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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왕 [夜王]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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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9 회 작성일 23-12-31 19: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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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왕 [夜王] 1-19



 *** 신비(神秘)의 세력(勢力) - 2 ***


 


 달빛만 비치는 조용한 밤..
 산짐승들도 내일을 향해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이런 조용한 밤하늘에 하나의 물체가 달을 가르면서 빠를 속도로 어디로 향해 가고 있었다. 그리고 반각
(半刻)이 조금 못지나서 알수 없는 여러개의 인영(人影)이 지나가고 있었다.
 누군가 뒤를 따라 쫓아가고 있는것 같았다.
 
" 빠스락.. "
" 누구?. 상공이세요?. "
" .. "


 점점 연연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고 있는 인영..
 연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북리천으로 알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을 보
자 그만 놀라고 악을 쓰려고 했다.


" 아...음.. "
" 팍.. "


 들어오는 사람은 연연이 안에 있는것을 보고 그녀가 소리치는것을 보자 더 이상 소리치지 못하기 위해 그
녀의 아혈(啞穴)을 집고 말았다.
 말을 못한 연연은 뒤로 물러나면서 놀라는 눈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인영은 그녀를 보고 자신의 손
가락 한개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조용하라는 뜻을 표현했다.
 너무 겁을 먹은 연연은 그 사람의 말대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 그 인영을 주시
하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누군가 나무가지을 밟은 소리가 들려왔다.


" 이 주변에 숨이 있을것이다. 찾아라!. "
" 예!. "


 주변을 살피는 또다른 사람들..
 연연과 그 앞에 있는 사람은 밖에 있는 사람의 소리를 듣고 있을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전주님!. 이곳에 동굴이.. "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동굴입구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 중에 전주라는 사람이 웃어가면서
동굴을 보고 말을 해 갔다.


" 하하하.. 백상천(百想天)!. 네놈이 이 안에 있는지 다 알고 있다. 순순히 밖으로 나왔라!. "


 밖에서 들러오는 소리가 동굴안에 가득 채워지고 있을때 연연앞에 있는 사람은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오고
말았다.


" 젠장.. 여기까지 인가.. "


 그리고 뒤를 돌아 다시 연연을 바라보고 말을 했다.


" 무슨 연유로 이곳에 있는지 모르지만 낭자는 이곳에서 조용히 있으시오. 그래야 낭자가 살길이오. "
" 쓩.. 파악.. "


 남자는 연연의 아혈(啞穴)을 풀어주고 몸을 돌려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아직도 무서워하는 연연은
그 남자의 말을 듣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상공.. 어디있으세요. 소녀는 무서워요..
" 하하하.. 백상천!. 그만 포기하고 내놓는것이 어떻겠소. 그래야 그대의 목숨을 건지는 것이오. "
" 하하하하하하.. 녹림전주(綠林前主) 임상(臨上)!. 다시 한번 말하는데 물건은 나한테 없다. "
"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
" 믿든 말든 나한테는 없다. "


 녹림전주 임상은 백상천을 쳐다보고 그의 뒤에 있는 동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신뒤에 있는 부하들에
게 명령을 내렸다.


" 저놈을 생포하라!. "
" 예!. "
" 예!. "


 임상의 부하들은 임상의 명령대로 자신의 무기를 들고 백상천에게 공격해 갔다. 백상천은 자기한테 공격
하는 임상의 부하들의 공격을 막아가면서 그들이 점점 동굴과 멀어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임상은 미소를 짓고 경공을 발휘해 동굴속으로 들어갔다.
 백상천은 싸우고 있는데 정신없이 임상이 동굴속으로 들어가는것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그리고 잠시후
동굴속에서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 악.. 이것 봐!.. "
" 으으으.. "


 임상은 연연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백상천도 싸우는 도중에 여인의 소리를 듣고 그곳을 바라보다 그만 그의 팔에 상처가 나고 말았다. 상처
나는 곳에 피을 흘리는 백상천은 임상의 부하를 경계하고 한쪽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 그 낭자는 나와 상관없는 낭자다. "
" 하하하. 그말을 어떻게 믿지?. 네놈과 아는 낭자것 같은데. "
" 임상. 그녀는 절대로 모르는 사이다. "
" 믿을 수 없다. 하하하.. 아무튼 내 손에 인질이 있다 어떻게 하겠나. 물건을 거내주겠나. 아니면 이 여
  인을 내 부하들에게 넘길까?. 잘 생각해 봐라. "
" 이놈.. 그러고도 네놈이 무림인이냐!. "


 백상천은 임상을 노려보지만 임상은 그런 백상천의 시선을 무시고 연연을 더욱 세게 잡아갔다.


" 악악..아파..그리고 저 분과 난 상관없었어요. "
" 조용해. 그 말을 누가 믿어. "


 연연은 너무 무서웠는지 더 이상 아프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임상은 다시 백상천
을 노려보고 말을 이어갔다.


" 반각(半刻)을 주겠다. "


 연연과 백상천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을 해도 믿지 않은 임상이였다. 그리고 어느세 반각이 다 지나가
자 임상은 아까 자신이 말한대로 연연을 자신의 부하에게 건내주었다.


" 반각이 지났다. 그럼 아까 말한대로 한다. 거기서 구경이나 하고 있었라. 크하하하. "
" 네 이놈..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키다니. 네놈을 죽이지 못한것이 한(恨)이다. "
" 크흐흐흐.. 시행하라. "
" 으악악악.. 다가오지 말라.. 오지말아.. 제발.. "


 연연은 점점 뒤로 물러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였다. 뒤에 나무가 있어 더 이상 뒤로 물러나지 못한 연
연은 자신쪽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을 보고 겁을 먹어갔다.
 백상천은 자신때문에 무고한 연연이 해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 이상참을 수가 없는지 임상의 부하
들에게 공격을 해 갔다.


" 이놈들 그만두지 못하겠는냐. "
" 이놈.. 어딜.. "
" 쨍.. 쨍쨍쨍.. "
" 이얏.. 읔.. "


 임상의 부하들을 공격하는 순간 비열하게 백상천의 뒤를 공격해 그에게 심한 타격을 준 임상이였다. 무
림인들이 제일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이 상대방뒤에서 공격하는 것이였다.
 무림인들의 금기상항이기도 했다. 그런 금기상항을 임상은 어기면서 백상천을 공격했다.
 백상천은 일어날 힘도 없는 상태에서 연연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더욱 연연에게 다가가면서 자
신들의 손을 뻗어 연연의 손목을 잡아갔다.


" 상공... 천상공!.. "
" 으으으.. "


 두 사람의 손이 막 연연의 손목을 잡아가는 순간...


" 으악악악.. 내 손.. "
" 악악.. 내손이 어디로?.. 악악.. "
" 무슨일이냐?. "
" 누구냐?. "


 임상과 그의 부하들이 주위를 살피고 백상천도 부상당한 상태에서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한참동안 주
위를 살피는 모든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하고 다시 연연에게 시선을 돌리는데..


" 네놈은 누구냐?. "


 언제 왔는지 연연앞에 건전한 남자가 서서 연연을 안고 있었다. 연연는 자신을 안고 있는 남자의 품이
너무 따뜻하고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의 냄새가 풍겼다.
 연연은 그 냄새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눈을 뜨는과 동시에 바로 그 남자의 목을 잡아갔다.


" 북리상공.. 흑흑.. "
" 연매. 진정하시오. 내가 왔잖소. "
" 흑흑.. 소녀는 무서웠어요.. 흑흑.. "
" 연매는 더욱 울보가 돼는것 같아.. 하하.. "
" 이놈!. 네놈은 내 말이 안들리는냐!. "
" 쓰..윽.. "
" 으악... 헉.. "
 
 북리천의 손짓한번으로 임상의 부하들이 모두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것도 그들의 몸이 두 동강이
나는 상태에서 죽었다.
 임상은 자신의 부하를 손짓한번으로 죽이는 것을 보자 으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고수다!. 그것도 초고수다. 우선 피하고 봐야겠군..
" 두고보자 이놈.. "


 임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속으로 사라져갔고 북리천은 그런 임상을 쳐다보지도 않고 연연만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는 백상천의 시선을 느낀 연연은 북리천에게 내려주라고 말을 했다. 그말을 듣
는 순간 북리천은 연연을 내려주고 몸을 돌려 백상천에게 다가갔다.


" 그대는 누구인가?. "
" 저는 백상천이오. "
" 상공. 그분은 아무런 죄가 없었요. "


 연연은 오히려 자신의 구해줄려다가 다쳐다고 말을 해주었다. 북리천은 백상천을 쳐다보고 이의를 표하
고 인사를 해 갔다.


" 고맙소. 내 안사람을 지켜주었서.. "
" 아니오. 오히려 저때문에 저 낭자가 위험에 처한것이오. 오히려 제가 미안할 다름이오. "
" 상공. 우선 저분의 상처를 치료해주어야 할것 같아요. "
" 알겠소. "
" 아니오. 내가 할수 있습니다. "


 백상천은 가부좌로 안고 운기조식(運氣調息)에 들어갔다. 시간이 지나자 백상천은 자신의 내상(內傷)을
치료하고 운기조식을 끝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외상(外傷)에 나 있는 상처를 보고 자신의 품속에서 금창약(金瘡藥)을 꺼내들
고 상처 부위를 발라갔다.
 모든 일을 마친 백상천은 한쪽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북리천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북리천앞
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숙여 가자 북리천과 연연은 백상천의 행동을 보고 으아해 했다.


" 왜 이러시오?. "
" 공자님게 부탁이 있습니다. 제발 제 부탁을 들어주십시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평생동안 제가 공자님
  의 하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
" 무슨 사연이 있는것 같았요. 상공.. "
" 맞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공자님. "


 평범한 집안..
 백상천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부모님과 자기 식솔을 데리고 살아갔다. 그가 일하는 곳은 표국(票局)에
서 표사(票士)였다.
 그러던 어느날 백상천이 있는 표국에 한명의 복면여인이 찾아와 국주(局主)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주
는 복면여인의 말을 듣고 놀라고 말았지만 복면여인이 내 놓은 황금에 눈이 멀어 그만 물건을 받고 말았
다.
 국주는 아무런 생각없이 북면여인이 전해준 물건을 약속장소로 가지고 가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을 했
는데 복면여인이 표국을 나가면서 국주에게 마지막말을 하고 표국을 떠나고 말았다.
 복면여인이 국주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만약에 약속한 시간에 물건을 전달하지 못하면 표국은 사라
지고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도 죽는다고 말을 했다.
 그말을 들은 국주는 왠지 불기한 애감(哀感)이 들기 시작했지만 한번 일을 받으면 무슨일이 있었도 그
일을 해야하는것이 표국사람들의 하는 일이였다.
 이런 불길한 물건을 하루 빨리 운송해야하다고 생각한 국주는 다음날 바로 일꾼들을 데리고 표국을 떠
났다.
 목적지까지 절반정도 왔지만 표국사람들이나 국주에게 아무런 사건과 일이 생기지 않았다. 국주는 다행
이라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계속 전진하고 있었다.
 문제는 다음 날부터가 문제였다. 그들이 가는 곳에 많은 무림인들이 따라왔고 드디어 그들앞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림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국주가 운송하는 물건때문이였다.
 표국사람들은 운송할 물건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버려가면서 지켰다. 하지만 역부족(力不足)이였다. 평
범한 무사들로 무림인들과 싸울수 없기때문에 표국사람들은 하나둘씩 죽어 나갔다.
 
" 그때 간신히 저만 살아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무림인들중에 녹림사람들이 저를 보고 뒤따라 온겁니다
  그리고 그 뒤 상황은 공자님이 아실거에요. "
" 그런데 나보고 무엇을 도와달라는 겁니까?. "
" 제가 부탁하는 것은 이 물건을 하북성(河北省)으로 운송해 주십시오. "


 백상천이 품속에서 꺼내어 북리천에게 전해준것은 바로 작은 상자였다. 북리천은 그것을 받을까 망설이
고 있을때 연연이 백상천에게 말을 했다.


" 왜 이것을 우리한테.. "
" 제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수 없습니다. "


 북리천은 백상천이 내 밀고 있는 상자를 쳐다보고 있을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북리천
은 백상천을 바라보았다.


" 이것은 받을수가 없습니다. "
" 하지만 제 부탁을 들어주신다고 했잖습니까?. "
" 맞아요. 들어는 주겠는데 받을 수는 없었요. "
" 그 말의 뜻이?... "
" 직접운송하십시오. 전 다만 동행만 해 주겠습니다. "
" 정말입니까?. "
" 예. "


 백상천은 북리천이 같이 동행해 준다는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돌아와 웃어갔다.


" 고맙습니다. 공자님.. "
" 그것은 내일부터하고 우선 늦었으니까. 어디서 잠을 자고 갑시다. "
" 네. 공자님.. 제가 잠잘곳을 마련 하겠습니다. "


 마을..
 하북성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작은 마을. 하지만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많은 객
잔들이 있었다.
 객잔안에도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술을 먹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객잔안에서 모
든 사람의 시선이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곳에는 세사람이 앉아서 술과 음식을 하고 있는데 객잔안에 있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세사람중에 한 사람인 여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제일미인(第一美人)
 흔히 볼수 없는 매우 아름다운 여인을 객잔사람은 쳐다보고 있었다. 반면 미인옆에서 있는 남자를 쳐다
보는 눈빛은 시기하는 눈빛이였다. 그러나 이 세사람은 객잔안의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앞에 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 호호호.. "
" 하하하.. "


 그녀가 웃을때 마다 객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빛을 내고 있고 객잔에 있는 모든 과객(過客)들도 모두 그
여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 호호.. 간지러워.. 하지말아..용아야.. "
" 하하.. 그놈이 연매를 매우 좋아하는것 같아.. "
" 그런것 갔습니다. 공자님. 하하. "
" 그런데 너무 말썽꾸러기 같아요.. 호호.. "


 이들이 웃고 있는 이유는 탁자위에서 재롱을 부리고 있는 작은 뱀이였다. 하지만 평범한 뱀이 아닌 바로
천년금련사(千年金練蛇)이 죽으면서 남겨놓은 새끼 뱀이였다.
 온몸이 금색으로 되어 있어 주위에 사람들이 한눈에 볼수있었다. 물론 화가 나면 바로 공격을 해 상대
방을 바로 즉사(卽死)하게 만드는 무서운 독이 이빨속에 있었다.
 이런 금련사를 이상하게 연연을 좋아하는지 그녀가 만져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더욱 그녀에게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세사람은 그런 금련사가 연연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것을 보고 웃어가고 있었던 것
이다.
 한참을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글 띠고 있을때 객잔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들어오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무림인이였다.
 북리천은 그런 사람들을 별로 신경을 안쓰고 연연과 금련사을 보고 웃고만 있었다. 다만 옆에 있는 백
상천만 그들을 의식하고 있었다.
 무림인이 들어오고 얼마 안있어 세 명의 여인이 객잔안으로 들어오는데 세 여인 모두 얼굴을 천으로 가
리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대단한 미인이였다.
 세 명의 여인중에 가운데 있는 여인은 흑색 옷을 입었는데 그녀의 눈은 한눈에 사람을 빨아들일것 같은
유혹적인 눈빛이였다. 그들은 객잔을 들어오자 주변을 살피다가 북리천의 옆자리가 비어있는것을 보고 그
쪽으로 걸어갔다.
 복면을 하고 있는 여인이 들어오자 연연의 화려한 빛이 그녀들의 빛에 눌리고 말았다. 객잔에 있는 모든
남자들은 연연보도 그 옆에 앉고 있는 여인에게 시선이 돌아갔다.


" 그럼 다시 길을 갈까?. "
" 네.. 상공..가자. 용아야.. "


 북리천은 계산을 하고 객잔을 나갔고 연연과 백상천도 뒤따라 나갔다. 이들이 나가자 아까 들어온 무림
인들도 자리에 일어나 북리천이 가는 곳으로 향해 갔다.
 조그만한 마을을 나온 세사람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북리천은 연연과 백상
천에게 말을 하고 있지만 그의 신경은 자신들을 따라오는 뒤사람들에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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