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공주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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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공주님 1
"오오, 태어났느냐?"
"폐하, 신이 에린에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앤 공주가 에린에 태어나던 날, 에린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큰 축제가 열렸다. 그 축제는 자그마치 한 달이나 지속되었는데 어떤 국민도 기뻐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에린은 서서히 형편이 기울어져 가는 자그마한 나라였다. 그런 중에 이미 몇십 년 전에 대가 끊겼다고 알려진 축복받은 공주가 태어났다는 사실은 그들 모두에게 커다란 자부심이고 기쁨이었다. 모든 국민이 앤 공주를 내려주신 신과 성모에게 감사드렸고 성스러운 공주의 존재를 진심으로 경하했다.
"그런데 시종장, 나 궁금한 것이 하나 있어."
"무엇인지요, 공주님?"
"이 궁전 안의 모든 사람들이 <옷>을 입고있어. 그런데 나는 왜 옷이 하나도 없지? 나도 시종장처럼 예쁜 드레스를 입고싶은데."
"호호,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공주님. 우리들의 신이 거추장스러운 옷을 걸치지 않은 것처럼 지상의 가장 성스러운 존재인 공주님은 옷을 입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옷은 지극히 음탕한 육체를 가리기 위한 것임에 불과합니다만 공주님의 존재는 너무도 신성해서 바라보는 사람 그 누구도 옷이 필요하다고 생각치 않는답니다."
"하지만 아바마마도 옷을 입잖아. 공주인 나만 못 입는다는 건 불공평해."
"국왕 폐하는 물론 가장 존귀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가장 성스러운 분은 공주님이십니다. 열여섯이 되는 해에 공주님은 그 성스러움을 몸소 깨달으시게 된답니다."
"치이... 그럼 두번째, 왜 나는 이 궁전 밖을 나갈 수 없지? 동물들과 시장, 강, 숲, 나를 사랑한다는 백성들! 나는 그 모든 것들을 이 두 눈으로 보고싶어. 어째서 난 나갈 수가 없는 거야?"
"공주님의 성스러운 기운이 쇠할까 염려되어 그러는 것입니다. 열여섯이 되시는 날 성스러움이 찬란하게 무르익으면 원치 않으셔도 백성들과 매일 마주하실 것입니다."
"열여섯, 열여섯... 하지만 난 아직 열네살인걸. 너무 멀어. 이힝..."
"세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간답니다. 이 궁전도 무척 넓지 않은가요?"
"그렇긴 하지만... 얼른 열여섯살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나 앤 공주가 바라던 그 날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공주가 그같은 투정을 부리던 것을 누가 듣기라도 한 양, 국왕이 중한 병환으로 몸져눕게 된 것이다. 공주가 젖도 떼기 전에 세상을 떠난 왕비가 아들을 낳지 못했고, 오직 공주만을 애지중지하던 터라 그 이후로 결혼 또한 하지 않아 후사가 없었기에 이는 매우 중대한 사태었다. 아니아니, 후사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국민들은 인품이 훌륭하고 자애로운 국왕을 존경하고 있었고 공주 또한 그러했다. 국왕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대신들은 급히 길고도 지리한 회의를 열었다. 그들의 내린 결론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언젠가는 시작될 시간을 조금 앞당긴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공주님은 아직 어립니다. 제대로 성력을 발휘하시기는 할지 의문입니다."
"공주님의 성력 자체는 신탁으로 이미 증명된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시기가 너무 어리다는 것이지요."
"과실나무가 너무 어릴 때 열매를 맺게 하면 그 열매는 모두 떫고 시어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공주님도 그리 되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우리 국가의 너무 큰 손실이 아닙니까."
"그러나 후사도 없는 지금 국왕 폐하를 잃게 되면 공주님의 안위 역시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는 신의 뜻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날 밤, 공주는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짜여진 일과에 난생 처음 변화를 경험한다. 건드리면 깨질세라, 불면 날아갈세라 정갈하게 짜여진 시간표대로 생활하던 공주는 자상한 아버지의 병환에 슬퍼하며 잠든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흔드는 손에 의해 잠에서 깨었다.
"왜애........"
잠이 덜 깨어 칭얼대던 앤 공주는 문득 시종장 뒤에 서 있는 국왕의 주치의와 대신들의 존재를 알아채었다. 공주의 침소에 드나드는 시종들은 무척 많았지만 완벽하게 의장을 차려입은 대신들이 수십명이나 동시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슨 일이야... 혹시 아버님이???"
"아닙니다 공주님. 그러나 지금도 질환이 몹시 악화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 대신들은 폐하를 위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무슨 일이야, 그게?"
"열여섯이 되면 그때부터 공주님은 우리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성모님이 된다는 말을 들으셨을 겁니다."
"그야 매일 들었지. 시종장이 어릴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말해줬으니까."
"그 날이 조금 앞당겨진 겁니다. 열여섯이 되어 국민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국왕 폐하를 구하는 것이 더욱 시급합니다. 공주님, 물론 하시겠지요?"
"당연하잖아! 내가 뭘 하면 되지? 가르쳐줘, 뭐든지 하겠어!"
"그러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촉박하니 어서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대신들 둘이 공주의 침대 아래쪽에 자리잡고 다리 두 쪽을 넓게 벌리기 시작했다. 항상 다리를 벌려 시종들과 의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그 속을 차가운 물로 씻어주곤 했지만 오늘은 안면만 있는 국왕의 의사와 수십명의 늙은 대신들이 지켜보고 있는지라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국왕을 살리기 위한 길이라는 생각에 공주는 평소보다 훨씬 넓게 다리를 벌리고 손을 뒤로 짚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것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항상 밝은 대낮에 시종장이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물로 뽀득뽀득 씻어주곤 했으나 오늘은 어두운 침소에 불도 밝히지 않은 채 작은 촛불로 앤의 다리 사이를 꼼꼼히 비춰보면서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러더니 국왕의 늙은 주치의가 사이에 자리를 잡고 보드라운 깃털로 간질이기 시작했다. 그건 난생 처음 겪는 기분이었다.
"아, 간지러워, 간지러워...!"
무의식적으로 손을 가져다대려는 앤의 손을 시종 둘이 꽉 쥐어 자세를 유지하게 했다. 앤은 어쩔 줄 몰라 허리를 꼬며 몸부림칠 뿐이었다. 의사는 깃털로 점점 동그랗게 모양이 잡혀가는 클리토리스를 조심스럽게 간지럽히는 동작을 되풀이했다. 앤의 구멍은 이제 간식을 먹는 아기의 입처럼 뭔가를 물었다 놓았다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멍은 좀처럼 촉촉해지지 않았다. 모든 사람의 시선은 구멍을 주목하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를 쓰다듬던 의사가 다른 의사에게 눈짓하자 젊은 의사 두 명이 공주의 가슴을 한 쪽씩 잡고 역시 깃털로 젖꼭지를 조심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능숙한 손놀림이 1분 정도 지속되자 앤 공주는 견딜 수 없는 듯 신음 소리를 내뱉다가 드디어 구멍에 촉촉한 물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나왔습니다!"
"오오....드디어!"
"그대가 먼저 맛을 보게."
"영광입니다."
환호와 축하 속에 꿈틀대며 뭔가 미진한 느낌에 어쩔 줄 몰라하는 공주의 다리 사이에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던 의사가 얼굴을 밀어넣었다.
"꺄악!!!"
구멍에 닿은 축축한 것은 다름아닌 의사의 혀였다. 혀끝으로 살짝 맛을 본 의사는 잠시 숨을 멈추고 있다가 환한 얼굴로 일어서서 대신들에게 선언했다.
"확실한 성액입니다. 문건에 전해지는 맛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리고 공주님은 이제 성액을 생산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성모입니다!"
"와아!!!!!!!!!!"
기쁨과 환호도 잠시, 완전히 끝을 내지 못한 흥분 때문에 바들바들 떨고있던 공주는 병든 국왕이 누워있는 방으로 옮겨졌다. 그녀의 즙을 처음 맛본 늙은 의사는 공주를 데려가며 살며시 속삭였다.
"힘드실 것입니다. 그러나 공주님의 성액은 너무도 귀중한 것이라 제가 마지막까지 짜내어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왕님의 병세는 귀중하니 공주님의 즙 마지막 한 방울까지가 모두 필요할 것입니다. 그 때에는 분명 공주님의 보지도 완전하게 기쁨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뭐가 뭔지 알 수 없어 아랫배와 보지만을 옴찔거리며 국왕의 침소에 들어간 공주는 의사와 시종들에 의해 국왕의 베개 위에 쪼그려 앉게 되었다. 코 바로 위에 촉촉하고 새큼한 냄새를 느낀 국왕은 그제서야 힘없이 눈을 떴다가, 놀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국왕의 침대 주변에는 수십명의 대신들이 줄을 지어 운집해 있었다.
이미 병세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태였지만 지금의 상황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었던 모양으로 국왕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 많이 아프세요?"
아버지의 얼굴 위에 보지를 대고 하기에는 좀 이상한 말이었지만 어쨌든 공주는 울먹이며 국왕의 상태를 물었다. 앤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그녀의 아버지는 조용히 미소를 띠며 잔기침을 내뱉았다. 보지에 대고 기침이 내뱉어지자 앤은 깜짝 놀라며 흥분된 보지를 살짝 떨었다. 그 바람에 겨우 한 방울 머금어졌던 보짓물이 국왕의 입술에 떨어지고, 힘겹게 혀를 내밀어 그 액을 핥아먹은 국왕은 이윽고 천천히 눈을 뜨고 한 치도 들어올리지 못했던 팔을 천천히 들어올려 공주의 보지가 입 속에 폭 들어오게 끌어당겼다. 혀로 완두콩만한 공알을 굴리며 입 전체로 보지구멍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쭉쭉 질 안쪽 벽까지 핥으며 보짓물을 남김없이 빨아먹으려 시도하자 의사의 지시에 따라 대신 두 명이 공주의 젖꼭지에 달라붙어 조심스레 빨기 시작했다. 이는 공주의 첫번째 성수 생산을 위한 전통적인 의식이었다. 즉, 보지는 공주의 아버지인 국왕이 빨고 가장 존귀한 대신 두 명이 젖꼭지를 빨아서 보다 풍부한 성액을 생산하게끔 돕는 오랜 전통이었던 것이다. 보짓물을 빨아서 삼키는 국왕의 목울대가 꿈틀거렸다.
공주는 아픈 아버지에게 누가 될까봐 참고 참았지만 이따금 허리가 꿈틀대며 튕기는 것까지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녀의 이마에 맺힌 땀이 주루룩 흘러내리면서 크게 부풀어오른 공알을 국왕이 슬쩍 깨물며 보짓구멍을 말미잘처럼 쭉 빨아당기는 순간, 그녀는 생애 첫 절정을 맞으며 자궁 안쪽까지 꿈틀꿈틀 떨며 아버지의 배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아직 자그마한 그녀가 쓰러져서 입술이 닿은 것은 역시 전통적인 의식의 모형이 보여주듯이 아버지의 자지 위였다.
방금 전까지 침대 위에서 눈꺼풀 하나도 제대로 들어올리지 못했던 국왕의 자지는 어느새 팽팽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팽팽한 자지와, 공주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성액이 국왕의 입가에까지 번져있는 모양, 생애 첫 오르가즘을 맞아 지금까지도 팽팽하게 경련하는 공주의 아랫배를 본 대신들은 감격에 겨워 만세를 불렀따.
사랑스런 공주님이 성모가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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