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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1) - 빗속에서의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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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1 회 작성일 23-12-30 21: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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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5부 시작입니다.좀 주기가 불규칙하더라도 계속 써내려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만 이제 월드컵이 닥치면 그나마도 어떻게 될지.......^^;;



1.빗속에서의 일격



"하아,하아....."
"냐암....."


 


그다지 넓은 침상은 아니었지만 작은 체구의 두 미소녀가 아래쪽에 자리잡기엔 좁지 않았다.눈부신 금발머리를 찰랑거리며 알몸으로 침상위에 편히 누운채 위쪽으로 늠름하게 치솟아 있는 남자의 육봉에 혀를 휘감으면서 봉사하고 있는 미소녀들은 호빗족 출신으로 사상최강의 네크로맨서인 9써클마스터 앤과 골드드래곤족의 헤츨링이었지만 기구한 운명으로 인간으로서 삶을 마쳐야 하는 미카였고 새하얀 알몸을 땀으로 적셔가며 여인들이 맛있다는듯이 빨고 있는 물건의 주인은 대유리아제국의 황제 아크였다.



"인제 둘이 같이 가슴으로 해봐."



"네에....."



아크의 지시에 마치 맛잇는 먹이접시에서 입술을 억지로 떼야하는 고양이처럼 입맛을 다시던 두사람은 체구에 비해서는 먹음직스럽게 부풀어오른 두쌍의 탱탱한 젖가슴을 양쪽에서 밀착시키면서 그사이에 아크의 자지를 끼웠다.그리고는 미카와 앤이 위아래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 푹신한 살덩이속에 파묻힌 자지에서 전해져 오는 자극에 아크는 기분좋은 표정을 지으면서 몸에서 힘을 쭉 뺏다.위로 솟구친 자지를 매끄러운 두 소녀의 젖가슴이 찰싹 달라붙어 애무하는 느낌은 아주 감미로운 자극이었다.



"주인님,잘하죠?"
"이러면 언니들보다 크기는 작아도....."



어려보이는 얼굴답지 않게 음란한 미소를 지으면서 입술을 살짝 혀로 적신 미카와 앤은 자신들의 가슴을 두손으로 누르면서 아크의 자지를 더욱더 강하게 압박했다.이따금 가슴사이로 자지끝이 빠져나올때마다 교대로 살짝살짝 아크의 자지를 핧으면서 두사람은 애무를 계속했다.


 


"그래,연습많이 했구나."



상체를 살짝 일으킨 아크가 손을 뻗어 두사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미카는 기쁘다는 듯이 더욱더 가슴을 압박하면서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앤과 미카는 아크의 자지를 애무하면서 서로의 젖꼭지가 팽팽해진 채 스칠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듯 더욱더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그만,미카는 아래,앤은 위쪽"


 


아크의 지시에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앤은 자리에 누운 아크의 위쪽에서 다리를 벌려 촉촉해진 자신의 비부를 아크의 얼굴위로 덮어갔고 미카역시 단단해져 있는 아크의 자지를 자신의 젖어 있는 동굴속에 찔러넣으면서 서서히 허리를 내려갔다.


 


"흐으응....."
"꺄아아!"



두사람은 각각 자신들의 균열사이로 파고 들어오는 아크의 혀와 자지의 느낌에 비명을 질렀다.아크가 자극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얼굴에 대고 비부를 문질러대는 앤의 엉덩이를 꼬집으면서 말했다.



"이런,자꾸 이러면 얼굴에 묻잖아."
"죄,죄송해요....하아아......"


 


앤이 아크의 꾸중에 겨우 몸을 멈추자 아크는 흘러넘치는 앤의 애액을 쭉쭉 빨아대다가 위쪽의 클리토리스를 크게 혀로 한번 굴렸다.자극을 견디지 못한 앤은 다시한번 작은 알몸을 크게 한번 뒤틀었지만 아크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탕을 빨듯이 앙증맞은 앤의 아래쪽 돌기를 혀로 이리저리 굴려대며 자극했다.


 


"으으응....."
"쩝쩝.......아주 매끈해서 기분좋아."



아크는 동안에 체구가 작은 로리스타일의 미카와 앤에게는 원래 엷은 음모들을 깨끗이 면도해서 어린아이같은 상태를 유지하라고 명령해두었다.새하얀 다리사이의 계곡사이에서 갈라진 균열사이에서 쉴새없이 흘러나오는 애액을 받아 마시면서 앤의 분홍빛 꽃잎을 손가락을 집어넣어 양쪽으로 벌린 아크는 구석구석을 혀끝으로 자극했다.앤은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하아앙.....주인님.....이쪽도 움직여 주세요."



아크의 아랫쪽에서 허리를 내리찧고 있던 미카는 앤쪽의 애무에 신경쓰면서 아크의 움직임이 조금 느려지자 간지러운 목소리를 내면서 애원해왔다.두사람을 상대하는 것정도는 이미 완벽히 마스터한 아크는 능숙하게 앤의 하체를 애무하면서도 허리쪽에서도 보조를 맞추어 주었다.아크의 자지에 찰싹 밀착한채 자신의 몸안으로 아크의 것을 빨아들이는 듯한 미카의 테크닉은 아크의 몸을 달아오르게 하면서 스스로 흥분해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흐응,흐으응...."



미카는 어려보이는 육체에 어울리지 않게 능숙하게 허리를 사용하면서 아크의 자지를 자신의 몸 깊숙히 받아들였다.미카는 자신의 안쪽 깊숙히 삼켜진 아크의 자지가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아크의 물건을 찔러넣었다.


 


"아악!뜨,뜨거워요......"
"하아앙...나,나도 가버려....."



아크의 위아래에서 앤과 미카는 거의 동시에 절정에 달해 축 늘어졌다.미카와 아크의 결합부에서는 그 틈사이로 새하얀 정액이 스물스물 배어나오고 있었다.


 



"주인님,근데 파렌하잇이란 사람은 왜 적인데 그렇게 좋게 말하세요?"



몸을 일으키고 나서 아크의 얼굴에 묻은 자신의 애액을 혀를 날름거리면서 전부 핧아먹어 깨끗이 한 앤이 물었다.확실히 동맹군 장수중에 아크가 파렌하잇에게 품고 있는 호감은 유별났다.



"능력좋은 건 둘째치고.....고지식한게 맘에 들어."
"네?"



아랫쪽에서 아크의 자지를 빨고 있던 미카가 아크의 대답에 반문하며 영문을 알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재미있는 사람이지,후후......



아크는 고지식하고 원리원칙에 충실한 사람들을 불편해하는 면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호감을 갖는 이율배반적인 취향이 있었다.



파렌하잇은 전장에서의 전략은 밝으면서도 현실에서의 삶은 말 그대로 원리원칙주의자였다.



뻔히 자신에게 적의를 품고 있다는 것이 보이는 정치가들에게조차 그들에겐 그들의 일이,자신에겐 자신의 일이 있다며 구차한 변명따위를 하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추호도 다른 마음을 품지 않았다.또한 부하들에게 절대 허례허식의 위선을 부리지도 않으며 앞과 뒤의 행동과 말이 언제나 일치하는 사람이었다.부하들앞에서는 군주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지만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한 쾌락주의자인 아크와는 정반대스타일이었다.


 


"주인님,저 혹시......."



미카가 파렌하잇얘기를 하자 미소를 짓는 아크를 바라보며 불안한 표정을 짓자 아크는 궁금한 표정으로 미카를 바라보았다.아크를 바라보면서 뭔가 망설이던 미카가 결심햇다는 듯 입을 열었다.


 


"남색.....쪽도 관심이 있으세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미카의 말에 일순 멍해져서 대답을 못하던 아크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미카에게 꿀밤을 먹였다.



"미카!난 무조건 그쪽밖에 생각안하는 사람으로 보냐!"



전혀 자기반성이 없는듯한 아크의 반응이었다.........


 


"급보입니다!"


 


갑자기 황제인 자신을 이런 늦은 시각에 찾는 목소리에 아크의 얼굴표정이 변했다.앤에게 눈짓을 하자 앤이 주문을 외웠다.


 


"클로시온"


 


주문에 의해서 단 한번에 옷이 입혀진 아크는 막사를 열고 밖으로 나갔다.초조한 표정의 이날의 전군의 일직사령 로폴트후작이 아크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



아크에게 알려진 로폴트의 보고는 터무니없는 것이었다.후방이 갑자기 나타난 동맹군에 의하여 공격당했다는 것이다.



"아니 적들이 어떻게 후방에?"



"아직 침투루트는 정확하지 않지만 두바이네 강을 따라 침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아크는 기가 막혔다.아직 우기가 3주일정도 남아 있지만 강을 따라 적이 몰래 침투할만큼 경비태세가 엉성했단 말인가?



"적의 규모는?"
"약 백명 정도입니다."
"백명?그정도로는......"
"그게 ...푸론타넨요새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아크는 순간 아찔해졌다.푸론타넨은 요새자체의 방어력으로는 대단치 않은 수준이었지만 현재 수백키로미터에 달하는 대치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유리아군의 방어진지로 후방의 식량이 분배되기 위해서 중요한 보급로의 분기점역활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하필 유달리 강수량이 많았던 이번우기의 폭우로 인해서 여러곳의 도로가 유실되고 북쪽의 또 다른 분기점 로텐스가 부실공사로 인한 산사태로 절반쯤 붕괴되는 바람에 의존도가 커졌던 푸론타넨이 붕괴했다면 앞으로 식량보급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었다.



"어떻게 백명 정도로 최소한 상시 경비병력만 6천명,군량수송을 위해 드나드는 병사들만 매일 수천명이 넘는 푸론타넨요새를 무너뜨릴수 있나?대마법사라도 함께 침투했단 말인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드래곤솔져가 일단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제기랄!"


 


 



"하하하!장군님,대성공이었습니다!"



스랏슈는 이번작전의 대성공에 기뻐 미칠 지경이었다.파렌하잇은 그런 부장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주면서 서둘러 길을 재촉했다.



"아직 안전지대가 아닐세.자축은 나중에 하세."



이번 작전은 사실 파렌하잇으로선 상당히 운에 의존한 모험에 가까운 작전이었다.



유달리 비가 많이 쏟아진 이번 우기에 유리아군이 후방의 식량집적소에서 전선까지 식량을 수송하는 보급로의 유실이 심각한데다가 그중 중요한 분기점인 로텐스가 심각한 산사태로 붕괴했다는 것을 확인한 파렌하잇은 유리아가 로텐스의 붕괴후 주요 식량수송로로 푸론타넨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을 공략할 방법이 없을지 연구하던 중 이곳의 약점을 발견했다.원래 이요새는 건설된지 20년정도 되는 곳인데 건설당시에 지반이 매우 물러서 연금술로 만들어진 특수용액으로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건설이 끝난지 5년이 지난 다음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되었다.



연금술로 제작된 용액으로 단단해진 지반이 장기간 대량의 수분과 장시간 접촉한 상태에서 아이언골렘제작시 사용되는 금속용해약품 페스카렌과 접촉할경우 극히 소량이더라도 오히려 그전보다 더 물러지고 요새의 붕괴를 피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전방이 아니었던 요새의 운영은 이 지방의 영주에게 맡겨져 있었는데 당시 이보고를 받은 이곳을 담당한 영주가 이것이 밝혀질 경우에 요새를 보수하거나 아예 재건설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의 상당수를 자신의 영지에서 부담할 것을 걱정하여 이것을 비밀로 처리하고 상부에는 보고하지도 않았다.페스카렌이 어차피 쉽사리 보기 힘든 용액도 아닌터라 이비밀은 20년동안 지켜져왔으나 몇년전에 있었던 귀족대숙청에서 이귀족집안도 숙청당하고 관련서류가 중앙으로 넘어옴에 따라 결국 이 비밀이 밝혀졌고 요새의 재건설이 추진되었으나 마땅한 위치를 찾기가 힘들었고 결국 유리아와 개전하고 전쟁이 불리하게 진행되면서 푸론타넨요새는 유리아에게 빼앗기고 전선은 헐씬 뒤로 밀리면서 이일은 곧 잊혀졌지만 푸론타넨 요새와 관련된 서류들을 필사적으로 뒤지던 파렌하잇은 이것을 확인하고 뛸듯이 기뼈했다.굳이 대병력도 필요없이 요새를 파괴할 방법을 찾아낸 것이었다.



파렌하잇은 푸론타넨파괴작전준비는 다음과 같았다.



플로린해군에는 우드아머라는 약간 독특한 나무갑옷이 존재했다.이것은 몬스터들이 많은 플로린 중부의 오지에서만 자라는 매우 드가레이온이라는 질긴 나무를 잘라서 반년동안 기름에 담갔다가 꺼내서 햇볕에 말리기를 열번쯤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갑옷인데 아주 질기고 강력해서 저가갑옷으로 주로 쓰이는 레더아머(가죽갑옷)보다 오히려 강력할 정도였고 뭣보다 이갑옷을 입은채 물에 뛰어들면 몸이 떠서 구명대역활을 할수 있을 정도였다.



파렌하잇은 우기에 이것을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플로린에서도 그리 많이 제작되지 않은 이 갑옷을 1만벌가까이 이곳으로 수송해둔지 오래였다.



이것을 이용해서 백여명정도의 특공대가 우드아머를 장착하고 유리아군진영으로 흐르는 두바이네 강을 따라 유리아로 침투한다.우기에는 매우 많은 유실물들이 떠다니기 때문에 그것들에 달라붙어 몸을 가리면 빗속에서는 강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병사들을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었다.그리고 탈출할때는 그 근처에서 동맹군진영으로 흐르는 두바이네강의 지류를 타고 같은 방법으로 빠져 나온다는 것이었다.이작전을 위해서 물에 익숙한 플로린출신 병사 150명을 따로 차출하고  드래곤 솔져 1기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파렌하잇은 뜻밖에 엉뚱한 방해에 부딪혔다.



로키안의 군주 로푸스5세는 저번에 발렌타인의 딸 레이라에 의한 아크암살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결과적으로 귀중한 드래곤솔져 하나만 잃은데다 아크쪽에 성녀가 나타나고 아크가 드래곤 슬레이어의 명성도 얻는 경사만 겹치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다시 군작전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로푸스 5세는 위험한 작전에 귀중한 드래곤 솔져를 내줄수 없다며 정 이 작전을 시도하고 싶다면 플로린에서 비중있는 장수가 나서야 드래곤솔져의 사용을 허가하겠다는 것이었다.



적진 후방깊숙히 침투하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도 드래곤솔져사용을 허가해달라는게 파렌하잇의 입장이었지만 로푸스5세는 막무가내였다.내심 로푸스5세는 병사들정도야 소모품이니 귀중한 드래곤솔져를 낭비하기 싫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파렌하잇은 어떤 작전을 세우더라도 병사들을 100퍼센트 사지로 몰아넣는 작전은 입안해본적이 없었다.결국 울화가 치민 파렌하잇은 자신이 직접 이번작전을 지휘할테니 드래곤솔져의 사용허가를 내어 달라고 했고 파렌하잇은 발렌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부장 스랏슈와 함께 작전을 지휘했다.



성공적으로 후방으로 침투한 파렌하잇은 병사들과 함께 용병의뢰를 맡아 이동중인 용병단이라고 속이고 잠입에 성공했다.근처의 도로가 워낙 많이 유실되어 푸론타넨은 군량수송외에 민간인들도 상당수 이용하고 있었고 대륙동부에서는 용병단이 워낙 많아 유리아는 아직 그들을 다 파악하지 못했던 터라 경비대장 보로스는 이들을 통과시켰다.일단 요새에 들어온 플로린군은 잠시 사고를 일으켜 행렬을 지체시키자 그때서야 이들을 수상쩍게 여긴 유리아군이 이들을 추궁하려 하자 가지고 있던 관속에서 드래곤 솔져가 튀어나와서는 마구 유리아군을 해치우고 가지고간 땅파기마법 디그의 마법스크롤을 이용해서 지반에 약물을 주입시키는데 성공하자 파렌하잇은 혈로를 뚫고 플로린군은 요새를 탈출했다.경비대장 보로스는 서둘러 이를 상부에 보고하고 추격대를 편성하려고 했으나 순간 지반이 함몰되면서 푸론타넨 요새는 무너지고 성내경비병력은 거의 몰살하고 말았다.



작전은 성공했으나 파렌하잇은 초조했다.강물위의 유실물위에 몸을 감추고 있다지만 이렇게 물살을 따라 흘러 내려가고 있는 플로린군은 거의 방어수단이 전무했다.


 


"이제 조금만 더 흘러가면 아군지역...."



- 푸아악



순간 어디선가 날라온 투석이 유실물에 매달려 강을 떠내려가던 병사에게 적중하며 병사의 목숨을 앗아갔다.



"자,장군님!"
"들켰다!모두 엄페물에서 떨어져서 전력으로 헤엄쳐라!"



이제 유실물에 매달려 몸을 숨기고 떠내려가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헤엄을 칠줄아는 병사들로만 뽑힌 플로린군은 부지런히 헤엄을 치면서 죽어라 아군지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으드득!한놈도 놓치지 마라!"



후방에서 보고를 받은 1군사령관 하인리히는 어이가 없어서 탐지마법뿐 아니라 조인족 특수부대를 총동원해서 근처를 푸론타넨요새근처를 이잡듯이 뒤지게 했다.결국 눈이 좋은 조인족들은 윈도우를 마구 뿌려대 탐지마법을 교란한뒤 강의 유실물에 매달려 탈출하고 있는 플로린군을 발견했고 이들의 보고를 받은 하인리히는 직접 투석기부대와 근처에 있던 엘프궁수들을 총동원해서 유리아군점유지역을 거의 빠져나가고 있는 파렌하잇의 부대에 공격을 가했다.


 


- 콰직


 


그러나 플로린군을 호위하고 있는 드래곤 솔져의 위력은 강력했다.위태위태하게 나무조각위에 올라탄 불안한 자세에서 마구 투석기의 투석을 튕겨내 버리고 있었다.덕택에 파렌하잇과 스랏슈는 빗발치는 화살과 투석의 공격속에서도 용케 무사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장군님,저기 아군이 보입니다!"



죽어라 헤엄을 치고 있던 스랏슈가 강하류를 쳐다보며 소리를 지르자 파렌하잇도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이제 안전지대로 탈출한 것이라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 파아앗


 


갑자기 거대한 화염의 구슬이 날아들고 그것에 적중한 드래곤솔져가 마치 양초처럼 녹아내렸다.


 


"헬파이어!"



파렌하잇이 비명을 질렀다.강력한 대마법방어력을 갖고 있는 드래곤솔져를 한방으로 파괴하려면 대마법사급의 주문이어야 했다.강변에는 연락을 받고 쫓아온 앤과 미카가 파렌하잇을 주시하고 있었다.


 


"치잇!저 아저씨 주인님이 그렇게 잘 봐줬는데,인제는 용서할수 없어!"



소드마스터의 시력으로 파렌하잇의 얼굴을 확인한 미카가 화가 난 표정으로 드래곤보우를 손에 들었다.드래곤 보우는 골드드래곤들이 미카에게 선물한 아이템중의 하나로 사거리도 엘프활보다 약간 긴데다가 조준이 빗나가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목표물을 쫓아가는 능력이 있었다.


 


- 슈하아악


 



무서운 기세로 날아드는 드래곤보우의 화살에 파렌하잇은 피할수없다는 것을 직감했다.물위에 갑옷으로 둥둥 떠있는 자세로는 검으로 화살을 쳐내는 것도 불가능했다.하긴 가능하다고 해도 소드익스퍼트중급정도의 실력인 파렌하잇이 강력한 마나가 담기고 드래곤본으로 만들어진 화살을 튕겨내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크으윽!"
"스랏슈!"



죽음을 각오하고 눈을 질끈 감았던 파렌하잇은 자신의 앞에서 익숙한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소스라치게 놀랐다.스랏슈가 날아오는 화살에 거의 달려들다시피하면서 화살을 몸으로 막았던 것이다.



"장군님......아무래도 앞으로는 더 모시지 못할 듯 합니다........"
"스랏슈,크흑,정신차리게!"



물살에 휘말려 아군의 원호가 가능한 지역까지 내려간 파렌하잇은 스랏슈를 부등켜안으면서 울부짖었다.파렌하잇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스랏슈의 얼굴을 적시고 있었다.


 


"뭐,뭐야....저 아저씨......."



원래 스랏슈가 화살을 맞은 상태에서 미카나 앤이 추가공격을 시도했다면 파렌하잇역시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었겠지만 스스로 화살에 몸을 던지는 스랏슈의 기세에 놀라 두사람은 잠시 얼어붙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결국 침투병력 대부분은 무사히 동맹군 진영으로 탈출하고 만 것이었다.


 


 


<참조설정>


[클로시온,클로시프]아크가 저승에서 생각만으로 여자옷을 벗길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라와 앤을 시켜서 만들게 한 주문,한마디로 순간이동주문을 응용해서 단번에 옷을 입히고 벗길수 있는 주문이다.벗기는 쪽보다는 행위도중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옷을 입어야 할때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시동어만으로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9써클인 사라와 앤을 빼고는 캐스팅하고 마나재구성하고 하는 시간이면 간단한 옷이면 그냥 잽싸게 옷을 입는게 더 빠르다.


ps.우드아머는 삼국지연의의 제갈량의 남만정벌에서 나오는 등갑군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오다시피한 겁니다.거기서는 창칼이 들어가지 않는 등갑을 걸친 등갑군에 고전하던 촉군이 제갈량의 계책으로 이들을 모조리 태워죽입니다.삼국지에서의 이미지보다는 위력을 상당히 약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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