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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붕정만리(鵬程萬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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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9 회 작성일 23-12-29 20: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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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정만리 (鵬程萬里)


 1. 만남


 천향각(千香閣)의 점소이 고호(高虎)는 요즘 날아갈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북경내에서도 고급스럽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일급 객잔인 천향각의 후원 별채를 통째로


 전세낸 손님때문이었다.


 후원 뒤치닥거리를 할 점소이로 자신이 지목되었을땐, 별채를 통으로 세놓을 정도의 손님이란


 원래 까탈스럽고 점소이를 제 발톱에 낀 때만큼도 여기지를 안는지라 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


 어린나이에 고아가 되어 근 십년을 천향각에서 점소이노릇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각주인        


 천대인이 시키는대로 하지않을 도리가 없었다.


 "손님 식사가 준비돼었습니다."
 
 "오늘 요리는 특별히 전 황실 궁중요리사였던 갈노야께서 준비하신 계향장육(桂香奬肉)에


 말씀하신 소흥주(邵興酒)로 준비했습니다."


 고호는 검은 가죽경장을 입고 있는 별채의 손님에게 말했다.


 말이 가죽경장을 입고 있는것이지 터질듯한 몸매를 경장으로 가리고 있다는것이 맞을것이다.


 인세에 보기드문 절색의 용모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뒤로 질끈 둥쳐매고


 풍만하다못해 터질것만 같이 부풀어오른 젖가슴, 다시 확 줄어들어 도저히 그 상체를 지탱하지


 못할것만 같은 허리에, 남정네 서넛이 올라타서 굴러도 꺼덕없을것같이 탄탄한 엉덩이와 그밑으로


 미려하게 쭉 내려뻗은 하체.


 그런 몸매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게 착 달라붙는 경장을 입고있는 손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고호는 아랫도리가 뻐근해지고 숨이 가빠오는것 같았다.


 고호가 이제 열여섯에 아직 동정이긴 하나 어린나이에 고아가 된 후로 천향각에서 점소이 생활만


 십년이 다되어 가는지라 이미 알것 다 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몇일 고호는 계속 몽정(夢精)을 하고 있었다.


 꿈속에서 별채의 손님과 구름을 타고 선계를 넘나드는 것 같은 황홀한 정사를 해왔던 것이다.


 천애도후(天涯刀后)팽서령(彭瑞玲)은 오늘 저녁식사후 북경의 모처에서 그 동안 준비해왔던


 일을 해야 하는지라 소흥주를 곁들인 식사를 천천히 마쳤다.


 "이름이 고호라고 했지. 지난 몇일 동안 같이 있으면서도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


 나는 팽서령이라고해요."


 팽서령의 육감적인 입술이 열리며 소호에게 이야기한다.


 "팽서령이시라고요. 그럼 무림에서 그 이름 높으신 천애도후 팽서령이시란 말입니까?"


 "그 분은 무림에서 이름을 드높이신지가 삼십년이 넘는다고 하던데."


 고호는 믿어지지 않는 눈으로 팽서령을 바라봤다. 고호의 눈으로 보기에 팽서령은 이제 갖 설흔을


 넘길랑 말랑 해보이는 육감적인 몸매에 매혹적인 용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맞아. 강호의 친구들이 나를 천애도후라는 과분한 명으로 부르고 있지.


  팽서령이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무림에서 팽서령이란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녹녹한것이 아이었다.


 당금 무림의 절대고수를 이야기하는 일도(一刀),일검(一劍),일독(一毒),일장(一掌),일승(一僧),


 일요(一妖)중의 그 일도(一刀)가 팽서령이었던 것이다.


 힘을 중시하고 파괴력을 키우는데 주력했왔던 하북 팽가의 여식으로 태어나 가전도법을 자신의


 몸에 맞게 바꾸어 내는 지난한 작업끝에 천애도법(天涯刀法)을 창안하고 천애도후,일명 상승도후


 (常勝刀后)라고도 불리는 무적도를 자랑하는 이가 그녀였다.


 "헌데 고아우는 어찌 나를 알고있지."


 팽서령이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고호에게 물었다.


 "상승도후 어르신을 모르고 어찌 시대를 산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제 비록 고아로 살아


 여기서 점소이 생활을 하고 있으나 사나이 대장부로 나서 세상을 웅비할 꿈조차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명문은 아니나 인근 진무관(進武館)에서 정식적으로 무예를 수련하고 있으니
 
 어찌 도후님을 모를 수 있겠습니까."


 "호! 진무관이라면 표면협(豹面俠)이라 불리던 이강(李康)대협의 아들이 운영하는 도장이아니냐.


 이강대협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호부에 견자없다고 그 아들도 이곳 북경일대에서 쟁쟁한 위명을


 떨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고호 아우의 명성이 강호에 떨칠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네."


 "내 비록 강호밥을 먹고 있어 성격이 까탈스럽진 않으나 지난 보름여 이곳에 거하며 고아우의


 보살핌이 정성스럽고 하나에서 열까지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잘해 준대다 환경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너무도 멋져 작은 선물을 주겠네."


 "오늘 방을빼고 나가며 고아우에게 작은 성의로 금은붙이를 줄까 햇지만 지금 고아우가 도장에서


 무예를 익히고 있다니, 내 어렸을적 천애도를 완성하는데 도움이 될까 수집한 서책중 여자의


 몸이라 익히지는 못하고 있는 북천신공(北天神功)이라는 것을 주도록하지."


 고호는 믿기지 않는 눈으로 팽서령을 바라보았다.


 "도후님 어째서 저에게 이렇게..."


 매일 밤이면 자신으로서는 감히 올려다보지도 못할 위치에 있는 여자를 엎어놓고 눞혀놓고
 
 꿇려놓고 맘껏 박아대던 생각을 하면 서던 하물도 다시 쪼그라드는 느낌인데 불과 며칠 친절히


 대했다고 엄청난 선물을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호도 팽서령도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고호는 십이년전 바로 경술(庚戌)의 변(變)이라는 거의 수백년만의 폭우로 장강이 범람하고


 그로인해 이재민과 굶주림이 넘쳐날때 고아가 되어 버려져 죽어 가고 있었다.


 그때 현세화타(現世華陀)라 불리던 백의신수(白衣神手)조명산(曺明傘)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구하게 되었는데 조명산이 고호를 살리기위해 활성단(活聖丹)을 사용하였던 바 그 활성단은


 조명산이 평생을 익힌 의학지식과 평생을 모은 약초 약재를 섞어만든 단약으로 조명산의 일생


 최대의 걸작이라 하겠으나, 조명산은 아낌없이 네살짜리의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용했던


 것이다.


 조명산이 활성단을 만들면서 만년독각교룡(萬年獨角蛟龍)의 음액(淫液)을 넣었는데 그 작용으로


 고호에게는 이성을 유혹하고 기분좋게 만드는 향이 날숨때마다 섞여나오는 것이었다.


 그양(量)이 처음부터 이성을 혹하게 할 정도는 아니었고 마주치고 생활해나가면서 점점 상대가


 고호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조명산은 경술의 변 때 이재민을 구하기위해 힘쓰다 과로로 죽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호도, 활성단을 만든 조명산조차도 이렇게 약효가 발휘되리라고는.....


 "고아우가 마치 친동생같아서 그러니 마음에 두지마."


 "이강대협의 관일창(貫日槍)이 무림의 일절이니 이 북천신공을 함께 익히면 능히 절정의 고수가


 될수있을거야."


 팽서령은 나이로는 손자뻘이 될까말까한 고호에게 친동생 운운하며 이야기하는 자신 스스로


 민망하여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고호가 지난 몇일 이 일대여종사를 꿈에서나마 마음대로 희롱했듯, 팽서령도 지난 이삼일 전부터


 잠에서 깰때면 항상 아랫도리의 속곳을 축축하게 적시었다.


 열여섯의 어린 폭군이 자신의 몸을 마음껏 유린하고, 자신은 그 어린 폭군에게 몸을 바치고


 희롱 당하며 절정의 환희를 느끼는 꿈을 뒤한체 잠에서 깬것이다.


 팽서령은 자신의 이런 현상에 당혹감을 금할수 없었지만 육체의 극한을 시험하는 수련과는 달리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호에게 쏠리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꼭 강호에서 다시보기를 빌께, 강호에 나오면 하북의 팽가에 반드시 들려"


 "예! 도후어르신 반드시 관일창과 북천신공을 익혀 하북의 팽가에 들러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이라니 누님이라 불러."


 팽서령이 홍조띤 얼굴로 고호를 쳐다보며 말했다.


 고호는 팽서령의 고혹적인 미소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에 아랫도리가 다시 묵직해 지는걸 느끼며


 말했다.


 "누님이라니 당치 않으십니다. 제가 어찌 감히."


 "왜 고아우 이 팽서령의 나이가 많다고 괄시하는 거야."


 "알겠습니다. 앞으로 누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2.멸문(滅門)
 
 교교한 적막만이 흐르는 밤이었다.


 표면협 이강의 아들인 복마창(伏魔槍)이소(李蘇)가 관주로 있는 진무관(進武館)도 한낮 수련생


 들의 함성과 열기를 뒤로 한체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고호는 천향각에서 일을 마치고 나서야 진무관에 와 수련을 할 수 있었기에 이소가 따로 교육을


 했지만 활성단의 효능 때문인지 체력과 집중력이 남달리 좋고 진전이 빨라 이소는 고호를


 진무관의 수제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고호는 북천신공을 읽으며 수련하다 팽서령의 터질듯이 매달려 있던 젖가슴과 몸매가 갑자기


 생각나 수련에 방해가 되자 방에서 나와 걸음을 수련장으로 옮겼다.


 한바탕 땀이라도 쏟아야 잠이 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고호는 거의 육성(六成)의 경지에 다다른 관일창법을 연무장에서 쏟아냈다.


 이강이 관일창을 창안하고도 죽을때 겨우 십일성에 도달했고 이소가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제 구성남짓 성취를 이룬 것을 생각할때 이제 열여섯 나이에 육성의 성취를 이룬 고호를


 이소가 수제자로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흠뻑 땀으로 젖어있던 이마위로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자 고호는 팽서령이라는


 미망(迷妄)에서 깨는것 같았다.


 "언젠가는 다시 뵐날이 있겠지 다시 뵈올날 부끄럽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수련할 수 밖에"


 혼자 소리로 중얼거리며 처소로 향하던 고호의 눈으로 몰래 담을 넘어 오는 검은 인영(人影)들이


 눈에 띠었다.


 "감히 진무관에 월담을 하다니"


 고호가 막 소리쳐 검은 인영들을 잡으려는데 한발 먼저 내원에서 부터 불길과 함성, 비명이 섞여


 들려 오기 시작했다.


 "쳐라"


 "도적이다"


 온갖 고함과 비명, 칼부딪치는 소리, 살기에 찬 움직임들로 아수라장이 된 내원에 고호가 뛰어


 들었을땐 이미 상황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진무관을 기습한 검은 인영들의 수가 월등히 많았을뿐아니라 그들은 그런 살륙에 익숙한지


 신속하기 그지없는 움직임으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진무관원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멈춰라. 너희들은 누군데 이런 만행을 저지런단 말이냐."


 이소가 검은 인영들 틈에서 포위당한채 소리쳤다. 


 "흐흐 네가 이강 그 개뼉다귀의 혈육인 이소렸다. 오늘 이 진무관에서는 개미새끼 한마리 살아


 나가지 못할것이다."


 검은 인영들 틈에서 우두머리인듯한 자가 나오며 소리쳤다.


 "너는 패력신마(覇力神魔)철관산(鐵關山)이 아니냐. 선친이 너를 불쌍히 여겨 목숨을 거두지


 아니하고 살려주었건만 오늘 이 같은 일을 저지러다니."


 검은 피부에 마면(馬面)의 길따란 얼굴을 가진 철관산이 얼굴을 흉악하게 찌뿌리며 소리쳤다.


 "닥쳐라. 이강 그 개자식때문에 강호동도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밥그릇을 내걸지 못해 굶어


 죽을뻔 하다 이제 그 원한을 갚겠다는데 왼 잡소리가 그리많냐, 명년 오늘이 네 제사날이 될


 것이다. 얘들이 쳐라."


 "아악"


 비명은 이소의 입에서가 아니라 월동문을 지키고 서있던 검은 경장의 패거리에서 터져 나왔다.


 고호가 앞을 가로막는 적도들을 죽이며 내원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멈춰라! 너희들은 누구냐? 사부님." 


 고호가 비분강개한 얼굴로 사부인 이소의 얼굴을 쳐다보며 외치자 이소는 처연한 얼굴로 고호를


 쳐다보며 말했다.


 "호아야 오늘은 길보다 흉이 많겠구나. 오늘 통쾌하게 싸워보자. 저승길에 길동무를 한명이라도


 더 만들어야지 않겠냐."


 고호가 막 사부의 얼굴을 쳐다보며 발작하려는 순간 이소의 전음입밀(傳音入密)이 들려왔다.


 "호아야 적도의 우두머리는 네 사조(師祖)께서 그 악명을 듣고 크게 징계하셨으나 가진 재주가


 아깝다 하시어 목숨을 거두지 아니한 패력신마 철관산이란 놈이다. 헌데 놈이 이렇듯 앙심을


 품고 이런일을 저지럴줄은."


 "지금 네 사모(師母)가 적도의 암기에 당해 기식이 엄엄하니 넌 사모를 모시고 빨리 자리를


 피하거라."


 "하지만 사부님을 두고 제가 어찌"


 "이 놈 호아야 현실을 직시하거라. 너와 네 사모가 있으면 내가 몸 빼기가 더 힘들어 질지도


 모르는일 나도 기회를 봐서 탈출할테니 어서."


 "사부님"


 두사람이 전음입밀의 수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눈치챈 철관산이 외쳤다.


 "이놈들 무슨 수작을 부리는게냐. 저승에서나 사이좋게 지내라."


 "합! 흑룡입천(黑龍入天)"


 철관산이 허리를 비틀어 내력을 모은 양손을 크게 내지러며 이소에게로 쇄도해왔다.
 
 "호아야 어서"


 이소는 자신의 병기인 자린창(紫麟槍)을 떨쳐내어 철관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고호가 아내를 안고


 자리를 피하기를 재촉했다.


 고호는 사모인 독관음(毒觀音)당숙경(唐淑瓊)의 몸을 안고 궁신탄영(弓身彈影)의 수법을 발휘해


 내원의 담장쪽으로 솟구쳐올랐다.


 "막아라. "


 "어딜 감히 달아나려고" 


 검은 인영들이 고호의 뒤를 따라 무수히 날아 올랐다.


 "으 흑"


 "사모님"


 난무하는 도검속에서 당숙경의 어딘가가 다친 모양이었다.


 "이 놈들이 어딜 나를 밟고 호야를 따라 가야 할것이다."


 이소도 고호의 뒤를 따라 떠오른 검은 인영들의 뒤를 철관산의공세를 무시하고 따라 날아올랐다.


 "사부님"


 고호는 자신의 퇴로를 열어주기위해 철관산의 일장을 맞아 입으로 피분수를 내뿜으며 검은 인영


 들을 물리치고 가슴으로 적도의 칼을 맞으며 떨어지는 이소를 보고 외쳤다.
 
 "호아야 빨리."


 고호의 눈에는 이소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보였다.


 "으 아 아"


 고호는 눈 앞이 환해지며 두 귀가 멍멍한 충격속에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날아갔다.


 달리다 달리다 새벽녁이 되서야 고호는 정신이 들었다.


 경황이 없던중에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고호는 이름 모를 산중에 있었다.


 관제묘를 찾아 불을 피우고 고호는 당숙경을 조심스럽게 불렀다.


 "사모님"


 흔들어 깨워도 당숙경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적도의 암기에 당숙경이 당했다는 이소의 말과


 탈출시 당숙경이 옅은 비명을 지른 것을 생각하고는 당숙경의 상세를 살피기 시작했다.
 
 다행이 탈출시 입은 부상은 없는것 같았고 암기가 적중한 부위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사모 당숙경의 왼쪽 어깨부위에 암기 구멍이 나있었던 것이다.


 암기를 내력으로 빼낼만큼 공력이 심후하지 못한 고호는 잠시 망설이다 입술을 사모의 어깨로


 가져가 암기를 빨아내었다.


 고호는 암기를 빨아내고 얼마뒤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


 암기에는 극악한 미혼성분과 음약성분이 섞여 있었던것이다.


 당숙경도 사실은 혼절한것이 아니라 이소가 적도들 중 강호에서 색마로 이름 높은 분면음랑(粉面


 淫郞)갈음기(葛陰機)를 발견하고 그의 소혼침(消魂針)에 아내 독관음 당숙경이 당하자 혼혈을


 짚은것이었다.


 당숙경의 실력이면 분면음랑 갈음기 정도가 수레로 달려들어도 상대가 되지않을것이었으나


 철관산일행은 진무관의 씨를 말리고 흔적을 지우기로 작정하고 당문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당숙경부터 경황없을때 노리기로 하고 기습했던것이었다.


 고호는 사모를 깨워 상황 설명을 하기로 하고 당숙경의 혼혈을 짚어 해혈했다.


 당숙경은 혼몽중에 눈을 떠고는 열뜬 음성으로 고호에게 말했다.


 "호아 나 좀 어떻게 해줘 나 이제 더.. 아 나 미쳐버릴거야"


 "사모님 정신 차리십시요. 저 호아입니다. 사모님!"


 그러나 독관음 당숙경이 정신을 잃고 혼절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혼절중에도 소혼침의 음약성분은 당숙경의 몸을 돌고 돌아 당숙경이 이성으로 그힘을 어찌할수


 없는 지경이었다.


 고호도 암기를 입으로 빨아들일때 함께 흡인된 미약 성분으로 점점 몸에서 옅은 열이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것 같았다.


 "호야!"


 당숙경은 혼전중 찢어져 겨우 몸에 걸치고만 있던 옷을 벗어던지며 고호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하아~ 사모"


 고호는 신음과 같은 한숨을 내쉬며 강숙경의 젖가슴을 지분거렷다.


 "호야 아~좋아 여기도, 여기도 만져줘 호야의 손을 기다리며 여기는 벌써 미끌미끌해졌어"


 강숙경은 자신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체 타오르는 육체의 갈증을 식히기에 정신이 없었다.
 
 고호도 음약의 영향으로 사모인 강숙경을 점점 대담한 손길로 희롱해 나갔다.


 사모인 강숙경의 육체는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젊었을적 수많은 청년협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세월의 연륜이 묻어 처녀적보다 더 완숙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수박같이 커다란 젖은 조금도 그 탄력을 잃지않고 탱탱하게 가슴에 달라붙어 있었고 아랫배는


 오랜 수련으로 군살하나 없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며 마치 지분을 바른 것처럼 기름져 보였다.


 강숙경의 아랫배꼽밑 양다리 사이에 위치한 둔덕은 보드라운 잔듸같이 윤기를 흘리는 음모(陰毛)


 로 뒤덮여 있었다.


 고호는 마치 폭군처럼 강숙경의 두다리를 벌렸다.


 강숙경도 기다렸다는 듯 두다리를 활짝벌려 남편의 애제자에게 자신의 흠뻑젖어 있는 옹달샘을


 자랑했다.


 옹달샘은 마치 커다란 도끼에 찍힌듯 수직으로 길게 갈라져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마치


 식충식물이 밥달라는듯 투명한 음액으로 흠뻑젖어 벌렁거렸다.


 강숙경은 고호가 자신의 보지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남편의 제자가 자신의 치부를 쳐다보고 있다는


 도착적인 흥분과 활성단(活聖丹)의 영향으로 평소 고호를 흠모해 복마창 이소와의 정사중에도


 고호에게 몸을 대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절정에 올랐던 몸인지라 더욱 달아올라 소리쳤다.


 "호야 니가 보고 있는 것이 사모의 보지야 이제 니 좆으로 사모의 보지를 뚫어줘 사모를 먹어버려


 어서 쳐다만 보지말고 먹어줘"


 열여섯의 고호는 난생처음 성숙한 여체의 옹달샘을 보며 넋이 나가도록 흥분했다.


 어떻게 벗었는지도 모르게 고호는 옷을 모두 벗어던져 버리고 사모의 다리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고호는 대담하게도 사모의 다리를 두손으로 잡아벌리며 음액으로 흠뻑젖어 번들거리며 옴찔대는


 옹달샘으로 입을 가져가 음액을 마시기 시작했다.


 마치 새끼고양이가 맞있는 우유를 핧듯 할짝할짝되며 보지를 빨아대는 고호의 혀에 당숙경은


 정신을 놓아버릴 지경이었다.


 "하~항 흐~흑 거길 그렇게 빨면 어떻해 아~흑 그래 호야 사모의 보지맛이 어때 좋지 사모가 더


 좋은걸 호아에게 해줄께"
 
 당숙경은 다리밑쪽에서 자신의 보지를 빨고 있는 고호를 돌려 자신은 고호의 자지를 고호는 자신의


 보지를 빨수있도록 자리를 잡게한후 고호의 자지를 애무했다.


 "호야 너무 늠름해 호야의 좆 너무크고 뜨거워 이 좆이 내 보지에 들어오면 난 미쳐버릴거야."


 당숙경은 고호의 남근을 입에 넣고 핧고 빨고 하며 남근 전체를 침투성이로 만들어가며 외쳤다.


 "너무 뜨거워 아~흑 목젖이 타들어가는 걱 같아 그래도 좋아 호야의 이좆이 너무 좋아"


 고호는 자신의 분신이 지엄한 사모의 입속에서 사모의 혀 공양을 받으며 입속을 마음껏 유린하자


 참을수없는 흥분에 폭발하고 말았다.


 아직 여자경험이 없는 고호로서 여태까지 참고 사정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을것이다.


 "꿀꺽 꿀꺽 "


 당숙경은 고호가 내지른 정액을 한모금도 허비할수없다는 듯 맞있게 먹었다.


 "하아 너무 진해 호야의 좆에서 나오는 좆물은 너무 진하고 맞있어"


 당숙경은 고호의 남근에서 나오는 정액을 한 방울도 흘리지않고 다받아 먹고 고호의 남근을


 입술로 조이며 말했다.


 당숙경도 고호의 사정을 입으로 받으며 작은 절정에 올라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옹달샘에서


 음액을 오줌싸뜻 토해냈다.


 고호의 남근은 금방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수그러 들지 않고 당숙경의 입속에서 더 커지고


 있었다.


 "아~하 어떻해 호야, 호야 나 어떻게. 좆이 입에서 더 커지고 있어.무서워 이 좆이 내보지를


 찢고 들어올까봐 무서워. 하~ 그래도 나 호야에게 박히고 싶어 내 보지가 호야의 좆을 먹고 싶어.


 보지가 찢어져도 좋아 호야의 좆에 내 보지가 찢어져도 좋아."


 사모 당숙경의 보챔에 고호는 당숙경의 입에 묻혀 있던 양물(陽物)을 끄냈다.
 
 모습을 드러낸 고호의 순양지물(純陽之物)은 당숙경의 타액에 젖어 번들거리며, 쉴자리를 찾아


 이리 저리 머리를 돌려대는 구렁이마냥 용틀임을 해댔다.


 이제 열여섯의 고호였지만 양물은 이미 한명의 어른 몫을 하기엔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아니 한뼘이 넘는 길이에 작은 어린애 손목만한 굵기를 자랑하는 양물은 세상 어느 어른도 따라


 오지 못할 위용(威勇)을 자랑하고 있었다.


 고호는 우마(牛馬)와 같이 거대한 양물을 당숙경을 옹달샘으로 밀어부쳐 갔다.


 당숙경의 음문을 시원하게 파고지르며 쑤셔박는 고호의 양물은 거칠것이 없었다.
 
 비록 그 크기가 우마의 그것처럼 크고 장대하나 당숙경의 음문은 이미 음액으로 흠뻑젖어


 고호의 양물을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없었다.


 고호는 사모의 옹달샞으로 양물을 한치한치 밀어 넣으며 다시한번 폭발할뻔 했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귀두(龜頭)의 끝부분에 닿은 점막, 그 보드라운 점막이 뜨거운 애액에


 젖어 미끈거리며 양물을 잘근 잘근 씹어대는데 혼이 빠질것 같았기 때문이다.


 조금전 당숙경의 입에 파정(破精)하지 않았으면 견디지 못했으리라.


 당숙경은 마치 불칼로 배속을 휘젖는것같은 뜨거움과 자신의 옹달샘을 휘저어대는 고호의 양물이


 주는 뜨거운 쾌감앞에서 점점 정신을 잃어갔다.


 "호아야 하~ 아~흑 시원해 호아의 좆이 내보지를 쑤시니 후련하고 시원해 "


 "아~~~ 호아 그렇게 세게 박으면 어떻해 하~~~ 아 ~ 나 죽어 호아의 좆이 내 배속을 온통 휘젖고


 있어, 보지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어, 하~흑 너무커 너무커서 호아가 박을때마다 좆이 입으로


 빠져 나올것만 같아. 호아의 좆이 입으로 나올것만 같아."


 "사모님 사모님 보지가 너무 작아요 사모님 보지가 내 좆을 물고 씹으며 놓지를 않아요."


 "아니야 호아의 좆이 너무커서 그래 내 보지를 찢을만큼커서 그래 그래도 좋아 호야의 좆에 내


 보지가 찢어져도좋아."


 "아~~ 아 너무 좋아 너무 잘해 더 빨리 미치겠어 호야 흑~~ 여보 나 죽어요 여보 나이제 죽어요."


 관제묘안은 두남녀의 신음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들의 육체는 뱀처럼 뒤엉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채 몸부림쳤다.


                                                                   繼續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정말 쉽지않네요. 다시한번 네이버3 작가분들의 노고를 느낍니다.


 그리고 모자란 필력인지라 여기저기서 많은 참조를 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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