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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다쿠마 일기 - 여대생 타카사카 미도리의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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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0 회 작성일 24-01-01 18: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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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쿠마 일기로 회귀했습니다.

 

....이럴수가 누가누군지 케릭터가 햇갈려...!!!

 

이런 정신없는 사람의 괴역을 읽고 있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알겁니다. 이 다쿠마의 제목이 몇차례 바뀌여 왔다는거.(저는 몰랐습니다. -0-;)

 

모두 제 불찰이지요. 하지만 귀찮으니 하나하나 바꾸진 않을거에요. ㅋ;

 

흐음.;; 부족한 양을 늘리기 위한 필사적인 프리 토크 타임이었습니다.

 

모두들 댓글 팍팍 달아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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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타카사카 미도리



(1)



「시오리, 진짜로 부재중인 이웃집에 이런식으로 들어와도 괜찮은거야?」


 


  1층에서 홍차를 타서 어린이 방으로 돌아온 시오리에게, 나는 새삼스래 다시 한번 확인을 해


본다.


  시오리는 걱정스러워하는 나를 안심시키듯 티없이 새하얗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괜찮다니까. 시오리는 여기 살고있는 다쿠마 군의 친누나나 다름없다고. 게다가 여기에 우리


를 부른건 그 다쿠마 군이고. 걔네들이 돌아올 때까지 편안하게 있으면 되는거야. 정말,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유리는 변함없이 호쾌한 말투로 안절부절해하는 나를 진정시키려 한다.


  그런 나와는 달리 매사에 덜렁데는 토모에는 처음 방문하는 사내아이의 방이 뭐가 그리 즐거


운지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며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질 않는다.


  아무래도 우리 4사람 중 이 상황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미도리가 듣고 싶어하던 고전 레코드도 아마 다쿠마 군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을 거야. 정말


구하기 힘든건데. 하지만 다쿠마 군이 없는 동안에 다쿠마 군 아버지 서재까지 들어가 뒤적거릴


수는 없으니까 조금 더 기다리고 있자. 다쿠마 군도 참! 약속을 잊어버리고 친구들과 노닥거리


고 있는걸까?」


 


  시오리는 마치 자신의 집처럼 익숙한 모습으로 홍차를 우리에게 권한다.


 


「뭐랄까... 그야말로 사내 아이의 방답다는 느낌이네. 그립다아∼ 내 사촌동생의 방도 이런 느


낌이었지∼」


 


  토모에는 제일 먼저 시오리에게 티컵을 받아들고 책장의 프라모델을 올려다보며 어딘지 기쁜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두들 느긋하게 쉬고 있는데 나만 계속 서있는 것도 바보같아 어쩔수 없이 푸른 체크무늬의


시트가 깔려 있는 침대에 사양하지 않고 앉았다.


  그러자 그 때,


 


「꺄악!」


 


  나는 무심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누군가가 내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감각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당황하며 가슴을 양팔로 가리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이 방에는 우리들 여자 4명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켄스케! 갑자기 그런식으로 멋대로 굴면 안됀다고 다쿠마가 말했잖아!」


「맞아, 멋대로 굴면 곤란하다구.」


「처음에는 조심해야돼. 특히 여기 두 누나는 최면에 걸린 게 오늘이 처음이니까...


  자아, 미도리. 미도리씨 맞죠? 당신은 아무것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는 우리들이 보이지 않고 우리들이 내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한 것이 느껴지는 것은 모두 기분 탓입니다.


  투명인간인 우리가 당신에게 하는 행동은 모두 기분탓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귓가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우리 4명 밖에


없었다.


  아마도 내가 너무 신경을 써서 과민하게 되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미도리, 무슨일 있었어?」


 


  시오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건넨다.


 


「응? 아무것도 아니야. 하! 하! 하!」


 


  나는 일부러 크게 웃으며 얼머무렸다.


 


「조금 전부터 어째서인지 침착해보이지 않는데... 미도리 왜그러는거야?」


「아,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단순히 기분이... 아....?」


 


  역시 누군가가 뒤에서부터 내 가슴을 들어올려 양손으로 주물러대는 감각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평정을 가장했다.


  너무 이상한 반응만 보인다면 다른 친구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가슴을 비벼대던 손길이 이제는 마치 가슴을 쥐여짜듯이 강하게


움켜쥐는 것을 느꼈지만 기분탓일 뿐이니까 조용히 견디기로 마음먹었다.


 


「미도리, 얼굴이 붉어졌는데... 역시 무슨일 있는거 아냐?」


 


  그때 책장 앞에 서있던 토모에가 아직 치기가 남아있는 콧소리를 흘렸다.


  내가 시오리에게 변명하려고 말을 꺼내려던 순간 토모에를 무심코 바라보았을 때, 굉장히 기


묘한 광경을 보고 말았다.


  토모에의 머메이드 스커트의 옷자락이 마치 누군가가 들어올린 듯 공중에 떠있었던 것이다.


 


「토모에, 스커트!」


「에? 아, 어라! 바람인가. 이 방, 창이 닫혀있는데 어딘가에서부터 틈새풍이 불고 있는건가?


이러면 겨울에 추울텐데.」


 


  토모에는 잠시동안 멍하니 있었지만, 곧 핑크빛 팬티가 확실히 노출될 정도로 넘겨져 있는 자


신의 스커트를 양손으로 누르며 당황함을 감추듯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나는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아 토모에의 옆에 앉아 아무도 없는 공간을 휘저어보았다.


  하지만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결국 포기하고 유리가 가져온 유리 친척의 결혼식


사진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녀가 사진 속에서 입고 있는 것은 지난달에 우리들 4명이 쇼핑을 했을때 모두들 재잘거리며


골랐던 것들이다.



 
  모두 편한 자세가 되어 사진을 구경하며 신부의 의상이나 신랑의 조금 딱딱해 보이는 표정에


대해 제멋대로인 코멘트를 적으며 당분간 서로 웃고 떠들었지만, 나는 역시 무언가 이질감을 떨


쳐버릴 수 없었다.


  조심조심 근처를 살펴봐도 이 방에는 우리들 4명밖에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역시 내 몸을


누군가가 만져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 느낌은 조금전에 비해 더욱 강해져, 강제로 마치 셔츠의 안쪽으로 손을 넣어 브레지어 컵


을 들추고 누군가가 내 가슴을 직접적으로 비벼대는 것만 같은 감촉이 계속 느껴져서 나는 제대


로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시오리의 모습도 뭔가 이상했다.


  마루에 무릎을 붙이고 사진을 보고 있던 그녀였지만, 어느새 납죽 엎드린채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양 무릎을 넓히고 엉덩이를 공중을 향해 밀어올리고 있었다.


  시오리는 열심히 사진의 화제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이상한 소리를 흘리며 엉덩이를


비틀어댄다.


  내 근처에서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던 토모에는 틈새풍때문에 스커트가 완전히 벗겨지고 얇


은 스웨터마저 가슴까지 들쳐져서 프릴이 붙어있는 귀여운 핑크빛 브레지어가 들여다보이고 있


었다.


  내가 주의를 주자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특별히 신경쓸 일도 아니야. 바람이 부는 것 뿐인걸


.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믿을 수 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부끄러워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태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유리조차 조금씩 이상한 모습


을 보였다.


  대화를 나누는 도중, 몇번씩이나 마치 누군가가 입을 잡아당기는 것처럼 옆으로 늘려져 이야


기를 멈출수 밖에 없었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장난을 치듯이 유리의 날카로운 눈이 옆으로 쭉 찢어진다거나 곧은 콧날이


위로 들쳐올려져 돼지코가 되버려 유리의 세려한 미모가 장난스럽게 변해버린다.


  그런 유리의 모습에는 우리 모두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저기, 유리! 장난치지 마.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야?」

 

  내가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유리를 놀리자, 유리는 쑥스럽다는 듯이 웃는다.


 


「아니.. 그게.... 뭐랄까, 갑자기 안면 체조가 하고 싶어져서 말야. 미용에 좋다던데.」


「근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아? 이 방.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뭔가


기분 나뻐.」


 


  양손으로 유두를 집힌채 문질러지는 감각을 견뎌내며 내가 이야기하자 무릎을 붙인 채 마루에


앉아있었던 유리는 조금 기분이 가라앉은 나에게 다가와 나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 때, 우리 눈앞에서 일어서던 유리의 청바지 벨트가 혼자서 끌러져서 청바지가 천천


히 발밑으로 흘러내려가고 말았다.


 


「아... 어? 싫다. 나 정말.... 허리가 너무 날씬한가봐?」


 


  유리가 부끄러움에 우물거리며 꼼지락꼼지락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스로 청바지를 끌어올리려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양손을 위로 치켜올려 만세의 포즈를 취해버렸다.


 


「어, 어째서지? 나도 누군가에게 팔을 잡혀있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닌데... 뭐, 기분


뿐이지만.... 기분 뿐.... 아앗, 잠깐... 멈춰멈춰!」


 


  우리도 무슨 일이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만세하고 있는 유리의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레몬빛의 팬티가 저절로, 마치 누군가가 벗겨내


는 것처럼 천천히 아래로 끌어 내려지고 있었다.


  마치 괴기현상이라도 보는 것만 같았다.


  유리의 다리에서 청바지와 팬티가 완전히 빠져나가자, 이번에는 유리의 양 무릎이 누군가에게


안긴 것처럼 좌우로 끌어 올려져갔다.


  멍하니 눈앞의 이상한 현상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앞에서, 유리는 여전히 양손을


위로 올린채로 아무런 저항도 없이 공중에 떠오르고 있었다!


 


「유리?? 이건....!」



 
  너무 놀라 입을 양손으로 막으며 시오리가 외마디 외침을 흘려도, 유리는 물론 다른 누구도


이 상황에 대해 정상적인 반응을 할 수 없었다.


 


「기분 탓.... 기분 탓이라니까 정말! 이런 건 말야.... 하나도...무섭지 않...」


 


  유리가 떠있는 근처에서 누군가의 말소리와 함께 짝-! 하고 누군가가 손뼉 소리가 들린 것만


같았다.


  그러자 유리는 그 포즈 그대로 눈감으며 푹 하고 고개를 숙였다.


  공중에 여전히 떠있는 채로 조용히 옆으로 둥실둥실 움직여, 겨우 바닥에 내려앉는다.


  바로 방금전까지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던 유리는 하반신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굉장


한 모습으로 바닥에 쓰러져 푹 잠에 빠져있었다.


  우리는 너무도 놀라서 아직도 벌어진 입을 닫지 못했다.


 


  우리가 본 기적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3초 정도 후, 시오리의 옷이 저절로 시오리의 옷에서 한올 한올 벗겨졌다.


  아무런 저항없이 차렷자세를 취한채 옷이 벗겨지던 시오리는 기분 탓이라고 생각해. 이런 일


이 일어날리가 없잖아? 라는 둥 계속 말하면서도 새하얀 지체를 붉게 물들이며 몸을 비틀고 있


었다.


  시오리의 여성스러운 육체의 여기저기를 누군가가 범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느새 가슴이나 목덜미에 붉은 키스 마스까지 떠오르고 있었다.


  나와 토모에는 완전히 공포에 질려 둘이서 얼싸안은 채로 시오리에게 일어나는 괴기 현상을


방관할 수 밖에 없었다.



 
  시오리는 이미 전라였다.


  가늘지만 나올 곳은 분명하게 나와있는 육체가 신체조처럼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공중에 떠올


라 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의 유리처럼, 창피한 자세가 되자 시오리도 마찬가지로 깊이 잠에 빠져들고 말


았다.


  나체를 드러내며 여성스럽지 않은 호쾌한 모습으로 바닥에서 잠들어있는 시오리와 유리의 표


정에는 방금전까지와는 달리 무서움이나 부끄러움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안심하여 깊이 잠들어있는 것 같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지?


 


  넋을 잃은 것처럼 토모에와 얼싸안은 채 얼어있었던 내가 갑작스래 일어난 것은 바로 그 직후


의 일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내 자신의 의사로 일어선 것 같지는 않았다.


  내 귓가에서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사내아이들의 영차! 영차!하는 구령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와 동시에 내 몸이 마음대로 떠올라 일어나게 되었다.


  모든 것이 기분탓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옷이 몇사람의 손길로 하나하나 벗겨지는 것을 단지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조차 들었다.


  아무리 응시해도 내 눈앞에는 조심스래 이쪽을 쳐다보는 토모에 밖에 없는데도, 내 옷은 하나


하나 저절로 바닥에 흩어지고 있었다.


 


「자아, 미도리. 착한 아이네. 힘을 빼고 투명 인간들이 하는대로 따르도록 하세요. 자, 모두들


하나, 둘, 셋! 영차!」


 


  머릿속에 직접적으로 울려퍼지는 목소리를 들었다는 생각이 들고, 나는 유리나 시오리처럼 공


중에 떠올라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부유감이라기 보다 기마전 같은 것을 할때처럼 다른사람의 손길로 들어올려


진것만 같은 감촉이었다.


  내 몸에 반대로 돌려져 바닥을 향해 양 다리가 좌우로 활짝 벌려지자, 토모에의 눈 앞에 내


엉덩이가 드러난채로 쑥 내민 자세가 되고 말았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잠자코 있어야 하는 부끄러움에 눈을 꼭 감았다.


 


「안녕하세요, 토모에. 최면술의 세계에 어. 서. 오. 세. 요?」


 


  사내 아이의 천진난만한 소리가 분명히 들려오며, 거기에 맞춰져 누군가의 손가락이 나의 항


문을 좌우 상하로 덥석덥석 여는 감촉이 느껴졌다.
 
  토모에에게 있어서는 마치 나의 항문이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 일을 당하는 나 자신이 한심해서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미도리, 내가 지금부터 손뼉을 치면 깊고~ 깊은 최면 상태에 빠져듭니다. 기분 좋게 잠에 빠


지는 거에요. 자아. 짝-!」


 


  나는 갑작스래 자신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침대 위에 파고든 것 같은 감각을 느끼


며 깊은 잠에 떨어져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자, 이번에는 토모에 차례인가. ....어? 토모에, 기절해 버렸네! 너무 놀래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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