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SM] 낙루(落淚)의 흰 백합. (16)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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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낙루(落淚)의 흰 백합.
제 16장. 종장(終章)
세인트 릴리의 유서깊은 역사와 함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 102회 성백합 교제 (聖白合 敎祭)」당일....
「성 백합 학원 고등부」의 체육관은 수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작년까지는 「미스 세인트 릴리 콘테스트」를 열던 무대에서,
올해는 「성백합 학원 남녀공학화 기념 연극 "소돔의 도시"」가 상연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소돔의 도시」을 공연하게 될 체육관에는 수많은 내빈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해 들어 새롭게 부임하여,
현재 성백합 학원 이사장과 고등부 교장을 겸직하고 있는 「교감 신카이 사부로」는 이번 연극을 준비하며,
지역의 저명인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성백합 출신의 선배들, 심지어는 매스컴에까지 연락을 한 것이다.
그리고 신카이의 예상대로 백합교제 당일...
수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보기 위해 성백합 학원 고등부 체육관으로 몰려 들었다.
성백합 출신의 선배들이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교에서 정식으로 초대장이 왔으니 참석하는 것이 당연했고,
저명인사들과 매스컴의 입장에서는 남녀공학이 된 명문 학교 「성백합학원」이 향후 어떻게 바뀔런지...
그 장래를 들여다 볼수 있는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굉장한 전위극이라던데요...???」
「으음...」
「생도회 멤버 전원이 캐스팅 된 것 같아요.」
「재색 겸비의 여학생들이 어떤 극을 연기할지 기대되는군요.」
「제 후배들이 어떤 극을 준비했는지... 너무 기대돼요...」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연극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때...
이윽고 관객석의 불을 꺼지기 시작하며, 연극이 곧 시작됨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순식간에 조용해진 어두운 체육관...
그 때, 한 명의 남학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Ladies and gentlemen.... 아, 그리고 그 중간에 계신 여러분....」
농담조로 말하는 남학생의 말에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미 몇몇 사람들에게는 그 얼굴이 알려진... 이 연극의 프로듀서 「사카타 유키카즈」였다.
「우리 성백합학원에 어서 오십시오. 특별히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는 여러분들께... 성백합 학원 고등부 전 학생들을 대표해, 학생 위원회 대표 사카타 유키카즈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사카타...
「오늘, 저희들이 자신 있게 여러분에게 보내 드리는 것은 「소돔의 도시」라는 연극입니다... 그래, 여러분 아시는 바대로 프랑스의 위대한 문인 「사드 후작」의 작품을 모티프로 창작한 전위극입니다.... 극 중, 여러가지 쇼킹한 장면이 등장합니다만, 그것이 「사실」인지, 그렇지 않으면 「속임수」인지... 그것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럼, 「성백합 학원 남녀공학화 기념 연극 "소돔의 도시"」.... 천천히 즐겨 주십시오....」
사카타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무대는 암전해 막이 열렸다.
드라이아이스가 자욱하게 깔린 무대의 한쪽 편에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지며,
그 빛안에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습을 본 순간, 관객은 모두가 숨을 삼켰다.
「저, 저건... 대체...????」
무대의 앞까지 걸어나와 관객을 향해, 공손하게 고개를 숙인 무대 위의 여성은...
실오라기 하나 몸에 걸치지 않은 「전라」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줄로 몸의 여기저기가 묶여 있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되었든 단 한벌의 옷도 입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바로 사카타 일당에게 예속되어 수많은 능욕을 당해온 「"전(前) 생도회장" 이시구로 아유미」였다.
「삐에로」처럼 익살맞은 분장을 한 아유미가
고간에서 자란듯한 거대한 딜도를 손에 쥐고 위아래로 훑어내면서, 대사를 말하기 시작했다.
「아~ 아아~ 기분좋아~ 자위하는 건 정말 기분이 좋구나.... 이렇게 푸른 하늘 아래에서 자위를 하고 있노라면.... 정말 죽을때까지 자위만 하고 싶어...... 아, 이런 말 할때가 아니지~」
아유미를 비추고 있던 스포트 라이트가 꺼지며, 이어서 무대의 한쪽 구석에 다시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졌다.
거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유미와 똑같은 복장, 똑같은 분장을 한 「"전(前) 생도회 고문 교사" 타치바나 쿄코」였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제가 본 모든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제가 누구냐구요? 하하하~ 저는 그냥 단순한 자위 중독의 남자입니다.」
쿄코의 말에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말이 단순한 유머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쿄코는 아유미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사를 말하면서도
고간에서 쑥 내민 딜도를 데르두를 계속 손으로 훑어내고 있어, 그것은 보는 사람들까지도 부끄러워지는 광경이었다.
어쨌든 여기까지 대사가 끝나자,
무대 위의 전체 조명이 켜지며, 그 위에 펼쳐진 모든 광경이 관객들에게 드러났다.
「아니...!?!?!?!?」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모두가 숨을 삼켰다.
무대 위에서 넘칠듯이, 무대를 가득매운 알몸의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를 쑥 내민 모습으로 넙죽 엎드려 있는....
여자답지 않은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그녀들은
모두가 바이브래이터나 손가락으로 자신들의 비렬을 반죽하듯이 자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 사, 살색 타이즈...???」
「아아... 그, 그렇... 구나... 그, 그냥 살색타이즈를 입었을 뿐이야.....」
소근소근거리며 속삭이는 소리가 객석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전라로 밖에 안보이는 알몸의 엉덩이가 무대 위에 가득하게 노출되고 있었다.
게다가 모든 어느 엉덩이가 자신의 음부를 밀가루 반죽하듯이 격렬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분명 「집단 자위 쇼」였다...
그러나 자리에 있는 관객 모두가 명문 여학원의 전통 있는 학원제에서,
전라로 연기하는 스트립쇼 같은... 그런 엽기적 상황을 연기한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절대 그런 일이 있을리 없다」는 관객들의 생각이... 진실을 간파하는 그들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것은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에서,
임금님이 알몸인 것을 어른들이 깨닫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전라에 보디 페인트를 한 것만으로 동물로 분장한 소녀도 있어,
그것이 멀리서 보기에는 타이츠를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인 것도 한 몫 거들다시피 되어....
마침내 모든 관객들이 「여자 배우들은 모두 타이즈를 입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 빨리 빨리 걸어~!!!!!」
- 촥! 촥!
- 촥! 촥! 촥, 촥!!!
- 촤악~!!!
한편, 무대 위에는 채찍을 손에 들고 있는 3~4명의 소녀가 나타나, 자위에 빠져 있는 소녀들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채찍을 맞은 부분에는 붉은 자국이 남으며, 그와 함께 소녀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채찍을 가진 소녀들은 지배자의 역할을 맡은 여학생들로써,
물론 전라이며, 그 고간에는 남성을 상징하는 심볼이 아유미나 쿄코와 같은 방식으로 달려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비정상적인 장면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어느새 그 모습을 스스로 납득하며 보고 있었다.
「잘 만들어진 타이즈군요...」
「그러게요. 채찍이 맞으면, 그 부분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타이즈라니...」
「마치, 정말로 채찍으로 얻어맞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소녀들은 채찍을 맞으면서도, 자위를 멈추지 않는다...
단 1초도 자위를 멈추지 않고... 채찍에 얻어맞으며... 바닥을 기어서 천천히 무대에서 퇴장하는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성」으로의 입장의 장면이 끝나자, 이번에는 성 안에서의 능욕 씬으로 상황이 바뀐다.
무대 위에서 소년역을 맡은 여학생들과
소녀역을 맡은 여학생들이 서로 얽혀져 집단 난교을 벌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고간에 딜도를 장착한 소년역의 여학생들이 차례 차례로 소녀역의 여학생들을 범한다.
물론 「범한다」고는 해도 쌍두 딜도의 반은 소년역의 여학생들 안에 들어가 있으니까,
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학생들도 사실은 범해지고 있는 것이었지만.....
무대 위에서 집단 난교를 벌이고 있는 여학생들 중에는
「소년과 소년」, 「소녀와 소녀」로 구성된 커플도 있었으며, 혼자서 몇사람에게서 동시에 범해지는 소녀도 있었다.
하지만 윤간이라고는 해도...
당하는 쪽과 범하는 쪽이 모두 여학생이기 때문에, 보면 볼수록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다...
뿐만 아니라,「지배자」들에게 불복종했다는 설정의 소년, 소녀역의 여학생들은
무대의 천정에서 내려온 쇠사슬에 거꾸로 매달려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소년 역할 여학생들의 딜도가 입에 강제로 넣어져 격렬하게 움직일 때마다,
거꾸로 매달린 여학생들이 비명섞인 신음소리를 흘린다.
그리고 그런 소리를 흘릴때마다 「시끄러워! 닥쳐!」라고 소리치며 채찍을 휘두르는 소년 역할의 여학생들....
그녀들은 채찍을 휘두르며, 관객들 모르게... 사카타 일당이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역할은 서로 달랐지만, 그녀들도 거꾸로 매달린 소녀들 못지않게 「아픔」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를 채찍으로 때려야만 한다」는... 마음의 아픔을....
하지만 그나마 그녀들은 남모르게 눈물이라도 흘릴수 있으니 다행인 셈이다.
그러한 능욕의 그림 속에서 무대 위를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때때로 그녀들을 모욕하는 농담까지 해가며,
「광대 역할」을 해야 하는 아유미는 정말로 죽을 맛이었다.
「이것 봐요 여러분~♪ 이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요~♬ 정말로 즐거운거 같네요~♩」
아유미는 그렇게 노래하면서, 양쪽 유두에 달린 커다란 방울을 울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오른손으로는 여전히 자신의 고간에서 자란 「육봉」을 위아래로 훑으면서....
아유미의 역할은 성으로 납치당해 밤낮 괴로운 조교를 당하는 소년, 소녀들을 위로하는 「광대」였다.
그러니까... 그것이 아무리 심한 풍경이라 해도,
즐겁게 웃는 것을 물론이고, 계속 노래하고 춤을 추며, 그 끔찍한 장면을 끝까지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다.
「후후후....」
관객석의 맨 앞줄에 마련된 특등석에 앉아 있는 사카타는 그것을 보며, 대단히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일찌기 이 무대 위에는 성백합의 학원제를 장식하는 「미스 세인트 릴리」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사카타도 중학생 시절부터 여러번 찾아와서, 그것을 보며 미소녀들의 모습에 동경했다.
실제로 지금 스테이지 위에서 춤을 추는 아유미도
2년전의 오늘, 이 스테이지 위에서 「미의 왕관」을 받고 있었다.
그래, 그 때 사카타는 객석의 맨 뒷줄에 앉아 있었다.
「레이코 (隷子)」라는 이름의 노예를 데리고....
그러고보면 그 때와 비교했을 때, 단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무대 위의 광경을 응시하는 사카타의 발 밑에서 여자가 무릎을 꿇고 구음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 맨 앞줄에 마련된 「특등석」에만, 특별히 긴 길이의 테이블을 놓아두었고,
그 속에서는 노예 여자들이 특등석에 앉은 「성 카타리나 관계자」에게 끊임없이 봉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사카타에게는 전속의 「펠라치오 노예」가 고간에 달라붙어 항상 그 페니스를 빨고 있다.
덕분에 연극 중간에 소변이 급해진다고 해도 화장실에 갈 필요도 없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지금 스테이지 위에서는 아유미가 추잡한 춤을 계속 추고 있다.
그리고.... 「2인1역」의 배우 중 한명인 쿄코가 사카타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지금처럼 아유미가 스테이지에 설 때는 쿄코가... 쿄코가 무대에 설때는 아유미가....
그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며, 사카타의 전속의 펠라치오 노예를 맡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카타에게 있어서는 3년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천국」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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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각종 신문의 한켠을 장식한 기사는 「성백합의 전위극 "소돔의 도시"」에 관한 것이었다.
모두가 하나같이 그 센세이셔널하고, 쇼킹한 연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신문마다 긍정적인 의견, 혹은 부정적인 의견으로 나뉘어 각각의 여론이 싸움이 벌어진것 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쨌든 예술적인 가치는 높고, 아무리 도가 지나친 충격적 연출이었다고는 해도, 혁명적인 무대로서 길게 역사에 남을 것이다.」
....라고 하는 점에서는 모든 매스컴의 보도가 일치하고 있었다.
「전국 연극 콩쿨에 출전하면 어때?」라는 연극 평론가의 의견도 있었지만,
사카타는 그다지 흥미가 없는 듯, 「학업이 우선」이라고 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연출과 각본을 혼자서 맡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연극계의 신동 "사카타 유키카즈"」나, 「천재 연출가 "사카타 유키카즈"」라는 이름은 부동의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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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제가 끝난 후, 소녀들은 「연극을 위한 합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몇몇 학생은 「대학 수험이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학교에 남아 수험 공부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새로 지어진 「성 백합 기숙사」에 입관하여 면학의 날들을 보내게 되었다.
냉난방 완비... 개인실 기본...
그리고 만일 수험에 떨어졌을 경우에도 재수생 생활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이 가능한,
「성 백합 기숙사」는 소녀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 성 백합의 입학 희망자와 함께 기숙사 입관 희망자도 쇄도했다.
게다가 「합격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외부와의 접촉 모두 금지, 부모도 면회실에서 밖에 만날 수 없다」는 규칙은,
기숙사 입관 희망자 보다는 그 학부모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숙사의 지하에 「학생 위원회의 "특반"」이 마련된 것은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 일단 기숙사에 입관하고 나면... 알기 싫어도 알수 밖에 없을테니까....
「건강은 어때?」
「밥은 잘 챙겨먹고 있지?」
철망이 끼워 넣어진 방탄 유리를 사이에 두고...
이시구로 부부는 자신들의 귀여운 딸을 만나고 있었다.
「... 네.」
그 부부의 사랑스러운 외동딸 「아유미」가 유리의 저 편에서 고개를 숙인 채로 조용히 대답했다.
「조금 야윈거 같아... 무리하지 말고... 응?」
부부는 진심으로 딸을 걱정하고 있다.
「... 네.」
「밥은 제대로 먹고 있지? 수험 공부는 체력 승부니까, 다이어트 같은 건 하면 안돼.」
「고마워요.. 엄마...」
상냥한 부모님의 말에, 아유미의 뺨에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언제라도.... 집에 돌아와도 좋아....」
「네 방은 언제나 청소하면서, 네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어.」
부모님은 조금 야윈듯한 아유미를 걱정하며, 끊임없이 귀가를 권했다.
「하하하~ 부모님들께 걱정을 끼쳐드리진 않겠습니다..」
아유미의 등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한발짝 다가서며,
아유미를 대신하여 이시구로 부부에게 대답했다.
「이시구로 상은 우수한 학생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지망하는 대학에 반드시 합격시키겠습니다...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유미의 어깨를 팡팡 두드렸다.
.... 조금 이상한 것은 아유미의 「어깨를 두드렸다」기 보다는, 「어깨를 누르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 그냥 기분탓인가...??? )
... 잠시 후, 아유미의 부모님들은 집으로 돌아가며,
두 사람 모두 똑같이 느낀 이 이상한 느낌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아, 교감 선생님...」
이시구로 부부는 당황해 일어서면서, 그 남자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그 남자는 이 성백합의 이사장과 학원장, 그리고 교감을 겸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성 백합 기숙사의 임시 사감」이기도 한 남자... 바로 신카이 사부로였다.
「아버님, 어머님, 아무쪼록 안심하시고 우리 학원에 맡겨주십시오. 저희 학교측은 모든 건강 관리와 학습 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내년 봄에는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을 겁니다.」
「... 정말입니까?」
「예, 틀림없이...」
아유미의 아버지가 왠지 모를 불안감에 다시 묻자,
신카이는 자신의 가슴을 탕탕 두드리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맡겨주세요.... 자~ 그럼, 이제...」
「네? 아아... 벌써 제한 시간입니까?」
「죄송합니다. 비록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해도, 수험생에게는 먼저 공부가 중요합니다.... 공평을 기하기 위해, 면회 시간은 누구라도 15분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이시구로 상만 특별대우를 할 수도....」
「그, 그럼... 적어도 5분만이라도 더...」
아유미의 아버지가 그렇게 말하는 그 순간, 갑자기 아유미가 큰 소리로 말했다.
아니... 「말했다」라기 보단, 「고함쳤다」라는 표현이 올바를 것이다.
「엄마, 아빠, 이제 됐잖아요~!!!!! 나는 수험 공부로 바쁘다구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말씀대로 빨리 돌아가요~!!!!!」
그녀가 보인 예상외의 반항적 태도에, 아유미의 부모님은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 그럼 시간이 됐으므로..」
신카이가 짧게 인사를 하며 한쪽 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자,
아유미와 그녀의 부모님의 가로막고 있던 유리는 삽시간에 「매직 미러」로 변해버렸다.
결국 더이상 사랑스러운 딸 아유미를 볼수 없게된 이시구로 부부...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속에서 이시구로 부부와 귀여워하는 딸 아유미의 짧은 면회시간은 그렇게 끝이 났다.
물론 「매직 미러」로 변한 유리는 부모님이 있는 쪽에서는 거울 밖에 안보이지만,
학생이 있는 쪽에서는 부모님 쪽이 훤히 들여다 보이게 되어 있었다.
그래, 그것은 학생이 「매직 미러」뒤에 숨어, 면회자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수있게 하려는 시스템이었다.
「후후후... 상당히 부모에게 반항적이군. 정말 버릇없는 학생이야....」
신카이의 손이 천천히 움직여 노출된 아유미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 선생님... 더이상 말씀하시지 말아 주세요..」
아유미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유미도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그런 식으로 소리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말고는 면회를 끝낼 방법 없었다....
더 이상... 더 이상 시간을 늘리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몰랐던 것이다.
사랑하는 부모님에게만은... 그렇게 비참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오랫만에 부모님을 만난 소감이 어때? 기뻤나?」
신카이의 손이 이번에는 아유미의 가슴 팍으로 향하더니,
옷의 목 언저리를 통해 손을 집어 넣고 그녀의 유방을 잡았다.
「아... 거기는...」
속옷을 입지 않은.... 아니, 입을수 없는 아유미의 유두는 쉽게 신카이의 손에 잡히게 되었다.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잡고, 빙글빙글 비비기 시작하는 신카이...
그리고 그에따라 아유미의 핑크색 유두는 금새 단단하게 발기하기 시작했다.
「아아... 그, 그만... 그만해 주세요.... 저쪽에는.... 아직 부모님이 계세요.....」
확실히 매직 미러의 건너편으로 보이는 면회실에는, 아직 아유미의 부모님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면회는 이미 끝났지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미련이 남는 마음은 「면회는 단 15분의 시간 밖에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아유미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저쪽 편에서 보면 걸음의 모습은 매직 미러에 숨어 전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매직 미러가 내려오면 마이크도 자동적으로 꺼지기 때문에,
학생이 안에서 어떤 소리를 쳐도 부모님이 그것을 깨달을 우려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서,
신카이의 능욕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는 참기 힘든 슬픔이 있었다.
「후후후... 왜? 너희 부모님께 여기도 보여드리지 그랬냐?」
신카이는 아유미의 양 다리를 움켜 쥐어, 유리의 앞에 설치된 면회용 테이블 위에 올렸다.
「아아....」
아무리 면회 때라고 해도, 아유미같은 성노예에게 속옷의 착용은 허락되지 않았다.
즉 하반신은 알몸이다.
그 때문에 때로는 면회시간 내내 유리의 아래쪽에 숨어든 남자에 의해서 음부를 희롱당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매직 미러로 있던 유리가,
학생이 의자에 앉아 부모님의 시선에서는 하반신이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면회용의 방탄유리로 바뀐다.
따라서 아유미의 부모님은 아유미가 상반신만 교복을 입고 있는 반라(半裸)의 모습으로 면회를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흉한 물건을 감추고 말이야.... 어때? 다음에 면회오면 보짓물이 흐르는 것도 확실히 보여드리리고~」
「아.. 말씀하시지 마세요.... 너, 너무.... 슬퍼져요...」
면회 때 여학생이 앉는 의자에는 크고 작은 2개의 바이브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것은 때때로 바이브래이터의 목적이 아니라, 어널마개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의 아유미가 바로 그 경우였다.
면회실에 들어오기 전, 아유미는 1리터나 되는 양의 관장을 당한 후,
그 상태로 의자에 장착된 바이브래이터 위에 앉아서, 15분의 지옥같은 시간을 참아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룰은 아유미 뿐만이 아니라, 이 면회실에 들어오는 모든 여학생에게 적용되고 있었다.
여학생은 면회시간 내내 항상 음렬과 어널을 바이브래이터로 희롱당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평정을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면회 시간에 「15분」이라고 하는 제한이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어린 여자 아이가 부모의 품에 안겨 오줌을 눌때처럼,
양 다리를 들어올린 상태로 벌리고 있는 아유미는, 신카이의 손에 의해서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희롱당하고 있었다.
「자, 자... 부모님 앞에서 희롱당하는 기분이 어때? 어쩌면 이 매직 미러가 불량품이라서, 너의 부모님이 이 꼴을 모두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응? 후후후후.....」
몇분 후....
신카이의 애무에 의해 흠뻑 젖게된 아유미를 그 자리에서 서게 해서,
유리에 아유미의 상반신을 억누르는 것처럼, 신카이는 그녀의 등뒤에서 그녀를 범하고 있었다.
거울이 신경이 쓰이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무엇인가 이상한 분위기를 깨달았는지,
아유미의 부모님이 아직도 나가지 않고 가만히 매직 미러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응~ 아~ 아아~ 부, 부탁... 하아~ 아앙~ 적어도... 엄마 아빠 앞에서는..... 하아~ 아~ 응, 응, 응~ 차, 참아 주세.... 요.... 하아앙~~」
물론 매직 미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보여질리가 없다해도,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 주신 부모님의 앞에서 범해지는 것은 죽고 싶을만큼의 굴욕이었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간의 조교 생활을 거치면서,
아유미의 비렬은 「남자를 즐겁게 하기 위한」 추잡한 성 기술과 섹스에 의해서 쾌락을 얻는 일을 배워 버렸다.
결국 지금의 아유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젖고, 그리고 엑스터시에까지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마치 아유미의 성욕만이 「또 다른 이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부, 부탁... 아앙~ 적어도... 아아~ 아~ 하으응~ 부모님 앞에서는.... 아아아~ 조, 좋아요... 더... 더 격렬하게 찔러 주... 하아~ 아앙~~ 기분 좋아... 아~」
그녀의 슬픈 비명은, 이윽고 쾌락을 탐하는 신음소리로 바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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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아유미의 아버지가 아내에게 물었다.
「네? 아, 아뇨... 아무것도...」
「... 아니야. 분명히 들었어... 어쩌면.... 아직도 이 유리 너머에 있을지도 몰라...」
「설마...」
아유미의 어머니가 믿기 힘들다는투로 말했지만,
아버지는 유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유리를 두드리며 아유미를 불렀다.
「아유미.. 거기 있니? 아유미... 있으면 대답해줘..」
하지만 유리의 저 편에서는 어떤 반응도 없었다.
「.... 기분 탓이었나?」
「기분 탓이에요.」
「그런가...?」
아유미의 아버지 「이시구로 켄이치」는 낙담하면서 중얼거렸다.
「나는... 그 아이를 몰라...」
「... 여보.」
「비록 피가 연결되지 않아도, 나는 나 스스로를 그 아이의 아버지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 아이도.. 내 딸이라고... 바로 내 딸이라고... 그렇게 생각해왔어...」
「네.. 그건 그 아이도 알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까...? 최근 수개월의 사이에, 그 아이는 상당히 변했어...」
「그럴리가 없어요... 그 아이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죽은 전 남편이 아니고 바로 당신이에요. 저렇게 날카롭게 말한 건, 분명히 수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 뿐일거에요...」
「그럴까...?」
「당연하죠... 왜냐면 그 아이가 당신을 싫어할 리가 없어요... 내가 전 남편과 사별하고, 아직은 어린 그 아이를 데리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을때... 그 무렵의 당신은 정말로 상냥하게 나와 그 아이를 챙겨줬잖아요... 그런 당신의 상냥함을 그 아이가 잊을 리가 없어요. 나도 당신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 건, 그 아이가 그렇게 당신을 따랐기 때문인걸요...」
「고마워... 고마워... 정말 고마워....」
「좀 더 자신을 가지세요. 당신은 그 아이의 하나뿐인 아버지인걸요... 앞으로도 쭉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고마워...」
켄이치는 눈물을 지으며, 아내의 어깨에 잠시 머리를 기대었다.
「.... 여기에 있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 이제 돌아갈까...???」
「네.. 그래요..」
잠시 후, 복받쳐오르는 수만가지의 감정을 정리한 켄이치는 사랑하는 아내의 어깨를 안으면서,
면회실의 문을 닫는 순간 한번 더 유리창을 되돌아 보았다.
( .... 기분 탓인가...??? )
왠지... 또다시 아유미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는 혼자 중얼거리며 그대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분명히 유리의 저 편에서는 교감에게 범해지며,
몇 번이나 절정을 경험하고 있는「귀여워하는 딸」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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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러 보면~♩ 높고 높은~♪ 우리 스승의 은혜~♬」
성백합 학원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용되는 곳...
「아야노코지 기념 대강당」에는 소학생으로부터 고교생까지, 성백합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고등부의 일부에는 감색의 블레이저 코트차림의 남학생들도 섞여 있었지만, 아직도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작년」의 성백합 남녀공학화에 의해 성 카타리나에서 전학온 남자 졸업생도 있긴 했지만,
아직도 그 수는 터무니없이 적은게 사실이었다.
대강당의 연단에는 이사장 대리이며, 「올해」부터 정식으로 학원장이 된 「신카이 학원장」이 서있었다.
「에... 친애하는 성백합의 제군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응시하는 가운데에서, 신카이는 졸업식에 맞는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젠장... 지겨워.. 빨리 빨리 끝내라구~!!!!!!」
사실상 형식에 불과한 연설에 싫증을 느낀 사카타가 비교적 큰 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그런 사카타에게 재제를 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록 교사라고 할지라도, 그 누구도 사카타에게 대항할 수 없을만큼 그의 권력은 이미 어마어마하게 커진 것이다.
오늘로써 세인트 릴리를 졸업하고,
도내의 유명 국립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사카타는 부모님이 없기 때문에 계속 「성 백합 기숙사」에 머무르며,
기숙사에서 대학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혜택이 주어졌다.
물론 사카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사카타의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해,
그가 공부할 때는 언제나 책상 아래에 기어들어가 구음봉사를 해야했던 아유미의 공로가 큰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정작 그녀 자신은 성적 부진으로 대학에 떨어져,
「성 백합 기숙사」에 남아 대학에 합격하는 날까지 재수생으로써의 생활을 하게되었다.
아유미 뿐만이 아니라, 흰 백합 동맹의 멤버였던 대부분의 여학생은 대학에 진학 하지 못하고,
결국 재수를 하거나, 취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성 카타리나」의 이사장인 「사카자키 츠요시조」가 운영하는 기업인
「사카자키 콘체른」이 취업하려는 그녀들을 모두 채용한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모범적 모습」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취직한 여학생들은 단기간의 연수를 거쳐
「S.B.P (사카자키 비지니스 파트너즈)」라는 인재파견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다.
「S.B.P」는 정재계에 폭넓게 비서를 파견하거나, 이벤트 기획을 실시하는 일로 정평이 나있었지만,
무엇보다 그 접대 능력의 우수함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었다.
물론 그 「접대」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극비 사항이었지만...
어쨌든 재수를 하건, 취업을 하건...
그녀들의 남은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래... 그것은 「작년」에 「소돔의 도시」라는 연극을 공연할때부터...
아니, 성 카타리나 재단이 세인트 릴리를 인수하던 그 때부터... 이미 그녀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던 것일지도...
「......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밝은 미래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윽고 신카이 학원장의 긴 연설이 끝났다.
보통 졸업식의 풍경이라면 이제 남아있는 간단한 순서를 끝으로 졸업식이 끝나게 된다.
..... 하지만, 사실상 사카타가 기다리던 졸업식의 메인 이벤트는 지금부터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자, 그럼 계속해서... 올 봄을 마지막으로 교직을 그만두신 타치바나 쿄코 선생님의 누님으로써... 올해부터 서무과 잡일 담당으로서 근무하게 된 타치바나 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신카이 학원장이 그렇게 말을 시작하자, 사카타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타치바나 쿄코 선생님은 작년의 가을 무렵부터 갑자기 심신의 밸런스가 무너져, 알몸에 개목걸이 하나만을 목에 걸고 교내를 기어다니거나, 수업시간에 갑자기 자위행위를 하며 학생들을 유혹하는 등... 여러가지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참 안타깝게도 정신 병원에 장기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함께 교직을 장기적으로 쉬시게 된것은 여러분들도 아시는 바대로입니다.」
실제로 작년 가을부터 쿄코가 학생들과 다른 교직원들에게 보여준 기이한 행동은 여러가지의 것이었다.
신카이가 말한 것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모인 조회시간에 연단 위로 뛰어올라가 갑자기 스트립 쇼를 한다거나,
알몸으로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오줌을 마시게 해달라」며 남자 교사나 남학생들에게 부탁을 할때도 있었다.
물론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성 카타리나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지만....
실제로 지금 신카이의 말을 들으면서도,
소위 「성 카타리나 파」라고 불리던 그들은 재미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작게 미소짓고 있었다.
「.... 그리고 이번에, 회복의 가망성이 전혀 없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이 전해졌으므로... 정말 유감스럽게도 타치바나 선생님은 학원과 교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재기발랄한 훌륭한 선생님이 교단을 떠나시게 된것은... 정말로 유감입니다...」
신카이는 그렇게 말하며 정말로 안타까워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신카이가 학원의 운영 방침을 둘러싸고, 쿄코와 대립하고 있었던 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사와 학생들은 그러한 신카이의 말들을 한쪽 귀로 흘리며 무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은 신카이가 말을 하는 동안, 천천히 단상을 오르고 있는 한 여자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서무과 잡일 담당」... 거창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한마디로 말하면 「학교의 소사(小使)」였다.
단상에 오른 신임 직원은 아직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얉아 보이는 붉은색 비닐 코트에, 게다가 스타킹도 신지 않고 있었다.
무릎정도까지 내려온 붉은 코트의 아래에 드러난 하얀 다리는, 왠지 모르게 요염한 성적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어 버린 학생들이 외로울 것이라며... 타치바나 선생님의 고향에서, 타치바나 선생님의 쌍둥이 언니가 직접 오셔서 우리 성 백합에서 근무하시기를 희망하셨습니다...」
단상위에 선 그 사람은...
정말 쿄코의 쌍둥이 언니라도 되는 것처럼, 얼굴도.. 체형도.. 그 모든 것이 쿄코를 꼬옥 닮은 여자였다.
많은 학생들과 일부 교사들은 「정말 쌍둥이인가봐. 진짜 닮았다.」라고 수근거리고 있었지만,
사카타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그저 조용히 웃고 있을 뿐이었다.
( 신카이, 이 멍청한 놈... 쿄코는 도쿄 출신이야... 고향은 무슨 놈의 고향이냐고~? 좀 더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란 말이야~ )
사카타는 마음 속에서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 언니분께서도 타치바나 선생님을 정말 닮았고... 타치바나 선생님만큼이나 정말로 아름다운 분이시기 때문에... 재학생 여러분들도 곧 친해지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너무 닮았다...
단지 타치바나 쿄코가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라고 불릴 정도로 지성으로 무장한 투지가 넘치던 것에 비해,
지금 단상에선 그녀의 언니는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그늘이 있었다.
그래서 일까....??? 그녀를 지켜보는 몇몇 사람들은 왠지 모를 「음탕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하게 화장을 한 탓도 있겠지만...
( 후후후... 닮았어... 정말 닮았다.... 하긴... 그럴수밖에 없나...??? 바로... 쿄코 「본인」이니까.... 후후후... )
사카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단상 위에 서서 자기 소개를 시작하는 「쿄코」를 바라보았다.
「아, 안녕하세요... 쿄코의 언니인 「타치바나 망코」라고 합니다.... 「풍족하다」는 뜻의 「만」자를 써서, 「망코(滿子)」에요... 그치만, 어릴 때부터 아무도 저를 「망코」라고 불러 주지 않아서... 모두 저를 「보지」라고 부릅니다.」
너무나도 이상한 이름 탓에, 여학생 중에서는 「꺄~~」라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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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변역자의 말...!!!!! >
보지를 일본어로 하면....
「망코(マンコ or まんこ) 」 또는 「오망코(オマンコ or おまんこ) 」가 됩니다....
뭐...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일본어에 있어서 「오」라는 글자를 앞에 붙이면... 그래도 어느정도의 존칭이 되는 셈이죠....
즉, 오망코라고 하면 그래도 점잖은 말투가 되는 것이고....
망코라고 하면, 쪼~끔~ 격하시켜서 부르는 말이 되는 겁니다.
오망코를 "보지"라고 한다면.... 망코는 "씹"이라고 해야될까요~???
(하지만 한국어처럼 이렇게 분명한 차이는 없습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 )
에.... 어쨌든 여기에서 나온, 「타치바나 망코」와 「보지」라는 두 이름은...
발음이 똑같다는 점을 이용한 일본어 유희라고 할 수 있겠군요.
평소 저의 번역 방식대로 한다면,
이름은 무조건 일본어 발음으로 해야 합니다만...
이 부분은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 「보지」라는 번역된 발음으로 이름을 써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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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여러분들이 놀라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실 타치바나 선생님의 언니인 「타치바나 보지」는 쿄코 선생님과는 달리 머리도 나쁘고, 성적도 나빴기 때문에....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을 해왔죠.」
신카이는 그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타치바나 보지」가 입고 있던 붉은 비닐 코트를 벗겼다.
「꺄아악~~」
「우오오옷~~~!!!!」
비명과 환성이 동시에 울려퍼졌다.
새빨간 비닐 코트를 벗긴 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유두에 반짝거리는 링을 피어싱하고 하반신에는 새빨간 밧줄을 꽁꽁 묶고 있는 피학 미녀의 나체였던 것이다.
더욱이 그녀의 목에는 「개 목걸이」를 연상시키는 붉은 가죽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또한 밧줄이 먹혀든 음렬에는 성인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수풀이 전혀 없었고,
대신에 반들 반들한 그 치부에 「보지 노예」라는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아주 단단히 묶인 듯한 그 줄은 그녀의 음렬에 깊히 먹혀들고 있었으며,
특히 그녀의 보지 부분에서 밧줄은 흘러나오는 수치스러운 국물을 잔뜩 빨아들여 검게 변색되어 있었다.
「네, 저는 사실... 본래 직업은 밤무대 전문 스트리퍼로.. 특히 SM전문이었습니다. 저는 알몸을 보이는 거랑... 학대받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후후후... 보지는 타고난 매저키스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대받거나 업신여겨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군요... 그러니 학생 여러분들도 보지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모멸감을 주는 말들을 자꾸해서 보지를 기분좋게 해주세요...」
그녀를 소개하는 말들은 전부 신카이에 의해서 지어진 거짓말들이었지만,
「밤무대 전문 스트리퍼」라는 것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
학원제가 끝난 후, 신카이와 사카타를 비롯한 「성 카타리나 일당」으로부터,
「수업시간에 자위를 하면서, 학생을 유혹해라」 라거나,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서 스트립 쇼를 해라」라는 명령을 받으며,
온갖 방법으로 참을 수 없는 치욕의 나날들을 보내던 쿄코...
결국 그녀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라는 명목으로 성 백합을 떠나,
토호쿠의 산속에 있는 여관에서, 수개월에 걸친 「화전(花電) SM전문의 스트리퍼」로서 교육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여관에 갖힌 채 「교육」을 받기 시작한 쿄코는 일말의 자비심도 담겨져 있지 않은 가차없는 채찍질을 받아가며,
하루에 단 4시간의 수면시간, 식사시간을 포함하여 하루에 단 2시간의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남은 모든 시간을 추잡한 재주를 배우거나, 연습하는데 사용해야만 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기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날 무렵에는,
「보지로 알 낳기」,「보지를 조이는 힘으로 바나나 자르기」같은 재주도 부릴수 있게 되었다.
문자 그대로 「피나는 훈련」끝에 여러가지 묘기를 부릴수 있게 된 쿄코는,
성백합 학원의 졸업식 날이 찾아올때까지 그곳에서 여러가지 재주를 부려가며, 신카이가 유흥비로 쓸 돈을 벌어야 했다.
그래, 최고의 음란 AV 배우... 「타치바나 망코」로서.....
「보지는 매저키스트일 뿐만 아니라, 노출광의 변태로서... 옷을 입으면 몸에 열이 나서 견딜수가 없다고 하는 군요... 때문에 속옷도 입을 수 없다고 합니다.」
「네. 신카이 학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아요... 그러니까 저는 성 백합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알몸으로 일해야 한답니다... 저는 쿄코와는 달리 멍청하고, 할줄 하는 거라곤 섹스 밖에 없는, 쓸모 없는 변태에요... 그러니까 이 모습으로 대낮의 학교를 걸어다니더라도 용서해주세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표정이 경악으로 일그러진 가운데,
「타치바나 보지」의 소개는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보지는 「섹스 중독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있어서, 항상 자위나 섹스를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고 합니다... 때문에 학생 여러분. 특히 남학생 여러분들은 협력해주길 바랍니다... 아, 특히 오전 10시와 오후 3시의 간식시간에는 젊은 남자의 정액 밖에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 것을 먹으면 모두 오바이트를 해버린다는 군요.... 그러니까 쉽게 갈증이 나는 여름에는, 가능하면 정액을 다 써버리지 않게 협력해주세요...」
「네~!!!!!」
신카이의 설명에 남학생들은 광기어린 목소리로 크게 대답했다.
「그리고... 보지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군요. 멍청해서 글자도 읽을 수 없고, 화장실 사용법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용변은 복도에 놔둔 양동이를 사용하게 할 생각이입니다... 아, 하지만 보지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는 해도, 보지를 화장실 대신에 사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니까..... 가끔은 보지의 입에 오줌을 싸줘서, 「SM전문 스트리퍼」였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세요...」
너무나 추잡한 말이 계속되자, 여학생들은 모두 자신들의 귀를 막고, 듣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 쿄코 선생님과 저렇게나 닮았는데.... 어떻게 저런 변태가 있을 수가.....?!?!?! )
쿄코에 대한 동경이 강했던 것 만큼,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추잡하고 변태인 「타치바나 보지」에 대해, 여학생의 대부분이 증오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미인의 여학생들은 대부분이 학생 위원회의 손아귀에 걸려 이미 저속해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신카이가 하는 말을 믿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못생긴 소녀들 뿐이었다.
그녀들로 입장에서 보면,
사실 「저런 변태가 자기들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부터가 화가 나는 일이었다.
그리고 「타치바나 보지」가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와 생김새만 닮았을 뿐,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는 그 사실에....
점차 그녀들의 마음 속에서는 「타치바나 보지」에 대한 「미움」과 「경멸」이 생겨나고 있었다.
결국 그러한 「미움」과 「경멸」은
「타치바나 보지」가 남녀 구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능욕당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물론 그건 「며칠 뒤」에 벌어지는 라는 미래의 이야기....
어찌되었건 지금은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욕의 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자, 그럼... 보지야,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해라.」
신카이가 「타치바나 보지」가 되어버린 「쿄코」를 재촉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타치바나 보지입니다.... 여동생 쿄코가 정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보지는 섹스와 SM을 너무 좋아해서 밤무대의 스트리퍼가 된 변태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학교의 일을 돕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보지를 보실때는 잔뜩 괴롭혀 주세요.... 남자 여러분들의 스페셜 밀크도 대환영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꾸벅 고개를 숙이는 「타치바나 보지」....
그녀의 말투는 「20세를 넘은 어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눌해 보였다.
물론... 그것은 멍청하게 보이기 위한 연출일 뿐이다...
하지만 굳이 그런 연출을 하지 않았어도,
신카이의 소개와 「전라에 개목걸이와 밧줄」이라는 추잡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노출광의 변태」이며, 「멍청한 바보」라는 인상을 주기에는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충분한 연출이니까...
( .... 이걸로 됐어.. 모두가 알고 있는 타치바나 쿄코는.... 이대로... 그냥 아름다운 추억으로서 남으면 돼.... )
( 그래, 오늘부터 나는 「타치바나 쿄코」가 아닌.... 바보같은 변태 「타치바나 보지」야.... )
( 그래, 오늘부터 나는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가 아닌.... 학원의 모두가 공유하는 「변태 암컷 노예」야... )
( 난.... 다시 태어난 거야...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거야.... 그것이.... 내게 유일하게 남겨진.... 행복의 길이야... )
피학의 열락에 눈을 떠버리고, 이미 정상적인 섹스로는 성적 쾌락을 얻을수 없게 된 그녀에게 남은 길은...
그저 매저키스트로서 살아가는 것 뿐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쿄코」로서의 인생을 버렸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나 비참하고... 너무나 슬퍼지기 때문에....
「쿄코」의....
아니, 「보지」의 뺨에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보지야~ 그럼 제대로 신고식을 하는 의미에서, 뭔가 재주를 부려봐~」
남자 학생 중에 누군가가 그렇게 외치자, 신카이는 보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군... 그럼, 보지는 섹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바보니까... 일단은 여기서 자위를 해봐라.」
「와아아~~~」
신카이의 말을 떨어지자 마자, 환호성을 지르는 남학생들...
보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천천히 그 희고 고운 손을 뻗어 음렬에 먹혀든 밧줄을 쥐고, 힘껏 잡아당겼다.
그러자 거친 표면의 줄이 음렬에 더욱 깊이 먹혀들며 상당한 아픔을 불러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고통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2배에 달하는 쾌감이 되어 보지의 음렬을 적시기 시작했고,
아픔으로 일그러졌던 보지의 얼굴도 서서히 색기를 풍기는 요염한 표정으로 바뀌어 갔다.
그리고 보지가 음렬에 먹혀든 줄을 한쪽으로 돌리자, 발기한 남성기처럼 툭 튀어나온 「그것」...
「그것」은 바로 엄지 손가락 크기만큼이나 비대해진 보지의 클리토리스였다.
사카타에 의해 강제로 포경수술을 당한 후,
토호쿠의 여관에 갖혀 여러가지 기학의 수업을 당하며, 보기 흉하게 커져버린 「암컷 노예의 증거」....
남성의 귀두처럼 보이기도 하는 거대한 음핵의 첨단에는
유두에 피어싱되어있는 링과 똑같은 거대 링이 피이싱되어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 모두 봐.... 매저키스트 변태 보지가 자위하는 모습을.... 그리고 어서 「쿄코」을 잊어줘... )
쿄코... 아니, 보지는 흘러나온 애액으로 인해
이미 흠뻑 젖은 자신의 음문 속으로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밀어넣었다.
그리고 왼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잡는다.
징그러울 정도로 너무 커져버린 핑크빛 클리토리스는 이미 흘러넘치기 시작한 애액으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이윽고 음문 속에 밀어넣은 손가락으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는 보지...
왼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비틀거나, 잡아당기거나 하면서 스스로의 클리토리스를 학대하고 있었다.
- 츄복, 츄복, 츄복... 철퍽, 철퍽, 쥬룹, 츄복...
「아응~ 앙~ 아아아~ 하앙~~」
쾌감과 고통의 뒤섞인 듯한 복잡한 표정...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분명 흥분한 듯한 허덕임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점점 더 음문을 출납하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클리토리스를 쥐고 있던 왼손을 더욱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녀가 왼손을 이용해 클리토리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널에 손가락을 집어넣거나, 스스로 유두를 꼬집어 비트는 일까지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 아아~ 아응~ 응, 응, 응~ 하아~ 가, 간다~ 가~ 저, 절정해~~~~ 흐아앙~~~ 하앙~ 아~ 가, 간다아아아~~~~!!!!!!!!」
마침내 보지가 절정에 달하자,
그녀의 음렬에서 극한의 절정을 의미하는 조소가 함께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대로 단상위에서 축 늘어지듯 쓰러진 그녀의 하반신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노란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피학의 포로로써 다시 태어난 한마리의 「암컷」은.... 이렇게 온 세상에 자신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그 암컷의 탄생이 온 천하에 선포되는 순간,
세인트 릴리의 아름다운 백합화는 모두 시들어 버렸다고 한다.
저 멀리서 「세인트 릴리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바로 모든 것의 종말을 알리는 슬픈... 너무나도 슬픈 종소리였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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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장. 종장(終章)
세인트 릴리의 유서깊은 역사와 함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 102회 성백합 교제 (聖白合 敎祭)」당일....
「성 백합 학원 고등부」의 체육관은 수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작년까지는 「미스 세인트 릴리 콘테스트」를 열던 무대에서,
올해는 「성백합 학원 남녀공학화 기념 연극 "소돔의 도시"」가 상연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소돔의 도시」을 공연하게 될 체육관에는 수많은 내빈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해 들어 새롭게 부임하여,
현재 성백합 학원 이사장과 고등부 교장을 겸직하고 있는 「교감 신카이 사부로」는 이번 연극을 준비하며,
지역의 저명인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성백합 출신의 선배들, 심지어는 매스컴에까지 연락을 한 것이다.
그리고 신카이의 예상대로 백합교제 당일...
수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보기 위해 성백합 학원 고등부 체육관으로 몰려 들었다.
성백합 출신의 선배들이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교에서 정식으로 초대장이 왔으니 참석하는 것이 당연했고,
저명인사들과 매스컴의 입장에서는 남녀공학이 된 명문 학교 「성백합학원」이 향후 어떻게 바뀔런지...
그 장래를 들여다 볼수 있는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굉장한 전위극이라던데요...???」
「으음...」
「생도회 멤버 전원이 캐스팅 된 것 같아요.」
「재색 겸비의 여학생들이 어떤 극을 연기할지 기대되는군요.」
「제 후배들이 어떤 극을 준비했는지... 너무 기대돼요...」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연극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때...
이윽고 관객석의 불을 꺼지기 시작하며, 연극이 곧 시작됨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순식간에 조용해진 어두운 체육관...
그 때, 한 명의 남학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Ladies and gentlemen.... 아, 그리고 그 중간에 계신 여러분....」
농담조로 말하는 남학생의 말에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미 몇몇 사람들에게는 그 얼굴이 알려진... 이 연극의 프로듀서 「사카타 유키카즈」였다.
「우리 성백합학원에 어서 오십시오. 특별히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는 여러분들께... 성백합 학원 고등부 전 학생들을 대표해, 학생 위원회 대표 사카타 유키카즈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사카타...
「오늘, 저희들이 자신 있게 여러분에게 보내 드리는 것은 「소돔의 도시」라는 연극입니다... 그래, 여러분 아시는 바대로 프랑스의 위대한 문인 「사드 후작」의 작품을 모티프로 창작한 전위극입니다.... 극 중, 여러가지 쇼킹한 장면이 등장합니다만, 그것이 「사실」인지, 그렇지 않으면 「속임수」인지... 그것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럼, 「성백합 학원 남녀공학화 기념 연극 "소돔의 도시"」.... 천천히 즐겨 주십시오....」
사카타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무대는 암전해 막이 열렸다.
드라이아이스가 자욱하게 깔린 무대의 한쪽 편에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지며,
그 빛안에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습을 본 순간, 관객은 모두가 숨을 삼켰다.
「저, 저건... 대체...????」
무대의 앞까지 걸어나와 관객을 향해, 공손하게 고개를 숙인 무대 위의 여성은...
실오라기 하나 몸에 걸치지 않은 「전라」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줄로 몸의 여기저기가 묶여 있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되었든 단 한벌의 옷도 입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바로 사카타 일당에게 예속되어 수많은 능욕을 당해온 「"전(前) 생도회장" 이시구로 아유미」였다.
「삐에로」처럼 익살맞은 분장을 한 아유미가
고간에서 자란듯한 거대한 딜도를 손에 쥐고 위아래로 훑어내면서, 대사를 말하기 시작했다.
「아~ 아아~ 기분좋아~ 자위하는 건 정말 기분이 좋구나.... 이렇게 푸른 하늘 아래에서 자위를 하고 있노라면.... 정말 죽을때까지 자위만 하고 싶어...... 아, 이런 말 할때가 아니지~」
아유미를 비추고 있던 스포트 라이트가 꺼지며, 이어서 무대의 한쪽 구석에 다시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졌다.
거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유미와 똑같은 복장, 똑같은 분장을 한 「"전(前) 생도회 고문 교사" 타치바나 쿄코」였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제가 본 모든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제가 누구냐구요? 하하하~ 저는 그냥 단순한 자위 중독의 남자입니다.」
쿄코의 말에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말이 단순한 유머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쿄코는 아유미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사를 말하면서도
고간에서 쑥 내민 딜도를 데르두를 계속 손으로 훑어내고 있어, 그것은 보는 사람들까지도 부끄러워지는 광경이었다.
어쨌든 여기까지 대사가 끝나자,
무대 위의 전체 조명이 켜지며, 그 위에 펼쳐진 모든 광경이 관객들에게 드러났다.
「아니...!?!?!?!?」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모두가 숨을 삼켰다.
무대 위에서 넘칠듯이, 무대를 가득매운 알몸의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를 쑥 내민 모습으로 넙죽 엎드려 있는....
여자답지 않은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그녀들은
모두가 바이브래이터나 손가락으로 자신들의 비렬을 반죽하듯이 자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 사, 살색 타이즈...???」
「아아... 그, 그렇... 구나... 그, 그냥 살색타이즈를 입었을 뿐이야.....」
소근소근거리며 속삭이는 소리가 객석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전라로 밖에 안보이는 알몸의 엉덩이가 무대 위에 가득하게 노출되고 있었다.
게다가 모든 어느 엉덩이가 자신의 음부를 밀가루 반죽하듯이 격렬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분명 「집단 자위 쇼」였다...
그러나 자리에 있는 관객 모두가 명문 여학원의 전통 있는 학원제에서,
전라로 연기하는 스트립쇼 같은... 그런 엽기적 상황을 연기한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절대 그런 일이 있을리 없다」는 관객들의 생각이... 진실을 간파하는 그들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것은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에서,
임금님이 알몸인 것을 어른들이 깨닫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전라에 보디 페인트를 한 것만으로 동물로 분장한 소녀도 있어,
그것이 멀리서 보기에는 타이츠를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인 것도 한 몫 거들다시피 되어....
마침내 모든 관객들이 「여자 배우들은 모두 타이즈를 입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 빨리 빨리 걸어~!!!!!」
- 촥! 촥!
- 촥! 촥! 촥, 촥!!!
- 촤악~!!!
한편, 무대 위에는 채찍을 손에 들고 있는 3~4명의 소녀가 나타나, 자위에 빠져 있는 소녀들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채찍을 맞은 부분에는 붉은 자국이 남으며, 그와 함께 소녀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채찍을 가진 소녀들은 지배자의 역할을 맡은 여학생들로써,
물론 전라이며, 그 고간에는 남성을 상징하는 심볼이 아유미나 쿄코와 같은 방식으로 달려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비정상적인 장면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어느새 그 모습을 스스로 납득하며 보고 있었다.
「잘 만들어진 타이즈군요...」
「그러게요. 채찍이 맞으면, 그 부분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타이즈라니...」
「마치, 정말로 채찍으로 얻어맞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소녀들은 채찍을 맞으면서도, 자위를 멈추지 않는다...
단 1초도 자위를 멈추지 않고... 채찍에 얻어맞으며... 바닥을 기어서 천천히 무대에서 퇴장하는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성」으로의 입장의 장면이 끝나자, 이번에는 성 안에서의 능욕 씬으로 상황이 바뀐다.
무대 위에서 소년역을 맡은 여학생들과
소녀역을 맡은 여학생들이 서로 얽혀져 집단 난교을 벌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고간에 딜도를 장착한 소년역의 여학생들이 차례 차례로 소녀역의 여학생들을 범한다.
물론 「범한다」고는 해도 쌍두 딜도의 반은 소년역의 여학생들 안에 들어가 있으니까,
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학생들도 사실은 범해지고 있는 것이었지만.....
무대 위에서 집단 난교를 벌이고 있는 여학생들 중에는
「소년과 소년」, 「소녀와 소녀」로 구성된 커플도 있었으며, 혼자서 몇사람에게서 동시에 범해지는 소녀도 있었다.
하지만 윤간이라고는 해도...
당하는 쪽과 범하는 쪽이 모두 여학생이기 때문에, 보면 볼수록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다...
뿐만 아니라,「지배자」들에게 불복종했다는 설정의 소년, 소녀역의 여학생들은
무대의 천정에서 내려온 쇠사슬에 거꾸로 매달려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소년 역할 여학생들의 딜도가 입에 강제로 넣어져 격렬하게 움직일 때마다,
거꾸로 매달린 여학생들이 비명섞인 신음소리를 흘린다.
그리고 그런 소리를 흘릴때마다 「시끄러워! 닥쳐!」라고 소리치며 채찍을 휘두르는 소년 역할의 여학생들....
그녀들은 채찍을 휘두르며, 관객들 모르게... 사카타 일당이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역할은 서로 달랐지만, 그녀들도 거꾸로 매달린 소녀들 못지않게 「아픔」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를 채찍으로 때려야만 한다」는... 마음의 아픔을....
하지만 그나마 그녀들은 남모르게 눈물이라도 흘릴수 있으니 다행인 셈이다.
그러한 능욕의 그림 속에서 무대 위를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때때로 그녀들을 모욕하는 농담까지 해가며,
「광대 역할」을 해야 하는 아유미는 정말로 죽을 맛이었다.
「이것 봐요 여러분~♪ 이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요~♬ 정말로 즐거운거 같네요~♩」
아유미는 그렇게 노래하면서, 양쪽 유두에 달린 커다란 방울을 울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오른손으로는 여전히 자신의 고간에서 자란 「육봉」을 위아래로 훑으면서....
아유미의 역할은 성으로 납치당해 밤낮 괴로운 조교를 당하는 소년, 소녀들을 위로하는 「광대」였다.
그러니까... 그것이 아무리 심한 풍경이라 해도,
즐겁게 웃는 것을 물론이고, 계속 노래하고 춤을 추며, 그 끔찍한 장면을 끝까지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다.
「후후후....」
관객석의 맨 앞줄에 마련된 특등석에 앉아 있는 사카타는 그것을 보며, 대단히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일찌기 이 무대 위에는 성백합의 학원제를 장식하는 「미스 세인트 릴리」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사카타도 중학생 시절부터 여러번 찾아와서, 그것을 보며 미소녀들의 모습에 동경했다.
실제로 지금 스테이지 위에서 춤을 추는 아유미도
2년전의 오늘, 이 스테이지 위에서 「미의 왕관」을 받고 있었다.
그래, 그 때 사카타는 객석의 맨 뒷줄에 앉아 있었다.
「레이코 (隷子)」라는 이름의 노예를 데리고....
그러고보면 그 때와 비교했을 때, 단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무대 위의 광경을 응시하는 사카타의 발 밑에서 여자가 무릎을 꿇고 구음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 맨 앞줄에 마련된 「특등석」에만, 특별히 긴 길이의 테이블을 놓아두었고,
그 속에서는 노예 여자들이 특등석에 앉은 「성 카타리나 관계자」에게 끊임없이 봉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사카타에게는 전속의 「펠라치오 노예」가 고간에 달라붙어 항상 그 페니스를 빨고 있다.
덕분에 연극 중간에 소변이 급해진다고 해도 화장실에 갈 필요도 없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지금 스테이지 위에서는 아유미가 추잡한 춤을 계속 추고 있다.
그리고.... 「2인1역」의 배우 중 한명인 쿄코가 사카타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지금처럼 아유미가 스테이지에 설 때는 쿄코가... 쿄코가 무대에 설때는 아유미가....
그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며, 사카타의 전속의 펠라치오 노예를 맡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카타에게 있어서는 3년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천국」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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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각종 신문의 한켠을 장식한 기사는 「성백합의 전위극 "소돔의 도시"」에 관한 것이었다.
모두가 하나같이 그 센세이셔널하고, 쇼킹한 연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신문마다 긍정적인 의견, 혹은 부정적인 의견으로 나뉘어 각각의 여론이 싸움이 벌어진것 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쨌든 예술적인 가치는 높고, 아무리 도가 지나친 충격적 연출이었다고는 해도, 혁명적인 무대로서 길게 역사에 남을 것이다.」
....라고 하는 점에서는 모든 매스컴의 보도가 일치하고 있었다.
「전국 연극 콩쿨에 출전하면 어때?」라는 연극 평론가의 의견도 있었지만,
사카타는 그다지 흥미가 없는 듯, 「학업이 우선」이라고 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연출과 각본을 혼자서 맡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연극계의 신동 "사카타 유키카즈"」나, 「천재 연출가 "사카타 유키카즈"」라는 이름은 부동의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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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제가 끝난 후, 소녀들은 「연극을 위한 합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몇몇 학생은 「대학 수험이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학교에 남아 수험 공부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새로 지어진 「성 백합 기숙사」에 입관하여 면학의 날들을 보내게 되었다.
냉난방 완비... 개인실 기본...
그리고 만일 수험에 떨어졌을 경우에도 재수생 생활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이 가능한,
「성 백합 기숙사」는 소녀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 성 백합의 입학 희망자와 함께 기숙사 입관 희망자도 쇄도했다.
게다가 「합격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외부와의 접촉 모두 금지, 부모도 면회실에서 밖에 만날 수 없다」는 규칙은,
기숙사 입관 희망자 보다는 그 학부모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숙사의 지하에 「학생 위원회의 "특반"」이 마련된 것은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 일단 기숙사에 입관하고 나면... 알기 싫어도 알수 밖에 없을테니까....
「건강은 어때?」
「밥은 잘 챙겨먹고 있지?」
철망이 끼워 넣어진 방탄 유리를 사이에 두고...
이시구로 부부는 자신들의 귀여운 딸을 만나고 있었다.
「... 네.」
그 부부의 사랑스러운 외동딸 「아유미」가 유리의 저 편에서 고개를 숙인 채로 조용히 대답했다.
「조금 야윈거 같아... 무리하지 말고... 응?」
부부는 진심으로 딸을 걱정하고 있다.
「... 네.」
「밥은 제대로 먹고 있지? 수험 공부는 체력 승부니까, 다이어트 같은 건 하면 안돼.」
「고마워요.. 엄마...」
상냥한 부모님의 말에, 아유미의 뺨에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언제라도.... 집에 돌아와도 좋아....」
「네 방은 언제나 청소하면서, 네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어.」
부모님은 조금 야윈듯한 아유미를 걱정하며, 끊임없이 귀가를 권했다.
「하하하~ 부모님들께 걱정을 끼쳐드리진 않겠습니다..」
아유미의 등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한발짝 다가서며,
아유미를 대신하여 이시구로 부부에게 대답했다.
「이시구로 상은 우수한 학생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지망하는 대학에 반드시 합격시키겠습니다...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유미의 어깨를 팡팡 두드렸다.
.... 조금 이상한 것은 아유미의 「어깨를 두드렸다」기 보다는, 「어깨를 누르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 그냥 기분탓인가...??? )
... 잠시 후, 아유미의 부모님들은 집으로 돌아가며,
두 사람 모두 똑같이 느낀 이 이상한 느낌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아, 교감 선생님...」
이시구로 부부는 당황해 일어서면서, 그 남자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그 남자는 이 성백합의 이사장과 학원장, 그리고 교감을 겸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성 백합 기숙사의 임시 사감」이기도 한 남자... 바로 신카이 사부로였다.
「아버님, 어머님, 아무쪼록 안심하시고 우리 학원에 맡겨주십시오. 저희 학교측은 모든 건강 관리와 학습 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내년 봄에는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을 겁니다.」
「... 정말입니까?」
「예, 틀림없이...」
아유미의 아버지가 왠지 모를 불안감에 다시 묻자,
신카이는 자신의 가슴을 탕탕 두드리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맡겨주세요.... 자~ 그럼, 이제...」
「네? 아아... 벌써 제한 시간입니까?」
「죄송합니다. 비록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해도, 수험생에게는 먼저 공부가 중요합니다.... 공평을 기하기 위해, 면회 시간은 누구라도 15분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이시구로 상만 특별대우를 할 수도....」
「그, 그럼... 적어도 5분만이라도 더...」
아유미의 아버지가 그렇게 말하는 그 순간, 갑자기 아유미가 큰 소리로 말했다.
아니... 「말했다」라기 보단, 「고함쳤다」라는 표현이 올바를 것이다.
「엄마, 아빠, 이제 됐잖아요~!!!!! 나는 수험 공부로 바쁘다구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말씀대로 빨리 돌아가요~!!!!!」
그녀가 보인 예상외의 반항적 태도에, 아유미의 부모님은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 그럼 시간이 됐으므로..」
신카이가 짧게 인사를 하며 한쪽 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자,
아유미와 그녀의 부모님의 가로막고 있던 유리는 삽시간에 「매직 미러」로 변해버렸다.
결국 더이상 사랑스러운 딸 아유미를 볼수 없게된 이시구로 부부...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속에서 이시구로 부부와 귀여워하는 딸 아유미의 짧은 면회시간은 그렇게 끝이 났다.
물론 「매직 미러」로 변한 유리는 부모님이 있는 쪽에서는 거울 밖에 안보이지만,
학생이 있는 쪽에서는 부모님 쪽이 훤히 들여다 보이게 되어 있었다.
그래, 그것은 학생이 「매직 미러」뒤에 숨어, 면회자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수있게 하려는 시스템이었다.
「후후후... 상당히 부모에게 반항적이군. 정말 버릇없는 학생이야....」
신카이의 손이 천천히 움직여 노출된 아유미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 선생님... 더이상 말씀하시지 말아 주세요..」
아유미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유미도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그런 식으로 소리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말고는 면회를 끝낼 방법 없었다....
더 이상... 더 이상 시간을 늘리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몰랐던 것이다.
사랑하는 부모님에게만은... 그렇게 비참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오랫만에 부모님을 만난 소감이 어때? 기뻤나?」
신카이의 손이 이번에는 아유미의 가슴 팍으로 향하더니,
옷의 목 언저리를 통해 손을 집어 넣고 그녀의 유방을 잡았다.
「아... 거기는...」
속옷을 입지 않은.... 아니, 입을수 없는 아유미의 유두는 쉽게 신카이의 손에 잡히게 되었다.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잡고, 빙글빙글 비비기 시작하는 신카이...
그리고 그에따라 아유미의 핑크색 유두는 금새 단단하게 발기하기 시작했다.
「아아... 그, 그만... 그만해 주세요.... 저쪽에는.... 아직 부모님이 계세요.....」
확실히 매직 미러의 건너편으로 보이는 면회실에는, 아직 아유미의 부모님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면회는 이미 끝났지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미련이 남는 마음은 「면회는 단 15분의 시간 밖에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아유미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저쪽 편에서 보면 걸음의 모습은 매직 미러에 숨어 전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매직 미러가 내려오면 마이크도 자동적으로 꺼지기 때문에,
학생이 안에서 어떤 소리를 쳐도 부모님이 그것을 깨달을 우려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서,
신카이의 능욕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는 참기 힘든 슬픔이 있었다.
「후후후... 왜? 너희 부모님께 여기도 보여드리지 그랬냐?」
신카이는 아유미의 양 다리를 움켜 쥐어, 유리의 앞에 설치된 면회용 테이블 위에 올렸다.
「아아....」
아무리 면회 때라고 해도, 아유미같은 성노예에게 속옷의 착용은 허락되지 않았다.
즉 하반신은 알몸이다.
그 때문에 때로는 면회시간 내내 유리의 아래쪽에 숨어든 남자에 의해서 음부를 희롱당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매직 미러로 있던 유리가,
학생이 의자에 앉아 부모님의 시선에서는 하반신이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면회용의 방탄유리로 바뀐다.
따라서 아유미의 부모님은 아유미가 상반신만 교복을 입고 있는 반라(半裸)의 모습으로 면회를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흉한 물건을 감추고 말이야.... 어때? 다음에 면회오면 보짓물이 흐르는 것도 확실히 보여드리리고~」
「아.. 말씀하시지 마세요.... 너, 너무.... 슬퍼져요...」
면회 때 여학생이 앉는 의자에는 크고 작은 2개의 바이브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것은 때때로 바이브래이터의 목적이 아니라, 어널마개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의 아유미가 바로 그 경우였다.
면회실에 들어오기 전, 아유미는 1리터나 되는 양의 관장을 당한 후,
그 상태로 의자에 장착된 바이브래이터 위에 앉아서, 15분의 지옥같은 시간을 참아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룰은 아유미 뿐만이 아니라, 이 면회실에 들어오는 모든 여학생에게 적용되고 있었다.
여학생은 면회시간 내내 항상 음렬과 어널을 바이브래이터로 희롱당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평정을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면회 시간에 「15분」이라고 하는 제한이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어린 여자 아이가 부모의 품에 안겨 오줌을 눌때처럼,
양 다리를 들어올린 상태로 벌리고 있는 아유미는, 신카이의 손에 의해서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희롱당하고 있었다.
「자, 자... 부모님 앞에서 희롱당하는 기분이 어때? 어쩌면 이 매직 미러가 불량품이라서, 너의 부모님이 이 꼴을 모두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응? 후후후후.....」
몇분 후....
신카이의 애무에 의해 흠뻑 젖게된 아유미를 그 자리에서 서게 해서,
유리에 아유미의 상반신을 억누르는 것처럼, 신카이는 그녀의 등뒤에서 그녀를 범하고 있었다.
거울이 신경이 쓰이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무엇인가 이상한 분위기를 깨달았는지,
아유미의 부모님이 아직도 나가지 않고 가만히 매직 미러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응~ 아~ 아아~ 부, 부탁... 하아~ 아앙~ 적어도... 엄마 아빠 앞에서는..... 하아~ 아~ 응, 응, 응~ 차, 참아 주세.... 요.... 하아앙~~」
물론 매직 미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보여질리가 없다해도,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 주신 부모님의 앞에서 범해지는 것은 죽고 싶을만큼의 굴욕이었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간의 조교 생활을 거치면서,
아유미의 비렬은 「남자를 즐겁게 하기 위한」 추잡한 성 기술과 섹스에 의해서 쾌락을 얻는 일을 배워 버렸다.
결국 지금의 아유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젖고, 그리고 엑스터시에까지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마치 아유미의 성욕만이 「또 다른 이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부, 부탁... 아앙~ 적어도... 아아~ 아~ 하으응~ 부모님 앞에서는.... 아아아~ 조, 좋아요... 더... 더 격렬하게 찔러 주... 하아~ 아앙~~ 기분 좋아... 아~」
그녀의 슬픈 비명은, 이윽고 쾌락을 탐하는 신음소리로 바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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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아유미의 아버지가 아내에게 물었다.
「네? 아, 아뇨... 아무것도...」
「... 아니야. 분명히 들었어... 어쩌면.... 아직도 이 유리 너머에 있을지도 몰라...」
「설마...」
아유미의 어머니가 믿기 힘들다는투로 말했지만,
아버지는 유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유리를 두드리며 아유미를 불렀다.
「아유미.. 거기 있니? 아유미... 있으면 대답해줘..」
하지만 유리의 저 편에서는 어떤 반응도 없었다.
「.... 기분 탓이었나?」
「기분 탓이에요.」
「그런가...?」
아유미의 아버지 「이시구로 켄이치」는 낙담하면서 중얼거렸다.
「나는... 그 아이를 몰라...」
「... 여보.」
「비록 피가 연결되지 않아도, 나는 나 스스로를 그 아이의 아버지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 아이도.. 내 딸이라고... 바로 내 딸이라고... 그렇게 생각해왔어...」
「네.. 그건 그 아이도 알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까...? 최근 수개월의 사이에, 그 아이는 상당히 변했어...」
「그럴리가 없어요... 그 아이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죽은 전 남편이 아니고 바로 당신이에요. 저렇게 날카롭게 말한 건, 분명히 수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 뿐일거에요...」
「그럴까...?」
「당연하죠... 왜냐면 그 아이가 당신을 싫어할 리가 없어요... 내가 전 남편과 사별하고, 아직은 어린 그 아이를 데리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을때... 그 무렵의 당신은 정말로 상냥하게 나와 그 아이를 챙겨줬잖아요... 그런 당신의 상냥함을 그 아이가 잊을 리가 없어요. 나도 당신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 건, 그 아이가 그렇게 당신을 따랐기 때문인걸요...」
「고마워... 고마워... 정말 고마워....」
「좀 더 자신을 가지세요. 당신은 그 아이의 하나뿐인 아버지인걸요... 앞으로도 쭉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고마워...」
켄이치는 눈물을 지으며, 아내의 어깨에 잠시 머리를 기대었다.
「.... 여기에 있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 이제 돌아갈까...???」
「네.. 그래요..」
잠시 후, 복받쳐오르는 수만가지의 감정을 정리한 켄이치는 사랑하는 아내의 어깨를 안으면서,
면회실의 문을 닫는 순간 한번 더 유리창을 되돌아 보았다.
( .... 기분 탓인가...??? )
왠지... 또다시 아유미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는 혼자 중얼거리며 그대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분명히 유리의 저 편에서는 교감에게 범해지며,
몇 번이나 절정을 경험하고 있는「귀여워하는 딸」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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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러 보면~♩ 높고 높은~♪ 우리 스승의 은혜~♬」
성백합 학원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용되는 곳...
「아야노코지 기념 대강당」에는 소학생으로부터 고교생까지, 성백합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고등부의 일부에는 감색의 블레이저 코트차림의 남학생들도 섞여 있었지만, 아직도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작년」의 성백합 남녀공학화에 의해 성 카타리나에서 전학온 남자 졸업생도 있긴 했지만,
아직도 그 수는 터무니없이 적은게 사실이었다.
대강당의 연단에는 이사장 대리이며, 「올해」부터 정식으로 학원장이 된 「신카이 학원장」이 서있었다.
「에... 친애하는 성백합의 제군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응시하는 가운데에서, 신카이는 졸업식에 맞는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젠장... 지겨워.. 빨리 빨리 끝내라구~!!!!!!」
사실상 형식에 불과한 연설에 싫증을 느낀 사카타가 비교적 큰 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그런 사카타에게 재제를 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록 교사라고 할지라도, 그 누구도 사카타에게 대항할 수 없을만큼 그의 권력은 이미 어마어마하게 커진 것이다.
오늘로써 세인트 릴리를 졸업하고,
도내의 유명 국립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사카타는 부모님이 없기 때문에 계속 「성 백합 기숙사」에 머무르며,
기숙사에서 대학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혜택이 주어졌다.
물론 사카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사카타의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해,
그가 공부할 때는 언제나 책상 아래에 기어들어가 구음봉사를 해야했던 아유미의 공로가 큰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정작 그녀 자신은 성적 부진으로 대학에 떨어져,
「성 백합 기숙사」에 남아 대학에 합격하는 날까지 재수생으로써의 생활을 하게되었다.
아유미 뿐만이 아니라, 흰 백합 동맹의 멤버였던 대부분의 여학생은 대학에 진학 하지 못하고,
결국 재수를 하거나, 취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성 카타리나」의 이사장인 「사카자키 츠요시조」가 운영하는 기업인
「사카자키 콘체른」이 취업하려는 그녀들을 모두 채용한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모범적 모습」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취직한 여학생들은 단기간의 연수를 거쳐
「S.B.P (사카자키 비지니스 파트너즈)」라는 인재파견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다.
「S.B.P」는 정재계에 폭넓게 비서를 파견하거나, 이벤트 기획을 실시하는 일로 정평이 나있었지만,
무엇보다 그 접대 능력의 우수함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었다.
물론 그 「접대」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극비 사항이었지만...
어쨌든 재수를 하건, 취업을 하건...
그녀들의 남은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래... 그것은 「작년」에 「소돔의 도시」라는 연극을 공연할때부터...
아니, 성 카타리나 재단이 세인트 릴리를 인수하던 그 때부터... 이미 그녀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던 것일지도...
「......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밝은 미래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윽고 신카이 학원장의 긴 연설이 끝났다.
보통 졸업식의 풍경이라면 이제 남아있는 간단한 순서를 끝으로 졸업식이 끝나게 된다.
..... 하지만, 사실상 사카타가 기다리던 졸업식의 메인 이벤트는 지금부터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자, 그럼 계속해서... 올 봄을 마지막으로 교직을 그만두신 타치바나 쿄코 선생님의 누님으로써... 올해부터 서무과 잡일 담당으로서 근무하게 된 타치바나 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신카이 학원장이 그렇게 말을 시작하자, 사카타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타치바나 쿄코 선생님은 작년의 가을 무렵부터 갑자기 심신의 밸런스가 무너져, 알몸에 개목걸이 하나만을 목에 걸고 교내를 기어다니거나, 수업시간에 갑자기 자위행위를 하며 학생들을 유혹하는 등... 여러가지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참 안타깝게도 정신 병원에 장기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함께 교직을 장기적으로 쉬시게 된것은 여러분들도 아시는 바대로입니다.」
실제로 작년 가을부터 쿄코가 학생들과 다른 교직원들에게 보여준 기이한 행동은 여러가지의 것이었다.
신카이가 말한 것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모인 조회시간에 연단 위로 뛰어올라가 갑자기 스트립 쇼를 한다거나,
알몸으로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오줌을 마시게 해달라」며 남자 교사나 남학생들에게 부탁을 할때도 있었다.
물론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성 카타리나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지만....
실제로 지금 신카이의 말을 들으면서도,
소위 「성 카타리나 파」라고 불리던 그들은 재미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작게 미소짓고 있었다.
「.... 그리고 이번에, 회복의 가망성이 전혀 없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이 전해졌으므로... 정말 유감스럽게도 타치바나 선생님은 학원과 교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재기발랄한 훌륭한 선생님이 교단을 떠나시게 된것은... 정말로 유감입니다...」
신카이는 그렇게 말하며 정말로 안타까워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신카이가 학원의 운영 방침을 둘러싸고, 쿄코와 대립하고 있었던 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사와 학생들은 그러한 신카이의 말들을 한쪽 귀로 흘리며 무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은 신카이가 말을 하는 동안, 천천히 단상을 오르고 있는 한 여자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서무과 잡일 담당」... 거창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한마디로 말하면 「학교의 소사(小使)」였다.
단상에 오른 신임 직원은 아직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얉아 보이는 붉은색 비닐 코트에, 게다가 스타킹도 신지 않고 있었다.
무릎정도까지 내려온 붉은 코트의 아래에 드러난 하얀 다리는, 왠지 모르게 요염한 성적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어 버린 학생들이 외로울 것이라며... 타치바나 선생님의 고향에서, 타치바나 선생님의 쌍둥이 언니가 직접 오셔서 우리 성 백합에서 근무하시기를 희망하셨습니다...」
단상위에 선 그 사람은...
정말 쿄코의 쌍둥이 언니라도 되는 것처럼, 얼굴도.. 체형도.. 그 모든 것이 쿄코를 꼬옥 닮은 여자였다.
많은 학생들과 일부 교사들은 「정말 쌍둥이인가봐. 진짜 닮았다.」라고 수근거리고 있었지만,
사카타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그저 조용히 웃고 있을 뿐이었다.
( 신카이, 이 멍청한 놈... 쿄코는 도쿄 출신이야... 고향은 무슨 놈의 고향이냐고~? 좀 더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란 말이야~ )
사카타는 마음 속에서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 언니분께서도 타치바나 선생님을 정말 닮았고... 타치바나 선생님만큼이나 정말로 아름다운 분이시기 때문에... 재학생 여러분들도 곧 친해지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너무 닮았다...
단지 타치바나 쿄코가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라고 불릴 정도로 지성으로 무장한 투지가 넘치던 것에 비해,
지금 단상에선 그녀의 언니는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그늘이 있었다.
그래서 일까....??? 그녀를 지켜보는 몇몇 사람들은 왠지 모를 「음탕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하게 화장을 한 탓도 있겠지만...
( 후후후... 닮았어... 정말 닮았다.... 하긴... 그럴수밖에 없나...??? 바로... 쿄코 「본인」이니까.... 후후후... )
사카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단상 위에 서서 자기 소개를 시작하는 「쿄코」를 바라보았다.
「아, 안녕하세요... 쿄코의 언니인 「타치바나 망코」라고 합니다.... 「풍족하다」는 뜻의 「만」자를 써서, 「망코(滿子)」에요... 그치만, 어릴 때부터 아무도 저를 「망코」라고 불러 주지 않아서... 모두 저를 「보지」라고 부릅니다.」
너무나도 이상한 이름 탓에, 여학생 중에서는 「꺄~~」라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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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변역자의 말...!!!!! >
보지를 일본어로 하면....
「망코(マンコ or まんこ) 」 또는 「오망코(オマンコ or おまんこ) 」가 됩니다....
뭐...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일본어에 있어서 「오」라는 글자를 앞에 붙이면... 그래도 어느정도의 존칭이 되는 셈이죠....
즉, 오망코라고 하면 그래도 점잖은 말투가 되는 것이고....
망코라고 하면, 쪼~끔~ 격하시켜서 부르는 말이 되는 겁니다.
오망코를 "보지"라고 한다면.... 망코는 "씹"이라고 해야될까요~???
(하지만 한국어처럼 이렇게 분명한 차이는 없습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 )
에.... 어쨌든 여기에서 나온, 「타치바나 망코」와 「보지」라는 두 이름은...
발음이 똑같다는 점을 이용한 일본어 유희라고 할 수 있겠군요.
평소 저의 번역 방식대로 한다면,
이름은 무조건 일본어 발음으로 해야 합니다만...
이 부분은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 「보지」라는 번역된 발음으로 이름을 써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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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여러분들이 놀라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실 타치바나 선생님의 언니인 「타치바나 보지」는 쿄코 선생님과는 달리 머리도 나쁘고, 성적도 나빴기 때문에....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을 해왔죠.」
신카이는 그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타치바나 보지」가 입고 있던 붉은 비닐 코트를 벗겼다.
「꺄아악~~」
「우오오옷~~~!!!!」
비명과 환성이 동시에 울려퍼졌다.
새빨간 비닐 코트를 벗긴 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유두에 반짝거리는 링을 피어싱하고 하반신에는 새빨간 밧줄을 꽁꽁 묶고 있는 피학 미녀의 나체였던 것이다.
더욱이 그녀의 목에는 「개 목걸이」를 연상시키는 붉은 가죽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또한 밧줄이 먹혀든 음렬에는 성인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수풀이 전혀 없었고,
대신에 반들 반들한 그 치부에 「보지 노예」라는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아주 단단히 묶인 듯한 그 줄은 그녀의 음렬에 깊히 먹혀들고 있었으며,
특히 그녀의 보지 부분에서 밧줄은 흘러나오는 수치스러운 국물을 잔뜩 빨아들여 검게 변색되어 있었다.
「네, 저는 사실... 본래 직업은 밤무대 전문 스트리퍼로.. 특히 SM전문이었습니다. 저는 알몸을 보이는 거랑... 학대받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후후후... 보지는 타고난 매저키스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대받거나 업신여겨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군요... 그러니 학생 여러분들도 보지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모멸감을 주는 말들을 자꾸해서 보지를 기분좋게 해주세요...」
그녀를 소개하는 말들은 전부 신카이에 의해서 지어진 거짓말들이었지만,
「밤무대 전문 스트리퍼」라는 것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
학원제가 끝난 후, 신카이와 사카타를 비롯한 「성 카타리나 일당」으로부터,
「수업시간에 자위를 하면서, 학생을 유혹해라」 라거나,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서 스트립 쇼를 해라」라는 명령을 받으며,
온갖 방법으로 참을 수 없는 치욕의 나날들을 보내던 쿄코...
결국 그녀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라는 명목으로 성 백합을 떠나,
토호쿠의 산속에 있는 여관에서, 수개월에 걸친 「화전(花電) SM전문의 스트리퍼」로서 교육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여관에 갖힌 채 「교육」을 받기 시작한 쿄코는 일말의 자비심도 담겨져 있지 않은 가차없는 채찍질을 받아가며,
하루에 단 4시간의 수면시간, 식사시간을 포함하여 하루에 단 2시간의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남은 모든 시간을 추잡한 재주를 배우거나, 연습하는데 사용해야만 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기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날 무렵에는,
「보지로 알 낳기」,「보지를 조이는 힘으로 바나나 자르기」같은 재주도 부릴수 있게 되었다.
문자 그대로 「피나는 훈련」끝에 여러가지 묘기를 부릴수 있게 된 쿄코는,
성백합 학원의 졸업식 날이 찾아올때까지 그곳에서 여러가지 재주를 부려가며, 신카이가 유흥비로 쓸 돈을 벌어야 했다.
그래, 최고의 음란 AV 배우... 「타치바나 망코」로서.....
「보지는 매저키스트일 뿐만 아니라, 노출광의 변태로서... 옷을 입으면 몸에 열이 나서 견딜수가 없다고 하는 군요... 때문에 속옷도 입을 수 없다고 합니다.」
「네. 신카이 학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아요... 그러니까 저는 성 백합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알몸으로 일해야 한답니다... 저는 쿄코와는 달리 멍청하고, 할줄 하는 거라곤 섹스 밖에 없는, 쓸모 없는 변태에요... 그러니까 이 모습으로 대낮의 학교를 걸어다니더라도 용서해주세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표정이 경악으로 일그러진 가운데,
「타치바나 보지」의 소개는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보지는 「섹스 중독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있어서, 항상 자위나 섹스를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고 합니다... 때문에 학생 여러분. 특히 남학생 여러분들은 협력해주길 바랍니다... 아, 특히 오전 10시와 오후 3시의 간식시간에는 젊은 남자의 정액 밖에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 것을 먹으면 모두 오바이트를 해버린다는 군요.... 그러니까 쉽게 갈증이 나는 여름에는, 가능하면 정액을 다 써버리지 않게 협력해주세요...」
「네~!!!!!」
신카이의 설명에 남학생들은 광기어린 목소리로 크게 대답했다.
「그리고... 보지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군요. 멍청해서 글자도 읽을 수 없고, 화장실 사용법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용변은 복도에 놔둔 양동이를 사용하게 할 생각이입니다... 아, 하지만 보지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는 해도, 보지를 화장실 대신에 사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니까..... 가끔은 보지의 입에 오줌을 싸줘서, 「SM전문 스트리퍼」였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세요...」
너무나 추잡한 말이 계속되자, 여학생들은 모두 자신들의 귀를 막고, 듣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 쿄코 선생님과 저렇게나 닮았는데.... 어떻게 저런 변태가 있을 수가.....?!?!?! )
쿄코에 대한 동경이 강했던 것 만큼,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추잡하고 변태인 「타치바나 보지」에 대해, 여학생의 대부분이 증오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미인의 여학생들은 대부분이 학생 위원회의 손아귀에 걸려 이미 저속해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신카이가 하는 말을 믿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못생긴 소녀들 뿐이었다.
그녀들로 입장에서 보면,
사실 「저런 변태가 자기들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부터가 화가 나는 일이었다.
그리고 「타치바나 보지」가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와 생김새만 닮았을 뿐,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는 그 사실에....
점차 그녀들의 마음 속에서는 「타치바나 보지」에 대한 「미움」과 「경멸」이 생겨나고 있었다.
결국 그러한 「미움」과 「경멸」은
「타치바나 보지」가 남녀 구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능욕당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물론 그건 「며칠 뒤」에 벌어지는 라는 미래의 이야기....
어찌되었건 지금은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욕의 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자, 그럼... 보지야,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해라.」
신카이가 「타치바나 보지」가 되어버린 「쿄코」를 재촉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타치바나 보지입니다.... 여동생 쿄코가 정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보지는 섹스와 SM을 너무 좋아해서 밤무대의 스트리퍼가 된 변태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학교의 일을 돕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보지를 보실때는 잔뜩 괴롭혀 주세요.... 남자 여러분들의 스페셜 밀크도 대환영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꾸벅 고개를 숙이는 「타치바나 보지」....
그녀의 말투는 「20세를 넘은 어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눌해 보였다.
물론... 그것은 멍청하게 보이기 위한 연출일 뿐이다...
하지만 굳이 그런 연출을 하지 않았어도,
신카이의 소개와 「전라에 개목걸이와 밧줄」이라는 추잡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노출광의 변태」이며, 「멍청한 바보」라는 인상을 주기에는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충분한 연출이니까...
( .... 이걸로 됐어.. 모두가 알고 있는 타치바나 쿄코는.... 이대로... 그냥 아름다운 추억으로서 남으면 돼.... )
( 그래, 오늘부터 나는 「타치바나 쿄코」가 아닌.... 바보같은 변태 「타치바나 보지」야.... )
( 그래, 오늘부터 나는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가 아닌.... 학원의 모두가 공유하는 「변태 암컷 노예」야... )
( 난.... 다시 태어난 거야...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거야.... 그것이.... 내게 유일하게 남겨진.... 행복의 길이야... )
피학의 열락에 눈을 떠버리고, 이미 정상적인 섹스로는 성적 쾌락을 얻을수 없게 된 그녀에게 남은 길은...
그저 매저키스트로서 살아가는 것 뿐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쿄코」로서의 인생을 버렸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나 비참하고... 너무나 슬퍼지기 때문에....
「쿄코」의....
아니, 「보지」의 뺨에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보지야~ 그럼 제대로 신고식을 하는 의미에서, 뭔가 재주를 부려봐~」
남자 학생 중에 누군가가 그렇게 외치자, 신카이는 보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군... 그럼, 보지는 섹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바보니까... 일단은 여기서 자위를 해봐라.」
「와아아~~~」
신카이의 말을 떨어지자 마자, 환호성을 지르는 남학생들...
보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천천히 그 희고 고운 손을 뻗어 음렬에 먹혀든 밧줄을 쥐고, 힘껏 잡아당겼다.
그러자 거친 표면의 줄이 음렬에 더욱 깊이 먹혀들며 상당한 아픔을 불러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고통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2배에 달하는 쾌감이 되어 보지의 음렬을 적시기 시작했고,
아픔으로 일그러졌던 보지의 얼굴도 서서히 색기를 풍기는 요염한 표정으로 바뀌어 갔다.
그리고 보지가 음렬에 먹혀든 줄을 한쪽으로 돌리자, 발기한 남성기처럼 툭 튀어나온 「그것」...
「그것」은 바로 엄지 손가락 크기만큼이나 비대해진 보지의 클리토리스였다.
사카타에 의해 강제로 포경수술을 당한 후,
토호쿠의 여관에 갖혀 여러가지 기학의 수업을 당하며, 보기 흉하게 커져버린 「암컷 노예의 증거」....
남성의 귀두처럼 보이기도 하는 거대한 음핵의 첨단에는
유두에 피어싱되어있는 링과 똑같은 거대 링이 피이싱되어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 모두 봐.... 매저키스트 변태 보지가 자위하는 모습을.... 그리고 어서 「쿄코」을 잊어줘... )
쿄코... 아니, 보지는 흘러나온 애액으로 인해
이미 흠뻑 젖은 자신의 음문 속으로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밀어넣었다.
그리고 왼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잡는다.
징그러울 정도로 너무 커져버린 핑크빛 클리토리스는 이미 흘러넘치기 시작한 애액으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이윽고 음문 속에 밀어넣은 손가락으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는 보지...
왼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비틀거나, 잡아당기거나 하면서 스스로의 클리토리스를 학대하고 있었다.
- 츄복, 츄복, 츄복... 철퍽, 철퍽, 쥬룹, 츄복...
「아응~ 앙~ 아아아~ 하앙~~」
쾌감과 고통의 뒤섞인 듯한 복잡한 표정...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분명 흥분한 듯한 허덕임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점점 더 음문을 출납하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클리토리스를 쥐고 있던 왼손을 더욱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녀가 왼손을 이용해 클리토리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널에 손가락을 집어넣거나, 스스로 유두를 꼬집어 비트는 일까지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 아아~ 아응~ 응, 응, 응~ 하아~ 가, 간다~ 가~ 저, 절정해~~~~ 흐아앙~~~ 하앙~ 아~ 가, 간다아아아~~~~!!!!!!!!」
마침내 보지가 절정에 달하자,
그녀의 음렬에서 극한의 절정을 의미하는 조소가 함께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대로 단상위에서 축 늘어지듯 쓰러진 그녀의 하반신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노란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피학의 포로로써 다시 태어난 한마리의 「암컷」은.... 이렇게 온 세상에 자신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그 암컷의 탄생이 온 천하에 선포되는 순간,
세인트 릴리의 아름다운 백합화는 모두 시들어 버렸다고 한다.
저 멀리서 「세인트 릴리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바로 모든 것의 종말을 알리는 슬픈... 너무나도 슬픈 종소리였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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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제.. 그제.. 이틀간 이 창번방이 조용하군요. 왜그럴까요?
작가/번역자님들이 일제히 잠수라도 타신 건가? ^^;;;ㅋㅋㅋㅋ
아무튼 낙루의 흰백합은 이걸로 끝났습니다...
이 "낙루..."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장편 소설은 더 이상없군요..
(본다 에이지님이 또 쓰실려고 작정을 하고 계셨던거 같지만... 결국 1편도 못쓰시고 싸이트가 닫혔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
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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