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3) - 코스모스 동산의 비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3) - 코스모스 동산의 비밀

페이지 정보

조회 262 회 작성일 23-12-30 21:52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3.코스모스 동산의 비밀


 


"짐이랑 농담하자는 거요?"



유리아 2군 사령관 로그네스 후작은 황제의 추궁에 할말이 없어 쩔쩔 매고 있었다.시발점은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작은 일이었다.전선을 조금 뒤로 물리고 소형수레를 사용해서 보급로를 여러곳을 사용하게 된 이후 유리아군은 새로 사용하게 된 보급로중 하나인 오르칸이란 도시 인근의 트레몬산에 도적들이 최근 행패가 심해졌다는 사실이 주목받게 되었다.이왕 보급로로 사용하게 된만큼 가벼운 심정으로 2개대대병력정도를 투입해서 이산의 도적들을 소탕하려고 했지만 몇십명정도의 도적떼에게 정예의 유리아군 2개대대병력이 참패하고 쫓겨나고 말았다.



그들이 숲에 익숙해서 패했다고 생각한 로그네스후작은 엘프사단에 요청해 1개대대병력을 빌어왔다.그런데 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숲에서는 절대무적이라는 엘프들이 뜻밖에 이 산적에게 패한 것이다.이것은 숲속에서 엘프보다 더 귀신같이 움직이는 도적들의 움직임도 그랬지만 검은머리카락의 미모의 전사의 위력이 절대적이었다.



뜻밖에 이전사는 소드익스퍼트중급,중급정령사,5써클마법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 엘프들은 이들에게 걸리면 여지없이 패해 쫓겨나야 했다는 것이다.



"정황보고를 보면 실력을 일부러 감추지는 않은 것 같은데 ......"



결국 로그네스의 보고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던 아크지만 그 수수께끼의 미녀전사는 상당히 기이한 존재였다.여러가지를 동시에 할수 있는 듀얼클레스가 드물기는 하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런 경우 보통 그중 한가지가 유달리 특출나고 나머지는 주특기에 비하면 수준이 미달인 법이다.



그런데 기껏해야 20대정도로 보인다는 아가씨자 검술,마법,정령술을 동시에 거의 비슷한 중급수준으로 사용한다니 기이한 존재가 아닐수 없었다.거기다 순수인간중에는 현재 정령술을 할줄아는 사람은 아크자신과 크리스(하리만의 공주)가 유일했고 그나마도 엘프의 피가 섞여 있었다.



그런데 마법,검법,정령술을 모두 중급정도로 사용하는 실력자라니 흥미로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이정도 실력자라면 투항을 권해도 좋을텐데?"



확실히 이런 독특한 실력자라면 투항을 권해도 이상할것이 없었고 그쪽에서도 산적질보다는 유리아에 투항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었다.



"권해보기는 했는데 숲을 나가라는 말만 하고 그대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는 아크에게 로그네스후작은 다시 장담했다.사단병력을 풀어서 산을 다 덮어버리고라도 도적들을 쓸어버리겠다는 각오였다.



"코스모스가 계절도 가리지 않고 언제나 피는 산?특수한 종인가?"



아크가 보고서를 살펴보다 중얼거리는 말에 로그네스후작도 이상하다는 듯 맞장구를 치며 대답했다.



"예,신기한 일이기는 하지만 주변의 다른 곳은 정상인데 유독 그 트레몬산만....."
"혹시 그게 60년정도 전부터인지 확인좀 해보시오."
"예?"



로그네스는 황제가 어째서 그런일에 관심을 갖는지 알수 없었지만 일단 따를수밖에 없었다.마법통신으로 인근주민들에게서 수소문해온 소식이 얼마 안 있어 전달되었다.



"폐하의 말씀대로 그쯤전부터라고 합니다.그리고 그때쯤부터 그산에는 중간쯤부터 이상한 안개가 언제나 끼어 있어 아무도 그이상은 올라가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런데 폐하께서 이걸 어떻게 알고 계신 것이옵니까?"



로그네스의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잠시 미소를 지은채 골뜰히 혼자 생각에 잠겨 있던 아크가 입을 열었다.



"근위기사단에게 출동준비를 시키도록,짐이 직접 간다."
"예!?"



이 젊은 황제는 이따듬 기상천외한 짓을 벌여 신하들을 놀라게 한다.몇십명도 안되는 걸로 보이는 산적들을 잡으려고 황제가 직접 움직인다니,정말 터무니없는 소리였다.만류하는 신하들에게 우기가 막 끝났고 적들도 신편성의 부대가 추가되고 있어 당분간은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며 사라,아테나,이리나,캐서린,레나,리나,엘레나,엘리자베스까지 데리고 갔다.


 



"왜 저러시는 거지?"



언제나 음지에서 아크를 살피고 있는 블랙팬텀0부서의 헨슨이 고개를 갸우뚱하자 윌리엄이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쯧쯧,뭘 고민하나?당연히 여자가 있으니까 저러시는거지.이번엔 산적이구나....에구에구."



헨슨은 그렇게 타박을 맞아도 지치지 않고 주책을 부리는 친구를 한방먹이고 싶었지만 그말에 자신도 동조할수밖에 없는 것을 절감하며 한숨을 쉬었다.


 


 


 


 


 


 


"제발.....부탁이에요.이제 부질없는 짓은 그만두세요.저정도 병력에는 어쩔 도리가 없어요.흑!이렇게까지 해줬으면 됐잖아요!"



"흥,항복하면 네년의 부모가 살수 있을것 같아?네년의 아버지는 괴물이라고,아마 이 모든게 그놈짓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모두 믿을걸?"



"그분이 괴물이라면!당신들은 악마야!"



"이년이!"



간사한 얼굴의 중년남자가 거칠게 거칠게 가슴과 국부를 가리는 정도의 아슬아슬한 갑옷을 걸친 미녀의 가슴을 걷어차자 여인이 바닥에 나뒹굴었다.여인의 피부는 야생동물같은 구리빛이 흘렀지만 그러면서도 매끄러웠고 전신에는 몸의 굴곡이 알맞게 부풀어 있어 알몸을 거의 드러내다시피한  몸이 나뒹구는 모습은 아름다와보이기까지 했다.



쓰러진 여인의 목덜미를 남자가 짓밟으며 협박했다.



"잘 들어둬,네년의 부모를 살리고 싶으면 죽기살기로 싸워.이곳이 들키면 네년의 부모는 끝장이야.인간의 말과 괴물의 말,둘중 어느쪽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 것 같아?"



아버지.....



남자의 발에 밟혀 숨을 헐떡이면서도 여인은 고통보다는 가엾은 부모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어째서 겉모습은 그럴지라도 마음만은 선량하기 짝이 없는 부모들이 이런 자들에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를 할수 없었다.남자에게 머리채를 잡혀 여인이 끌려나오자 모닥불주위에서 여러명의 남자가 여인과 똑같은 얼굴의 여인들을 끌어안고 마구 희롱하고 있었다.


 


"여어,크롬슨."



"이돼지의 딸년이 지주제도 모르고 날뛰지 뭔가?또 혼을 좀 내줘야 하겠네."


 


"어,언니......"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 뚱보의 몸에 깔려 범해지고 있던 알몸의 미녀가 머리채를 잡힌채 질질 끌려오는 언니의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또한명의 소녀는 젖가슴과 음부를 두명의 남자에게 역시 동시에 희롱당하고 있었다.



유리아군이 파악한 것처럼 한명의 여인이 검법,마법,정령술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세쌍둥이 자매였다.원래 산적같은 건 아니었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이 남자들에게 협박당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크크,저항할테면 저항해봐.네년들의 실력이라면 우리들을 이길수 있을지도 모르지.하지만....."



"알았으니까 그만해요!"



세자매중 맏이인 팬지가 비명을 지르자 두목격의 남자인 듯한 크롬슨이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후후,그래야지.이봐,이년들을 오늘도 즐겁게 해주자구."



팔을 등뒤로 묶인 동생 데이지와 민트를 팬지의 앞으로 끌고 오자 팬지는 불안한 얼굴로 소리쳤다.



"무,무슨 짓을 하려는 거에요!"



대답없이 묶여 있는 데이지와 민트의 입에 재갈을 물린 남자들은 양쪽에서 달라붙어 둘의 다리를 벌렸다.비부의 검은색수풀아래에서 남자들에게 그동안 희롱당한 븕은색 꽃잎이 애액으로 젖은채 활짝 벌어져 언니의 눈앞에 드러났다.



"우우...."
"으읍!"


 


재갈이 물린채 비명을 지르는 동생들을 보면서 팬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떨구었다.차마 동생들의 비참한 모습을 눈뜨고 볼수 없었다.



"후후,자 보라구.아니지,쌍둥이년들이니까 어차피 제것을 보는것과 차이가 없을려나?우하하하"



동생 민트의 수풀속에 숨어있는 클리토리스의 포피를 벗기고는 그 븕은 구슬을 도드라지게 주물러대는 남자의 손길을 바라보던 팬지는 비명을 질렀다.



"제발 그만!그만하란 말이에요!"



그러자 크롬슨은 손을 뻗어 민트를 능욕하는 동료들을 멈추게 했다.이것이 팬지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그의 동료들은 흥미진진한 눈초리로 크롬슨을 바라보았다.


 


"그래?돼지같은 년들을 인간들께서 사랑해주겠다는데 싫다는 건가?좋아.이봐 유기라스.거기 쓸만한 숫말하나만 데려오게."
"안돼요!"



크롬슨의 말에 팬지는 비명을 질렀다.능히 충분히 그것보다 잔인한 짓도 할수 있는 자들이었다.



"죄송합니다,제발 동생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1대1로는 그녀들중 한명의 상대도 안 될 자들이건만 결정적인 약점이 잡혀 있는 상태라 별 도리가 없었다.


 


"이봐,인간들의 것이 싫다며.그럼 할수 없잖아?너희들에 어울리는 동물의 것으로 상대해주는 수밖에?"



팬지는 남자의 말에 분노를 느끼며 치를 떨었으나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차마 입밖에 내놓을 수 없는 더러운 말을 하며 남자들에게 아부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미천한 계집이 여러분의 은총을 고맙게 여기지 못한 것을 용서해주세요.부디 동물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주인님들의 늠름하고 뜨거운 물건으로 저희들의 보지를 마음껏 즐겨주세요."



전부터 교육받아온 마음에도 없는 말로 사죄한 팬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했다.그러나 크롬슨은 아량을 베푼다는 듯이 팬지에게 명령했다.



"그래?그렇다면 내 동생들의 더러운 보지에 차례로 주인님의 것을 끼워드리도록 해라."
"아,알겠습니다."



팬지는 오욕에 몸을 떨면서 바닥에 누워있는 남자의 바지를 벗기고 천천히 두손으로 자지를 감싸쥐면서 애무를 시작했다.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샘솟고 있었지만 뜨거운 숨결을 내뿜는 입술을 가까이 한채 혀를 내밀어 귀두끝에서부터 남자의 물건을 핧기 시작하는 팬지의 애무에 남자의 물건은 금새 단단해졌다.



"미,미안해.데이지......"



팬지는 알몸으로 손을 등뒤로 묶인 데이지를 안아들어 마치 아기를 소변을 보게하는 자세처럼 다리를 벌린채 서서히 동생의 음부에 남자의 물건을 꽂아 넣었다.



"으으응......"



재갈이 물려 말이 제대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남자의 물건에 속살을 꽤뚫린채 그위에 올라탄 팬지는 슬픈 눈초리로 언니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가엾은 자매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뭐하는거야!어서 막내도 해야 할거 아냐?막내는 말에게 주고 싶나?"


 


모닥불이 다 타들어갈때까지 이날밤 세자매는 남자들에게 능욕당해야 했다.
 


 


 



"폐,폐하!하지만......"



"설사 그 세가지를 한번에 사용할수 있는 존재라고 해도 우리들한텐 안 되오."



근위기사단장 헨더슨은 미칠 지경이었다.황제가 부인들만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겠다니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이산에는 정체불명의 마법진이 있소.자칫하면 기사들의 피해가 커질수도 있으니 대기하고 있으시오."



위험한 곳이면 황제는 피해야 하는 거란 말입니닷!



성질같아서는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어쩌랴,어차피 대륙최강의 기사단인 유리아기사단이라고 해봐야 황제의 후궁에는 비할바가 못 되었다.오죽하면 유리아최강의 군단은 <후궁군단>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일까?


 


"도대체 왜 마마들만 함께 가야 하는지 밝혀주시지 않으면 이 헨더슨,목숨을 걸고라도 막겠습니다."
"으음,알았소.헨더슨 경,귀좀 이리......절대 비밀이오."



아크가 무게를 잡자 긴장한 표정으로 변한 헨더슨은 천천히 귀를 가져갔다.아크와 귀엣말로 잠시 대화를 나눈후 헨더슨은 얼어붙어 잠시동안 움직일줄 몰랐다.



"다,단장님,무슨 일입니까?"
"폐하와 마마들만 저렇게 보내드려도....."


 


근위기사들의 다그침에 헨더슨은 우거지상을 지으면서 잘라 말했다.


 


"일급비밀이야."



아크와 귀엣말로 나눈 대화는 다음과 같았다.


 


<(전략....)그러니까 사라만 데리고 가도 되오.>
<하,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굳이 폐하와 마마들께서만 가실 필요까지는...뭣보다 딴 사람들이 물으면 뭐라고 합니까?>
<그산에 꽃밭이 아름답길래 금방 처리하고 피크닉 좀 하고 올거라고 그랬다고 하시오>


 


피크닉보다는 일급비밀로 처리하는게 낫겠지?그렇게 둘러댓다간 반란이 날지도 모를걸?



헨더슨은 스스로 자신이 요령이 많이 늘었다며 자위했다.아크가 말한대로라면 아크들에게 피해가 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었다.


 


산에 오른 것은 아크,사라,아테나,이리나,캐서린,레나,리나,엘레나,엘리자베스의 여덞명이었다.사실 이정도만 해도 10만대군을 능가하는 전력이었다.



"빨리 돌아가요!"



산 중턱쯤에 이르자 숲속에서 보고에 나왔던 여검사가 나타나 자신을 가로막자 아크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이거,꽤 눈요기는 되지만 그렇게 몸을 가볍게 할 필요까지는 없을텐데......"



아크의 비아냥에 팬지는 얼굴이 시뻘개졌다.가슴과 국부만을 간신히 가리는 이런 갑옷은 절대 팬지의 취향이 아니었고 크롬슨의 명령때문에 입은 것이었다.



"돌아가지 않겠다면....."



팬지는 애써 검에 마나를 주입하면서 힘을 주었지만 내심 초조해하고 있었다.산아래에 족히 1만은 되어 보이는 대군이 모여있는데다가 기치창검이 찬란한 가운데에서 골라서 올라온 자들이라면 틀림없이 최정예일 것이다.과연 자신과 동생들이 여태처럼 쫓아낼수 있을까?


 


"아테나,상대해줘."
"네."



직접 싸우기 싫다는 듯 아크가 아테나를 내보내자 내심 팬지는 여자쪽이 상대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허,허억."
"으흠,보아하니 책을 보고 독학으로 익힌 것같은데 자세는 정교하지만 응용력이 좀 부족해.그냥 포기하는게 어때?저번에 병사들과 엘프들을 다치게 하지도 않았으니 벌은 주지 않을께."



아테나는 오라블레이드는 사용하지도 않고 마치 갓 검을 잡은 수련생을 상대하듯이 팬지를 몰아붙였다.팬지는 마음같아서는 아테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이익!"



갑자기 팬지의 모습이 사라지자 아크는 미소를 지으면서 여인들과 길을 재촉했다.그때 다시 세자매중 둘째인 데이지가 나타났다.이산주변에는 주인의 모습을 감춰주고 허락없이 들어온 사람을 해메게 하는 마법진이 처져 있어 저번에 세자매는 번갈아 나타나면서 자신들이 한사람인양 유리아군을 혼란시켜 격퇴시켰었다.



"파이어 애로우!"



기습적으로 날린 공격마법이었지만 사라가 나서며 같은 화염계마법을 날리자 마법이 역류해서 데이지에게 날아오자 데이지는 눈을 질끈 감았다.그러나 뜻밖에 데이지의 눈앞에서 화염마법은 소멸했다.



"마,말도 안돼!파이어 애로우두방을 이렇게 정교하게 컨트롤하다니....."



애초에 데이지가 날린 마법에 사라가 날린 마법까지 2인분의 주문을 정확히 데이지의 앞에서 소멸되게 한 사라의 마법컨트롤에 데이지는 경악했지만 더  경악한 것은 그 다음에 사라가 한 말이었다.



"파이어 애로우가 아니야.파이어볼이지."
"켁!"



파이어볼보다는 파이어애로우가 당연히 고급주문이니 위력이 강해야 하지만 9써클인 사라의 마법력은 이미 대마법사급이하의 마법사들과는 차원이 달랐다.사라의 주문은 설사 하급주문이라고 해도 그 이하급마법사보다 월등한 위력과 정밀도를 가지고 있었다.



"뭐야,쌍둥이였나?가만,정령도 쓸줄안다고 했으니 그러면 세쌍둥이겠군."



아크가 중얼거리는 말에 데이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상대방은 자신들의 교란에 전혀 속지 않은 것이었다.



아크는 저승에 다녀온 후 묘한 능력이 생겨났다.전에는 하프엘프의 피의 영향때문에 자신과 관계를 나눈 여자를 어떤 경우에든 알아볼수 있는 능력정도였지만 이제는 관계를 갖지 않아도 어떤 사람이든 한번 본 사람이라면 설사 그사람이 마법으로 변신했다고 해도 진위를 판단할수 있었다.(다만 아르의 인체복사능력만은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외)거기에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도 언제나 확실히 알수 있었다.아크는 데이지가 처음에 나타난 팬지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데이지는 놀라서 다시 마법진으로 몸을 감추고 언니에게 갔다.



"언니,어떻게 해?저 사람들 우리가 어쩔수 없는 강자들이야.이대로는......"
"돌아가자.크롬슨을 설득해서 어떻게든 투항해야 해.이대로는 전부 다 죽을 뿐이야."



이들자매는 크롬슨들이 기다리고 있는 소굴로 돌아갔다.



"이제 어쩔수 없어요.우리가 저번에 유리아군을 해치지 않았으니 투항하면 용서해준다고 했어요.그러니까....."
"그래,그렇다면 어쩔수 없군."



뜻밖에 크롬슨은 선선히 팬지의 말을 듣고 주섬주섬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희 아버지는 세상에 나가기 좀 그럴 거야.어차피 우리도 찔리는게 많으니까 입을 다물어주지.서로 비밀을 맹세하는 뜻에서 술한잔씩을 나누고 약속하자구."



따지고 보면 이자들때문에 모든 일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그의 말이 사실이었다.차라리 어떻게 되더라도 이 지옥같은 상황이 끝나는 것에 팬지자매는 안도감까지 들었다.그러나 술을 단번에 삼키듯이 들이켜버리고 이들은 곧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면서 비명을 질렀다.



"도,도대체....."



그래도 마나를 다룰줄 아는 검사인 팬지는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면서 검을 빼드려고 했지만 곧 남자들에게 양 팔을 잡혀 무릎을 꿇리고 말았다.



"흐흐,그냥 도적으로서 투항하는 것보다는 우리는 네 애비라는 괴물의 협박에 못 이겨 이런 꼴이 된 피난민이라고 하는게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지.그리고 덤으로 상을 받을지도 모르고."
"악마!"



팬지는 크롬슨을 저주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결국 이 모든 것이 자신들때문이었다며 팬지는 스스로를 후회했다.



원래 팬지자매는 모종의 사정으로 꽃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와 함께 이산에서 살고 있었다.아버지는 검과 마법을 모두 약간 쓸 줄 알지만 자신의 사정때문에 사람들과 살수 없었는데 이 산주변에 대마법사가 만들어주었다는 마법진때문에 사람들은 언제나 길을 헤메다가 밖으로 나가고는 해서 50년넘게 이산은 사람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그런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는데도 별 주목을 받지 않은 것은 이곳은 조금 아름다운 산일뿐 엘프들도 살지 않고 자원도 없는데다 별로 귀한 것이 없고 마법진으로 헤멘 사람들은 대부분 오래 헤메는 것이 아니라 별 피해를 입지 않아 그저 숲이 조금 뻑뻑한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팬지자매는 팬지와 데이지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한 책으로 검과 마법을 스스로 익히고 막내 민트는 정령술을 익혀 환경에 비해서는 꽤 대단한 자질을 보였다.



하지만 팬지자매는 스무살이 넘어가자 점점 바깥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어고 산아래로 내려가고 싶어지던중 작년에 크롬슨을 비롯한 로키안기사들이 숲속에서 상처를 입고 신음하던 것을 구해주게 되었다.



크롬슨은 전쟁중 유리아에게 패해서 도망다니다가 우연히 산속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팬지자매는 아버지의 거친얼굴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크롬슨들의 매끄럽고 잘생긴 얼굴을 보고는 한눈에 반해버렸다  - 팬지 자매는 태어나서 본 남자라고는 아버지뿐이었다 - 결국 자매들은 자신들의 보금자리로는 다른 사람들을 데려오지 말라는 부모의 주의를 어기고 이들을 데려오고 말았다.



부모들은 웬지 불안했지만 딸들의 간절한 애원에 남자들을 받아들였다.크롬슨들은 명령도 없이 도망친 처지라 로키안에 돌아가도 사형이라 팬지들과 함께 트레몬산에서 살기 시작했다.일단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트레몬산에서 조용히 지내던 이들이었지만 상처가 아물고 몸이 편해지자 엉뚱한 마음이 들었다.모두 귀족출신인 크롬슨과 동료 7명은 산속의 따분한 생활이 질리기 시작하자 이따금 산을 내려가 약탈을 하고 돌아오기 시작했다.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을 걱정한 팬지의 부모들이 이들을 꾸짖자 크롬슨은 팬지의 부모들을 제압하고는 마법진을 통제하는 마법석을 손에 넣은 다음 팬지들을 노예처럼 학대하기 시작했다.원래 팬지의 아버지는 그다지 고급기사들도 아닌 이들을 제압할 능력이 충분했지만 아내가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구속을 받아들일수밖에 없었다.



팬지는 이들의 외모에 혹해서 자신들의 보금자리에 이들을 끌어들였던 어리석음을 저주했다.



"키킥,우리가 살길을 열어준점 정말 고맙게 생각하마.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다."



크롬슨은 애초에 산에서만 틀어박혀 살아온 이들자매와 달리 유리아의 황제기를 알아볼수 있었다.이미 글러버린 것을 안 이들은 모든 죄를 이들가족에게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은 피해자인양 유리아에 투항할 생각이었다.크롬슨의 검이 팬지의 목을 향해 세차게 떨어지자 팬지는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죽어서도 부모에게 미안해 견딜수가 없을 것 같았다.


 


- 슈캉



순간 무언가 번쩍이더니 크롬슨의 검이 잘려나가버리고 떨어진 검날이 옆의 동료에게 날아가 박혔다.크롬슨은 놀라 어쩔 줄 몰랐다.



"뭐,뭐냐!"



"미안,내가 계획을 틀어지게 했나 보군."



크롬슨과 동료들이 고개를 돌리자 그쪽에는 검기를 날려 크롬슨의 검을 잘라버린 아크가 팬지자매의 부모를 데리고 자신의 부인들과 함께 서 있었다.


 


마,마법진을 해체하려면 시간이 좀 걸렸을텐데?어떻게 벌써 저 놈들까지 구한거지?에라,이렇게 되면 끝까지 저 놈들한테 뒤집어 씌우는거다.



결심을 굳힌 크롬슨이 간사한 태도로 아크에게 말했다.


 


"폐하,이 장면만 보고 잘못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저희는 여지껏 지금 폐하가 데리고 계시는 사악한 괴물마법사의 협박때문에 갖은 고초를 당하다가 이제 그 딸년에게 복수를 하려는 참이었.....꺼헉!"



크롬슨은 더 이상 말을 할수 없었다.아크가 눈짓하자 아테나가 덤벼들면서 크롬슨들 여덞명의 팔을 잘라버리고 이리나가 바람의 저령을 소환해 이들을 한번에 구석에 쳐박아 버렸다.



"폐,폐하!무슨 말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속고 계신 겁니다!저 하프오크와 인간중에 어느쪽의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딸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팬지들의 아버지 게슬러의 얼굴은 비교적 인간의 체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돼지같은 들창코에 거친 피부,커다란 눈동자의 오크의 특성이 여러곳 섞여 있는 하프오크의 모습이었다.크롬슨은 그래도 하프오크라는 점을 강조하면 자신의 말이 아크에게 더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안하군,난 게슬러아저씨의 말을 더 믿는데?"



유리아황제가 하프오크에게 아저씨라니?경악해서 아크를 쳐다보는 크롬슨들에게 아크가 분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분은 바로 내 아버님의 모험친구셨거든?난 이분의 말을 믿는다.그리고 네놈들의 죄를 증명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헛소리는 닥쳐."



크롬슨은 순간 입이 굳어 더 이상 간사한 수작도 부려지지 않았다.야산속에 숨어 있는 하프오크가 어떻게 유리아의 얀대제의 친구였단 말인가?더이상 머리도 굴릴 수 없는 이들에게 캐서린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않으면서 자신의 호신기인 러브메이스를 들고 분노를 뿜어내며 다가왔다.



"어떻게......그럴수가 있나요......"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한 캐서린은 머리끝까지 분노한 상태였다.캐서린이 러브메이스를 치켜들면서 말했다.



"그대들한테는 자애이전에 악행에 대한 징벌이 우선일듯합니다,먼저 그 이후에 말을 나누겠습니다."
"으,으아악!"



신성력을 타격력으로 바꿔주는 신기인 러브메이스는 성녀인 캐서린이 쥐고 있을때는 거의 익스퍼트상급기사정도의 물리적힘이 담긴다.그런 러브메이스로 가차없는 캐서린의 몽둥이찜질이 시작되었다.


 


"감사합니다.폐하."
"뭘요,어머님이 위치까지 말씀해주셨으면 한번쯤은 인사를 드렸을 텐데......."



게슬러는 자신들을 구해준 아크에게 다시금 감사를 표시했다.게슬러는 과거 얀이 아크의 어머니 유나,시라니안,요크,잭슨등과 대륙곳곳을 모험하고 있을때 만난 친구였다.



한 상인의 딸이 오크들에게 강간당해 태어난 게슬러는 하프오크라는 존재의 신기함때문에 한 마법사에게 노예로서 팔려갔다.



강한 오크의 성욕때문에 이따금 태어나곤 하는 하프오크들은 어떤의미로는 하프엘프보다 더 비참한 존재였다.하프엘프같은 경우 외모에서는 인간보다 아름다운데다 능력도 뛰어나 강제로 노예가 되지 않으면 그래도 사회에서 이따금 기반을 잡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하프오크는 그마저도 아니었다.유란대륙의 종교인 교리상으로는 하프오크는 인간들이 포용해야 하는 존재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했다.흉칙한 오크의 모습이 들어간 혈통과 오크에 의한 강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때문에 인간에게 멸시당하는데다가 오크들역시 하프오크들은 자신의 일원으로 인정해주지도 않았다.거기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하프오크들은 인간수준의 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하프오크들은 거의 괴물취급을 당하다가 죽는 것이 보통이었다.이런 이질감을 견디지 못한 하프오크들중 상당수는 대륙을 탈출해 현재는 유리아의 영토인 마르키안군도에 상당수가 살고 있었다.



하프오크는 대를 내려갈수록 차츰 오크의 피는 약해지고 인간쪽으로 변하고 하프오크가 인간과 결합할 경우는 인간이 태어난다.팬지자매가 그런 경우였다.



자신의 신세를 슬퍼하면서도 게슬러는 주인인 마법사에게 성실하게 대했는데 이를 마법사는 기특하게 여겼다.



마법사란 원래가 별종들이라 굳이 세속의 편견등에 매달리지 않는 존재들이 많았다.주인마법사는 게슬러의 노예문서를 태워주고 그에게 마법과 심지어 검술까지 책을 보고 독학으로 배우도록 허락했다.이것은 하프오크가 어느정도까지 그것을 익힐수 있을지 궁금했던 그의 지적호기심도 단단히 작용한 일이었지만 감격한 게슬러는 열심히 익혔다.그런데 게슬러가 마법사밑의 견습마법사보다 실력이 높아진 것이 화근이었다.그가 4써클의 수준에 이르자 그 견습마법사는 스승이 자신을 게슬러보다 못하다고 채근하자 홧김에 스승의 술에 독을 타 암살하고 이를 게슬러에게 뒤집어 씌웠다.사람들은 모두 사건의 정황보다는 게슬러가 하프오크라는 것때문에 견습마법사의 편을 들어 게슬러는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마침 근처를 지나던 얀들이 이 사건을 파헤쳐 게슬러를 구해주었다.얀이 형틀에 묶인채 <내가 죽는 것은 억울하지 않더라도 주인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죽는 것이 억울하다!>라며 절규하던 게슬러의 말을 듣고 뛰어든 결과였다.



이에 감격한 게슬러는 얀을 평생 하인으로서 모시겠다고 했지만 얀은 이를 사양하고 친구로써 게슬러를 데리고 다녔다.하지만 몇달동안 여행하던중 게슬러를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에 얀에게 미안함을 느낀 게슬러는 꽃이 많은 트레몬산에 도착하자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 살고 싶다며 얀에게 이별을 고했다.시라니안은 떠나기 전에 이곳 트레몬산에 광범위한 마법진을 쳐 친구의 보금자리를 사람들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도록 해두고 이들은 작별한 것이었다.



"아버님이 이곳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까?"
"아니요,사시사철 핀다는 코스모스때문에 알았습니다."



아크는 모험시절의 이야기를 어머니 유나에게 듣던 중 특이한 하프오크였던 게슬러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유나는 아크가 장소를 알면 이야기가 새어나갈지도 모른다며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이런 말을 덧붙였다.



"꽃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단다.특히 코스모스를 좋아해서 사시사철 피는 코스모스를 연구해보겠다고 그랬는데 지금쯤 다 만들었을려나?아뭏든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합부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해준 좋은 사람이었어."



사시사철 피는 코스모스라는 말에서 옛이야기를 떠올린 아크는 병사들의 보고에 나오는 이상한 효과가 시라니안의 마법진과 일치한다는 것을 모종의 연구때문에 특어박혀 있던 시라니안에게 연락해 확인하고는 직접 찾아온 것이었다.마법진에 대해 시라니안이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사라의 힘으로 아크는 마법진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고 먼저 게슬러의 은거지로 찾아가 게슬러부부를 구한 것이었다.



"아주머님이 계셨을 거라고는 몰랐습니다.그렇다면 팬지양과 이야기를 나눠서 해결할수도 있었을텐데요."



게슬러의 옆에 있던 중년의 미인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게슬러의 부인 하이렌은 원래는 귀족집안의 딸이었다.그런데 권력다툼에서 패해 집안은 전멸하고 성노로 팔려갔던 그녀는 탈출했다가 간악한 주인에게 손발이 으스러지는 고문을 당한뒤 죽을정도로 능욕당한뒤 버려졌다.시체나 다름없는 상태로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하이렌은 마침 일이 있어 얼굴을 가리고 산을 내려왔던 게슬러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졌다.



게슬러는 고민했으나 삶의 의욕을 잃은 하이렌을 차마 버릴수 없어 자신의 거처로 데려왔다.이미 인간들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던 하이렌은 얼굴은 흉칙하지만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게슬러에게 연정을 느껴 결국 스스로 자신을 아내로 맞이해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두사람은 팬지 자매를 낳았다.팬지자매에게 게슬러는 구태여 검이나 마법을 가르쳐주지는 않았으나 뜻밖에 재능이 있던 이들자매는 스스로 게슬러가 가지고 있던 책만으로 수준이 높아지자 게슬러는 이들을 지도해주면서도 내심 불안했다.팬지들이 세상에 흥미를 느껴 밖으로 나가게 되면 자신때문에 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다.이번에 이런 사태가 생기자 내심 절망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오래전의 얀의 아들덕에 다시 목숨을 구함받았으니 게슬러는 이모든일들이 꿈처럼 느껴졌다.


 


"하이고오......."



크롬슨들에게 누군가 캐서린이 성녀라고 하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펄펄 뛸것이었다.캐서린은 무려 반나절동안 러브메이스로 무지막지한 구타를 가한뒤 그 무지막지한 회복주문으로 회복을 시키고는 한참동안 설교하다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았다면서 또 패고 ......회복시키고.....다시 설교하고.....이러기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잔악한 사람들이군요!"



하지만 줘패는 캐서린은 캐서린대로 숨을 헐떡이면서도 분노하고 있었다.성녀가 된뒤 캐서린은 인간의 심리상태정도는 느낌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이들은 맞고 난뒤 입으로는 용서를 빌면서도 속마음으로는 증오심을 품고 있었다.그런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르고도 저들에게 용서를 빌지 않는 크롬슨들에게 캐서린은 분노하고 있었다.사라와 함께 캐서린에게 다가온 아크가 말했다.



"그만.캐서린,열번 다 채웠지?사라,구워버려."



"헬샤워"



사라의 짧은 주문과 함께 커튼처럼 펼쳐진 불길이 꼼짝 못하는 크롬슨들의 머리위에서 나타나더니 이들의 전신을 한번에 뒤덮었다.이헬샤워는 전투에는 발동이 느린편이고 범위가 좁아서 사용하기 곤란해 쓰이지 않지만 사람을 주변에 불꽃을 퍼뜨리지 않고 사람하나를 서서히 즉사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태워죽일수 있기 때문에 마도력시절의 마법왕국에선 중죄인에게 행하는 형벌용 마법이었다.크롬슨과 동료들은 새까만 숯덩이가 되어가며 고통속에서 죽어갔다.



"죽일것까지는...."
"이 자식들이 살아서 사람들한테 엉뚱한 소리를 해대면 게슬러아저씨들한테 해를 끼칠수도 있어."



캐서린의 말을 끊은 아크는 캐서린을 데리고 게슬러 부부에게 돌아왔다.


 


"아주머니의 손발을 캐서린이라면 치료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맡겨주시겠습니까?"



죽은 사람조차 살려낼수 있는 캐서린의 회복주문이라면 완전히 으스러져 형태만 남아 있는 하이렌의 손발을 치료할수도 있을 것이었다.그러나 하이렌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저었다.



"폐하,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네?"
"여보,무슨 소리요?"



아크와 게슬러가 반문하자 하이렌이 담담하게,하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십년동안 남편은 제 손과 발이 되어 주었습니다.비록 손발은 쓸수 없었지만 남편과 함께 하는 그런 시간 하나하나는 저에게는 무엇보다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이 형태밖에 남지 않은 손이지만 이손으로 남편의 도움을 받아가며 아이들의 요리를 지었고 아이들의 옷을 뭉개진 손가락으로 짓던 시간들과 남편의 등에 업혀 꽃들을 구경하던 시간들이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그런데 손발이 낫게 되면 앞으로 생활은 편해지겠지요.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마음에서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 사라지고 그에 대한 불평이 자리를 메꿀까 걱정됩니다.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는 제자신이 더 잘 아니까요."



"여,여보,그럴 필요는......"



"당신이 힘드시다면 치료하도록 할께요.하지만 제게는 손발보다는 당신이 더 소중하답니다."



그윽한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와 눈길을 마주친 게슬러는 아내를 와락 껴안으면서 눈물을 흘렸다.행복한 표정으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두부부를 바라보던 아크들은 잠시 자리를 피해주었다.


 


"꽃이 정말 많네."



게슬러의 보금자리주변을 둘러보던 아크는 주변을 덮고 있는 갖가지 꽃들을 바라보면서 감탄했다.



"게슬러아저씨한테 황궁정원사일을 맡아보시지 않겠냐고 해볼까?지금보다 더 화사해질 것 같은데......"



잠시 너스레를 떨던 아크는 산아래에서 대기하던 헨더슨에게 마법통신을 보냈다.



<그러니까 내일 내려가겠소.>
<폐,폐하!잠깐.....>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아크는 통신을 끊어 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진짜 피크닉이라는건....."



사라가 한숨을 내쉬었다.피크닉좀 하고 내일 내려갈테니 쉬면서 대기하고 있으라는 황당한 통보에 어쩔줄 몰라하고 있을 기사단이 불쌍했다.



"아,병사들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휴식시간을 주는데 이런날은 나도 좀 쉬자구!"



<그런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아크의 여인들이 속으로 동시에 합창한 소리였다.전투중이 아닌 평시에는 일어나있는 시간의 절반정도는 여기저기서 여자들하고 하는데 쓰는 인간이 할소리는 아니었다.......


 


"여기가 아버지거란 말이지......"



원래 아크가 하루있다가 내려간다고 한건 이곳의 마법진들이 크롬슨이 멋대로 남용하면서 상태가 불안해져 그 보수를 마치고 내려가기 위해서였다.마법진을 보수하느라 땀을 흘리는 아크들에게 게슬러가 다가와 기초는 사라가 잡아 주었으니 나머지는 자신이 하겠다며 산위의 꽃밭의 한부분을 구경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을 구해준 얀을 생각하기 위해서 게슬러는 산위를 뒤덮은 꽃밭중 일부분을 얀에게 바친다며 소중히 여겨왔다.아크가 편하게 꽃밭위에 드러누우며 말했다.



"이런 화려한 곳에서 그냥 내려가기는 좀 아깝지?"



히죽 웃으면서 자신들을 쳐다보는 아크의 눈초리에 사라가 진저리를 쳤다.



"세상에!여긴 시아버님께 바쳐진 곳이잖아욧!"



"어때,아버지거니까 나한테도 상속권이 있는 거잖아?그러니까....."



아크가 셔츠상의에 달려있는 뱃지를 만지작거리자 삽시간에 아크의 여인들은 알몸으로 변해버렸다.



"꺄아아!"
"자연속이잖아?자연으로 돌아가자구."



이 뱃지는 기껏 사라를 시켜서 옷벗기기주문인 클로시온,클로시프를 만들어놓고 자신은 마법이 5써클밖에 안되어 사용에 너무 시간이 걸리자 루시를 시켜 지정한 사람의 옷을 벗길수 있게 만든 아이템,크로렌스였다.원래 클로시온,클로시프마법은 자신에게 사용하거나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사용할수 있지만 크로렌스는 마음만 먹으면 상대방의 옷을 강제로 벗길수도 있었다.단 사용자는 아크로 한정해놓았고 소드마스터나 9써클마법사는 마법이 걸렸을때 저항하면 마법을 발동하지 못하게 할수 있었다.(용언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너무해요!"
"그러지말고 이런 분위기에서 하는 것도 좋잖아?"



자신도 알몸이 되어 편하게 꽃밭위에 누워버리는 아크에게 색다른 상황에 흥분을 느낀 아크의 여인들이 차례로 덤벼들기 시작했다.서산으로 저물어가는 햇빛이 알몸으로 뒤엉키기 시작하는 이들을 비추고 있었다.


 


 


 


 


"후우우,좀 색다른 배경이라서 흥분했나?"



저녁식사를 가지고 온 게슬러가 왔을때는 잠시 시치미를 떼고 있다가 별구경을 하면서 밤을 지새고 싶다고 뻥을 쳐 게슬러를 돌려보내고는 다시 여인들에게 덤벼들기 시작한 아크는 결국에는 이날밤의 차례가 되어 루시와 함께 찾아왔던 마리,호에룬,크리스,시아까지 한참동안 괴롭히다가 몸을 축 늘어뜨리면서 숨을 몰아쉬었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에서도 하는 것도 제법..."



몸을 축 늘어뜨렷던 아크는 주변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크로렌스로 여인들의 옷을 다시 입혔다.다른 여인들도 서둘러 몸을 추스리기 시작했다.


 



"무,무슨 일이야?"



다가온 것은 팬지,데이지,민트자매였다.크롬슨들이 입힌 야한 갑옷은 벗고 어머니가 만들어주었던 원래 입던 드레스를 걸친 잔뜩 굳은 표정의 팬지자매의 표정에 아크는 자신도 모르게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그동안 크롬슨들에게 받은 상처를 부모와 함께 다독이고 있으라고 - 실제로는 자기가 여기서 즐길 생각이었지만 - 자리를 비켜주었는데 이들이 갑자기 나타난 이유를 짐작할수 없었던 것이었다.



"저희는 산골 계집애들이라서 말을 돌려 말할 줄 모릅니다."
"?"
"저희를 거둬주세요.그대신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바로 부인들을 옆에 둔채 당돌하게 나오는 이들자매의 태도에 아크와 부인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무,무슨 소리야?"


 


"저희들은 세상에 대해 너무 몰랐어요."
"저희들이 번지르르한 크롬슨에게 속는 바람에 부모님까지 고생시켜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다고 이러는 건......."


 


그게 아크의 여인이 되고 싶다고 하는것과 무슨 관계인지?아크는 영문을 몰랐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억울한건 누구보다 선량한 아버지가 이 산속에서 숨어살아야 할만큼 사람들한테 차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인 데이지가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무엇보다 이 자매를 슬프게 한 것은 설사 진실을 밝힌다고 해도 사람들이 하프오크인 아버지보다 크롬슨이란 자를 더 믿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게슬러에게 구명의 은혜를 받은 크롬슨이 자신이 칼을 쥔 입장이 되자 자연스럽게 게슬러를 천대시하고 구박한 것이었다.산에서 내려가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하던 아버지를 그제서야 팬지자매는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거랑 무슨 상관이지?"


"당신은 인간들중 가장 높은 위치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힘으로 더 이상 아버지도 사람들에게 차별받지 않고 살게 해주세요.그렇게만 해주시면 뭐든지 시키는대로 할께요."



막내인 민트의 말에 아크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역시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답게 이들의 판단기준은 단순했다.최고위권자인 아크가 말만 하면 뭐든지 이루어지는 줄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건 힘들어."



"왜요!우리는 그런 놈들한테 더럽혀져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인가요?"



데이지가 피를 토하는 듯한 목소리로 절규하자 아크가 손을 흔들어 진정시켰다.



"물론 내가 명령하면 사람들은 억지로라도 시키는대로는 하는척은 할거야.그러나 현실은 냉정해.사람들은 억지로 따르기는 해도 자신과 다른 것을 어떻게든 배척하려고 할거야.그건 평화의 종족이라는 엘프조차 마찬가지야."



하프엘프나 하프오크같은 혼혈의 운명은 혼혈을 이룬 종족,어느쪽에서든 자신의 일원으로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아크의 말에 막내 민트가 울먹면서 한탄했다.



"그럴수가....아빠는 얼마나 선량한 사람인데......"
"하프오크들이 차별받지 않으려면."



아크가 다시 운을 떼자 팬지자매는 다시 기대에 찬 눈초리로 아크를 바라보았다.



"스스로 실력을 갖추고 강해지는 방법밖에 없어.그것을 위해서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내가 해줄수 있는 전부야.그건 너희들이 이러지 않아도 이미 하고 있는 일이니까 굳이 이럴 필요는 없어."



아크는 마르키안군도를 손에 넣은 후 그곳에서 숨어 살던 많은 숫자의 하프오크들을 거두면서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일단 매년 발생하는 하프오크들을 발견되는 대로 그곳으로 보내 함께 살게 하면서 사회성을 익히게 하고 원하는 경우 교육의 기회도 주었다.다만 하프오크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인간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편이었고 그들은 인간들과 함께 사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세계를 유지하길 바랐으므로 마르키안 군도중 2만명정도의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 하프오크들의 거주구역을 일종의 보호구역화했다.


 


"감사합니다.하지만 하지만 저희들을 당신께 바치겠다는 결심은 바꿀 생각없어요."
"왜지?"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금자리를 지켜드리고 싶어요.그것만이 저희들의 어리석음때문에 두분의 낙원을 부숴버린 빛갚음을 할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아크는 팬지의 순진한 말에 웃음이 나올뻔했다.아크가 진짜 악한 마음을 품으면 그녀들과의 약속따위는 헌신짝따위처럼 내팽겨쳐버릴수 있었다.그러나 아크는 게슬러의 보금자리를 절대 해칠 생각이 없었고 뭣보다 알아서 몸바치겠다는데 거절할 인간은 절대 아니었다.


 



"휴우....."



사라와 아테나들이 한숨을 내쉬면서 자리를 비켜주었다.이미 아크의 여인들에게 질투라는 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감정이었다.한둘이어야 질투를 하건말건 할거 아닌가?


 



"해봐."



말없이 그대로 바닥에 누워버리는 아크에게 팬지가 천천히 다가와 혁대를 풀기 시작했다.약간 가늘어보이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의 손가락이 아크의 바지위쪽을 잠시 쓰다듬다가 바지를 열자 아크의 물건이 그동안 몇번이나 방출했으면서도 다시금 일어서면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더럽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런것밖에는......"



자신의 볼에 닿은 아크의 자지의 뜨거움을 느끼면서 눈을 질끈 감고 변명하는 팬지의 볼을 아크가 슬쩍 손을 뻗어 쓰다듬어주면서 말했다.



"그런 소리는 하지마.날 즐겁게 해주는 여자를 더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이런 소리가 아크같은 별의별 뻘짓거리를 다하는 인간이 해도되는 소린지는 접어두고.......처음에 조금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아부할때를 빼고는 언제나 거친말만 해대던 크롬슨패거리의 말만 듣다가 아크의 따듯한 말을 들은 팬지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아크의 자지에 볼을 비벼댔다.옆에서 데이지가 달라붙어 데이지와 민트도 달라붙어 각각 아크에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일단 팬지를 안아들어 위쪽으로 끌어당긴 아크는 자신을 유혹하듯 뜨거운 숨결을 내뿜고 있는 팬지의 입술에 입을 포개고는 혀를 뻗어 애무하면서 손으로는 팬지의 싱싱한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아크의 혀끝을 느낀 팬지의 입술이 벌어지자 그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온 아크의 혀끝이 팬지의 입속을 유린했다.



"흐으응....."



뜨거운 숨결을 내뿜으면서 팬지는 아크와의 키스를 즐겼다.크롬슨에게 당할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미로운 감각이었다.



아랫쪽에서는 데이지와 민트가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기 시작했다.마치 먹잇감을 입에 무는 것처럼 입을 벌려 아크의 귀두를 입안에 덥썩 삼킨 데이지는 주저없이 쩝쩝대며 아크의 물건을 빨았다.부드러운 여인의 혓바닥이 남자의 물건을 휘감으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음란한 소리가 조용한 산속의 밤에 울려퍼졌다.민트는 그 아랫쪽에서 아크의 작은 두쌍의 구슬에 입술을 붙이면서 입술안에서 구슬을 굴렸다.아크는 불알을 빨아들일것같은 민트의 격렬한 애무에 쾌락보다는 간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한참동안 위아래에서 격렬하게 진행되는 세자매의 격렬한 애무를 받던 아크의 물건에서 욕망이 폭발하자 터져나온 정액이 귀두끝을 삼키고 있던 데이지의 입안에 넘쳐 흘렀다.볼이 부풀어오르면서 자신의 입안에 가득차는 아크의 정액을 맛보던 데이지는 힘들어하면서도 아크의 정액을 연달아 삼켰지만 결국 참지못하고 기침을 하면서 떨어져 나왔다.그 순간 아래쪽으로 내려온 팬지가 얼굴로 아크의 정액을 받으면서 이어마시기 시작햇다.흘러넘친 정액은 팬지와 데이지의 옷마저 더럽힐 정도였다.



얼굴을 하얀 아크의 정액으로 적신채 아크의 물건을 마저 빨고 있는 팬지와 데이지를 바라보던 아크는 아직도 자신의 불알을 핧고 있는 민트의 머리르 쓰다듬어주고는 말했다.



"자,이쪽에 엉덩이를 대고 사이좋게 엎드려봐."



아크의 지시에 조용히 일어선 세자매는 정액이 튀긴 옷을 끌어내리면서 구릿빛의 건강미가 넘치지만 탄력과 먹음직스러운 볼륨을 겸한 육체를 모두 드러냈다.이목구비와 몸매까지 완전히 동일한 세 미녀가 옷을 벗어 알몸을 드러내는 장면은 나름대로 아크에게 독특한 눈요깃감이 되어주었다.그속살을 비교해보듯이 차례로 손가락을 찔러넣어 애무해보는 아크의 손길에 점점 세자매의 아랫쪽 동굴은 애액으로 젖어들어갔다.



아크는 부끄러움에 몸을 떨면서도  차례로 자신에게 엉덩이를 들이대고 엎드린 세자매중 가장 오른쪽에 있던 민트의 엉덩이를 살짝 손에 움켜쥐더니 가차없이 다시 살아나있던 자신의 자지를 찔러넣었다.



"하아아....."



아직 애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은 편이었던 민트의 어린 동굴은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아크의 물건에 꽉 조여들어오면서 저항했으나 아크는 오히려 그런감각을 즐기면서 자지를 끝까지 찔러넣었다.민트는 검은색 머리카락을 출렁이면서 등을 활처럼 휘며 비명을 질렀다.아크의 물건을 끝까지 받아들인 민트는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아크의 물건을 아랫쪽에 꽉 문채 비명을 질렀다.아크가 민트의 허리를 잡은채 물건을 깊숙히 박아대면서 왕복운동을 시작하자 처음에는 고통이 섞여 있던 민트의 비명소리는 차츰 감미로운 교성으로 바뀌어갔다.처음에는 동생의 볼을 어루만지면서 걱정하던 데이지는 이제는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기다리고 있지 말고 팬지하고 데이지는 서로 얼굴을 깨끗이 해줘."



민트에게 계속 박아대면서 말한 아크의 지시에 팬지와 데이지는 얼굴을 븕히면서 서로의 얼굴에 달라붙어 찐득해진 아크의 정액을 핧아먹기 시작했다.



"아아,주인님의 맛......"



서로 혀를 내밀어 아크의 정액을 핧기 시작하던 두 자매는 어느새 그 행위에 서로 흥분했는지 서로의 젖가슴을 비벼대면서 상대방의 얼굴이 반질거릴때지 혀를 멈추지 않았다.어느새 둘의 하체는 스스로 베어나온 애액으로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하아악!"



아크에 의해 깊숙히 꽤뚫리면서 절정에 달한 민트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바닥에 쓰러졌다.바닥에 축 늘어진 민트를 놔두고 아크가 천천히 허리를 뒤로 빼내자 민트의 안을 가득 채웠던 정액이 뭉클뭉클 배어나왔다.


 


"아아,주인님의 것이......."



민트는 빠져 나오는 아크의 정액이 아깝다는 듯이 자신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스스로 좁혀 정액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그런 민트를 놔두고 아크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데이지는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은 하체를 다리를 힘껏 벌려 완전히 드러낸채 아크의 물건을 기다렸다.


 


 



밤새도록 세자매의 입과 질과 항문까지 정액을 쏟아붇다가 새벽에야 잠자리에 들었던 아크는 게슬러와 작별을 고하고 하산했다.게슬러는 딸들을 어차피 평생 데리고 있을수는 없는 만큼 유일하게 의지할수 있었던 사람이었던 얀의 아들이었던 아크에게 딸들을 맡기게 된것을 차라리 다행으로 여겼다.


 


 


 


 


"재상께서 여기까지 오셨을 줄은 몰랐소.고생이 많으셨소이다."
"제가 무슨 고생이겠습니까?헨슨과 윌리엄이 또 고생좀 하겠지요."



치엔터의 비꼬는 소리에 아크는 약간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죽을뻔하다가 살아난 이후 아크가 취한 첫번째 조치는 여태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던 힛타이트출신의 시아,치에,크리스,아이린,아그네스,조안나등까지 공식적인 자신의 측실로 발표해버렸다.사실 이들은 공식적은 아니더라도 이미 아크의 여인이 아닐까 소문이 무성했고 사람들은 이것을 전해듣고는 그러면 그렇지,하면서 이야깃거리로 삼았다.



이것때문에 헨슨과 윌리엄은 뒷수습을 위해 여론조작을 하느라 죽을 맛이었다.결국 명분은 항복한 국가들의 통합을 위해서,라는 좀 어색한 명분이 사용되었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믿어서라기보다는 황제의 호색이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적은 없었기 때문인지 의외로 이야깃거리정도로 쉽게 넘어갔다.


 


"그걸 따지려고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텐데?"



말을 바꾸는 아크에게 치엔터도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일단 오르칸이란 도시를 한번 제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확인?그렇군.확실히 경이 말한 조건에 잘 맞기는 하군."



아크와 치엔터는 대륙통일을 기정사실화하고 통일후 통일제국의 새수도가 될만한 곳을 고려중이었다.오르칸은 비록 지금은 작은 소도시지만 교통의 요지인데다가 주변에 강과 산들을 조합해서 최적의 요새들로 방어되는 요충지로 개조될 잠재력이 충분햇다.



"그런데 혹시 오르칸이 새수도가 되더라도 저 트레몬산은 놔둘수 있을까?"
"상관없습니다.저곳은 요새로 쓰기도 그저 그렇고 새제국의 수도에 신비가 하나정도 있는 곳도 좋지 않겠습니까?"



후일 오르칸은 통일유리아제국의 수도로 자리잡게 되는데 그중 트레몬산은 황제의 명으로 함부로 접근할수 없는 성산으로 정해져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다가 제죽이 분열될때 그제서야 산위에 올라가본 사람들은 산에 있는 것은 만발한 꽃들뿐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했다고 한다.



"그리고.....크라켄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이 집결을 마쳤군.한 언제쯤이면 전투가 시작될것 같소?"



"3일후면 양측함대가 접촉할것으로 짐작됩니다.파렌하잇이 없는 것을 둘째치고라도 이번에 투입된 신병기와 폐하께서 사용을 허가해주신 그것의 위력이라면 이번에 바다에서 대유리아동맹군의 해군이란 해군은 깨끗이 일소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좀 골치아픈 사람을 이쪽에서 끌어낼수 있겠군."



아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이미 시라니안이 개발한 대마법병단의 대응방법이 준비된 이상 사용이 제한되는 드래곤솔져따위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다만 파렌하잇이 발렌타인을 보좌하고 있다는 것이 아크로서는 껄끄러운 일이었다.이번 작전이 성공하면 파렌하잇은 일단 플로린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었다.



"그리고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소국인 포워르와 아트란드에서 각각 10만씩 총 20만의 지원군을 동맹에 파견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사실아니었나?그것때문에 이번에 진지를 조금 뒤로 옮기면서도 적에게 피해를 주려고 한것이었고."
"그런데 그중에 소드마스터가 또한명 추가되었습니다."
"뭐!"



아크는 경악했다.이미 이시대는 유례없는 소드마스터 홍수를 구가하고 있었다.그런데 또란 말인가?



"누구요?"
"아트란드의 여왕 실비아입니다."
"엥?언제 죽을지 몰라서 빌빌댄다던 그 아줌마가?"
"그것이 ......"



치엔터의 설명을 들은 아크는 경악했다.



"말도 안돼!데스브링거(3부28화참조)의 저주는 실비아란 여자가 의지가 대단해서 이겨냈다고 치더라도!그런데 마기가 담겨 있는 아이템인 데스브링거를 사용한걸 그 꼬장꼬장한 신성교국에서 그냥 넘어갔단 말인가?"
"교황이 직접 나서서 이번에 실비아가 데스브링거를 잡은것은 힘을 얻으려고 한계 아니라 데스브링거를 파괴하기 위해서였다며 덮어 버리기로 햇답니다.교황이 대유리아동맹을 작심하고 돕기로 나서려고 한 것 같습니다만 이것때문에 바온 3세는 자신이 속한 마이아교단에서조차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교황이 아니라 미친놈이군.그리고 <애꾸미녀>로테가 포워르의 작위를 받고 그들의 부하가 되었단 말이지?"


 


로테는 유명한 여자용병으로 가시가 돋은 모닝스타(철퇴의 일종)를 사용하는데 그 무게가 무려 20키로그램에 달할 정도였다.그다지 우락부락한 체구도 아닌데 유독 팔힘이 센데다가 무엇보다 철퇴에 검사들처럼 마나를 실을 줄 알아 익스퍼트상급정도의 실력을 낸다고 해서 유명하다.어렸을때 사고로 왼쪽눈을 잃고 검은 의안을 하고 다녀 별명이 애꾸미녀였다.여태 자유용병으로 살던여자로 유리아에서도 스카웃제의를 여러번 했는데 소국 포워르의 신하가 되었다니 의외였다.


 


몇가지 협의를 마친 아크는 오르칸을 뒤로 하고 다시 최전선으로 향했다.그는 보고서내용을 되새겨보면서 가장 골치아픈 적장인데도 묘하게 친밀감이 드는 파렌하잇을 자신도 모르게 동정했다.


 


쩝,그런 인간 밑에 있느니 차라리 나한테 오면 몇배로 잘 해줄텐데......"


 


 


 


 



플로린 수도 로이텐


 



"이런 방자한 자 같으니라고!감히 플로린 해군은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것 같지 않은가?"



파렌하잇이 보낸 서신을 박박 찢어버리면 분노하는 플로린섭정 리스공작의 기세에 보좌관인 네르카네스는 어쩔 줄 몰랐다.



큰일이다!파렌하잇의 충고는 그렇게 무례한 것도 아닌데 재상께서 저러시니........


 


저번 휴전기간동안 플로린 재상 리스공작은 대유리아동맹국중 내륙국가인 포워르를 제외하고 플로린을 포함한 아트란드,로키안,메디아,카푸안의 5개국의 연합함대 편성을 제의했다.



플로린혼자로서는 유리아해군과 막상막하정도의 함대밖에는 안되는 점때문에 플로린만은 못해도 다른 국가들의 함대까지 모조리 합치면 유리아의 두배가 넘는 전력우세를 보일수 있으므로 그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유리아해군의 본거지인 마르키안군도를 쓸어버리자는 것이 작전의 요체였다.



하지만 연합함대 구성은 여러가지로 난관을 계속했다.특히 오랜 동


추천84 비추천 37
관련글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8) - 평화주의자 드래곤마누라의 취미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7) - 애완견에겐 목걸이를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6) - 베티의 실수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5) - 시프자매 납치(?)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4) - 0부서의 고민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3) - 바이올렛의 다짐
  • [인사]호색영웅 대륙정벌기를 쓰던 carl입니다.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2) - 6백년전의 인연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1) - 포워르 합병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0) - 아크는 악당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