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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한민족최후의 전쟁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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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 회 작성일 23-12-31 11: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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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오후 7:30분
영필과 철호는 청와대안의 한 접견실에 앉아있다
둘은 한시간남짓한 시간이 흘렀슴에도 한마디의 말도 없이 어두워져가는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있다
문이 열리고 김후남과 비서실장의 모습이 나타난다
당연하다는듯 영필과 철호의 몸이 일어나지고 김후남이 자리에 안자 다시금 앉는다
답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분위기를 깨려는듯 김후남의 말문이 열린다
"잘보내드리셨습니까?"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영필의 고개가 끄덕인다
"기분이 영 아니란것은 압니다만...
나역시 기분이 그렇군요."
영필은 김후남을 바라본다
김후남의 약간숙인 얼굴에는 많은 상념이 들어잇는것 같아 괜히 안스럽기까지하다
"각하 무슨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영필의 질문에도 김후남은 선뜻 대답하지 않는다
철호도 궁금함에 김후남을 바라본다
그제서야 서서히 말문을 연다
"오전에 안보회의가 끝나고 오후 안보회의를 열으니 반은 다 해외로 나갔더군요"
김후남의 말에 영필과 철호의 입가에 허탈한 웃음이 지어난다
"역시 빠른분들이시군요..
법안하나 행정적인면 하나에는 연신 시간을 끄시던분들이
자기목숨 살리고자 하는일에는 총알처럼 빠르군요
하기사 자기 목숨이니 워낙 다급했겠지만요"
영필의 조소가 섞인 말에 김후남은 고개를 들지 못한다
뒤에 서있던 비서실장만이 매서운 눈초리로 영필을 바라볼 뿐이다
"허허 어떻하겠습니까..
다 제가 뿌린 씨이니 ...그들을 탓할 입장도 돼지 않지요.."
"아닙니다 각하 제가 드린말은 그런뜻이 아니었습니다
전 각하를 좋아합니다
각하의 뒤에 배경이 없어 행하고자 하신일을 추진할대 막히곤 했지만 이만큼의 자유를 누릴수 있는것은
각하의 큰 업적이죠
흔한말로 대통령욕을 대놓고 말하는 나라가 어디있겠습니까?"
영필의 말에 김후남의 안색이 더더욱 굳어진다
"두분은 어떻게생각하시오
이문제를 국민에게 알리는 문제말이오"
김후남이 짐짓 무거운표정으로 묻자
영필은 난감한듯 이나라의 통수권자를 바라본다
"각하...
각하말씀데로 이미 고위급이나 소위 상위층은 다알고있는 정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곧 서둘러 한국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떠나갈것이고
그렇게되면 그미트이 사람들 또다시 그밑의 사람들역시 눈치체게될것입니다
각하께서도 아시지않습니까?
IMF때 상류층이라 할수있는자들은 미리 대비해서 손해가 없었지만 그밑의 사람들은
멍하니있다가 하루아침에 당한것입니다
그때의 일을 알면서 또다시 그길을 가시겠습니까?
상류층들이 다떠난 이나라를 또다시 작은소망을 꿈꾸며 살아가는이들에게 절망감을
갑자기안겨주시려하시는겁니까?
전 빨리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위 있는 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모든것이 밝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전에 대통령께서는 한가지를 해주셔야합니다
지금 시간부터 출입국을 막고 출국해있는 고위당직자와 각료들을 송환 하십시요
그런 일을 했다는것을 여론에게 알리고 국민들에게 알리는것만이
자신의 한목숨 살리고자 나라니 국민이니 다버리고 간 그들의 실태까지 알려야합니다
추후에 만일 우리가 이길때에 이러한 정보는 옥석을 가리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최소한 국민들은 이모든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영필의말에 후남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최영필씨 난 당신을 만나고난후 이런생각이 가끔든다네
왜 당신을 이렇게 늦게만났던 것일가 하는 생각말일세...
그리 하도록 하지"
후남은 뒤에있는 비서실장에게 이것저것을 지시하곤 밖으로내보낸다
비서실장이 밖으로나가자 김후남은 최영필과 김철호의 눈을 보며
"내가 두분께 드리고싶은 부탁이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일이나 두분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영필과 철호는 부탁이란말에 서로를 바라보다가 다시금이어지는 김후남의말에 귀를 기울인다
"두분께서 북에좀 다녀와주셔야겠습니다"
철호와 영필은 순간 머리에서 띵하는 경보음을 듣는다
"각하 북이라니요?"
둘은 기다렸다는듯 같은 질문을 후남에게 묻는다
"두분께서 김위원장을 만나 할이야기가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사태에 대한 협력방안입니다"
영필은 김후남의 얼굴을 바라보며 자신의 볼로 흘러내리는 식은땀을 닦아낸다
"이 상태로는 우린 멸망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북이겠지요
3개국의 협력을 받고있는 일본이 남을 제압하고 북을 놔둘리 없으니 아마도
북에서도 대비하고있을겁니다
이상태에서 그들과 힘을 합치지 못한다면 설사 우리가 이긴다해도 다시금 북에게 우리의 생존을 위협받게될겁니다"
영필은 곰곰히 생각을 한다
그래 대통령의 말대로 우리가 일본을 이긴다 해도 대부분의 전력이 고갈된상태일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
중국이나러시아 미국에선 선뜻 북의 공격을 막을 명분을 찾지못할테고..
그후는...
"각하 그렇다면 어떤의미의 협력입니까?
초기단계부터의 협력입니까 아니면 추후의 사태에 대한 협력입니까?"
영필의 질문에 후남은 기다렸다는듯 대답한다
"두분도 아시다시피 우리가 전쟁을 해서 이길확률은 1퍼센트도 돼지 않습니다
하자민 북과의 협력을 한다면 20-30퍼정도의 승률까지도 끌어들일수 있다고 나오더군요
그렇게된다면 어쩌면 우리는 전쟁을 하지않아도 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것입니다
전쟁을 하지않고 일본의 야욕을 꺽는일
그것을 위해 상호긴밀히 움직여야합니다
외교적으로도 그렇게 나타나야하구여
그래서 두분을 보내려는겁니다"
철호가 갑자기 말을 끊으며
"각하 저는 일개 육군 중령일뿐이고 여기 최기자도 일개 신문사의 기자일뿐입니다
그런데 그런일을 저희에게 맡긴다니요
아니될말슴입니다 이번일은 보다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사람에게 맏겨져야 합니다"
후남은 얼굴이 빨개져라 말하는 철호를 보며 잔미소를 보인다
"김중령님
왜 두분인지 아십니까?
우리가 외교체널이나 그쪽의 전문가를 북에보낸다면 당연히 미국과 일본에서도 알아챌것입니다
우리나라 내부에는 그들과의 사이가 밀접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여
그래서 그들은 위험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애국자로 보이지만 그들은 검은 가면을 쓰고 주시하고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이사실을 알아챈다면 ..
시기가 더더욱 빨라질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분에게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각하 그럼 비서실장도 의심하고 계십니까?"
정곡을 찌르는 영필의 말에 후남은 쇼파에 기댄다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30년을 알고지낸사이인데...
그리고 지금은 누구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설사 제자신조차도 말이죠
그래서 두분께 부탁드리는겁니다"
"그럼 저희가 어떻게 북으로 넘어갑니까?
각하의 말씀데로라면 그들의 이목을 피해넘어가야하는데..."
"두분을 도와줄 사람이있습니다
김중령님도 아시는 분이시죠
아 최영필씨도 아시겠군요 얼마전 만나셨으니.."
후남의 말에 철호는 깜짝놀라며
"설마 저희 사단장님이..."
"맞습니다 최영필씨의 메일 내용을 보고 제가 말한 협상의 방법을 생각하신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믿을 만한 분이시구여"
"저 외람되지만 사단장님과는 어떠한 사이신지.."
조심스레 묻는 영필의 말에 김후남은 껄껄껄 웃기만 한다
"그분께 물어보시죠 대통령이 된후에도 저를 자식처럼 대하시는분이니까요 후후
두분께서 다녀오시는 사이 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민들을 아우르겠습니다
아마도 2-3일간은 미국이나 일본과의 피터지는 외교전이될것 같습니다 그려
결국은 그들에게 지겠지만서도 말이죠
하지만 질대 지더라도 그들에게 우리의 강함을 보여주어야겠지요
결코 아무것도 잃지않고 우리를 이길수 없으리란 확신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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