 개새끼야.. 너하고 다시는 말 안해.. "
" 파..악.. "
채연은 그대로 수화기를 던지고 말았다. 은지는 채연의 행동을 보고 다시 수화기를 들어 자신의 귀로 가
져갔다.
" 야 채연아.. "
" 세영아.. "
" 누구?. 은지냐?. "
" 응.. 어디야.. 지금 텔레비젼에서.. "
" 알아.. 지금 채연을 데리고 내가 말한 장소로 가 있어. "
" 응.. "
세영은 은지에게 말을 했고 은지는 대충 알아들었다.
모두 이야기를 한 세영은 은지에게 채연을 안정시키고 데리고 가라하고 통화를 끝냈다.
" 무식한년.. 사람 말부터 듣고 욕을 하지.. 저런 무식년을 어떻게 평생 데리고 살아야하나..걱정이다. "
세영은 전화기을 보고 말을 하고 침대에 눕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때 방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세영은 이 방에 들어올 사람이 두 사람밖에 없다는것
을 알고 확인도 안했다.
" 자네 나와 얘기할수 있겠나?. "
" 아.. 언제 오셨서요?. "
" 금방.. 이야기좀 하세.. "
" 네.. 알겠습니다. "
세영은 최도원을 따라 밑으로 내려갔고 중간에 지수를 만났다.
" 어디 가는거야?. "
" 면담. "
지수는 세영이가 내려가는 뒤모습만 쳐다보고 있고 세영은 도원이 들어가는 서재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
갔다.
두 사람이 마주보는 가운데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최도원이였다.
" 자네도 뉴스봐겠군?. "
" 네. "
" 내가 자네 뒤조사를 할때 자네 주변에 있는 인물까지 모두 파악했네. 내 말이 맞다면 아마도 오늘 사
건에 나오는 사람은 자네와 관련이 있는것 같은데?.. "
" 맞습니다. "
" 내가 도와줄 일은 없나?. "
" 없습니다. "
" 아니 있는것 같은데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말하게. "
" 저와 관련된 일을 하면 어르신도 안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
" 설마 생명에.. "
최도원은 자신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다. 세영의 표정이 변해 가는것을 최도원도 보고 말았
기때문이다.
전혀 다른 얼굴로 변해 있는 세영을 보자 최도원은 긴 한숨을 쉬어갔다.
" 알았네.. 그러나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만 하게.. "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곳을 떠날까 합니다. "
" 그렇게 하게.. "
" 그 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금방 찾아 뵙겠습니다. "
" 그렇게 하게.. "
" 그럼.. "
세영은 일어나 문쪽으로 가자 최도원은 그의 뒤모습에 보고 입을 열었다.
" 지수는 안보고 갈건가?. "
" 네.. 지수가 울것 같아 그냥 갈겁니다. 지수좀 부탁합니다. "
" 그거야 당연히 내가 해야할 일이니까. 걱정하지 말게. "
" 네.. "
문잡이를 잡고 열고 있는 세영은 잠시 행동을 멈추고 뒤를 돌아 최도원을 쳐다보았다.
" 정 저를 도와 주고 싶으면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상 없게 해주십시오. "
" 알았네. "
세영은 채연의 오빠들과 자신의 부하들을 말하고 다시 몸을 돌려 그 집을 나가고 있었다. 최도원은 그런
세영의 뒤모습을 보고 다시 한숨을 쉬어갔다.
도원의 시야에 사라져 가는 세영을 보고 있을때 지수가 자신의 방에서 내려와 도원을 보고 세영을 찾았
다.
" 그라면 금방 떠났다. "
" 네?. 떠나요?. 어딜.. "
" 내가 어떻게 알겠냐. "
" 안돼.. 보낼수 없어.. 절대로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찾을지 몰라.. 안..돼.. "
지수는 맨발로 현관으로 뛰어 나갔다. 그리고 마냥 집주위를 돌아다니면 세영을 찾았다.
아무리 찾아도 그의 모습을 보이지 않자 지수는 그 자리에 앉아 울기 시작했다. 문앞에서 울고 있는 지수
를 본 도원은 지수쪽으로 걸어가 그를 일으켜 세우고 자신의 품으로 안아주었다.
" 걱정하지 말아라. 그는 돌아올것이다. "
" 흑흑.. 정말이죠.. 흑흑.. "
" 그래.. 제왕의 눈을 가진사람은 거짓말을 안한다.. "
" 제왕?.... 눈?.. "
" 나중에 너도 알게 될것이다. 들어가자. 너는 가만히 그를 기달리고 있으면 된다. "
최도원은 자기 딸을 안아주고 걸어가면서 하늘을 쳐다보았다.
- 아마도 그에게 안좋은 일이 닥쳐올것 갔군. 내가 도와줄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겠군. 오늘 그의 행동을
보고 알았다. 내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저런 눈을 가진 사람보았다. 그것도 두 사람이나.. 아마도 세영
이는 그들과 관련이 있는것 같아.. -
제왕의 눈?..
그리고 세영의 눈과 같은 사람은 두 사람이나 보았다면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알수 없는 말만 하는 최도원이였다.
*
*
*
조직 폭력배의 싸움으로 온 나라가 며칠동안 떠들석 거렸다. 특히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조폭들도
이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찬오형제와 주철등은 경찰에게 연행 당했고 유치장에 수감되었다.
사건이 지난 며칠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었다.
찬오형제가 관장하는 지역이 새로운 인물로 인계됐었다.
다른 지역의 조직 폭력배의 보스들은 모두 찬오의 지역을 탐내고 있었지만 새로운 인물때문에 그 지역을
탐내지 못했다. 아니 그보다 그의 뒤 배경이 더욱 무섭다고 해야겠군..
" 크하하하.. 드디어 이곳이 내 지역이구나.. "
" 축하합니다. 형님!. "
많은 부하들이 그를 향해 인사를 했고 그는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부하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 자 그럼 우리 구역을 단속해 볼까.. 크하하하.. 이런 기분 처음이야..너무 좋아.. 하하하.. "
웃어 가던 남자는 웃음을 멈추고 자기의 부하들중에 아주 잘아는 사람을 쳐다보고 말을 했다.
" 너는 즉시 채연년한테 가 그년을 잡아와라. 감히 나를 버려. "
" 알겠습니다. 승민형님.. "
승민?..
그러다면 찬오 구역을 이은 사람이 바로 찬오 밑에서 일하는 오승민이였단 말인가.
그의 본색이 찬오 구역을 자기가 접수하는 것이였다면 왜 채연을 잡아오라는 것일까. 승민은 다시 자기
부하들 쳐다보고 주변을 정리시켰다. 그리고 자시 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들고 어디로 전화를 넣었다.
" 여보세요. 이 변호사. 나 오승민이야. 다름이 아니고 조폭들의 싸움에서 잡혀간 사람들중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되가는지 알아봐주겠나?. 고맙네. "
승민은 자기가 잘 아는 변호사에게 찬오형제에 대해 알아보라고 시키고 통화를 끝냈다.
모든것이 자기뜻때로 돌아가는 승민은 승리의 미소를 짓고 사무실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뒤따라 자기 부
하들도 들어갔다.
*
*
*
으리으리한 저택..
저택이라기 보다 한마디로 궁전이라고 했야겠다.
너무 으리해서 길을 모르는 사람은 헤매고 다니것 같이 너무나 웅장한 저택이다. 정문에서 저택까지 가는
길을 거의 100m가까이 되는 거리였다.
이런 저택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무슨 일이 생긴것 같이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고 그 중에 나이 많은 노인이 그 많은 사람들을 관리
하고 있었다.
노인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하인들..
" 어서 움직여라. 조금있으면 그분이 오신다. "
도대체 누가 오는데 이렇게 소란스럽게 움직이고 있는것일까?.
노인의 지시에 거의 마무리를 하고 있을때 저 멀리 정문이 열리면서 몇대의 차들이 안으로 들어오고 있
었다.
차들은 안으로 들어와 바로 저택입구를 향해 갔고 얼마 안있어 저택앞에 도착한 차..
차가 멈추자 그 안에서 검은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남자들이 주변을 살피면서 가운데 있는 한차만
보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일 앞에 있는 차에서 30대 초반의 남자가 내리고 경호원들이 보호하는 차
쪽으로 걸어갔다.
뒤문을 열자 그 안에서 중녕의 남자가 내리자 모든 사람들이 그를 향해 인사를 했다.
남자는 차에서 내리자 주위를 한번 돌아보고 자신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노인에게 걸어갔다.
" 그 동안 잘 있었소. 집사?. "
" 어서 오십시오. 황태자님. "
" 하하하.. 집사는 더욱 젊어진는것 같아. "
" 별말씀을..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는것이.. "
" 그럽시다. "
황태자는 저택을 향해 걸어갔고 그 뒤를 따라 차철준이 뒤따라 가자 집사도 그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
갔다.
황태자는 저택안으로 들어오자 그 안에서 많은 하인들이 자기한테 인사를 하자 그냥 한번 웃어주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고 자신이 자주가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 들어오는 사람은 황태자와 차철준, 집사 세사람만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 방에는 입구에는 두개의 개집이 있는데 그 크기가 너무 큰 집이였다. 그때 그 안에서 흘러 나
오는 소리가 있었다.
" 크으으으.. "
" 크으으으...으.. "
세 사람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 개집에서 거대한 짐승이 나오고 있었다. 양쪽에서 한마
리씩 나오고 세 사람의 시선에 그 짐승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자..
양쪽에서 한마리씩 나오는 것은 개가 아닌 사자들이였다. 두 마리의 사자는 나오자 으르르 거리면서 세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자들의 목에 걸려있어야 할 목걸이가 없었다.
두 마리의 사자는 사람을 보자 마자 바로 공격해 갔다. 헌데 세 사람은 사자가 공격해 오는것을 보고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그때 손을 뻗어가는 사람이 있었다.
" 하하하.. 이놈들 그동안 잘 있었냐. 하하하.. "
사자들은 바로 자신에게 손을 뻗어가는 남자를 덮쳐갔다.
그런데 사자들은 손을 뻗어가는 남자를 공격하는것이 아니고 그의 품에 안겨 그의 얼굴에 혀를 내밀어 햝
아가고 있는것이다.
" 백호.. 흑호.. 하하하 간지러워 이놈들아.. 하하하.. "
" 오랜만에 황태자님을 보니까 너무 반가워는가 봅니다.. "
" 그런가.. 이놈들이 말썽은 피우지 않해겠죠.. 집사?. "
" 네.. 가끔 황태자님이 보고 싶어서 울기는 하지만 그 외는 조용합니다. "
" 하하하.. 고맙네. 이놈들까지 신경써주고.. "
" 크으응.. "
" 캬..웅.. "
" 오냐.. 오늘은 너희들과 놀아주마.. 하하.. "
" 그럼 소인은 식사 준비을 하겠습니다. "
" 그래주게.. "
집사는 황태자에게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갔고 황태자 옆에 남은 차철준은 황태자와 사자들을 보고 미소만
짓고 있었다.
" 자네가 고생이 많네. "
" 아닙니다. "
" 그래 하는 일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가?. "
" 절반정도밖에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 그것은 차근차근하고 먼저 자네가 해줘야 할 일이 있네. "
" 무엇입니까?. "
" 아무도 모르게 네 사람을 자네한테 보내겠네. 그들을 잘 대접해주게.. "
" 알겠습니다. "
차철준은 누구라고 물어보지 않고 그냥 대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