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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한민족 최후의 전쟁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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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 회 작성일 23-12-31 12: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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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오전 02:00
동해의 동해항에서는 잠수함 한척이 출항을 서두르고잇엇다
분주하게움직이는 승무원들 사이에 최영필과 김철호 또다른이의 모습이 보인다
영필은 자신의 옆에 서있는 사내의 얼굴을 바라본다
둥근테의 안경을 쓰고 약간 마른 체형을 하고있는 사내
왠지 그의 분위기는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학자의 내음이 강하게 풍긴다
영필은 연이러 몰아치는 바닷바람에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내리며 옆의 사내에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최영필이라고 합니다"
영필이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하는데도 옆의 사내는 검은 바다를 바라보며 미동조차 하지않는다
옆에서 보던 철호가 괜히 심술이 난듯 옆의 사내를 툭하고친다
"여보쇼 인사를 하면 받아주는게 예의 아닙니까?"
철호의 퉁명거림이 눈에 거슬리는듯 사내는 철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다시금 바다로 눈을 돌린다
"참 바다가 검습니다 우리민족의 미래처럼요"
선문답이라도 하는듯 사내는 중얼거린다
영필은 자신의 옆의 사내가 한말을 유심히 생각해본다
철호는 영 못마땅한듯 입을 연식 쭈삣거린다
"하지만 태양이 뜨면 다시금 파래지겠죠"
영필의 대답에 사내와 철호의 시선이 모아진다
철호는 왠 뜸금없는 말이라는 표정이고 사내는 유심히 영필을 바라보고있다
그러더니 손을 영필에게 내민다
"이휘호라고합니다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를 교육하고잇지요"
사내의 인사에 영필의 머리는 요즘유행하는 듀얼 씨피유라도되는듯 쉴세없이 데이타를 찾다가
그 상대를 찾아낸다
"아 카이스트의 이휘호박사님이신군요
반갑습니다 먼저 알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색하듯 반기는 영필의 태도에 못마땅한듯 철호는 영필의 옆구리를 툭친다
"김중령님 인사하세요
카이스트의 이휘호 박사하면 세계에서 유명하신분이죠
아마도 우리나라의 국적이 아니었으면 노벨상가지 타셨을 분일겁니다"
영필의 칭찬에 무안한듯 휘호는 고개를  젖는다
"아닙니다 노벨상이라니요 그리고 탔으면 탔겠죠 하지만 우리나라국적이라고 못탄것은 아닙니다"
정색하는 이박사의 태도에영필은 왠지모르게 가슴한편이 뜨뜻하게 달아오름을 느낀다
그래 너무 좌절할것은 없어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인재들이 많으니까..
그들이라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비추어줄거야
영필의 상념을 깬것은 철호였다
"야 누구시길레 이렇게 못띄워줘서 난리냐?"
철호의 물음에 영필은 싱긋 웃음을 지으며
"펄스쪽과 전기제어쪽에서는 유명하신분이예여
아마도 이분이 마음 먹으셨다면 우리과학계는 엄청난 발전을 했을거예요
현재의 과학계가 너무 보수적이라 이분을 시기 질투해서 문제였죠"
영필의 대답에 이박사의 입가에 잔웃음이 사라진다
"그런데 박사님께서 어떻게 이자리에..."
영필의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이박사는 하나의 도면을 꺼낸다
"이걸 북에서 개발할겁니다"
영필은 이박사가 건네주는 도면을 바라보지만
도데체가 알아보지 못할 기호로 도배되어있어 난감했다
그런 영필의 표정을 살피던 이박사가 도면의 한곳을 가르키며 지적한다
"이건 제가 개발중이던 펄스 증폭의 원리를 이용한 폭탄입니다
밑에있는것은 전기제어 폭탄의 설계도구요"
영필과 철호는 도데체 모르겠다는듯 이박사를 다시금 바라본다
"자세한것은 말슴 드리지 못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북에 도착해서 그곳의 과학자들과 함께 설치될겁니다"
이박사의 말이 허공으로 사라지자마자 잠수함의 해치가 열리며 그들을 맞이한다
해치안으로 들어서자 승무원들이 도열해 있다
"충성 !!!"
멋모르게 승무원들의 경레세레에 영필과 철호 이박사는 난감함을 표시하다가 철호의 거수경례로 맞이한다
"ss-69 나대용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멋모르게 영필과 철호는 대답을 하고만다
"예 감사합니다"
어리둥절해하는 그들을 보며재미있다는듯 뒤에잇던 승무원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영필은 맨앞의 사내가 자신에거 악수를 청하자 손을 잡는다
"나대용함의 함장 김인규라고합니다"
"예 반갑습니다 "
"군사용목적의 잠수함으로 북을 방문한다는 사실에 저희 승무원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인규 함장의 말에는 들뜬 표정이 가득했다
그 표정을 깨기라도 하듯
"김함장 나대용함은 이제부터 북으로가게되면 북한수군으로 활동하게됩니다
이사실을 들으셨겠지요"
이박사의 말에 승무원들의 들뜬 분위기는 사라진다
"예 들었습니다만... 갑자기 북한수군이라니요?
저희 승무원들은 궁금해서 잠을 못이룰 정도입니다"
"김함장 이 명령은 대통령으로 부터나온 1급 작전계획입니다
작전이 하달되면 이유를 묻지않고 행동하는것이 기본입니다
더군다나 현재 우리나라는 전시상황입니다
많은것을 알려하지마세요"
이박사의 말에 김함장은 서둘러 얼굴 표정관리를 한다
"나대용함은 북에도착하자마자 북의 수군으로 편성되어 활동하게될것입니다
물론 북의 잠수함전대와 상호긴밀한 작전이 펼처질것입니다
왜 나대용함이 선정되었나 하는 의문감이 들겠지만
대통령께서는 림팩훈련에서의 나대용함의 위용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비록 북의 수군에 속해있지만 결국은 우리국민들을 살리는 최종병기로 선정된것입니다
이점에 유의하세요"
이박사의 말이 끝나자 김인규함장은 이박사를 바라본다
"죄송합니다 너무 가슴이 벅차 군인으로선 보여드리지 말아야할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론 이런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국이 나를 원하는데 림팩에서의 성과보다 더나은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서히 해치문이 닫히고 잠수함이 동해항을 빠져나간다
외로운 동해항의 가로등만이 그들을 배웅한다



"주석각하 남에서 손님들이 도착하였습니다"
호위부부장의 말에 김정남은 창밖에 두고있던 시선을 돌린다
집무실 문이열리고 세사람의 모습이 나타난다
"주석각하 남족에서 오신분들입니다"
김정남은 물끄러미 3인을 바라본다
한명은 문약해 보이는 학자의 기질을 가졌고 또하난 군인의 모습인듯 하다 나머지 하난 그저 평범한 사람 정도
"김정남입니다"
김정남이 손을 들어 악수를 청한다
악수가 끝나자 세명의 사람을 쇼파로 인도한다
"앉으시죠"
짧은 대화속에서 3인은 아무말없이 자신의 말에 따르는것을 만족해한듯 김정남의 얼굴에 미소가 비친다
"어쩐일이십니까?
여론에서조차 모르게 방문하신 이유가요"
김정남의 물음에 세명중 하나가 입을 연다
"이휘호라고합니다
카이스트에서 교수신분으로 있습니다"
이박사가 자신을 소개하자 호위부부장이 서류를 건네준다
김정남은 서류를 받아들곤 소리내어 읽는다
"이휘호박사 나이 47세 현카이스트 전기전자학교수 주특기분야 펄스외제어라
이정도만 할까요 가족관계까지 나와있는데 글이 너무 많군요"
김정남이 자신의 이력을 읽어 내려가자 이박사의 안색이 바뀐다
그걸보는 김정남은 재미있다는듯
"왠만한 정보는 저희쪽에서도 다 수집하고있습니다
저기 계신분은 김철호 중령님이시군요
23사 수색대 대대장 지난번 저희쪽 감수함때문에 고생이 심하셨었겠습니다
압박작전이 상당하시단 말은 들었습니다"
김철호는 연신 김정남을 쏘아보며
"그일대문에 전 제부하를 세명이나 잃었습니다 주석각하"
아직까지화가 풀리지 않는듯 김철호의 볼이 실룩 거린다
"그일은 미안하게됐습니다
그건 그렇고 한분은 누구십니까?"
"신문기자인 최영필이라고 합니다"
영필의 말에 다소 의외라는듯 김정남은 영필을 바라본다
"아니 여론에 알리지않고 은밀히 방문해놓고는 신문기자를 동행하다니 남측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김정남의 말에 영필은 가져온 노트북을 돌려 세운다
천천히 노트북의 화면을 바라보던 김정남의 안색이 바뀐다
"남쪽이 혼란스럽다더니 이문제 때문이었군요
그래 방문 목적이 뭡니까 이런정보까지 보여주면서 말이죠?"
"주석각하 앞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의 한반도 즉 남과북은 전쟁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수긍하듯 김정남의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쟁의 위기에서 같은민족이 서로도와 4개국의 횡포를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정남의 손이 턱으로 올라가 턱을 집는다
"협력이라....
글쎄요 지난시간동안 미국의 눈치를 보며 겨우유지됐던 남한이 미국과 일본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싸우기라도 하시겠단 말입니까?"
비아냥조로 말을 해대는 김정남의 태도에 영필은 화가나 자리에서 일어선다
"주석각하 지금까지 남측이 그래온것은 인정합니다만
이젠 그들이 남과북을 집어삼키려하고있는이때에
과거를 말하셔서 무슨 소용이십니까"
영필의 단호한 어투에 정남은 손을 좌우로 저으며
"아아 아닙니다 그점은 사죄드리지요
하지만 50여년을 넘게 남과북은 서로의 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협력해서 싸우자고 하시니....
왠지 우리측에서 남측에 이용당하지 않은가 해서 한말일뿐입니다
그래 어떻게 싸우겠단 말입니까?
일본의 군사력은 남과북의 해군력을 다 쏟아부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상황인데
거기다가 항모전대까지 더해진다면 남과북의 힘만으로도 생채기조차 낼수 없을런지도 모릅니다"
잠잠코 듣고있던 이박사가 도면을 꺼내어 테이블위에 펼친다
"주석각하 이것이 그들의 해군을 박살낼겁니다"
이박사의 자신감있는 어조에 김정남은 눈앞의 도면을 바라본다
대략적인 미사일의 원리와 도면이 그려져있다
"무슨 미사일입니까?"
이박사는 손가락으로 도면의 한곳한곳을 짚으며 설명을 시작한다
"이것은 전기제어폭탄입니다
이폭탄의 효과는 공중에서 폭파시 수많은 파편으로 분리하여 적의 함정에 달라붙어 적함정의 전기를
누전시켜 파괴합니다
우리측과의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은 링컨함대를 앞세워 독도와 울릉도 주변에서
수많은 미사일과 폭탄을 퍼부으려할겁니다
그때에 이 폭탄음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시켜 그들 함정의 전력을 차단 수많은 전자기기를 무효화 시킬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자동조작에 익숙한 그들은 헤메게될것이고 이때 우리수군들이 몰려들어
함정을 격퇴할수있습니다"
김정남은 이박사의 설명에 깜짝 놀란다
"이게 정말 가능한 폭탄입니까?
우리 북에 발사했다면 우리역시 허둥지둥 댔을 겁니다
하지만 미사일을 그들 근처에서 폭파실킬 방법은 없지 않습니까?
일본의 이지스함과 링컨함대 더군다나 조기경보기라면...
대부분 요격당할건데요"
김정남의 질문에 이박사의 손이 다시금 움직이며 한곳을 짚는다
"그것을 해결할 미사일입니다
일명 펄스폭탄이라고 합니다"
"펄스 폭탄이라면 전자파 폭탄 말입니까?
그건 이미 일본이나 미국외 여러나라에서 생산되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주석각하
하지만 이것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개발된 펄스폭탄이 대부분 좁은 구역안에서 사용되는것이지만
이 폭탄은 폭발순간 주위의 넓은 범위에 자기장을 형성 합니다
그로인해 한동안의 전자기기가 동작을 멈출겁니다
이때에 전기제어 폭탄이 터진다면 일본의 이지스함외에 여러척의 함정들은 눈먼장님에
손발이 잘린 거대한 공룡과 다를바 없게될겁니다"
이박사의 말이 끝나자 김정남은 박수라도 치고싶은 생각이들었다
"정말 완벽하군요
자동화 기기에 완벽히 단련된 그들에게 자동화 기기를 다 빼앗는다면
우리의 승리가 가능성이 커지겠군요
하지만..
왜 이곳을 택하셨습니까?
개발장소를"
김정남의 질문에 이박사는 도면을 접으며 대답한다
"이곳도 마찬가지겠지만 남한은 정보 노출이 쉽습니다
그리고 이번작전을 알고있는 사람은 대통령과 23사단장을 비롯한 10인의 위원들 그리고 여기있는 사람들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정보를 보안한것은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전혀 쓸모없는 폭탄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정보가 알려진다면
일본은 전기제어 폭탄과 펄스폭탄에 대한 안전장치를 완료하고 전쟁에 임할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희망은 없습니다"
"이박사의 말대로라면 남과북이 합쳐도 그들을 이기지 못한단 말입니까?"
이박사는 김정남의 질문에 단호히 대답한다
"예 절대이기지 못합니다
1프로의 확률도 없으니까요"
김정남은 조용리 이박사를 바라본다
"정녕 그렇습니까?
우리 북조선이 그렇게도 약하단 말이군요"
"주석각하 현재는 현대전의 시대입니다
고속정 100대가 항모 1대를 격파못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에서의 해군력은 남한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1500톤급의 3대의 전투함으론 그들의 이지스함 한척도 상대하기 버거울것입니다
이런상황에서 일본의 함대가 동해에 정박하여 원거리공격시에는 말그대로 북의전역이 초토화됩니다"
이박사의 말이 끝나자 김정남은 자신의 뒤에서있던 호위부장에게 손짓을 한다
"최박사를 데려오시오"
호위부장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하던말 계속 하지요
그래 우린 그럼 무엇을 해줘야합니까?"
김정남의 물음에 이박사는 가방에서 종이 뭉치를 꺼내든다
"이것은 극비리에 합의된 작전 초안입니다
이사실을 아는것은 10인의 의원들과 대통령 그리고 이자리에 있는 사람들 뿐입니다
이것을 보십시요"
이박사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곳을 김정남이 바라본다
"아까 말씀드린 1단계입니다
이 1단계를 실행 시키려면 북의 스커드 미사일이 필요합니다
필요갯수는 대략 200여기입니다
200여기중 50여기에는 펄스폭탄을 150여기에는 전기제어 폭탄을 탑재하여 발사하게될것입니다
그리고 2단계작전으로는 저희가 몰고왔던 나대용함과 북의 잠수함 편대가 하나의 편대로 뭉쳐
허둥데고잇는 그들을 격파해야합니다
원안으로는 남측에서 3기의 잠수함을 차출했어야하는데 남측의 감시가 심해 어절수 없이
나대용한대만을 참석시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남측과 북측의 보유함정의 80프로를 가지고 잠수함편대와 협공하게될것입니다
물론 주석각하의 허락하에말입니다
이작전이 성공시에는 일본은 보유하고있던 해군력의 80-90프로정도를 괴멸당할것이며
나머지 10-20프로역시 천천히 괴멸될겁니다"
김정남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정확하고 멋지단 말밖에 안나오는군요
하지만 실패의 경우도 생각해두셨습니까?"
김정남의 물음에 이박사의 손이 페이지를 넘겨 한곳을 가르킨다
"이것입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때는 우리측의 피해를 감수해서라도 밀고나가야합니다
이에 남측의 보유 항공기중 80프로정도가 울릉도 쪽으로 진행할겁니다
대약 400여기의 항공기는 펄스와 전기제어 폭탄에 우왕좌왕하는 그들에게 신의 벌을 줄정도는 되리라고 봅니다"
김정남이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우리측도 같이 폭격을 시행해야겠지요"
"당연합니다 주석각하"
똑똑
노크소리가 나자 이박사는 꺼내놓았던 서류들을 가방에 넣는다
"들어와"
김정남의 소리에 문이열리고 한인물이 들어선다
"앉으시오 최박사"
들어온 인물이 이박사의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이박사의 눈이 휘둥그레 떠진다
"박...사님"
최박사의 입가에 웃음이 피어난다
"이박사 오랜만이군요
10년만이던가요 후후"
이박사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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