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의 의식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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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과 같이 르아를 갑자기 어머니가 불러낼 적은 거의 없었다.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담담하게 성교육을 하기 시작하였다.
르아가 놀란 것은 성교육을 한다는 것이 아니였다.
그 후에 들은 마을의 규칙이라고 정해져 있는 「의식」 때문이였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과 같이 남성과 여성이 사귀는 것은 아이들이나 손자들을 후세에 남기기 위한 아주 중요한 것이란다.」
「사내 아이 앞에서 알몸이 되다니 싫어 …」
「니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려면 어쩔수 없는 것이란다. 그렇지만 그 전에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의식이 있어」
「중요한 의식?」
「그렇게. 우리의 몸에는 사악한 피가 흐르고 있다. 이것은 먼 선조가 범한 잘못으로 마족의 피가 섞이어 있기 때문이야」
「응, 알고 있어요. 성서에 적혀있는 걸요. 그래서 14세가 되면, 모두 교회의 사제님에게 의식을 받는거요?」
「맞어. 사내 아이는 단련도 겸하여,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뒤에 일주일간 정도 혼자서 정령산에 틀어박여 생활을 해야하는 거야. 그렇게 함으로써 몸안에 남아있는 악마의 피를 정화하는 것이란다.」
「응,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여자 아이는 하룻밤이면 끝나는거죠?」
「응 맞어」
「나, 여자 아이로 태어나서 다행이내요」
순진하게 르아가 웃는다.
「여자 아이는 하룻밤 교회에 묵어 사제님과 의식을 행하는 것이란다. 사제님과 성스러운 행위를 함으로써 사악한 피를 사제님의 신성한 힘으로 정화시키는 것이야」
조금 전까지의 웃던 얼굴은 한순간에 일그러지며 시퍼렇게 물들었다.
「그건 거짓말이죠, 엄마!」
「거짓말이 아니야. 이 마을의 여성이라면 누구나가 받아야하는 의식이야」
「조금 전에 말했잖아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몸을 허락하는 것이라고」」
「마음을 가라않혀, 르아. 몸안에 존재하는 악마의 피는 사람이 성장하면 할수록 사악함의 정도가 늘어나게 되. 특별히 태어나고 나서 정확히 13년 후의 14세의 생일을 경계로 그것은 급격하게 커진단다.」
「그럼 나는 사내 아이와 같이 산에 갈래!」
「정령산은 여인에게는 금제된 산이야. 여자라면 비록 아기라도 들어가는 것은 용랍되지않아」
「그러면 나는 사제님에게 몸을 허락해야하는 거야? 사제님의 것이 나의 몸안에 넣어야 하는거야?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나 몸이 망가져버리는 것이잖아」
「괜찮아. 아직 르아의 나이라면 아기는 가질 수가 없으니깐」
「그런다고는 하지만!」
르아는 완강히 거부하고 있었다.
오늘 처음으로 여러가지를 듣고 그리고 믿기 어려운 의식이 목전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갑자기 전해들었던 것이다.
「나, 가출할거야!」
돌연의 르아의 선언에, 어머니도 몹시 놀랐다.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미 결정했어. 가출할거야. 이 마을의 아이가 아니라면 이런 의식을 받지 않아도 되잖아」
「르아, 진정하고 들어. 그런 일을 하면 너의 피는 더러워진 채로 남을 거야. 나쁜 마음에 지배되어 마지막에는 인간이 아니라 악마가 되어버린다고」
「그래도 좋아!」
철썩.
어머니의 손바닥이 르아의 뺨을 한대 날렸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곧바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잠시 말을 잃는다.
하지만, 이윽고 눈물이 배이기 시작한다.
「엄마가 르아를 때리다니…」
허약하게 울먹인 소리로 르아는 중얼거렸다.
온후한 어머니는 딸에게 손을 댄 일은 거의 없었다.
지금 그 어머니의 눈은 큰 존엄과 깊은 자애로 가득 차 있었다.
「당신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마족에 되어버려도 상관없다니, 어처구니가 없구나」
「………」
「신이 내려 주신 마음과 몸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
「대답해?」
「…………네…」
그후로부터 10 일 정도 지나고 의식의 날까지 이제 몇일 남아 있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어머니와는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할 기회도 없었다.
「엄마…」
「뭐?」
「일년전이예요. 사라의 생일의 다음날 나, 놀러 갔지만, 그녀가 나를 만나 주지 않았어요」
「그랬구나」
「사라도 역시 의식을 받았나요?」
「물론」
「그렇지만, 사실은 받지 않았지요? 왜냐하면 사라가 그런 것을 받는다면 쇼크로 죽어버리는 겠다고했는걸요.」
「그 아이는 겉모습은 차분하고 점잖은 아이이지만, 매우 참을성이 많고, 분별을 가지고 있는 아이예요. 그것은 너도 마찬가지고」
「나, 반드시 사제님을 만나면 도망가버리고 말 것 같아요」
「괜찮아. 그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게 되어있어」
「무서워지면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신에게 기원을 하면 되지」
「아무래도………받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르아」
어머니는 일어서며 책상의 서랍을 열어 은빛에 빛나는 무엇인가를 꺼냈다.
그리고 르아의 배후에 서서 그것을 목에 걸어 주었다.
순은으로 된 십자가의 목거리였다.
「부적?」
「죽은 할머니가 엄마에게 준 것이야. 고백하자면 엄마도 르아와 같이 이 의식을 싫어해서 할머니를 곤란하게 했어」
「엄마가? 거짓말이겠지. 믿을 수 없어」
「그런데 신이 함께있을 것이라며, 이것을 몸에 익히고 있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고 할머니가 엄마를 격려를 해주었어」
「응…」
르아는 십자가를 양손으로 가져가서 바라보고 돌려보았다.
그리고 소중한 듯이 가슴에 대어 눈감아 본다.
차가와야 할 작은 십자가는 희미하게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조금 용기가 솟아나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당일--
어젯밤 거의 잠을 잘 수가 없었던 르아는 평소보다 훨씬 늦게 깨어났다.
창으로부터 날카롭게 빛나는 빛에 높은 곳에서 비치고 있었다. 상당히 시간이 늦은 것만 같았다.
부모님이 여유를 가질수가 있도록 깨우지않았건 것이다.
현관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르아, 있나요?」
「미안, 아직 자고 있어」
사라가 와 있었다.
「기다려―, 사라-. 나, 이미 일어나 있어―」
두 사람은 사라의 집에서 점심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하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언제나 경박한 그 릿트가, 내가 말을 걸다가 무서운 얼굴 하고 마을의 떨어진 곳으로 가버렸어」
「나도 일전에 고물상에서 만났지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하며 어딘가로 가버리더라고」
「마을의 사람들도 최근에 검의 수행도 하지 않고 마을의 밖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말하던대」
「아버지와 같은 검사가 된다고 언제나 말하고 있지만, 릿트는 입뿐인걸」
거기서 사라는 압르티에 입을 대었다.
「그렇지만 르아는, 좀 더 낙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대 예상외로 담담하내」
「응, 골똘히 생각해 보았지만 어쩔수가 없이 격어야 하는 일이잖아. 거기에 그렇게 골돌히 생각하는 것도 나답지 않은거 같아서」
「르아는 사내 아이보다 씩씩한 것이 어울려」
「그래. 나라면 일주일간은 아무두려움 없이 아니 1개월 정도는 산에 있을 자신이 있는데」
「물론, 반년은 견딜수 있을 것 같은대?」
「그것은 너무 오바다, 사라」
「그런가? 후후후」
「물론…」
두 사람은 웃고는 있었지만 이윽고 르아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왜?」
「그냥 산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르아……」
「어째서 여자 아이같은 것으로 태어난 것일까…」
사라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지금의 르아에는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될 것 같지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저녁이 되자 르아는 사라의 집을 나갔다.
이별을 할 시간이였다.
「나도 어떻게든 견디었으니 르아도 견딜 수가 있을거야. 다음번에 놀러 갈 때는 호수 쪽으로 가 보자. 며칠이라도 르아가 건강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테니」
이렇게 말해 주는 것이 매우 기뻤다.
귀가하고 빠른 저녁식사를 끝마치자, 몸을 맑게 하기 위해서 목욕을 하였다.
뜨거운 물에 잠기면서 이것이 마지막 목욕인가 한번 생각해 보았다.
무엇이”최후”일까? 내일이 되어도 나는 나인데….
목욕을 마치자, 어머니가 준비하고 있던 명으로 된 로브를 몸에 입혔다. 의복은 이것 이외에는 속옷도 입어서는 안되었다.
방으로 돌아가 십자가의 목거리를 찼다.
양손으로 꽉 잡아 기도하였다.
신님, 르아를 지켜 주세요.
현관 앞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여기까지 밖에 전송할 수가 없단다.」
「르아……. 너는 나의 아이야. 반드시 무사하게 돌아와」
어머니는 그렇게 말하자 르아의 머리를 가슴에 안았다.
「엄마……」
르아는 램프에 등불을 비추고 현관의 문을 열었다.
「갔다올꼐요」
부모님은 무언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문이 닫혀진 후 답답한 고요가 르아의 주위를 휩싸고 있었다.
4
밤길은 램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눈부시게 밝은 달빛으로 비추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우울한데, 심술궂게도 아름다운 밤이구나.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있은 마을의 교회에 도착한다. 입구에는 사제가 램프를 손으로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사제님」
「자주 잘 차려 입었구나, 르아야. 자 들어가자」
「예, 실례하겠습니다」
작은 예배당은 양초의 빛으로 밝혀지고 있었다.
어슴푸레하게 불은 색으로 비치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밤의 교회는 처음이였다….
사제의 뒤를 따라 걸으면서, 르아는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었다.
그리고 의연하고 냉정한 자신에게 놀란다.
안내된 곳은 사제의 침실이었다. 꾸밈이 없는 방에 책장에는 많은 책이 줄지어 있었다.
「로브를 벗고 침대에 누우세요」
사제는 램프를 책상 위에 두고 서서히 말했다.
지금에 와서 르아는 자신이 전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제와 잔다는 것을 계속 거부하고 있던 자신이 여기에 오는 동안 현실감이 희미해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가슴이 갑자기 크게 울리기 시작한다. 이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이다.
떨리는 손으로 로브의 앞을 이어 맞추고 있는 끈을 풀기 시작한다.
그러나, 벗을 수는 없었다. 로브 아래에는 한 장의 속옷도 입고 있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벗으면 아무 것도 걸치치 않은 자신의 전라가 보여지게 되는 것이었다.
「르아」
「네…」
사제가 촉구를 하고는 있었지만 결심은 아직 할 수가 없었다.
양손으로 로브를 누른 채로 꼼작할 수가 없었다.
「아무것도 부끄러워할 것은 없단다. 사람은 태어날 때 모두 알몸이였어」
잘 모를 것 같은 설득이었지만, 지금의 르아에게는 이 말에 의지가 되고 있었다.
각오를 하고 양손을 소매에서 띠었다. 옷이 스치며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만이 이 고요한 방안에서 들리는 것의 전부였다.
이윽고 로브가 마루에 떨어졌다.
르아는 양손으로 가슴과 하복부를 가리고 뒤를 향하였다.
지금, 르아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은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 단 하나였다.
「침대에 누우세요」
「네」
양손으로 가슴과 하반신을 숨기면서 침대에 앉아 머리만 내민 채 이불로 몸을 감쌌다.
그 사이에 사제는 자신이 걸치고 있던 의복을 하나씩 벗어 던져 간다.
나신이 된 그는 남자 페니스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늙은 몸은 의외로 건장하였고 흰색과 검은 색이 섞인 수풀에서부터 사나워지고 있는 페니스가 강력하게 우뚝 솟고 오르고 있었다.
시야에 이것이 들어갔을 때, 르아는 무심코 눈을 외면했다.
남자의 것은 이런 모습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무서웠다….
사제도 르아와 같이, 태어났을 때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벌써 60이 지난 몸이였지만, 몸매는 매우 튼튼하였고 두발은 거의 흰색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하체의 체모는 흰 색이 약간 섞여 있을 뿐이였다.
사제가 이불을 걷자 르아는 몸을 말아 가슴과 하반신을 숨겼다.
「편히 위로 향하여 누우세요」
그렇게는 명령은 했지만 이게 그렇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제는 한숨을 쉬며 한번 더 같은 말을 반복했다.
방금 전보다 훨씬 무서운 어조로.
과연 따르지 않았지만 힘을내어 르아는 흠칫흠칫 몸을 움직였다.
말해진 대로 가슴에서 손을 떼어 놓고 접어 구부리고 있던 몸을 천천히 핀다.
다리는 이미 닫혀져 조금 굽혀지지가 않고 있었다.
사제는 14세의 소녀의 몸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어린이다운 아담하게 부풀어 오른 가슴. 조금 형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허리 그리고 얇은 하반신의 수풀로 아직은 개발이 되지 않은 계곡의 모양이 보인다.
귀까지 새빨갛게 되어 조금씩 떨리는 모습이 사제의 욕정을 자극한다.
「기분을 편하게 가지세요. 몸의 힘을 빼세요」
갑자기 사제가 르아의 몸에 누어져 왔다.
놀란 르아는 「아니」라고 작게 외치며 양손으로 사제를 거부하려고 하였다.
사제가 일어나자 르아는 양손을 교차시켜 가슴을 숨기며 침대 위에 앉았다.
「그만두어 주세요…」
얼굴을 숙이며 르아는 간절히 부탁하였다. 긴장한 나머지 소리가 떨린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이지. 너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인가」
「………」
「기분을 편하게 가지라고 말했을텐대. 이렇게 꼐속하여 거부한다면 너는 신을 거역한 사람으로 일평생을 보내게 된다. 그런게 되어도 좋다는 것이냐?」
「그건…」
「점잖게 하고 있으면 곧 끝난다. 계속진행하자」
일정시간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이윽고 쓸데없는 저항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눈치챘다.
빨리 끝내자. 르아는 저항을 그만두고 사제의 행위를 받아들이도록, 다시 위로 향하여 누웠다.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소녀의 몸 위로 겹쳐지자, 그 가슴에 손을 뻗는다.
울퉁불퉁 한 손가락이 유방에 닿자 르아의 입과 몸을 움추렸다.
눈을 꽉 감으며 필사적으로 참는다.
사제는 불쾌한 손놀림으로 아무 경험도 없는 소녀의 가슴을 마구 농락하기 시작한다. 경종과 같이 두근두근 거리는 맥박이 부드러운 가슴의 융기를 통하여 사제의 손에 전해져 온다.
유두를 사제가 만지작거리자 등골이 오싹한 한기가 르아를 덮친다.
만져질 때마다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 나쁨 전류가 전신을 관통한다.
조금 후 가슴 위에서 무엇인가 철벅철벅하는 소리가 난다. 계속하여 눈을 감고 있던 르아였지만, 조심스럽게 눈을 뜨고 보자 사제가 자신의 유두에 입을 대고 열매를 햝아 먹듯이 입으로 애무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째서…이런 일을 해야 하는 거지…? 나는 아직 젖가슴도 많이 커지지도 않았눈데….
이해할 수 없는 사제의 행위에, 머릿속은 검게 물들어갔다.
몇분간 르아의 부푼 융기를 즐기고 있었지만 그 동작이 멈추어 졌다.
그리고 조용히 일어난다.
혹시 이것으로 의식이 끝난 것인가?
아직 도저히 끝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빨리 끝나기를 원하는 바람 때문에 조금이나만 자그마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단지 몇 초뿐이였다.
「다리를 벌리세요」
마침내 때가 왔다. 모두를 아직 보여진 적도 없는 곳이 사제에게 바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미 르아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목에 걸린 십자가를 힘껏 잡아 당기며 천천히 하얀 다리를 좌우로 벌린다.
거기에는 한 번도 남성을 받아들인 적이 없는 얇은 색의 주름이 겹겹이 겹치어진 성역이 있었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그 다음을 피할 수는 없다. 사제와 성교를 하여 피를 정화하는 것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제의 손이 르아의 넓적다리에 다았다. 부드러운 감촉을 확인하듯이 비비면서 그 손은 서서히 위로 향한다. 그리고 다리의 밑에까지 도달한 집게 손가락을 르아의 체내에 침입시켰다.
자신이 손가락도 넣은 적이 없는 부분. 지금 거기는 늙은 사제의 손가락이 침범한 것이다. 거부하는 것은 용서되지 않는다.
손가락은 주위의 자극하며 조금씩 질벽을 만지면서 안쪽으로 목표한 듯이 향하고 있었다.
성감의 발달한 여성이라면, 아무생각이 없이 체액이 분비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르아는 아직 14세의 성적인 경험이 전혀 없는 천연의 생활을 해 왔던 것이다.
르아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미지의 행위에 대한 무서움과 알몸을 한 채로 희롱당하고 있는 부끄러움 뿐이었다.
「어때, 기분이 좋아?」
「………」
이런 일에 기분이 좋아 질 수가 없었다.
르아에는 사제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조차 몰랐다.
「뭐 당연한 것인가. 과거에 처음부터 느낀 아이는 한 두 사람 뿐이었으니 말이야」
사제는 처녀막의 직전까지 삽입하며 손가락을 뽑아 냈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본다.
「역시 젖어 있지는 않은 것 인가. 르아, 상당히 아프겠지만 참아야 한다.」
「……네」
르아는 스러질 것 같은 소리로 작게 대답을 했다.
마침내 사제는 임전 태세를 가추었다. 다시 르아의 몸에 덮치자, 이미 충분히 발기된 사제의 페니스가 소녀의 성기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체내에 침입해 오는 페니스를 저지하기 위하여 다리를 오무렸지만 어른과 아이 힘의 차이는 분명하였다. 하물며 지금의 사제는 신을 시중을 들고 있는 것이다.
성직자는 아니고, 성욕에 미친 한 명의 남자다.
르아의 몸을 겨드랑 밑으로 안으며 자신의 하반신을 지극히 난폭하게 소녀의 체내에
밀어넣어 간다.
사제의 표정에서 보이는 모르는 공포를 느낀 르아는 자신의 상황을 잊어버리고 저항을 한다.
「제발 …아니! 그만두어 주세요, 사제님! 그만줘…그만두어!」
「…후~…!」
이미 사제의 귀에는 르아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가는 팔로 사제의 얼굴을 밀치려고 했지만 간단하게 제지당하며 작은 입술에 입맞춤을 해 온다.
그리고 그 사이도 녹색의 혈관이 보이는 페니스가 조금씩 자신의 비지에 들어가고 있었다.
「누구, 도와! 누구……, 어머니!」
다리를 오무리며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지만, 그 소리는 두 사람 밖에 없는 좁은 침실에서 허무하게 메아리 칠 뿐이었다.
「………!」
지금까지 단단하게 닫혀져 있던 르아의 눈이, 갑자기 크게 열렸다.
「꺄 아 아!」
일순간의 사건이었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여유도 없이 자신의 성기에 믿기 힘들 것 같은 격통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비단을 찢는 것 같은 큰 소리로 외치며 소리를 외쳤지만 자기 자신의 소리조차 아픔에 지워진다.
-처녀 상실이었다-
「아파, 아파 …, 너무 아파요!」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에 무심코 눈물이 넘쳐 흐르며 떨어지고 있었다.
마치 예리한 칼날로 육체가 잘리는 것 같은 아픔이다.
이 정도까지 아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사제는 울부짖는 르아는 상관도 하지 않고, 그 피를 윤활유 삼아 한층 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처녀를 빼앗은 페니스는 미숙한 질 중에서 왕복하며 남자의 전신에 최상의 쾌락을 공급하고 있었다.
소녀의 기분 좋은 비명이 하나의 멜로디와 같이 들리고 격통에 뒤틀힌 얼굴은 천사와 같이 귀여웠다.
머리카락에서 희미하게 단 식물성의 샴프의 향기가 감돌아 온다.
그리고 어린 입술에 머무는 단 맛….
오감의 모두가 자극의 정점으로 달했을 때, 사제의 몹시 거친 호흡이 갑자기 멈추었다.
한계까지 팽창한 남근이 물결치듯이 요동치며 르아의 몸에는 노래진 정액이 찰랑찰랑흘리며 흘러 넘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