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54) - 예선전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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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54) - 예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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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6 회 작성일 24-01-01 02: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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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연재 템포가 자꾸 길어지네요.사실 이번편은 조역중 누굴 내보낼까로 2진급 숫자가 만만치 않아서 고민.......ㅠㅠ,결국 2진급들 전부가 끝까지 올라간 경우도 없었다.현재 나온 인원들중 기존설정치보다 능력이 올라간 사람도 있습니다.이유는 등장편씬에서 설명하겠습니다.(그렇게 높은 승급은 아닙니다.)어서 연참모드로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 대회에 출전한 아크의 여인들은 전부 가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사실은 본명에서 조금 비튼거지만......^^;;)


 



54.예선전



"불의 장벽이여,내앞을 가로막은 적들을 삼켜다오.파이어 월!"



하늘색로브를 걸친 여마법사의 마법이 발동되는 순간 커다란 대회장의 절반이상이 거대한 불의 장벽에 휩싸였다.거대한 화염의 장벽에 쫓기던 용병들은 죽기 싫으면 기권으로 처리되더라도 대회장밖으로 뛰어내리는 수밖에 없었고 그전에 용병들이 수십명이나 이미 모닝스타를 휘둘러대던 미모의 여인에 의해서 피떡이 되어 버려 이 한방의 주문으로 장내는 삽시간에 정리되어 버렸다.거대한 불길은 남은 용병들이 모조리 연무장아래로 뛰어내리는 순간 금새 사라져버렸고 엄청난 광경에 얼이 빠져서 사회자는 승부에 대한 판정을 내리지도 못하고 얼이 빠져 있다가 별거 아니라는 듯한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여마법사의 눈초리를 느끼고는 서둘러 판정을 외쳤다.


 


"시,십삼조 예선통과자는 백합용병단의 로자린,줄리!"



어이없게 끝나버린 승부에 놀라 잠시 할말을 잊고 있던 관객들은 그제서야 엄청난 함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시끄러워진 장내의 소용돌이속에서 귀빈석에서 예선을 지켜보고 있던 메디아의 통령 그라치오니는 자신의 옆에 서있던 메디아에서 가장 뛰어난 검사인 헤일즈와 6써클 마법사 초프레나스에게 고개를 돌렸다.



"저들의 실력은?"



헤일즈,초프레나스도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그들역시 자신의 판단에 자신이 없다는 듯 한참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마법사쪽은 최소한 저와 대등한 6써클입니다.지금 사용한 주문이 그녀의 최고의 위력의 주문이라고 판단할때 말입니다."
"저 모닝스타를 휘둘러대는 여자용병은 무기를 사용할때 마치 검사처럼 모닝스타에 마나를 주입하고 있습니다.검사로 치면 익스퍼트급은 됩니다.예전에 여자용병중 유명했던 <애꾸미녀> 로테가 사용하던 기술이기도 했지요."



"뭐?"



저번에 동맹군에 참전해서 싸우기도 했던 로테는 그라치오니도 잘 알고 있었다.거기다 유리아에 포로가 된 다음에는 밝혀진 바에 의하면 로테의 정체는 포워르왕국의 공주였던 로자리아였다고 하지 않았는?그말에 놀라 다시 대회장을 주목하는 그라치오니에게 헤일즈가 추가설명을 해주었다.



"로테는 애꾸였습니다.그런데 저 여자용병은 눈이 멀쩡하니 그 여자일리는 없지요."



다시 생각해보니 유리아황제의 여자가 되었다는 로테가 여기 나타날 이유가 없지 않은가?자신의 실없음을 느낀 그라치오니는 다시금 대회상황을 점검해보았다.도대체 자신의 예상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결과였던 것이다.



"이제 저 여자들까지 도합 열명의 백합용병단 출신이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초프레나스의 보고에 그라치오니는 어제의 일을 회상하며 인상을 찌푸렸다.쥬하텐띄우기가 목적이 되어야 할 대회에서 지나치게 백합용병단이 주목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 이 대회는 무투회인만큼 마법사가 참여할리가 없다.하지만 막판에 베탁크의 뒷배경으로 출전하게 된 백합용병단단장인 커크란 자가 무투회에 제기한 의견때문에 대회의 조건이 조금 수정되었다.



애초에 메디아의 무투회는 기본적으로 용병들을 위한것이기 때문에 용병단단장들의 의견도 중시하게 되어 용병길드에 등록된 용병단 단장이 대회조건에 자신의 용병단에 불리한 것이 있다면 이의를 제기할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커크란 자가 이것은 단순한 무술대회가 아니라 실전을 중시하는 무투회이므로 마법사들도 대회에 나올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결국 마법사도 이번 무투회에 참여할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런 주장이 쉽게 먹혀들어간 것은 마법사가 무투회에 나와봐야 별 대단한 역활을 할수는 없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마법사는 무술대회에서 마법사가 별 역활을 할수없는 것은 주문발동에 걸리는 시간때문이다.검사와 대결할때는 거리를 두고 싸워야 하는 마법사에게는 좁은 대결장소안에서 겨루어야 하는 이런식의 대결에서는 검사는 고사하고 마나를 사용할수 없는 일반전사한테도 적수가 되기 힘들다.특히 용병단에 소속된 마법사는 잘해봐야 2~3써클정도가 고작인데 이런 수준의 마법사들은 주문하나의 캐스팅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도저히 가까운 거리에서 전사를 상대하는 건 무리다.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여태 용병들도 이런 부분에 이의를 제기해본적은 없다.



다른 용병단단장들은 커크의 제안을 아주 웃기게 생각했다.도대체 용병길드에 등록한지 하루도 되지 않는 놈이 그런 제안을 한것도 그렇지만 그를 지원하고 있는 베탁크란 자가 어두운쪽의 장사를 주로 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질낮은 용병들을 주로 고용하기 때문에 커크의 용병단도 변변찮은 놈이리라 짐작되었기 때문이었다.거기다 용병이랍시고 전부다 계집애들이라니......다른 용병단단장들은 커크를 틀림없이 용병단단장의 탈을 쓴 기둥서방일것이라고 비웃기까지 했다.결국 커크의 제안은 그대로 통과되었는데 베탁크가 이미 엄청난 뇌물을 주요용병들에게 돌린 탓도 있었지만 그래봐야 실력이 부족해 어떻게든 튀어볼 수단을 찾으려는 백합용병단의 잔재주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회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메디아는 용병들로 국방이 운용될뿐 아니라 대륙에서 가장 많은 용병들을 고용하는 대회인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용병들의 숫자도 많다.그래서 대회의 예선은 한조의 인원들이 하나의 연무장안에서 두명이 남을때까지 결투를 벌이는 배틀로열방식으로 펼쳐지는데 본선에 출전하는 32명을 뽑기 위해 총 16개조로 나뉘어 승부를 벌인다.이런 식의 승부는 용병특유의 용병은 혼란한 상황에서의 난전에도 뛰어나야 한다는 사고방식탓이기도 했다.



첫번째 1조에 참가한 백합용병단의 단원은 3명의 쌍둥이자매였다.여성치고는 야성미가 흐르는 구릿빛의 건강한 피부였지만 아름다운 미모의 세자매를 향해 용병들은 사정없이 덤벼들었다.이런식의 배틀로열승부에서는 아주 강하거나 아주 약할경우 먼저 목표가 된다.먼저 강할 경우는 공동의 적으로 인식되어 목표가 되고 약할 경우는 만만해보여서 표적이 되는 식이다.



용병들은 당연히 여인들이 만만하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처리하려고 했지만 뜻밖에 여인중 한명이 검을 휘둘러 용병몇을 제압하자 모두들 경악했다.여인의 검은 최소한 익스퍼트급중급수준이었던 것이다.



보통 고급기술이 부족한 용병들중에서는 익스퍼트급실력자가 드물었다.어지간히 조직생활을 하기 싫어하거나 곤란한 경우가 아니라면 익스퍼트쯤 되면 국가의 기사가 되는 것이 용병보다 좋은 대우를 받기 마련인것이다.그런데 난데없이 여자 익스퍼트 중급용병이라니?



그리고 다른 여인이 바람의 정령을 소환해 용병들을 날려 버리자 용병들은 또 놀랐다.현재 정령술이란 인간들에게는 맥이 끊겨 있다시피했던 것이다.(아크가 정령술을 사용하는 것을 실전에서는 눈에 띄게 한 적이 없어 동맹에게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타는 세번째여인의 마법이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캐스팅할 시간을 번 여인의 주문영창이 끝났을때 엄청난 전격이 용병들을 덮쳤고 삽시간에 대회장안을 가득채웠던 수십명의 용병들의 3분의 2가 쓰러져버렷고 남은 자매들에 의해서 몇안되는 나머지 용병들도 금새 정리되어 버렸다.마법사 초프레나스는 여인의 마법이 5써클 수준이고 주문은 전격계 고급주문 라이썬더라고 설명해주었는데 그라치오니는 이 설명을 듣고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5~6써클정도의 마법사는 국가에서 정규군에 배치시킬때도 20만규모의 군단위급에나 배치하는 고급마법사다.그런데 그런 마법사를 용병들이 데리고 있다고?



거기다 승부를 끝낸 여인들의 행태는 더 웃겼다.세명이 남았기 때문에 예선진출자를 가려야 했는데 이 셋은 이 결정적인 승부를 가위바위보로 정해버렸던 것이다.거기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정령사가 <언니들,너무해!>하고는 대회장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은 피와 살이 튀기는 무투회가 아니라 마치 여자들의 장난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애초에 예선에서 같은 용병단출신이 협력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이런 광경은 사람들을 기운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승부는 더 놀라웠다.



어쌔신 복장으로 얼굴을 복면으로 감싸고 있지만 늘씬한 몸매의 백합용병단 출신 단원하나가 판을 휩쓸어버리다시피 한 것이었다!보통 어쌔신은 정면승부에선 취약하다.그런데 어떤 무기를 사용하는지 제대로 확인도 되지 않는 그 여자 어쌔신은 다른 용병들을 죽이지도 않으면서 수십명의 용병들을 쓰러뜨렸고 특히 익스퍼트 중급의 실력을 가져 용병들중에서는 고수급에 속하는 소르네폰이 그녀와 맞서서 일합도 버티지 못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경악했다.소르네폰은 그냥 도망쳤으면 예선을 통과할만한 실력이었는데 자존심 때문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가 먼저 떨어지는 바람에 예선에는 훨씬 떨어지는 자가 백합용병단원과 동반진출했다.



뒤이어 나온 백합용병단의 여검사들이 또 익스퍼트급의 실력을 발휘했다거나 그중 다크엘프도 있었다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무투회장은 삽시간에 백합용병단의 열기에 휩싸였다.



"십사조 경기 시작합니다!"



상념에 빠져 있던 그라치오니는 사회자의 외침에 다시 눈길을 경기장으로 돌렸다.이번조에도 백합용병단의 단원이 섞여 있었다.이제 백합용병단의 실력을 인정한 용병들은 우선적으로 백합용병단원들을 먼저 처리하기로 암묵적으로 동의했는지 두명의 백합용병단원들에게 먼저 덤벼들었다.그러나.....



"저,저럴수가!"
"천사야!"
"바보야!저건 조인족이다!"



갑자기 백합용병단의 단원중 한명이 등에서 커다란 하얀색날개를 펼치면서 하늘위로 솟구치자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무투회장을 가득채웟다.겉으로는 침착함을 계속 유지하고 있던 그라치오니도 신음소리를 냈다.



"으으음......조인족이라니?도대체 정체가 뭐냐,백합용병단!"



백합용병단에 이종족들이 있다는 설명은 베탁크에게 들었지만 조인족은 여태전멸된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가 몇년전 유리아에 복속되었고 이번전쟁에서 유리아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부대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그런데 그 조인족이 포함되어 있는 용병단이라니......


 


- 콰지직


 


갑자기 하늘에서 거대한 벼락이 떨어지는듯하더니 거대한 전격의 폭풍이 무투회장을 휩싸고 삽시간에 용병들은 모조리 쓰러졌다.그라치오니는 놀라 마법사 초프레나스에게 고개를 돌렸다.



"저건 마법이 아니라.....정령의 힘같습니다.보아하니 정령술을 직접 사용한 것도 아니라 정령의 힘이 담긴 아이템같은데......믿을수가 없군요."



그라치오니는 다시한번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마법아이템도 귀하지만 정령의 힘이 담긴 아이템은 설사 효력이 비슷하더라도 그 희귀성때문에 훨씬 귀하다.하지만 그라치오니의 심정은 상관없다는듯 무투회장의 여인들은 자기들끼리 실없는 이야기로 티격대고 있었다.


 


"치이.....다 쓸어버림 어떡해!난 할게 없잖아.우아앙......."
"자,자.어차피 예선은 대충 넘어가도 되잖아?그냥 내려가자.응?"



조인족여인은 커다란 그레이트소드를 든 여인이 울상짓는 것을 간신히 달래서 내려갔고 15조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으음....."



그라치오니는 긴장이 되어서 대회장을 주시했다.이번 15조에는 쥬하텐을 더욱 더 빛나게 해주어야 할 중요한 조역 레이라가 있는만큼 다음 16조의 쥬하텐의 시합이 더 중요했지만 그라치오니에겐 이제 백합용병단의 단원들이 어떤 실력을 보일지가 관심사였다.특히 15조에는 용병단단장 커크가 있어 더욱더 관심이 갔다.과연 그자가 단순한 기둥서방에 불과한지 진짜 실력자인지는 이제 밝혀질 것이었다.



"우와아!"



시합시작신호와 동시에 용병들은 일제히 백합용병단의 커크와 이레느라는 녹색로브를 걸친여자마법사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이제 용병들모두가 백합용병단은 강자라고 인지한 것이었다.아마도 이번의 마법사는 아까의 마법사처럼 고써클이 아닌지 제대로 주문을 캐스팅도 못하고 허둥댔고 커크는 사방에서 덤벼드는 용병들을 보호하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이 없었다.



"어떤가?"



그라치오니는 옆의 헤일즈에게 고개를 돌렸다.저번결전에서 동맹군을 말아먹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카이텔의 동생인 헤일즈는 형과 달리 건실한 검사였다.이론에 치중하던 형과 달리 상업국가인 메디아에서는 드물게 검을 수련했고 과묵한 편이라 실력에 비해 출세가 늦었던 헤일즈는 메디아에는 단 세명밖에 없는 익스퍼트상급의 검사로 형의 사령관 취임을 끝까지 반대하다 한직으로 물러났다.애초에 카이텔의 아버지인 조르사키의 유언도 있고 상업국가인 메디아에서 드문 전통적인 무관가문인 카이텔의 친척들은 오히려 대부분 카이텔의 허황됨을 지적했지만 제대로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패배후 헤일즈는 대죄인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그의 의견이 옳았음을 인정한 수뇌부가 복직시키려는 것을 사양했지만 그라치오니는 반강제로 다시 그를 중앙으로 불러들였다.헤일즈가 잠시 대회장을 살펴보다가 그라치오니에게 대답했다.



"아마도.....커크란 자는 익스퍼트 중급정도되는듯 합니다.좀 희한하군요."



용병들의 대장은 실력에서도 동료들을 누르지 않으면 안된다.이미 익스퍼트중급을 능가하는 단원들이 여럿 보였던 백합용병단의 단장이 오히려 익스퍼트 중급이라면 조금 이해가 안 가는 일이었다.그럼 정말 기둥서방같은 존재였단 말인가?하지만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여자용병들이 너무 강했다.그렇다고 헤일즈의 눈을 속이고 자신의 실력을 아끼려면 최소한 헤일즈와 차원이 다른 정도의 실력자여야 하는데 그렇다고 저자가 소드마스터급일리는 없을테고.....그라치오니는 도대체 백합용병단에 대해 알아갈수록 수수께끼에 휩싸이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데 왜 레이라란 여자가 저 백합용병단과 함께 싸우는 걸까요?"



레이라는 의외로 백합용병단의 여마법사를 보호하고 있었다.그라치오니야 베탁크가 현재 레이라를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사정은 고지식한 헤일즈에겐 알려주지 않았다.그라치오니에겐 헤일즈의 의문이 문제가 아니라 레이라가 이상하게 고급검사치고는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 그것이 걱정되었다.이미 백합용병단때문에 의미가 퇴색하긴 했지만 레이라는 쥬하텐을 더욱더 빛나게 해줄 역활을 맡아야 했기 때문이었다.점점 무투회장의 싸움은 격렬해지고 있었다.


 



"커헉!"



힘겹게 용병한명을 쓰러뜨린 레이라는 사방에서 밀려드는 용병들의 기세에 점점 힘들어하고 있었다.검사로서의 투지를 상실한 레이라에게 벌떼처럼 달려드는 사내들의 모습은 점점 그녀를 공포에 밀어넣고 있었다.마치 전의 쥐상자에 다시 머리를 쳐박은 느낌이었다.



"제발!도와주세요!"



견디다 못한 레이라는 검을 마구 휘두르면서 아크에게 도움을 청했다.자신만이라면 그냥 기권해버렸을지도 모른다.그런데 아크는 같이 출전한 이본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거기다 실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않고 자신만을 지키고 있어 얼마전까지만 해도 1써클마법사였다가 2써클로 승급한 이본느는 그대로 놔뒀다간 용병들에게 짓이겨질 판이었다.이런 불안한 상황에서는 이본느의 수준으로는 제대로 된 주문을 한번쓰기도 버거웠고 간신히 레이라가 지켜주는 틈에 파이어볼주문으로 세명의 용병을 전투불능상태로 만들었지만 그뒤로는 사방에서 덤벼드는 용병들의 기세에 레이라의 등뒤에 숨기도 버거워 캐스팅조차 못하고 있는 판이었다.



"왜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건가요?이본느를 죽게 놔둘거에요?"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 건 레이라같은데?"



아크가 뒤에서 배틀액스를 휘둘러 머리를 찍으려던 용병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면서 퉁명스러운 얼굴로 하는 말에 레이라는 흠칫했다.확실히 레이라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도 이본느를 지킬수 있을 것이었다.



"나,나는....."
"레이라,넌 할수 있어......레이라는 언제나 멋진 여기사야."



레이라는 등뒤에서 들리는 이본느의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았다.다른 사람이 말하면 비꼬는 말일것 같았지만 진심이 담긴 소중한 친구의 말에 담긴 뜻을 이해못할정도는 아니었다.하지만 몸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아직 레이라가 자신을 찾기에는 시기상조였던 것이다.



"꺄악!"



원래대로라면 거뜬히 상대할 용병들을 상대로 이리저리 몰리던 레이라는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레이라는 이본느가 배에 칼을 받고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나뒹구는 것을 보았다.



"끄아아!"



그것을 보고 레이라는 자신과 상대하던 용병을 쓰러뜨리고 절규하면서 이본느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아크가 막아섰다.무서운 표정을 지은 아크의 검이 매섭게 돌아가면서 주변에 아무도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틈에 진행요원들이 들어와 이본느를 바깥으로 실어갔다.난전형태로 벌어지는 거친 예선전에서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의식을 잃어버리거나 전투능력을 잃었다는 판정에 항의하지 않는 참가자는 즉각 데리고 나오도록 되어 있었다.(실제로는 쓰러질 경우 진행요원들이 제대로 들어올 틈을 만들기도 전에 사망하는 일이 많았지만)레이라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본느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아크가 막아섰다.



"가서 뭘하겠다는거지?"
"제,제가 여기 있어봐야....."
"이본느는 널 돕겠다고 용기를 내서 여길 나왔는데 그꼬라지로 따라가겠다고!"



아크의 호통에 레이라의 얼굴이 새빨개졌다.고작 2써클정도의 마법사가 이런 난전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거기다 이본느는 실전경험도 전혀 없는데......



"그러니까.....난,안 싸우겠다고 했잖아요!"
"너는 이본느가 절망해있을때 어떻게 대했나?이제 그때로 돌아가면 이본느한테 그런 일을 당한 여자들은 그냥 죽어버리는게 낫다고 할건가?"
"나는.....나는...."



레이라는 울먹이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과거 레이라는 지금의 자신과 비슷한 신세였던 이본느에게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해왔지만 정작 자신이 그런 위치로 떨어지자 레이라는 그런 자신을 추스릴 생각같은 것은 하지도 못했다.오로지 그런 공포에 굴복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더럽고 한심하게 느껴졌을 뿐이었다.갑자기 아크가 바람의 중급 정령 실라페를 소환해 주변을 감싸자 놀란 용병들은 주변으로 다가오지 못했다.레이라에게 다가간 아크는 머뭇거리고 있는 레이라의 얼굴을 턱을 손끝으로 잡아 자신에게 끌어당겨서는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했다.



"성노예로 대해달라구?자신은 그런 존재밖에 안되는 존재라구?잘 들어둬,난 자기 자신을 포기한 인형이 되어버리기를 바라는 존재는 필요없어.내것이 되고 싶다면 최소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찾아!"



그말과 동시에 아크는 바람의 정령을 거두고 레이라를 용병들속으로 집어던져 버렸다.잠시 얼이 빠져있던 용병들이 다시 벌떼처럼 레이라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이,이익......"



레이라는 이를 악물고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아직은 평소의 검에는 미치지 못하는 속도였지만 그정도로도 마나를 다룰수 있는 자들이 없었던 용병들로서는 레이라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아크도 본격적으로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자 결국 15조는 아크와 레이라의 승리로 끝났다.



"아직 컨디션이 다 회복된건 아닌 것 같군."
"이,이본느는요?"



정신을 차리고 이본느를 걱정하는 레이라의 물음에 아크는 싱글거리기만 할 뿐이었다.화가난 표정으로 대기실로 달려가는 레이라의 모습을 보면서 아크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화도 낼수있다 이말이지......조금 더 있으면 기운을 차릴것 같은데......슬슬 소원대로 나의 성노로 만들어줘볼까......"



아크의 음흉한 속셈도 모르고 백합용병단에게 배정된 대기실로 달려간 레이라는 뜻밖에 이본느가 멀쩡한 상태인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아까 찔렸을때는 배에서 피가 크게 터져나오는 것이 포션을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려면 꽤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걱정시켜서 미안해.사실은......"



이본느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로브를 걷자 안에서 드러난 갑옷의 모습에 레이라는 깜짝 놀라 말을 더듬거렸다.



"피,피는?"
"그건 내 로브에다 달아놨던 주머니가 터진거야.주인님이 레이라가 정신을 차리게 하려면 좀 놀라게 해줘야 한다면서......"



레이라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허탈해하다가 다시 이본느를 힘껏 끌어안고 볼을 부벼댔다.두친구가 서로 얼싸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아크의 여인들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ㅡ 이것으로 예선전을 마치겠습니다.내일은 32강전,모레는 16강전과 8강전,그리고 3일째는 4강전과 결승전이 되겠습니다.



사회자의 안내맨트와 함께 대회는 끝났다.쥬하텐은 마법검 어스브링거로 삽시간에 주변용병들을 쓸어버리다시피 했지만 그라치오니의 표정은 밝지가 못했다.지금 그에게 는 백합용병단의 정체가 더 관심사였다.



"백합용병단과 베탁크등에 대한 감시를 일급으로 강화해라.그리고 백합용병단에 대한 정보분석을 서두르도록."



아들 라트포에게 지시를 내린 그라치오니는 잠시 백합용병단의 정체에 대해서 고민해보았다.일단 유리아가 혹시 공작을 벌인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공작이라면 좀더 조심스럽게 하지,저렇게 대규모로 눈에 띄는 방식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었다.그라치오니는 노구를 이끌고 방안을 서성대면서 밤새 잠을 이루지못하고 고민을 계속했다.


 


 


"그럼 스파르타쿠스님의 아들이......"
"응,내가 변심했다는 걸 알면 그들이 위험해."



현실로 돌아온 레이라는 이제 애초에 쥬하텐에게 굴복하는 계기가 되었던 사람들에 대해 걱정을 털어놓았다.한방에서 같이 자기로 한 이본느에게 걱정을 털어놓으면서 레이라는 한숨을 쉬었다.다행히 오빠는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 텔레마코스가 찾아갔다니 아버지도 큰 위험을 없을 것이었다.그러나 고향의 영지에서 언제 위험한 처지가 될지 모를 스파르타쿠스의 유족들은 걱정을 안할수 없었다.



"주인님이 그러셨어.애초에 네가 뭔가 협박당하고 있을건 뻔하다면서 어차피 쥬하텐은 이번 무투회가 끝나면 비참한 처지가 될테니 협박꺼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저....언제나 그를 그렇게 불러?"



레이라는 아크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이본느의 말에 얼굴이 새빨개졌다.수치심이 어느정도 되살아난 레이라에게는 그런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었다.레이라는 아크가 최소한 자신을 인심좋게 그냥 놔주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다.혹시 베탁크처럼 자신을 또 그렇게 다룬다면.......



이본느는 레이라의 말을 듣고 살짝 웃으면서 레이라에게 다가왔다.가까이 다가온 이본느의 숨결이 느껴지자 레이라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레이라......"



레이라는 이본느의 손이 어깨에 닿자 흠칫 몸을 떨었다.하지만 자신을 껴안는 레이라의 온기가 의외로 기분좋게 느껴져 이끄는대로 놔두었다.



"이런 것도 그렇게 나쁘고 무서운것만은 아냐."
"하,하지만......"



이본느는 의외로 가냘픈몸에서 어디서 힘이 나오는지 레이라의 몸을 끌어안고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레이라의 탐스러운면서도 탄력이 넘치는 젖가슴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레이라는 이본느의 입술이 자신의 살결에 닿으면서 그뜨거운 숨결이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비틀면서 신음했다.



"으으응.....이,이러지마,이본느....가,간지러워."
"아아,레이라의 가슴....따듯해......."



이본느는 한손으로는 레이라의 허리흘 끌어안고선 다른 한손으로 레이라의 젖꼭지를 주물러댔다.이본느의 애무를 받은 레이라의 젖꼭지가 점점 흥분으로 단단해져 꼿꼿해져갔고 더욱더 부풀어오른 레이라의 젖가슴을 애무하는 이본느의 손길은 레이라의 성감을 점점 고조시키기 시작했다.



"하,하아아......이,이본느......이러면......"



레이라는 이미 베탁크에게 처녀는 잃지 않았지만 이미 성감을 개발시키기 위한 조교를 병행해 받아왔다.다만 레이라의 프라이드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신적인 조교가 먼저였기 때문에 약물을 병행했지만 사실 레이라의 성감대는 이전과 비교하면 훨씬 발달해있는 상태였다.그런 상황에서 이미 아크에게 조교된 이본느의 애무를 받은 레이라는 달아오르는 자신을 억제할수가 없었다.애무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극히 신뢰하는 사람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레이라,이런것도 정말 기분좋은 일이야.같은일이라도 사람에 따라 달라."



이본느의 얼굴이 촉촉한 눈동자와 함께 자신에게 다가오자 레이라는 피하지 못하고 그것을 받아들였다.둘의 입술이 서로 포개지면서 레이라는 살짝 눈을 감고는 이본느의 입술이 자신에게 포개지도록 놔두었다.


 
"흐으응....."



자신과 입술을 포갠 이본느의 혀가 자신의 입술위를 핧으면서 침입을 시도하자 레이라는 저항하지 못하고 빗장을 열었다.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 이본느의 혓바닥의 감미로운 느낌에 레이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혀와 혀가 얽혀드는 감미로운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입술이 연결된채 서로 껴안은 두사람의 육체가 비벼질때마다 느껴지는 마찰의 감각조차 레이라에게는 너무 감미롭게 느껴졌다.



"레이라,다리를 ....."



뜨거워진 육체를 이본느가 마음대로 하는 것을 레이라는 막지 못했다.레이라의 다리를 벌린 이본느는 자신역시 다리를 벌려 서로의 음부가 맞닿게 했다.가장 부끄러워하는 부분의 부드러운 분홍빛 속살을 서로 비벼대면서 두사람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흐응,흐으응......"
"레,레이라......이런 내가 싫어?"



이본느가 가까스로 욕정을 견디고 한 물음에 레이라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레이라는 이본느가 너무 사랑스럽다는 듯이 힘껏 끌어안아 몸을 밀착시키면서 말했다.



"아냐.....이본느는 너무 소중한 친구인걸......."



찰싹 달라붙은 두사람의 알몸에서 피어오르는 열기는 방안을 확확 달구고 있었다.서로의 음부를 밀착시키고 문지르면서 즐기던 두사람은 조금뒤 서로의 하체를 바라보는 자세로 침상위에 거꾸로 누웠다.



위쪽에 올라탄 이본느의 손가락이 레이라의 서로 문질러지면서 애액으로 젖어 있던 분홍빛꽃잎을 살짝 벌리면서 안쪽을 자극하자 레이라는 어쩔줄 몰라했다.뒤이어 이본느의 혀가 자신의 젖어있는 자신의 음순을 핧는 것을 느낀 레이라는 비명을 질렀다.



"흐윽!하,아아앙......"



할짝할짝 레이라의 음부를 핧아나가던 이본느의 혀가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더니 균열위쪽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이미 아까의 마찰에 의한 흥분으로 단단해지고 있던 클리토리스를 자극받은 레이라는 비명을 질렀다.



"하,하아아......"
"레이라....그냥 있지말고.....나도 이렇게 해줘......"
"흐,흐으으응......하,하지만........."
"나는 싫은 거야?"



혼미한 정신속에서도 이본느의 조금 토라진듯한 목소리를 들은 레이라는 혀를 내밀어 이본느의 음부를 핧기 시작했다.서로의 음부를 빨면서 두사람은 쾌락으로 달아올랐다.단단해진 클리토리스를 입안에서 굴리다가 다시 혀를 질안으로 집어넣어 자극하기도 하고 이따금 손가락으로 문지르기도 하면서 두사람은 서로를 자극했다.쾌감으로 달아오른 두사람은 서로 애액을 쉴새없이 뿜어내 상대방의 얼굴을 적셨다.



"하,하아악!"



검으로야 레이라가 한참위지만 이쪽에서는 아직 이본느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빨아들이는 듯한 이본느의 기교에 부르르 경련을 일으킨 레이라는 그대로 절정에 달해 몸을 축늘어뜨렸다.이본느는 절정에 달하는 순간 레이라가 뿜어낸 액체를 얼굴에 뒤집어쓰곤 다시 몸의 방향을 레이라와 똑같이 했다.



"귀여워.....레이라......."



이본느는 레이라의 얼굴에 묻은 자신의 애액을 핧으면서 절정에 달해 축 늘어진 레이라의 몸을 끌어안았다.


 


 



"흠,푹 자두라구."



쓰러진 두사람의 방에 잠의 정령 샌드맨을 집어넣어 더욱더 잠이 깊이 들게 한 아크는 서로 끌어안은 레이라와 이본느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웃었다.애초에 아크는 이본느에게 레이라를 오늘 안아주라고 한것이 아크였다.자부심강한 여기사였던 레이라에게 이번일은 어느정도 인성을 찾는다고 해도 충격을 극복하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었고 자칫 성적인것에 대한 혐오감을 쌓을수 있었다.그래서 일부러 레이라가 신뢰하는 이본느에게 성의 쾌락의 맛을 느껴볼수 있도록 지시해둔 아크는 뜻대로 되었음을 만족해하면서 잠이 든 두사람의 얼굴을 쓰다듬다가 방을 나섰다.


 


 


 


한편 플로린에 도착해 몬스터사냥을 마쳐가던 아크의 부인들과 만난 치엔터는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위험한 곳에 간 아크의 주변전력이 생각보다 약했던 것이다.



"왜....."



치엔터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하다못해 사라나 앤중 한명만 같이 갔어도 별 걱정은 안 할수도 있었다.9써클 마법사인 이들이라면 정말 급해질 경우 순간이동으로 탈출한다던가 하는 비상수단도 쓸수 있으니 말이다.실제로 아크는 어지간한 곳에는 사라,아테나와 함께 짝을 이루어 다니곤 했다.



그런데 이번의 전력은 평소보다 약했다.소드마스터급은 한명도 데려가지 않았고 다만 그와 대등한 피스트마스터인 리사,레나가 따라갔다지만 그중에서 레나는 정면승부에서는 소드마스터보급보다는 조금 불안했다.거기다 결정적으로 마법전력이 부족했다.7써클인 줄리아가 따라갔고 5써클 마법사인 데이지(하프오크의 딸이었단 쌍둥이세자매중 둘째)가 있다지만 이들의 전력은 좀 불안한 편이었다.거기다 메디아에는 플로린이 망하면서 부패혐의로 메디아로 도망간 플로린의 7써클마법사 루앙이 있기도 해서 마법전력하나로만 보면 메디아는 지금의 아크들을 위협할만했다.



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면서 방을 나서는 치엔터를 뒤로 하고 아크의 여인네들은 한숨을 쉬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따라갈걸 그랬나....."
"그래도 허락없이 따라오면 앞으로 한달은 독수공방시킬거라고 했잖아요.그기간동안에는 자위도 하면 안되고."



미카가 하는 말에 다른 여인들은 찔끔했다.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든가 해서 바쁠때가 아니면 아크가 하루에 안는 여자의 숫자는 평균 20명,많을때는 30명정도로 못해도 3일에 한번정도는 아크의 여인들은 차례가 돌아온다.(본국에서 루시와 파린이 차례를 맞추어 <배달>을 하는 여자들도 포함)



이미 아크에게 길들여진 여인들에게 있어서 한달동안이나 다리만 긁고 있어야 한다면 그건 가장 지독한 형벌이다.가뜩이나 아크가 메디아에 가서 이따금 마법통신으로 무사함을 알려올뿐이라 여기 있는 사람들은 바이터로 욕정을 달래는 판인데 그런벌을 받는다면 정말 죽고 싶을 것이었다.



"빨리 돌아오세요........"



아크가 계산이 있다고 했기 때문에 다른 여인들은 아크에 대한 걱정을 거두고는 어서 아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갔다.아마 오늘밤도 욕정을 이기지 못해 바이터로 밤을 지새우는 여인들이 상당수일 것이다.


 


 


ps.원래는 오늘편에서 레이라의 처녀를 아크가 따먹게 할까,레즈만 하게 할까 고민했는데 저번편에서 <백합>이란 단어의 의미에 대한 얘기가 나온 김에 오늘은 레즈만.....^^;;



제가 워낙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다보니 백합에 담긴 레즈의 뜻을 잘 몰랐..........다들 짱돌 내려주세요.농담입니다.잠깐 까먹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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