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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노예상인 라미엔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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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7 회 작성일 23-12-30 09: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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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소설은 SM, 근친, 수간, 윤간, 덮밥, 반기독교, 기타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다 읽고나서 돌 던지지 않으실 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

 


노예상인 라미엔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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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새벽. 도시에는 난데없이 개짖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멍멍! 크르르......

 

이건 진짜 개의 목소리.

 

『멍... 멍...』

 

이건 사람의 목소리였다. 목에 개줄을 한 채 엎드려 기고 있는 미녀는 다름아닌 세라헨이었다.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머리에만 수녀모를 쓰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세라헨의 옆에는 이시스 백작이라고 불리우는 견공이 나란히 걷고있었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새벽이라지만 세라헨은 사람들의 눈에 띌까 조마조마했다. 너무나 낯뜨거운 외출에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있었다.

 

『빨리 걸어라. 멀리까지 갔다와야 하니까.』

 

『어... 어디까지 갔다옵니까? 멍멍......』

 

『가보면 알아.』

 

라미엔트는 기분나쁘게 웃을 뿐이었다.

 

처음에는 세라헨에게 개 목소리만 내게했지만 금방 식상해져버렸다. 결국 사람 말을 하도록 허용했는데 말의 뒤에는 반드지 멍멍이라는 의성어를 붙히도록 했다. 확실히 그 쪽이 훨씬 자극적이었다. 의도적으로 개소리를 붙여야하는데서 오는 수치심 때문에 세라헨이 괴로워했으니까.

 

- 컹! 컹! 헥...헥...헥...

 

이시스 백작도 간만의 외출에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자꾸 세라헨을 핥는 걸로보아 세라헨이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그럴때마다 세라헨은 질색을 하며 견공을 밀어냈다.

 

세라헨이 벌써부터 너무 더럽혀지면 나중에 그녀와 관계를 갖기가 곤란했기 때문에 라미엔트는 견공에게 뼈를 던져주었다. 꽤나 두꺼운 돼지의 다리뼈였다. 이시스 백작은 뼈를 입에 문 이후로 세라헨에게 찝적거리지 않았다.

 

새벽이라 날씨는 꽤나 쌀쌀한 편이었다. 세라헨은 뇨의를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외출하기전 라미엔트가 강제로 물을 마시게한 탓이었다. 차마 오줌이 마렵다는 이야기는 못하고 꾹 참을 뿐이었다.

 

『이제 슬슬 아침인 모양이군.』

 

하늘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날 시간이었다. 혹시라도 누군가 세라헨의 이런 모습을 본다면 그녀는 견딜수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얄밉게도 라미엔트는 넓은 길로만 이동하고 있었다.

 

- 끼이익...

 

라미엔트가 가는 길쪽의 건물에서 문이 열렸다. 세라헨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 자리에 뭠춰섰다.

 

『아... 사, 사람이......』

 

『이봐, 넌 개일텐데? 신경쓰지말고 움직여.』

 

『하... 하지만......』

 

『말의 끝에는 견공의 목소리를 내라고 했을텐데?』

 

이런 꼴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순 없었다. 너무나 창피했다. 세라헨은 눈을 질끈 감고 버텼다. 지금 이 상황만큼은 어떻게든 피해보고 싶었다. 라미엔트가 개줄을 당겨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금 뭐하자는거지? 한달동안은 무조건 명령을 듣는 개가 되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그... 그래도... 멍... 멍...』

 

라미엔트가 화를내고 있는 사이 건물의 문이 닫혔다. 다행히 사람은 나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세라헨은 떨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진정시켰다. 하지만 라미엔트의 화난 표정을 보자 다시금 두려움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애초에 말을 잘 들었으면......』

 

라미엔트가 세라헨의 개목걸이에 연결된 개줄을 풀었다. 세라헨은 그가 갑자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금방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있다.

 

『...... 이러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라미엔트는 개줄을 풀어 세라헨의 유두의 고리에 연결시켜버린 것이다. 그가 줄을 잡아당기자 출렁거리는 가슴이 쭉 당겨지고 꼭지를 찢어내는 듯한 고통이 몰려왔다.

 

『아아앗!!! 아파요!! 멍멍...』

 

『나도 강제로 끌고다닐 생각은 없었어. 하지만 이제 마음이 바뀌었다. 뒷골목으로 가도록하지.』

 

세라헨도 뒷골목이 어디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마약중독자들과 거렁뱅이들이 모여사는 골목이었다. 한집건너 도박장과 매음굴이 자리잡고 있었고, 거리에는 거지들이 아무렇게나 누워 잠들어있는 곳이었다.

 

세라헨이 수녀였을 때, 자원봉사차원에서 들른 적이 있었는데 대낮에 강도를 당한 이후에는 절대로 다시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곳이었다. 신대륙에서도 악명높은 거리였다.

 

이런 모습으로 그곳을 걷는다는건 상상하기 조차 싫었다. 무슨 짓을 당할지 몰랐다.

 

『꾸물대지마라.』

 

라미엔트가 줄을 당기자 젖가슴이 당겨졌고,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세라헨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야했다.

 

새벽인데도 뒷골목은 분주했다. 그러고보니 이 곳은 신대륙에서도 가장 분주한 거리였다. 창녀들을 안아보려는 남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마약을 파는 상인들이 하루종일 죽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라미엔트가 세라헨을 끌고 뒷골목을 걷자 사람들의 반응은 실로 다양했다. 개처럼 끌려다니는 세라헨을 흉보는 창녀들, 키득키득 웃어대는 마약상들. 혀꼬인 소리로 농담을 던지는 주정뱅이들까지, 모두가 세라헨을 구경하며 신기해했다. 세라헨은 수치스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었다.

 

『아니, 에스칸테 나으리 아니십니까? 여긴 어쩐일로...』

 

라미엔트에게 말을 건낸 사람은 상회로 부터 마약을 받아 파는 똘마니였다. 라미엔트에게 직접 말을 걸만한 위치에 있는 녀석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재미있는 구경꺼리에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이 개와 함께 묶인채로 끌려다니다니......

 

『보다시피 개를 산책시키고 있는 중이야.』

 

『개... 라뇨... 이 분은 블루오션 교회의 수녀님......?』

 

알몸에 수녀모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똘마니도 기독교 신자라 교회에서 몇번인가 세라헨을 본 적이 있었다. 참하고 아름다운 수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꼴을 보면 엄청난 메져키스트에다 노출광이 분명했다.

 

세라헨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자 창피해서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라미엔트는 무뚝뚝한 말투로 대답했다.

 

『사람이 아니라 개다. 이봐, 세라헨. 멍멍 짖어봐라.』

 

『... 멍멍......』

 

모기만한 소리로 개짖는 소리를 낸 세라헨은 아예 똘마니로부터 고개를 돌려버렸다. 라미엔트는 히죽 웃으면서 똘마니에게 말했다.

 

『어떤가? 개가 맞지?』

 

『하핫, 정말 그렇군요. 좀처럼 보기드문 강아지네요. 혹시 만져봐도 될까요?』

 

『얼마든지... 세라헨, 돌아누워. 이 남자가 널 귀여워 해줄꺼다.』

 

치욕스러운 명령이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돌아누으라니...... 세라헨은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모멸감을 느끼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채 천천히 몸을 뒤집었다. 탐스럽고 거다란 유방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보지가 하늘을 향해 보여졌다. 거리에 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세라헨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저거 수녀 아니야? 배교혐의로 잡혔다던?』


『맞네, 맞아! 이제보니 완전히 노출광이잖아. 가슴에 피어싱까지 했네? 어라, 보지에도!』


『왠만한 창녀보다 훨씬 육감적인데? 저 커다란 젖통좀 봐,』

 

부끄러워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내 알몸을 보고있어...... 사람들의 시선이 내 거기를 향하고 있어..... 창피해... 창피해...」

 

세라헨이 그러고 있는 사이, 똘마니가 키득거리며 세라헨에게 손을 내밀었다. 설마하고 해본 말이었는데 라미엔트가 만지는 걸 허락해 줄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는 세라헨의 젖꼭지를 검지와 엄지로 문질렀다. 딸랑거리는 방울소리가 더욱 자극적이었다.

 

『아흑!! 갑자기 만지면...... 멍멍...』

 

유두가 금새 바짝 일어섰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만져지고 있다는 사실이 세라헨의 쾌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예전에는 형틀에 구속되어 어쩔수 없이 당했지만, 지금은 순전히 자의에 의해서 만져지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아래는 어떨까? 어라? 벌써 젖어있잖아?』

 

세라헨은 비부는 아까부터 젖어있었다. 보여지고 있다는 수치심이 어느새 쾌감으로 바뀌어 애액을 분비해버렸던 것이다. 그것이 똘마니가 손을 집어넣자 묻어나온 것이다. 세라헨의 붉어진 얼굴이 더욱 붉게 상기되었다.

 

「아... 만져지고 있어...... 부끄러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만져지고 있는데......」

 

손가락이 몇 번 보지사이를 쓸어내린 것만으로 세라헨의 보지는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막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은 애액이 이슬처럼 반짝거렸다.

 

『오... 수녀...... 아니, 개였던가? 아뭏튼 이 암캐는 상당히 민감하군요.』

 

『그런 편이지. 거기로 남자들을 엄청나게 먹어댔으니까.』

 

『수녀였으면서 꽤나 음란했군요. 얼굴 값을 한다는 걸까?』

 

세라헨은 억울했다. 그녀 스스로 몸을 함부러 굴린게 아니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내의 치욕적인 말에도 변명조차 할 수 없었다. 보지를 만져지면서 변명을 해봤자 먹혀들지 않을께 뻔했다.

 

그녀가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걸 즐기던 라미엔트의 시야에 이시스 백작이 물고 있는 뼈다귀가 들어왔다. 아까 자신이 물려준 뼈다귀였다. 문득 그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걸 사용하면 더 좋아할거야.』

 

라미엔트가 견공의 입에서 뼈다귀를 빼았았다. 꽉 물고 안놔주려는 걸 억지로 빼앗으니 크르릉거리기까지 했다. 라미엔트는 뼈다귀를 똘마니에게 건네주었다.

 

『이... 이걸로...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똘마니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라미엔트는 대답대신 세라헨의 비부를 가르켰다. 그러자 세라헨이 화들짝 놀라며 소리쳤다.

 

『그...그건... 안되요! 넣지말아요!』

 

『개처럼 짖어라. 무조건 복종해라. 딱 두 개밖에 안되는데 금새 잊어버린건가?』

 

라미엔트의 발이 세라헨의 이마를 지긋이 밟았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했는데, 내용은 전혀 나긋나긋하지 못했다.

 

『다리를 벌려라. 안그러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네 몸에 구멍을 뚫어주는걸 즐기겠어. 이번엔 어디가 좋을까? 배꼽? 눈꺼풀? 아니면 얼굴에다 낙인을 찍는것도 나쁘지 않겠군.』

 

구경꾼들까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라미엔트의 협박아닌 협박에 세라헨의 다리가 천천히 벌어졌다.

 

『뼈... 뼈다귀를... 내... 보지 속에... 넣어주세요... 멍...멍...』

 

그제서야 라미엔트는 세라헨의 이마를 밟고있던 발을 거두었다. 세라헨은 치욕스러움에 연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쪽 손등을 이마에 올린채 조용히 흐느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워보여서 뼈다귀를 들고있던 똘마니는 그저 머뭇거릴 뿐이었다. 뼈다귀를 세라헨의 비부에 쑤셔넣었다간 지독한 악당이 될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서 해라. 이런 좋은 기회를 줘도 머뭇거리고 있다니 넌 사내가 아닌가보군. 여자의 거기에 뼈다귀를 쑤셔넣을 기회가 자주 있다고보나?』

 

라미엔트의 눈빛이 무섭게 변했다. 똘마니는 비록 소매 마약상에 불과했지만 그 마약은 전부 에스칸테 가에서 나오는 상품이었다. 라미엔트에게 밉보였다간 소매로 들어오는 마약마저도 끓겨버릴 염려가 있었다. 세라헨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마음을 굳힌 똘마니는 뼈다귀를 들고 그녀의 보지살 사이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아흑! 더러워..... 흐흑... 크고.. 더러운 것이... 내 안에... 멍멍...』

 

남자의 성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훨씬 딱딱할 뿐더러 앞부분이 크고 뭉툭했다. 조금도 휘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성이 없었으므로 질벽을 거칠게 긁어대면서 전진했다.

 

뼈다귀의 뭉툭한 연골이 질의 주름 하나하나를 지날때마다, 세라헨은 참을 수 없는 희욕에 몸부림쳤다.

 

『아흑!! 아프지만...... 멍멍... 아흑!!! 기분이... 아흐흑!! 좋아...』

 

세라헨의 몸이 움찔움찔거리자 똘마니의 죄책감도 완전히 사라져갔다. 여자가 좋아하는데 죄책감이 들 이유가 없었다. 뼈다귀를 든 손은 점점 빨라져만 가고 애액의 분비량도 늘어만갔다.

 

『아흑!! 이상해져... 아흑!! 안돼는데... 아흐흑!!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으흐흑!』

 

구경꾼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수녀가 보지에 뼈다귀를 꽂고 애액을 쏟는건 절대 두번 다시 볼수 있는 게 아니었다. 세라헨의 허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위로 들어올려졌다. 절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흐흣! 그, 그만!! 나와버려!! 아흐흐으으으윽!!!!!!』

 

애액이 촤아악하며 솟구쳐올랐다. 잠시 동안이지만 허공에 무지개가 맺힐 정도였다. 세라헨의 다리가 추욱 들어지고 보짓살 사이로 미쳐 뿜어져 나오지 못 한 애액이 슬며시 흘러내렸다.

 

『하아... 하아...』

 

숨을 쉴때마다 젖꼭지에 매달린 방울이 땅랑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제서야 구경꾼들이 『오...』하는 탄성을 질럿다. 심지어 박수를 치는 사람까지 있었다.

 

『음란한 암캐군. 더러운 걸 찔러넣고 가버리다니.』

 

보지에 꽂힌 뼈를 잡아빼며 라미엔트가 히죽 웃었다. 라미엔트는 뼈다귀를 다시 이시스 백작의 입에 물려주었다. 뼈다구를 돌려받은 견공은 기분이 좋아진 모양인지 꼬리까지 흔들면서 뼈다귀를 핥아댔다.

 

세라헨은 정신이 점점 들어왔지만 자기가 한 일이 너무나 창피해서 한참동안이나 정신을 차리지 못한 듯 행동했다. 물론 수치스러운 부분을 모두 드러내놓은 채로 말이다. 사람들이 흥미를 잃고 하나 둘 자리를 옮기고 나서야 세라헨은 몸을 뒤집어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아직도 수많은 시선이 그녀의 젖은 비부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한시바삐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었다. 세라헨은 고개를 숙인채 스스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이봐, 어디가려는건지 알고나 가는건가?』

 

『에...? 그건... 멍...멍...』

 

『다음부터 외출할때는 이 길로 다니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네 영역이라는 건 확실히 해둬야지.』

 

라미엔트가 말했다. 처음엔 그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다. 허나 함께 개줄에 묶여있는 견공이 하는 행동을 보고나서야 라미엔트가 뭘 원하는지를 알게되었다. 견공은 뒷다리를 들어 소변을 찍-하고 본뒤 냄새를 맡고있었다.

 

영역표시. 개 특유의 영역표시 방법을 말하는 것이었다. 라미엔트는 세라헨이 모두 앞에서 방뇨하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얼마나 더 그녀를 수치스럽게 만들어야 그의 욕구가 충족될런지는 아무도 몰랐다.


세라헨은 홍조를 띈 얼굴로 천천히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다. 보지가 완전히 드러나는 치욕적인 자세였다. 구경꾼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보지마... 요... 멍멍... 제발... 흐흑... 흐흐흑......』

 

뇨의는 아까부터 느껴지고 있었다. 약간만 힘을 주면 오줌이 나올 듯하지만 세라헨은 망설이고 있었다. 이대로 방뇨했다간 완전히 개가 되어버릴 것만 같았다. 자신의 음부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져있는게 느껴져  또 다시 젖어들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네 보지를 보여줄 생각인거냐? 이젠 창피한 것도 모르는군.』

 

라미엔트가 일부러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순식간에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여자가 되어버린 세라헨이었다.

 

『흐흐흑... 안돼...... 보지마...... 보지마요... 멍...멍...』

 

촤아악!! 누런 액체가 조금 흐르는가 싶더니 금새 봇물터지듯이 쏟아져나왔다. 한쪽 다리를 든 채 방뇨하고있는 세라헨의 모습은 영락없이 개와 똑같았다.

 

- 크르릉!! 컹!컹!

 

이시스 백작은 자기 구역에 영역표시를 한다고 성화를 부리는 모양이었다.

 

오줌 줄기가 점점 잦아들었다. 보지털에 맺힌 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내리는 걸로 끝이었다. 세라헨은 입술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처럼 부들부들 떨렸다.

 

『착한 개로군. 여기선 이 정도로 하지.』

 

라미엔트가 개줄을 잡아끌었다. 가슴이 당겨지자 세라헨은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개처럼 기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더 괴롭힘을 당할지 세라헨은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렇게 과연 한 달을 버틸 수 있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날 세라헨의 타락은 뒷골목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그 소문을 듣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성녀에서 마녀, 마녀에서 창녀..... 그리고 빈견까지... 너무나도 큰 추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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