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하렘 파이레츠 제 3 장 파란의 선상생활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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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삼 장 파란의 선상생활
"하앗, 아.... 항! 에? 마, 마리온 선배,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에요?"
무더위로 많은 이들이 불면에 시달리는 심야에 잠에서 깬 리카르도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선원들이 수면을 취하는 대선실.
선장같은 장교들에게는 개인실이 주어져 있지만, 말단 선원들은 대선실에 모여, 여기저기 걸린 그물 침대에 몸을 눕히고 잠을 잔다.
물론, 남해의 매 호에는 남성전용 선실따위는 없기에, 리카르도는 다른 여선원들과 함께 방을 쓰고 있다.
그날도 녹초가 될 때까지 일한 리카르도는 잠옷인 하얀 나시와 반바지차림으로 그물침대에 누워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었다.
어색한 위화감에 잠에서 깬 리카르도의 시야에 그의 왼쪽에서 몸 위로 올라온 연녹색 두건을 쓴 머리가 보였다. 놀랍게도 하반신이 벌거벗겨져 있고 마리온이 남근을 빨고 있었다.
"앗, 이제야 일어났구나."
양물에서 입을 뗀 마리온이 유쾌하게 웃었다.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마법광 아래 연녹색 두건과 옅은 청색 나시티, 그리고 오렌지빛 반바지를 입은 활기찬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할 얘기가 있는데, 네가 잘 일어나지 않으니까. 잠깐 맛을 보고 있었어."
"그, 그렇게 야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남의 자지를 빨지 말아주세요!"
"에이 괜찮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잠 든 사이에 희롱당하고 있었다는 것에 울먹거리는 리카르도에게 마리온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굉장하네. 어젯밤, 완전히 축 늘어지고 나서,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이렇게....."
마리온은 자신의 타액으로 매끈매끈해진 모습으로 꼿꼿하게 서있는 남근을 사랑스럽게 애무했다.
"하아, 앗, ...... 아, 저기, 그런데 할 얘기란 게 뭐에요?"
마리온의 손놀림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몸부림치면서도, 리카르도는 온 힘을 다해 이성을 잃지 않고 질문했다. 그러자, 마리온은 그녀답지 않게 얼굴을 붉히며, 트레이드마크인 연녹색 두건을 무의식적으로 만지작거리면서, 딴청을 피우듯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리고 쥐어짜 듯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응, 그거 말인데. ..... 저, 저기 말야, 나랑 섹스하지 않을래?"
"........."
주위는 한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정신을 차린 리카르도가 입을 열었다.
"가,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릴..."
그녀도 여자로서의 수치심이 느껴지는 지, 마리온은 머뭇머뭇 몸을 이리저리 꼬았다.
몸체의 굴곡이 완전히 드러나 보이는 푸른색 나시 너머로 유두가 비쳐보였다.
"하지만, 너도 해보고 싶잖아."
리카르도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에 틀어박히는 것을 민감하게 알아 챈 마리온은, 젊음이 넘치는 육체를 과시하듯 몸을 들어올렸다.
"그런 짓 까지 한 주제에....."
짧은 나시의 가슴팍으로 엿보이는 소녀의 부드러운 피부에 압도당하면서도, 리카르도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마리온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입을 삐죽였다.
"뭐야. 어제 있었던 일에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 그렇게 수없이 쌌으면서, 너도 싫었다고는 말 못할텐데. 이거 봐. 내가 이렇게 자지를 비벼줄 때 기분 좋았었지."
마리온은 꼿꼿하게 발기한 남근을 오른 손으로 감싸고, 세차게 손을 상하로 흔들었다.
"하아, 아아, ..... 예. 아우, 기, 기분 좋아요......"
마리온의 기술은, 시그레인과 비교하면 조악했지만, 그녀 나름대로 남자를 느끼게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물침대 안에서 쾌감에 몸부림치면서,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번엔 섹스를 하자고. 내 거시기는 이 손보다 훨씬 기분 좋을 거야."
표정을 밝게 한 마리온은 남근에서 손을 떼고, 리카르도의 상체를 억지로 그물침대에서 일으켰다.
"자, 가슴 보여줄께."
마리온은 재빨리 파란색 티를 손으로 걷어 올렸다.
그 행동에는 망설임은 물론 부끄러움도 없었다. 한점의 색기도 없는 건강미로 가득찬 소녀였다.
땀에 젖어 반짝이는 유방은, 아예 평평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소박해 보였다. 그것은 시그레인의 거유에 익숙해진 눈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제도 생각한 거지만, 유방은 사람마다 상당히 모양이 다른 것 같다.
리카르도는 마리온의 신체를 다시 찬찬히 보았다. 여자아이중에는 평균적인 체격이다. 시그레인보다는 상당히 키가 작지만, 탄탄한 골격에 전체적으로 소년같은 근육이 붙어 있다. 그것은 아직은 성숙한 여인이 아니라, 소녀틱한 체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뚱뚱할 정도는 아니지만, 보기 좋을 정도로 살이 붙어 있어서, 안으면 느낌이 좋을 듯했다.
색기따위는 전혀 없음에도, 젊은 탄력으로 가득찬 신체는 전신에서 생명력이 넘치듯 빛나고 있었기에, 그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다.
리카르도는 얼마 전까지, 시그레인의 성숙한 여체에 빠져있던 주제에, 이번에는 미숙한 여체에 매료되어 버렸다.
그가 보고 있는 것을 의식한 건지, 마리온은 도발하 듯 가볍게 가슴을 흔들어 보였다.
꿀꺽 침을 삼킨 리카르도가 그 싱싱한 과일에 손을 뻗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갑자기 우리들을 쫓아내길래 뭘하려 그러나 생각했는데, 이런 거였군."
비꼬는 말을 하면서 들어온 것은 보라색로브를 걸친 지적인 미소녀 마사였다. 그녀의 뒤를 따라 옅은 초록색 옷을 입은 전형적인 미소녀 지미도 들어왔다.
"꺄앗."
그녀답지 않게 귀여운 비명을 지른 마리온은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면서 리카르도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곤, 어둠속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동요를 숨기지 못하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했다.
"서, 설마, 너희들 훔쳐보고 있었어?"
"물론, 똑똑히 보고 있었지."
마사는 심술궂게 대답했고, 온화한 성격의 지미도 조금 화난 얼굴을 했다.
"마리온. 우리를 따돌릴 줄은 몰랐어."
"따돌리다니 뭘."
불퉁거리는 마리온에게, 마사가 말했다.
"그 애는, 이 배에 오직 하나뿐인 남자. 우리 모두의 아이돌이라구. 그런 애를 혼자 독점하려고 해놓고는, 따돌린게 아니면 뭐란 말야?"
두사람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동안, 지미는 의연히 리카르도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재밌는 거 가르쳐 줄까? 우리 배 여자들은 전부 색골들이라, 네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자위하고 있다는 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믿으려하지않는 리카르도에게, 지미는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진짜야. 그 증거로, 네가 빨래 할 때, 보통보다 훨씬 더러워진 속옷이 많았지. 그건 너를 생각하면서 자위를 한 여자가, 일부러 애액을 잔뜩 묻혀서 내놓은 거라니까."
여성의 생리같은 걸 전혀 모르는 리카르도는, 노랗게 변색되어 냄새나는 빨랫감을 앞에두고도, 아무런 위화감도 느끼지 못하고 빨래를 했었다.
"네가 이 배에 타고 있는 누나들한테 안아주세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선원들이랑 장교들중 누구던 간에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고 네가 하고싶은데로 하게 해줄 거야."
지미는 별로 장난으로 리카르도를 부담스럽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리온과 그녀의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라, 놀림당하는 기분이 들어, 믿을 수 없었다.
그런 기분이 얼굴에 드러난 건지, 마사가 끼어들었다.
"진짜야. 한번 시험해 봐. 앗, 하지만 이시스 선장만은 안돼. 그런 소리를 했다간, 바로 네 자지를 칼로 잘라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건 조심해야 돼. 그녀만 제외하면, 아무리 변태적인 요구에도 기쁘게 응해줄거야."
여기서 말을 멈추고 지적미소녀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리크르도의 첫경험. 누군가한테 빼앗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눈을 씻고봐도 안 섹시한 이런 계집애한테 가로채일 줄이야. 생각도 못했어."
"잠깐, 누가 안 섹시하다는 거야."
흘려넘기지 못하고 추궁하는 마리온에게 마사는 큰소리로 말했다.
"너 말야. 너. 설마 자기가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 이 납작가슴."
"납작가슴이라고 하지마. 이 엉덩이 좋아하는 변태야!"
다시 불붙은 두 사람. 그녀들의 말다툼은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은 상당히 격렬했다.
말려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말려야 할지 곤혹스러워 하던 지미가 사이에 끼어들었다.
"리카르도가 판단하게 하면 되잖아."
"파단하다니 뭘?"
마리온과 마사도 끼어들었다.
"우리들의 몸매를 말하는 거라면 마리온이 확실히 못하다고 생각해."
미소를 짓는 미소녀가 두사람, 서로 의미있는 눈빛을 교환한 그녀들은 동시에 견습 마법사는 로브를 풀렀고, 견습 요리사는 옅은 녹색 의상을 위로 올려 벗었다.
"엣!?"
리카르도는 깜짝 놀라면서도 볼 건 다 보고있다.
마리온과 같은 나이기는 해도 그녀들의 몸매는 상당히 달랐다. 마사는 지적인 풍모의 슬렌더에 키도 꽤 큰편이고, 가슴도 있었다. 지미는 귀여운 얼굴에 키도 작고, 귀여운 새끼양같은 체형을 가졌지만, 의외로 거유소녀였다.
전혀 다른 타입인데도, 양쪽 다 매력적이다.
"우후후. 마리온의 쬐끄만 가슴은 먹고 싶지 않지."
"내 가슴이 맛있을거야."
마사는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가슴을 내밀었고, 지미는 가슴의 아래쪽을 받쳐, 유방의 볼륨을 강조했다.
소녀들의 섹시포즈에 리카르도는 침을 삼켰다.
"자 봐, 내 가슴이 더 탱탱해"
마리온이 지지 않고 소리쳤다.
"그러니까, 리카르도가 판단하게 하자고."
가볍게 받아넘긴 지미가, 자신의 거유를 들고 그물침대에 허리를 굽혀 리카르도에게 가까이 해, 얼굴을 계곡에 끼우려했다.
"잇!"
놀란 리카르도는 화들짝 도망치려했지만, 뒤에는 마사의 유방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리카르도는 앞뒤의 유방에 끼여버렸다.
"자, 잠깐만요, 지미선배, 마사선배, 진정해요."
"자꾸 빼지마. 너 가슴 좋아하잖아. 원하는 만큼 먹여줄께."
"마리온 가슴만 먹고, 우리 가슴은 안먹으면 도리가 아니겠지"
지미와 마사의 유방에 의해 리카르도는 햄버거사이에 낀 고기처럼 되었다.
(기.. 기분 좋아.)
리카르도는 흥분으로 머리에 피가 쏠려, 얼굴이 새빨개졌다. 코피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피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란 이런 느낌을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단지 누님들의 시키는 대로 손에 유방을 쥐고 주물러 대며, 입으로 들어온 유방을 빨아댔다.
"아앙, 우씨, 리카르도는 내 부하란 말야."
아끼는 장남감이라도 빼앗긴듯 소리친 마리온도 친구들 사이를 비집고 자신의 가슴을 내밀었다.
"뭐해, 내 유두도 빨아줘."
리카르도의 주위는 삼백육십도가 모두 가슴에 둘러싸였다.
어느게 누구의 유방인지 구별할 여유는 없다. 단지 눈앞에 보이는 유두를 열심히 빨았다.
"아웃, 유두를 빨리니까 기분좋아."
마리온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앙, 유두가 딱딱해졌어. 창피해~~♪"
이건 지미의 목소리다.
유두는 세사람 다 서있으니 창피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리카르도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