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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메이드 되겠어요 ~ 그녀는 소꿉친구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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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8 회 작성일 24-01-01 01: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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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고백~ 메이드가 보인 눈물의 이유



1 어떤 결심



- 어머, 타마미, 와있었어? 왠일이야


미사가 당구부의 부실에 들어서자 부원인 타마미가 의자에 앉아있다.
부원명부에도 올라가 있고 부비도 착실히 내고 있는 정식부원이지만, 한번도 당구를 쳐본적이 없는 명실상부한 유령회원이기도 하다.


- 응, 오늘 마사루군과 미사가 싸웠으니까


- .... 아아, 타마미랑 마사루는 같은 반이었지


- 원인은 그 메이드겠지? 점심시간뒤에 반은 대소동이었으니까
미사는 알고있지? 가르쳐주지 않을래?


- ...불란서(프랑스)당의 밀피유


- 계약성립. 재미있는 얘기라면 홍차도 같이 내겠어


호기심에 눈을 빛내는 타마미에게 고소를 금치못하며 미사도 의자에 앉았다.


- .... 과연, 그렇다면 미사로서는 재미없었겠네


이야기를 다 들은 타마미가 가방에서 과자를 꺼내며 중얼거린다.


- 나, 난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니까. 이걸로 마사루의 식사를 만들거나 세탁을 하거나하지 않아도 되니까 오히려 후련한걸


- 정말로 미사도 고집쟁이라니까


타마미가 쓴웃음을 지으며 - 하지만 마사루군도 제법 우유부단하니까 그 메이드씨에게 유혹당해버리면 쉽사리 농락당해버리지 않겠어?


- 흥, 그런일이 있을것 같아? 녀석을 유혹하겠다는 여자가 있다면 보고싶은걸


- 어머, 마사루군, 작고 귀여운 얼굴이라서 상급생 언니들에게는 인기있어. 작년 발렌타인에도 선배들에게 초콜렛을 가득 받았는걸. 알고 있지?


- 우...


그 일로 한동안 미사가 저기압이었던것을 타마미도 물론 알고 있다.


- 나도 그 가정부씨를 봤지만 그런 미인에 스타일 좋은 사람에게 주인님이란 말을 듣는다면
마사루군도 남자애니까 폭 빠져버리고 말걸?


- 우우...


내심 신경쓰고 있던 일을 가차없이 지적당하자 미사는 눈에 띄게 불쾌해졌다.


- ....있잖아 미사. 혹시 너, 그 가정부에게 못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 무, 무슨 말이야


- 뭐 어쩔수 없을지도, 그 정도의 미인인걸, 연적으로 삼기에는 좀 벅찰지도.
게다가 소꿉친구보다도 유리한 한지붕밑에서 산다는 조건이라면 아무리 미사라도 백기를 들수밖에 없겠지. 응


탁하고 미사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 바...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진다고? 이 내가 저 코스프레 여자에게?
하, 우습지도 않아, 이 미사님은 그렇게까지 무너지지 않았다고!


- 헤에, 그렇구나


타마미는 싱긋싱긋 웃으며 미사를 바라본다.


- 당연하지!... 그, 그래, 마사루같은 건 어떻게 되도 좋지만, 응, 확실히 이대로 그 여자에게 진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쇼크야


미사가 잠시 생각에 잠긴다. 부실에는 타마미가 과자를 먹는 소리만이 울리고 있다.
아까와는 다른 과자를 잠자코 입으로 가져간다.


- ....좋아


- 뭔가 생각났어? .....우물우물


눈빛을 되찾은 미사가 아아하고 짧게 대답한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대로 돌아갈께. 볼일이 생각나서. 문단속 부탁할께, 타마미 하고 서둘러 부실을 빠져나간다.


(그래, 요리며 세탁이며 청소며, 내가 훨씬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테니까!)


 


2 마음의 상처



미사가 콧김을 몰아쉬며 하교하고 있을 때와 같은 시각, 마사루는 거실에서 유카리와 마주 하고 있다.


- 주인님, 저.... 쓸데없는 짓을 해버린 것이 아닌지...


-도시락일이라면, 유카리씨의 잘못이 아니야. 그것은....내가 우유부단한 탓이니까


- 하지만....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얼굴이다.


- 괜찮아, 미사는 화를 잘내지만, 금방 기분을 푸니까. 녀석은 입도 험하고 손도 빠르지만 근본은 정직하고 좋은 녀석이니까. 유카리씨가 신경 쓸 필요는 없으니까.
젓가락을 잊어버린 것정도로 그렇게 침울할 필요없어.


- ......


- 유카리씨?


유카리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이번엔 마사루가 걱정스런 얼굴이 된다.


- 죄송합니다....저, 사실은....


그 뒤로는 울음이 섞여 뭐하고 말하는지 들을수 없었다.
유카리가 이때 뭐라고 말했는지를 마사루가 안것은 조금 뒤의 일이다.


- 역시 저, 이집에 오지않았으면 좋았을까요.... 저 같이 세상물정 모르는 여다가 있으면, 주인님도 곤란할테고....
제가 할머님처럼 되고싶다고 생각해서.... 읏읏....


할머님이라는 말의 의미는 잘 알지 못했지만,


- 왜, 왜그리 갑자기. 나는 그렇게 곤란하다고는 생각지 않아, 으응, 오히려 집안일을 맡길수 있어서 안심하고 있으니까


미사가 우는 일은 거의 없었기에 마사루는 여자의 눈물에 대한 면역이 없다.
뚝뚝 에이프런 드레스에 눈물을 떨구는 유카리에게 마사루는 단지 허둥거릴수밖에 없었다.
섣불리 뭔가 말하기보다 잠자코 울음을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틀림없이 그편이 좋을거라 생각했다.
그대로 시간이 흘러 유카리가 띄엄띄엄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운 탓에 눈이 빨개져있고 목소리도 조금 잠겨 있는 것이 애처롭다.


- 제가 아기일 때, 시설에 맡겨진것 같습니다. 이른바 기아(버린 아이), 입니다.


- 시설.... 기아......


-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조금 전에 핫토리가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양부모님 사이에서는 아기가 없어서, 그래서 저를 데려간 모양입니다.
부모님은 저를 친자식이상으로 사랑해 주셨지만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두분 모두 교통사고로....
다행스럽게도 부모님은 자산가이셨기에 저는 평생 생활에 곤란하지 않을 유산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카리가 거기서 말을 삼켰다. 이유는 마사루도 알수 있었다.
양녀인 유카리가 그런 유산을 받게 된다면 양친의 친척은 결코 좋은 감정을 가지진 않을터이다.


- 당시 저는 미성년이었기에 외할머니가 후견인으로서 유산의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할머니는 부모님처럼 저를 친손녀처럼, 오히려 더 귀여워해 주셨습니다. 저도 할머님....아니, 할머니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사람의 여자로서 할머니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혼자서 살아가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유카리의 설명에 의하면, 많은 친척들이 유산의 분배에 대해 말이 많았던것같다.
친척이라고 해도 거의 타인과 다름없는 먼친척뿐이었던것 같지만.


- 유언장은 없었어?


- 네, 부모님은 적지않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관계로, 매년 아는 변호사분에게 유언장의 갱신을 맡겼던것 같습니다.


그 유언장에는 유카리에게 7할, 할머니에게 2할, 얼마 안되는 친분있는 친척과 신세진 지인에게 남은 1할의 분배가 적혀있었던 것같다.
유카리의 양친에게는 친척도 거의 없고 실질적으로 왕래가 있던 것도.


- 할머니뿐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할머니 이외의 친척을 만난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 나는 그런 일에는 잘 모르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분배는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되는데. 아니면 보통 다른가?


마사루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다른 친척들은 다른 생각을 가진것같다.


- 그 사람들은 할머니가 저와 부모님을 속여서 유산을 전부 자기것으로 했다고 의심한것 같습니다.
할머니와 제가 같이 살고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 가장 괴로웠어요....


- 혹시 유카리씨, 그래서 입주가정부일을?....


- ......


유카리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 그대로 산다면 틀림없이 지금 이상으로 할머니를 괴롭히는 일이 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던 메이드가 되기에는 입주하는 편이 좋았었지만


마치 단것에 몰려드는 개미처럼 매일같이 조모를 찾아오는 먼 친척들.
어떤 이는 구슬리는 소리로, 어떤 이는 화난 소리로 조모에게서 돈을 빼낼려고 했던 것같다.
그중에는 유카리 본인을 회유하려는 이까지 있었다고 한다.


- 할머니는 저...... 좀 완고한 부분이 있어서, 돈문제오 이런저런 말을 듣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셨어요.


유카리에 의하면 그 조모는 80세를 넘긴 지금도 건강해서 늙으이 취급받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같다.


- 딸부부와 딸의 유산을 뺐으려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천국의 주....아니, 남편에게도 얼굴을 들수 없지않아. 좋아 유카리, 그렇다면....


하고 자신이 받은 2할의 유산도 유카리에게 넘기겠다고 말한것같다.


- 나에게는 죽은 그 사람이 남겨준 돈이 있으니까 살날이 얼마 남지않은 나에게는 충분할 정도야.
이이상의 돈은 필요없어. 어차피 상속세등으로 국가에게 뺏길테니, 처음부터 귀여운 손녀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야.


그렇게 말한것같다.


- 할머님, 한번 말하면 절대로 그만두지 않아요. 돌아가신 할아버님도, 저것은 예전부터 완고했어 하고 웃을 정도였습니다.


유카리가 쓴웃음을 짓는다.


- 좋은 사람이네, 유카리의 할머니


- 네.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저는 할머니의 집에서는 있을수 없었습니다.
그대로 둘이서 살아간다면, 틀림없이 할머니에게 폐를 끼치게 될것입니다.
저는 20세가 됨과 동시에 혼자서 살아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할머니에게 기대지않고,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않고, 혼자힘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여기로 온거야?


-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가사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배워 두었고, 누군가를 돌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게다가, 할머니도 예전에 메이드를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 에엣, 메이드를? 할머니가?


- 굉장히 예전의 이야기입니다만 *화족이었던 분의 저택에서 몇년간 메이드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화족(華族)- 작위(爵位)를 가진 사람과 그 가족. 明治(めいじ)초에 시작되어 1947년에 폐지)


- 아아, 과연. 그런 사람들의 집이라면 정말로 메이드가 있었을지도 모르지. 어쩌면 지금도 있을지도.


실제로 일반가정인 마사루의 집에도 메이드가 있는 것이다. 눈앞에.


- 그래서 저.... 주인님의 곁에서, 앞으로도 있고 싶습니다..... 안돼, 겠습니까?...


유카리의 눈동자가 다시 물기를 띠기 시작한다.


- 설마, 아직 도시락일로 고민하고 있어?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않으니까. 미사에게는 내가 사과하러 갈테니까.


- 아니오, 메이드가 주인님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실수입니다. 할머니께서 메이드였던 때에는 정말로 엄한 벌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 버, 벌?


- 네, 주인님에게 채찍으로 맞거나, 떨어지는 촛농에 맞는다거나, 엉덩이를 손으로 맞는다거나하는 일도 일상다반사였던것 같습니다.


- 유, 유카리씨의 할머니도?


- 네,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실수투성이어서 항상 주인님에게 벌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결혼후에도 그것은 계속되었다고 말하셨습니다만


- 에, 결혼?


- 아, 말씀드리지 않았었네요. 할머니는 주인님이셨던 할아버지의 눈에 들어 결혼했었습니다.


- 에엣, 그랬었어!?


- 네. 그러니까 결혼후의 벌은 아마도 SM플레이같은 것이었을겁니다.


- ..........


귀여운 얼굴로 선뜻 터무니없는 말을 꺼내는 유카리. 마사루 쪽이 오히려 부끄러워진다.


(혹시, 이런 부분이 나이차인걸까?)


- 어머, 무슨일 있으십니까 주인님?


- 아, 아니.... 그러니까, 그....


- ?


고개를 갸웃거리는 유카리를 보고 있자니 혼자 당황하던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후우, 하고 한숨을 쉰후 화제를 돌린다.


- 유카리씨는 그 할머니를 동경해서 메이드가 되려고 했었구나.
하지만 유카리씨, 옛날이라면 몰라도 요즘 시대에 그런 벌같은 것을 줬다간 큰일날거야. 처음부터 나는 유카리씨에 대해서 화같은 것 나지 않았으니까.
미사는 금방 화내지만 금붕어처럼 3초면 잊어비릴테니까...


- 어머, 그건 미사씨에게 실례예요, 주인님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는 유카리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돌아와있다. 눈물도 벌써 말라있다.


- 그러니까 유카리씨, 내일도 도시락 만들어주지 않을래? 아니, 내일뿐만 아니라 이제부터 계속 나를 위해 만들어줬으면 해. ....괜찮을까?


- 물론입니다. 주인님


유카리의 눈동자에 다시 눈물이 솟아난다. 아까와 다른 것은 이것은 기쁨의 눈물이라는 것이다.


 


3 옆에



(뭐 뭐 뭐....뭐~가 주인님이냐고!?)


황급히 돌아온 미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마사루와 유카리의 듣고있는 것만으로도 닭살이 돋을 것같은 회화신이었다. 등뒤가 근질거려온다.
일부러 엳들을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여느 때처럼 뒷문으로 집에 들어오자 두사람의 목소리가 들려 순간 구석으로 숨어버렸다.
자신의 얘기도 하고 있는듯해서 오히려 나갈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유카리가 메이드라는 시대착오적인 일에 정열을 가진 이유는 대충 알았지만 그렇다고해도 마사루를 독점하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계속 마사루를 돌봐 온 것은 자신이라는 자부심도 있었고, 마사루도 그것을 기뻐해 준다는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모두가 소리내며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마사루는 유카리를 유카리는 마사루를, 서로 필요로 하기 시작했다.
어젯밤의 일을 모르는 미사지만, 단 하룻밤만에 두사람사이에 뭔가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여자의 감일지도 모른다.
두사람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용히 그 장소를 벗어난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렇게 무거울수 없었다.


- 뭐야 뭐야 뭐야, 그런 메이드 여자에게 헤로에롱거리고! 마사루 바보, 멍청이, 색골!


자기방에 돌아와서 침대에 쓰러진다. 베게에 머리를 묻고 좀전의 두사람의 대화를 반추한다. 마사루는 확실히 유카리에 대한 호의를 품고있다.
적어도 그것만은 확실하다. 또한 유카리도 어쩐지 주인님에게 충성심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미사는 그것을 잘 알수 있었다.


(게다가, 그 말대로라면...)


유카리의 말을 머리속에서 반추하자, 어떤 가능성에 생각이 미쳤다.


(그여자, 메이드였던 할머니를 동경했다고 말했었지. 그런데 그 할머니는 주인님과 결혼했다. 고... 그건 설마, 자신도 주인님의 눈에 들어 아내가 되고싶다는 것일까?.......)


그렇게 샹각하자, 일부러 젓가락을 잊어버린 일의 의미를 알수 있었다. 마사루는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그때 유카리는 그일을 알리려고 했었다는 것을 미사는 알고 있다.


- 그것은, 내 구역인 학교에까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서 무언의 압력을 가할 생각이었던 거야


비약이라고도 생각되지만, 이 추리는 틀림없다는 자신이 있다. 결국, 유카리는 명확하게 미사를 연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 하지만....확실히, 이대로라면 나는 점점 불리해져버려....


좀전의 두사람의 행동을 보니 언젠가 마사루가 자신보다 유카리를 선택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위기감이 생긴다.
오래된 사이라서 마사루가 그런 이야기에 약한 것도 알고있다.
단지 하루 , 단지 하룻밤만에 이렇게 자신의 입장이 변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금까지는 자신이 마사루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였는데 그 자리를 갑자기 나타난 여자에게 빼았기다니...


- 싫어, 그런 것! 나, 그런 건 인정못하니까!


이대로 울고만 있으면 자신이 유카리에게 졌다는 것을 인정해 버리는 꼴이 된다. 마사루를 빼았기게 된다.
지기 싫어하는 미사에게 그것은 절대 용납할수 없는 일이다.


- 넘겨줄수 없어.... 마사루의 옆에 있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나외에는 없으니까....

 

이것으로 2장이 끝났군요...

므흣한 장면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하셨을지도....^^

 

저는 번역할 때에 의역위주로 하되 최대한 원본을 살릴려고 노력합니다.

어색한 표현을 의역으로 고치되 원본의 문체나 분위기를 살리려고 하죠.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바꿔볼려고 합니다.

 

애초에 번역을 시작한 이유가

그동안 글을 안써서 떨어진 감을 회복하고 문체를 다듬기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번역하다보니 단순 번역작업만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되도록 저의 스타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갈까합니다.

문체라든가 표현이라든가...

 

어쩌면 원본과는 분위기가 달라질지도 모르겠군요....^^

보시고 어색하다거나 맘에 안든다는 부분이 있으시면 지적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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