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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낙루(落淚)의 흰 백합.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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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4 회 작성일 24-01-01 17: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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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낙루(落淚)의 흰 백합.



제 10장. 성(聖)·성(性) 노예 탄생 < 2 >





인간은 결코 누군가를 따르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를 따른다면, 그것은 「그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따르는 것이다.
때문에 공포나 폭력으로 사람을 지배하는 일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그래... 공포나 폭력의 효과는 결코 지속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순응성이라 불리는 고도의 적응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것이 아무리 강하고 격렬한 공포나 아픔이라 할지라도, 점차 그 아픔에 대해 순응해 간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그 공포와 아픔을 에스컬레이트해도 인간은 곧 그것에 순응하고,
결국 한계의 순간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공포와 폭력이 주는 한계의 순간...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아무리 공포를 주고, 폭력을 써도 「죽은 사람」을 굴복시킬수는 없다.
그러므로 공포나 폭력은, 본질적으로 사람을 굴복시킬 수 없는 것이다.

사카타 유키카즈가 생각컨대, 세상의 매저키스트에게는 3종류의 타입이 있다.

1번째는 자신의 연인이 새디스트이기 때문에, SM플레이를 하나의 성행위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는 그룹...
그녀, 혹은 그들에게 있어서 SM는 체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새디스트 연인과 헤어지고 정상적인 사람을 만난다면, 다시 정상적인 그룹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꾸며진 매저키즘」, 혹은 「사랑을 위한 매저키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모든 사람은 새디즘의 성향과 매저키즘의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전자가 강하면 새디스트가 되고, 후자가 강하면 매저키스트가 된다.

그러나 이 1번째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으며, 또 어느 쪽의 모습이든 꾸며낼 수 있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새디스트에서 매저키스트로 바뀌거나,
매저키스트에서 새디스트로 바뀌면, 거기에 맞춰서 자신의 성향도 자유자재로 스위치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첫번째 그룹은 엄밀하게 말해, 사실은 매저키스트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녀, 혹은 그들에게 있어서, SM은 애정이나 돈을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니까.....

2번째의 그룹은, SM플레이를 성행위의 「전희 (前戱)」라고 생각하는 그룹이다.
그녀, 혹은 그들에게 있어서, SM의 궁극의 목적은 섹스에 있다.
그러므로 SM은 성적 흥분을 높여, 삽입시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흥분제의 역할인 것이다.
이 경우는 「Sexual 매저키즘」, 「쾌락의 매저키즘」이다.

어떤 면에서는 성에 대해 가장 호기심이 왕성한 그녀, 혹은 그들은
여러가지 전희들을 다양하게 해보려 하는 소위 「쾌락주의자」다.
그 때문에 SM 말고도, 더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발견된다면, 더이상 SM 플레이를 하려 하지 않는다.
아니...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그렇기 때문에 그녀, 혹은 그들은 완전한 매저키스트라고 볼 수 없다.
물론 「가짜 매저키스트」는 아니다.
그녀, 혹은 그들은 「SM라는 성행위」를 통해, 쾌락을 추구하는 셈이니까....

마지막 3번째의 그룹은 SM행위, 그 자체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그룹이다.
진부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소위 「진성 매저키스트」라고 불리는 그룹이 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가장 과격한 매저키스트인가....???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1번째와 2번째의 그룹이 실천을 수반하고 있는데 비해,
3번째의 그룹은 실제로 SM 플레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발생한다.

전자의 두 그룹은 실행적인 부분에서 「SM」이라는 형태를 선택했으므로,
「실천을 수반한다」라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3번째의 그룹이 실제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니... 이것은 뭔가 이상한 것이 아닌가?
이유는 간단하다.
「파트너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발생한다.

피학을 스스로의 성적 기호로서 받들이고, 수용해서, 아픔을 쾌감으로서 느끼는데도 불구하고,
파트너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 역시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 혹은 그들의 마음 속에 이미 「이상형적인 파트너」가 있기 때문이다.

「진성 매저키스트」는 누구나, 자신의 마음 속에 이상적으로 꿈꾸는 망상(환타지)을 가지고 있다.
즉, 마음 속에 「백마 탄 왕자님」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왕자님은 자신이 들고 있는 채찍을 자신의 백마에게만 사용하지는 않겠지.)
그리고 그 망상을 실현해 주는, 이상의 파트너를 찾아서 수없이 사람과 사람을 떠돈다....

환타지의 형태는 여러가지이다.
매저키스트의 숫자만큼, 환타지의 숫자가 다양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약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하지만 그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게 될 가능성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디스트라면 누구라도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마음에 드는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지 못할 경우, 그 환타지를 마음 속에 감금해 버리려고 한다.
즉, 「포기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소망과는 다른 SM플레이를 하고, 그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할바엔....
차라리 그 매저키즘의 성향 자체를 봉인해 버리는 것이다.

매저키즘은 다양하다.
하지만 스스로는 다양성과 개성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기존의 삶의 방식과 틀에 자신을 끼워맞추는 것밖에 할 수 없는 현대의 풍조에서는,
유감스럽지만 그렇게 자신의 성향을 억누르고, 없애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위해 고고함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매저키스트는 섬세하고 다치기 쉽다.
진성의 매저키스트는 SM업계 안 보다, 오히려 그 밖의 세계에 많이 있다.
그리고 스스로의 환타지 속에서 괴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옆에 있는 그 여자도 사실은 「진성 매저키스트」일지도 모른다.

물론 자신 스스로도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사람도 무수히 많다.
가끔씩 SM의 망상이 마음 속에 떠오를 때마다 「대체 이건 뭐지?」라고 고민하며,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의 괴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혹은 그것이 매저키즘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자신에게 그러한 성향이 있다는 것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며, 그들 또한 나름대로의 괴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진성 매저키스트」들의 정신 구조는 한순간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유아시절부터 여러가지 체험과 정신적인 성장의 과정 속에서 길러진 것이다.
때문에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형성된 것을, 한순간에 지우는 것도 불가능하다.

「진성 매저키스트」란, 「완성되기 위해 만들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그녀, 혹은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눈치채기 전에, 「이미 완성된 존재」인 것이다.

다시 말해, 첫번째와 두번째 그룹이 「후천적으로 익숙해지는 매저키스트」라고 한다면,
세번째 그룹은 「선천적으로 완성된 매저키스트」인 것이다.

사카타 유키카즈의 유능함은 「잠재된 매저키즘의 성향」을 간파하고, 그것을 표출시키는 테크닉에 있었다.
그런 사카타가 추측해 보건대,
아유미는 쾌락에 의해서 매저키스트가 될만한 여자지만, 쿄코는 진성의 매저키스트였다.

그리고 지금,
마침내 「잠재된 매저키즘」이 표출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아... 부탁.. 이야.... 나, 나도....」
「네? 뭘 부탁하신다는 거죠? 정확히 말씀하시지 않으면 모른다구요.」
「아... 부탁이야... 이, 이제... 더는 못 참겠어....」

조금 전부터 쿄코를 방치해둔 채,
아유미의 음렬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사카타에게 이번에는 쿄코가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사카타에 의해서 가려움으로부터 해방을 받다가 아유미로 인해 갑자기 방치된 쿄코는,
어중간한 상태로 방치된 만큼이나 괴로운 것이었다.

「부, 부탁... 해... 가려워.....」

그 음렬에서 흘러나온 애액과 잔뜩 발라진 크림 성분이 뒤섞여, 쿄코의 고간은 젖은 해초처럼 빛나고 있었다.

이 「감각」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그래... 갯지렁이나 민달팽같은 벌레 수백마리가 온 몸위를 기분 나쁘게 기어 다니고 있고,
자신의 몸에 얽혀드는 몇 마리의 뱀들이 갖가지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노리며 그 안으로 고개를 넣고 있는,
그리고 실제로 몇마리의 뱀은 음렬로 파고들어가 자궁 안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 듯한 느낌...

그 가려움은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불쾌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만큼이나 쿄코는 미쳐버릴 거 같았다.

( 이제 한계야... 아아... 뭐든지 좋아... 나, 나를.... 어떻게든 해줘... )

하지만 사카타가 나타낸 반응은 뜻밖의 것이었다.

「후후후... 가렵다구요, 선생님?」
「아... 그래. 그러니까.... 부, 부탁해...」
「풋, 푸후후훗.... 가렵다니요? 그럴리가 없어요, 선생님.」

사카타는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계속해서 키득키득 거리며 쿄코를 바라보았다.

「무, 무슨... 소리야....??? 사카타 군...???」
「선생님, 가려울리가 없다구요..」
「아, 아니야... 가려워... 가려워서 미칠거 같애... 사, 사카타 군... 제발....」

분명히 쿄코의 고간은, 미약의 효과에 의해 흘러넘친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네가 바른 약때문에 이렇게 되어 버렸잖아.... 그, 그러니까... 부탁이야....」

쿄코는 자신의 젖은 고간에 몇번이나 시선을 보내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사카타에게 호소했다.

「후후후... 아니에요, 선생님. 아유미에게 바른 것은 진짜 미약입니다만, 선생님의 것은 단순한 로션이에요.」
「.... 뭐?」

사카타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에, 쿄코는 머리를 크게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 그, 그럼 이 가려움은 뭐야...??? )

( 부끄러운 곳을 만져지면서, 그렇게 기분 좋았던 것은 왜지...??? )

( 대체 사카타 군...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릴하는거야...??? )

사카타는 그런 쿄코를 바라보며,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잘 이해를 못하시나 보내요, 변태 선생님~」

사카타의 그 말이 쿄코의 머릿 속에서 「뎅~뎅~」하는 종소리를 내며 울리는 듯 했다.
「변태」라는 그 말이 쿄코의 머릿 속에서 떠오르고,
곧 밧줄에 꽁꽁 묶인 채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이미지화 되어 뇌리를 빙빙 둘러싸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망상은 망상을 불러.....

.... 아니.... 알고 있었다....
만약 사카타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그 앞에 있는 「답」은 단 하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답」은 「여교사 타치바나 쿄코」의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인생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바 없었다.
그것만은.... 결코 그것만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후후후... 교사라는 성직에 있으면서, 사실은 「매저키스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이제 인정하죠, 선생님? ....아니, 「천한 암퇘지 매저키스트 쿄코」!!!! 」
「아, 아냐...!!!! 그럴리가 없어...!!!!」

쿄코는 사카타의 말을 부정하듯이 크게 고개를 저으며, 소리치듯 외쳤다.
하지만, 사카타는 여전히 재미있다는 듯이 쿄코를 내려보며, 그녀를 조롱하면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후후... 선생님은 매저키스트입니다. 그것도 「진성 매저키스트」죠... 그래서 아유미가 가려워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도 같은 미약이 칠해졌다고 믿고.... 젖,어,버,렸,죠... 사실은 그냥 로션일뿐이었는데 말이에요.」
「마, 말도 안돼...!!!!」
「말도 안돼는 게 아닙니다. 이상하지 않아요? 미약도 바르지 않았는데, 그렇게 젖다니요...??? 보통 여자라면 그렇게 젖을리가 없겠죠. 선생님이 학대받는 것으로 기뻐하는 매저키스트니까 젖은 겁니다.」
「거짓말... 거짓말이야...!!!!!」

부정하는 쿄코를 몰아세우듯이 사카타가 강한 어조로 말했다.

「거짓말이 아냐!!!! 쿄코, 너는 매저키스트다.... 매저키스트라서 학대받고 싶은 소망이 망상을 낳아서, 바르지도 않은 망상 속의 미약에 느껴 버린거야...!!!!」
「거, 거짓말... 그럴리가 없어... 거짓말이야....」
「후후후... 쿄코 선생님... 아무래도 자신을 매저키스트라고 인정할 생각이 없나보군요? 뭐, 좋아요... 그럼, 증거를 보여드리죠.」

거기까지 말한 사카타는, 쿄코의 고간에 다시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음렬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아~ 아응~ 그, 그만....!!!!」

상당히 거친 손놀림에 무심코 소리를 높이는 쿄코였지만,
사카타는 그런 쿄코의 반응조차도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듯 재미있게 웃으며 보고 있었다.

잠시동안 쿄코의 음렬을 만지던 사카타는 얼마지나지 않아,
손가락을 쿄코의 고간에서 때어내고는 그녀의 코끝에 들이대었다.

「자~ 방금 나온 선생님의 신선한 밀크입니다. 냄새와 맛을 시험 주시겠어요?」

익살맞은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는 사카타의 손가락 끝에는
쿄코의 애액과 함께 흰색의 미약도 함께 묻어, 조금씩 빛에 반사해 빛나고 있었다.

「자~ 어서요~ 어서~!!!!」

처음에는 자신의 코끝으로 들이대는 사카타의 손가락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젓고 있던 쿄코였지만,
사카타가 끈질기고 집요하게 손가락을 들이대자, 이윽고 쭈뼛쭈뼛 그 냄새를 맡았다.

( .....!!!!!!!!! 이, 이 냄새는....!!!! )

그래... 분명히 사카타가 말한 그대로였다.
손가락에 묻은 흰 약의 냄새는 결코 미약의 냄새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 향기는.... 쿄코 자신이 분명하게 기억하는 냄새였다.

「이, 이건...???」
「아시겠죠? 선생님의 핸드백에서 꺼낸 로션이거든요... 교감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가져와 주셨죠. 후후후....」
「그런....」

쿄코는 아연실색했다.

( 그, 그럼... 왜...??? 왜 그렇게 가려웠던 거지...??? 왜... 젖어 버린거야...???? )

「후후후... 귀신한테 홀린 것 같은 얼굴이네요. 그렇게 얼빠져 있을 필요없어요. 답은 간단하거든요.... 선생님은 매저키스트에요. 묶여진 채 학생에게 그곳을 만져지는 것만으로도 느껴서, 이슬을 줄줄 흘러넘치게 하는 변태 매저키스트라구요...」
「거짓말이야...!!! 그럴리 없어...!!! 거짓말...!!!!」
「거짓말이요? 하지만 매저키스트가 아니라면, 제자에게 이렇게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그곳을 적시고 있는 건 왜 그런거죠?」
「그, 그건....」

쿄코는 사카타가 하는 말에 아무런 반박도 할 수가 없었다.

( 내가.... 매, 매저.... 키스트....??? )

쇼크였다...
하지만 사카타가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자기 자신의 후각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고간에 발라진 크림은 분명 쿄코가 애용하는 로션의 냄새다... 분명 핸드백 안에 넣어서 가져온 것도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쿄코는 젖어 버린 것이다...

쿄코는 자기 자신 안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이 서서히 무너져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아유미의 고간에 미약이 발라진 부분이 붉게 부어서 보기만 해도 정말로 가렵고 괴로워 보이는데 반해,
쿄코의 고간은 상당히 깨끗한 피부 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즉, 처음부터 쿄코에게 미약은 사용되지 않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쿄코는 가짜 약으로 흥분하며, 사카타에게 희롱을 요구하기까지 해버렸다.
마치.... 그것이 진짜 약인 것처럼.....

「선생님, 선생님은 훌륭한 매저키스트에요. 약도 없이 이렇게 적실 수 있잖아요...」
「거짓말... 거짓말이야....」

쿄코는 크게 고개를 저었다.
자기 자신이 그런 여자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네요?」
「....」
「후후후... 좋아요, 아유미의 가랑이의 냄새를 맡게 해드리죠. 진짜 약냄새를 맡아보고, 선생님의 냄새와는 다르다는 걸 확인해 보세요.」

그렇게 말한 사카타는 쿄코의 오른쪽 무릎과 아유미의 왼쪽 무릎을 서로 묶고 있던 밧줄을 푼 뒤,
쿄코의 허리를 움켜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쿄코의 유방을 묶고 있던 밧줄을 잡아 그녀의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쿄코는 무력하게 끌려가,
그대로 자신의 얼굴 바로 앞에 아유미의 고간이 위치하는 자세가 되었다.

「어때요?」

쿄코의 코 끝에 애액과 하얀색 미약으로 뒤덮인 아유미의 음렬이 있었다.
동성의 「여성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쿄코로서도 첫 경험일 것이다.

( 아유미... 아름다워... )

그것이 솔직한 첫인상이었다.

강제적으로 발기 당한 「육아」는 벗겨진 가죽의 중앙에서,
그 핑크 빛 과육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자랑스러운 듯이 피어 있었다.
그리고 과육으로부터 아래로 향해 뻗어나간 한 줄기의 균열...
그 양옆에 있는 육벽은 소녀의 청초인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게 잔뜩 부어 올라 있었고,
부드러운 점막의 표면에는 반투명의 점액들로 뒤덮혀 있었다.

「....」

아유미의 고간에서 피어 오르는 냄새는 확실히 쿄코 자신의 냄새와는 달랐다.
그것은 야생 동물의 땀냄새와 꽃향기, 그리고 봄의 새싹 향기가 복잡하게 결합된 듯한 냄새였다.
거기에는 「미약」이라는 것에서 이미지처럼 떠오르는 강한 향수 냄새나, 화학 약품 같은 악취는 전혀 섞이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그 냄새는 묘하게 뇌신경을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페로몬」.... 그 이름이 문득 뇌리에 떠올랐다.
그 약품은 격렬하게 사람의 성욕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냄새를 맡은 사람까지도 격렬한 성욕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었다.

( ... 햝고 싶다. )

쿄코의 마음 속에 설명하기 어려운 성욕이 갑자기 솟아나기 시작했다.

「부, 부탁...」
「뭘요, 선생님?」

( 아아...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

「부탁... 해요...」
「후후후... 햝고 싶은 건가요? 아유미의 보지를 보니까, 햝고 싶어진거죠?」

( 아, 아니야... 그렇게 추잡한 일은... 아... )

하지만 쿄코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 마음과는 정반대의 것이었다.

「... 햝게... 해... 주세요....」

충격적인 말이 그녀의 입에서 나왔다.

( 아아...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아.... 내, 내가... 대체 왜 이러지...??? 세인트 릴리의 쟌 다르크는 어디로 간거야...? )

하지만 마음 속의 그 절규는 그녀의 입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쿄코의 육체는 이미 노예로서의 의식에 완전히 지배되어 버린 것이다.

「후후... 그래? 자, 너는 「아유미의 노예」다...「아유미님, 노예 교사 쿄코가 아유미님의 보지를 햝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허락을 구해라.」

입에 담는 것조차도 무서운 말이 사카타의 입에서 내뱉어졌다.

( 싫어.. 그런 말...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도... 나, 교사인데.... 그렇게 추잡한 대사를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어... )

그럴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사카타의 말은, 마치 최면 상태의 암시처럼 쿄코의 의식에 박아 넣어져 갔다.
그래.. 굳이 말하자면 쿄코의 몸은 이미 최면술에 걸린 것처럼, 사카타의 말에 거역할 수가 없게 되어 있는 것이었다.

( 햝고 싶어.... 아... 햝아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 )

마치 「마타타비」에 매료된 고양이처럼, 쿄코의 시야 안에서 아유미의 음즙 투성이가 된 비렬이 클로즈 업 되어 간다.
이미 주위의 풍경은 사라져, 쿄코의 눈에는 아유미의 음순 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 햝고 싶다.... )

끝없이 솟아나는 강렬한 충동...
그 유혹은 이미 쿄코 스스로는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까지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이윽고.... 쿄코의 입술이 열렸다.

「아, 아유미... 님... 노예 교사 쿄코가... 아유미님의.... 보지... 를.... 햝게.... 해 주세요...」

쿄코의 입에서 내뱉어지는 예속의 말...
그 말을 시작으로 쿄코의 얼굴은 자꾸만 아유미의 고간에 다가갔다.
그리고 아유미가 자신의 하반신에 닿는 숨결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쿄코의 혀가 아유미의 클리토리스에 도달한 후였다.

( 선생님.... 그, 그런... )

자신의 비렬을 기어다니는 혀의 감촉에, 아유미는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 츕, 츄루룹....

입속에 퍼지는 씁쓸한 체액의 맛...

( 시, 싫어...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아... 아아... 제발... 그만하게 해줘... 제발.... )

마음 속의 절규...
하지만 그 혀는 마음과는 정반대로, 더욱 격렬하게 아유미의 육벽을 뒤지고 있었다.

( 선생님... 아.... 그렇게.. )

은사의 입술과 혀로 갑작스레 비순을 애무받게 된 아유미는 더욱 낭패를 보고 있었다.
아유미에게 레즈비언의 취미따윈 없다.
그러나 그 혀 기술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격렬한 쾌감을 아유미에게 가져오고 있었다.

아유미는 그 쾌감을 애써 감추기 위해,
무언가에 열중고자, 자기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카타의 육봉을 물고는 한층 더 격렬하게 기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 아유미... )

제자의 혀 노예가 된 여교사는 사랑하는 제자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눈을 감은 아유미는 그 긴 속눈썹까지 앞머리를 늘어뜨린 채,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가련한 입술을 크게 벌려 입안 가득하게 사카타의 육봉을 물고서,
동시에 하반신에 더해지는 열학에 쾌감과 망설임의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 불쌍하게... 나 때문에... 더욱 괴롭게..... )

그렇게 생각하자, 필요 이상으로 아유미가 사랑스러워지는 쿄코....
그리고 그 사랑스러움은 애무의 힘이 되어 쿄코의 피치가 올랐고, 그에 따라 아유미의 걸음의 피치도 오른다.

( 그래.. 아유미.. 노력하자.... 우리 둘이서.... )

사카타의 페니스에 봉사하는 아유미... 그리고 그런 아유미의 음렬에 봉사하는 쿄코...
탄생한지 얼마 안된 「혀 노예」2마리를 내려다 보면서, 사카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후후.... 귀여운 녀석들.....」

그 날밤, 사카타는 아유미의 안에서 2번, 쿄코의 안에세 1번... 그녀들의 「자기 자신」을 터지게 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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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더 자주 글을 올릴수 있을거 같다.... 고, 장담을 못드리겠습니다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어제 드디어 학술제 및 종강모임이 끝났거든요 ^^;;;

논문을 발표하는 것까지 끝났으니, 이제는 내년에 과 임원에게 인수인계만 하면 됩니다. ㅋㅋㅋ

행복해요~

 

뭐, 방학이 시작되면 또 일때문에 바빠질거 같습니다만...

어떻게든 돼겠죠, 뭐~

 

 

 

소설 재미있게 보십셔~

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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