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에 걸린 아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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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린 아내10
업무에 바쁜 활기찬 월요일이었다.
그러나 주식회사 해성의 사무실 안은 무언가 달랐다.
회사의 업무를 보는 사무실에서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일견 가냘프게 보이는 여사원이 남녀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책상위에 올라선 모습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이다.
여직원은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상의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여서 그것만으로도 충격적이기 그지없었다. 더구나 여사원의 뽀얀 상체를 X자로 무자비하게 가로질러 결박한 밧줄은 탄력이 넘치는 뽀얀 유방을 포탄처럼 튀어 나오도록 유도해 외설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유대리, 잘난 젖통 베이지 않으려면 알아서 조심해."
"흑!"
음란한 모습을 연출한 자신의 솜씨에 스스로 고무되었다.
만족한 표정을 짓는 표차장은 정숙에게 경고를 하며 날카로운 나이프를 상체를 가로지른 밧줄사이에 들이밀었다. 그러자 정숙은 피학에 젖어드는 신음을 절로 흘리며 부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이윽고 나이프에 의해 마침내 밧줄이 잘라져 바닥으로 늘어뜨려졌다.
"역시 유대리 젖통하나는 일품이야!"
둘러선 사내 중 누군가의 입에서 절로 터지는 감탄사처럼 정숙의 탐스런 유방은 결박된 밧줄에서 풀려나 크게 몇 번 위아래로 거세게 요동을 치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더구나 다시 자리를 잡은 유방은 아래로 처지지 않고 탐스럽게 솟은 모습은 어찌 보면 도도하게 보일 지경이었다.
"흥! 뻔뻔한 년! 일어서!"
투둑
"아!"
"아래까지 이렇게 벗겨주면 아예 질질 흘리겠네."
뇌쇄적이리만치 육감적인 정숙의 몸매였다.
그런 정숙에게 사내들이 침을 흘리며 감탄을 하자 반사적으로 서영은은 정숙에게 신경질적인 어조로 일어설 것을 요구했다. 정숙이 엉거주춤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서영은은 갑자기 두 손을 내밀어 정숙의 스커트를 잡아채 버렸다. 순간 타이트한 스커트는 그만 뜯겨지며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어머! 망칙해라."
순간 터지는 은아영의 뾰족한 비명이었다.
순간 다들 놀라 반사적으로 사장실로 시선을 가져갔지만, 사장실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그러자 무리들의 눈은 이내 정숙의 하체로 향하고, 충격적인 외설스러움에 다들 상기되었다.
"어쩜! 이런 상황에서도 질질 싸대는 것이 암캐가 따로 없네."
“어머! 가만있어. 유대리 언니.”
"꼴에 챙피한 줄은 아나보지?"
서영은의 지적대로 정숙의 하체는 가관이었다.
가터벨트에 연결된 허벅지까지 올라온 스타킹이야 그렇다지만 잘록한 허리를 끊어져라 단단히 밧줄에 묶인 것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더구나 사타구니를 가리는 팬티조차 착용하지 않은 노팬티였다.
그렇잖아도 자신의 치부에 굴욕으로 빨갛게 상기됐던 정숙은 영은의 힐난에 하얗게 질린 얼굴로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나 일동의 눈은 밀림처럼 새카맣게 짙은 둔덕 사이로 쩍 벌어진 균열을 가로지른 밧줄을 주시했다.
본능적으로 치욕을 가리느라 씰룩거리는 사타구니 사이로 보이는 균열을 깊숙이 파고든 마닐라 로프는 애액을 흠뻑 먹어 본래의 색과 달리 짙은 갈색으로 젖은 가관의 모습에 무리들의 입은 쩍 벌어졌다.
"아, 아냐!"
"흥! 이렇게 보짖물을 질질 흘리면서 아니긴 뭐가 아냐."
"아흑!"
같은 동성의 영은의 지적이었다.
정숙이 반사적으로 거세게 도리질을 하자 영은은 안경 너머의 눈을 표독하게 뜨며 균열을 파고든 밧줄을 허리에서 사정없이 잡아채며 이죽거렸다. 순간 정숙의 입에서는 신음성을 터졌다. 그러나 정숙의 신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영은의 손은 정숙의 균열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항문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아! 안돼!"
"똥꽁에 잘 들어있나 볼까?"
"아~악!"
정숙의 고통에 찬 신음성이 터졌다.
그러나 서영은의 손가락은 항문에 걸린 고리를 손가락에 걸고 가학적으로 잡아채고 정숙은 눈물까지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이년아, 잘해! 알았어?"
"아~!"
"똥꽁까지 아작나고 싶지 않으면."
"아~알았어."
"허어! 대단하구만."
영은의 경고에 정숙은 재빨리 고개를 조아리며 영은을 향해 복종의 자세를 취했다.
순간 충혈 된 눈으로 주시하는 강이사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가련한 여사원의 외설스러움에 경탄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서영은의 집요하리만치 지독한 가학에 동조를 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아 상관의 얼굴을 본 표차장의 입이 열렸다.
"이제 보지에 낑긴 밧줄을 잘라 내겠습니다."
표차장은 그것도 자신의 임무라도 되는 듯이 강우재이사를 향해 허락을 구했다.
강이사가 고개를 까딱하자 표차장은 두 손을 내밀어 밧줄을 거머쥐었다.
"아! 차장님, 살살요."
자극에 견디기 어려웠다.
밧줄을 제거하기 위함이라지만 여전히 예민한 곳을 가로지른 밧줄을 마구잡이로 잡아채자 정숙은 붕어처럼 입을 쩍 벌리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왜? 보지 아파?"
"아!"
"그래서 보지에 낑긴 밧줄 풀지 말까?"
"아, 아녜요."
가학에 벌개진 표차장이었다.
자신을 향해 애처롭게 애원하는 정숙을 한번 쳐다본 표차장은 건달처럼 야비하게 입을 열었다. 표차장은 수치심에 곤혹스러워하는 정숙의 태도에 희열을 느끼며 진행을 하고, 마침내 밧줄은 제거 되었다.
"자, 한 바퀴 돌아봐!"
이제 정숙의 몸에는 살색의 밴드스타킹과 연결된 가터벨트 복장이었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떨군 정숙이 엉거주춤 자세를 취하자 가차 없는 영은의 지시가 떨어졌다.
"...."
"이왕이면 보지가 훤하게 보이도록 뒷짐지고 천천히 돌아!"
여태 아무런 말이 없던 천부장의 지시에 정숙은 자세를 갖춰 입술을 깨물며 천천히 도는 순간이었다.
"고개를 들어!"
이어지는 서영은의 지적이었다.
정숙은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들자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주시하는 장내의 인물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역시 대단한 년이야."
"아!"
치욕에 붉게 상기되었다.
그러나 부끄러움에 물든 얼굴은 오히려 뇌쇄적으로 보였다. 탄력이 넘치는 가슴에 이어 지나치게 잘록한 허리와 반대로 급격히 부풀은 둔부, 그리고 시커먼 밀림으로 뒤덮인 역삼각의 사타구니와 매끄럽게 이어진 각선미를 훑는 장내의 인물들의 표정은 탐욕스러웠다.
"이제 유대리가 근무를 해야 하니까 이쯤에서 유니폼을 지급해줘!"
"예, 이사님"
강우재이사의 지시였다.
강이사의 지시에 모두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아영은 어딘가에서 쇼핑백을 들고 와 정숙의 앞에 놓았다.
"천천히 착용해!"
정숙의 의지와 상관없었다.
이제 속옷부터 착용해야하는 정숙의 태도를 끝까지 지켜볼 양으로 심술궂은 영은의 지시에 정숙은 새하얀 면 팬티부터 집어 들었다. 다행히 외설스러운 T백의 끈 팬티가 아닌 그냥 평범해 보일만큼 새하얀 면 팬티라서 정숙은 다소 마음을 놓으며 얼른 두 발목에 꿰어 착용하려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꼴에 보지부터 가리고 싶은가 보지?"
야멸찬 서영은의 음성이 떨어졌다.
고개를 떨군 채 달리 반박을 못하는 정숙을 향해 야비한 음성으로 말했다.
"질질 싼 국물이 팬티에 묻어도 좋은가 보지?"
"아!"
그랬다.
정숙의 사타구니는 밧줄에 능욕당한 탓으로 숨기기 어렵게 분비물에 적셔진 상태였다.
"어머! 어쩜! 언니 기다려. 내가 씻어 줄께."
눈치 빠른 아영이 민첩하게 탕비실에서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 왔다.
"아영인 역시 착하구나?"
"호호! 언니 쫙 벌려!"
"...내,. 내가 씻을께..."
"에이! 언니 히프 책상에 붙이고 양손으로 두 손을 잡고 벌려줘."
결국 아영의 요구는 치욕스런 M자의 자세를 취하라는 요구였다.
정숙은 그런 아영의 말에도 거역 할 수 없었다. 정숙은 다시 탁자에 상체를 지지 한 채 두 손을 내밀어 자신의 두 다리를 잡고 벌려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사무실의 막내 아영의 치욕스런 지시에도 따라야 하는 자신의 참담한 치태에 정숙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눈을 감았다.
"아!"
순간 차가운 물수건이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
밧줄에 시달리고 피학으로 견딜 수 없는 자극에 정숙의 입에서는 절로 신음성이 터지고 그 피학감에 다시 뭉클하며 애액을 분비하고 말았다.
"어머! 또 나와! 언니."
"허어! 암캐가 따로 없군."
순간 아영의 낭랑한 음성과 천부장의 힐난에 정숙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다시 이어지는 아영의 손길에 부끄러운 부분을 맡긴 채 눈을 감고 있을 수밖에 달리 없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보지를 벌리고 있을꺼야?"
서영은의 날카로운 음성이었다.
정신을 차린 정숙은 재빨리 일어나 팬티를 착용했다. 이어서 순백의 새하얀 브레지어를 찾아 들었다.
"컵사이즈가 어떻게 된다고 그랬지?"
"...예, 이. 이사님 D컵입니다."
마침 지나치리만치 새하얀 순백의 브레지어컵을 유방에 씌우는 순간 떨어지는 강이사의 질문에 정숙은 더듬거리며 부끄러운 음성으로 나직하게 대답했다.
"어, 그래? 누가 부라자끈 채워줘."
이어지는 강이사의 지시에 아영이 나서려는 순간 표차장이 얼른 정숙의 등뒤로 다가서 브레지어 후크를 채워 주었다.
"차장님, 고맙습니다."
정숙은 과거 교육받은 대로 얼른 사례를 하고 새하얀 블라우스를 찾아 들었다.
블라우스를 입은 다음 베이지 재킷과 시원해 보이는 물색의 스커트는 해성의 여직원 유니폼 그대로였다. 다만 다른 여직원들의 근무복과 다른 점은 스커트가 지나치게 타이트하고 짧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새것인데다 정숙의 순진무구해 보이는 이미지와 호응하여 짧은 미니스커트는 오히려 무척 싱싱함을 강조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예, 이사님."
정숙은 강이사의 질문에 나직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럼 자리 찾아 근무해."
강이사의 마무리였다.
그렇게 정숙이 해성에 출근한지 석달이 지났다.
“오늘 당번이 누구더라?"
점심시간이 되려면 아직도 한 시간은 남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표차장의 말은 점심때 고객을 상대해야하는 당번여직원을 찾는 어투라는 것을 정숙은 알고 있었다.
"저, 영은이 언닌데요. 언닌 섭섭하겠네요?"
웃을 때 덧니가 살짝 보이는 귀여운 얼굴의 아영이었다.
아영이 무척 아쉬운 표정을 짓는 영은과 강이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런 귀여운 아영을 빙그레 바라보며 강우재는 천부장에게 물었다.
"어때? 지금 출발 할까?"
"아, 예. 이사님, 조금 전에 예약 확인 했습니다."
"그럼 표차장, 차 준비하지."
강이사가 건네주는 키를 받아든 표차장은 정숙에게 시선을 준 다음 재빨리 움직였다.
다른 날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일동은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이 되어 자리를 정돈하자 정숙은 왈칵 솟구치는 불안한 마음에 얼굴이 변했다.
업무에 바쁜 활기찬 월요일이었다.
그러나 주식회사 해성의 사무실 안은 무언가 달랐다.
회사의 업무를 보는 사무실에서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일견 가냘프게 보이는 여사원이 남녀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책상위에 올라선 모습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이다.
여직원은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상의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여서 그것만으로도 충격적이기 그지없었다. 더구나 여사원의 뽀얀 상체를 X자로 무자비하게 가로질러 결박한 밧줄은 탄력이 넘치는 뽀얀 유방을 포탄처럼 튀어 나오도록 유도해 외설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유대리, 잘난 젖통 베이지 않으려면 알아서 조심해."
"흑!"
음란한 모습을 연출한 자신의 솜씨에 스스로 고무되었다.
만족한 표정을 짓는 표차장은 정숙에게 경고를 하며 날카로운 나이프를 상체를 가로지른 밧줄사이에 들이밀었다. 그러자 정숙은 피학에 젖어드는 신음을 절로 흘리며 부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이윽고 나이프에 의해 마침내 밧줄이 잘라져 바닥으로 늘어뜨려졌다.
"역시 유대리 젖통하나는 일품이야!"
둘러선 사내 중 누군가의 입에서 절로 터지는 감탄사처럼 정숙의 탐스런 유방은 결박된 밧줄에서 풀려나 크게 몇 번 위아래로 거세게 요동을 치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다. 더구나 다시 자리를 잡은 유방은 아래로 처지지 않고 탐스럽게 솟은 모습은 어찌 보면 도도하게 보일 지경이었다.
"흥! 뻔뻔한 년! 일어서!"
투둑
"아!"
"아래까지 이렇게 벗겨주면 아예 질질 흘리겠네."
뇌쇄적이리만치 육감적인 정숙의 몸매였다.
그런 정숙에게 사내들이 침을 흘리며 감탄을 하자 반사적으로 서영은은 정숙에게 신경질적인 어조로 일어설 것을 요구했다. 정숙이 엉거주춤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서영은은 갑자기 두 손을 내밀어 정숙의 스커트를 잡아채 버렸다. 순간 타이트한 스커트는 그만 뜯겨지며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어머! 망칙해라."
순간 터지는 은아영의 뾰족한 비명이었다.
순간 다들 놀라 반사적으로 사장실로 시선을 가져갔지만, 사장실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그러자 무리들의 눈은 이내 정숙의 하체로 향하고, 충격적인 외설스러움에 다들 상기되었다.
"어쩜! 이런 상황에서도 질질 싸대는 것이 암캐가 따로 없네."
“어머! 가만있어. 유대리 언니.”
"꼴에 챙피한 줄은 아나보지?"
서영은의 지적대로 정숙의 하체는 가관이었다.
가터벨트에 연결된 허벅지까지 올라온 스타킹이야 그렇다지만 잘록한 허리를 끊어져라 단단히 밧줄에 묶인 것은 놀라운 모습이었다. 더구나 사타구니를 가리는 팬티조차 착용하지 않은 노팬티였다.
그렇잖아도 자신의 치부에 굴욕으로 빨갛게 상기됐던 정숙은 영은의 힐난에 하얗게 질린 얼굴로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나 일동의 눈은 밀림처럼 새카맣게 짙은 둔덕 사이로 쩍 벌어진 균열을 가로지른 밧줄을 주시했다.
본능적으로 치욕을 가리느라 씰룩거리는 사타구니 사이로 보이는 균열을 깊숙이 파고든 마닐라 로프는 애액을 흠뻑 먹어 본래의 색과 달리 짙은 갈색으로 젖은 가관의 모습에 무리들의 입은 쩍 벌어졌다.
"아, 아냐!"
"흥! 이렇게 보짖물을 질질 흘리면서 아니긴 뭐가 아냐."
"아흑!"
같은 동성의 영은의 지적이었다.
정숙이 반사적으로 거세게 도리질을 하자 영은은 안경 너머의 눈을 표독하게 뜨며 균열을 파고든 밧줄을 허리에서 사정없이 잡아채며 이죽거렸다. 순간 정숙의 입에서는 신음성을 터졌다. 그러나 정숙의 신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영은의 손은 정숙의 균열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항문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아! 안돼!"
"똥꽁에 잘 들어있나 볼까?"
"아~악!"
정숙의 고통에 찬 신음성이 터졌다.
그러나 서영은의 손가락은 항문에 걸린 고리를 손가락에 걸고 가학적으로 잡아채고 정숙은 눈물까지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이년아, 잘해! 알았어?"
"아~!"
"똥꽁까지 아작나고 싶지 않으면."
"아~알았어."
"허어! 대단하구만."
영은의 경고에 정숙은 재빨리 고개를 조아리며 영은을 향해 복종의 자세를 취했다.
순간 충혈 된 눈으로 주시하는 강이사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가련한 여사원의 외설스러움에 경탄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서영은의 집요하리만치 지독한 가학에 동조를 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아 상관의 얼굴을 본 표차장의 입이 열렸다.
"이제 보지에 낑긴 밧줄을 잘라 내겠습니다."
표차장은 그것도 자신의 임무라도 되는 듯이 강우재이사를 향해 허락을 구했다.
강이사가 고개를 까딱하자 표차장은 두 손을 내밀어 밧줄을 거머쥐었다.
"아! 차장님, 살살요."
자극에 견디기 어려웠다.
밧줄을 제거하기 위함이라지만 여전히 예민한 곳을 가로지른 밧줄을 마구잡이로 잡아채자 정숙은 붕어처럼 입을 쩍 벌리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왜? 보지 아파?"
"아!"
"그래서 보지에 낑긴 밧줄 풀지 말까?"
"아, 아녜요."
가학에 벌개진 표차장이었다.
자신을 향해 애처롭게 애원하는 정숙을 한번 쳐다본 표차장은 건달처럼 야비하게 입을 열었다. 표차장은 수치심에 곤혹스러워하는 정숙의 태도에 희열을 느끼며 진행을 하고, 마침내 밧줄은 제거 되었다.
"자, 한 바퀴 돌아봐!"
이제 정숙의 몸에는 살색의 밴드스타킹과 연결된 가터벨트 복장이었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떨군 정숙이 엉거주춤 자세를 취하자 가차 없는 영은의 지시가 떨어졌다.
"...."
"이왕이면 보지가 훤하게 보이도록 뒷짐지고 천천히 돌아!"
여태 아무런 말이 없던 천부장의 지시에 정숙은 자세를 갖춰 입술을 깨물며 천천히 도는 순간이었다.
"고개를 들어!"
이어지는 서영은의 지적이었다.
정숙은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들자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주시하는 장내의 인물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역시 대단한 년이야."
"아!"
치욕에 붉게 상기되었다.
그러나 부끄러움에 물든 얼굴은 오히려 뇌쇄적으로 보였다. 탄력이 넘치는 가슴에 이어 지나치게 잘록한 허리와 반대로 급격히 부풀은 둔부, 그리고 시커먼 밀림으로 뒤덮인 역삼각의 사타구니와 매끄럽게 이어진 각선미를 훑는 장내의 인물들의 표정은 탐욕스러웠다.
"이제 유대리가 근무를 해야 하니까 이쯤에서 유니폼을 지급해줘!"
"예, 이사님"
강우재이사의 지시였다.
강이사의 지시에 모두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아영은 어딘가에서 쇼핑백을 들고 와 정숙의 앞에 놓았다.
"천천히 착용해!"
정숙의 의지와 상관없었다.
이제 속옷부터 착용해야하는 정숙의 태도를 끝까지 지켜볼 양으로 심술궂은 영은의 지시에 정숙은 새하얀 면 팬티부터 집어 들었다. 다행히 외설스러운 T백의 끈 팬티가 아닌 그냥 평범해 보일만큼 새하얀 면 팬티라서 정숙은 다소 마음을 놓으며 얼른 두 발목에 꿰어 착용하려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꼴에 보지부터 가리고 싶은가 보지?"
야멸찬 서영은의 음성이 떨어졌다.
고개를 떨군 채 달리 반박을 못하는 정숙을 향해 야비한 음성으로 말했다.
"질질 싼 국물이 팬티에 묻어도 좋은가 보지?"
"아!"
그랬다.
정숙의 사타구니는 밧줄에 능욕당한 탓으로 숨기기 어렵게 분비물에 적셔진 상태였다.
"어머! 어쩜! 언니 기다려. 내가 씻어 줄께."
눈치 빠른 아영이 민첩하게 탕비실에서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 왔다.
"아영인 역시 착하구나?"
"호호! 언니 쫙 벌려!"
"...내,. 내가 씻을께..."
"에이! 언니 히프 책상에 붙이고 양손으로 두 손을 잡고 벌려줘."
결국 아영의 요구는 치욕스런 M자의 자세를 취하라는 요구였다.
정숙은 그런 아영의 말에도 거역 할 수 없었다. 정숙은 다시 탁자에 상체를 지지 한 채 두 손을 내밀어 자신의 두 다리를 잡고 벌려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사무실의 막내 아영의 치욕스런 지시에도 따라야 하는 자신의 참담한 치태에 정숙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눈을 감았다.
"아!"
순간 차가운 물수건이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
밧줄에 시달리고 피학으로 견딜 수 없는 자극에 정숙의 입에서는 절로 신음성이 터지고 그 피학감에 다시 뭉클하며 애액을 분비하고 말았다.
"어머! 또 나와! 언니."
"허어! 암캐가 따로 없군."
순간 아영의 낭랑한 음성과 천부장의 힐난에 정숙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다시 이어지는 아영의 손길에 부끄러운 부분을 맡긴 채 눈을 감고 있을 수밖에 달리 없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보지를 벌리고 있을꺼야?"
서영은의 날카로운 음성이었다.
정신을 차린 정숙은 재빨리 일어나 팬티를 착용했다. 이어서 순백의 새하얀 브레지어를 찾아 들었다.
"컵사이즈가 어떻게 된다고 그랬지?"
"...예, 이. 이사님 D컵입니다."
마침 지나치리만치 새하얀 순백의 브레지어컵을 유방에 씌우는 순간 떨어지는 강이사의 질문에 정숙은 더듬거리며 부끄러운 음성으로 나직하게 대답했다.
"어, 그래? 누가 부라자끈 채워줘."
이어지는 강이사의 지시에 아영이 나서려는 순간 표차장이 얼른 정숙의 등뒤로 다가서 브레지어 후크를 채워 주었다.
"차장님, 고맙습니다."
정숙은 과거 교육받은 대로 얼른 사례를 하고 새하얀 블라우스를 찾아 들었다.
블라우스를 입은 다음 베이지 재킷과 시원해 보이는 물색의 스커트는 해성의 여직원 유니폼 그대로였다. 다만 다른 여직원들의 근무복과 다른 점은 스커트가 지나치게 타이트하고 짧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새것인데다 정숙의 순진무구해 보이는 이미지와 호응하여 짧은 미니스커트는 오히려 무척 싱싱함을 강조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예, 이사님."
정숙은 강이사의 질문에 나직한 음성으로 대답했다.
"그럼 자리 찾아 근무해."
강이사의 마무리였다.
그렇게 정숙이 해성에 출근한지 석달이 지났다.
“오늘 당번이 누구더라?"
점심시간이 되려면 아직도 한 시간은 남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표차장의 말은 점심때 고객을 상대해야하는 당번여직원을 찾는 어투라는 것을 정숙은 알고 있었다.
"저, 영은이 언닌데요. 언닌 섭섭하겠네요?"
웃을 때 덧니가 살짝 보이는 귀여운 얼굴의 아영이었다.
아영이 무척 아쉬운 표정을 짓는 영은과 강이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런 귀여운 아영을 빙그레 바라보며 강우재는 천부장에게 물었다.
"어때? 지금 출발 할까?"
"아, 예. 이사님, 조금 전에 예약 확인 했습니다."
"그럼 표차장, 차 준비하지."
강이사가 건네주는 키를 받아든 표차장은 정숙에게 시선을 준 다음 재빨리 움직였다.
다른 날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일동은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이 되어 자리를 정돈하자 정숙은 왈칵 솟구치는 불안한 마음에 얼굴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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