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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의 사랑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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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0 회 작성일 24-01-01 17: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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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에필로그



그저 경험에 근거해서 공감가는 그런 글을 써 보려했는데 의도한 바와는 조금 다르게
흐르기는 했지만 어느덧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이제 한 편으로 그동안의 글을 마무리지으려 합니다.
그동안 습작같은 부족한 글 읽어 주시면서 많은 좋은 말씀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마지막편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이크 오늘은 좀 늦었네....
 오빠가 화내겠다......"


컴퓨터를 끄며 은정이 일어선다.


그동안 은정은 독립을 해서 인터넷에 쇼핑몰을 열었다.


은정이 기획한 상품 몇개가 대박을 터트려 월매출이 억대를 돌파하는 등 최근 얼마동안은
일에 파묻혀 정신이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며


"미안 늦었지....어머님은?"


"어머님은 벌써 가셨지..."


"찬영이는?"


"당신이 늦는 것 같다고 데리고 주무시겠다고 데려가셨어...
 저녁은 어떻게 했어?"


"헤헤 아직 못먹었어..."


"내 그럴 줄 알았어..빨리 손이라도 씻고 나와..."


은정이 손을 씻고 나오자 그가 식탁에 밥을 차리고 있다.


"오빨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고마워 우리 신랑...."


쪽하고 뺨에 뽀뽀를 한다.


"이럴 때만..."


저녁을 먹고 화장을 지운 후 샤워를 하고 나온다.


그는 설겆이를 끝내고 침대에 자러갔나 보다.


키키 그냥 재울순 없지...


은정이 드레스룸에서 준비를 하고 침실로 들어선다.


막 자려고 준비를 하던 그의 눈이 동그래진다.


은정의 차림이 파격적이다.


다리에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빨간 그물스타킹을
신고 있는데 허리에 두른 가터벨트에 연결되어 있다.


팬티는 입지않아 까만 숲이 눈을 어지럽힌다.


가슴에도 브래지어는 하지 않았는데 유두에 길게 줄이 매달려 있고 끝에 동그란 진주가 달려있다.
유두에 매달린 줄은 유두를 관통하고 있지는 않고 유두둘레를 졸라맨채 매달려있다.


목에는 개목걸이를 매고 있다.
머리에는 빨간 머리띠를 하고 있는데 머리띠 위로 개의 귀같은 장식이 튀어나와있다.


손에는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까만 장갑을 끼고 있다.


놀라운 것은 털이 복실복실한 개의 꼬리가 엉덩이에 달려있다.
끝부분이 항문에 박힌채 꼬리부분만 밖으로 보인다.


그가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더니 두 팔을 벌리고 웃으며 말한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암캐같으니라고...."


 


 


 


그날 칵테일바에서 정신을 잃은 후 비몽사몽간에 옛 주인님과 격정적인 정사를 치뤘다.


다음날 침대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니 은정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혼자 잠들어 있었다


어젯밤 주인님과의 뜨거웠던 밤이 마치 꿈이었던 것 같다.


주인님이었을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며 어제 같이 있었던 남자의 생각이 나는 것이
꿈속에서 겪었던 것이 혹시 실제로는 그와 그랬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
혹시나 취한 상태에서 실제로 그 남자에게 그랬다면 앞으로 어떻게 그를 대할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는데 밖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대충 옷을 걸치고 안방문을 나서는데 주방에서 누군가가 콧노래를 부르며 요리를 하고 있다.


"누구세요..."


하면서 다가서는데 그가


"깼어"


하면서 돌아섰다.


창에 햇빛이 비치는 것이 누구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며 눈을 찡그려 누구인지 확인을 하는 순간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아앙............"


울음을 터트리며 그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런 울보같으니라고 오랫만에 만났는데도 반갑지 않은 모양이네 울기부터 하게..."


그가 어깨를 토닥이며 꼭 끌어안아 준다.


한참을 울다가 울먹이며 그에게 묻는다.


"어떻게 여기 있는 거예요..."


그가 한참 설명을 한다.


그가 박사를 마치고 들어온게 작년이란다.


들어와서 제일 먼저 은정이 어떻게 지내는 지 찾았는데 다행히도 은정이 혼자 씩씩하게
공부하는 걸 보고 안심을 하며 늘 주위에서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은정이 새로 남자를 사귀길래 알아보니 이여자 저여자 찝적거리고 다니는
플레이보이로 밝혀졌다. 은정도 순진해 보이니까 한 번 데리고 놀려고 후배를 닥달해
소개를 받은 것 같았다.


괜찮은 남자였으면 은정이 행복하길 바라며 물러나려 했는데 그런 말종이 걸려서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던 차에 어느날 저녁 그 칵테일 바 바텐더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그 녀석 말이 확실치는 않지만 옛날 형이 애인이라고 데리고 왔던 여자가 딴 남자하고 왔는데
그 남자가 여자가 나간 사이 술에다 뭔가를 타는 것이 아무래도 수상하다고. 혹시라도 모르니까
형이 와서 확인 좀 해달라고 했단다.


그래서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갔는데 다행히 칵테일 쇼를 보고 일어나는 덕분에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단다.


그가 은정을 부축해서 차로 데려가더니 은정이 정신을 잃자 옆의 호텔로 데리고 가더란다.


그래서 그의 앞에 나서서 은정의 사촌 오빠라고 하고 그에게서 은정을 뺐어 집으로 데려왔는데
오랫만에 보는 은정의 자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키스를 했고 자는 줄 알았던 은정의 뜨거운 반응에 그만
그도 어쩔 수 없이 은정에게 빠져들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니 도저히 은정을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밤을 보내고 은정이 깰 때까지 기다리며
아침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 이후 그의 집에 인사를 가고 결혼을 했다.


은정이 혼자 회사를 다니며 대학까지 나왔다는 말에 고생하며 자수성가한 그의 아버지는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셨는지 은정을 인정하고 결혼을 승락했다. 은정의 어머니는 물론 말할 것도 없었다.


그 후 은정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아 부모님을 더 기쁘게 했다.


최근에는 은정의 회사가 다시 바빠져 남에게 맡겨 놓을 수 없게 되자 시부모님들이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셔서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해 낮에는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겨놓고 먼저 오는 사람과 어머님이 교대를 한다.
주로 그가 먼저 들어온다. 그는 박사를 따고 들어와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다시 만난 후 그는 은정에게 오빠라 부르라고 하며 평범한 연인처럼 살자고 했지만 은정은 도저히
그럴 수는 없다고 우겨서 결국 평소에는 오빠라 부르고 잠자리에서만 주인님과 암캐가 되는 걸로
타협을 했다..


 



"주인님.....사랑해요......."


은정은 주인님을 찾으며 팔을 벌린 그에게 안겨들어 그를 깔고 앉은 후 마구 키스를 해 댔다


그리고는 속으로 외친다.


당신은 언제 어디에서건 내 영원한 주인님이예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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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턱대고 시작했던 글이 어느새 완결이 되었습니다.
처음쓰는 글이라 습작수준에 불과한 것이 독자들 눈이나 어지럽히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동안 관심가져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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