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비밀 #6. <完>
페이지 정보
본문
유리의 비밀 #6.
타케시는 유리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갔다. 흐트러진 옷차림을 제대로 바로잡지도 않고 흐느적 거리면서 걷는 유리의 눈동자는 어딘가 엷고 흐린 막으로 덮힌 것처럼 보였다. 생기가 없고, 이전에는 반짝거리며 별빛처럼 빛나던 소녀다운 순수한 혼의 빛이 사라져버린 그 검은 눈동자는 한없이 깊은 심연을 비추고 있었다.
"후후. 해버린 거냐? 후레자식 같은 놈...."
현관에 나온 겐죠는 그 둘의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다는 듯한 태도로 캔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말했다. 말투는 거칠었지만 그의 입가에는 회심의 미소가 젖어 있었다.
타케시가 유리에게 욕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의 첫결합이 사랑으로 가득찬 행복한 것이어서는 그의 입장이 좀 곤란해진다. 두 아이들을 자신의 지배하에 철저하게 종속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을 어둠에 물들일 필요가 있었다. 분노에 의해 촉발된 강간마와 정신적으로 철저하게 무력화된 강간피해자로 만들어서....
"쳇... 당신이야 말로 함부로 미성년자를 따먹는 주제에...."
"끌끌끌..."
타케시의 빈정거리는 듯한 대답에 겐죠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엇다. 자신의 아들이 이제 완전히 그의 피를 이어받은 분신과 같이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모든 것을 포기한 유리의 눈동자는 이제 공허하기 그지 없었다. 그녀는 이제 이들 부자의 성노예로 살아가는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집 안에 들어온 후, 겐죠는 유리의 허리를 90도로 숙이게 한 다음 스커트를 걷어올려 엉덩이를 드러냈다. 겐죠는 바지를 벗고, 흉기와 같은 자지를 꺼내면서 그녀에게 단호한 명령을 내렸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벌려."
"네...."
유리는 그의 말에 따라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단정치 못하게 벌어진 그녀의 항문이 그 백도같이 아름다운 엉덩이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바로 어떤 애무도 없이 겐죠의 자지가 그녀의 항문으로 파고들어왔다 유리는 나지막한 신음소리를 내며 항문으로 겐죠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쑤우욱-
"아... 으으윽..."
"크크큭... 네 년의 똥구멍은 정말 일품이야."
오랜 시간 동안 잘 조교되었기 때문에 유리의 항문은 별다른 애무가 없어도 간단히 벌어지면서 겐죠의 그 큰 자지를 별 무리없이 집어삼켰다. 그리고 그녀는 숨을 허덕거리면서 직장의 근육으로 그의 자지를 쫄깃쫄깃하게 조여주었다. 겐죠는 몸을 엎드려 그녀의 허벅지를 잡은 다음, 그대로 힘껏 들어올렸다.
"으쌰아! 자 타케시. 넌 앞쪽에다가 해라."
유리는 겐죠에게 안겨서 허벅다리를 벌린채 보지를 훤히 드러내고, 마치 어린아이가 오줌을 누는 듯한 포즈가 되었다. 이것은 타케시가 유리와 겐죠가 처음 하는 것을 보았을 때와 같은 자세였다. 겐죠의 자지가 그녀의 항문에 박혀있고, 그녀의 보지가 움찔움찔 거리며 타케시를 유혹하듯이 애액을 뚝뚝 흘리고 있는 것도 같았다.
"후후후... 좋아요..."
어제는 겁을 먹고 물러섰지만 오늘의 타케시는 달랏다. 아직 성장기라 아버지처럼 장대한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젊은 패기가 넘쳐흐르는 자신의 자지를 붙잡고 천천히 유리에게 다가섯다. 질척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 구멍에 타케시의 귀두가 닿았다. 그녀의 그곳은 약간만 힘을 주면 그대로 쑥 밀려들어갈 정도로 잘 젖어 있었다.
쑤우욱-
"크으윽!"
"아앙.. 아앙... 조.. 좋아.. 아아앙... 너무 좋아.. 아앙..."
타케시는 단숨에 그녀의 보지에 속에 자지를 찔러넣었다. 앞, 뒤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게 되자 유리는 거의 눈이 돌아갈 듯이 발정하여 허덕거렸다. 침을 질질 흘리면서, 눈알을 까뒤집고, 온 몸을 부들부들 떠는 그녀의 모습은 이미 청순한 여고생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을수 없고, 섹스에 미친 색정녀 그 자체가 되어있었다.
"크크큭... 유리. 아버지와 내 자지가 그렇게 좋은 거야? 앞뒤로 부자의 자지에 보지와 똥구멍을 막고 있는게 그렇게 기분 좋냐? 이 변태녀."
"아앙... 조.. 좋아.. 타케시군... 보지를 쑤셔주는 타케시군의 자지도... 똥구멍을 쑤셔주는 겐죠님의 자지도... 유리는 남자의 자지라면 전부다 좋아아! 하아앙!"
"자아. 타케시. 그럼 슬슬 이 년을 완전히 보내주도록 하자고. 으쌰아!"
겐죠는 유리의 몸을 단단히 잡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타케시도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았다. 유리는 팔을 뻗어 타케시의 목을 휘어감고 그의 몸에 단단히 메달렸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명의 여자를 앞 뒤에서 범하는 그 광경은 그야말로 처참하기 이를데 없는 색정의 향연이었다.
"허억... 헉... 허억... 헉...."
"으허억.. 허억.. 헉... 크윽..."
"아앙.... 아아앙... 아앙... 자지... 자지... 자지가 좋아.. 아앙.. 똥구멍과 보지가 타는 것 같아... 아앙.. 몸 안에서 자지가 앞뒤로.... 아앙... 앙.... 아아앙...."
겐죠와 타케시는 타이밍을 맞춰서 딱 적절한 타이밍으로 유리의 항문과 보지에 교대로 자지를 출입해 넣었다. 그 격렬한 기세에 직장과 질 사이의 얇은 고기벽 사이로 서로의 단단한 자지가 부딧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앞뒤에서 압박을 당하는 유리는 완전히 미쳐버릴 지경이 되어 요분질을 쳐댔다.
"아앙... 아앙... 아앙! 범해! 범해줘요! 아앙... 파렴치한 여고생 유리를 범해줘요! 아응...! 아버지와 아들에게... 아앙...! 아읏...! 아으응! 앞뒤로 범해지면서 느끼는 변태 여고생을... 아앙!"
"크크큭...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악을 쓰는구만.. 허억... 헉... 이미 네년의 머리속에는 수치심도 없는 거냐? 어떠냐. 타케시. 슬쓸 쌀 것 같냐?"
"크으윽... 조... 조금은 더..."
"유리, 이년아. 타케시가 쌀 것 같다는구나. 허억.. 헉... 네 자궁에 젊은 놈의 신선한 정자가 곧 흘러들어갈 꺼야. 헉.. 허억... 나도 슬슬 손주를 볼 수 있겠군. 크크큭..."
"아아앙...! 타... 타케시군...! 어서.. 나... 나에게 정자를 줘...! 아앙...! 아아앙...! 유리의 자궁에 정자를 뿌려서... 으하아악...! 유리를 부끄러운... 아하앙...! 여고생 임산부로 해줘...! 으아아앙!"
"크윽... 크윽.. 바.. 받아라... 싼다아!"
푸슈웃-!
타케시는 유리의 자궁에 대량의 정자를 쏟아 부었다. 그와 동시에 겐죠의 자지도 부풀어오르면서 유리의 직장에 자신의 정액을 왕창 싸질렀다. 앞뒤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뜨거운 정액에 유리는 드높은 교성을 지르면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히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앙!"
"크크큭.. 역시 넌 내 핏줄이다. 타케시. 처음으로 3P를 하는데도 타이밍이 딱딱 맞는구나. 자 한대 피워. 원래 남자는 섹스한 다음에는 담배를 한대쯤 피는 거야."
겐죠는 담배를 한개피 꺼낸 다음 불을 붙인 후 타케시에게 건내주었다. 타케시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입에 물고 연기를 빨아들였다가 심하게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그 반응에 겐죠는 피씩 거리며 웃음을 지었다.
"콜록... 콜록... 이... 이거 독한데요... 왜 이런걸 피우는 거죠?"
"크크큭. 처음엔 다 그런 거야. 임마. 섹스도 그렇지. 하다보면 다 즐기게 되는 거다."
한편, 탈진한 유리는 기절한 듯이 축 늘어진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의 보지와 항문에서는 그들 부자가 싸질러 놓은 정액이 한 줄기씩 질질 흘러내려 바닥에서 뒤섞여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겐죠는 그녀의 하반신을 보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후후후. 이 정도의 양이면 확실히 임신했겠군. 곧 네 씨에 이 애의 배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타케시."
"...다른 사람 아이가 아니라는걸 어떻게 확신하죠? 아버지도 수도없이 질내사정 했잖아요."
"임마. 난 벌써 예전에 너 낳고 나서 바로 정관 수술을 했다. 그리고 다른 남자들이랑 할 때는 반드시 콘돔을 쓰도록 교육시켰으니까 확실하게 네 새끼를 벨 꺼다."
"예에? 그럼... 그 다음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아이가 생긴다는 생각을 하자 타케시는 조금 겁이 난 듯 했다. 하지만 이미 이 것까지도 겐죠의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다.
"뭘 어쩌긴 결혼을 하면 되는 거지... 크크큭..."
"....결혼이라구요....?"
"내가 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걱정마라. 원래 아기가 생기면 여자쪽 부모들도 안달이 나게 되어있어. 별 문제 아니다."
"예에......."
타케시는 그제서야 겐죠의 목적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되었다. 해보나마나 결혼은 표면상의 방침일 뿐이다. 진짜 목적은 유리를 그들 자신의 성노예로 만드는 것이다. ‘며느리’라는 명목으로 집안에 묶어두고 마음대로 농락하기 위한 성노예.... 타케시는 겐죠가 그 목적을 위해 자신까지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어나. 이년아. 배고프다. 빨리 밥 지어."
"네...."
겐죠는 유리를 발로 툭툭 걷어차 일으켜 세웠다. 유리는 정액을 닦을 틈도 없이 부엌으로 걸어갔다. 타케시는 잠시 멍 하니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어둠 속으로 차근차근 한 발자국씩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그 가련한 모습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곧 그녀에게 느꼈던 분노가 다시 치솟아 올랐다. 순수하게 그녀를 믿어주던 자신의 애정을 속이고, 아버지에게 메달려 허덕거리던 그 더러운 모습을 보았을 때의 분노. 타케시의 마음 속에서 다시 어둠과 욕망이 치솟아 올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뭐... 상관 없는 일이야. 나한테도 나쁠건 없는 일이지.... 크크크크큭...’
사실 타케시는 예전부터 어렴풋하게 유리와 자신의 미래에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깨어질 수 없이 맺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어차피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한 사랑. 유리와 타케시의 집안 사정은 너무나 다르기도 했고,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관계였다. 유리는 한번도 타케시에게 깊은 육체관계를 허락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녀는 수없이 많은 사슬로서 영영 자신에게 묶여 빠져나갈수 없게 된다. 유리의 보지는 너무나 쫄깃했기 때문에, 이젠 아버지와 공유하는 것도 그리 아깝지 않다. 오히려 수없이 많은 변태적인 플레이를 그들만 즐겻다는 것이 배가 아팟고, 자신도 앞으로 유리를 처참하게 능욕해보고 싶었다.
‘어차피 아버지가 나보다 오래 살 리도 없지.... 아무리 정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나이든 뒤에까지 그러지는 못하실테고, 그때가 되면 유리는... 완전히 내 꺼다.’
타케시는 싱긋이 웃었다. 시간은 그의 편이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약 1년 후. 유리의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은 그녀의 집안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물론 타케시. 유리의 부모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결국 타케시와 유리의 고집에 견디지 못해 그들에게 결혼 승락을 해주고 말았다. 결혼식은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올리기로 했다.
신부 대기실, 유리는 이제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어 눈에 뛰게 배가 부른 모습으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모습에는 기이한 청초함이 보였다. 이렇게 예쁜 딸아이를 너무나 일찍 시집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워서 눈물까지 흘리는 그녀의 아버지도 대기실 밖으로 나가고, 유리는 잠시 동안 혼자 있게 되었다.
삐걱-
그때 겐죠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몰래 신부 대기실의 문을 통해 들어왔다. 아들의 결혼식인데도 불구하고 양복도 제대로 차려입지 않고 수염도 깍지 않은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문을 걸어잠그고 유리의 부풀어오른 배를 보면서 징그러운 웃음을 지었다.
"후후후... 배가 잘 불렀구나. 이거 도저히 얼마전에 고교를 졸업한 여고생의 배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데... 네 친구들도 결혼식에 와 있을테지. 이걸 보고 대체 널 어떻게 생각할까? 크크큭...."
"청순한 척 하면서... 뒤로는 남자들과 신나게 섹스를 하고 있던... 변태 음란녀... 라고 알게 됩니다.... 주인님...."
"크크큭... 잘 대답했어. 자 그럼... 아들 녀석과 식을 올리기 전에 나와의 정식 노예 서약식을 올리도록 해야 겠구나."
"감사합니다. 주인님...."
겐죠는 말을 마치자마자 불끈 서있는 자신의 대물을 꺼냈다. 유리는 면사포를 슬쩍 걷어올리고, 루즈를 진하게 칠한 신부의 입술로 겐죠의 자지를 입에 가득 머금었다. 임신을 한 뒤로는 계속 펠라치오 봉사를 했기 때문에 그녀의 구강봉사 테크닉은 이제 일류 창녀의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오우.. 오우... 오우.. 좋다아.... 오우..."
추웁.. 추웁... 추웁... 차압.. 추우웁...
유리의 입술과 혀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겐죠의 자지를 녹여버리기라도 하려는 듯한 기세로 빨고 핥았다. 물론 겐죠는 이런 봉사라도 능히 오랜 시간동안 봉사하는 쪽의 입이 얼얼해질때까지 버틸수 있는 사내였지만, 지금은 시간이 좀 부족했기 때문에 대뜸 대량의 하얀 정액을 그녀의 입 속에 쏘아넣었다.
"우움... 움... 우우움...꿀꺽"
입 안 가득히 수컷의 정액맛과 느낌을 음미하던 그녀는 목구멍으로 이제 곧 ‘시아버지’의 신분이 될 사람의 정액을 넘겼다. 겐죠는 흡족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칭찬하듯이 쓰다듬어 주고, 다음 순서로 넘어갔다. 그것은 그가 미리 준비해온 노예 계약서에 날인하는 과정이었다.
"제1항... 나 스기야마 유리는 다카하시 겐죠님의 아드님에게 시집을 갑니다.
제2항... 며느리인 다카하시 유리는 시아버지인 다카하시 겐죠님의 명령에 평생 절대복종합니다.
제3항... 며느리 노예 다카하시 유리의 신체는 시아버지 주인님인 다카하시 겐죠님의 소유물입니다.
제4항... 며느리 노예 다카하시 유리의 보지에는 겐죠님의 허락 없이 어떤 남자의 자지도 침범해서는 안됩니다.
제5항... 유리의 자궁은 특별 관리대상이며 ‘겐죠님의 것을 제외한 어떤 사내의 정자’도 ‘유리의 난자’와 해선 안됩니다...?"
계약서를 읽어내려가던 유리는 문득 의문을 느꼈다. 자신의 뱃속에 들어있는 아이는 분명히 타케시와 자신의 아이인데, 겐죠는 어째서 이런 조항을...? 그런데 그녀가 의아한 표정을 지은 순간 겐죠는 잔인하기 그지 없는 비밀을 그녀의 귀에 속삭여서 밝혀주었다.
"뭐야? 놀랐냐. 크크큭... 내가 설마 네 싱싱한 자궁을, 내 아들 같은 애송이 놈의 정자로 헛되이 쓰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크크크크큭...."
"하... 하지만 분명히.... 수술을...."
"크크큭... 수술을 한 것은 사실이지. 하지만 수술을 당한건 내가 아니라 바로 타케시야."
유리의 동공은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놀라움에 크게 확대되었다. 대체 이 영감은 무슨 짓을 했단 말인가.
"너를 범하게 하기 일주일 쯤 전에, 내 친구인 무면허 의사를 데려다가 타케시가 잘때 몰래 녀석의 볼알 주머니를 째고 정관을 자르는 수술을 해뒀지. 그리고 너를 범하게 전날에 신나게 딸딸이를 쳐댔으니까 정자주머니가 완전히 텅텅 비어 있었을 거야. 애송이 녀석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씨없는 수박이지. 자기는 물론 꿈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당연히 네 뱃속에 있는 아기는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불륜의 씨앗’이지. 크크크크큭.... 유전자 검사도 하지 않고 내가 말하는대로 전부다 믿어버리다니 멍청한 녀석."
타케시의 아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래서 조금은 기쁘게도 생각했던 뱃속의 아이가 사실 겐죠의 자식이었다니... 게다가 이렇게 하기 위해 타케시를 불임으로 하는 수술까지 했었다니. 유리는 이 엄청난 사실의 폭로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자신은 물론 타케시도, 겐죠의 끝을 알수없는 속임수에 완전히 속아 넘어가고 있었단 말인가.
"다음 항도 있잖아. 빨리 읽어."
"...네...
제6항... 며느리 노예 다카하시 유리는 주인님이신 다카하시 겐죠님의 성노예이므로, 그녀의 몸에서 나온 모든 것도 주인님의 소유입니다. 물론... 그 자식까지도.... 그 소유이므로... 딸을 낳으면... 그 처녀를 겐죠님에게 바쳐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네 몸 속에 있는게 딸 아이라는걸 알고 바로 적어넣은 조항이지... 자아. 그럼 이 계약서에 보지로 날인을 해라. 어서."
"네......"
유리의 얼굴은 이제 완전히 공포에 질려 사색이 되어 있었다. 이 사악한 노인의 추잡한 음모는 대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알수 없었다. 그녀는 이젠 이 자에게 대항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보지에 인주를 바른 다음, 웨딩드레스의 자락을 걷고 노예계약서에 보지도장을 찍었다.
그녀의 보지 형태가 아주 선명하고 확실하게 계약서에 찍혀졌다. 겐죠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봉투에 감싸 품에 집어넣었다. 이 ‘폭탄’은 잘 감추어두었다가 그가 죽은 뒤에 터지게 해둘 생각이었다.
"방금전에 안 사실은 절대 타케시에게 가르쳐줘서는 안된다... 응?"
"....알겟습니다...."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타케시도 비록 이런 뒤틀린 관계이기는 했지만 유리의 몸 속에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것을 무척 기뻐하고 있었다. 유리는... 그의 얼굴이 다시 분노로 일그러지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았다. 비록 그 때가 단지 유예 된 것일 뿐이라 하여도... 겐죠는 다시 주위를 옅보다가 슬그머니 신부 대기실에서 사라져버렸다.
유리는 신부 대기실을 나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식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타케시에게 갔다. 꽤 오랜 시간동안 어둠에 물들어있던 그였지만, 이날만은 다소 밝은 표정이었다. 물론 유리의 부풀어 오른 배를 보고 수근거리는 하객들도 한 둘이 아니었다. 특히 그녀의 고등학교 때 여자 친구들이 심했다.
"완전히 속도위반 결혼이잖아. 으와... 대체 몇개월이야."
"따져보면 고등학교 때부터 확실히 섹스했다는건데... 학교에서는 키스도 못해본척 해놓고."
"어휴. 얌전한 애들이 뒤에서는 더 그런다니까."
"완전 내숭이었네. 순진한척 하더니...."
하지만 지금 유리의 귀에는 그 이야기가 들리지 않았다. 그 정도는 이미 문제가 아니었다. 이 뱃속의 아이조차 타케시의 아이가 아니라, 저 가족석에 앉아있는 추례한 시아버지의 아이라는게 알려진다면... 그런 생각만 해도 머리가 다 아득해졌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조롱하는 시선이 떠오르자, 철저한 마조히스트로 조련된 그녀의 보지는 웨딩로드를 걸어오는 와중에서도 애액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애액은 단숨에 팬티를 적시고,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타케시의 손을 잡는 순간에는 그 배덕적인 감각만으로도 그만 오르가즘에 오를 뻔 하였다. 타케시는 슬쩍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왜 그래. 유리. 어디 아픈거야?"
"...아..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후후후.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아서 몸이 달아오른거야?"
"그... 그럴지도 모르죠... 제발... 빨리 낳았으면 좋겠네요...."
유리는 타케시의 도발적인 말을 황급히 받아넘겼다. 타케시는 재미없다는 듯이 퉁명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곧바로 결혼 의식이 시작되었다. 주례사가 이어지고, 반지를 교환하고, 신랑과 신부가 키스를 나누는 순서는 별다른 이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한참 후 피로연이 진행되는 동안, 유리는 잠시 학교 친구들 사이에 둘러쌓여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우리들 한테까지 비밀로 할 건 뭐래니.....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어."
"미안... 나도 갑작스럽게 결정한 일이라서...."
"너 이 속도위반한거 보니까 타케시랑 고등학교때 벌써 자고 있었던 거지? 이 내숭쟁이."
"으응... 미안해. 둘이서 비밀로 하고 있어서..."
"어휴. 넌 정말 비밀도 많구나...."
"미안해."
"뭐. 그래도 이젠 다 밝혀졌으니까 할수없지.... 축하한다. 야."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