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ESP -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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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
「자, 구속도구를 벗겨내 드리지요.」
「......네...... 감사합니다.」
「아, 그 전에 당신에게 물어두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만.」
「네, 무엇이든 물어봐 주세요...」
「당신은 경찰과 나의 편, 어느 쪽에 속할 생각입니까?」
「......당연히. 경찰은 적입니다. 비인님을 따라 반드시 붕괴시켜 보이겠습니다.」
「당신의 연인도 경찰이죠. 그는 어떻게 할겁니까?」
「......죽입니다! ....반드시... 반드시 죽입니다!」
벌꿀색의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예전에 그녀가 경찰측에서 범죄자들을 향해 보여왔던 적의
보다 훨씬 강한 적의가 담겨져 있었다.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강하게 그녀의 정신은 침식당하고 있었다.
「좋습니다. 자, 좀 더 당신의 정신을 내 취향으로 조정한 뒤 구속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한번 더, 비인은 아리카의 이마에 손을 얹은다.
「응......」
이번에는 순식간에 아리카에게 변조가 찾아오기 시작헀다.
이미 아리카는 자신의 주인이 자신의 의식을 고쳐쓰는 것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 자신쪽에서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
.....................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눈 앞의 남자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구속을 풀어가는 것을 얌전히 바라
보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성적인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즐거움과 선망으로.
육감적인 가슴의 계곡에는 벌써 구슬과 같은 땀이 맺히고 흘러 떨어진다.
모든 구속도구가 제거되자, 아리카는 스스로 기뻐하며 비안의 발 밑에 무릎을 꿇었다.
커다란 가슴의 계곡이 강조되는 자세로 --비인이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비인의 취향에 맞
추며-- 검은 가죽 구두에 뜨거운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새빨간 혀를 내밀어 가죽 구두를 핥으며 기쁨에 찬 미소를 띄우는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마리 암캐.
아양떨듯 풍만한 엉덩이가 흔들리고 잘록한 허리가 비틀어진다.
무언가를 원하는 듯 묘하게 허벅지를 비벼대는 그녀에게는 이미 예전의 프라이드는 남아있
지 않았다.
그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바인은 아리카에게 말했다.
「아리카. 위 쪽도 부탁합니다.」
「...네.」
슈트의 단추를 푸는 시간도 아까운 듯, 마지막에는 억지로 잡아 뜯는 아리카.
단추가 바닥을 구르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브라역시 거칠게 풀어 던진다.
기다렸다는 듯 튕겨져 나오는 볼륨감 넘치는 하얀 거유가 음란하게 흔들린다.
그리고 아리카는 개처럼 납죽 업드린 뒤, 재주좋게 입과 혀만을 사용해서 비인의 자지를
노출시켰다.
아리카는 선망의 눈빛으로 그것을 응시하며, 방금 전 비인이 달콤하다고 말했던 벌꿀과 같
은 타액을 아낌없이, 가슴에 충분할 정도로 늘어뜨렸다.
마치 로션을 대체하듯 타액을 자신의 가슴에 듬뿍 흘린 그녀는 비인의 것을 가슴 사이의
계곡에 넣은 뒤 손으로 가슴 좌우 양쪽을 잡아 움직인다.
정성스런 파이리즈 봉사.
추잡스런 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퍼진다.
아리카 자신은 해본 적 없는 일이었지만, 비인의 이미지 속에서는 이미 익숙한 일들.
탄력적인 가슴 사이에 파묻힌채 움직여진 비인의 자지.
강한 압박을 받으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자 비인의 그것은 아리카의 골짜기를 관통할 기
세로 발기하기 시작했다.
넑을 잃을 듯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응시하던 아리카는 결국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요염하게 젖은 붉은 입술로 그것을 삼켰다.
「읍, 흐읍.....」
아리카는 열중하여 머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한 끝물과 농후한 타액이 입안에서 자지를 끈
적끈적하게 만든다.
마침내는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와 자신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기리 시작했지만 아리카는 신
경쓰지 않고 행위에 몰두했다.
「아리카...... 싸겠습니다.」
비인이 그렇게 말하자, 그 말을 들은 아리카는 더욱더 흥분하여 격렬하게 움직인다.
참을 수 없는 감각이 그를 단숨에 사정의 순간을 향해 치달리게 했고, 비인은 아리카의 후
두부를 양손으로 억눌러 목구멍 가장 깊은 곳까지 닿을 정도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댔다.
아리카는 억눌린 발음으로 괴로운 비명을 흘렸지만 그럼에도 그 표정은 더할나위 없을 정
도의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뜨거운 정액이 식도 깊은 곳에 와닿는 순간 그녀의 육체는 여지껏 맛본 적없는 쾌락으로
가득차 간다.
「훌륭합니다, 아리카. 우리는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궁합이 좋군요.」
녹아버릴 것 같은 표정으로 입 안에 방출된 정액의 맛을, 삼키지 않고 몇번이나 입 안에서
되새겨보는 아리카를 바라보며 비인은 말했다.
「자, 다음은 아리카씨. 당신 보지의 육질을 시험하도록 합시다.」
입술 끝을 추악하게 비틀며 비인은 또 아리카의 이마에 손을 뻗었다.
비인의 의사가 다시 아리카의 정신을 능욕한다.
------이렇게 편리한 능력은 없다.
그렇게 비인은 생각했다.
아리카가 제 삼자에게 접하여 정신을 동조한다.
그리고 그 아리카에 자신이 접하여 아리카를 매체로 정신을 제압한다.
이런 알고리즘이 어디까지 응용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아리카의 능력은 비인의 기대를 채워 줄 것이다.
「그럼... 이걸로 된 것 같군요.」
비인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아직 단정치 못하게 입에서 한줄기 정액을 늘어뜨린 채로 멍하
게 있던 아리카는, 자기 스스로 개가 복종하는 포즈처럼 위를 향해 드러눕는다.
시선은 비인의 자지에 고정된 채로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미 지금은 비인과의 섹스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고쳐 쓰여졌다.
그 증거로 스타킹 아래 숨겨진 선정적인 란제리에는 커다란 얼룩이 생기기 시작한 상태였
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듯, 아리카가 윗도리처럼 스타킹을 찢고 속옷을 벗어던지자 남자
를 유혹하는 것 같이 달아오른 음부는 이미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질척질척해져 있었다.
끊임없이 질척질척하게 애액을 흘리고 있는 그 꽃잎을 양손으로 한껏 벌린다.
「후우--! 후우--!」
난폭하게 숨을 내쉬며, 지금일까... 지금일까... 하고 애타게 기다리는 아리카의 음부를
목표로 비인의 자지가 천천히 가까워져 간다.
첨단이 아리카의 꽃잎 사이에 닿는 순간 그녀는 환희의 소리를 흘렸다.
비인의 그녀의 초조함을 유도하듯 원을 그리며 첨단을 문지르자, 순식간에 아리카의 하얀
피부가 붉게 물들고 구슬같은 땀이 맺힌다.
당분간 욕구에 번민하는 아리카의 모습을 즐기던 비인은 자신의 긴 자지를 그녀의 가장 깊
은 곳까지 단숨에 찔러넣었다.
「아....아아앙!, 우..우...우...우웃....하아앗!!」
마치 어린 소녀가 처음으로 절정을 느낄 때와 같은 교성이 울려 퍼지고 허리를 중심으로
아리카의 전신이 거세게 떨린다.
성경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충격은 맛본적이 없는 것이었다.
이미 자신의 연인의 얼굴도, 이름도 기억속에 없는 아리카는 이 남자에게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비록 도망치려 한다고 해도 직접 그녀의 정신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의식을 막을 방도는 없
지만, 이제 아리카는 도망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단지 겪어본적 없는 육욕의 쾌락에 자신을 침잠시켜 갈 뿐이다.
「아앗, 히잇....아...! 히앗!」
기세 좋게 팡-! 팡-! 하고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리고, 그 사이사이에 섞여 아리카의 요
염한 교성이 들려온다.
하지만 아리카도 단지 자지에 농락당할 뿐만이 아니라, 그녀 스스로도 비인이 가능한한 강
한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그녀의 군살하나 없이 탄력있는 하복부가 미묘하게 떨리며 경련하고 그럴때마다 그녀의
깊은 곳의 붉은 속살이 마치 그 자체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비인의 자지를 단단히 조이고 빨
아들인다.
그 강한 질압은 여태동안 수없는 여자를 범해왔던 비인 조차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쾌감이
었다.
「앗, 앗, 앗, 아핫! 으으으응!」
자지가 자궁의 끝을 격렬하게 쑤시는 순간 비인은 그녀가 한계 이상으로 음란해지도록 정
신을 고쳐써 넣었다.
아리카는 그 의식을 받아들여 참을 수 없는 성욕과 쾌감에 단속적으로 몸을 격렬하게 떨고
비틀며,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든다.
끓어오를듯 뜨거운 질벽이 마치 당장에 자지를 끊어버릴 정도로 단단히 조여오고, 비인 역
시 두번째의 절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또....... 갑니다. 아리카. 모두.... 받아들이세요!!」
참을 수 없는 질의 움직임에 비인의 눈앞이 흐려진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순간, 이미 그는 가차없이 암컷의 음부 깊숙히 뜨거운 정액을 내쏟은
뒤였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자궁을 새차게 때리는 뜨거운 정액.
그것을 모두 받아들인 아리카의 질은 아직 만족하지 못했는지 2번이나 사정했음에도 딱딱
함을 자랑하는 비인의 자지를 요구하며 조여들고 있었다.
「....너무 음란하게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뭐, 좋습니다. 당신은 지금부터, 그리고 이
후 영원히 나의 의식을 받아들이도록 하세요.」
비인은 또 기묘한 미소와 함께 -- 조금은 아까운 듯한 기색으로 -- 아직 자신의 자지를 단
단히 조여오는 아리카의 음부로부터 자신의 것을 뽑아냈다.
방금전까지 비인의 것을 품은 채로 강하게 조여대던 음부로부터 비인의 정액이 기세 좋게
흘러넘치기 시작한다.
아리카는 자신을 유린한 증거인 그것을, 황홀한 표정으로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
「오랜만이군, 아리카. 휴가는 괜찮았나?」
「안녕하세요, 서장님. 매우 훌륭한 휴가였습니다......정말로...」
평상시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지만, 일순간 그녀의 얼굴에 드러났던 숙련된 창녀와도 같은
아리카의 표정에 서장은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리카...... 뭐라고 할까나, 오늘은 매우 섹시하군.」
「그런가요?」
표정 뿐만이 아니다.
커다랗게 열린 가슴팍으로부터도, 미니스커트에서 길게 뻗어나온 매력적인 다리로부터도,
아니 아리카는 전신이 성숙한 색기와 향취로 휩싸여있었다.
솔직히, 아리카를 자신의 딸이나 다름없게 여기고 있던 서장이었지만 오늘은 한사람의 매
력적인 여성으로서 아리카를 보고 있었다.
「아, 아리카. 일전에는 유감이었어. 네 보고대로 창고 앞으로 출동했지만 특별히 수상한 무
리는 발견할 수 없었다.」
「어머나... 그랬나요.」
「우리끼리 얘기이지만, 경찰 내부에도 그들과 관계가 있는 녀석들이 몇 명 잠복해 있을지도
몰라.」
「그건... 큰 일이군요.」
「그런거지. 그래서 네 힘을 빌리고 싶다.」
「후훗, 그런 일따위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아리카?」
서장이 커다란 몸집을 의자에서 들어 올린다.
그 순간, 아리카는 허벅지에 붙인 홀스터로부터 권총을 꺼내 스스로의 부모나 다름 없는
서장의 배를 망설임 없이 쏘았다.
사람을 부르려던 서장의 어깨를 노려서 다시 한발.
신음소리를 흘리며 서장의 커다란 몸집이 지면으로 쓰러진다.
치명상을 입진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의식은 남아있는 것 같다.
「아, 아리카... 도대체 무슨...」
「후훗. 안심해요, 서장님. 당신은 죽이지 않아요.」
아리카는 냉소를 띄우며 아버지와 같이 여기고 있던 서장의 슬하로 다가간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는... 류 님의 꼭두각시가 되어 주세요.」
「설마, 네가...」
서장이 말을 계속 이으려고 하는 것을 아리카가 강제로 키스하여 입을 틀어막았다.
호흡 곤란을 일으킬 정도로 농후한 키스를 퍼부어, 서장이 정신을 잃고서야 간신히 입술을
떼어놓는다.
실과 같이 늘어진 은빛 타액의 선이 끊어진 그 순간.
입구의 문이 힘차게 열린다.
거기서 나타난 것은------ 이미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리카의 예전의 연인.
「서장님, 지금의 총성은......!?」
탕!
그가 상황을 깨닫기 전, 방안에 메마른 총성이 울려 퍼진다.
계속해서 한발.
양 무릎을 관통당한 아리카의 예전의 연인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카페트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아리카... 너, 무슨 짓을...?」
라고 말을 한 순간, 다시 한발 인정없는 총탄이 퍼부어진다.
들고 있던 총에 총탄을 다시 장전하며, 아리카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물체를 향해 다가간
다.
그 표정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추접스러운 것을 보듯이 혐오로 가득 차 있었다.
「아, 아리..... 컥!」
새빨간 하이힐 뒷꿈치가 그의 오른쪽 다리를 무겁게 꽉 짓눌렀다.
아리카는 아무말없이, 단지 분노로 가득찬 표정으로 그의 상처입은 부위를 짓밟은다.
「아리카..... 어째서.... 그만....둬.... 으윽!」
「누구 마음대로 내 이름을 거리낌 없이 부르는데!」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진다.
더욱 큰 비명이 터져나오는 순간, 그가 들어왔던 입구로부터 경관 몇 명과 한 남자가 들어
온다.
경관 중에는 요전날 아리카에게 전언을 전했던 부경도 섞여있었지만, 그들은 바닥에 쓰러
져 있는 자신들의 동료를 바라보지도 않는다.
쓰러져있던 그가 도움을 요청하려고도 했지만, 그 순간 자신의 상처를 짓밟는 감각에 아무
런 말도 하지 못한다.
「아리카, 당신의 예전 연인이기도 한대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해주는게 어떻습니까.」
무표정한 얼굴로 기절해 있는 서장을 옮기기 시작한 경관 옆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그것은 신의 말씀이었다.
완벽하게 "조정"되고 수없이 "조율"되어온 지금의 아리카에게 있어 그것은 절대적인 목소
리였다.
남자가 아리카의 옆으로 다가와 얼굴을 가까이한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아리카의 표정이 열락에 가득찬 표정으로 바뀐다.
남자가 혀를 내밀자, 아리카는 훈련받은 애완견처럼 당연하다는 듯이 남자의 혀에 자신의
혀를 얽히게 하며 아양을 떤다.
단순한 그 행위가 아리카의 벌꿀색 눈동자로부터 감격의 눈물을 흘러넘치게 만들었다.
「아리....카....아... 아악!」
아리카는 농후한 키스를 거듭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물체를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강
한 힘으로 짓밟았다.
하이힐 뒷꿈치가 고깃덩이 속에 파묻히는 기분나쁜 감각이 느껴졌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
관없는 일이었다.
단지, 그 물체가 자신을 향해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 더없이 불쾌했기 때문에, 몇번이
고... 몇번이고 하이힐로 그 물체를 강하게 짓밟았다.
그것을 보며 비인은 달콤한 아리카의 입속에서 벗어났다.
「마치, 쓰레기같군요.」
「그렇습니다. 저것은 쓰레기입니다. 류 님.」
도도해보이는 미모는 온대간대없이, 비인을 향한 경애와 충성, 그리고 애욕으로 가득찬 표
정으로 이미 뼈가 부서져있는 남자의 어깨를 다시한번 짓밟는다.
그 남자는 자신의 연인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렇기에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왼손으로 아리카의 발목을 잡았다.
아리카의 눈이 순간 크게 뜨여진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의 정신이 자신의 마음속으로 비집고 들어가, 남자의 자신을 향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구토가 났다.
아리카는 남자의 손목을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
뼈를 꿰뚫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손이 자신의 발목으로부터 떨어져나간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신속하게 아리카는 남자의 얼굴을 전력으로 차날린다.
데굴데굴 벽 쪽까지 굴러가는 남자의 몸.
그것을 차가운 눈동자로 응시하며 아리카는 예전에 자신의 연인이었던 물체를 향해 쏟아
부을 수 있는 만큼 총탄을 퍼붓는다.
수많은 총탄 아래 그 물체는 붉은 카페트에 붉은 얼룩을 만들어 간다.
이제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 물체에 대해서는 더이상 분노의 감정조차 떠오르지 않는 것
인지, 아리카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주인에게 몸을 의지한다.
「이걸로 이 서내는 제압을 종료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아리카.」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리카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대답하는 것을 보며, 비인은 만족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다른 경관들이 주변에 있는 상황아래서 비인이 난폭하게 자신의 옷을 당겨 뜯고, 아리카의
육감적인 거유를 빨면서 자신의 음부에 손을 뻗치기 시작해도 아리카는 저항하려 하지 않는
다.
단지, 유열에 들뜨는 표정으로 비인의 손짓에 몸을 맡길 뿐이다.
「아, 류 님...... 아리카의 마음을 범해 주세요... 아리카는 당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
입니다.」
아리카가 멍한 표정으로 기쁜듯이 중얼거린다.
실제로 이후에도 비인의 의사에 따라 아리카의 정신은 마음대로 개찬되고 조정되게 될 것
이다.
아리카는 그것을 상상하여--------- 팬티가 젖을 정도로 음부를 뜨겁게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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